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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앙리 영입한 바르셀로나 갈라티코의 앞날은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바르셀로나는 ’갈라티코(Galactico) 정책‘의 함정을 피해갈 수 있을까.’ 프랑스의 간판 골게터 티에리 앙리(30, 아스널)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앙리 이적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계약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앙리의 이적료는 2400만유로(약 300억원)로 알려졌다. 이제 관심사는 앙리를 영입한 바르셀로나의 향후 행보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바르셀로나, 위험한 갈라티코 프로젝트 시작하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앙리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끌어들여 그들의 명성을 높이는 길을 택했다고 분석하면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가 빠졌던 함정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7년간 펼쳤던 갈라티코 정책과 그 폐해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갈라티코’ 정책의 그림자 ‘갈라티코’ 정책은 방송 중계권료나 입장권 판매 같은 수익에 의존하기 보다 유명 스타 선수를 대거 영입, 구단의 마케팅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지난 2000년 부임한 플로레스 페레스 회장이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두(브라질)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가 그동안  ‘갈라티코’정책의 대명사였다. 갈라티코(galacto)는 갤럭시(galaxy,은하: 별들의 집단)의 스페인어다. 레알 마드리드 ‘갈라티코’의 초기는 대성공이었다. 2001, 2003년 프리메라리가 우승, 200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으로 스페인은 물론 유럽 클럽 축구를 호령하면서 ‘지구방위대’라는 별칭을 얻었다. 스타 마케팅도 위력을 발휘했다. 적자에 신음하던 구단이 2004~2005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 구단 자리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공격수 중심의 중복 투자와 이로 인한 공격과 수비의 극단적인 불균형 등의 한계가 나타나면서 2003년 우승 이후에는 프리메라리가 정상에서도 멀어졌고, 스타들은 스타들대로 빛을 잃었다. 한때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마이클 오언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로 벤치에 앉아 있다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기도 했다.   결국 2006~2007 시즌을 앞두고 페레스 대신 새로 회장직에 오른 라몬 칼데론이 ‘갈라티코’와 다른 길을 걸으면서 ‘지구방위대’는 사실상 해체됐다. 피구, 호나우두가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떠났고, 지단은 은퇴했다. 베컴은 2006~2007 시즌을 마치고 미국의 LA 갤럭시로 떠났다. 하지만 2006~2007 시즌 성적은 4년 만의 프리메라리가 정상 탈환이었다. 실패가 더 도드라졌던 레알마드리드 ‘갈라티코’의 종언을 알리는 것이었다.  ▲바르셀로나 ‘갈라티코’의 앞날은 공교롭게 레알 마드리드가 베컴의 이적으로 갈라티코 정책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은 시점에 바르셀로나는 앙리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갈라티코'를 출항시키는 셈이다. 먼저 바르셀로나에는 이미 호나우지뉴(브라질),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공격 삼각편대가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이 앙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심사인 것이다. 일단 레이카르트 감독은 호나우지뉴, 에토오, 메시에 앙리까지 한꺼번에 투입하는 공격적인 4-3-3 시스템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레이카르트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답게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측면 공격을 강조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선호한다.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카트 등 네덜란드 출신의 전 한국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이 지향하던 바와 같다.  레이카르트 감독의 이같은 전술이 성공하기 위해선 원활한 로테이션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월드컵 등 단일 대회와는 달리 국내리그, 유럽 챔피언스 리그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장기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그리고 부상 등을 고려, 적절하게 선수들을 로테이션시키는 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에토오와 메시 등의 부상 또는 컨디션 난조 때 이들을 대체해 줄 자원들이 제 역할을 못해 고전했다.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 에이두르 구드욘센(아이슬란드) 등이었는데 사비올라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했고, 구드욘센 또한 마찬가지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들을 대신할 마땅한 백업 요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앙리는 기존 스리포워드와 교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 에토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내년 1월과 2월에는 붙박이 주전 포워드로 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앙리의 영입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수비진 강화다. 레알 마드리드가 허약한 수비라인은 무시하고 공격수 보강에 치중하면서 감수해야 했던 폐해 때문이다. 더욱이 바르셀로나는 카를로스 푸욜과 에드밀손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2007~2008 시즌 초반 가동하기 힘든 처지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게 절실하다. AS 로마의 루마니아 출신 수비수 크리스티안 치부, 모나코의 수비형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바르셀로나행이 스페인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유다. 더불어 레이카르트 감독의 지도력도 중요하다. 자존심이 강한 스타들이 모이다보면 충돌과 갈등이 빚어지기 십상이다. 벌써 바르셀로나 내부에는 이러한 불협화음이 들리고 있다. 최근 에토오가 공개적으로 ‘호나우지뉴와는 애증의 관계’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게 대표적이다. 스타들간의 갈등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익히 시달렸던 난제였다. 레이카르트 감독이 해결해야 할 몫이다. 결국 '바르셀로나 갈라티코'의 성패는 레이카르트 감독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김삼우의 축구&] 앙리와 현대 축구 스타의 초상
2007.06.24 I 김삼우 기자
 씁쓸한 한국 축구 네티즌의 열정
  • [김삼우의 축구&] 씁쓸한 한국 축구 네티즌의 열정
