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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불황 버티기…“핵심 투자는 지속”
  • 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불황 버티기…“핵심 투자는 지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주력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 불황 탓에 올 2분기 전년 대비 악화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단기간 내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런 상황에서도 친환경 기술 개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확장, 신소재 사업 진출 등 그룹 핵심 투자는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포스코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43.3%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021억원에서 497억원으로 51.3% 줄었으며,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40억원 이익에서 28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인프라 부문은 4450억원에서 429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부문의 단기간 내 큰 폭의 시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그룹은 “건설산업을 비롯한 대부분 수요산업 부진과 철강 및 석탄가격 약세, 글로벌 긴축 장기화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과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계획에 따른 수급 개선 상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적자전환은 신규 공장 투자 및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공장 초기가동 비용이 증가했다”며 “아르헨티나 리튬법인 등 신규 공장 막바지 공사 및 램프업(생산능력 확대)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그룹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획기적인 탄소배출 감축이 기대되는 수소환원제철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리튬과 니켈 생산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설비투자비(CAPEX) 10조8000억원도 예정대로 집행할 계획이며 이미 철강 분야에 1조8000억원, 이차전지소재에 2조1000억원, 인프라에 500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신소재 사업 분야 진출 계획도 공유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전력 인프라 등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재 사업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은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센터.(사진=포스코그룹.)
2024.07.25 I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7520억…전년比 43.3%↓
  •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7520억…전년比 43.3%↓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43.3% 감소한 수치다.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밸류체인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캐즘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또 향후 3년 간 약 2조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을 발표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2024.07.25 I 김성진 기자
스카이문스테크, CNGR·800억 날개 달고 이차전지 진출 속도
  • 스카이문스테크, CNGR·800억 날개 달고 이차전지 진출 속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대주주가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 중웨이신소재(CNGR)로 바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가 800억원이 넘는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신도약을 노린다.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사업 진출이 예상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 18일 700억원의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 대상자는 CNGR 및 CNGR의 100% 자회사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 Co., Ltd.) 등이다. 이번 CB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CB 납입이 완료되면서 지난달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기존 보유 자금 포함 800억원이 넘는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사업 목적 변경 내용을 고려할 때 주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사업이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CNGR은 2014년 설립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 전구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약 25%로 1위 업체다. 주요 원재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광산 투자부터 최종 전구체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을 완비했다. 테슬라,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전기차 및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3사에도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및 판매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CNGR은 중국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국내 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유수의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과 합작 사업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시설을 짓는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고순도 니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을 위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CNGR은 신설 합작법인의 지분을 각각 40%, 80%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CNGR 같은 글로벌 소재 기업의 국내 생산시설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전구체는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 생산시설 구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아직 국내 자본시장에서 중국기업의 투자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CNGR은 국내 투자자에게는 아직 생소한 기업이지만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최대주주인 CNGR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이차전지 소재분야에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실적으로 무게중심 이동"
  • 코스피, 하락 출발…“실적으로 무게중심 이동"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2791.2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2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32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포인트(-0.93%) 내린 4만 287.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9포인트(-0.71%) 내린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28포인트(-0.81%) 내린 1만 7726.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최근 순환매 장세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와 중소형주도 약세를 보였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사퇴 발표 이후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겠지만 기존의 예상 대선 경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정치에서 실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0.88%), 화학(-0.54%), 철강및금속(-0.3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1.03%), 운수장비(0.98%), 보험(0.4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12% 강보합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7%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89%), POSCO홀딩스(005490)(-0.81%), 포스코퓨처엠(003670)(-2.72%)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39%, 0.52% 반등하고 있다.
