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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왔다'...맨유 방한, 20일 FC 서울과 친선 경기
- ▲ 18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한국을 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왼쪽)-긱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그들이 왔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8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맨유가 한국에 온 것은 창단 129년 만에 처음이다. 맨유의 이번 방한은 프리시즌 중 펼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 맨유는 17일 일본에서 우라와 레즈와 친선 경기(2-2무)를 가진 데이어 오는 20일 한국의 FC 서울과 격돌, 정통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여 줄 예정이다. 맨유 선수단은 선수 25명과 코칭 스태프 12명, 구단 관계자 18명 등 총 78명으로 이뤄져 있다. ▲맨유의 별들 총출동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방한 멤버에는 TV를 통해서만 보던 스타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를 비롯 폴 스콜스, 에드윈 판데사르, 리오 퍼디낸드 등 2006~2007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의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2007~2008 시즌에 대비, 퍼거슨 감독이 새로 영입한 나니와 오언 하그리브스도 합류했다. 다음 시즌 맨유의 스쿼드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셈이다. 다만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가브리엘 에인세(아르헨티나)와 안데르손(브라질), 부상 중인 개리 네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이 빠졌다. ▲감상 포인트 맨유-FC 서울전은 친선 경기다. 승부보다는 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프리미어리그 축구에 주목해야 한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팀이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화제가 됐던 ‘공격 축구’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감상할만한 포인트도 많다. 무엇보다 동갑내기 루니와 박주영의 대결을 기대할 수 있다. 둘 모두 1985년 생으로 일찌감치 잉글랜드와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갈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루니는 16세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 만 17세 111일이 되던 날 최연소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유럽선수권 본선 최연소 골(만 18세 7개월 24일), 최연소 A 매치 득점 기록 등을 갈아 치우며 잉글랜드 축구의 대들보로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 반면 박주영은 20세였던 2005년, 청소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각광을 받았으나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후에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힘들어졌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K 리그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그의 재능만큼은 여전히 인정을 받고 있다. 부상 탓에 현재 맨유전 출전이 분명치 않으나 경기에 나선다면 루니와 기량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도 박주영을 오랫동안 주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퍼거슨 감독에 어느 정도 맞설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귀네슈 감독의 잉글랜드에 대한 기억은 좋지 않다. 2002년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끌어 그해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는 등 세계적인 명장으로 발돋움했으나 2003년 유럽선수권 지역예선에서 잉글랜드에 밀려 탈락하는 바람에 터키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악운을 맞았다. 이후 터키 프로 감독 생활도 여의치 않았다. 나름대로 설욕을 노릴 법 하다. 맨유가 새로 영입한 나니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내년 1월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인 박지성이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할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제 2의 호날두’로 불리는 나니는 맨유가 320억원의 이적료를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 지불하고 영입한 기대주다. 그의 기량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명단 ▲GK= 에드윈 판 데르사르(네덜란드) 토마시 쿠시차크(폴란드) 토마스 히튼(잉글랜드) ▲DF=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유고) 미카엘 실베스트르(프랑스)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필립 바즐리(잉글랜드) 웨스 브라운(잉글랜드) 다니엘 심슨(잉글랜드) 조나단 에반스(북아일랜드) ▲MF=박지성(한국) 라이언 긱스(웨일즈) 폴 스콜스(잉글랜드) 오언 하그리브스(잉글랜드) 나니(포르투갈) 마이클 캐릭(잉글랜드) 크리스 이글스(잉글랜드) 대런 플레처(스코틀랜드) 대런 깁스(북아일랜드) 리 마틴(잉글랜드) 존 오셔(아일랜드) ▲FW=호날두(포르투갈) 웨인 루니(잉글랜드) 앨런 스미스(잉글랜드) /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여러분 반가워요~"☞[포토]"앗, 내 발이 얼마나 비싼데...", 카트에 발 부딪친 호날두☞[포토]"한국 팬 환영이 좋아요"... 맨유 수문장 에드윈 반데사르☞[포토]그가 바로 '맨유'의 전설 긱스다!☞[포토]폴 스콜스의 카리스마...한국에 온 맨유☞[포토]"앗, 한국에 내 팬이 이렇게 많았나"...놀라는 맨유의 웨인 루니
