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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두번 입학한 사람들..왜?
  • 대학에 두번 입학한 사람들..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기능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영민(31)씨. 김씨는 3년 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진학 당시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볼 때 장래성도 있을 것 같고, 수능 성적과도 맞출 겸 무작정 이 전공을 택했다. 그러나 막상 입학해 보니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았고, 학점관리도 제대로 안 됐다. 그렇게 4년을 허비한 김씨는 결국 졸업과 동시에 백수로 전락했다. 백수 생활 2년 만에 김씨는 취업을 위해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 올해 초 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김씨처럼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한국폴리텍대학 기능사(1년 직업훈련과정) 과정에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9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2005년부터 최근까지 입학생 중 고학력자 비율은 평균 41.6%에 달한다. 이미 대학 과정을 경험했거나 졸업한 고학력자가 폴리텍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유는 뭘까.폴리텍대학은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현재 기능사과정에 재학 중인 고학력자가 16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폴리텍대학에 재입학하는 이유로 ‘이전 대학에서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 27.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를 선택했기 때문(26.1%)’, ‘취업 실패(23.3%)’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7.6%는 폴리텍대학 진학 후 ‘실질적인 업무능력 향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실적인 직업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전 대학과 폴리텍대학의 학과 선택 기준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이전 대학 진학 시 학과 선택 기준은 장래성(26.3%), 적성(23.1%) 순이었지만, 폴리텍대 재입학 시에는 취업의 용이성(35.6%)이 가장 많았고, 장래성(33%)이 그 뒤를 이었다. 기준이 바뀌다 보니 이전 대학의 전공과 폴리텍대 전공이 일치한다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10명 중 8~9명은 전공을 바꾼 것. 기능사 훈련 과정의 강점으로는 현장중심의 교육훈련 시스템(33.7%)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수진(26.3%), 취업알선 프로그램(19%), 기업 네트워크(12.8%) 등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이전대학을 중퇴 및 졸업한 후 폴리텍에 재입학하기까지 1~3년이 걸렸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많았고, 6개월~1년(20.9%), 5년 이상(19.3%)이 뒤를 이었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체계적인 현장 실무형 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해 교육과정을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하고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고학력자 입학 비율이 늘면서 수요에 맞는 수준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준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훈련 형태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는 발전설비과 총 3반 중 1반은 고학력자를 위한 수준별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산업기사 취득 후 동해화력발전소 등 유망발전소로의 취업이 협약된 맞춤훈련과정이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참여자 중 40.3%는 이미 취업이 확정됐고, 입사 업체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만족 33.5%, 만족 43.7% 등으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12.09 I 유재희 기자
폴리텍大, 2년 연속 노사 임금 무교섭 타결
  • 폴리텍大, 2년 연속 노사 임금 무교섭 타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노사가 2년 연속으로 임금 무교섭 타결에 합의했다.폴리텍대학 노사는 2일 박종구 이사장과 박좌진 노동부 유관기관 노동조합(한국폴리텍 지부)위원장, 김병선(전국평생교육 지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리텍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최초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노사는 대국민 교육 서비스 제고 등에만 전력 매진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박 이사장은 “노사간 불필요한 갈등예방과 협력적 노사관계정립을 위해 연중 노사 공동워크숍과 공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합의는 노사간 공동체적 동반자 인식과 상호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폴리텍대학은 생산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식 행사’도 개최했다. 폴리텍대학은 지난 5월 공공기관 노사관계 부문 고용부장관상을 받는 등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용부 산하기관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한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가운데)과 박좌진(한국폴리텍지부·왼쪽)·김병선(전국평생교육지부) 노조 위원장이 2일 오전 상생협력 선언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2.02 I 유재희 기자
싱가포르 경제의 저력
  • [여의도칼럼]싱가포르 경제의 저력
  • 지난주 자매 결연을 맺은 대학 캠퍼스 준공식에 초청받아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독일·덴마크·호주·중국에서 초대받은 게스트들로부터 우리나라 정보통신과 자동차 산업 경쟁력에 관해 넘치는 찬사를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싱가포르의 도전과 위협이 느껴져 마음이 착잡했다. 과연 싱가포르 경제의 저력은 무엇일까.박종구 폴리텍대학 이사장싱가포르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위,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기업 효율성, 교육, 노동시장, 인프라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뛰어난 경제 성과는 일차적으로 정치적 안정과 탄탄한 관료체제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전문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기용하여 정부와 공공기관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민간 부문에 준하는 높은 급여와 공정한 인사로 최고의 인력이 창의와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이셴룽 총리의 실용적 리더십도 싱가포르가 2008년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였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MIT·존스홉킨스대 등 세계적 대학 유치, 헬스와 관광을 접목한 의료관광산업의 전략 산업화 등은 미래지향적 리더십의 산물이다. 특히 도박과 섹스에 대한 엄격한 도덕적 터부를 깨고 카지노 산업을 개방한 것은 탁견이었다. 마리나베이 샌즈와 센토사의 리조트 월드는 뉴 랜드마크가 되었다. 지난해 카지노 수입은 42억달러를 기록,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제2의 시장으로 성장했다.