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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전 코티나 시작, 포니로 수출 활로…현대차 '1억대 생산' 금자탑
  • 56년전 코티나 시작, 포니로 수출 활로…현대차 '1억대 생산' 금자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1967년 창립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창립 이듬해 미국 포드 ‘코티나’ 모델을 들여와 조립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는 불과 수년 만에 독자 모델 ‘포니’까지 양산에 성공하며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이후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 경영’과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를 강조한 정의선 회장의 전략이 이어지며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우뚝 섰다. 현대차는 앞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2억대 판매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현대자동차는 30일 울산 출고센터에서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1억 1번째 생산 차량 ‘아이오닉 5’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코티나·포니로 시작…기술개발·해외 시장 집중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1억 1번째 생산 차량 모델은 전기차 ‘아이오닉5’로, 생애 첫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있었기에 1억 대 누적 생산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현대차 포니.(사진=현대차)현대차는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이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와 제휴 협상을 거쳐 1967년 12월 설립했다. 당시 정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고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창립 이듬해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조립 생산을 시작 현대차는 이내 독자 모델 개발에 나섰고,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양산했다. 포니는 1976년 대한민국 승용차 최초로 에콰도르 등 해외에 수출된 차종으로, 이후 1986년에는 ‘포니 엑셀(PONY EXCEL)’을 통해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 수출하는 쾌거도 이뤄냈다.이후 현대차는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량이 급증했다. 1997년 해외 공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튀르키예 공장 준공 이후 인도 공장(1998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2005년), 체코 공장(2009년), 브라질 공장 (2012년), 인도네시아 공장(2022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연간 약 50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특히 수많은 시행착오를 딛고 1991년 국내 첫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에는 플랫폼부터 엔진, 변속기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요소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자동차 ‘엑센트(ACCEN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포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독자 승용 모델 ‘스텔라(1983년)’를 비롯해 쏘나타(1985년), 그랜저(1986년), 엘란트라(1990년·현 아반떼)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였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량은 1986년 100만대를 넘어선 뒤 10년만인 1996년 1000만대를 달성했다. 이후 기록 달성 주기는 점차 짧아져 2013년 5000만대, 2019년 8000만대, 2022년 9000만대 그리고 올해 9월 1억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2025 아반떼. (사진=현대차)◇팔로워→선도자로…미래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 노린다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기업보다 늦은 출발선에서 생산 1억대 달성까지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앞으로 추가 1억대 달성까지는 선도자로서 미래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EV 전용공장’, 인도 ‘푸네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100만 대 생산 능력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현대차 차종별 판매 순위.(사진=현대차)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를 판매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6%를 채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내년 1월에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 대비 성능과 연비가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양산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도 선보인다. EREV는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해 완충시 최대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동시에 수소 시장에서의 입지도 굳혀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전용 승용 모델 넥쏘를 선보인 뒤 내년 상품성이 개선된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일본 토요타와 수소 분야에서 힘을 합쳐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9.30 I 공지유 기자
美실물경제학회, 올 GDP성장률 2.4→2.6%로 상향…내년엔?
  • 美실물경제학회, 올 GDP성장률 2.4→2.6%로 상향…내년엔?