- ''제주 자리돔 아시죠~'' 서귀포로 오세요
- [노컷뉴스 제공] 제주 자리돔은 잡히는 지역에 따라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 때문에 먹는 방법도 지역별 특색이 있다. 대체로 서귀포시 대정 모슬포 자리는 크다. 그래서 구이용으로 적합하다. 굵은 소금을 팍 치고 구워먹는 것이 자리돔 구이다. 자리를 오래 구우면 살이 굳어버릴 수 있다. 때문에 불 조절이 중요하다. 통째로 굽기 때문에 먹을 때도 머리부터 내장이나 뼈를 조심조심 씹어 먹는 것이 진정한 자리맛을 느끼는 법이라고 제주사람들은 말을 한다. 그렇다고 모슬포에 물회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모슬포항은 물론 요즘 제주도내 여기저기 있는 식당을 찾으면 푸짐하고 다양한 자리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보리가 익을 무렵 잡히는 자리 가운데 보목지역 자리돔은 작아서 날회로 먹기에 적당하다. 그래서 이때쯤 되면 '보목자리' '보목자리'라고 말들을 한다. 물회,회무침,구이 모두 좋다. 보리밥에 자리물회 그리고 자리구이를 먹는 그 맛은 옛 제주사람들에게 최고의 성찬 가운데 하나였다. 드디어 보목 자리돔 축제 계절이 왔다.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열리는 자리돔 큰잔치가 올해로 8회를 맞는다. 6월 1일부터 3일까지 마을회 행사처럼 소박하지만 먹는 잔치이나 풍성하다. 그것도 제주 특산 자리돔 아닌가. 보목자리돔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보목마을회장 한성보)가 마련한 제8회 보목 자리돔 축제에는 제주 어촌 마을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제주의 전통 어선인 테우를 이용한 시가 행진과, 걸궁패 한마당, 개막식, 국악한마당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이어 토요일인 2일 둘째날에는 보목포구 인근에서 보목해상탐방, 명품 자리돔젓갈 콘테스트, 자리돔 맨손으로 잡기, 어린이 장기자랑,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마지막날인 3일에는 해양환경그리기 대회, 보말줍기, 자리잡기 및 테우젓기 시연, 청소년 페스티발, 보목자리돔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축제 행사장에 가면 그 모습 그 행사 라고들 하지만 꼼꼼히 뒤져보고 새롭게 본다면 보목 자리돔 축제에는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감이 있다. 보목 자리돔축제 부대행사로는 산 자리돔 시식회, 해녀복을 입거나 테우를 타고 사진촬영하는 포토존 운영, 어탁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보목 자리돔 축제추진위에서는 "주민주도형 전통어업시설 재현과 체험어업 기회 제공 등으로 전통 있는 지역축제로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과 어업현장 체험을 연계해 차별화된 전통 수산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행사 세부 프로그램 ▲ 6/1(金) 첫째날 10:00~11:00 시내 홍보 - 테우 차량 이용 시가행진 17:00~19:00 길트기 - 서귀포시내 및 축제장 일대 보목 초교, 송산동 부녀회 걸궁패 한마당 19:00~19:30 식전축하공연 19:30~20:00 개막식 (시낭송 - 한기팔 시인) 20:00~20:10 불꽃 기원 20:10~20:30 국악 한마당 - 서귀포 한라 예술단 (명창 김원호 외3명) 20:30~22:00 자리돔 가요제 예선전 ▲ 6/2(土) 둘째날 13:00~14:00 라이브 공연 17:00~18:30 현장 이벤트 18:30~19:00 댄스 공연 - 토평 청소년 문화의 집 19:00~20:20 어린이 장기자랑 20:20~20:40 댄스 스포츠 - 국민 생활체육 서귀포시 댄스 스포츠 연합회 20:40~22:00 레크레이션 및 경품추첨 ▲ 6/3(日) 셋째날 12:00~13:00 라이브 공연 16:00~17:00 현장 이벤트 17:00~19:20 청소년 페스티발 19:30~20:40 자리돔 가요제 20:40~21:00 댄스 스포츠 - 국민 생활체육 서귀포시 댄스 스포츠 연합회 21:00~22:00 경품추첨 및 폐회식
- 세계 민속예술품을 한눈에
- [조선일보 제공] 일산 ‘라페스타 축제’를 장식할 예술품과 공연들. 왼쪽 아래부터 일본의 복 고양이 ‘마네키 네코’, 러시아 민속 인형 ‘마트로시카’, 설탕을 녹여 만든 ‘옛날 간식’, 엿장수 풍물패, 그리고 비보이 공연. 일산신도시 최대의 음식과 문화의 거리인 호수공원 인근의 ‘라페스타(Lafesta)’에서 9일(토)부터 다음 달 1일(일)까지 3주일간 축제가 이어진다. ‘세계 문화예술품 교류 축제’. 각국의 독특한 민속공예품, ‘달고나’ ‘뽑기’와 같은 추억의 간식, 그리고 갖가지 공연이 준비됐다. 선선해져 가는 계절, 주말 나들이코스에 포함시켜도 좋을 것 같다. ◆각국 민예품과 추억의 ‘불량식품’평소 보기 힘든 외국의 민속공예품들이 잔뜩 모였다. 국내·외 풍물취급업체 20여 곳이 참여해 페루·세네갈·스웨덴·터키 등 20여 개국의 민예품 1000점 이상을 전시한다. 예를 들면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로시카’(인형 속에 같은 모양의 작은 인형이 여러 개 든, 행운의 상징), 손과 고개를 흔들며 복(福)을 부른다는 일본의 고양이 인형 ‘마네키 네코’, 케냐의 목각 및 뼈조각 인형 같은 것들이다. 팔기도 하는데, 대략 3000~2만원.60~70년대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던 추억의 ‘불량식품’도 등장한다. ‘뽑기’와 ‘달고나’, 쫀드기, 아폴로, 어포, 쥐포, 뽀빠이, 제리뽀 등 이름만 들어도 ‘풉’ 웃음이 나오는 것들이다. 그 시절의 모양과 맛을 살려 만들어냈는데, 살 수도 있다. 설탕을 녹여 만든 커다란 붕어·배·총 등을 상품으로 주는 놀이에도 참가할 수 있다. 2번에 1000원.이밖에 30~40년 전 어린이·학생이 사용하던 갱지 공책과 몽당연필, 딱지, 종이인형, 굴렁쇠, 콩알탄, 구슬 등도 있다. 한쪽에선 장애우들이 만든 예술품이 전시되고, 터키인이 만들어 파는 케밥과 커피 원두를 볶아 갈아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B-Boy배틀, 마술쇼 등 행사 다양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음악전문 채널 ‘Channel-V’의 공개방송, B-Boy(Breakdancing Boy·브레이크댄스 추는 사람) 춤 대결, 고교생 랩·댄스 대회, 필리핀 밴드의 60~70년대 팝 연주, 에콰도르 민속공연, 각설이패 공연, 바디페인팅,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 공연, 마술쇼 등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만들었다. 주말에는 문신예술가들이 나와 관람객에게 문신도 그려준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예술인총연합회와 라페스타 경영인협의회가 주관하고, 고양시와 조선일보가 후원한다. 홈페이지 lafesta-ilsan.co.kr