다음으로 싱가포르가 전략적으로 추구해온 균형 잡힌 성장과 분배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는 불균등이 단순히 사회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성과에 직결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아시아 네 마리 호랑이의 하나가 된 것은 성장과 분배의 적절한 이중주 때문이었다. 적절한 보건, 의료, 주택 혜택, 보편적 교육기회 제공, 노후 생계지원 등 튼튼한 복지체계 구축이 국민 통합과 정치적 안정, 생산성 제고의 핵심축이 되었다. 빈부 격차 시정→사회적 약자 보호→중산층 강화→사회 통합→성장 및 고용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효과적으로 작동한 것이 안정된 성장, 낮은 실업, 저 인플레라는 경제 성과를 가능하게 하였다. 특히 정부는 근로자와 자본가 사이의 적절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한편 복리 후생에 대한 개인의 공정한 분담을 강조함으로써 보모국가(nanny state)의 함정에 빠질 위험을 최소화하였다.싱가포르는 중국·말레이·인도계가 뒤섞인 다민족 국가다. 민족 간 균형과 통합이야말로 국가 안정의 초석이다. 싱가포르는 내각 각료 배분에서 공공기관 임직원 인사에 이르기까지 민족 간 균형과 탕평 인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예를 들면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에서 특정 민족의 비율이 기준치를 넘으면 더이상 임대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사회적 기회 균등을 위해 각종 제도적, 비제도적 장치를 작동하고 있다.미래를 위해 교육과 연구 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싱가포르 국립대는 홍콩 과기대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으로 발돋움했다. 폴리텍·ITE(Institute for Technical Education)는 기술인력의 3분의 2를 배출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공학·비즈니스·서비스 융복합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실사구시적 직업교육이 낮은 실업률(1.8%)과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였다.싱가포르가 직면한 도전도 결코 만만치 않다. 10.5%에 달하는 노인인구 비율은 노인 부양비용 증대와 사회 역동성 저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2030년대 6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구 문제는 친환경적이면서 집약적인 국토 개발 전략을 요구한다. 해안가 베이 가든은 친환경 자연 개발에 대한 응답이며 쇼핑지구 오차드로드의 ION 몰은 지하 개발의 성공 사례다. 난양기술대 자오 지예 소장 말처럼 “지하 공간의 활용이야말로 싱가포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전진하라 싱가포르여’라는 싱가포르 국가처럼 싱가포르의 지속 성장에 지구촌의 관심이 뜨겁다.박종구 폴리텍대학 이사장
2013.11.19 I 편집부 기자
  • 안철수, 전국세력화 박차…'내일' 실행위원 총534명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10일 지역 조직화를 담당하는 전국 12개 권역 총534명의 실행위원을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인원은 서울 113명, 경기 72명, 인천 28명, 대전 32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광주·전남 80명, 전북 61명, 부산·경남 41명, 제주 9명 등 총 466명이다. 여기에 지난 9월 발표한 제1차 호남지역 실행위원 68명을 포함해 12개 광역시의 실행위원 인선이 완료됐다.내일 측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참신성을 두루 고려했다”며 “정치권 인사에 편중되지 않고 여성, 청년, 시민사회, 학계, 노동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참여한다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어 “인선된 실행위원들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 정책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형성된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고 실천방안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강원, 대구, 경북 지역의 실행위원 인선은 추후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은 실행위원 명단.▲대전광역시 실행위원 명단 (총 32명)권병욱 (前충남대 연구교수), 권영국 (극단 떼아뜨르 고도 대표), 김규용 (충남대 건축학부 교수), 김병국 (대전내일포럼 상임대표), 김병석 (한반도평화와 경제발전 전락연구재단 운영위원), 김영진 (대전대 법대 교수), 김용정 (대전내일포럼 청년위원장), 김종민 (변호사), 김태훈 (前대전시의원), 김형태 (대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홍영 (前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박종범 (前민주노총 대전본부 사무처장), 박종선 (㈜오렌지나인 대표감독), 배기호 (한국 이벤트프로모션협회 대전지회장), 신명식 (대전시 시민아카데미 대표), 신현관 (前대전시 유성구의회 의장), 양동직 (대전도시개발균형발전 연구소 소장), 양동철 (前충남대 문과대 학생회장), 오세헌 (대전시 시민구조대장), 유근아 (대전시교육청 학생사랑상담회 상담사), 유병연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 대표), 유영만 (스페셜올림픽위원회 대전시회장), 이병순 (前대덕구청장 비서실장), 이석재 (대전시 경공매협동조합 이사장), 이용훈 (대전경실련 편집위원장), 임봉철 (前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실장), 장현자 (前대전시 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 최용택 (前대전시 유성구의원), 한상우 (의료법인 한일의료재단 패밀리요양병원장), 한일수 (前대전민언련 공동대표), 한진걸 (前대전시 서구의원), 황인호 (대전시 동구의원).▲충청남도 실행위원 명단 (총 16명)고남종 (충남도의원), 고종군 (외과의사), 김갑선 (청암IT 대표), 김기호 (前국회의원 보좌관), 김명선 (당진시의원), 김세응 (前민주당 지역위원장), 김영호 (前국민참여당 충남도당 실행위원장), 남현우 (변호사), 노경수 (동화작가), 복창규 (충남내일포럼 집행위원장), 송명석 (교원대 초빙교수), 이왕호 (선문대 객원교수), 장종대 (前새천년민주당 지역사무국장), 전홍기 (前통일민주당 총재 비서), 정보영 (前홍성군의원), 조성미 (前홍성 YMCA 이사장).▲충청북도 실행위원 명단 (총 14명)고갑준 (한국전래놀이협회 회장), 고성규 (前동북아 평화연대포럼 대표), 김선일 (킴벌리유통 대표), 김정일 (사회복지법인 마당 이사장), 김호영 (제천 ROTC동문회 회장), 방혜옥 (前청주시학교어머니회 연합회장), 성광철 (충북NGO센터 지방자치리더1기 회장), 신언관 (前전국농민단체 사무총장), 신재훈 (드라마 작가), 안영숙 (시인), 우성석 (前시사신문 충청리뷰사 발기인), 윤태영(前민주노총여성연맹 사무처장), 은경민 (대신의원 재가노인요양센터?간호방문센터장), 한기달 (前민중당 청원군지구당 위원장).▲서울특별시 실행위원 명단 (총 113명)강상철 (前민주노총편집국장), 강연재 (변호사), 강윤석 (서대문인터넷뉴스기자), 고강섭 (청년당 공동대표), 구지은 (인턴기자), 권은지 (청새치 가정주부대표), 권정 (변호사), 권태웅 (충북도립대학 겸임교수), 김경세 (노원신문 기자), 김광덕 (변호사), 김길종 (前인천관광공사 사장), 김동영 (前민주정책연구원 보건복지정책 연구위원), 김디모데 (대학원생), 김미경 (도은교육원 원장), 김미정 (노동정치연대포럼 집행위원장), 김민석 (태성씨엘종합건설㈜ 이사), 김병학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김상수 (관악구내일포럼 운영위원장), 김선영 (성남중?