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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어 리비안도 직원 해고…"경영환경 악화 영향"
  • 테슬라 이어 리비안도 직원 해고…"경영환경 악화 영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정리 해고를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도 인원 감축에 나서는 등 전기차 업체들이 급격히 악화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혹독한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비안이 향후 몇 주 내로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는 등 전체 직원 1만4000여명 중 5%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비제조업 부문에서 역할이 중복되는 부서 중심으로 해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리비안이 차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직원 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것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리비안은 작년 11월 성공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데뷔하면서 테슬라 대항마로 떠올랐다. 지난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1분기에 비해 4배 증가하며 같은 기간 테슬라가 18% 감소한 것에 비해 우수한 실적을 내기도 했다. 픽업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리비안은 상장 전 포드와 아마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잘 나가던’ 리비안이 돌연 인원 감축을 검토하는 것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등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 부품 부족에 시달리는 리비안은 인플레이션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까지 해결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달 비용 절감을 위해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관련 부서 직원 200여명을 해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테슬라 정규직 직원 중 10%를 해고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2.07.12 I 고준혁 기자
디와이, 애플-리비안 동맹...리비안에 부품 독점 공급 부각 '강세'
  • [특징주]디와이, 애플-리비안 동맹...리비안에 부품 독점 공급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디와이(01357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를 빌려 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리비안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디와이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디와이는 전일 대비 6.8% 상승한 7300원대에 거래 중이다.디와이는 지주회사로 자동차부품사 디와이오토와 유압실린더 제조회사 디와이파워, 산업기계회사 디와이이노베이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쿡 CEO는 최근 미국 아이다호의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의 선 밸리 콘퍼런스(Allen & Co.‘s Sun Valley conference)에 참석하는 동안 리비안 R1T를 빌려 탄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 설립자이자 CEO인 R J 스캐린지도 앨런&코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자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작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업계 전통 강자들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기업 수장의 만남에 국내외 이목이 쏠리고 있다.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와이의 100% 자회사 디와이오토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했다”며 “전기차 등 미래차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센서 클리닝 시스템이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라이다, 카메라 등을 흙, 먼지 등 오염을 방지해주는 장비다.최 연구원은 “디와이오토는 리비안에 솔벤더(단독 공급사)로 리어와이퍼 모터를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비안의 양산 물량 확대에 따라 디와이오토의 급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1 I 이지은 기자
이강철 감독 "소형준, 국내 투수 첫 10승…정말 축하한다"
  • 이강철 감독 "소형준, 국내 투수 첫 10승…정말 축하한다"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9일 “리그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을 기록했다”며 선발 소형준에 축하 인사를 건냈다.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표 42승2무37패로 4위를 지켰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하나 내주지 않는 공격적 피칭으로 데뷔 시즌 이후 2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로써 구단 역대 전반기 내 10승을 수확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윌머 폰트(SK)와 함께 다승 부문 리그 공동 2위에도 올랐다. 타선은 경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2회 오윤석은 상대 선발 글렌 스파크맨에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결승점과 8회 쐐기점은 모두 심우준이 기록했다.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영리한 투구로 선발 역할을 잘 해주면서 10승을 달성했다”고 칭찬했다.이어 “타선에선 오윤석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심우준의 두 번의 출루가 승리 요인이 됐다. 알포드도 결승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고 평했다.그러면서 “무더운 날씨에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2.07.09 I 이지은 기자
소형준, 전반기 10승 달성…KT, 롯데 3-1 꺾고 7연승 질주
  • 소형준, 전반기 10승 달성…KT, 롯데 3-1 꺾고 7연승 질주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전반기 10승 달성에 성공한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7연승을 달렸다.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부터 이어진 연승 기록을 7경기까지 늘렸다. 시즌 42승(2무37패)째를 수확해 4위를 지켰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6연승을 달리며 2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윌머 폰트(SK)와 함께 다승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땅볼과 삼진을 만들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2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특히 최고 구속 150㎞의 투심 패스트볼을 위주로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타선은 경기 전중후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2회 오윤석은 상대 선발 글렌 스파크맨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1-1 동점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심우준은 조용호-김민혁-알포드의 안타-희생번트-안타로 홈을 밟아 다시 1점 차 리드에 나섰다. 쐐기점은 상대 실책에서 비롯됐다.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타구가 내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높이 떴고, 이를 이호연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 잡은 공을 떨어뜨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파고들었다. 마무리 김재윤은 마지막 이닝 무실점으로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4패째(34승3무)를 안았다. 지난 수원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던 선발 스파크맨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을 했다. 타선은 8안타를 쳤으나 산발타에 그쳤다.