- 삼성전자,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IFA 주도한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를 주도, 디지털 리딩 업체로서 세계의 이목을 끌고있다.삼성전자(005930)는 오는 9월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AV·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06`에 참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3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참가규모와 의미 측면에서 이번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선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1100평, 지난해에 이어 올해엔 1180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풀HD LCD TV, 차세대 광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DMB TV 등 60종 이상의 제품을 출품한다. 80여평 규모의 LCD 패널 전시관을 별도로 구축해 70인치 풀HD LCD 패널 등을 선보임으로써 디스플레이 부문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위상도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또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55·사진)이 직접 개막 기조연설을 맡게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거의 1년전부터 IFA 주최측으로부터 개막 기조연설을 맡아달라고 요청을 받을 정도로 전세계 AV·멀티미디어 가전업계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 "최 사장은 이번 개막 기조연설에서 지난 2003년 IFA에서 제시한 `디지털 르네상스`를 이을 후속 키워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IFA 전시회는 올해로 46회째"라며 "그 동안 격년으로 열렸지만 금년부터는 매년 개최되는 등 CES 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로서 한층 각광을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IFA 전시회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1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무엇을 어떻게 전시하나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홈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AV 라이프스타일 등 3개 분야로 나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은 풀HD LC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새로운 컨셉의 MP3플레이어 등이다. 홈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프리미엄 LCD TV `모젤`을 비롯해 상반기 전 세계 히트제품인 LCD TV `보르도`,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 등 다양한 평판TV를 선보이고 1080P 풀HD TV 라인업을 대거 출품함으로써 풀HD TV 대형화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콘 디자인을 추구하는 예술적 감각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컬렉션 모니터`, 세계 최초로 출시한 차세대 광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10인치 DMB TV 등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 리더쉽을 이끄는 제품들을 함께 선보이게 된다.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새로운 컨셉의 MP3플레이어 신제품 `YP-K5`를 비롯해 블루투스 기능의 MP3 `YP-T9`, 울트라모바일 PC `Q1`, DMB폰 등 모바일 제품군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 LCD` 집중 소개 삼성전자는 별도로 마련된 LCD 패널 전시관에서 19인치부터 82인치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LCD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업계 최초의 70인치 TV용 풀 HD급 LCD를 비롯, 50인치급 LCD-TV의 새로운 표준사이즈로 52인치와 57인치 풀HD 패널도 공개한다. 또 40인치, 46인치, 82 인치 등 다양한 사이즈의 대형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제품군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LED를 탑재해 103%의 색재현력을 구현한 24인치 와이드 전문 그래픽용 LCD와 21.3인치 고해상도 의료용 LCD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EISA 상`을 수상한 LED LCD TV, 홈시어터, 포토프린터와 `IDEA 상`을 받은 점자 휴대폰, 배터리 구동 프로젝터, 휴대용 무선 프로젝터 등도 출품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전시장 곳곳에 옥외 광고를 설치해 `이매진(Imagine)`을 주제로 한 제품 및 브랜드 광고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술맛 좀 볼까?"