  • [내슈빌=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 9월 연방준비제도의 ‘빅컷’(50bp 인하)이 제때 이뤄지면서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한 것이다. 다만 올해 추가 금리인하는 50bp에 그칠 것으로 보고 연준의 금리인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29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에밀리 콜린스키 모리스 NABE부사장(포드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 데이브 알티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수석경제고문, 타니 푸쿠이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거시이코노미스트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전미실물경제학회(NABE)는 29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연례회의를 열고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중간값)를 2.4%(5월기준)에서 2.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NABE는 기업, 대학, 투자기관 등 총 32명의 경기 전망 예측 경제학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3분기 실질 GDP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2.1%로 상향조정 했고, 4분기 전망치 1.5%는 유지했다. 연준의 지난 9월 빅컷 등 금리인하로 기업의 투자와 정부 지출 등이 상향 조정되면서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NABE측은 설명했다.다만 NABE는 내년 연간 실질GDP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유지했다. 올해보다 내년에 미국 경제가 보다 둔화할 것으로 본 것이다.이들은 물가상승률 둔화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6%로, 지난 5월 예상치(3.0%) 보다 낮아졌다.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2.6%에서 2.4%로 낮췄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상승률은 2.7%로 유지했다. 연준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은 더는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반면 NABE는 미국의 고용둔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봤다. NABE는 올해 미국의 실업률을 3.9%에서 4.1%로 상향 조정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 4.2%, 4분기 4.3%로 올라갈 것으로 봤다. 월평균 비농업일자리수도 18만3000개에서 16만6000개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는 50bp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연준이 지난 9월 내놓은 경제전망과 같은 수준이다. NABE는 앞으로 경제 하방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봤는데, ‘통화정책 실수’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경제전망을 발표한 에밀리 콜린스키 모리스 NABE부사장(포드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은 “연준의 지난 9월 이후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소폭 상향될 수 있다고 봤지만, 향후 전망은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봤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실패, 지정학적 균열, 미국 대선결과가 주요 하방리스크로 꼽혔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데이브 알티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수석경제고문은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고”면서 “비농업일자리수가 10만개 이상을 유지한다면 그리 상황이 악화된 것은 아니지만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타니 푸쿠이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거시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됐고 연준을 비롯해 많은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면서 “향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실수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김상윤 기자
현대차,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창립 57년 만
  • 현대차,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창립 57년 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57년만에 1억대 달성…해외 시장 진출·기술 개발 주효현대차는 창립 1년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으며,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1967년 12월 현대차를 설립했다.이듬해인 1968년 현대차는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였으나 조립 생산 방식의 한계를 맞닥뜨린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담대한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집요한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만인 1975년 포니를 양산했다.현대차 포니.(사진=현대차)포니는 1976년 대한민국 승용차 최초로 에콰도르 등 해외에 수출됐으며,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포니 엑셀’이 자동차 본고장 미국에 수출됐다.포니 출시 11년 만인 1986년 현대차 전 차종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10년 뒤인 1996년 생산 1000만대를 달성했고,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현대차는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IONIQ 5)’ 등 전기차의 눈부신 질주,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23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에 이어, 올해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현대차는 해외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토대를 다졌다. 1997년 해외 공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튀르키예 공장 준공 이후 인도 공장(1998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2005년), 체코 공장(2009년), 브라질 공장 (2012년), 인도네시아 공장(2022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연간 약 50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누적 1억대 생산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도 주효했다. 현대차는 1983년 두 번째 독자 승용 모델 ‘스텔라’를 출시한 뒤 ‘쏘나타(1985년)’, ‘그랜저(1986년)’, ‘엘란트라(1990년)’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였다.수많은 시행 착오를 이겨내고 1991년 국내 첫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에는 플랫폼부터 엔진, 변속기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요소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자동차 ‘엑센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1996년에는 현대차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했다. 남양연구소는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537만대)였고, 엑센트(1025만대), 쏘나타(948만대), 투싼(936만대) 및 싼타페(595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타협 없는 안전과 품질…“도전과 혁신 역사 계속될 것”1999년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통해 차량의 품질이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2001년 양재본사에 ‘품질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품질과 관련된 세계 각국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 처리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모두 공유됐다.