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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나쁠 땐 휘발유차?…GM·포드에 갖는 기대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내에서 경기 둔화 또는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자동차산업 전망에 대한 눈높이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가 대표 투자은행이 모건스탠리가 내연기관차에 강점을 가진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1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내 완성차의 계절조정 연환산 판매대수(SAAR) 전망치를 150만대, 내년 전망치도 150만대 각각 하향 조정하면서 “이 같은 판매량 전망치는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건스탠리가 커버하는 완성차업체와 차 딜러업체, 렌트카업체, 차 부품업체 등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그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자동차업체들의 이익 마진이 줄어들고 있고, 빠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크레딧(기업신용) 이슈까지 나오면서 전반적인 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특히 내년도 매출 성장세가 꺾이는 가운데 차 판매가격도 떨어지면서 업체들의 이익이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동차 주문량이 5~10% 줄어들면 완성차업체들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전망도 5~15%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점쳤다.다만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GM과 포드에 대해선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하면서도 “이번 경기 하강에 따른 업황 악화는 과거와 달리 이들 두 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 대해 종전보다 더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연도별 전 세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대수와 전기차 비중특히 경기 침체기에 전기차 투자나 판매가 줄어들 경우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이들 업체에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GM과 포드 역시 장기적으론 전기차에 집중하겠지만, 경기 하강기엔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전기차에 대한 투자 규모나 시기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또한 주식시장이 내연기관차 사업에 대해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선 내연기관차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이런 경향이 지나친 감이 있다”며 “내연기관차가 줄어들 것이지만, 그 감소세는 10년 이상에 걸쳐 나타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 대표 전기차 스타트업인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나 올리버 집세 BMW CEO가 “결국 미래는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지만, 아직 내연기관차로 돈을 벌고 고객에게 더 저렴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면서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는데엔 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분석이다. 아울러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미 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완성차업체들이 보유한 차량 재고도 함께 줄고 있다는 건, 자동차업체들이 과거 경기 둔화 때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더 나은 상황에 있다는 걸 말해준다”고도 했다.
- 에코프로비엠, 2Q 깜짝 실적…하반기에도 실적 견조 -유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유무상 증자를 반영한 목표주가도 15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5일 기준 11만150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871억원, 1029억원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를(매출액 8970억원, 영업이익 657억원) 대폭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2% 급증했는데 전동공구 등 Non-IT 매출이 전년 대비 159%,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474%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4%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6.2%에서 8.7%로 완전 정상화됐다”며 “CAM6 공장이 풀가동됐고, 화재로 중단됐던 CAM4 라인도 재가동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물량 증가가 컸다. 또 1분기에 급등한 니켈,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2분기에 반영돼 가격 상승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75억원, 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1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드, BMW, 피아트, 지프 등 동사의 소재가 장착된 전기차들의 생산량이 하반기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으 “가공 커미션을 수령하는 사업 구조상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도 8.4%로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CAM5N이 조기 가동될 예정이고, 2023년에는 CAM7의 공장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이 발표한 2026년 55만톤 양극재 생산 능력 확보는 고객사들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한다”며 “원재료 가격에 따라 매출액은 달라질 수 있으나 이익 수준은 현 시점에서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에코프로비엠의 기술 경쟁력이 경쟁사들 대비 앞서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무상 증자를 반영한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 '루키' 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서 첫 우승...신인왕 급부상
- [이데일리 골프in=충남 태안 김상민 기자] 167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배용준이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9점을 더해 나흘 합계 53점으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키’ 배용준(22)이 KPGA 코리안 투어 생애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배용준은 17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7272야드)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추가, 최종합계 53점을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성적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에 2점을 주며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감점한다.3라운드까지 44점으로 2위에 4점 앞선 단독 선두였던 배용준은 2위 이재경(23)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 주인이 됐다. 우승 상금 1억원도 함께 챙겼다.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인 배용준은 지난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20)에 이어 신인으로선 두 번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와이어 투 와이어)을 이룬 배용준은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배용준이 처음이다.솔라고CC와 좋은 인연도 계속 이어갔다.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2019년 매경솔라고배, 2021년 KPGA 스릭슨투어(2부투어) 8회 대회 등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휩쓸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처럼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배용준은 앞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2위 이재경이 마지막 18번 홀(파5) 티샷 실수로 보기에 그치는 바람에 결정적 우승 기회를 잡았다.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18번 홀에 들어선 배용준는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면서 생애 첫 우승을 자축했다. 배용준은 “날아갈 것 같고 첫 우승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10번 홀 버디 이후 마음이 편해지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그동안 버팀목이 돼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는 ‘한국 골프의 산증인’ 한장상(82) KPGA 고문이 올해부터 대회 호스트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장상 고문은 국내에서 19승, 일본 투어 3승을 기록했고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오픈, KPGA 선수권 등을 4연패 했다. 또한 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했고, 1973년 한국인 최초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등 한국 남자 골프의 선구자다.KPGA 코리안투어는 잠시 여름 휴식기를 거친 뒤 8월 11일 전남 영암군에서 개막하는 제4회 우성종합건설오픈(총상금 7억원)으로 경쟁을 이어간다.