..주류 박람회에 이벤트도 풍성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주류박람회에 주류업계가 회사의 사활을 걸고 치열한 홍보전에 나섰다. 15~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6 대한민국 주류박람회`는 국내 100여개 주류업체가 총출동하는 대대적인 행사다. 각 업체들은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전시관을 마련, 시음회를 여는 가 하면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주류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맥주시장 양대 산맥인 하이트맥주(000140)와 오비맥주의 신경전.특히 오비맥주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 오비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한 `오비 블루(OB Blue·사진)`를 전격 공개한다. 오비블루는 오비맥주가 자사의 70년 양조기술이 모두 축적된 제품이라며 내세우고 있는 신제품. 오비맥주는 오는 26일 오비블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먼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월드컵이라는 호재 덕분에 맥주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하이트맥주에 빼앗긴 맥주시장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 제품은 저온에서 효모를 발효시켜 텁텁한 맛을 없애 맥주 특유의 풍부한 맛을 극대화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준영 오비맥주 사장은 "양조전통 70여년 역사를 가진 오비맥주는 소비자의 새로운 맥주 수요에 부응하고 국내 주류시장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비블루를 출시했다"며 "최첨단 공법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제품력과 젊은 층을 겨냥한 최신 마케팅 활동들을 결합해 올 해 주류시장에 오비블루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내 최대 맥주 업체인 하이트맥주(000140)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맥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데 모은다는 계획이다. 맥주 생산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만드는가 하면, 새롭게 도입한 FTK(Fresh Taste Keeping)공법을 소개, 하이트만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밖에도 창업정보관, 월드컵 포토존, 맥주시음장 등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와 여흥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 맥주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훌륭한 매개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저도 소주 시장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진로와 두산(000150)의 소주 전쟁도 구경거리다. 두산은 `푸드 스타일링(Food Styling)` 시연, 요가 강습, 혈압측정 등 다양한 웰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처음처럼`이 웰빙 트렌드에 맞게끔 개발된 저도 소주임을 부각시키겠는 심산이다. 또 퀴즈 쇼 룰렛형식(사진)의 `처음처럼, 알칼리 수를 잡아라`등 신제품 `처음처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게임도 함께 선보인다. 두산은 이밖에도 박람회를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두산에서 현재 생산·판매중인 주류라인의 홍보에도 주력한다. `청하`와 `백화수복`, 매실주인 `설중매 플러스`, 순수 국산와인인 `마주앙` 등 다양한 주류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진로는 100억병 판매를 돌파한 `참이슬`의 우수성을 널리 확인시켜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진로소주 80여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만들었다. 특히 `역사`, `글로벌`, `기술` 등 테마별 전시관과 대나무 숯 체험실을 운영하고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진로 관계자는 "최초로 100억병 판매를 돌파한 국민주 참이슬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전국 10개 소주회사들은 각사별로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대표 소주 10종을 80㎖ 들이 작은 병에 각각 담은 `맛보기 10종 소주`등이 열린다. 주종별 시음도 가능해 애주가들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술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참여업체별로 USB메모리스틱, 티셔츠, 축구공, 휴대폰전자파차단스티커 등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준비했다. 양주업체도 빠지지 않는다. 국내 최대 위스키 업체인 진로발렌타인스는 발렌타인·임페리얼·로얄살루트·시바스 등 자사 브랜드별로 전시관을 열고 시음기회를 제공한다. 시바스존에서는 위스키로 칵테일 제조법을 소개하고, 임페리얼 존에서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열어 경품을 제공한다.또 바른 음용방법을 소개해 건전한 음주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벤트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 칵테일 쇼를 진행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개발의 주역인 이종기 마스터 블랜더가 직접 나와 위스키의 역사와 블랜딩 과정 등을 소개한다.