고등학교발전포럼 상임대표), 김성렬 (용산구야구단 단장), 김성한 (쌍용건설노동조합 위원장), 김양환 (변호사), 김영근 (한국NGO학회 사무총장), 김영신 (노원비전위원회 청년대표), 김영치 (前서울시 호남향우회 부회장), 김용 (前청와대 행정관), 김은복 (은평구 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 김응주 (녹색경제연구소 이사), 김이환 (서우ST 대표이사), 김주보 (판다모코리아 전략기획팀장), 김지온 (대학생), 김지향 (前한국교육문화재단 감사), 김철수 (前경남도청 북경사무소 사무소장),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집행위원), 김태항 (前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전략기획실장), 나준수 (前민주택시노동조합 조직국장), 남해중 (㈜스윙커뮤니케이션 대표), 류하늬 (前청년당 당직자), 문민현 (시민단체 ‘정의사법구현단’ 감사), 문유심 (프리랜서 PD), 문형관 (㈜넥스트앤엠 이사), 박영찬 (벽산 사무노동조합위원장), 박종관 (前서울시 공공부문노동정책연구소 소장), 박진수 (前월드컵국가대표감독 후원회 회장), 박창현 (㈜에이스기술단 대표), 박혜신 (사회복지사), 박홍수 (前한반도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 배강욱 (前민주노총 부위원장), 배두헌 (청새치 회원), 서민정 (변호사), 서영자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동작구회장), 서종화 (前㈜일촌나눔하우징(사회적기업) 대표), 석진혁 (한라건설 노동조합위원장), 성기청 ((사)대안과미래 이사장), 송종섭 (前서울시의원), 신동만 (부동산 컨설턴트), 신희근 (前동작구의원), 심종기 (前금호렌터카㈜ 상무이사), 양경태 (광진구 시민단체연석회의 집행위원장), 양회선 (前서울시의원), 염석종 (前서초구의회 전문위원), 오동필 (前진심캠프 대외협력실), 오병선 (前서울내일포럼 대외협력국장), 오병현 (서대문인터넷뉴스 발행인), 오시학 (청새치회원), 오준환 (前한국폴리텍대학 법인이사), 오충용 (노동정치연대포럼 집행위원), 오현애 (교육나눔협동조합 이사장), 유경규 (민주노총 대의원), 유용 (동작구청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유지환 (이앤비플러스 출판사대표), 윤만호 (회사원), 이광호 (디딤무역 대표), 이규수 (前동작구의회 부의장), 이근호 (前개혁국민정당 기획위원), 이미영 (사랑의열매 성북구 지부장), 이병수 (남북청년기업인포럼 대표), 이봉연 (㈜비트엔 감사), 이상무 (서울민영리단체 ‘좋은’ 대표), 이상윤 (시민단체 활동가), 이상호 (㈜폴라리스TV 대표이사), 이성호 (전북대산학협력단 교수), 이영주 (아산투자자문 대표), 이정황 (영화감독), 인치원 (㈜환덕전자 외주실장), 임미영 (한국복지비교 연구소장), 임승훈 (타오라인 대표이사), 임한옥 (송파구 내일포럼 사무국장), 장신규 (前경실련 초대기획실장), 장영권 (한국미래연대 대표), 장하운 (前서울시의원), 전재금 (ACCA 영국회계사), 전하리 (대학원생), 정덕환 (서울내일포럼 정책국장), 정세현 (前혁신과통합을 위한 ‘새정치모임’ 사무총장), 정윤오 (LIG건설 노동조합위원장), 정진근 (관악내일포럼 공동대표), 조영종 (前민주당서울시당 보훈특별위원회 위원장), 조이석 (양덕지티 대표), 천범룡 (관악구의회 의장), 최낙민 (성일니트사업 기획전략담당), 최민 (사회적협동조합 이우 이사), 최상용 (황인컨설팅 대표), 최성애 (청새치회원), 최옥주 (前기자), 최용현 (前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 최형규 (前마포구의원), 한봉수 (서울시갈등관리 심의위원회 위원), 홍다예 (청새치 집행위원), 홍성문 (前박원순희망캠프 뉴미디어 부본부장), 홍성용 (서대문구 태권도 협회장), 홍성진 (前성북구의원), 홍훈희 (前청주지방법원 판사).▲경기도 실행위원 명단 (총 72명)곽성호 (㈜세인투어 대표), 김건태 (모바일코리아 의정부 대표), 김권영 (변호사), 김상욱 (㈜신일건설 노조위원장), 김영균 (수원민주화 운동 계승 사업회), 김용배 (前㈜모빌리쿠스 부사장), 김윤석 (前공군사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김인봉 (친환경 급식 시민행동 공동대표), 김장환 (건설 기술 교육원 초빙교수), 김지희 (前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진원 (오산시의원), 김진호 (前금성농산 이사), 김환승 (하남 YMCA 이사), 박계태 (前진심캠프 행정팀장), 박근철 (의왕시 태권도연합회 의장), 박상남 (안양군포의왕 청년센터 대표), 박성일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박순창 (두산건설 노조위원장), 박용태 (모두산업개발㈜ 대표이사), 박흥식 (前민주노총IT연맹 노조위원장), 방호현 (前광명시의원), 백창석 (전 경인RNS 대표), 서영석 (前경기도의회 부의장), 서학선 (강원관광대학교 외래교수), 소치영 (새꿈세포럼 대표), 송재영 (前군포시의원), 송정우 (한국학술진흥원 상무이사), 신경환 (경기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신경희 (한국복지행정연구소 소장), 신순봉 (머니투데이 기자), 신용선 ((사)한국제안공모정보협회장), 신윤관 (안산 의제21 사무국장), 신철희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 심영배 (前관산초교 운영위원장), 양홍관 (남양주 시민희망연대 공동대표), 엄병훈 (성남내일포럼 운영위원), 오해두 (화성?수원발전 시민모임 이사), 유길종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본부 지도위원), 유성 (평택자치연대 대표), 유영재 (前진심캠프 청년자문단), 윤용수 (노무사), 이규언 (극단 왕뱅이 대표), 이기영 (성남교육지원청 자문위원), 이기한 (단국대 교수), 이길휘 (대한방역기술지원단장), 이대의 (前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이덕래 (성원건설 노조위원장), 이용규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이용택 (前수원시의원), 이운구 (前경기도의원), 이은우 ((사)평택사회경제 발전소 대표), 이재옥 (前경기도의원), 이진원 (경기의료생협 이사장), 이진호 (변호사), 이흥규 (前경기도의원), 임미리 ((사)현대사기록연구원 상임이사), 임승철 (前진보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장현수 (前경기도의원), 전종훈 (㈜바티스 이사), 정경진 (경기도 한의사회 회장), 정무길 (노무사), 조남동 (예비역 육군 중령), 조용석 (호원대학교 교수), 주신 (前삼성반도체 선임연구원), 진진순 (남양주시 성폭력 상담소 소장), 최성용 (청년유니온 대의원), 최오진 (화성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 최점동 (남양주 YMCA 이사), 최태봉 (고양시민회 사회적경제위원장), 최현수 (안산시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황규식 (노무사), 황인규 ((사)한국권투위원회 감사).▲인천광역시 실행위원 명단 (총 28명)강호민 (전국학교운영위 총연합회 부회장), 권장백 (인간과사회 인천포럼 공동대표), 김상지 (한양대 ERICA캠퍼스 강의교수), 김용재 (前새누리당 인천시당 대변인), 김찬진 (치과의사), 남동호 (한국다문화희망협회 감사), 박영복 (인천내일포럼 상임공동대표), 안형배 (인천내일포럼 사무처장), 양태영 (장준하 국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우경호 (㈜플로위드 마케팅본부장), 우윤식 (일진포장산업 대표), 이상익 (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영업대표), 이상훈 (前인천시 민주당 조직국장), 이성만 (㈜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대표이사), 이종현 (前인하대 경상대학 학생회장), 임종남 (인천내일포럼 상임공동대표), 장원일 (㈜에스디알 홍보이사), 정승인 (인천내일포럼 사무처 부처장), 조동수 (계양구의원), 조성 (약사), 조애경 (약사), 조용범 (인천정보통신협회 초대회장), 조원민 (前경실련 중앙 상임집행위원), 조은희 (인천내일포럼 여성부장), 최상열 (인하대 총동창회 이사), 하승보 (인천중구의회 의장), 한승일 (한맥경영솔루션 대표), 홍성복 (前민주통합당 인천시당 공동위원장).▲광주광역시·전라남도 실행위원 명단 (총 80명)강경식 (광주재능기부센터 운영위원장), 강규종 (前보성군의원), 강기삼 (前무안군 부군수), 강성남 (바르게살기운동 담양군협의회장), 강재헌 (여수시의원), 고영란 (에코예술단장), 김강용 (건종이엔씨 대표이사), 김길수 (세무사), 김동헌 (광주동구의원), 김명자 (한국여성농업인 전남연합회장), 김미경 (광주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김병기 (대한행정사협회 이사), 김석두 (여수서초교 총동문회장/前교사), 김성일 (前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회장), 김성중 (조선대 의과대 교수), 김시권 (광주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김영기 (광주전남내일포럼 공동대표), 김용민 (새정치목포시민포럼 공동대표), 김인철 (초당대 교수), 김장현 (前한국수산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정민 (목포대 도시및지역개발학과 교수), 김종표 (전남향교 유도회장/前교사), 김태현 (사회적기업활성화전남네트워크 사무국장), 김필 (그린필소아청소년과 원장), 김행기 (前여수시 해양관광수산국장), 김회식 (장성군의원), 김희수 (前진도군 환경녹지과장), 나병기 (前전남도의원), 노두근 (전국자원봉사연맹 전남지역총재), 노진웅 (前목포대 총학생회장), 도누안 애밀리아 (통역사), 류복열 (前광양경찰서장), 류재민 (前동강대 총장), 민덕희 (여수국학원 원장), 박만호 (前장흥군 부군수), 박명주 (광주시지방세 심의위원), 박민서 (목포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박상일 (前국가균형발전위원), 박상훈 (변호사), 박성미 (전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전남정책위원장), 박은규 (前산림조합중앙회 노조사무국장), 박지민 (청년사회적기업 다반향초 대표), 서한기 (변호사), 석진례 (여수YMCA 이사/여경 1기), 선권석 (한국신지식인협회 이사), 송귀근 (前광주시 행정부시장), 송용욱 (前광주서구의원), 신정식 (한반도전략연구원 교육연수국장), 신향미 (더블유크리닉 대표원장), 심철의 (광주청소년교육포럼 부이사장), 안종빈 (순천예동교회 담임목사), 안현주 (前언론인), 양의열 (목포미항주거복지센터 대표), 옥부호 (전남도의원), 우영학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 유성현 (광주동구약사회 부회장), 유재신 (광주시약사회 회장), 유재홍 (前남북교류협의회 전남공동대표), 유창종 (前전남도 농정국장), 윤성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무안지회 사무국장), 이경재 (백운산국립공원추진위 실무위원장), 이기암 (대한노인회 진도군 노인대학장/前교사), 이대길 (여수시의원), 이정만 (광주전남법무사회 여천지부 총무), 이정현 (한국농업경영인 광주시연합회장), 이춘문 (광주시의원), 정기명 (여수시 고문변호사), 정승욱 (다문화가정지원 희망나무 대표), 정인화 (前광양시 부시장), 정종인 (우리동네가족놀이터 뻔뻔네 대표), 조옥현 (고구려한의원 원장), 조현교 (前한국농업경영인 구례군연합회장), 천중근 (전남도의원), 최석방 (용학노인요양원 원장), 최용주 (前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전남도회장), 최주영 (前광주경실련 기획조정부장), 최진모 (관기초교 총동문회장), 한영래 (재경 여수시향우회장), 허승업 (담양통합체육회 고문), 홍경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장).