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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상륙.. 8640만~8940만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북미 자동차시장 럭셔리 스포츠카 부문에서 판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쉐보레 `콜벳`이 국내에 상륙한다. 한국GM은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쿠페(Chevrolet Corvette Coupe)` 모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5월4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콜벳 쿠페는 2685mm까지 늘어난 축거, 볼륨감 넘치는 전면부와 프론트 오버행(차체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이 저중심으로 설계된 차체와 조화를 이뤄 안정감 및 측면 입체감을 한층 돋보이도록 설계했다. 대형 알로이휠(전륜 18인치, 후륜 19인치)을 채택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날렵한 바디 라인과 어우러진 듀얼 머플러와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테일 램프는 후면 디자인에 간결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고성능 스포츠카의 공식과 같은 긴 보닛과 짧은 리어 데크(Rear deck)는 양쪽 펜더의 볼륨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탁월한 공기저항계수(0.286)를 달성했다. ▲ 쉐보레 콜벳콜벳 쿠페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루프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체·탈거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오픈 탑 모델로 변신해 풍부한 바람과 엔진음 등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에 시판되는 콜벳의 외관 색상은 ▲메탈릭 실버 ▲틴트코트 옐로우 ▲토치레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좌우 대칭으로 설계한 쉐보레의 실내 패밀리룩 `듀얼 콕핏`(Dual Cockpit) 디자인으로 내부를 꾸몄다. 계기판 중앙의 주행정보창(DIC)은 엔진 오일 교환주기, 주행연비, 타이어 공기압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차량의 여러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타낸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석 전면 유리에 속도, 엔진 회전수 등 주행시 필요한 주요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 쉐보레 콜벳 내부 인테리어스티어링 휠에는 운전자가 수동 변속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패들 시프트(Paddle shift) 기능을 갖춰, 파워풀한 성능을 신속하게 활용하면서도 주행 집중력을 높이도록 했다. 레이스카에 최적화된 버킷 타입 시트로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대형 트렁크(635리터)와 암레스트(Arm-rest) 겸용 대형 센터 콘솔, 컵 홀더, 글로브 박스, 도어 트림 등 넉넉한 수납·적재 공간으로 차량의 다목적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버튼 타입 스마트키, 운전석·동반석 열선 내장 파워시트, 블루투스, 아이팟을 지원하는 최고급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9개의 스피커) 등을 기본 적용했다. 콜벳 쿠페는 8기통 6.2리터 엔진을 탑재해 고성능 스포츠카다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자연흡기 방식의 6.2리터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대 430마력의 출력과 58.7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가속시간이 4.3초에 불과하다. 고수압을 이용한 하이드로포밍 기술로 제조된 차체 구조와 후륜부에 장착된 트랜스미션, 알루미늄 콕핏 구조는 차량의 저중심 설계와 전후방 50대 50 의 균형있는 무게 배분을 가능케 해 고속주행 안정성과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 레이스카에 폭넓게 사용되는 4륜 독립형 알루미늄 SLA(Short Long Arm)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최첨단 마그네틱 셀렉티브 라이드 컨트롤은 다양한 노면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서스펜션을 조절, 노면 충격 흡수와 고속 주행 안정성, 핸들링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운전자는 도로·주행 상황에 따라 `투어`(Tour)나 `스포츠`(Sport)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투어 모드는 일반 도심·고속도로에서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을, 스포츠 모드는 민감하고 신속한 응답성으로 최적의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차량이 받는 외부 충격에 따라 2단계로 작동하는 운전석·동반석 에어백, 측면 충격 보호를 위한 사이드 에어백과 충돌시 탑승객을 좌석에 밀착시켜 2차 충격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장착했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과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도 90km/h 이하의 속도로 최대 105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를 채택해 안전성을 높였다. 제논 HID 헤드램프를 적용해 야간·빗길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오토 레벨링 시스템은 탑승인원·적재하중에 따라 차량이 앞뒤로 기울시 자동으로 헤드램프 높낮이를 조절해 준다. 콜벳 쿠페의 가격(자동변속기)은 8640만원,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 추가시 8940만원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콜벳은 쉐보레 제품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이라며 "쉐보레 브랜드 출범 두해째를 맞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쉐보레 콜벳▶ 관련포토갤러리 ◀☞쉐보레 `콜벳`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쉐보레 말리부 LS 디럭스팩 출시.. 2391만원☞쉐보레의 아베오 SUV `모카(mokka)`, 국내 출시는?☞창원공장 생산 `쉐보레 스파크`, 북미시장 첫 수출☞GM `쉐보레`, 1분기 전세계 118만대 판매.. 사상 최대☞쉐보레 크루즈 왜건, 제네바 모터쇼 첫 공개