또한 불량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위해 글로벌 생산 공장마다 전수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04년 J.D.파워의 품질 조사에서 ‘뉴 EF쏘나타’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간판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2015년 1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으로 결실을 맺었다. 제네시스는 정의선 당시 부회장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브랜드다. 출범 7년여 만인 지난해 8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 중 해외 시장 비중이 40%를 넘어섰다.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WRC(World Rally Championship)와 TCR 월드 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을 다수 도입하며 고객에게 운전의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또 한 번의 혁신에 섰다. 2020년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현대차는 2011년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 기술 개선과 적용 차종 확대 등으로 증가하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25년 1월부터 적용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 상품성과 900㎞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EREV)도 2027년부터 판매 예정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현대차 2025 아반떼. (사진=현대차)현대차는 고객 사연 응모 온라인 이벤트 ‘감사한 동행 어워즈’를 실시한다. 현대차와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작 중 최우수 및 우수 사연에 대해 각 1000만원과 200만원의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현대차는 다음달 10일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기념하는 ‘One Step Further(다시, 첫걸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억대 차량 생산의 의미와 고객들과 함께 그려간 삶의 궤적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2024.09.30 I 공지유 기자
정통 오프로더의 지형 확장…포드 '브롱코' 라인업 확대
  • 정통 오프로더의 지형 확장…포드 '브롱코'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가 브랜드 정통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포드 브롱코’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30일 밝혔다.포드코리아, 포드 브롱코 라인업 확대. (사진=포드코리아)포드코리아는 기존 2.7ℓ 모델에 더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새롭게 2.3ℓ 엔진 모델을 도입한다. 두 모델 모두 ‘아우터뱅크스’ 트림을 적용했다.포드 브롱코는 1966년 출시된 오프로드 SUV로 이후 브랜드 SUV 라인업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현재 판매 중인 6세대 브롱코는 전면의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둥근 헤드램프, 정사각형에 가까운 차체 비율 등 1세대 브롱코 디자인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넓은 트랙,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면 돌출부 및 견고함 프레임 등을 갖췄다.또 최신 SYNC 4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직관적 연출의 속도계, 12인치 LCD 터치 스크린과 여러 각도로 조절이 가능한 파워시트, 뱅앤올룹슨(B&O™)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포드 브롱코는 4x4 오프로드 기능과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2.7ℓ V6 엔진은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55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2.3ℓ 엔진은 동급 4기통 가솔린 엔진 중 최고 수준인 최고 출력 279마력과 최대 토크44kg·m의 성능을 도입했다.또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 파일럿 360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 편의 기능과 포드 특유의 오프로드 시스템인 ‘G.O.A.T.(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모드’ 지형 관리 시스템,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등이 적용됐다.포드 브롱코의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적용)은 2.7모델 8160만원, 2.3 모델 740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드코리아는 브롱코 구매 고객을 위한 캠핑 행사를 10월 5~6일 강원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24.09.30 I 이다원 기자
'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맨유 원정 3-0 완승...공식전 4연승
  • '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맨유 원정 3-0 완승...공식전 4연승
  •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토트넘에게 완패를 당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대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4연승을 달렸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도미니크 솔랑케의 연속골에 힘입어 10명이 싸운 맨유를 3-0으로 꺾었다.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리그컵(코벤트리시티전 2-1승)과 유로파리그(카라바크전 3-0승)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승리다. 아울러 토트넘은 최근 맨유와 4차례 맞대결에서 2승 2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올 시즌 EPL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반면 맨유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유로파리그 트벤테전(1-1 무승부)을 포함하면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성적 2승1무3패 승점 7에 그친 맨유는 리그 순위가 12위까지 떨어졌다.토트넘 ‘캡틴’이자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이날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토트넘 공식 경기에서 결장한 건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크와 유로파리그 1차전 도중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후반 26분 일찍 교체된 바 있다.이날 부상 방지를 위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을 대신해 티모 베르너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최전방에는솔랑케가 출전했고 클루셉스키과 존슨이 2선에서 베르너와 호흡을 맞췄다.토트넘은 전반전 초반부터 맨유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경기 시작 3분 만에 상대 실수를 틈타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공을 빼앗은 뒤 직접 드리블 돌파로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갔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달려든 존슨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이후에도 토트넘은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0분에는 선제골 주인공 존슨이 또다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맨유도 간간이 반격에 나섰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설상가상으로 맨유는 전반 42분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를 치러야 했다.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존슨의 크로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맨유의 반격이 매섭게 펼쳐졌지만 토트넘은 판더펜 등 수비진의 분전으로 실점을 막았다. 오히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헤더를 솔랑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024.09.30 I 이석무 기자