2022.07.09 I 이지은 기자
맨유와 계약 앞둔 '공미' 에릭센, 페르난데스와 공존 가능할까
  • 맨유와 계약 앞둔 '공미' 에릭센, 페르난데스와 공존 가능할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눈앞에 둔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검증된 톱클래스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부진 이후 이번 여름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로선 반가운 소식이다.2010년 아약스에서 성인무대에 데뷔한 에릭센은 토트넘(2013~20), 인터 밀란(2020~21) 등 빅클럽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6월 유로2020 본선 경기 도중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지면서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심장에 제세동기를 심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후 복귀에 성공했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단기계약을 맺은 에릭센은 11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1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에릭센은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받아준 브렌트포드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더 높은 목표와 나은 조건을 찾아 맨유행을 선택했다.에릭센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맨유와 3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급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14만파운드(약 2억2000만원)보다 높은 15만파운드(2억3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시즌 최악이 부진과 내홍을 겪은 맨유로선 에릭센의 가세가 든든하다.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네마냐 비디치,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 스쿼드가 얇아진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다만 에릭센이 과연 맨유에서 정말로 필요한 선수인가에 대한 물음표도 뒤따른다. 에릭센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런데 맨유에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브렌트포드에 와서는 살짝 아래로 내려온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크리스티안 뇌르가르드, 마티아스 젠센 등 다른 미드필더들이 수비적인 역할을 책임져준 덕분에 에릭센이 공격적인 역할에 전념할 수 있었다.맨유는 사정이 다르다. 페르난데스와 에릭센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활동 반경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으로선 둘을 어떻게 함께 활용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이미 오랜 기간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의 공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4-2-3-1 포메이션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 포메이션을 맨유에서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볼때 에릭센과 페르난데스는 2선에서 함께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둘 중 한 명은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다행스러운 부분은 에릭센이 브렌트포드 시절 중앙 미드필더 3명의 왼쪽을 맡으면서 왼쪽 측면을 활용하고 대각선 패스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에릭센이 측면 플레이에 더 익숙해진다면 페르난데스와 겹치는 걱정은 덜할 수 있다.페르난데스나 에릭센 중 한 명이 3선 미드필더로 내려온다면 나머지 중앙 미드필더의 수비적 부담은 더 커진다. 이 경우 수비에 특화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할 수 있다. 센터백을 볼 정도로 수비 능력이 뛰어나면서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춘 프랭키 더용(바르셀로나)이 더 절실해질 전망이다.
2022.07.05 I 이석무 기자
심정지 딛고 부활한 에릭센, 맨유와 3년 계약 눈앞
  • 심정지 딛고 부활한 에릭센, 맨유와 3년 계약 눈앞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심정지 위기를 딛고 톱클래스 선수로 부활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BBC, ESPN 등 주요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맨유에 합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면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한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해왔다. 결국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맨유가 에릭센을 품에 안게 됐다. 에릭센이 가세하면 역시 공식 발표를 눈앞에 둔 왼쪽 풀백 타이렐 말라시아(네덜란드)에 이어 이번 여름 맨유의 두 번째 영입이 된다.에릭센은 토트넘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손흥민-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고공행진을 이끈 주역이었다. 당시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후 토트넘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뛴 에릭센은 지난해 유로2020 경기 도중 심정지를 일으키면서 선수 생명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심장에 제세동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한참이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에릭센은 심장에 제세동기를 심은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이탈리아 리그 규정에 따라 인터 밀란을 떠나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긴 재활 끝에 지난해 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단기계약을 맺고 경기장에 돌아왔다.에릭센은 브렌트포드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리그 11경기(선발 10회)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몸 상태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등권에 허덕였던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가세 후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리그 13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부활에 성공했다. 여전히 건강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어 있기는 하지만 보여준 기량 만큼은 전성기에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덴마크 대표팀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2022.07.05 I 이석무 기자
포드, '2022 환경 후원 프로그램 우리가 GREEN 미래' 지원자 모집