  • ▲ 영국 가디언지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지난 달 영국의 ‘가디언’지가 진행한 한 인터넷 폴을 유심히 지켜봤다. ‘프리미어리그가 유럽에서 가장 강한 리그인가(Is the Premiership really the strongest league in Europe?)’를 묻는 폴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리버풀 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한꺼번에 진출, 프리미어리그의 위세를 한껏 떨치던 때였다. 결과가 의외였다. 처음에는 ‘그렇다’ 50% -‘아니다’ 50%로 팽팽하더니 최종적으로는 ‘그렇다’ 51%-‘아니다’ 49%로 나왔다.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최고’라는 의견이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었다. 당초에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초강세가 분명한 상황에서, 더욱이 영국인들이 주로 표를 던졌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의견이 압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성(맨유)을 비롯,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한국의 간판스타들이 활약하는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K리그에 못지 않게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그 수준 등에 대해 관심도 많다. TV로 생중계 되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현란한 기량과 첼시의 톱니바퀴 같이 맞물려 돌아가는 조직력 등을 보면서 국내 팬들도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을 궁금해 했을 터. 나름 세계최고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영국 현지 팬들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라는 반응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이 신문이 맨유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에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을 즈음 다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였다. 이때 질문은 ‘정말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최고인가(Is the Premiership really the best league in Europe?)’. 결과는 더 신선했다. 참여자의 73%가 ’NO'에 표를 던졌고, 27%만이 ‘YES'라고 했다. ‘가디언’의 인터넷 폴을 이야기한 것은 프리미어리그의 위상을 논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영국 축구팬들이 보여주는 그들 리그에 대한 냉정한 평가 때문이다. ▲ 박지성 [사진=김정욱 기자]선수에 관한 폴도 있었다. 역시 맨유-AC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직후 ‘가디언’지와 영국의 민간 방송 ITV가 실시한 폴이었다. ‘가디언’은 AC 밀란의 카카가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 뛰어났는가를 물었고, ‘ITV’는 카카, 디다(이상 AC 밀란) 대런 플레쳐, 호날두, 루니(이상 맨유) 등 5명을 제시하고 ‘맨유-AC 밀란전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선수’를 고르라고 했다. ‘가디언’의 질문에 대해선 참여자의 60%가 카카의 손을 들어줬다. ‘ITV’의 폴 결과도 카카가 39%로 1위였고, 루니가 24%로 그 뒤를 이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 맨유을 격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카카의 기량은 단연 돋보였다. 그럼에도 영국팬들이 당시 경기의 최고 선수를 카카라고 인정하는 대목은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 자존심이 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영국인, 축구 종주국으로서 축구 열기 또한 세계 최고로 꼽히는 영국의 축구팬들이지만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할 줄 아는구나하고 느꼈다. 인터넷의 속성상 여타 유럽인이나 한국 등 아시아 축구팬들도 참여했겠지만 폴의 주체를 따지면 참여자의 주류는 영국 축구팬이었을 것이다. 성격은 좀 다르지만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발표하는 선수 평점이 있다.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후 국내 언론들도 매 경기가 끝난 뒤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그날 선수의 플레이를 점수로 나타낸다. 흥미로운 부문은 ‘스카이 스포츠’ 평점과 나란히 놓여 있는 네티즌들이 직접 평가하는 코너(Your Rating)다. 일종의 네티즌의 의견을 받는 곳이다. 지난 6일 이동국(미들즈브러)이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했던 위건전 직후에도 평점이 발표됐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이동국에게 ‘훌륭하지 못했다’는 촌평과 함께 평점 5를 줬다. (5점은 평균 이하 플레이(Below Average) 를 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의 평점 시스템에서 6점은 평균(Average), 7점은 ‘좋았다’ (Good), 8점은 매우 좋았다(Very Good), 9점은 훌륭했다(Excellent), 만점인 10점은 최고였다(Out of this world)를 뜻하고 5점 아래에는 보잘 것 없었다(poor)’는 수준의 4점이 있다.) 이때 네티즌들이 직접 매긴 이동국의 평점은 8.2였다. 미들즈브러에서 네티즌들로부터 이동국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에마뉴엘 포가테츠로 8.4. 그도 스카이 스포츠 평점은 평균인 6이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우선 네티즌의 평점에는 냉정보다는 열정이 더 강하게 담겨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대개 선수, 경기 등을 평가를 할 때는 객관적인 사실에 그들의 바람까지 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인터넷 강국 한국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한국 네티즌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스카이 스포츠’에 이 같은 코너가 있는 것을 알고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경험상 이동국 뿐만 아니라 박지성 이영표 등의 경기 후에도 결과는 비슷하게 나온다. 대부분 ‘스카이 스포츠’ 평점보다 월등하게 높다. 하지만 그 네티즌의 힘이 그다지 달갑게 여겨지지 않는다. ‘스카이 스포츠’ 평점 자체도 주관과 편견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 신뢰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들의 평점과 네티즌의 그것이 이렇게 차이가 날 때는 오히려 허허롭다.. 우리 선수들이 잘 뛰고, 높은 평가를 받아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평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재미로 또는 바람을 담아 평점을 줄수는 있겠지만 그럴 필요까지야 있을까하는 생각이다. 스스로 전문가라는 마음을 가지고 냉정하게 평가를 해 보고, 그 결과를 스카이 스포츠의 그것과 비교해 보는 게 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높이 평가한다고, 그쪽에서 높이 봐주지는 않는다. 눈길을 끌었던 또 한가지 결과가 있었다. 10일 맨유-첼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진 중국의 덩팡저우(맨유)에게 ‘스카이스포츠’는 ‘잊고 싶은 데뷔전’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평점 5를 줬다. ‘Your Rating' 코너의 평점도 5. 3이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한국 못지않게 바람을 몰고 다니는 중국 네티즌들은 그렇게 극성스럽지 않았던 셈이다. 이런 코너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김삼우의 축구&]성남, 서운합니까  2007-04-27아직 2%부족한 라이벌,서울과 수원  2007-04-13
2007.05.11 I 김삼우 기자
이을용 "그런 식으로 할거면 대표팀서 뛰지 마!"