- 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3R 내내 선두…코리안투어 첫 승 도전
- 배용준이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인 배용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에 도전한다.배용준은 16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11점을 획득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44점을 기록한 배용준은 2위 신상훈(24)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이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 이글이면 5점, 버디면 2점을 받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스코어로 매긴다.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내며 2018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호심배, 2019년 매경솔라고배, 송암배 등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유망주였다.지난해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3위가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이다.신인상 부문에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장희민(20)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면 신인상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장희민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배용준은 13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지만 16,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10m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5점을 획득하고 선두를 탈환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배용준은 “2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한 뒤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를 걸어보자고 다짐했고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며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마지막 홀 이글로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졌다”고 기쁜 듯 말했다.그는 “오늘 티 샷이 불안정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 오늘처럼 티 샷이 불안정하면 버디를 기록하기 힘들다. 마지막 홀 이글 퍼트 감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신상훈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6점을 쓸어담고 합계 40점으로 2위로 도약했다.최천호(32)가 39점, 이재경(23)이 36점으로 뒤를 이었다.
- 배용준, 이틀 동안 이글 1개·버디 14개 폭격…2R 선두 유지
- 배용준(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인 배용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를 유지했다.배용준은 15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2점을 획득했다.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낸 배용준은 이틀 동안 이글 1개, 버디 14개를 쓸어담으며 합계 33점을 기록했다. 2위 김의인(23)을 5점 차로 따돌린 그는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이 주어지며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부여된다.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국내 굵직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기대주다.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했고 코리안투어에도 7차례 출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도 참가해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7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오르며 활약했다.7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제네시스 포인트 9위, 상금 순위 13위를 기록한 배용준은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신인상은 따놓은 당상인 줄 알았는데 5월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20)에게 신인상 순위 1위를 내줬다.배용준은 9개 대회에서 두 차례만 톱10에 오르며 신인상 순위 2위에 자리해 있다. 그러나 신인상 1위 장희민(1085.38점)과는 131.33점 차에 불과하다.배용준은 국가대표 시절과 스릭슨투어 시절 솔라고CC에서 경기한 경험이 많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기 최적의 기회를 맞았다. 배용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장희민과 신인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그는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에 만족한다. 티 샷 미스가 전혀 없었고 그린 위 플레이가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대 60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60점 정도 획득하면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주로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김의인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17점을 획득해 합계 28점으로 배용준을 5점 차로 쫓는다.신예 최승빈(21)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잡아 21점을 얻어 합계 27점으로 최천호(32)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고 공동 8위(25점)를 기록했다.배용준(사진=KPGA 제공)