  • 포드, '2022 환경 후원 프로그램 우리가 GREEN 미래' 지원자 모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재단법인 환경재단이 4일부터 8월 3일까지 ‘2022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 우리가 GREEN 미래’ 지원자를 모집한다.포드코리아, ‘2022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 우리가 GREEN 미래’ 지원자 모집 (사진=포드코리아)포드코리아가 환경재단과 4년째 공동 주최해오고 있는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은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 기업 및 시민사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 우리가 GREEN 미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감축 관련 활동을 공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팀과 개인은 약 3개월에 걸쳐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자원선순환, 생물다양성, 저탄소먹거리, 탄소저감 활동, 탄소흡수 활동 등 6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선정된 팀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구 및 교육,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예술 및 퍼포먼스와 같은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각 분야의 환경 전문가들은 실용성, 헌신성, 독창성, 지속가능성 등의 기준을 통해 최종 후원 대상자를 최대 9팀 선발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4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선발된 팀은 각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약 3개월간 활동한 후 내용과 결과를 영상 또는 사진 자료로 제출한다.본 프로그램은 ‘2022 포드 그랜츠 나잇(Ford Grants Night)’으로 마무리된다. 각 팀의 활동 종료 후 참가자들이 활동 내용 및 소감을 발표하고, 미래 환경에 대한 고민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포드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노선희 전무는 “포드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해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및 탄소 중립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시행해 온 이번 환경 후원 프로그램 또한 그 중 하나로,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태용 환경재단 처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 공동체로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업과 기획하여 많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들의 탄소 감축 활동을 가까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환경재단 홈페이지와 포드코리아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7.04 I 손의연 기자
우리금융,‘우리WON카 여름 빅 이벤트’실시
  • 우리금융,‘우리WON카 여름 빅 이벤트’실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우리금융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3개 자회사 통합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고객에 추첨을 통해 무풍 에어컨, 다이슨 선풍기 등을 제공한다.우리금융은 3일 “우리WON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WON카 여름 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우리WON카 앱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3사의 자동차 금융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신규 회원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랜덤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3개 자회사가 참여해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우리WON카’를 출시했다.경품은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스페셜 가전’은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1명) △다이슨 퓨어쿨(1명) △카카오프렌즈 휴대용 선풍기(10명) △베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쿠폰(100명) 이다. ‘트렌디 상품’은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워치(1명) △루이비통 쁘띠 삭 플라 모노그램(1명) △샤넬 클래식 캐비어 카드지갑(1명) △톰포드 선글라스(3명) 이며, ‘스마트 기기’는 △갤럭시 Z플립(1명) △갤럭시 워치4(3명) △갤럭시 버즈2(5명) 등이 있다. 또한‘프리미엄 기프트’는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1명)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5명) △THOR 토트박스(10명)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100명) 이다.(사진=우리금융 제공)
2022.07.03 I 김정현 기자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독스
  •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독스[138]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산업의 변환(transformation)과 전환(transition)은 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새삼스럽게 여길 필요가 없다. 기업들이 신기술을 활용하는 습성은 최근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항상 그래 왔다. 그러나 최근 과거와 다른 기술의 확산과 통합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산업혁명이 몰고 온 기술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처럼 보이지만 더 깊이 파고들어 가 보면 아날로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조에 필요한 공정과 장비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 속도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아날로그 기술과 접목하여 새로운 기술로 전환되기 때문에 그 규모와 복잡성을 파악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인지 아날로그 기술인지 가늠을 못하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차세대 설비/기계/장치가 출시될 때마다 구조의 복잡성은 더 고도화되고, 공정은 더 많아지며, 더 많은 신소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더 많은 설계 규칙이 적용될 것이고, 매개 변수간 상호의존성이 더 많이 요구될 것이다. 즉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이다.100여 년 전 헨리 포드가 T 모델 자동차를 생산할 때부터 더 빠르고, 더 낮은 비용의 고품질 제품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등 신기술을 적극 이용하여 생산성을 높여왔다. 