- 프라이드, 6년 5개월 만에 복귀..경제성으로 무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아차(000270) 프라이드가 6년 5개월만에 복귀했다. 이달 말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신형 프라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성. 1.4 가솔린 엔진은 연비 16.1 km/ℓ를, 1.6GDi 엔진은 연비 16.7 km/ℓ를 기록한다. 자동변속기용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 플러스 모델은 17.7 km/ℓ를 달성해 기름값 부담을 줄여준다.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한 눈에 봐도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 신형 프라이드 ◇ 소형차 대표 선수, 경제성으로 무장프라이드는 소형차 시장의 대표 선수다. 기아차는 2005년 4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후속 모델 UB(프로젝트명)을 내놓으면서 신차명 역시 '프라이드'로 결정했다. 이달 말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 판매에 돌입한다.신형 프라이드는 4도어, 5도어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현대차(005380)의 소형차인 엑센트와 같은 1.4 가솔린 엔진과 1.6 GDi 엔진을 탑재했다.1.4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08 마력(ps), 최대 토크 13.9 kg∙m, 연비 16.1 km/ℓ를 자랑하며, 직접분사방식의 1.6GDi 엔진은 최고 출력 140 마력(ps), 최대 토크 17.0 kg∙m, 연비 16.7 km/ℓ(자동변속기 기준) 등 동급 최고 성능을 확보했다.특히 1.6 GDi 엔진에는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게 하는 자동변속기용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한다. 프라이드 1.6 GDi 에코 플러스는 17.7 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로 고유가 시대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실내 공간이 넉넉해지기도 했다. 4도어 모델 기준으로 전장 4365 (5도어는 4045) mm, 전폭 1720 mm, 전고 1455 mm, 축거 (휠베이스) 2570 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 전폭은 25 mm, 축거는 70mm 늘어나고 전고는 15 mm 낮아졌다. ◇ 대담하고 역동적인 스타일..6에어백 장착 ▲ 신형 프라이드신형 프라이드는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기도 했다.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한 눈에 봐도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앞모습을 완성했다. 6에어백 등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돼 소형차 최고의 상품성을 실현했다.신형 프라이드에는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이 기본장착돼 있고 ▲차체 자세의 안전성과 조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 ▲언덕길 등에서 정차 후 출발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HAC(경사로 밀림방지장치) 등이 탑재됐다.또 ▲스티어링휠에 열선을 적용해 추운 겨울 따뜻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히티드 스티어링휠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주는 정속 주행장치인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 내부에 탑재된 센서로 타이어 압력 저하 감지시 클러스터 경고창에 표시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도 적용됐다.▲버튼 시동 스마트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브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 ▲7인치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해 중형차에 버금가는 사양가치도 확보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프라이드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만든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역동적인 스타일과 강한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신형 프라이드로 소형차 시장에서도 기아차의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격은 이달 말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 관련기사 ◀☞8월 수입차 판매 '큐브' 효과..전월보다 2.9%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오바마의 리더십에 주목하자!☞`차·화·정` 때문에 지수 급락?.."車는 빼주세요"
- 르노삼성, `2012년형 SM5` 출시..편의사양 `UP`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가 편의사양과 안전성을 업그레이드 한 `2012년형 SM5`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의 편의사양을 확대적용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ESP)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한 2012년형 SM5를 1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2012년형 SM5는 선택사양이었던 바이제논 어뎁티브 헤드램프, BOSE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전방 경보장치, 매뉴얼 선블라인드 등과 같은 웰빙·하이테크 사양들을 트림별로 기본적용한게 특징이다. 차체 자세 제어장지를 택시를 제외한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센터 콘솔, 뒷좌석 암레스트 등에 우드그레인을 확대 적용했고, 그립타입 크롬·바디컬러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LED 방향 지시 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새로 적용해 럭셔리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울러 상품성을 강화해 새로운 6개(PE, SE, SE Plus, XE, LE, RE) 트림으로 재구성했다. 새로 XE모델이 추가돼 기존 SM5 모델에 메탈그레인과 스티치 스타일 콘솔박스 등 XE 전용 인테리어를 적용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입맛에 맞췄다. 가격은 2470만원이다. 이외에 각 트림별 가격은 기존보다 10만원에서 최고 40만원까지 평균 20만원이 올랐다.