모건스탠리 “美자동차주 기대 낮춰야”…테슬라 ‘제외’ (영상)
  • 모건스탠리 “美자동차주 기대 낮춰야”…테슬라 ‘제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다우와 S&P500은 각각 0.7%, 0.2%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 올랐다. 에버코어 ISI의 한 분석가는 “4분기 강세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주식이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관련 ETF가 2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최고치 대비 13~14% 하락한 상황에서 이전 고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어 “반도체보다 더 오를 섹터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도 “AI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노트북 부문의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칩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칩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수급 균형이 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MU, 95.77, 1.9%, 14.8%*)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놀라운 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발표한 영향이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급증한 77억5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7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1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11달러를 상회했다.마이크론은 이어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로 각각 87억달러, 1.74달러를 제시하며 시장에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각각 83억달러, 1.52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강력한 AI 수요로 데이터센터용 D램과 HBM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GM, 45.73, -4.9%) 미국의 전통 자동차 제조 기업 제너럴모터스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자동차 업황 부진을 반영한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력적’에서 ‘인라인(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미국 딜러들의 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둔화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돼 산업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낮추고, 목표가도 47달러에서 4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GM 외에도 포드(F, 10.42, -4.1%)와 리비안(RIVN, 11.03, -6.8%)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췄고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테슬라(TSLA)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했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 우려보다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에너지 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플러터 엔터(FLUT, 239.86, 5.1%) 세계적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 ‘팬듀얼’의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 주가가 5%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장 자신감을 내비친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플러터는 북미지역의 TAM(진출 가능한 전체 시장 규모) 추정치를 종전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3년간 연평균 14%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터는 북미지역의 TAM을 700억달러로 추정했다. 특히 미국 TAM 규모를 630억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1.5배 확대된 수준이다. 플러터는 또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팬듀얼의 경쟁사인 드래프트킹즈(DKNG, 41.1, 5%) 역시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TAM 확대는 드래프트킹즈의 사업 전망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6 I 유재희 기자
제13회 박경리문학상에 佛 실비 제르맹…상금 1억원
  • 제13회 박경리문학상에 佛 실비 제르맹…상금 1억원
  • 프랑스 소설가 실비 제르맹(사진=토지문화재단ⓒTadeusz Kluba).[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랑스 유명 소설가 실비 제르맹(70)이 제13회 박경리문학상을 받는다.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세희)은 2024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작가 실비 제르맹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1억 원을 준다. 재단에 따르면 박경리문학상 추천위원회는 전 세계 소설가 116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후보자 27인을 추렸고, 심사위원회에서는 약 1년에 걸쳐 후보작가와 작품을 심사했다. 박경리문학상위원회는 심사 결과에 동의했으며 실비 제르맹을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제르맹은 국내에서도 ‘밤의 책’, ‘분노의 날들’,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등 다수의 작품이 번역 출간된 저명한 소설가다.1954년 프랑스 샤토루에서 태어났고, 1985년 소설 ‘밤의 책’으로 등단했다. 1989년 장편 ‘분노의 날들’로 프랑스 최고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을 받았다. ‘빛의 아틀리에’ ‘페르소나주’ ‘마그누스’, ‘숨겨진 삶’ 등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박경리문학상은 대하소설 ‘토지’를 쓴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토지문화재단에서 2011년 제정했다.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한국 최초의 세계 작가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최인훈(대한민국·2011년 1회)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2012년 2회) △메릴린 로빈슨(미국·2013년 3회)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2014년 4회) △아모스 오즈(이스라엘·2015년 5회)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2016년 6회)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영국·2017년 7회) △리처드 포드(미국·2018년 8회) △이스마일 카다레(알바니아·2019년 9회) △윤흥길(대한민국·2020년 10회) △아민 말루프(프랑스·2022년 11회)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오스트리아·2023년 12회) 등이 있다.제13회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원주시 주최, 토지문화재단 주관, 미림씨스콘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다. 26일 강원도 원주에서 수상작가와의 강연에 이어 29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수상작가 대담회 등이 열린다.