하지만 과거와 다르게 신기술을 도입해도 제조 생산성은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이유는 전체적으로 통합되지 못한 생산 공정의 단위별 파편화와 부분 최적화 그리고 이로 인한 낮은 운영 효율성이 꼽힌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 설비, 사람, 공정, 데이터와 생산의 가치 사슬을 전체적으로 연결해 운용 효율성(operation efficiency)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생산, 마케팅, 공급망(SCM) 등 부분 최적화를 전체 최적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의 개인화된 맞춤(personalized bespoke) 요구에 의한 적기 맞춤 대응(Fit in Time)을 위해서는 장비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개념 설계 단계에서 타당성 평가를 거처 대량생산 및 맞춤 생산으로 이어지는 설계 - 개발 - 조달 - 조립 - 지원 체계 및 제조 공정 시점(Point of Production) 별로 데이터 기반 모델링을 가상화하고, 아날로그 기반 알고리즘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조 지능화이다. 디지털 기술을 곧바로 적용하여 단번에 제조 지능화를 실현할 수는 없다. 복잡하고 난해 할수록 한가닥씩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장비 인텔리전스(지능화) 시대의 성공이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비용은 덜 들이고,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며, 폐기물은 덜 발생시키면서도 빠르게 기술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 즉 요구되는 복잡성으로 인해 제한되지 않는 그러한 혁신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날로그 영역의 기본으로 돌아가야(back to basic) 한다. 제조업 스스로 나만의 설루션을 만들어야 한다. 그 해답은 제조 지능화 방법론에서 찾아야 한다. 변화관리 관점에서 차세대 제조 설계와 공정의 개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성능과 비용, 사양의 모든 측면을 충족하는 정확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수 십억 개의 잠재적인 고안 책에서 최적의 레시피(알고리즘)를 찾는 것과 같다. 까다로운 스케일링(공정 미세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제어 매개변수와 역량을 시스템에 추가함에 따라 가능한 레시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변화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일반적으로 모든 제조의 성능은 복잡성을 수반하기 때문에 꽤 까다로운 개발환경이 조성된 결과 가장 숙련된 엔지니어라도 공정 설루션을 파악하는 데 몇 주 심지어 몇 달씩 걸린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서 어떻게 엔지니어가 5 나노 소자를 식각(etching) 하기 위한 최적의 설루션을 가능한 10에 14승개 즉, 100조 개의 공정 조합에서 찾아낼 수 있을까? 그 답은 수없이 많은 실험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레시피 개발비용 및 검증 비용과 함께 개발 실험실 도구 , 웨이퍼, 가스, 계측 관련 비용이 10배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목표가 위태로워졌고 별다른 제제 없이 이러한 상황이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은 빠르게 경제성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은 이제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큰 축 중에 하나가 되었다. 매년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730조 원 안팎이다. 물론 넓은 의미에서 바이오산업 약1500조 원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거대한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공정 미세화(Scaling)‘다. 최근 반도체 관련 뉴스를 보면 항상 삼성과 TSMC가 5nm 양산이니 3nm공정 개발이니 티격태격 다투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단 1nm를 줄이기 위해서 수십 조원을 서슴없이 쏟아붓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이 초격차 기술에 의해서 전개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삼성이 세계 최초로 3 나노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핵심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이다. 다른 한편, 프로세스 생산공정으로 대표되는 화학 공정을 포함한 바이오 공정의 스케일 업(scale-up)은 실험실적 반응에서 얻어진 상업적으로 유용한 물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실험실적 규모(lab scale) → 파일롯 규모(pilot scale) → 양산 규모(commercial scale)와 같이 순차 적으로 생산규모를 증가시키는 아날로그(analog) 기반 일련의 엔지니어링 작업이다. 이러한 스케일 업 기술은 공정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각 공정마다 다루는 물질이 다르며, 열 물질 전달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스케일 업 기준을 표준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스케일 업은 공학적인 지식을 근거로 하지만, 때로는 경험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혹자는 스케일 업을 과학, 공학, 마법(witchcraft)의 결합이라고 까지 표현한다. 그러나 단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스케일 업을 수행하는 일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화학 공정과 바이오 공정 자체가 지니는 위험성도 문제지만 자칫 잘못된 설비 디자인으로 인해 최적화된 공정을 구현할 수 없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케일 업 기술은 특히 제품의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고도의 난이도가 요구된다. 이는 열전달, 물질 전달이 비교적 용이한 실험실적 장치에서는 구현되던 공정이 스케일 업 과정을 거치면서 동일한 양상의 열 물질 전달이 구현되지 않으며, 마이크로 입자, 나노 입자와 같이 사이즈가 작은 물질일수록 이러한 열 물질 전달 차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나노 입자의 경우 마이크론 입자보다 입자 사이즈가 더 작아져서 스케일 업에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가 더 어렵다. 제약산업에서 생산되는 나노 입자 생산 공정에서 성공적인 스케일 업의 케이스가 매우 드물다고 보고되었으며, 단세포 및 단백질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나노입자들의 생산 공정에 있어서도, 후단(downstream) 생산공정의 스케일 업 및 운전안전성에 대한 기준 설정이 매우 어렵고, 이들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과 같은 신기술 접목이 요구되고 있는 까닭이다.성공적인 스케일 업을 위해서 도출해야 하는 것이 스케일업 인자 (scale-up factor)이다. 스케일업 인자는 스케일 업 시 최적의 공정 조건을 도출하는 인자로서, 스케일에 상관없이 그 고유의 특성이 변하지 않아야 할 물성치이다. 무차원 수가(dimensionless)가 이런 물성치의 대표적인 예이지만, 반드시 모든 공정에서 무차원 수가 스케일업 인자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특정 물질을 생산함에 있어서 반응기 내부의 특정부위에서의 전단응력(shear stress)이 생산물질의 특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면, 이 전단응력이 스케일업 인자로 활용되어야 하며, 반응기 규모가 커질 때 동일한 전단 응력이 가해지도록 반응기를 디자인하고 공정 조건을 맞춰야 한다. 