- `쉐보레` 입은 올란도 첫 선..`힘·연비 두마리 토끼 잡았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신개념의 7인승 엑티브라이프차량(ALV)인 `쉐보레 올란도`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키로 한 후 이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차이기도 하다. 첨단 디젤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연비를 향상시키고 동력성능도 높인게 특징이다. 한국GM은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쉐보레 타운`에서 쉐보레 올란도를 공개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올란도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 및 미니밴의 장점을 융합한 신개념 차량으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여행과 레저활동에도 적합하도록 현대인들의 생활 전반을 고려한 차량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SUV스타일에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며 "국내 시장의 기존 차종 구분의 틀을 깨는 차"라고 설명했다. 올란도는 고효율 2000cc급 첨단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63마력(3800rpm),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갖췄다. 커먼레일 연료분사방식은 흡기 및 배기 밸브의 최적 개폐 시기를 조절해 엔진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여준다.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VCDi 엔진은 매연여과장치(DPF)를 장착해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장치를 통해 기존 유로4 배기가스 기준 디젤 차량보다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입자 배출량도 크게 줄였다. 올란도의 연비는 6단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17.4km/ℓ, 6단 자동변속기는 14.0km/ℓ로 경제성도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차체의 크기는 전장 4665mm, 전고 1635mm, 전폭 1835mm에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는 동급 최대 수준인 2760mm에 이른다. `바디인·휠아웃`을 강조하는 쉐보레 디자인 철학을 반영, 차량 휠과 휠 하우징을 돌출되도록 해 차체의 안정감과 측면 볼륨감을 강조했다. ▲쉐보레 올란도 내부내관은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처럼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듀얼 콕핏`의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최적의 드라이빙과 핸들링을 위한 브이(V)자 모양의 스티어링휠과 버킷 타입의 스포티한 앞좌석도 특징적이다. 특히 1열부터 3열까지의 좌석을 극장식으로 설계해 탑승한 7명 모두 차량 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94리터의 화물 적재공간으로 바뀐다.안전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보행자 보호 안전성 등 전 분야에서 별 5개(한국 유럽 신차충돌 안전도)의 최고 안전성을 갖추도록 개발됐다.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71% 이상 적용, 차량 충격 안전성과 측면 충돌 보호능력도 한층 강화했다. 기본으로 장착된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은 앞 좌석 승객의 흉부와 골반을 보호하고, 루프레일에 장착된 거튼 에어백은 앞·뒤 좌석 승객의 머리를 동시에 보호해 준다. 아울러 차량 충격 감지 때 자동 도어 잠금이 해제돼 구조를 쉽게 하는 CST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됐다. 최신 전자식 주행안전 제어장치인 ESC는 가속, 제동, 코너링 때 더 신속하고 정교한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 쉐보레 올란도의 차량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980만원(수동변속기), 고급형 2123만원(자동변속기) ▲LT모델 2305만원(자동변속기) ▲LTZ모델 2463만원(자동변속기)이다.