2024.09.26 I 김미경 기자
실증에서 인허가까지…한일 바이오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
  • 실증에서 인허가까지…한일 바이오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실증, 기술개발, 기업협력, 투자, 비임상·임상, 인허가를 포괄하는 한일 바이오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에서 선정된 8개 기업은 9월부터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본격적인 실증과 연구개발 활동을 개시한다. 쇼난 아이파크는 일본의 글로벌 빅파마 다케다(Takeda)가 2018년 자체 R&D센터를 바이오벤처, 대학, 연구소, 비임상·임상기관 등에 개방해 조성한 일본의 대표적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다.선정된 기업들은 관절염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등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어려운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도쿄의대병원, 큐슈대학, 아스텔라스 제약회사 등과 국제공동R&D를 추진한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이날 쇼난아이파크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한일공동펀드 운용사를 포함한 일본의 벤처캐피탈 3개사와 한국벤처투자가 함께 참여해 한일 공동펀드 등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바이오 분야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약품개발방법의 다양화와 개발 비용 상승으로 의약품 개발과정의 일부를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이미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연구개발 단계에서 약물 스크리닝, 약리, 약품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전날인 25일 도쿄 GBC에서 쇼난 지역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쇼난 창약 지원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CRO인 메디포드 및 네모토사이언스 관계자들과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지원 조건, 자금연계를 위한 일본 은행 등 금융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임 실장은 27일에는 일본의 글로벌 제약기업인(글로벌 22위, 일본 2위) 아스텔라스의 츠꾸바 연구센터에서 타로 마쓰나가 부회장을 만나 산학연 연구의 한국기업 참여, 한국의 AI·ICT기업과의 협업 및 재생의료 분야의 양국 전문가 교류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일본 최초 CRO인 CMIC Pharma Science의 나가무라 가즈오 회장과도 분산형 임상과 AI헬스케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임 실장은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은 다양한 주체와 연계협력이 필수적이며 국내만 한정해서 지원하는 것은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라며 “개별 기업차원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은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4.09.26 I 김영환 기자
아우디코리아, 고객 대상 ‘아우디 콰트로컵 2024’ 한국 대회 성료
  • 아우디코리아, 고객 대상 ‘아우디 콰트로컵 2024’ 한국 대회 성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아우디 고객 대상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아우디 콰트로컵 2024’의 한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아우디코리아)지난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결선에는 각 지역별 토너먼트에서 상위 30%로 선발된 88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펼쳤다. 2인이 한조를 이뤄 다른 한 팀과 매치플레이를 진행하는 그린섬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태안모터스의 김진경, 정기철 고객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결선 최종 우승팀은 오는 11월 오만 무스카트 알 무즈 골프코스 에서 열리는 ‘아우디 콰트로컵 월드 파이널 2024’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각국의 대표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아우디 코리아는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는 한국 결선 우승팀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과 숙박 등 전액을 지원한다.‘아우디 콰트로컵’은 1991년부터 독일에서 아우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어 이듬해부터 전 세계로 대회 규모가 확대됐으며 세계적인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전 세계34개국에서 약 600회 이상의 토너먼트가 개최됐으며, 7만여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했으며 특히 올해는 최초로 스크린골프를 활용한 온라인 예선을 도입해, 약 100일간 총 2100여명의 고객들이 참가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아우디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아우디를 소유하는 즐거움과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공지유 기자
엔비디아 강세 속 美 증시 혼조…마이크론, '어닝 서프'
  • 엔비디아 강세 속 美 증시 혼조…마이크론, '어닝 서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하면서 홀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애프터 마켓에서 급등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중산층을 살리겠다고 피력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 돌입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혼조세 마감…나스닥만 강보합-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쳐.-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 초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 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시간 외 급등 -마이크론은 장 마감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주가가 14%가량 급등 중.-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76억6000만달러)를 웃돌아.-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7억달러를 발표, 이는 월가 전망치(83억달러)를 웃돈 실적.◇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회복.