또한 특정 반응 시스템에서 최적의 공정 조건을 위해 반응기 내부의 가스의 유속이 제품의 품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이 공정의 경우 가스의 속도가 스케일업 인자로 정의된다. 스케일업 인자의 정의를 위해서는 때로는 서로 다른 규모의 실험실적 장치나 파일롯 장치의 운전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아날로그 관점에서 업무의 내용과 프로세스를 잘 알아야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기술만으로는 필요조건은 되지만 단연코 충분조건은 성립시킬 수 없다. 아래 그림은 제조 지능화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핵심 9대 기술과 지능을 보여주고 있다. 아날로그와 빅데이터 관리 기술 기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차세대 제조 지능화를 주도할 것이다. 왜냐 하면 인공지능(AI)은 문제 해결을 위한 명령들로 구성된 아날로그(analog)의 순서화된 절차를 담아내는 알고리즘이 핵심이기 때문이며, 또한 모든 알고리즘은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중요한 기능에 대해서는 사람이 반드시 그 과정을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인간의 피드백이 인공지능(AI)의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관점을 가진 것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이드하는 사람, HITL(Human In the Loop)이다. HITL(Human-in-the-loop, AI 시스템의 학습을 가이드하는 사람)은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훈련과 테스트 또는 조정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또한, Human-in-the-loop(HITL) 기계 학습은 전문가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학습하는 기계를 만들어 도메인 전문가가 분석력을 통해 교육을 수행하거나 최소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는 작업이다. HITL(Human-in-loop, AI 시스템의 학습을 가이드하는 사람)의 핵심은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대한 인간의 관점에서도 모델을 구축한다는 아날로그적 아이디어이다. 사람이 어떠한 기술을 처음 배운다면 실수를 하거나 잘못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또한 이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AI에게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을 공유하여 AI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는 언제나 똑같은 과정(알고리즘)을 통해 똑같은 결과를 낸다. 즉 ’2+1=3‘이라는 일종의 계획된 “계산”을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따라 다른 결과를 “추론”하는 일을 한다. 즉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듯이 제조 지능화를 출발시켜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반복적이고 쉬운 것부터 단순화하여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AI 시스템에 학습할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시행착오 과정을 검증함으로써 평생 동안 쌓아온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지혜를 공유하고 이를 컴퓨터 작업 속도와 결합된 현장 활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팀워크를 통해 사람과 기계 모두의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여정이 제조 지능화의 길이다.제조 지능화의 이점에는 이벤트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품질과 수율을 개선하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이고 전반적인 장비 효율성(OEE)을 향상한다. 제조 지능화는 공급망과 재고의 사전 변화를 허용하여 포장 및 운송을 포함한 기타 사내 공장 물류를 최적화한다. 제조 지능화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수익 흐름 및 자산의 수익화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다운타임(DOWNTIME)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유지보수를 위해 제품 고장을 자동화, 조정 및 예측할 수 있다. 제조 지능화를 통해 데이터 생성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여 공정 이상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영업 및 마케팅 관점에서 제조 지능화를 통해 조직은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 선호도를 예측하고 적응할 수 있다. 공급망 최적화의 경우 제조 지능화는 수요 예측, 재고 최적화, 공급업체 모니터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분석은 항상 예측 및 재고 관리를 위해 공급망 조직에서 사용되어 왔지만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 시대에 우리는 이제 거의 모든 것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더 많은 실시간 기능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조 지능화는 지능형 통계 프로세스 제어, 수율 관리 및 신뢰성 분석을 통해 제품 및 프로세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세스가 제어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입증할 수 있는 것은 QbD(설계기반 품질 고도화) 및 GxP(우수한 제조/문서/보안 관행)를 사용하는 이니셔티브의 핵심이다. 제조 지능화는 규정 준수를 지원하여 QbD 및 GxP 이니셔티브를 표준화, 자동화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규제 기관에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정교한 조직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분석은 자동화되고 검증된 규제 보고, 완전한 감사 추적, 버전 제어, 전자 서명에 사용되어 분석 프로세스, 절차 및 보고서의 변경 사항을 문서화하여 워크플로 (workflow) 및 승인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부분적이고 단순한 자동화로는 더 이상 글로벌 시장과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업을 따라잡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 지능화 구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비즈니스 실행 모델을 전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뉴 노멀(new normal)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조업은 현장 및 고객 중심 분석을 통한 지속적인 학습을 멈춰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기술 습득이 우선되어야 하듯이 인공지능의 학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분석 능력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독스(paradox)가 실존(實存)한다.