2024.07.22 I 원다연 기자
POSCO홀딩스, 단기 사이클 바닥권 판단…저가 매수 기회-한국
  • POSCO홀딩스, 단기 사이클 바닥권 판단…저가 매수 기회-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올해 2분기 철강 업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저가 매수에 나서기 좋은 기회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65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6만 5500원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업황 회복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스프레드의 절대 수준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가 단기 사이클의 바닥권이라 판단한다”며 “전기차의 판매 회복과 리튬 가격의 반등이 나타나면 상승 여력이 큰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표=한국투자증권)최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7% 감소한 7200억원, 같은 기간 7.3% 줄어든 18조 647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5.4%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에 철강 업황 부진이 여전히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4월과 5월에 중국 열연 스프레드가 반등했으나 6월 들어 수요가 줄면서 스프레드가 다시 반락했다. 그는 “이에 4~5월 철강 이익이 증가세를 보이다 6월에는 줄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철강을 제외한 무역, 건설, 에너지, 2차전지 소재 등의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 흐름이 변하기 위해선 철강 이익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를 철강주가 아닌 글로벌 자동차 소재·부품 업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철강의 이익 비중이 70%를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025년 기준 PBR이 0.5배까지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차전지 소재·부품 사업 성장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던 2022년의 0.43배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신성장사업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 결과다. 최 연구원은 “반대로 전기차의 판매 회복과 리튬 가격의 반등이 나타나면 그만큼 상승 여력이 큰 시점”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기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박순엽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솔로몬의 선택이 왜 화제냐고요? 아무래도 다른 잡다한 것을 결합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합계 출산율 0.72명 시대. 정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들이 출산율 제고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공공에서 나서 미혼남녀들을 이어주려고 한다. 이른바 ‘공공주도 소개팅’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후 성남시가 진행 중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은 커플 매칭률 43%라는 실효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신상진 시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에 대해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도 하려고 했는데 재래시장 살리기 등과 결합을 시키려고 했다. 소개팅에서 중요한 것은 이성 상대에 집중해야 하는데 플러스 알파를 얻으려고 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성남시는 오로지 서로를 알 수 있는 이벤트 중심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실제 성남시는 솔로몬의 선택 시작 전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한 뒤 이를 반영했다. 또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판교 콘텐츠 거리 홍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솔로몬(SOLOMON)이라는 명칭도 화제성에 한몫했다. 신 시장은 “행사 이름을 정할 때 시청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주 잘 지은 것 같아서 명칭을 제안한 직원에게 적극행정 등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7차례에 걸친 행사에 참여한 남녀 330쌍 중 142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난 커플 중 1호 부부 탄생이라는 경사도 생겼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신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의 저출산 극복 노력은 소개팅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를 낳고 지역에서 기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기관 유치에도 열을 올리면서다. 최근 신상진 시장은 미국을 방문해 인공지능 분야 최고 명문인 카네기멜론대학 ETC 판교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돌아왔다.신 시장은 “협약을 통해 AI, 게임콘텐츠 등 판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과 스타트업 육성 등 산학협력 추진을 위한 ETC 캠퍼스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판교로 카네기멜런대 캠퍼스가 올 경우 성남시 4차산업 분야 발전을 넘어 국가적인 인재 양성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성남시는 오는 8월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 연구센터, 9월에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열 예정이며 오는 2028년 2월에는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시설도 들어서게 된다.성남시는 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고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업과 서강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 및 연구기관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라며 “따라서 성남시의 과학고 유치는 대한민국의 이공계 미래인재 양성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이라고 성남시의 강점을 피력했다.결혼-출산-교육에 이어지는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시장은 취임 직후 위례지역에 장기간 방치됐던 지원 2·3부지에 포스코 홀딩스를 유치했다. 포스코는 2029년까지 해당 부지에 첨단 연구개발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판교 소재 방산기업 LIG넥스원도 최근 세종연구소 부지를 매입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신상진 시장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우리 지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판교와 성남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바이오, 방산 등 4차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상진 성남시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 △제17·18·19·20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저출산대책위원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제22대 성남시장