- MP3·차·DMB폰·게임기..화통하게 쏜다
- [조선일보 제공] 통신업체들이 월드컵 경기만큼이나 화끈한 가입자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유·무선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업체들은 유무선·방송의 통합 추세를 반영하듯, 서로간의 고유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소비자들로서는 유리한 일. 최근 출시된 상품들을 찬찬히 따져보고 잘 고르면 파격적인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파워콤은 6월 한 달 내내 경품 잔치를 벌인다. 3년 이용을 약정하고 가입하는 고객은 경품으로 10만원 안팎의 프린트 복합기, MP3 플레이어, 자동 면도기, 전자사전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추첨 행사에 참여, 마티즈 승용차와 신형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 영화관람권 등도 받을 수 있다. 또 LG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월 이용료의 1%를 깎아주는 서비스도 있다. 경쟁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은 106 또는 사이버 가입센터(join.hanaro.com)를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 스팀청소기, 포토 겸용 복합기, 로봇청소기, 1GB(기가바이트)급 MP3 플레이어(3년 약정 이상)와 DVD 콤보 플레이어, 무선 진공청소기(2년 약정 이상) 등의 사은품을 준다. 포털 사이트 하나포스닷컴에서는 사이트 개편 기념으로 매주 1~2편씩 2개월 동안 최신작 영화 10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는 별개로 650여 편의 무료 영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인터넷 전화업체도 파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데이콤은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100Mbps(초당 전송 속도)급 광(光)랜과 무선인터넷 전화를 결합한 번들 상품을 내놨다. 월 기본료는 3년 기준으로 이코노미형이 월 3만원. 인터넷 전화요금은 시내·외 전화 3분당 45원이며, 6만~7만원 안팎의 인터넷 전화기를 무료로 준다. 반면 삼성네트웍스는 최근 월 기본료 2000원에 시내·시외 통화료를 3분당 45원에서 39원으로 일괄 인하했다.<!--google_ad_section_end-->KTF는 월드컵 기간에 화끈한 경품 잔치를 벌인다. 예를 들어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KTF 홈페이지(www.ktf.com)에 응모한 고객 중 1600명을 추첨해 MP3 플레이어를 나눠준다. 또 8강 진출 때에는 800명에게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4강 진출 때에는 400명에게 지상파 DMB폰을, 결승진출 때 200명에게 노트북 PC를, 우승하면 100명에게 유럽 여행권을 준다. 물론 우리가 우승할 확률은 희박하지만 이론상으로는 5회의 경품 당첨 기회가 있는 셈. SK텔레콤은 DMB 휴대폰 10대, PDP TV 1대, 캐논 디지털 카메라 2대를 경품으로 내놨다. SKT는 또 6월 30일까지 화상통화가 가능한 3.5세대(HSDPA)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8만원 상당(약 300분)의 화상통화 무료 이용권을 준다. 이밖에 KT는 가정에서 사용하던 집 전화기를 가져오면 최대 4만9000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고기능 무선전화기 안(Ann)을 보상 판매한다. 안은 문자메시지 보내기, TV 리모컨 기능 등 휴대폰에서나 가능했던 다양한 기능을 접목시킨 전화기다. KT는 또 가정에 있는 컴퓨터와 유선전화를 연결,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즐기는 ‘비즈폰’ 서비스도 출시했다. 반면 LG텔레콤은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마치 유선전화처럼 싼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기분존’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기분존 서비스에 가입한 뒤 가정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상대방 유선전화로 전화를 할 경우, 시내·외 구분 없이 3분당 39원의 파격적인 통화요금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