2022.07.02 I 류성 기자
만도, 中공장 정상화·포드 新플랫폼 투입…하반기 회복-현대차
  • 만도, 中공장 정상화·포드 新플랫폼 투입…하반기 회복-현대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만도에 대해 중국법인이 6월 현재 완전가동되며 정상화되고 하반기 주문자위탁생산(OEM) 신규 공장 가동과 포드 신규 플랫폼 투입, 기수주 받은 폭스바겐 서스펜션 유럽 양산 시작하며 매출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4000원은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셧다운 영향을 받으며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나 이를 바닥으로 하반기 괄목할 매출액과 이익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북미 전기차 업체의 중국 가동률 회복과 미국 신규 공장의 가동 시작,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OEM의 매출 증가세가 턴어라운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분기 실적은 중국 가동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1조6300억원(전년비 +9.3%), 영업이익 546억원(-28.8%), 지배순이익 348억원(-55.6%)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기준 컨센서스 719억원을 24.0% 하회하는 수준이다.미국 배터리전기차(BEV) 고객과 로컬향 중국 매출은 4~5월 셧다운 영향으로 감소하며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한 중국 법인의 일시적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자재가 상승에도 전분기와 유사하게 영업이익률 영향은 전년 동기비 1%포인트(p)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목표치 6조9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GM 전기차 플랫폼, 현대·기아 북미 자율주행(ADAS) 신규수주 등 목표 8조3000억원 이상의 수주 총액 11조원을 달성하며 중장기 성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중국, 인도 등 신규 프로젝트나 고객의 볼륨이 의미 있게 늘어나며 국내, 북미,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두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운임비 상승에도 볼륨 증가로 부정 요인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7.01 I 양지윤 기자
'박병호 연타석 홈런' KT, 삼성에 대승…키움, KIA에 재역전승
  • '박병호 연타석 홈런' KT, 삼성에 대승…키움, KIA에 재역전승
  •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 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kt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포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KT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36승(2무37패)째를 기록하며 6위 삼성(35승40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장단 14안타가 터진 타격의 날이었다. 그중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가장 뜨거웠다. 3, 4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기록을 26개까지 늘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개인 통산 353호 홈런을 기록하며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351개·은퇴)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1회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배정대의 우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지자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2회 2루타를 친 김준태를 송민섭이 희생번트로 진루시킨 뒤 배정대가 내야안타로 불러들여 추가점을 뽑았다.3회에는 박병호의 투런포가 터졌다.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0까지 달아났다.5-1로 앞선 4회 박병호는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다시 점수를 5점 차로 벌렸다. 개인 통사 21번째 연타석 홈런을 만들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득점 지원에 힘입어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째(8패)를 수확했다.7회에는 7점을 올리는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백호의 솔로포, 황재균의 3점포, 앤서니 알포드의 싹쓸이 2루타까지 6안타와 2볼넷을 묶어 13-2까지 벌어졌다. 반면 삼성의 외인 에이스 뷰캐넌은 4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6승)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연속 안타가 나오는 등 추격할 기회가 있었으나 해결사가 나오지 않았다.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1, 2루 키움 전병우가 재역전을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전병우가 8회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의 주역이 됐다.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선두 SSG 랜더스(47승3무25패)와의 격차는 1.5경기까지 줄었다.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원정팀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었다. 선발 이인복이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피터스와 정훈이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전적 32승3무38패로 두산(32승2무37패)과 공동 7위가 됐다.
2022.06.30 I 이지은 기자
"배터리 품질 강화" SK온, 美·헝가리에 인증센터 설립
  • "배터리 품질 강화" SK온, 美·헝가리에 인증센터 설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이차전지) 자회사 SK온이 글로벌 생산 기지인 미국과 헝가리에 배터리 품질 인증 센터를 만든다. 자체적으로 생산한 배터리를 별도로 검사해 품질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K온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SK온 미국법인(SK Battery America)과 헝가리법인(SK On Hungary)에 각각 379억원, 10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들 자금은 각각 ‘글로벌 품질인증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 US와 G-VC EU에 투자하는 데 쓰인다. 이는 1차 출자로 추후 추가로 출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G-VC는 SK온이 해외 생산 거점에서 만든 배터리의 품질을 검사하는 인증센터다. SK온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거점에서의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실시하고자 미국과 헝가리에 인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생산능력 9.8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11.7GWh 규모의 2공장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포드(Ford)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역시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총 생산능력 129GWh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유럽 생산거점인 헝가리에선 코마롬에 7.5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코마롬에 9.8GWh 규모의 2공장을, 향후 이반차에 30GWh 규모의 3공장을 각각 지을 예정이다. 연초 신년사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사장)는 “고객과 시장에 가장 안전하고, 가장 경제적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제품 기반 경쟁력을 역설했다. SK온은 전기자동차에 공급한 배터리에서 화재가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1월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표준을 만들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SK온은 포드와의 합작사 블루오벌SK 설립을 위해 미국법인에 1조195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SK온은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블루오벌SK 합작 공장을 짓는 데 총 10조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5조1000억원을 SK온이 부담하며 이번 출자는 당시 계획에 맞춰 진행된 첫 출자다. SK온 측은 향후 후속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할 때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코마롬에 건설 중인 SK온의 2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2.06.30 I 경계영 기자