▲전라북도 실행위원 명단 (총 61명)강승규 (前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 강종태 (前한국방송통신대학 총학생회장), 곽오열 (前건설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권석종 (前익산시의회 의장), 김귀동 (前전주지방법원 판사), 김양용 ((사)전북생명의숲국민운동 공동대표), 김옥희 (전북효문화연구원 익산지회장), 김우순 (前원광대 강의교수), 김윤태 (우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 교수), 김정환 ((유)구이앤금우통신 대표이사), 김종성 (前부안군의원), 김종한 (前교보생명 부장), 김준식 (前축산진흥센터 소장), 김현진 (미국Northwestern 분자약리학 박사), 김형대 (부안군의회 부의장), 김혜정 (남원다문화지원센터 지도사), 노선덕 (우아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류정수 (前용북중학교 이사장), 문명수 (前전주시 부시장), 박미자 (전북과학대 평생교육원 교수), 박은영 (전북흑염소협회 회장), 박주현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박형창 (前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배형원 (前군산시의원), 서동훈 (前익산시의회 운영위원장), 성은순 (평화자문위원회 회장), 신중하 (前진안군 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안길만 (정읍경실련 운영위원), 안철환 (사단법인희망드림 대표), 양병수 (전북무역㈜ 대표이사), 엄성복 (前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 유대희 (변호사), 유만영 (익산그린리더협의회 공동대표), 유성룡 (前김제민주운동연합 사무국장), 유순하 (김제 책읽어주는 어버이연합회 회장), 유영선 ((사)순창밀알회 자문위원장), 윤영중 (와이제이캐터링 대표), 이규완 (전주덕진중학교 교장), 이만수 (前군산시의회 의장), 이명노 (前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서윤 (前대학강사), 이윤자 ((사)미래전북연구소 전주시 지회장), 이창필 (前익산시 비서실장), 이현진 (평생교육원 원장), 임형택 (前원광대 총학생회장), 장석종 (前부안군의회 의장), 장순식 (前한국자율방범중앙회 사무총장), 장종일 (前순창요양병원 이사장), 전종수 (前익산시 부시장), 정수영 (부공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정진세 (前전주시정발전연구소 연구원), 조상식 (前창조한국당 사무부총장), 주정운 (인사동갤러리 대표), 최인규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최중근 (前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하인호 (부안군의원), 한성수 (원광대 교수), 허승복 (전통시장 상인), 홍성임 (前전북도립 여성중?고등학교 교장), 황정수 (前한국농촌지도자 전라북도연합회 회장), 황호전 (익산한우농장대표).▲부산광역시·경상남도 실행위원 명단 (총 41명)강신봉 (前자유총연맹 지역위원장), 강신원 (前함양군의원), 권상섭 (동진교통 ㈜대표이사), 김규인 (부산동구 생활체육회 이사), 김기홍 ((사)경남 난연합회 운영위원), 김대실 (㈜막퍼주는반찬가게 대표), 김성수 (前에코투어 거위의꿈㈜ 경영본부장), 김성연 (동아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김성진 (前청와대 행정관), 김성호 (㈜조이팜전무 이사), 김영부 (경남미래포럼 대외협력팀장), 김종렬 (동아대학교 교수), 김종학 (친환경자원화센터), 김종현 (동아대학교 교수), 김창수 (지앤티바이오 대표), 김하용 (前의창수협 조합장), 김학민 (경남미래포럼 사무국장), 문찬인 (前창원시 기획담당관), 박동범 (부산흥사단 부지부장), 박재용 (前고려종합금융 노조위원장), 박태근 (前부산민주청년회 회장), 박홍원 (부산대학교 교수), 변영철 (변호사), 성병욱 (前동아대 초빙교수), 송성욱 (변호사), 신금숙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여창호 (부산생명의숲 상임대표), 이상열 (부산축산물유통협동조합 이사장), 이종면 (한마음공동체 진해대표), 이준규 (경남미래포럼 공동대표), 이철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 ‘민들레’회원), 전상하 (노동정치연대포럼 부산경남대표), 전현숙 (진해 여성의전화 회장), 정상래 (민주노총부산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정순계 (부산경남노동정치연대포럼 집행위원장), 정인태 (월드비전 경남지회장), 정해영 (변호사), 주아영 (한국커리어코칭센터 대표), 차동욱 (동의대 행정대학원 부원장), 최인호 (前부산참여연대 사하구초대회장), 황무현 ((사)대안공간마루조형연구소 소장).▲제주특별자치도 실행위원 명단 (총 9명)강성민 (前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책자문위원), 강철남 (제주청소년지도사회 회장), 노상준 (前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손영수 (한국의료법학회 회장), 송창윤 (前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양경택 (청원꽃집 대표), 양승석 (제주시 활성화구역 상인연합회장), 정민구 (前제주시 주민자치연대 대표), 허경자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 회장).▶ 관련기사 ◀☞ '민주+정의+안철수' 범야권 국민연대 출범하나☞ [특징주]안철수株, 창당준비委 발표 소식에 '강세'
2013.11.10 I 정다슬 기자
  • 탈북청소년 직업사관학교 내년 1월 춘천서 개교
  • (춘천=연합뉴스) 강원도는 내년 1월 춘천에서 탈북청소년 직업사관학교인 ‘Do Dream Academy’를 개교한다고 4일 밝혔다.직업사관학교는 민간법인 주도의 기숙형 예비직업 대안 학교로 올해 2월 설립 계획을 마련, 지난 7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춘천시 석사동의 한 건물 317㎡를 임대해 교육시설을 설치한다.하나원을 수료하고 남한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자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취업까지 연계한다.10대 후반에서 20대 탈북청소년 20여명을 선발, 교육한다.1년 6개월간 학교에서 교육하고, 2년 6개월간 취업 후 사후 지원하는 직업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교육내용은 폴리텍대학·국가공인 기술전문학원 등과 연계한 직업 전문교육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과 기능 중심으로 교육한다.도와 통일부에서 도내 기업 및 후원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단기 인턴활동 후 취업하는 것을 돕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기숙시설은 LH공사 다가구주택을 임대해 ‘그룹 홈’ 형태로 활용할 예정이다.교육용 집기는 도의 사회공헌기금 유치 사업과 연계해 이날 신한은행 강원본부로부터 120개를 지원받았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탈북청소년 교육 기법을 축적한 민간법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행정기관은 행·재정 지원에 나서는 등 남한사회 적응을 힘들어하는 탈북 청소년들의 취업을 돕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폴리텍大 “해외취업도 전문기술로 승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국 최고수준의 취업률(85.2%)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이 해외 취업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는 폴리텍대학의 고유 학사시스템인 기업전담제를 통해 7명의 학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서캠퍼스에 따르면 산업설비자동화과 2학년에 재학 중인 7명의 학생이 오병덕 교수의 기업전담업체인 우신엔지니어링 중국법인에 취업했다. 이 기업은 삼성반도체의 1차 협력업체로, 이 학생들은 앞으로 삼성전자 시안공장 반도체설비 주요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기능사과정에서도 해외 공관에 필요한 기술인력이 탄생했다. 