- "머스크 둘러싼 악재 3가지…트위터·경기침체·스페이스X"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들어 40% 가량 폭락하면서, 테슬라의 경영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선 테슬라 주가가 다시 ‘천슬라’(주당 1000달러)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지만,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5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가지 시련’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첫 번째 악재는 트위터 인수 철회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다. 트위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가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합의를 강제 이행토록 요청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트위터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제안을 종료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전문기관인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트위터의 호소는 신뢰성이 있다. 트위터의 이의제기는 머스크에게 확실히 위협이 된다. 이에 우리는 트위터 주식에 상당한 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승리에 베팅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경기침체가 테슬라에 대해 끼칠 영향, 그리고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 경쟁이 불안요소로 꼽혔다.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부문 애널리스트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대기업의 목표 주가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불황이 테슬라에게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자동차 대출과 관련한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테슬라의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현재 약 70%에서 2025년에는 약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가 판매량을 늘리더라도 GM이나 포드 등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점유율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전기차=테슬라’ 독주 시대가 끝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현재 상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추진체가 지난 11일 시험 발사 도중 폭발했다. 스타십은 이르면 올 여름 시험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스페이스X가 스타십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 가능성은 낮지만 파산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머스크가 스페이스X는 물론 테슬라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파산 가능성을 언급해왔던 만큼, 직원들에게 스타십 개발을 서두르도록 동기를 부여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닛케이는 “머스크가 이번에도 뛰어난 수완으로 3가지 난제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고 평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선 낙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미 트루이스트증권의 윌리엄 스타인 애널리스트는 13일 “테슬라는 인공지능(AI) 기술, 제품 혁신, 생산량 증가 측면에서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AI 기술이 테슬라 주가를 다시 1000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테슬라가 향후 몇 년 동안 시장 예상을 웃도는 판매량을 내놓는 것은 물론, 2030년에는 연간 인도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20명 불법파업에 10만명 생계 벼랑 끝 몰렸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다음은 7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0명 불법파업에 10만명 생계 벼랑 끝 몰렸다”-125조 투입…소상공인 25만명 빚 90% 탕감-캐나다 금리 1%p 인상…美도 “모든 것 열어놨다”-[사설]흔들리는 대중국 무역, 포스트 차이나 개척 시급하다-[사설]징벌적 경제형벌 개선, 야당도 새 모습 새 각오 보여야△종합-[Zoom人]한류는 한중관계 해빙 열쇠…MZ세대, 반감 풀어야-최악변이 ‘켄타우로스’ 국내 첫 발생, 해외이력 없어…지역사회 전파 우려△尹정부 세재개편 어떻게 되나-연봉 5000만원 박 대리, 소득세율 24→13%로 稅부담 반토막 기대감-내년에도…지방이전 기업 법인세 감면받는다-8개월째 신청 ‘0’…뉴딜펀드 세제혜택 없애기로△금리인상 후폭풍…美 물가 쇼크-빅스텝에 거래절벽 현실화…‘똘똘한 한채’도 4억 낮춘 급매물만 겨우 소화-1억 신용대출 받은 1등급 직장인, 이자만 1년 동안 1300만원 ‘껑충’-“한미 기준금리 역전되더라도 자금 유출은 제한적일 것”-새 차 사나했더니…할부이자 50만원 쑥△하청노조 파업에 멈춰선 대우조선-‘회사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원청근로자·주민 파업저지 인간띠 맞불-대우조선 재매각 시급…삼성重과 합병만이 살길-한덕수 “위법행위 엄정 대응”…이정식 “불법 파업 중단해야”△K팝 아이돌 시스템 점검-계약서에 인권 보장 명문화…해외서도 K팝 시스템 잇따라 도입-‘원팀’ 중심 활동 탈피…휴지기 문화 정착해야-칼군무도 좋지만…‘아티스트형 뮤지션’ 키워야 할 때△종합-美, 반도체 동맹 참여 압박…“韓 참여 불가피, 中 달랠 카드 찾아야”-코로나 대출 ‘만기연장’…결국 금융권에 떠넘기나-신동빈 “성장 위해 필요한 일 고민하고 적시 실행해야”-“국내 1호 백신, mRNA 능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 기대”△경제-공공노조와 갈등 조짐에…대응책 마련 나선 정부-넷플릭스 구독료, 물가반영 어떻게?