"트블부터 시에라까지"…‘신차 맛집' 한국지엠
  • "트블부터 시에라까지"…‘신차 맛집' 한국지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지엠(GM)이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들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한국지엠의 차량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지엠 멀티브랜드 전략의 목표는 차량의 다양성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핵심은 수익성과 다양성이다. 한국지엠은 볼륨(인기) 모델 차량은 아닐지라도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세그먼트(종류)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지엠은 궁극적으로 특정 세그먼트 중심의 국내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수익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쉐보레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차량들. 왼쪽부터 타호, 트랙스, 트레일 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정통 픽업트럭부터 풀사이즈 SUV까지 출시한국지엠은 기존 국내시장에 없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신규 세그먼트 개척에 앞장서왔다.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정통 레저용차량(RV) 모델들이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해 9월에 수입자동차차협회(KAIDA) 기준 총 758대가 등록돼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픽업트럭이 수입차협회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것은 역대 최초다. 쉐보레 브랜드 모델이 협회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콜로라도는 올해 역시 수입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답게 적재공간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 등받이는 60대40으로 폴딩이 가능하며 시트 쿠션을 올리면 수납 공간도 나온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1170리터(L)에 달하며 최대 적재 하중은 400kg이다.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도 기본적으로 적용돼 있어 즉시 견인차로 활용할 수 있다.비슷한 시기에 국내 출시된 쉐보레 트래버스는 기존 대형 SUV를 뛰어넘는 큰 차체가 눈에 띈다. 올해 부분변경 모델로 판매 중인 트래버스의 전장은 5230mm로 동급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하면 180mm나 더 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3073mm로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넓은 수치를 보인다. 또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폴딩 할 경우 적재량이 최대 2780L까지 늘어난다. 성인 두 명이 편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차박 캠핑 전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지엠은 올해 트래버스보다 더 큰 쉐보레 타호까지 출시했다.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라는 엄청난 사이즈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ㆍm의 퍼포먼스를 갖춘 타호는 아웃도어 레저활동의 인기로 인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메리칸 풀사이즈 SUV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모델이다. 쉐보레의 SUV라인은 화려하다. 콤팩트(소형) SUV는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트블), 중형 SUV는 이쿼녹스가 있다. 트랙스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활동을 펼쳐오면서 가솔린 SUV의 매력을 알린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하반기에 트랙스 후속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수출 이후 지난 3월 누적 수출 30만대를 넘긴 효자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이쿼녹스는 2018년부터 한국지엠이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으로 지난해 상반기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이다. 지난 2일 국내에서 다시 판매하며 과거 국내 판매 모델은 디젤 차량이었지만 이번에 수입하는 모델은 가솔린 차량이다.GMC의 시에라 드날리 트림. (사진=한국지엠)◇GMC브랜드 런칭으로 멀티 브랜드 전략 확장한국지엠은 GMC브랜드 런칭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을 넘어 멀티브랜드 전략을 한층 확장한다. GMC는 프리미엄 SUV와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프리미엄 RV 브랜드로 대중 브랜드 모델을 뛰어넘는 품질과 디자인, 옵션이 특징이다. 국내 첫 GMC 모델로 낙점된 시에라 역시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를 들여올 예정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로 한국지엠에 속해있는 차량 브랜드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시에라 드날리 모델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GMC는 수입차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GMC는 특별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전 GMC 오너는 예약 없이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 주는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한국지엠은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도 멀티브랜드 전략 기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볼트 EV와 볼트 EUV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행거리 400km 대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이와 같은 멀티브랜드 전략 확장을 통한 라인업 확충과 함께 국내 생산 모델을 개발 및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함께 전개하며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022.06.29 I 신민준 기자
휘발유 3000원 시대, 전기차 뜨는데...배터리 원자잿값에 '발목'
  • 휘발유 3000원 시대, 전기차 뜨는데...배터리 원자잿값에 '발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서울 지역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3000원을 넘긴 곳이 나오는 등 고유가가 지속하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전기차 역시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의 상승세가 소비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며 주요 소재 가격이 1년 사이 2배 가까이 오른 탓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분리막 가격은 40%, 양극재·전해액 가격은 30%가 상승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와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라 전기차 가격을 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전기차 가격은 지난 1년간 평균 5만4000달러(약 6476만원)가 올랐다. 