올해 전통식품조리과학과정에 입학한 김해룡(24)씨가 교육과정 수료와 동시에 ‘해외 공관 조리장’으로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 취업에 성공한 것.강서캠퍼스 관계자는 “해외 취업처 발굴을 통한 맞춤교육훈련과 기업전담제 등을 통해 해외 취업에서도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강서캠퍼스는 지난 21일부터 6개월간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세계적인 섬유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맞춤교육훈련 과정이다. 이들은 교육 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의 생산현장을 관리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해외 취업 성과는 우리 대학의 현장 실무중심의 기술교육이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국내취업뿐만 아니라 양질의 해외 취업을 할 수 있는 학생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현재 전국 18개 캠퍼스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1690명) 수시 2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또 전국 28개 캠퍼스에서 오는 1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2014학년도 기능사(국비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재직근로자 및 자영업자를 제외한 모든 입학생에게는 교육훈련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기숙사비와 식비도 전액 지원한다. 성적 우수자와 취약계층에게는 각종 장학금 혜택을 주며,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월 최대 25만원의 수당도 지급한다.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입시안내 홈페이지(http://ipsi.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10.31 I 유재희 기자
‘고무줄 정년’ 직급 높으면 정년↑, 낮으면 ↓
  • [국감]‘고무줄 정년’ 직급 높으면 정년↑, 낮으면 ↓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들이 직급에 따라 정년을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고용부로부터 받은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의 직급별 정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12개 기관 중 9곳에서 직급에 따라 정년을 차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장하나 의원에 따르면 산업인력공단과 안전보건공단, 장애인고용공단, 폴리텍대학, 고용정보원 등은 1~2급 정년이 60세인 반면 3급 이하 직급은 57세로 직급 간 3년이나 차이가 났다.근로복지공단은 1급과 2급 정년이 각각 60세, 59세, 3급 이하는 57세로 직급 간 2∼3년의 정년 차이가 났다. 사회적기업진흥원과 잡월드는 직급 간 정년차가 2년으로 조사됐다.노사발전재단은 전 직급의 정년이 60세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사규정상의 기능직 정년은 58세로 규정돼 있는 등 정년 차별이 있었다. 기술교육대학은 1~5급 60세, 6급 이하만 57세로 확인됐지만, 인사규정상 전임 교원에 대해서만 65세로 정년이 규정돼 있었다.장 의원은 “지난 4월 통과한 정년연장법(정년 60세로 연장)을 우리 사회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고용부가 산하기관의 정년차별규정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2013.10.23 I 유재희 기자
'점으로부터' 이우환 화백에 금관문화훈장 수여
  • '점으로부터' 이우환 화백에 금관문화훈장 수여
  •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화가 이우환(사진=뉴시스).[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점’ ‘선’ 시리즈로 유명한 화가 이우환(77)에게 금관문화훈장(1급)이 서훈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201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화백은 재일한국인 작가로 세계서 인정받는 현대미술가인 동시에 한국미술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꼽힌다. 1970년대 현지 ‘모노화’(사물과 공간, 관계 등에 접근하는 예술)를 이끌며 현대미술 동향을 주도했고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미니멀리즘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생존작가 중 가장 작품값이 비싼 작가이기도 하다. 1977년에 그린 유화 ‘점으로부터’가 지난해 11월 홍콩서 열린 경매에서 196만달러(약 21억원)에 팔려 주목받았다. 은관문화훈장(2급) 수여자로는 이세웅 예술의전당 명예이사장, 화가 고 송수남, 조각가 이승택 등 3명이 선정됐다. 보관문화훈장(3급) 서훈자로는 이용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공예가 송방웅, 배우 오현경 등이 선정됐다. 옥관문화훈장(4급)은 아사쿠라 도시오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이만구 포천문화원장, 고창식 평창문화원장, 강건희 홍익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이 받게 된다. 또 김맹길 한국폴리텍Ⅲ 대학 명예교수, 김종 전 광주문화원연합회장, 화가 함종섭, 임정자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 이영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화례 발레노바 대표 등 7명은 화관문화훈장(5급)을 받는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 수상자로는 이복웅 군산문화원장(문화), 소설가 정종명(문학), 북디자이너 정병규(미술), 심인택 우석대 교수(음악), 김창기 무대조명디자이너(연극) 등 5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또 장래가 촉망되는 20~30대의 젊은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는 시인 이병일(문학), 사진가 박은광(미술), 정진열 국민대 교수(디자인), 김승직 한채당한옥 대표(건축), 남상일 민속악회 수리 대표(전통문화), 성기웅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연극), 이영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무용)등 7명이 꼽혔다. 이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봉래동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2013 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2013.10.17 I 양승준 기자
옐런 미 연준 의장 지명의 의미
  • [칼럼]옐런 미 연준 의장 지명의 의미
  •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었다. 그녀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연준 이사와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역임했고 2004-10년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를 거쳐 2010년 연준 부의장에 임명되었다. 70년대 말에는 연준 실무자로 일하는 등 연준에서 잔뼈가 굵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명 연설에서 그녀를 “가장 탁월한 경제학자 겸 정책입안가의 한 사람”으로 치켜세우며 주택과 금융시장 버블을 예견한 판단력을 높이 평가했다.그녀는 100년 연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명자다. 1979년 폴 볼커 의장 사임 이후 35년 만에 민주당 출신이 중앙은행의 좌장이 된 다.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에 이어 3대 연속 유대인 출신이 지명된 것도 진귀한 기록이다. 여론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마이클 페레리 JP모건체이스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은 친숙한 인물이기에 안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셔로드 브라운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지명은 여성과 연준에 매우 역사적 사건”이라며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 역시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연준 부의장 경험이 그녀를 훌륭한 연준 의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미 상원의 인준과정은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연준 부의장 임명에 반대했던 밥 코커 공화당 상원의원이 비둘기파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조직적 반대운동을 펼 것 같지는 않다.