2024.07.17 I 황영민 기자
법무법인 대륜 기업법무·조세행정그룹, 조세소송 대응 ‘풀가동’
  • 법무법인 대륜 기업법무·조세행정그룹, 조세소송 대응 ‘풀가동’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대륜은 기업법무, 조세행정 등 특화 그룹이 연계해 조세포탈 리스크 선제 대응 및 조세소송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곽내원 법무법인 대륜 조세행정그룹장(왼쪽)과 원형일 기업법무그룹장. (사진=법무법인 대륜)대륜은 조세포탈범죄와 관련한 민·형사, 행정 사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법무·조세행정 그룹이 선두로 나선다.기업법무그룹장인 원형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판사로 지냈으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법무실에서 법무실장을 역임하고 다수의 기업분쟁 사건을 다뤘다.조세행정그룹장 곽내원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에서 조세, 행정 소송을 전담했으며,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행정·상속전문변호사로 조세포탈 리스크 선제 대응에 핵심 주축이다.그룹장 지휘 아래 사건 규모에 따라 각 분야 조세전문변호사 및 회계사, 세무사,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등 3~20인으로 팀을 구성, 대응하고 있다.특히 최근 국세청에서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앞서 과세당국은 기업의 지역 분산, 과밀 억제 지역 외에 창업을 하는 경우 법인세, 소득세를 일정 비율 내에서 감면해주는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자 국가 차원 점검을 위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대륜에서는 세무조사 과정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추징 세액을 줄이기 위해 자료를 은닉하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세무조사에 잘못된 대처를 하는 경우를 막고, 조세범칙조사로 비화하지 않도록 돕는다. 원형일 변호사는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법률행위 해석과는 조금 차이가 난다. 사건 당사자가 보는 것과 회계적인, 과세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다를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며 “조세행정그룹과의 연계로 다소 어렵게 풀릴 수 있는 사건도 사안이 커지기 전에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곽내원 변호사는 “세무조사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려운 사건도 조세소송으로 가지 않고 손쉽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초동대처가 결과를 판가름하게 되는 것이다”며 “관련 사건에 휘말린 경우 사실관계와 법규정, 법리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는 조세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7 I 백주아 기자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연구원과 고온가스로 공동개발 맞손
  •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연구원과 고온가스로 공동개발 맞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유일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고온가스로 (HTGR)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HTGR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이전, 인력지원, 실증사업추진 및 수출 기반 상용화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고온가스로 개념도.(사진=포스코이앤씨)HTGR는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고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해 750도의 고온열을 생산하는 원자로를 말한다. 1600도 이상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TRISO)를 사용해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외부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 사고에서도 자연냉각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4세대 원자로다. 무탄소 고효율 전력생산, 공정열 공급, 수소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앞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고온가스로 기반의 원자력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한 12개 기관과 원자력공정열 신사업창출을 위해 원자력열이용협의체 출범을 주도했다. 현재는 포스코홀딩스와 공동으로 고온가스로와 고온수전해 공정을 연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전력 생산에만 활용됐던 원자력의 활용을 다양한 비발전 분야까지 확장하고 곧 착수 예정인 차세대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에서의 기술발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핵심 성장전략에 발맞춰 이차전지, 수소 플랜트 등 신사업 건설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 터다.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소화를 위해선 지난해 원자력사업단 조직을 개편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신한울 3, 4호기 건설사업에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서울대 중입자가속기 건설사업, 국내 최초원전인 고리 1호기 안전해체를 위해 건립되는 한국원자력 환경복원연구원 내 신축 사업 등 대형 원전 사업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있다.