테슬라는 ‘모델Y’의 가격을 무려 3차례에 걸쳐 9% 인상했고 GM의 경우 ‘허머 EV’의 가격을 6250달러(약 803만원) 올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시작된 광물 등 원자잿값 상승이 그대로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앞으로 고유가가 지속하며 전기차 수요가 더 늘어나고 원자재 수급은 더 빡빡해질 것으로 보여 배터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이후 2~3배 폭등했던 니켈과 리튬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했지만, 원자재가 매장된 광산을 발굴·채굴해 제품으로 공급하기까지 최소 4~10년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가격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시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셀 가격이 kWh 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시기가 2030년이 돼야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흔히 배터리셀 가격이 kWh 당 100달러일 경우 내연차와 가격이 비슷해질 것으로 보는 ‘매직넘버’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kWh 당 배터리셀 가격은 120~130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대부분 시장조사기관들이 올해부터는 오름세를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NEF는 지난해 130달러였던 kWh 당 배터리셀 가격이 올해는 135달러로 2012년 배터리 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이소스는 kWh 당 배터리셀 가격이 향후 4년간 22% 상승하며 2026년 138달러를 찍고서야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SNE리서치 역시 kWh 당 배터리셀 가격이 지난해와 올해 140~150달러 수준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30년 이후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가격 추이(자료=SNE리서치)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배터리 가격이 오를 경우 전기차 가격의 추가 인상이 잇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계약구조상 배터리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완성차 업체에 전이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최근 2년간 3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배터리 가격과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시점도 다시 연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22.06.28 I 함정선 기자
美기업 전용기 비용 10년래 최대…"코로나 핑계로 CEO 혜택"
  • 美기업 전용기 비용 10년래 최대…"코로나 핑계로 CEO 혜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미국 기업의 전용기 관련 지출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회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더 받으려는 최고경영자(CEO)들의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진=에어로어페어즈 홈페이지)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SS코퍼레이트솔루션는 지난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전용기 사용 지출 비용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3380만달러(약 434억3000만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치다. 이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가장 많은 전용기 관련 비용을 지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의 전용기와 관련해 160만달러(약 20억원)를 썼다. 이어 육류가공업체 타이슨 푸드가 130만달러(약 17억원),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110만달러(약 14억원),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80억달러(약 10억원)를 각각 전용기 비용으로 지출했다.FT에 따르면 기업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회장 및 CEO가 일반 비행기를 이용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전용기 사용을 늘렸으며, 이를 위해 사내 규정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은 CEO뿐 아니라 CEO의 가족들까지도 전용기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신용카드 회사 디스커버리 파이낸셜 측은 “로저 호스차일드 CEO와 그의 가족이 모든 여행에 전용기를 사용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파이낸셜은 올해도 수정한 규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작년 전용기 비용으로 전년보다 11배 증가한 15만달러(약 2억원)였다. FT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부 CEO들이 급여를 동결했으나, 전용기 지출 비용 증가 등 다른 방식으로 기업들이 그들의 리더에게 혜택을 주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1조2000억달러(1541조400억원)를 굴리는 대형 기관투자자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기업들의 전반적인 급여 체계를 비판해왔는데, 이번 전용기 비용 증가도 지적 사항에 포함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2.06.28 I 고준혁 기자
포드, 북미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첫 리콜
  • 포드, 북미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첫 리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Ford)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첫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타이어 공기압 소프트웨어(SW)상 오류 때문이다. 포드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F-150 라이트닝을 각각 2666대, 220대 등 총 2900대가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을 리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에 따르면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 값으로 42psi(1psi는 1평방인치당 받는 중량)이 입력돼야 했지만 35psi로 설정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의도대로 켜지지 않거나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때 제때 경고하지 않을 수 있다. 포드는 낮은 타이어 공기압으로 차량을 다루기 어려워져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 이번 리콜 대상과 관련한 사고는 없었다. 포드는 즉각적 조치를 원하는 F-150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체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업데이트엔 20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 모든 고객에게도 30일 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가 처음으로 내놓은 전기 픽업트럭으로 사전예약만 20만대에 달해 생산일정상 예약을 중단할 정도로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전기 픽업트럭엔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이차전지) 자회사인 SK온이 지난 1월부터 가동을 개시한 미국 조지아주 1공장에서 생산하는 ‘NCM9’ 배터리를 공급한다. NCM9 는 니켈·코발트·망간으로 구성된 삼원계 배터리로 니켈 함량이 90% 이상으로 성능이 한층 향상된 ‘하이니켈’(High-Nickel) 배터리다. 지난 4월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한 충전소에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포드·AFP)
2022.06.28 I 경계영 기자
람보르기니 한낮에 '폭주'…"알고보니 결혼식 이벤트"
  • 람보르기니 한낮에 '폭주'…"알고보니 결혼식 이벤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호주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 ‘난폭 운전’으로 축하 행사를 벌여 경찰이 출동했다. 호주에서 차량 여러 대가 굉음을 내며 일대에 연기가 자욱해질 정도로 난폭 운전을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9NewsSyd 트위터)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호주 시드니의 베스힐 도로에서 자동차 3대가 굉음을 내며 일대가 연기로 자욱해질 정도로 폭주했다면서 이처럼 보도했다. 각 차량은 람보르기니와 포드, 도요타의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목격자들은 자동차들이 내뿜은 연기가 도로 일대를 뒤덮었으며, 총격 소리와 유사한 굉음이 한동안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사들이 수 킬로미터 밖에서 띄운 헬리콥터에서도 하늘로 치솟는 연기 기둥이 목격됐다고 전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는 해당 지역에서 열린 한 결혼식의 축하 행사로 확인됐다. 신랑이 신부에 대한 사랑을 선언한다는 의미로 지인들과 함께 도로를 질주한 것이다. 경찰 당국은 최대 3000호주달러(약 267만원)의 벌금형을 이들에게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호주 시드니에서 결혼식을 빌미로 난폭 운전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같은 이유로 폭주하던 마세라티 차량이 웨딩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살림 메헤르 오반시 부시장이 결혼식 날 도로를 불법으로 폐쇄하고 질주를 벌여 공분을 샀다.한 주민은 이번 소동에 대해 “이런 결혼식은 우리 지역의 전통이 됐다”라며 “운전자가 거의 통제력을 잃을 뻔했지만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2022.06.27 I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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