옐런 지명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 6년간 추진해온 저금리 정책을 지속해달라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실업률이 7.3%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신축적 금융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오바마의 바람이다. 공화당 반대로 연방정부 폐쇄 위기가 해결될 기미가 없고, 국가채무 디폴트 사태가 우려되는 까닭에 연준의 보다 적극적 역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물가안정의 파수꾼이라는 전통적 임무에서 벗어나 성장, 고용창출이라는 보다 포괄적 미션 수행을 요구받고 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 금융정책을 강조하는 옐런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과 진보적 시민단체는 차기 의장은 월가로부터 자유롭고 금융시장을 보다 엄격히 규율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가 이에 화답한 것이다.옐런의 당면과제는 무엇일까. 첫째로 언제 어떻게 월 8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시작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상반기 벤 버냉키의 양적완화 축소 의사 표시만으로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자본시장이 요동치고 단기금리가 급등했다. 미국, 유럽 증시도 급속한 부침을 겪었다. 그녀는 물가안정보다 성장, 고용을 상대적으로 중시하며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는 금융인이다. 따라서 양적완화 시기나 규모가 버냉키 때 보다는 좀 더 신중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녀는 지명 수락연설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둘째로 첫 여성 의장으로서 리더십이 보수적인 연준에서 본격적 실험대에 오를 것이다. 특히 19인 공개시장위원회를 그녀가 어떻게 이끌어갈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그녀는 중구난방식 의사결정은 금융정책의 실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비둘기파적 견해를 못마땅해 하는 공화당과의 원만한 관계설정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 정기 기자회견 개최 등 그녀가 역점을 두어 온 정책 투명성 이슈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어떨까. 해외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하나가 제거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유럽중앙은행도 이제 본격화되는 유럽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출구전략 연기론 확산은 우리 증시에 청신호가 될 것이다. 외국 투자가들이 기본적으로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한국을 투자 안전지대로 인식하고 있는만큼 신중한 투자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는 옐런은 “정책은 예측 가능하고 룰을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옐런의 연준은 “분명하고 예측 가능한” 중앙은행이 될 듯하다.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3.10.16 I 편집부 기자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워크숍 개최
  • [포토]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워크숍 개최
  •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영준 청년창업가협회장, 김광두 창조경제확산위원장,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영수 경기과학기술대 총장, 남민우 청년위원회 위원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창경위, 공동위원장 김기문·김광두)는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제2차 전체회의 및 워크숍을 열고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핵심 의제 중 하나로 거론되는 북유럽식 사회적 협의체 구성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창경위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심의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전경련의 창조경제특별위원회, 국회 창조경제·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간 연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이밖에 ▲ 기술가치 평가 등 기술금융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 ▲ 신흥국 시장에 대한 중소건설업과 미용실, 경정비업 등 소상공인들의 창업프로그램 마련 ▲ 출연(연)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 R&D 지원체계 개선 ▲ 일반(전문)대학과 폴리텍 대학간의 교육 융복합 과정 신설 ▲ 창업자 연대보증제도 폐지 등의 방안을 논의한다. 창경위는 아울러 이번 워크숍을 통해 확정된 핵심 의제는 앞으로 분과장을 중심으로 연구와 조사, 토론회 등을 거쳐 정책과제를 마련, 주무 부처나 청와대 등에 직접 건의할 계획이다.
2013.09.05 I 김성곤 기자
  • 中企 창조경제확산위, 스웨덴식 사회적 협의체 구성 논의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창경위, 공동위원장 김기문·김광두)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 발달된 사회적 협의체를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창경위는 5~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제2차 전체회의 및 워크숍을 열고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창경위가 향후 2년간 다룰 핵심의제에 대한 조유현 중기중앙회 본부장의 발제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남민우 위원장의 ‘창조경제와 청년일자리’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핵심 의제 중 하나로 거론되는 북유럽식 사회적 협의체 구성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창경위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심의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전경련의 창조경제특별위원회, 국회 창조경제·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간 연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이밖에 ▲ 기술가치 평가 등 기술금융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 ▲ 신흥국 시장에 대한 중소건설업과 미용실, 경정비업 등 소상공인들의 창업프로그램 마련 ▲ 출연(연)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 R&D 지원체계 개선 ▲ 일반(전문)대학과 폴리텍 대학간의 교육 융복합 과정 신설 ▲ 창업자 연대보증제도 폐지 등의 방안을 논의한다. 창경위는 아울러 이번 워크숍을 통해 확정된 핵심 의제는 앞으로 분과장을 중심으로 연구와 조사, 토론회 등을 거쳐 정책과제를 마련, 주무 부처나 청와대 등에 직접 건의할 계획이다.한편, 창경위는 중기중앙회 등 중소기업계 9개 단체와 국가미래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창립 이후 3차례 운영위원회를 거쳐 5개 분과과 분과장을 선발했다. 위원회에 설치된 주요 분과는 ▲공정거래·제도개선 분과(분과장 장영규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금융·세제 분과(분과장 장흥순 서강미래기술연구원장) ▲글로벌화 분과(분과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기술·융복합 분과(분과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인재·일자리 분과(분과장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이다.