-추경호 첫 해외출장…옐런과의 만남에 쏠린 눈-국제유가 안정 조짐에…국내 주유비도 이달 들어 하락세△정치-與 권성동-장제원 오늘 오찬…‘윤핵관’ 갈등설 잠재울까-강병원 “민주당은 박지현 품어야, 사법리스크 이재명은 불안”-與 “정부, 밥상물가 안정대책 실효성 점검해 달라”-“文 정부, NLL 월선 北 선탁 나포말고 퇴거”-‘유병호표’ 감사원 쇄신안…과잉감사 우려도△금융-‘빚투’에 허덕…20대 청년 2금융권 대출 급증-“2금융권 부실 대비하라” 긴급회의 소집한 이복현-금융귲혁신회의 구성…‘금산분리 완화’ 탄력받나-푸본현대생명 ‘MAX 저축보험스페셜’ 재론칭△글로벌-중국 2분기 성장률 1% 전망…역대 두번쨰 최악 성적표-“러·우크라, 선박 공동 점검” 흑해항 곡물 수출 재개 ‘파란불’-넷플릭스, MS 손잡고 ‘광고삽입 저가형’ 준비-바이든 “최후엔 무력도”…美·이스라엘, 이란 핵 금지 협약△산업-“투자해야 생존”…HMM, 선박·물류 인프라에 ‘15조’ 투자-“韓기업 이 정도 위기는 넘어간다”-티빙-시즌 통합 공식화, ‘국내 1위’ OTT 탄생-500km 논스톱…베일벗은 아이오닉6-SK온-포드 ‘10조 배터리 프로젝트’ 시동△소비자생활-“조금이라도 더 싸게”…유통업계 ‘최저가’ 경쟁 활활-신라면세점 유료멤버십 론칭, 업계 최초…200명 한정 모집-우영우 신드롬에…F&B·패션 “박은빈 잡아라”-“회사로 출근 안 해도 돼요”…유통플랫폼, ‘스마트워크’ 도입 붐△이수연의 아트버스-외로움을 마시는 그림들-⑬에드가 드가 & 에드워드 호퍼 ‘우울을 그리다’△증권-韓美 고물가 초강수 통했나…코스피 바닥 보인다-호실적 CJ제일제당, 원재료 수입부담 없는 KT&G 눈길-신한 SOL차이나태양광 상장 ETF 수익률 1위△증권-소액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 막는다-상반기 수익률 마이너스 기관들, 포트폴리오 조정 어려운 이유는-M&A 후 구조조정 반복…노조 리스크 커지는 MBK-신한금융투자, 재무설계사 자격자 업계 최다 685명△부동산-미뤄진 안전진단 완화…목동 리모델링 늘어나나-용산도 꺾였다…서울 아파트값 7주째↓-오세훈 서울시장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 지을 것”-GTX-B 역세권 ‘한화 포레나 인천 구월’ 19일 1순위 청약△여행-경북 군위 수목원 ‘사유원’-숲길에서 만난 마음빚은 건축물-나를 비우고 새로운 나를 담다△스포츠-‘장타 퀸’ 윤이나, 완벽했다…버디 7개 잡고 첫 우승 순항-세계선수권 나서는 우상혁, 금메달 도전-‘바람, 짧은 잔디, 느린 그린’…디오픈 변수 셋-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몬토요 감독 전격 경질-최초 골프룰 탄생한 ‘머셀버러 올드코스’…세계 最古로 더 유명△오피니언-[목멱컬럼]21세기 이완용은 누구인가-[이코노믹 View]기울어진 연차수당제 바로잡아야-[기자수첩]지지율 30%까지 떨어진 尹, 지금은 경청할 때△피플-주식보다 안전한 명품투자…파텍필립 조각투자 어때요-“KT와 ‘디지털 키르기스스탄’ 만들 것”-구자은 “배·전·반에서 새로운 기회 찾겠다”-이인실 특허청장 “WIPO, 한국인 전문가 많아져야”△사회-“개인 취향” vs “야만 행위”…복날 앞두고 또 시끌-尹 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이균용·오석준·오영준-3200여명 울린…‘1조 펀드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징역 40년 확정-‘김건희 여사 수천만원 명품쇼핑’ 온라인 게시글 명예훼손 警 수사-경찰국 발표 임박…경찰청, 폭풍전야-‘文·조국 갈등은 강기정 탓?’…가세연 500만원 배상판결
- 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1R 선두…첫 우승+신인상 조준
- 배용준이 1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인 배용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올랐다.배용준은 14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아 21점을 획득해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주어진다.배용준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면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그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2018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호심배, 2019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등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기대주였다.지난해 KPGA 2부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톱10에 두 차례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장희민(1085.38점)에 이어 2위(954.05점)를 기록하고 있다.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샷 이글로 기분 좋게 시작한 배용준은 이후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그는 “첫 홀 샷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해 좋은 흐름을 탔고 자신감도 붙었다”며 특히 “솔라고CC에서는 아마추어, 스릭슨투어 때 많이 경기해봐서 익숙하다. 