- 11년만에 부활한 `엑센트`, 이렇게 바뀌었다
- [부안=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 소형차의 대명사 '엑센트'가 11년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현대차(005380)는 2일 전북 변산반도 소재 대명 리조트에서 양승석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 및 기자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센트'(프로젝트명 RB)의 신차설명회 및 시승회를 갖고 본격 출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엑센트'는 지난 94년 4월 출시, 5년 2개월 동안 국내 시장에서 41만여 대가 팔리며 소형차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베스트셀링카 '엑센트'의 차명을 11년 만에 이어받았다.지난 2005년부터 프로젝트명 'RB'로 개발에 착수한 '엑센트'는 5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엑센트'는 쏘나타와 아반떼로 이어진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바탕으로, '바람에 날리는 실크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슬릭 온 다이내믹(Sleek On Dynamic)' 이란 콘셉트하에 디자인됐다. ▲ 양승석 현대차 사장이 2일 변산반도 소재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시승회에서 모델들과 함께 신형 엑센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특히 기존 '베르나'와 비교해 전장은 70mm, 전폭은 1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한층 매끄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7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준중형 수준의 동급 최고 실내공간을 확보했다.(전장 4370mm, 전폭 1705mm, 전고 1455mm, 휠베이스 2570mm)'엑센트'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감마 1.4 MP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하고 동급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이를 통해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로 중형차 수준의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연비도 동급 최고 수준인 리터당 16.7km를 달성했다.(감마 1.6 GDI 엔진, 6단 자동변속기 기준)최첨단 안전사양도 장착했다. '엑센트'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아울러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동급 최초로 도입했다. 이밖에도 '엑센트'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적용된 '홀더리스(Holder less)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는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의 기능에 더해 스마트키가 방전되어도 포브홀더(FOB Holder)에 별도로 키를 꽂을 필요 없이 시동버튼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게 했다.이외에도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6.5인치 대형 LCD 창을 이용한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대~30대층을 주 타깃으로 집중 공략, 내년 국내시장에서 총 2만여 대의 '엑센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및 기타 해외지역에도 수출을 시작해 내수 및 해외 현지 생산분을 포함, 내년부터 연간 50여만 대의 '엑센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엑센트'는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동력성능과 경제성, 최고급 안전성 및 편의사양을 겸비해 탁월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에게 새로운 경험,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차종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위아도 온다`..현대차그룹주 9번째 증시입성 `노크`☞`내릴때 막고, 오를때 당기고`..현대차 3인방 `고마워!`☞10월 車판매, `사상 최대` 잔치..`경기회복+신차`(종합)
- “쉿! 남친에겐 비밀이야”…여우들만 아는 비키니 코디법
- [이데일리 편집부] 휴가철을 맞이해 최근 원피스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비치웨어 아이템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들이 고려하는 아이템은 비키니, 모자, 목걸이, 팔찌, 발찌, 슈즈, 원피스, 선글라스 등 수십 가지가 넘는다. 과거 비치웨어로 비키니만 구입했다면 이제는 수영할 때, 해변가를 거닐 때 등 장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요구된다.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핑크시크릿(www.pinksecret.co.kr)’에서는 몸매의 결점을 커버하면서 더욱 사랑스럽게 연출 할 수 있는 5가지 마법 같은 비키니 비밀 코디법을 제안한다. “얼굴은 섹시한데 몸매는 통통한 편이에요” 몸매의 결점에 도움을 주는 프릴원피스 수영복으로 연출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는 짙은 레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깨끈이 없는 비키니를 선택해 여성미를 강조하고 통통한 허리부분은 잔잔한 주름으로 군살을 완벽하게 커버 한다. 액세서리는 화이트 펀칭볼 뱅글이나 블랙 선글라스를 함께 코디해 전체적인 컬러톤을 낮춰 주는 것이 좋다. “마른편인데 볼륨 있어지고 싶어요” 몸매가 밋밋하다면 화려한 컬러를 지닌 레인보우 비키니로 이목을 집중시키자. 특히 홀터와 골반 양 옆 라인까지 끈으로 조절가능하다면 더욱 볼륨 있게 연출 할 수 있다.해변가를 걸을 때는 과감한 컬러의 비키니 위에 시스루룩 화이트 홀터 원피스를 입어주면 살짝 비치는 비키니라인으로 주변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 액세서리는 알록달록한 원석의 조리와 앙증맞은 패도라로 코디하는 것이 좋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워 보이고 싶어요” 화이트 컬러의 비키니는 청순하고 아름다움을 한 껏 강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컬러다. 노출에 대한 주변 시선에 민감하다면 화이트톤의 튜닉을 덧입어 주는 것도 좋다. 