  • 이을용 "그런 식으로 할거면 대표팀서 뛰지 마!"
  • [노컷뉴스 제공] 과묵하기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FC서울의 맏형 이을용(32)이 팀후배 정조국(23)에게 쓴소리를 했다. 26일 오전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가진 K-리그 기자회견에 FC서울 선수들을 대표해 자리한 이을용은 대표팀 스트라이커 정조국에 대해 “지난 2월 그리스 평가전 이후 소속팀에서 자기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리스전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다. FC서울의 주장으로 귀네슈 신임감독과 선수들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이을용은 지난 2월7일 런던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을 마치고 소속팀의 전지훈련지인 터키에 합류했던 정조국이 현재까지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걱정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을 경우, 슬럼프를 겪는 선수들이 종종 있는데 정조국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한 것 같다”면서 “정조국에게 그런 식으로 할거면, 아예 대표팀에서 뛰지 말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본인 스스로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답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29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을 끝으로 8년간의 대표팀 생활을 마감한 이을용 역시 대표팀 생활에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지만 2004년 10월, 독일월드컵 지역 예선 레바논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래 1년여 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따라서 그 누구보다 정조국 등 후배들이 대표팀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는 이을용은 “지금은 그 어떤 조언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을용 “자신감, 그리고 경험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좌우한다”는 말로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그라운드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대표팀 후배 이동국(28·미들즈브러)에게도 같은 맥락의 조언을 했다. 이동국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25일 미들즈브러와 레딩전을 TV중계로 봤다는 이을용은 “데뷔전을 무난하게 잘 소화했다고 본다”면서 “경기를 거듭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터프한 프리미어리거들의 수비에 적응만 잘 한다면 앞으로 더욱 좋은 활약 펼칠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오는 4일 개막하는 2007 K-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이을용은 “귀네슈 감독과 어린 선수들간의 중간고리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시즌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특히 선수들이, 귀네슈 감독의 전술 변화를 빨리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론 4위지만 수익은 1등`
  • 레알 마드리드, `경기론 4위지만 수익은 1등`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지난해 스페인 축구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클럽들이 가장 뛰어난 `돈벌이 수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가 매년 발표하는'풋볼 머니 리그'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들인 축구클럽 1,2위에 올랐다고 8일 전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가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2억200만파운드(3530억원).  팀 성적은 현재 리그 4위에 머물러 있지만, 세계 최고 스타들을 끌어모은 덕에 구단 가치가 높아져 돈벌이에는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데이비드 베컴과 호나우도가 이적을 확정지었지만, 이 팀에는 여전히 루드 반 니스텔루이 등 세계 최고급 스타들이 남아있다. 지난해 유럽 챔피언스 리그를 재패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FC 바르셀로나는 전년도 6위에서 4계단이나 뛰어넘어 2위로 비상했다. 팀 성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입이 전년도보다 25%나 급증했다. 3위는 이탈리아 세리아 리그의 명문 유벤투스가 차지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 팀을 순위권에서 찾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지난 시즌에 승부를 조작한 것이 탄로나 현재 세리아B(2부리그)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초반에 탈락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팀 성적이 좋기 때문에 내년에는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이번에 딜로이트가 발표한 상위 20위 순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들이 8개나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세리아리그 소속 클럽 4곳이 순위에 들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클럽과 스페인 리그 팀들이 각각 3개와 2개가 포함됐다.(아래표 참조)한편, 지난해 독일 월드컵 열풍 등에 힘입어 상위 20위권 클럽들은 전년도보다 7% 증가한 33억유로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의 댄 존스는 "TV 중계권료가 오르고, 선수 이적 시장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경기에 대한 흥미가 증가한 것이 수입증가의 주요한 요인"이라면서 "내년에는 지난 10년 전보다 3배 가량 많은 수입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02.08 I 정원석 기자
  • 英축구 리버풀, 美에 팔려… 인수총액 4003억원
  • [조선일보 제공] 115년 역사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18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클럽 리버풀이 미국 자본에 넘어갔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각) 미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 톰 힉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몬트리올 캐네이디언스 구단주 조지 질레트가 1억7400만 파운드(약 3180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리버풀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리버풀의 부채까지 떠안기로 해 인수 총액은 2억1900만 파운드(약 400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반발을 염려한 듯 공동회장을 맡기로 한 힉스와 질레트는“돈벌이 때문에 인수한 것이 아니며 승리의 열정과 구단의 전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리버풀은 미국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들이 소유한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2005년 미 프로풋볼리그(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했고, 지난해 9월에는 역시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구단주인 랜디 러너가 아스톤 빌라를 인수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가 외국인들의 쇼핑 대상이 된 것은 1997년 이집트 출신 사업가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풀햄 구단을 사들이면서 본격화됐다.