그런 점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어울려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배용준은 “이번 시즌 목표가 신인상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1위로 올라서고 싶다”며 “오늘의 좋은 흐름을 살려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천호(32)가 배용준과 2점 차 2위(19점)에 올랐고, 방두환(35)과 박성제(28)가 18점, 정찬민(23)이 17점으로 뒤를 이었다.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신상훈(24)이 16점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이 15점으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 SK온-포드 합작법인 ‘블루오벌 SK’ 출범…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온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 자동차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 SK’(BlueOval SK)가 공식 출범했다. ◇‘블루오벌 SK’ 공식 출범…튀르키예 시장도 진출14일 SK온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내·외부 검토를 마무리하고, 블루오벌 SK를 지난 13일 출범했다.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루오벌 SK의 지분은 양사가 5:5로 보유한다. 이사진은 양사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되며, 공동경영 정신에 따라 모든 이사회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한다. 합작법인 본사는 당분간 SK온의 미국 생산 시설이 있는 조지아주에 있다가 앞으로 블루오벌시티로 옮길 예정이다. 포드가 테네시주 스탠튼에 조성 중인 블루오벌시티엔 블루오벌 SK의 배터리 공장, 포드의 전기차 조립공장, 부품소재 단지가 들어선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각각 5조1000억원씩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블루오벌 SK를 설립, 배터리 공장을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테네시 공장은 1554만㎡(470만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건립된다. 켄터키 공장 부지 면적은 총 628만㎡(190만평)로, 3개 공장 완공 시 연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은 총 129기가와트시(GWh)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SK온 측 함창우(David Hahm) 대표가, 최고재무경영자(CFO)는 포드 측 지엠 크래니(Jiem Cranney)가 맡는다. 3년 후엔 양사가 해당 직책을 교차해 맡기로 했다. 함 대표는 법률·금융 전문가로 메이어 브라운, 구겐하임 파트너스, 골드만 삭스 등을 거쳐 2009년 SK이노베이션 법무실에 합류했다. SK이노베이션에선 기획·경영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아오다가 2016년부턴 투자·인수합병 등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포드와의 합작법인 설립 업무도 총괄해 왔다. 함창우 블루오벌 SK 초대 최고경영자(CEO) (사진=SK온)양사는 블루오벌 SK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 합동 워크샵을 가지며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의견을 조율했다. 성공적인 법인 설립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제조, 구매, IT, 법무, 재무, 인사 등 핵심 영역에서 수차례 협의를 거쳐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또 양사는 지난 3월 튀르키예(터키) 기업 코치 홀딩스(Koc Holdings)와 함께 튀르키예에서 30~45기가와트시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양사가 협업에 나선 셈이다. 포드가 올해 초 출시한 대형 픽업트럭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배터리 공급사인 SK온 실적도 함께 상승 중이다. 포드는 2030년까지 북미에서 140기가와트시, 전 세계에서 240기가와트시에 달하는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 중 상당 물량이 SK온 자체 공장과 블루오벌 SK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함창우 대표는 “하이니켈 등 배터리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SK온과 미국 국민차로 불리는 포드가 손을 잡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온 글로벌 생산기지 현황 (사진=SK온)◇SK온,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자체 투자’ 나서SK온은 합작법인과 더불어 자체적 투자를 통해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서 꾸준한 투자를 통해 2017년 1.6기가와트시에 불과했던 생산능력을 올해 말 기준 77기가와트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2030년까지는 50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역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2019년 9위였던 점유율 순위는 올해 상반기 5위까지 치솟은 상태다.SK온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면서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국내 소재, 장비 협력업체에도 수혜가 발생하는 낙수 효과가 커지고 있다. SK온은 조지아주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지으면서 장비 협력업체 중 96%를 한국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소재를 아우르는 전체 구매액에서도 약 60%가 한국기업 몫이었다. 최근엔 포스코홀딩스와 광물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가기로도 합의했다.