 “화면보는 시간 길어진다"…제작툴에 베팅하는 투자사들
  • [VC’s Pick] “화면보는 시간 길어진다"…제작툴에 베팅하는 투자사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7월 8~12일)에는 엔터테인먼트와 물류, 이커머스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튜디오와 영상편집·제작 플랫폼 운영사들이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속속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이 주목한 AI 스튜디오 ‘비블’인공지능(AI) 가상 스튜디오 플랫폼 운영사 ‘비블’은 미국 ‘베이시스 셋 벤처스’와 ‘피카 벤처스’로부터 475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비블은 지난 2022년 매쉬업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 유치 이후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바 있다.비블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조명과 배경에서 촬영할 수 있는 가상 스튜디오 ‘스위치라이트(SwitchLight)’를 운영하고 있다. 피사체 고유 형태와 색감을 정확하게 파악해 그림자, 빛 반사 등 초사실적인 조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비블의 글로벌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라이팅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비디오 AI 기업 등 미국 내 주요 고객사를 두루 확보하고 있다. 비블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 향상 및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모바일로 버추얼 아바타 숏폼 제작 ‘렌지드’버추얼 아바타 모바일 영상편집툴 ‘첼리’를 운영하는 렌지드는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렌지드의 첼리는 버추얼 아바타 전용 모바일 영상편집툴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버추얼 아바타로 3D 숏폼이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 난이도가 낮은 덕에 알파버전 출시 50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들 중 90%가 미국을 포함한 해외 유저로 구성되어 있다.더벤처스는 디지털 아바타 시장의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아바타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0조 4770억 원에 달하는 큰 시장으로, 아바타로 숏폼과 챌리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첼리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또 커뮤니티 파워를 가진 버추얼 인플루언서 대표를 포함해 콘텐츠를 채워나갈 버추얼 크리에이터 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렌지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엔터, 버튜버, 애니메이션, 게임 산업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틱’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플로틱은 지난달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한 약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제로원의 추가 투자를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 됐으며,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원을 넘게 됐다.지난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솔루션이다. 회사를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 및 3PL 업체와의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치고 포스코DX, 로지스올 등 국내 유수의 물류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해당 투자를 계기로 두 회사는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전자기기 중고거래 ‘21세기전파상’전자기기 리커머스 플랫폼 21세기전파상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21세기전파상은 중고폰, 중고 노트북 등 중고 전자기기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고 전자기기 전문 거래 플랫폼이다. 21세기전파상에선 인증 심사를 통과한 파트너 업체의 제품만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품은 자체 검수 조직인 ‘21세기검수센터’에서 외관 및 성능, 도난품 여부 등 항목 검수를 완료한 것으로 이뤄져있다. 공급자와 소비자 간 정보 격차가 크고 구매 결정이 어려운 고관여 시장에서 소비자의 안전한 구매 경험을 만들고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텍홀딩스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자기기 중고거래 시장에서 21세기전파상이 소비자가 겪는 걱정 및 불안요소를 해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성장하는 전자기기 중고거래 시장에서 고객과 업체를 연결하는 필수적인 회사로 자매김할 것이란 기대다.21세기전파상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중고폰 등 중고 전자기기의 구매부터 보증, 판매에 이르는 거래 여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4.07.13 I 김연지 기자
‘2조원 규모 주주환원’…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데이 개최
  • ‘2조원 규모 주주환원’…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과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전략’을 소개하는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대표이사 사장),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부사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정기섭 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는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캐즘) 시기를 적극 활용한 우량 자원 확보 및 효율적인 양산체계 구축 등 근원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또한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의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구조개편 대상의 97% 이상을완료해 약 2.6조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이어나간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9조원)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고,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키로 이사회 의결했다. 또한 향후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하겠다는 기본 정책을 발표했다.포스코 서울 역삼 사옥 전경.(사진=포스코.)이어서 김준형 부사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 소개하며 “포스코그룹은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가동하는 원년으로, ‘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1위의 노하우를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하여 운영 및 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 동원한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 한다는 방침이다.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포스코그룹은 캐즘을 기회로 염호·광산 등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IRA 적격 니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는 고객 다변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음극재는 세계 유일 IRA적격, Non FEOC 생산기업으로 천연·인조·실리콘계 등 음극재 풀 라인업을 강화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포스코그룹은 고객사 전고체전지 상용화 계획과 연계해 전고체전지 3대 핵심구성요소인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향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026년까지 리튬 9.6만톤, 니켈4.8만톤, 양극재 39.5만톤, 음극재는 11.4만톤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홍영준 부사장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및 자동차사들의 차세대전지 개발현황과 그룹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소재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확보 등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2024.07.12 I 김성진 기자