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러시아 출신 무기상으로 프랑스 국적을 지닌 알렉산더 가이다막이 포츠머스를 소유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출신 사업가 에게르트 마그누손이 구단주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합하면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7개 구단주가 외국인이다. 최근 미국 스포츠 구단 운영 경력을 지닌 사업가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로 진출하는 이유는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세 시즌 중계권료만 약 5조원에 판매될 정도로 투자 가치가 높아진 것. 취미 생활과 명예에 무게를 둔 러시아 출신 재벌들과 달리 팀 운영은 철저히 경제 논리에 따른다. AP통신은 40년 전 리버풀 출신의 록그룹 비틀스가 미국에 진출했던 것에 빗대 미국 스포츠 자본이 영국 축구를 잠식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맨유 홈경기장에서 승부차기했어요"
  • "맨유 홈경기장에서 승부차기했어요"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AIG생명과 손해보험은 9일(현지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에 한국 어린이 10명을 초청해 `코리아 데이`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리아 데이`는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맨유의 유니폼 스폰서인 AIG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어린이 10명은 맨유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모인 7만6000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마스코트로 활약했다. 특정국가 출신 어린이들이 경기 마스코트로 참여한 것은 128년 맨유 역사상 처음이다. ▲ AIG그룹의 `코리아 데이`에 참가한 한국의 한 어린이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경기장에서 승부차기 행사에 참가해 슛을 날리고 있다.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한 어린이들은 전후반 경기 사이 쉬는 시간동안 7만6000여명의 관중이 내려다보는 가운데 승부 차기 대결을 벌이는 특별한 행사도 가졌다. 이때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한국어 환영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와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10명의 한국 어린이 마스코트는 사진과 함께 당일 경기 안내 책자에도 자세히 소개됐으며, 이번 경기는 전세계 3억2000만명의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됐다. 한편, 이들 어린이들은 경기 전날인 8일(현지시간) 박지성 선수와 함께 맨유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 `롤 모델로 삼고 싶은 인물` 1위에 오르기도 한 박지성 선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참가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 및 영국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 `코리아 데이`에 참가한 한국 어린이 10명은 맨유 캐링턴 연습구장을 찾아 박지성 선수(사진 가운데) 등과 축구 및 영국생활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
2006.12.10 I 문승관 기자
(기업이 부가가치다)대한민국 국가대표
  • (기업이 부가가치다)대한민국 국가대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세계는 지금 총성도 국경도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부국(富國)`의 기치 아래 나라의 명운을 건 싸움에서 최선봉을 맡은 것은 `강병(强兵)`이 아닌 기업이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이름과 제품이 나라를 대표하고, 국부(國富)를 창출하고 있다.제1부, 글로벌 기업들은 지금제2부, 한국기업 새 부가가치에 눈뜨다①돈벌레는 없다②우리가 `남`이네③국민이 알아주지 않아도④`위하여`냐 `통하여`냐⑤대한민국 국가대표제3부, 기업환경이 부가가치를 만든다거대시장 중국의 수도 베이징. 베이징내 사무 중심가로 불리는 천안문 광장 인근 창안대로에 립스틱 모양의 30층 짜리 빌딩이 서있다. LG가 중국 베이징 심장부에 순수 외국인 투자빌딩으로는 처음으로 `LG 베이징트윈타워`(사진)를 세운 것이다. 지난해 11월 완공된 베이징트윈타워는 LG가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내 철저한 현지화 경영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건립했다.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의 장점이 소문 나면서 나이키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속속 입주, 베이징 최고의 명소로 떠올랐다.건물모양이 여성용 립스틱을 닮았다고 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립스틱 타워`라는 애칭까지 붙었다.LG북경타워개발유한공사 박윤식 부사장은 "LG 베이징트윈타워는 창안대로변 건물 가운데 화교와 홍콩기업을 포함 중국인이 아닌 유일한 비중국계 외국기업이 건립한 최초 건물"이라며 "건물 건립으로 인해 중국인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LG, 중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LG이미지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기업브랜드, 국가이미지 향상 기여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대기업 브랜드가 국가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해외순방 때마다 `기업이 국가다`라고 표현할 정도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상위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산 이미지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 10곳중 8곳(80.8%)이 "해외시장에서의 한국산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80.2%는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성공브랜드가 국가이미지 상승에 가장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반면 월드컵이·올림픽 개최(9.4%)나 한류열풍(6.1%)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기업이 제조한 제품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제품을 제조, 판매, 마케팅하는 모든 활동이 결과적으로 기업 브랜드와 국가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다. 지난 8월22일 영국 런던시내에 위치한 첼시의 홈 구장 `스탬포드 브리지`(Stamford Bridge)는 첼시의 파란색 유니폼으로 뒤덮였다. 프리미어 리그 최강팀인 아스날과 시즌 첫 라이벌전을 벌이는 경기. 관중과 TV 시청자들은 3만명의 첼시 홈팬들이 입은 유니폼에 새겨진 `SAMSUNG Mobile`(삼성 모바일) 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김인주 삼성전자 구주 총괄 부사장이 개막전 인사말을 하자 첼시 팬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첼시, 삼성"을 연호했다.이날 경기를 직접 본 관중은 4만명, TV 중계를 본 인원은 300만명에 달했다. 