2013.09.05 I 김성곤 기자
  • 폴리텍大, 취업률 85.2%..전년비 2.9%p↑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기술 중심의 실무 전문인을 양성하는 국책특수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이 85%를 넘어섰다.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통계조사 결과 2년제 학위과정(23개 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이 85.2%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2.3%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졸업자 2000명 이상 전문대학 그룹의 1위(77%) 대학과 비교해도 8.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전국 34개 캠퍼스 중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23개 캠퍼스에서 올 2월 62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취업대상자 5805명 중 494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여성 졸업생의 취업률은 84%로 전문대학의 여성 평균취업률인 61%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캠퍼스별로는 바이오캠퍼스의 취업률이 94.3%로 가장 높았고, 강릉캠퍼스와 항공캠퍼스가 각각 91.7%, 90.6%로 뒤를 이었다. 특히 바이오캠퍼스 의생명동물과(현 생명의약분석과), 울산캠퍼스 신소재응용과, 섬유패션캠퍼스 니트디자인과(현 하이테크소재과), 목포캠퍼스 조선전기제어과, 아산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등 5개 학과는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훈련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며 “대학의 모든 교원은 전공역량강화연수를 통해 변화하는 현장 기술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산업체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신기술장비를 보강, 현장실무 중심의 최신 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폴리텍대학은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훈련 형태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지난 2007년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교수 1인당 10여 개의 기업체를 전담하는 기업전담제를 시행, 현재 1만3000여개의 업체와 교류하고 있다.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은 역시 한국폴리텍대학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기술 교육으로 창조적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오는 2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전국 24개 캠퍼스에서 2014학년도 2년제 산업학사학위(다기능 기술자)과정 정원 중 약 70%에 해당하는 6995명을 대상으로 수시모집(1·2차)을 진행한다. 원서 접수는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거나 입시 홈페이지(http://ipsi.kopo.ac.kr)를 통해 할 수 있다.
2013.09.01 I 유재희 기자
  • [여의도 칼럼]서머스 대 옐런
  •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으로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재넷 옐런 부의장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서머스는 1999-2001년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했고 오바마 당선 후에는 국가경제위원장을 맡아 경제활성화 정책을 주도하였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사뮤엘슨과 케네스 에로우가 친·외가쪽 삼촌이다.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3년 하버드대 사상 최연소 종신교수로 임용되었다. 1995년 재무부 차관을 거쳐 1999년 71대 재무장관이 되었다. 2001-2006년에는 하버드대 총장으로 재직하였다. 재넷 옐런은 1971년 예일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버클리대에서 거시경제학을 강의했다. 1994-97년 클린턴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 2004-2010년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를 역임했고 2010년 연준 부의장으로 임명되었다. 옐런은 버냉키와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주도해 대표적인 연준 내 비둘기파로 불린다.서머스는 독선적 리더십으로 화합이 중시되는 중앙은행 총재로는 적합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01년 하버드대 총장으로 부임한 후 흑인학과의 헨리 게이츠, 코넬 웨스트 교수 등과 학교 발전방향을 놓고 크게 대립하였다. 웨스트는 “나도 총장만큼이나 하버드 전통의 일부분인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하버드 전통이 무엇인지 판단하는데 각자 다른 기준을 갖고 있다”고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학내 갈등 속에서 여성은 선천적으로 남성보다 수학과 과학을 못한다는 비하 발언으로 결국 2006년 중도 사퇴하였다. 서머스 비판론자들은 타인의 주장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는다. 금융위기 원인으로 지적되는 금융산업 규제완화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도 있다. 옹호론자들은 그가 같이 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비판은 과장됐다고 반박한다. 진 스퍼링스 국가경제위원장, 브리언 관리예산부처장 등과 협조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쉐릴 샌버그도 ‘서머스는 협업할 수 있는 뛰어난 사람’이라며 옹호하고 있다. 옐런은 점잖고 온건한 이미지의 여성이다.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주장을 펼치는 합리적인 금융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그녀는 항상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주장을 펴기 때문에 늘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고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녀에 대한 대표적인 비판은 그녀가 인플레이션 보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실물경제에 지나치게 경도되어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체, 노조 등은 옐런이 주도하는 양적완화가 금리 인하→소비·투자 촉진→성장,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녀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면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공화당의 거센 공격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 그녀의 친인플레적 성향이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것이다.차기 의장 선임은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서머스는 “양적완화 조치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현재의 정책 기조에 다소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기회복 상태를 봐가면서 점진적으로 출구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채권가격 하락 등으로 이어져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 옐런은 서머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비둘기파에 가깝다. 따라서 현재 7.4%인 실업률이 7% 미만으로 떨어지고 주택시장 경기나 민간소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국채매입-저금리기조를 지속해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금융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오바마 경제팀에 고위직 여성은 사실상 거의 전무한 편이다. 메드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 힐러리 클린턴 등 3명의 여성이 국무장관에 임명된 것과는 대조된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차기 의장 지명은 오바마 후반 임기 중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 결정이 될 것이다. 오바마가 정책의 일관성을 중시해 옐런을 지명할지 서머스의 탁견을 손들어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박종구 폴리텍대학 이사장>
2013.08.20 I 김정민 기자
박종구 이사장 “창조적 융합 인재 양성해야"
  • [화통토크]박종구 이사장 “창조적 융합 인재 양성해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기술자가 기술만 좋으면 됐지 인문학이나 영어가 왜 필요하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기술도 인문학적 사고가 뒷받침돼야만 그 생명력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튼튼한 기술에 인문학적 사고까지 겸비한 창조적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심각한 청년 취업난에도 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매년 평균 80%대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기술대학인 폴리텍이 최근 학생들에게 인문학과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기술대학에서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부는 이유는 뭘까. 또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이 있는 걸까. 이에 대한 혜안을 듣기 위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박종구 이사장(사진)을 만났다. ◇ 정체성 없는 기술자는 도태된다한국폴리텍대학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직업교육기관이다. 폴리텍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경력단절여성, 청년, 다문화가정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직업 재교육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취업난 해결을 위한 롤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러나 박 이사장은 안주하지 않는다. ‘단순히 손재주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정체성 없는 기술자는 결국 도태한다’는 신념으로 계속 변화를 추구한다. 취업률이 높다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스승의 마음이다. 이는 튼튼한 기술에 인문학 사고까지 겸비한 창조적 융합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발전했다.박 이사장은 “기업들로부터 ‘폴리텍 출신 직원들은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뛰어난데 보고서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거나 ‘외국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이때 기초학습 특히 인문학적 교육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교과 과정부터 수정, 인문 교과 비중을 취임 당시 11%에서 18%까지 끌어올렸다. 