최근 튜닉 비키니는 니트 짜임으로 되어 브라, 팬티, 홀터탑 3가지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가장 인기가 높다.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할 때는 패턴이 강한 플라워 실크원피스를 착용해 완벽한 비치룩을 연출한다. 액세서리는 럭셔리한 스와르브스키나 블링한 장식의 슈즈로 코디하는 것이 좋다. “캐주얼을 좋아하는 명랑소녀에요” 마린룩 비키니는 편안해 보이면서 가장 활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대표 아이템이다. 기본적인 라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실루엣도 강조할 수 있는 부담 없는 패션스타일. 스포티한 디테일과 테리 소재는 발랄함을 한층 돋보이게 도와준다. 휴식을 취할 때는 넉넉한 박스 티셔츠와 사각 프레임 선글라스로 패션포인트를 완성한다. “가슴이 작아서 고민이예요” 비키니 상의는 풍성한 프릴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꽃무늬가 잔잔하게 들어간 비키니는 시선을 분산시켜 러블리 하면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연출할 수 있다. 실크쉬폰 소재의 비키니는 바람에 하늘거리는 느낌으로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 해변가를 거닐 때는 튜브탑 로즈실크 원피스와 리본 패도라로 연출한다. 박현선 핑크시크릿 디자이너는 “올 여름은 밋밋한 컬러보다는 비비드하고 프릴과 셔링이 강한 아이템들이 강세다”라며 “이번 시즌 비키니는 본인의 바디의 결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대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코디법을 과감히 도전해 볼 것”을 제안했다. ▶ 관련기사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뜨거운 형제들`☞“월드컵 구두 나왔다”…축구공 문양 사커슈즈 출시
- BMW, 뉴 3시리즈 컨버터블 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BMW가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BMW 코리아는 우아함과 세련됨을 더한 디자인과 새로운 엔진, 고급 편의장비가 추가된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뉴 335i 컨버터블은 트윈파워 터보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초정밀 직분사 방식의 벨브트로닉을 적용했으며 기존 엔진 대비 20kg 가벼운 경량구조를 실현했다. 306마력의 최고출력과 40.9kg.m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7단 자동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 뉴 328i 컨버터블은 기존과 동일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27.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자동스텝 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됐다.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은 기존과 같은 하드탑 컨버터블이며 외관은 헤드라이트, 키드니그릴, 공기 흡입구, 후미등, 뒷범퍼 등의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특히 후미등에는 LED를 적용했으며 보행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닛부분을 이전 모델보다 확장했다. 이밖에도 BMW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은 12GB 하드디스크가 포함된 iDrive시스템, 한글 내비게이션, 쉬프트패들 등이 장착된다. 또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Harman Kardon) 서라운드 시스템도 탑재됐다. 335i 컨버터블 모델에는 스포티한 주행에 맞게 액티브스티어링, 스포츠시트, M 스포츠 서스펜션이 추가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BMW 뉴 335i 컨버터블이 9140만원, 뉴 328i 컨버터블이 7600만원이다.▲ BMW 뉴 335i 컨버터블
- `올여름 머스트 해브 패션 아이템`
- [이데일리 편집부] 늦게 찾아온 봄이 빠르게 지나가더니 연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계속된 비 소식으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의상을 선택해야 할 지 난감 하기만 하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줄 올여름 머스트 해브 패션 연출법을 알아보자.◇ 화사한 색과 플라워 패턴의 조화를 이룬 쉬폰 원피스가 대세 쉬폰 원피스의 인기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과 레이스로 여성미를 살린 플라워패턴 원피스는 시원해보이고 한 가지 아이템에 여러 가지 아이템을 믹스매치 할 수 있어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 플라워패턴 원피스 위에 여러색의 가디건을 매치하거나 유행중인 파스텔톤의 린넨 소재의 자켓, 청자켓 등을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연출법이 된다. ◇ 기존 미니스커트보다 짧게 짧게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스커트의 길이는 짧아 진다는 말이 있다. 올해는 기존의 짧은 미니스커트 길이보다 더 숏한 아이템들이 많이 유행 할 것이다. 만약에 너무 짧아서 스커트 하나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레깅스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발랄한 느낌과 스포티한 느낌의 데님핫팬츠의 경우에도 기존에 있던 아이템 길이 보다 훨씬 더 짧아져 전반적으로 짧은 길이의 미니스커트나 데님핫팬츠가 유행이 될 것이다. ◇ 올 시즌 핫 아이템, 롱드레스 짧은 미니스커트와 극과 극으로 길어 진 롱드레스도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롱 드레스는 바닥까지 끌려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코디가 될 수도 있다. 이럴땐, 업스타일의 헤어와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롱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뱅글과 오버사이즈의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멋스럽다. 특히, 작은 키의 경우 레드, 옐로우, 블루 등 화사하고 화려한 색감의 컬러와 큼직하고 과감한 패턴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주는데 좋은 코디 방법이다. 키가 크거나 덩치가 있다면, 튜브 톱 스타일이나 전체적으로 슬림한 디자인을 고르고, 미니 볼레로와 매치하면 날씬해 보이고, 무거운 느낌을 덜 수 있다. ◇ 아찔한 킬 힐 대신, 글래디에이터 샌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아이템이다. 