연간 60게임 정도를 벌이는 첼시의 게임은 전 세계 2억 5000만명이 관전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첼시를 공식 후원하는 데 투자한 금액은 1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투자는 기업 브랜드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국가 전체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는다.  ◇프리미엄 전략이 `먹힌다`이 같은 효과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이 세계 곳곳에서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 역시 눈높이를 내수 시장보다는 세계 시장에 맞추고 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전무)는 지난 3분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4대 사업부 중 하나인 디지털미디어 사업부가 재무제표상 3분기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주 팀장은 당시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대표성이 없다"며 "실제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는 연결 제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연신 강조했다. 디지털 미디어 사업의 주력 공장들이 해외에 있어 본사 영업이익이 실제 수익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본사 전체 매출 57조원의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물건을 10개 만들면 1.5개만 국내에 판매한다는 말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48개 국가에 64곳의 해외 법인을 갖고 있다. 해외 고용인원만 4만8000여명으로 국내 고용인원의 60% 수준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 역시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표 참조) 특히 후발 주자들의 `성과`가 눈부시다. 가장 적극적인 곳이 현대자동차. 지난 98년 인도에 해외공장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한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74만대의 차를 생산했다. 98년 5만대 수준에서 7년만에 15배가량 급증한 것.기존 해외 공장 외에 현재 건설중인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공장 등이 완공되면 2009년경 연간 289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한다. 해외 생산비중이 무려 49%에 육박한다. 이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GM(46.7%)과 도요타(37.3%)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은 양적인 단계에서 질적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싼 제품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한국=부자나라`라는 이미지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 중국 사람들은 휴대폰은 삼성, 에어콘은 LG 브랜드를 최고 제품으로 꼽는다. 이런 전략은 기업 브랜드 가치 뿐 아니라 전반적인 국가  이미지까지 끌어올린다.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총괄 사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하이얼도 LG전자에 따라오지 못하는 몇개 분야가 있다"면서 "LG전자는 모든 분야에서 중국업체와 경쟁해 빼앗으려 하지 않고 집중해서 성공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06.11.01 I 양효석 기자
  • 유럽 부자구단들, 월드컵이 반갑지 않은 이유는?
  •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독일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가 축구열기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거느린 유럽 빅리그의 구단주들은 요즘 월드컵 보다는 최근 조용히 시작된 재판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의 명문 14개 구단(G14)의 구단주들이 지난 15일 룩셈부르크의 유럽연합 대법원에 회부된 재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와 유로머니가 16일 보도했다. 이 재판은 벨기에 샤를루아팀이 소속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었다가 부상을 당해 피해를 입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을 상대로 제기한 것.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빅리그 구단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G14이 거들고 나서 재판의 양상은 '빅리그 구단 대 FIFA의 대회전'으로 바뀌었다. 이들 구단은 소속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어 FIFA가 주관하는 A매치에 뛸 경우 그 기간 동안의 연봉과 선수가 부상당할 경우 대비한 보험료를 FIFA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재판의 단초를 제공한 샤를루아팀은 모로코 출신 압둘마제드 올메르스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A매치에 참여했다가 부상당하는 바람에 팀 성적이 형편 없어졌고 티셔츠판매 등 부대사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올메르스가 경기를 뛰지도 못하는 데 연봉은 계속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가 다치는 월드컵이 싫어!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유럽 구단이 '축구의 제전'인 월드컵보다 대법원의 재판을 예의주시하는 데는 유럽 축구업계의 녹녹찮은 실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한다.빅리그 구단의 매출은 크게 관중수입을 비롯해 기념품과 텔레비전 중계권 판매 등 부대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럽 축구시장에서 관중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구단은 부대사업에 더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유럽의 구단들은 어지간한 회사에 뒤지지 않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이다. 2004~2005년 시즌의 경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2억7000여만 유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억4000여만 유로, 이탈리아 AC 밀란이 2억3000여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입장 수입이 아닌 부대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이 절반 이상이다.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 업체에 최근 티셔츠 판매권을 4년 동안 부여한 대가로 5700만 파운드(8700만 달러)를 받았고, 이영표가 뛰는 토튼햄 홋스퍼는 지난 15일 같은 조건으로 티셔프 판매권을 팔아 3400만파운드를 벌어들였다. 또한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올 시즌 중계권료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17억파운드를 받고 팔았다.그러나 이들 구단은 매출액 가운데 많게는 120%에서 적게는 70%까지 선수 연봉과 이적료로 지급하고 있다. 게다가 주요 수입원인 부대사업의 실적이 관중수입보다 더 민감하게 스타 플레이어의 기량과 실적에 반응한다. 결국  스타 플레이어가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는 월드컵은 빅리그 구단주에게 애물단지인 셈이다.