교양개설학점도 20학점에서 31학점으로 확대했다. 특히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직도 관리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데 보고서 한 줄도 못 쓰면 되겠느냐는 이유에서다.최근에는 국사 과목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현재 교양선택과목인 한국사는 내년부터 필수교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그는 “민족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국어와 국사 교과 강화를 통해 의식 있는 기술자를 양성하고 싶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영어가 필수박종구 이사장의 인재 양성 철학의 또 다른 축은 글로벌 역량 강화다. 해외 취업은 퀄리티가 높은 업종이 많은데, 이를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고 믿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의 집무실에는 뉴욕타임스가 수북이 쌓여 있다. 박 이사장은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와 칼럼 등을 꾸준히 읽으면서 지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사는 필독을 권하고 싶었지만 학생들이 이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그는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양영어는 물론 토익, 실용영어까지 교양필수과목으로 정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자체 연수원을 활용해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공 교과 수업을 활용해 전 계열 모든 학과에 전공영어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는 “학생 해외 취업은 더욱 가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공분야의 첨단 매뉴얼이나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부품 소재 데이터 시트를 해석하려면 전공영어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이 제안하는 취업난 해법우리나라의 고용률은 지난 2002년이후 10년 동안 60% 초반에서 정체돼 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해법은 없는 걸까. 박 이사장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중심으로 가기에는 우리나라 5000만 인구는 다소 많은 편”이라며 “면적 대비 인구 밀도가 높다는 점에서도 서비스업이 성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박 이사장은 “그동안 서비스업 육성 정책이 많이 나왔지만, 획기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발표된 서비스 산업 인력의 체계적 양성은 진일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발전하면 서비스업 등 3차산업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그러나 이것이 제조업을 등한시하거나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 비중은 30% 수준인데 제조업 비중이 작아지는 것은 고용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고용 창출 비중은 10% 초반대로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대기업의 채용 구조가 대규모 정기 채용에서 소규모 상시 채용으로, 신입직 채용에서 경력직 채용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데 이것은 대기업 이기주의 때문이라기보다는 산업구조 자체의 변화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과거 고급 인력 분야도 자동화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 그는 “고용구조가 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도 “결국 경제 파이 자체를 키워야 고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권욱 기자]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3.07.29 I 유재희 기자
박종구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누구?
  • [화통토크]박종구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누구?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르네상스형 인간이다. 재벌가 출신인 박 이사장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거쳐 대학총장을 지내는 등 교육과 행정을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미술과 역사에 대한 조예는 마니아 수준을 넘어 전문가 영역을 넘본다. 특히 중국사와 중국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은 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박 이사장은 “중국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미국이 좌지우지하는 ‘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 시대를 넘어서 중국 경제 중심의 세계 질서인 ‘팍스 시니카(Pax Sinica)’ 시대를 꿈꾸고 있다”며 “세계 최강대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중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50명을 선정, 그들에 대한 소개와 분석을 담은 글을 쓰고 있다. 이중 그가 가장 애정을 담아 바라보는 인물이 당 태종 이세민이다.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주로 평가받는 이세민은 정적(政敵)인 형 건성의 참모인 위징을 과감히 중용해 모범적인 군신관계를 구축했다. 또 이세적 같은 비(非) 한족 출신 무장을 등용하고 친인척을 요직에서 배제하는 포용인사로 당나라가 대제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았다.박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국제결혼 비율은 이미 10%를 웃돌고 있고, 다문화가정 인구가 오는 2020년 74만명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사회의 포용성과 개방성은 국가발전의 핵심요소”라고 했다. 성장잠재력을 복원하고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것. 박 이사장은 중국 경제와 역사뿐 아니라 미국 경제·정치분야, 창조경제, 그리고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고용정책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각각의 분야를 주제로 작년부터 1년 반 동안 언론사에 기고한 칼럼이 70편을 넘어섰다. 수년째 정기구독하고 있는 뉴욕타임즈는 박 이사장의 글 선생이다. 박 이사장은 “폴리텍대학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외부 기고가 지금은 일상이 됐다”며 “뉴욕타임즈 명 칼럼니스트의 글을 보면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약력>1975 충암고등학교 졸업1979 성균관대학교 사학 학사 1987 시라큐스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2003.08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2006. 01 국무총리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2007. 01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정책차장2009. 01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2011. 01 아주대 총장직무대행 2011. 08~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이데일리 권욱 기자]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3.07.29 I 유재희 기자
  • '4시간 근무 엄마 늘어난다'..SKT 경력단절 여성 350명 채용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모(33)씨는 ‘워킹맘’이다. SK텔레콤 고객센터 자회사에서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다. 육아에 일까지 모두 해야하지만 김씨는 걱정이 없다. 보통 근무시간의 절반인 4시간만 일을 한다. 고객상담이 붐비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가 그의 근무시간이다.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고 데려오는 일도 거뜬히 할 수 있다. 월급은 예전의 절반 정도 받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앞으로 이처럼 출산 및 육아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인력이 재취업해 육아와 동시에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가 확대된다. SK텔레콤과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총 350명 규모의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SK텔레콤은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자회사 서비스에이스와 서비스탑에서 250여명 규모의 경력단절 여성을 상담사로 채용한다.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하루 4시간 일하는 ‘시간제 근무’다. 물론 정규직이며 4대 보험을 포함해 복리후생, 승진 기회도 종일제 근무자와 동일하게 대우를 받는다. 근무시간이 절반인 만큼 연봉만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회사 차원에서는 추가비용이 들지만 이보다 얻는 이득이 크다는 판단이다. 점심시간 등 상담이 붐비는 시간에 시간제 상담사를 추가로 투입해 기존 인력의 피로도를 줄이고, 상담태도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점심시간 때 폭주하는 상담 업무량을 분산시켜 기존 인력이 교대로 쉴 수 있어 상담사들의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면서 “경력단절 엄마의 재취업을 활성화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SK브로드밴드도 경력단절 여성 100여명을 협력사인 행복센터의 정규직원으로 채용한다. 케이블방송 설치 및 상담과 관련된 일로, 여성만 있는 집에 방문할 때 부담없이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SK브로드밴드 측은 설명했다. 교육과정도 병행한다. 한국폴리텍I대학과 함께 ‘중소기업 기술 행정전문가’과정을 개설해 이수자 전원(20여명)을 행복센터에 채용키로 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여성 고용률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궁극적으로 일하고 싶은 여성 누구나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SK텔레콤부터 가족친화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번 협약이 현장에 투입 가능한 여성 인력을 양성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모범사례를 발굴하는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기업맞춤형 직업교육 확대 및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발굴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07.2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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