바닥 찍었나…2차전지株 저점 매수하는 외국인
  • 바닥 찍었나…2차전지株 저점 매수하는 외국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이 7월 들어 국내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전기차 글로벌 대장주인 테슬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2차전지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자, 국내 2차전지주도 저점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 신차 출시 등을 토대로 전기차 업황 반등 신호가 나타나면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7월1~11일) 외국인은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를 712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89억원 담았다.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005490)도 112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POSCO홀딩스의 양극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 역시 447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는 9만 8300원에 장을 마쳐, 전월 말(9만 100원) 대비 9.1%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3% 올랐다.POSCO홀딩스도 이날 39만 1500원으로 마감해 전월 말 (36만 3000원) 대비 7.9% 뛰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4.3%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내 2차전지주 매수에 나선 것은 테슬라의 주가 랠리에 힘입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6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말 주가(197.88달러) 대비 33% 상승한 수준이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년여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테슬라의 주가 강세는 2분기 테슬라 자동차 인도량이 46 만6140대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44만 5000대)를 웃돈 영향이 크다. 이를 고려해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의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175달러에서 248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중국의 관용차 목록에 테슬라의 전기차가 연이어 등재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테슬라 전기차는 중국 공무원이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달 중국 장쑤성에 이어 상하이시 시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 사용을 허용하면서 시장 확장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까지는 리튬 가격 하락과 출하량 부진으로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이 제시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금리 인하 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리 인하 시 할부금융 이자 부담 비용이 낮아지며 자동차 구매가 늘어날 수 있으며, 2차전지 업체들이 조달 비용이 완화돼 투자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오토론과 리스 등으로 금리 변동이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인 데다, 2차전지 업체는 신규 투자가 활발한 업종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2차전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출시되고 있는 점도 하반기 2차전지 업체의 주가 상승을 자극할 요인으로 손꼽힌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 현대·기아차의 기세, 스텔란티스와 포드의 신차 출시 계획 등은 수요 정체기를 극복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2 I 김응태 기자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의 상장일(2021년 12월 15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013억원이다. 연초 이후에만 666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셀 업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양극재 업체를 대표하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을 비롯해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사실상 세금 부담이 없다.2018년 9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비롯해 총 4종의 TIGER 2차전지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8일 기준 TIGER 2차전지 ETF의 총 순자산은 2조 3000억원에 달한다.이 가운데 대표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TIGER 2차전지 ETF 2종의 지수 방법론을 변경한다. 국내 최초, 국내 최대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는 상위 4종목(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 LG화학)의 비중을 기존 각 10%에서 15%로 확대한다.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소재Fn’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의 비중을 각 20%, 총 60%로 변경해(기존 38.32%) 시총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수방법론 변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대표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와 동시에 사실상 과세 부담이 없는 유일한 ETF”라며 “레버리지 ETF 세금은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종합과세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ETF를 통해 2차전지 레버리지 투자와 똑똑한 절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10 I 원다연 기자
대형주만 오르나…쏠림 현상 속 중·소형주는 ‘지지부진’
  • 대형주만 오르나…쏠림 현상 속 중·소형주는 ‘지지부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잇따라 연중 최고점을 터치하며 이른바 ‘삼천피’(코스피 지수 3000)를 바라보는 장밋빛 전망에 힘이 실리지만, 중소형 종목의 주가에는 이 같은 지수 상승의 훈풍이 닿지 않고 있다.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며 코스피 내 중소형 종목이 소외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다. 이들 중소형 종목의 부진이 자칫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2374.42로, 한 달 전(2380.43)보다 0.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와 대형주 지수가 각각 6.61%, 7.95%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홀로 뒷걸음질친 셈이다. 중형주 지수는 0.92% 오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긴 했으나 코스피 지수 상승률과 비교해선 부진했다. 반대로 코스피 주요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200지수는 지난 한 달간 8.01% 올랐다. 또 여기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폭을 좁힌 코스피 100지수와 코스피 50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8.37%, 8.78%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보다 더욱 가파른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코스피 지수의 오름세를 이끈 셈이다. 이는 반도체·금융 등 대형 종목 중심의 이른바 ‘쏠림 현상’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셀트리온·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한 8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올랐지만, 전체 상장사 952개 종목에선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37.18%인 354개 종목에 그친 점도 이 때문이다. 