2006.05.17 I 강남규 기자
  • `홈쇼핑 하는 남자 늘었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여성 중심 유통시장으로 알려진 홈쇼핑에서 남성들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GS홈쇼핑(028150)은 최근 5년간 성·연령대별 신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1년 24%에 불과했던 남성 고객 비중이 2005년 32%로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처럼 신규 고객 중 남성 고객 비율이 증가한 데는 케이블TV를 시청하는 남성이 늘어난 것에 첫번째 원인이라고 GS홈쇼핑측은 분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에 따르면 케이블TV를 시청하는 남성들이 지난 2001년 0.95%에서 2005년 3.43%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홈쇼핑 방송을 시청하는 남성도 2001년 0.013%에서 2005년 0.029%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시청인구의 증가가 자연스럽게 홈쇼핑 이용 고객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메이저리그 야구, 프리미어리그 축구, K-1 격투기 등 남성 시청자의 관심이 높은 스포츠 중계가 케이블TV를 통해 활발히 이뤄지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또 쇼핑을 아내에게 미루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직접 구입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실제로 지난 2001년에 GS홈쇼핑이 판매한 ‘챔브로 남성바지’의 경우 남성 구매 고객의 비율이 18%에 그쳤지만, 현재 판매하고 있는 ‘라이어페 남성 셔츠’의 경우 남성 구매 고객의 비율이 매 방송마다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용범 GS홈쇼핑 상무는 “GS홈쇼핑 이용 고객이 지난달말 1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존 고객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비주류 고객이었던 남성 고객의 증가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10.04 I 양효석 기자
  • `언론 황제` 머독 장남 사임..후계구도 변화 촉각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언론 황제` 루퍼트 머독의 장남 라클란 머독이 29일(현지시간)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머독의 후계구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 33세인 머독의 장남 라클란 머독은 이날 뉴스 코퍼레이션의 최고 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물러나 호주의 가족에게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뉴스콥의 이사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뉴욕에서 자란 라클란 머독은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호주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시드니의 한 신문사 경영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을 받은 라클란은 1996년 뉴스콥의 이사진이 됐다. 2000년부터는 뉴스콥의 COO로 재직해 왔으며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 포스트`의 발행인이기도 하다.라클란 머독은 "사업과 인생에 있어 아버지가 가르쳐 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며 "그 교훈을 내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적용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장남의 사임과 관련, 루퍼트 머독은 "아들의 결정에 다소 슬프지만 그가 회사에 보여준 헌신적 노력에 감사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라클란 머독의 갑작스런 사임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라클란 머독의 사임으로 차남 제임스 머독(32세)가 머독의 후계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현재 영국 위성방송 `B스카이B`의 최고경영자로 재직하고 있는 제임스 머독은 런던 주식시장 상장업체 중 최연소 CEO이기도 하다.지난 1995년 `로커스 엔터테인먼트`를 창설한 제임스 머독은 이후 인터넷 사업 전략을 관장하며 아버지 루퍼트 머독으로부터 돈독한 신임을 얻었다. 제임스는 배짱이 두둑하고 사업가적 기질이 뛰어나 장남 라클란보다 더 루퍼트 머독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제임스 머독은 아시아 방송시장의 교두보인 홍콩 스타TV를 인수한 이후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리며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B스카이B`는 프리미어 리그 등 최고 인기의 프로그램을 중계하며 800만명 가량의 시청자를 확보한 영국의 유력 TV방송이다.