다채로운 색감과 디자인, 다양한 굽 높이, 특히 굽이 거의 없는 플랫 형태의 샌들은 여름 비치 샌들로 제격이다. 핫팬츠나 미니스커트, 진 소재에 코디하면 편안하고, 활동적이 며 캐쥬얼한 코디법이 될 수 있다. 낮은 굽의 플랫 샌들은 타이트한 스키니 팬츠와 매치하면 편안한 스타일이 되며,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누드 톤에 광택이 더해진 골드나 브론즈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글래디에이터의 웨지힐을 신는 다면, 짙은 컬러의 스키니 팬츠나 스커트와 함께 코디하면 스타일리시하고, 단조로운 스타일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올 여름, 아찔한 킬힐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발을 다양한 굽의 글래디에이터 샌들로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어떨까? 유행하는 스타일을 무조건 쫓아가기 보단,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유행에 맞추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올 여름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패셔니스트로 거듭나보자. (도움: 시크릿 박스)
- (르포)디트로이트의 쇠락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지난 5일 찾아간 크라이슬러 워렌 트럭 공장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미국 TV의 배경화면에 곧잘 등장하던 정문의 회전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 굳게 닫힌 워렌 트럭 공장. 현수막 자동차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픽업트럭 닷지 램.인기척이 들려 안을 들여다보니 경비원 혼자서 정문을 지키고 있었다. 왜 사람들이 없냐고 물었더니 지난달 27일부터 가동이 중단돼 앞으로 두달 뒤에나 문을 연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크라이슬러는 채권단과의 부채탕감 협상이 성사되지 않자 지난달 30일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닷지 램과 닷지 다코다 등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워렌 트럭 공장은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도 전에 가동이 중단된 셈이다. 공장이 문닫자 길건너 치킨가게와 편의점은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워렌공장이 잘 나갈 때는 2700명의 근로자가 하루 3교대로 근무했지만, 석달전 2교대로 줄었고 한달전에는 종업원수가 1교대 700명으로 급감한 상황에서 공장문까지 닫혔기 때문이다. ▲ 치킨가게 종업원인 조(Joe)는 매상이 크게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기전에는 하루 평균 200명 안팎의 공장 근로자들이 편의점의 물건을 팔아줬지만, 지금은 인근 주민들만 40~50명 찾아오고 있다. 조(Joe·사진)라고 밝힌 치킨가게 종업원은 "3년간 이 곳에서 일을 해왔지만 지금처럼 타격이 심한 적은 없었다"며 "다른 일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직원인 로드(Rod)씨도 "언제 잘릴지 몰라 지금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며 한숨을 지었다. ◇ 폰티악市는 활기 잃은지 오래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서 1번 도로인 우드워드 애브뉴를 타고 50분쯤 달리자 텅빈 폰티악시(市)가 나타났다. 제너럴 모터스(GM)의 폰티악 브랜드가 생산되는 이 곳 역시 디트로이트의 쇠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 GM은 지난달 27일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폰티악 브랜드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내년말까지는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1926년부터 생산이 이루어진 폰티악은 60,70년대만 해도 힘좋고 스포티한 머슬카(muscle car)의 대명사로 젊은층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GM 산하 브랜드중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고 손실만 키우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수요부진에 따른 생산감축으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하나둘씩 폰티악시를 떠났고, 향후 1~2년간 폰티악시의 `엑소더스`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그래선지 폰티악시는 활기를 잃은지 오래된 듯 싶었다. 다운타운은 텅비었고, 과거 사람들로 북적거렸을 상점들은 폐점한 곳이 많았다.세일이나 렌트로 내놓은 건물들이 즐비했고, 1층 상가 전체가 비어있는 곳도 있었다. ▲ 폰티악市의 텅빈 다운타운 거리..세일과 렌트로 나온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샌드라(Sandra)라고 이름을 밝힌 흑인여성 주차단속원은 "사람들이 폰티악을 떠나기 시작한지 오래됐다"며 "어디로들 가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서도 계속해서 떠나가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 실업자가 넘쳐나는 자동차 메카 미시간주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불려왔다. GM 본사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중심가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이 곳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크라이슬러 본사가, 서쪽으로 30분 거리에 포드 본사가 각각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근래 미국 자동차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미시간주는 미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미국의 전국 평균 실업률이 4월말 기준으로 8.9%를 기록한 가운데 티트로이트의 실업률은 무려 20% 안팎에 달하고 있다. ▲ 디트로이트 시내 곳곳은 슬럼가로 변해 있었다. UAW 맞은편의 낡은 건물들은 디트로이트의 오늘을 잘 대변한다.김택용 미시간주 주지사 자문위원(현 주간미시간 발행인)은 "자동차산업이 호황이던 70년대만해도 미국에서 이 곳 만큼 좋은 곳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본산 자동차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디트로이트 경기가 10년전부터 꺾이기 시작했고, 경제위기가 발생한 최근 2년간 급속히 망가졌다는 설명이다. 