미국발(發) 인공지능(AI)·반도체 쏠림 현상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가가 10% 넘게 상승하고,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KB금융·신한지주 등도 함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점이 쏠림 현상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같은 불확실성에 따른 개인 투자자 자금 이탈도 중소형 종목의 주가 오름세엔 걸림돌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업종·규모별로 (주가) 온도 차가 너무 심해 인덱스 지표는 잘 올랐으나 개별 종목들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땐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며 “쏠림은 언젠가 해소되기 마련이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오르는 종목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이처럼 주가 상승이 대형주로만 쏠리면 코스피 지수의 상승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가 상승 업종, 종목들의 확장이 제한할 수 있어서다. 특히, 올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존 주도 업종들의 강세와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적은 중소형 종목은 적은 매물로도 주가 하락 폭이 커질 수 있어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현재 시점에선 특별한 이유 없이 중소형 종목들의 주가가 흘러내리는 현상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며 “주도 업종에 속한 대표 종목과 확실한 단기 실적 성장·주가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7.10 I 박순엽 기자
"불황 터널 끝이 안보인다"…철강업계 비용절감 안간힘
  • "불황 터널 끝이 안보인다"…철강업계 비용절감 안간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철강업계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중국 경기 회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데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다. 특히 최근 철강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철강사의 실적 악화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2122만톤(t)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10년 이후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저가 철강제품 유입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재고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중국·일본산 수입으로 몸살을 앓았던 열연강판의 경우 1~4월 329만6000t이 재고로 쌓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7만8000t) 대비 39% 가량 증가했다. 주요 건설 자재인 철근·봉강도 264만3000t, 143만7000t으로 지난해 대비 40%, 21% 가량 늘었다. 그동안 철강업계는 H형강, 철근 등 주요 봉형강 제품의 가격 인상 시도가 있었으나 수요 부진 등으로 시장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철강사 2분기 실적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한 6968억원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해 2분기보다 68.3% 줄어든 1476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더욱이 6~8월은 철강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한다. 철강사 직원이 고로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 작업을 하고 있다.철강 시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수급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철강 감산 역시 중국 내 수차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강제성이 낮아 유의미한 감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해상 운임 상승으로 물류 비용 등 원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그나마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최근 들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2분기 t당 평균 113달러로, 현재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가 지난해 최고치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 규제 전망을 감안하면 철광석 가격의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초 140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철광석 가격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5일 기준 t당 115.8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철강업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달부터 전기로 야간 조업을 실시하는 한편, 이달부터 철근 생산량을 40% 축소하기로 했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달부터 야간 조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간 전기료 대비 저렴한 야간 전기료를 통해 원가 절감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를 활용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최대 가동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에 나섰다. 앞서 포스코는 원가의 구조적 혁신과 시장변화를 반영한 설비 효율화로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업황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대한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9 I 하지나 기자
POSCO홀딩스, 하반기 갈수록 실적 개선…2차전지 성장성 유효-하나
  • POSCO홀딩스, 하반기 갈수록 실적 개선…2차전지 성장성 유효-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8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철강 생산 규제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성장세가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7만7000원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1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1.9% 줄어든 51.9% 줄어든 6382억원으로 컨센서스(6676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지난 6월까지 실시된 포항 4고로 개수 및 일부 압연 라인 수리 영향으로 포스코의 2분기 철강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793만t(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3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 3분기 POSCO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99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포항 4고로 개수와 일부 압연 라인 수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3분기 포스코 제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841만t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가 지난해 최고치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철강 규제 전망을 감안하면 철광석 가격 약세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철용 원료탄도 2분기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추후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강 평균판매단가는 내수 부진과 낮은 수준의 중국산 철강 수출 가격을 감안하면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대부분 제품 가격이 한자릿수 초반 이익률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2024.07.0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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