- [뉴스새벽배송]금통위, 사상 첫 '빅스텝' 전망…국제유가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13일) 오전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사상 첫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우세하게 점치고 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행보를 보일 경우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실적 우려와 유럽 경기 침체 이슈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로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 금통위…치솟는 물가에 사상 첫 ‘빅스텝’ 임박-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1.7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에 이른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4%에 근접한 기대 인플레이션율, 한국·미국 정책금리(기준금리) 역전 우려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금통위가 통상적 인상 폭(0.25%p)의 두 배인 빅 스텝(0.50%p 인상)에 나서면, 이는 한은 기준금리 결정 역사상 처음. -증권가는 오늘 국내 증시가 한국은행 금통위에서의 이창용 총재 기자회견과 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외국인 수급 등에 주목하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 뉴욕증시, 실적·경기침체 우려 속 하락 지속-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981.3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내린 3818.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진 1만1264.73.-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져.◇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유럽 경기침체 부각-러시아가 유지 보수를 이유로 노드스트림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유럽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유로화가 약세. -유로는 달러 대비 1:1 즉 패리티를 기록. 지난 2002년 IT 버블 이후 첫 패리티라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 -최근 스위스 프랑과 유로화는 이미 패리티를 넘어선 가운데 달러화에 대해서도 패리티를 기록. -미래에셋증권은 유로존 경기 침체를 반영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달러화는 최근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유입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재차 강세로 전환.◇ 美반도체·자동차·항공주 강세…소프트웨어 약세-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D램 공장 정전 발생에 따른 영향에 주목하며 2.37% 상승. -GM(+2.14%), 포드(+2.39%), 스텔란티스(+0.66%) 등 자동차 업종은 최근 기업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상승. -자동차용 반도체 칩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 아메리칸 에어라인(+9.98%)은 가이던스 업데이트 이후 급등했으며 델타항공(+6.15%), 사우스웨스트항공(+4.64%) 등 항공주도 실적 기대 속 강세. 보잉(+7.42%)은 2분기 항공기 인도 호조 소식에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급등.-MS(-4.10%)는 모건스탠리가 기업들의 IT 예산 감축으로 향후 실적 둔화 우려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하락. -세일즈포스(-4.61%), 인튜이트(-4.15%), 서비스나우(-12.74%) 등 여타 소프트웨어 업종도 동반 하락. ◇ 국제유가 급락…100달러 밑돌며 3개월만 최저치-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후 한때 배럴당 8%대 떨어진 95달러대에서 거래.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치.-국제유가는 상하이에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자 봉쇄 우려가 높아진 여파로 급락. 여기에 OPEC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2023년 원유 수요 증가가 하루 270만 배럴에 그쳐 올해 340만 배럴 증가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농산물도 급락했는데 미 농무부가 옥수수 공급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수요 전망은 하향 조정하자 급락. ◇ EU, 우크라에 1조3천억원 추가지원…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연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 추가지원 승인. -EU 재무장관들은 이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유로존 가입을 최종 승인. 이로써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회원국은 20개로 늘어나. -크로아티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1유로당 7.53450쿠나의 환율로 유로화 사용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