기자가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날 디트로이트에선 마침 시장 보궐 선거가 치러지고 있었다. 선거 결과 60년대 피츠버그 농구선수 출신으로 종업원이 500명이나 되는 자동차 부품회사 사장인 데이브 빙(65)이 당선됐다. 당선이 유력해 보였던 캔 카크럴 쥬니어 시장 대행은 부패로 물러난 전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정치 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빙이 부품사를 운용한 경험으로 디트로이트 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소한 점이 먹혀들었다. 특히 카크럴 후보의 경우 자동차 노조의 지지를 받았지만 예상밖의 패배를 당했다. 투표율이 15%로 워낙 낮았지만, 일각에선 디트로이트 유권자들이 `정치` 이슈를 앞세운 카크럴 보다는 `경제`를 내세운 빙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디트로이트 시장선거에도 `정치보다는 경제`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GM의 자구노력 데드라인이 임박함에 따라 디트로이트의 부품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부품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단기적으로 납품대금을 떼일지 모른다는 걱정도 있지만, 그보다는 향후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크라이슬러 본사(사진위)와 GM 본사. 옆으로 기운 사인보드 마냥 크라이슬러의 사세도 크게 기울었다.KOTRA에 따르면 미시간 현지에 진출한 한국 부품사는 48곳이고 이중 23곳이 크라이슬러와 납품중이고 크라이슬러 미수채권은 5500만달러 안팎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자동차방진제품을 크라이슬러에 납품하는 DTR의 경우엔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에 들어가면서 40여일치의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크라이슬러 매출비중이 60%에 달한다. 황덕환 DTR 이사는 "일이 잘 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로 가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부품업계 관계자들은 외국 업체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기가 쉽지 않다고 전하고 있다. 나중의 거래를 위해서라도 미운털이 박힐까하는 노파심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본계 납품사들의 경우엔 개별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일본 정부가 대신 나서 미 정부에 매출채권에 대한 보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크라이슬러는 부품사들이 동요하자 대금은 꼭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근 주요 벤더들에게 발송했다. 자구노력 데드라인이 임박한 GM의 부품사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보 앤더슨 GM 구매총괄 부사장은 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GM이 지금껏 납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가 없다"며 걱정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 미 자동차산업 생존하겠지만 옛 명성 회복 쉽지 않다 그러나 이번 위기가 지나면 미국의 자동차산업에는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자동차 평론가로 CBS 라디오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존 맥클로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은 생존하겠지만, 침체에서 벗어나면 이전보다는 작은 메이커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납품업체들도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맥클로이는 미국 메이커들은 퇴직자의료보험과 펜션 등 레거시 코스트는 물론이고 높은 임금수준, 과잉생산능력, 딜러과잉 등 문제가 산적해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신차 판매 급감으로 디트로이트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설명이다. 크라이슬러 실직자인 존 람니씨는 화살을 경영진에 돌렸다. "미국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했고, 그동안 실리를 무시하고 덩치만 너무 키웠기 때문에 타격도 심하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람니씨는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콘너(Conner) 엔진 조립공장에서 12년간 일하다가 작년 11월부터 일시해고(lay off) 상태에 놓여있다. 그는 "일을 놓게 되니 무료하면서도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든다"며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다시 오면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며 크라이슬러 정상화에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막상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자 디트로이트 일각에선 오히려 잘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금의 상태를 질질 끌어봤자 회사가 청산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오히려 환부를 드러내는 수술(챕터 11)을 통해 회생을 도모하는 것이 낫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 오글레스비씨의 두자녀도 최근 직장을 잃었다. 멀리 UAW 건물이 보인다.디트로이트시 전미자동차노조(UAW) 건물 앞에서 만난 퇴직 근로자인 에이모스 오글레스비씨도 앞으로 잘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올해 61세인 오글레스비씨는 10년전 크라이슬러 워렌 스탬핑(Warren Stamping) 공장에서 퇴직해 지금은 연금으로 별 어려움 없이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2명의 자녀가 직장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쇠락을 부채질한 외국 메이커들이 원망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오히려 일본차들이 연비가 좋기 때문에 미국차보다 많이 팔린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조용히 "미국 자동차산업이 반드시 컴백할 것"이란 기대감을 피력했다.