-전날 4% 이상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2.18%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다시 회복.-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강보합을 기록해.-마이크론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엔비디아 역시 시간 외에서 0.82% 상승 중.◇ 모건스탠리, GM·포드 ‘비중축소’ 주가↓-모건스탠리가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가 중국자동차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25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점점 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높은 재고, 가격 하락, 소비자 수요 약화 조짐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특히 중국의 경쟁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자동차의 경쟁력은 점차 잃고 있다고 진단.◇ 해리스 “새로운 길 개척하고 美 중산층 성장시키겠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미국의 중산층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혀.-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트럼프는 미국을 과거의 실패한 정책으로 후퇴시키려고 하고, 중산층을 성장시킬 의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해.-해리스는 이번 연설을 통해 세금 감면과 중소기업 투자에 관한 장이 포함된 약 80페이지 분량의 정책 문서를 배포.◇ 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돌입 시사…美 “임박했다고 보지 않아”-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 돌입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오판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역내 확전을 원치 않는다”면서 “역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전쟁 상황으로만 보면, 전쟁 자체는 가자 지구 내에 국한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여.-미 국방부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선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오늘 본회의서 민생법안 처리…딥페이크 개정안 등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70여개 민생법안과 비쟁점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날 본회의에서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인지 알면서도 소지·시청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처리될 전망.-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법’ 개정안도 처리될 예정.
2024.09.26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회복…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 14%↑
  • 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회복…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 14%↑[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별한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실업수당청구건수 및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메모리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장마감 이후 14% 가량 급등하고 있다. ◇특별한 촉매제 없어…내일 파월 연설 주목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초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들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의 ‘빅컷’(50bp) 결정 이후 증시를 끌어올릴 새로운 촉매제를 찾고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중국의 부양책은 전날 잠시 뉴욕증시도 갈구긴 했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투자자들은 내일 뉴욕연은에서 발표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빅컷을 단행한 이후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가 새로운 시그널을 또 던져줄지 관심이다.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이날 지난주 연준의 빅컷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하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회복마이크론은 장마감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주가가 14% 가량 급등중이다.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76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7억달러를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83억달러)를 웃돈 실적이다.모건스탠리가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가 중국자동차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가는 각각 4.87%, 4.14% 급락했다.전날 4% 이상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2.18%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가 유일하게 강보합을 기록한 이유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안경처럼 쓰는 증강현실(AR) 기기인 ‘오라이언’(Orion)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0.88% 상승에 그쳤다. ◇국제유가 2% 급락…中부양책 의구심·리비아 공급차질 완화국채금리는 느슨해진 금융여건에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561%에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5.5bp 상승한 3.791%를 기록했다.달러는 올랐다. 주요 6개국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0.46%가량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7달러(2.61%) 급락한 배럴당 69.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71달러(2.27%) 밀린 배럴당 73.46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로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했지만,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면서 약발이 오래가지 못했다. 리비아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유가를 떨어트렸다.