2005.07.30 I 하정민 기자
  • "당장 대표팀 합류할 욕심 없다"
  • [오마이뉴스 제공] "지금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부담되지 않는 모습으로 성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지난달 11일 출국해 카타르에서 열린 8개국 초청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우승한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 스페인에서의 훈련까지 마치고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는 이번 해외 원정에서 10골(6경기 출전)을 터뜨린 박주영 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박 선수는 인천공항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성원에 감사하지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성인대표팀 합류 논란에 대해서도 "당장 합류할 욕심이 들지는 않는다"며 "오는 6월에 열릴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목표 달성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박 선수는 이어 "이번 해외 출장에서 유럽 선수들과 경기하는 동안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며 "나중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주영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해외출장 소감은.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나를 사랑해줘서 매우 고맙다. 그리고 유럽 선수들과 경기하는 동안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 " - 골을 넣을 때 자신만의 특별한 움직임 같은 게 있나. "없다. 단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침착하게 경기하기 때문에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골 욕심을 지나치게 부리지 않아 좋은 기회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 성인대표팀 차출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 당장 성인대표팀에 합류할 욕심이 들지는 않는다. 우선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강에 드는 게 목표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 유럽 선수들과 경기하며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는데 최종 목표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듯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게 꿈이다. 유럽, 그 중에서도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다." - 유럽 진출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나. "제안받은 건 아직 없다. 가급적 빨리 갔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시기를 정한다고 해서 그 때에 맞춰 누가 불러주는 건 아니지 않은가.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나도 월드컵 무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다" - 지난 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특별한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나도 월드컵 무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 세계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분들이 체격 문제를 지적해주셨다. 체격은 앞으로 운동하면서 조금씩 불릴 생각이다. 한꺼번에 몸을 불리면 내 나름의 플레이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나 스스로 경기 운영능력이 아직 부족함을 느꼈다. 내가 쉽게 흥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선수는 경기가 안 풀리거나 경기에서 졌을 때 더 침착해야 하는데 그런 템포 조절 능력이 미흡한 것 같다." - 사람들이 박주영 선수를 관심의 초점으로 삼는 것에 대해 주변 동료들이 시기하지는 않나.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 재미있게 잘 어울린다." -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특별히 닮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닮고 싶은 플레이 스타일은 있다. 예컨대 프랑스의 앙리에게서는 드리블해서 과감하게 돌파하는 능력과 골 결정력을 닮고 싶다. 지단에게서는 드리블 능력과 패싱 능력을 배우고 싶다. 그들을 보면 정말 쉽게 플레이하고 경기 자체를 즐긴다는 느낌이 든다. 경기를 재미있게 해야 능률도 오르는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은. "없다. 모든 골이 다 소중하다. 내가 터뜨린 골들은 친구들과 손발을 딱딱 맞춰 넣은 것들이다.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같이 만들어간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골 기회가 만들어진 것 같다." - IQ가 높다는 말이 있는데. "중학교 때 측정했는데 150정도 나왔다. 당시 선생님께서 축구하지 말고 공부하는 게 어떠냐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 - 몸이 안 좋다는 말이 있는데. "양쪽 발목이 약간 안 좋긴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몸이 힘들고 지쳐서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건조한 곳에 오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가습기를 꼭 챙기라고 하셨다." - 골을 넣은 후 보여준 기도 세레모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며 아무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내가 지금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부담되지 않는 모습으로 저를 성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겠다. 그리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날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딴 길로 새지 않고 운동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할 생각이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주영 선수가 멋진 플레이를 펼쳐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기에 팬클럽을 결성했다."(한승기, "박주영 팬클럽" 회장)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데 한 사람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함께 뛴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최현혜, 축구사랑모임 "중간나라" 회원) 11일 오후 인천공항 대합실에는 청소년축구대표팀의 귀국을 환영하는 축구팬들이 모여들었다. 그 중 "박주영 팬클럽"(회장 한승기)은 이날 정오 무렵부터 공항에 나와 문자 생중계 및 귀국 환영 공연을 준비했다. 본업이 가수인 한승기 회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 반해 지난달 27일 카타르 8개국 청소년 대회 결승전 직전 팬클럽을 결성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앨범에 수록된 "동해의 꿈"이란 곡을 개사해 박 선수 공식 응원가인 "꿈의 박주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회장은 "팬클럽 차원에서 박 선수 귀국 현장을 문자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세 사람이 전화로 전하는 현장 상황을 사무실에서 텍스트로 올려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한 팬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이날 두 명의 다른 회원들과 함께 공항 대합실에서 "꿈의 박주영"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운 뒤 박 선수에게 "꿈의 박주영"이 담긴 CD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대합실에서는 "박 선수 이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는 축구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축구사랑모임 "중간나라" 회원이라고 밝힌 최현혜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데 언론에서 지나치게 박주영 선수 한 사람만을 부각시키는 것 같다"며 "함께 뛴 다른 선수들에게도 골고루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간나라" 회원인 정예주씨도 "우리가 박주영 선수를 싫어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멋진 오버헤드 골을 터뜨린 신영록 선수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 KTF, `부산 ITU텔레콤`서 지상파DMB 등 시연