- (서울모터쇼)프라다를 감싼 `제네시스`의 모습은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차는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에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프라다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특별 전시했다.또 크로스오버(CUV) 콤팩트 콘셉트카 익쏘닉(HED-6)과 제네시스 쿠페를 기반으로한 후륜 드리프트 경주용카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도 선보였다. ◇제네시스 프라다 스페셜 에디션 ▲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이번 모터쇼에 공개된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005380)와 프라다의 공동작품 총 3대 가운데 첫 번째 모델이다.제네시스 프라다는 자동차 업계에서 일반적인 통념으로 여겨졌던 자체 광택과 차별화된 무광 다크 블루 외장 컬러를 적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렘, 아웃사이드 핸들 등 기존 유광크롬이 적용된 부분에는 다크 무광도금을 적용했다. 또 제네시스의 바디를 스포티한 느낌으로 재해석해 프라다 특유의 진보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알로이휠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외장 안테나를 장착했다. 제네시스 프라다의 내장디자인은 은은한 화이트의 내장조명 아래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제품 전체를 수공작업을 통해 만들었으며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했다. 천장부분은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초극세 섬유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기존의 메탈·우드그레인 부분은 신규 도금처리 기법을 적용해 제네시스 프라다의 이름에 걸맞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나타냈다. 현대차 프리미엄관에는 제네시스 프라다 이외에 ▲신형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이 전시된다.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탈출..유럽풍 콘셉트카 `익쏘닉` 선봬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의 여섯 번째 작품인 익쏘닉은 도시 유목▲ 현대차 콘셉트카 익쏘닉민을 표방하며 세련된 유럽풍 도시감각에 맞게 디자인된 크로스오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SUV) 콘셉트카다. 차명 익쏘닉(ix-onic)의 `ix`는 inspiring(영감)과 intelligence(신기술), innovation(혁신) 등의 의미를 갖는 `i`와 `크로스오버카(Cross Utility Vehicle)`의 뜻하는 `x`를 조합, 현대차의 유럽시장 SUV 차급을 나타냈다. 또 여기에 `음속`을 뜻하는 `sonic`과 `우상, 형상`을 의미하는 `iconic`을 합성해 미래지향적인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전장 4400mm, 전폭 1850mm, 전고 1650mm의 안정된 제원을 갖춘 익쏘닉은 비정형적인 조형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는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스블루의 독특한 외장컬러를 적용해 친환경 콘셉트의 시각적 표현을 추구했으며 전동식 LED 주간점등장치와 보조제동등 일체형 플라스틱 리어글라스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익쏘닉은 1.6리터 GDi 터보차져 4기통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ISG(Idle Stop & Go)기능과 6단 변속기를 장착,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49g/km로 줄이는 등 친환경성도 두루 갖췄다. ◇하이퍼포먼스 머신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현대차는 후륜구동의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를 바탕으로한 후륜 드리프트 경주용차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도 전시했다.기존 쎄타 2.0 TCI 엔진을 기반으로 별도의 튜닝과 함께 고성능 터빈을 결합해 최고출력 385hp, 최대토크 51.7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 4.5초의 하이퍼포먼스 드리프트 머신으로 만들었다. 또 전후 타이어 폭을 이원화해 후륜구동의 주행안정감을 강화했으며 우수한 제동성능의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과 고성능 UHP 타이어를 적용해 고성능 드리프트 머신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외관 디자인도 고속주행 안정성을 높여주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구현해주는 에어로 파츠를 적용했으며 장식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해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장에는 전통 경주용카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모든 요소를 없애고 경주용차 고유의 저중심 운전자세와 익사이팅한 드라이빙 감각을 살린 경주용 핸들과 버켓시트를 장착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1Q 61만6325대 판매..전년비 13.5%↓(상보)☞현대차, 3월 23만3443대 판매..9.8%↓(1보)☞현대차, 업그레이드 쏘나타·제네시스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