2024.09.26 I 김상윤 기자
  • 포드·GM·리비안, 자동차 산업 부진 우려에 일제히 투자의견 하향-모건스탠리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건스탠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 GM(GM), 리비안(RIVN)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47달러에서 42달러로 낮췄다. 포드와 리비안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조정하고 목표가는 포드의 경우 16달러에서 12달러로, 리비안은 16달러에서 13달러로 각각 낮췄다.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매력적(Attractive)’에서 ‘중립(In-Line)’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며 먼저 미국에서 재고가 증가하고 있어 신차 가격에 압박을 가하는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여력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차량 생산 능력이 확대된 것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물론 이같은 점은 일부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다고 밝혔다. GM과 포드의 2025년 추정 수익에 대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에 불과하다. 리비안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GM의 주가는 5.67% 하락한 45.35달러를 기록했다. 포드는 4.26% 하락한 10.41달러, 리비안은 4.82% 하락한 11.2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2024.09.25 I 정지나 기자
“그녀는 내 가족”…해리스와 잡스 여사의 특별한 인연
  • “그녀는 내 가족”…해리스와 잡스 여사의 특별한 인연
  • 애머슨 컬렉티브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로렌 파월 잡스(오른쪽)가 2022년 6월 7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중미 북부 및 서반구 전역의 여성 경제적 권한 강화를 촉진하기 위한 ‘인 허 핸즈(In Her Hands)’ 출범식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스티븐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 여사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해리스 정부가 출범할 경우, 그녀가 차기 행정부에서 공식적인 자리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NYT는 24일(현지시간) 110억달러 자산가인 잡스 여사가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와 선거운동을 은밀하게 지원했다고 밝혔다. 세 소식통에 따르면, 그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해리스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아래 로렌 파월 잡스와 2010년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열린 82차 아카데미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직원들이 잡스 여사를 ‘LPJ’라고 부를 정도로 잡스 여사의 영향력은 해리스 부통령 주변 인물들에게도 잘 알려진 상태이다. ‘더 아틀란틱’을 파월 여사의 회사인 애머슨 컬렉티브에 매각한 데이비드 브래들리는 “로렌은 우정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이다. 특히 그는 오랜 친구에 대해서는 깊은 충성심과 헌신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포드재단의 회장인 대런 워크는 지난해 가을 워싱턴 해리스 부통령의 자택에서 열린 만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남편 더그 엠호프 변호사, 잡스 여사가 굉장한 친근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생선과 야채를 먹으며 예술과 아프리카여행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NYT는 이들의 관계를 잘 아는 30여명으로부터 그들이 정치철학, 예술과 문화, 대중으로부터 주목받는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며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잡스 여사는 20여년간 인연을 맺었다. 2003년 해리스 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에 처음 출마했을 때, 잡스 여사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500달러를 기부했다. 이듬해 그녀들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여성의 삶을 위한 행진에 ‘베이 지역 여성지도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포세’의 멤버로서 참석했다. 이후 이들은 서로의 가족 행사에 참석하여 인연을 이어왔다. 잡스 여사는 2014년 해리스 여사와 엠호프 변호사의 결혼식에 참석한 결혼식에 참여한 60여명 중 1명이었고 잡스 여사는 하와이에서 열린 아들의 결혼식에 해리스 여사를 초대했으며 엠호프 변호사가 대신 참석했다. 이들은 심지어 같은 유명 피부과 의사에 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여행을 같이 가기도 하고, 잡스 여사의 개인기를 해리스 부통령이 타기도 했다.샌프란시스코의 자선가인 수지 톰킨스 뷰엘은 2011년 해리스 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취임할 때 잡스 여사가 매우 기뻐했던 모습을 회상했다. 그는 “그는 카멀라가 말할 때 그녀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며 위대한 감사와 자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주간 잡스 여사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운동을 지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2017년 1월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선서하는 날, 국회의사당에는 잡스 여사도 참석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그녀를 “가족같은 사이(extened family)”라고 소개했다. 잡스 여사 역시 막 중앙정치에 뛰어든 해리스 부통령을 후원하는 데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한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해리스 부통령을 데려왔다. 당시 사회자였던 카라 스위셔가 잡스 여사에게 농담조로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거냐고 묻자, 잡스 여사는 “우리 중 한 명이 그래야 한다”며 “나는 그녀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NYT는 잡스 여사가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억만장자인 그녀는 막대한 기부금을 통해 유력 정치인들과 인연을 쌓았다. 