  • [edaily 박호식기자] KTF(032390)는 부산 ITU텔레콤 아시아에서 `유비쿼터스 라이프 파트너`라는 슬로건으로 KT와 함께 유선 아이템 14품목, 무선아이템 19품목 등 유무선 신기술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KTF가 출품한 지상파 DMB 시연은 데모형식이 아닌 실제 개발된 DMB용 휴대단말기와 차량용 단말기에 실시간 형태의 방송을 중계하는 시연형식으로 첫선을 보여 국내외IT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또한 텔레메틱스 아이템인 `Everway` 부스내에는 실제 차량을 배치해 전시장을 찾는 고객이 실제로 탑승, 운전을 하는것과 똑같이 체험토록 해 고객들이 직접 차량 단말기 정보를 통해 텔레메틱스를 경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상파 DMB의 경우 멀티미디어 동영상, AOD, 데이터 송수신등이 가능한 지상파 DMB 방송의 개념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실제로 동영상 및 라디오 수신이 되는 현장을 시연한다. 단말기의 형태는 랩탑노트북, PDA, 차량용단말기 등이며 지상파 DMB 방송은 위성 DMB방송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수준의 요금으로 공중파방송, 스카이라이프 등의 컨텐츠를 안정적으로 수신, 재생 할 수 있다. 텔레메틱스 에버웨이에서는 실제 준비된 차량에 에버웨이 단말기를 거치하고, 웹기반의 인터페이스로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음을 직접 시연한다. 교통정보, 생활정보, 개인정보, 긴급구난서비스를 시연하며 차량제어 시연도 선보인다. 서치뮤직 부문은 최근 상용화된 KTF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KTF용 모든 단말기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행사 진행자가 CD, 방송 등에서 나오는 음악에 단말기를 이용해 음악정보를 확인하고 파악된 정보에서 직접 무선인터넷으로 벨소리, 투링, 노래방등의 2차정보까지 확인하는 내용을 시연한다. 한편 행사 이틀째인 7일부터는 국내 최고의 게임리그인 `KT-KTF 프리미어 리그`가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내최고의 프로게임단인 KTF메직엔스, SKT T1, 팬택엔큐리텔 큐리어즈 소속의 플레이어들이 한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열리는 경기는 ITU 전시회의 위상에 맞게 실시간 VOD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로 생중계된다. 따라서 게임팬들은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과 Fimm단말기를 통해 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2004.09.06 I 박호식 기자
  • (화제)경기침체, 프로 스포츠 구단에도 큰 타격
  • [edaily] 바닥을 모르는 주가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부채는 늘어만 난다. 결코 닷컴이나 텔레콤 기업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축구단의 얘기다. 세계적으로 축구클럽이 활성화된 유럽의 프로는 최근 엄청단 재정난을 겪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몸값은 상승하면서 구단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급증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스폰서 비용이나 텔레비젼 중계권료 수입은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몇몇 구단들은 현재 파산 직전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영국의 노팅햄포레스트의 경우 이미 지난달 주식의 거래가 정지됐으며 덴마크 리그에서 2번이나 우승한 링바이 역시 파산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 힘든 하루하루..주가도 급락 영국에서는 현재 프로축구단이 손익을 맞추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경우 80여개에 달하는 프로축구단 가운데 단지 15개 정도만이 겨우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수준이다.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아스날의 시즌티켓을 보유하고 있는 스티브 파월은 "나는 우리팀을 아직도 사랑한다. 그러나 나의 인생과 아이들도 중요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만 허비하는 축구단은 이제 그다지 중요한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증시에 상장된 33개의 축구클럽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현재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는 형편이다. 영국의 19개 축구클럽을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축구클럽지수는 현재 5년래 최저치를 헤매고 있으며 프리미어 리그 최고 인기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000년 초반 10억파운드에 달하던 시가총액이 현재는 40%에도 못 미치는 3억75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TV 중계권료 하락..스폰서도 줄어 전문가들은 프로축구단의 경영악화 원인의 1순위로 시청자수 감소에 따라 TV중계권료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꼽았다. 프리미어리그의 하일라이트 중계권을 1억 8300만파운드에 구입한 인디펜던스텔레비전은 방송 2달만에 빈약한 시청률 때문에 프라임 시간대를 다른 프로에 내주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다음은 축구단 경영난의 원인은 기업들의 지원 감소다. 노키아와 에릭스과 같은 유럽 굴지의 기업들은 회사 자체의 경영난을 이유로 지원 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없애 버렸다. 기업들은 자사의 로고를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광고판에 게시하는 대가로 상당 규모의 지원을 해왔으나 현재로서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2002년 월드컵 기대 그러나 프로클럽들은 일부 인기팀이긴 하지만 시즌티켓이 꾸준하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점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팀들의 경영난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문구단인 유벤투스의 부단장인 로베르토 베테가는 "큰 시합 때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을 생각한다면 TV 중계권료가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경기회복과 더불어 프로구단의 경영난도 해소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02.01.05 I 공동락 기자
  • 유럽증시, 혼조세로 출발
  • 16일 유럽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밀리고 있다. 오후 5시45분(한국시간) 현재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상승한 6514.6을 기록중이며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44% 오른 654.58을, 독일의 DAX지수는 0.23% 떨어진 7311.61을 기록중이다. 유럽대형주의 기준지수인 FTSE 유로톱 300 지수는 철강업과 광산업종이 상승하면서 0.4% 오른 1631.46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증시에서는 유나이티드 뉴스&미디어가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3% 가까이 상승했고 전일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중계권을 확보했다는 발표 이후 올랐던 비스카이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다폰 에어터치, HSBC, 브리티시 텔레콤이 소폭 상승했으며, 글락소 웰컴, BP 아모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는 드레스드너 방크와 코메르츠 방크가 합병을 계획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두 은행의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디다스가 1% 이상 상승했고 철강회사인 티센 크룹도 역시 상승세다. 도이체 텔레콤, 도이체 방크, 폭스바겐, 바스프, 지멘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알리안츠, 바이엘, 만네스만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CAC 지수는 금융 서비스 업체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회사인 AGF가 4%이상 상승했고 비벤디도 상승세다. 그외의 주요 종목들 중에 노키아, 에릭슨, 네슬레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노바티스는 떨어졌다.
2000.06.16 I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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