미셸 오바마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연방연설 때 그녀를 자신의 좌석에 앉도록 했고,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2016년 대선 캠페인을 위해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 공화당 하원 의장인 캐빈 메카시와도 인연이 깊다.해리스 부통령과의 인연에도 불구하고 잡스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과는 아주 좋은 사이가 아니었다. 애플과 디즈니의 주요 주주로서 잡스 여사는 반기술적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일부 정책에 반대했다.잡스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잡스 여사의 최고 보좌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시마스는 다른 기부자에게 암울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배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론의 압박에도 한동안 대선 후보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버티자, 해리스 부통령은 자문을 구했는데, 게 중 한 명에는 잡스 여사가 있었다.잡스 여사는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진행할 계획도 캠프 관계자들에게 밝혔다. 그러나 대선이 얼마 남지않은 데다 선거자금이 충분히 모집됐기 때문에 행사 개최 여부는 불확실하다.아울러 잡스 여사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도록 기술 분야 여성 리더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17개 추천 단체 리스트를 다른 주요 기부자에게 돌렸으며, 이 중 하나인 퓨처포워드라는 슈퍼 정치활동위원회(PAC)에서는 자신의 최고 보좌관이 근무하고 있다.잡스 여사의 친구들은 잡스 여사가 정치에 뛰어들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다. 일부는 잡스 여사가 해리스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과 같은 공식적인 직함을 달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그저 음지에서 해리스 행정부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포터 매기는 어떤 방향이든 잡스 여사가 해리스 정부의 교육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 여사가 워싱턴을 데뷔할 가능성에 대해 NYT는 그녀의 2022년 인터뷰 발언을 인용했다. 잡스 여사는 “나는 지금 봉사의 삶을 살고 있고, 점점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라면서 “제 의도는 아니지만,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 굳이 피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4.09.25 I 정다슬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포드 머스탱 구매시 최저 1.75% 할부 혜택
  • 우리금융캐피탈, 포드 머스탱 구매시 최저 1.75% 할부 혜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아메리칸 머슬카를 대표하는 포드 머스탱 (Ford Mustang) 구매 고객을 위해 저금리 할부 혜택 등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1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7세대 포드 머스탱 전체 모델의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차량 가격의 50%를 납부하고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상품을 신청한 고객이라면 연 1.75% ~ 2.5%의 이율로 72개월까지 저금리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포드 파이낸셜서비스 공식 금융사로 2015년부터 다양한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을 제공해 왔다. 다양한 혜택으로 포드 머스탱 구매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포드코리아에서는 올-뉴 포드 머스탱 시승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선착순 500명의 시승 고객에게 포드 머스탱 스페셜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드 머스탱을 신규로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주유권, 1명에게 고객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특별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2024.09.24 I 최정훈 기자
SK온, 내달부터 美서 현대차 탑재 배터리 양산
  • SK온, 내달부터 美서 현대차 탑재 배터리 양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 미국 공장이 내달부터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양산한다.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사진=SK온2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오는 10월부터 조지아주 공장에서 현대차에 들어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SKBA는 당초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공급되는 배터리를 양산하던 생산 라인 일부를 현대차용으로 전환하는 직업을 진행해왔다. 조지아주 2공장의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11.7GWh다. SK온은 현대차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별도의 조지아 합작공장(35GWh)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4분기부터 SK온의 흑자전환 기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SK온의 국내외 중대형 배터리 생산 시설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87.7%에서 올해 상반기 53%로 급감했다.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맞춰 미국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월 조지아주 서배너에 대규모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할 예정이다.SK온은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보조금 규모 등으로 미국 내 생산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에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 SKBA 공장의 일부 라인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9.23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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