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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의 탄생' 등 2022 APM 수상작 13편 발표[BIFF]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 10월 9일(일)부터 11일(화)까지 3일간 열린 2022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10월 11일(화)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올해로 25회를 맞이한 APM은 올해부터 아시아 프로젝트에 보다 집중 지원을 예고한 바 있다. 14개국 29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행사기간 동안 APM존에서는 총 705회의 공식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의 면모를 보여줬다.APM 2022 수상작 13편은 주제나 장르, 제작 국가 등에 있어 고루 분포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ARRI어워드의 경우 우수한 프로젝트가 많아 고심 끝에 2편의 프로젝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2022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어워드 수상작△부산상=‘재벌의 탄생’(마옹 순, 마얀마)△CJENM어워드=‘꼬마유령’(요셉 앙기 논, 인도네시아)△TAICCA상=‘시마의 노래’(로야 사다트, 스페인 등)△VIPO상=‘형제의 나라에서’(라하 아미르파즐리, 프랑스 등)△롯데어워드=‘동경의 날’(김세인, 대한민국)△KB어워드=‘우리는 서로에게’(임정은, 대한민국)△뉴트리라이트어워드=‘인민의 폭력(가제)’(모리 타츠야, 일본)△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상=‘투명한’(도르나츠 하지하, 이란 등)△팝업필름레지던시상=‘에리니스’(정원희, 대한민국)△ARRI어워드=‘오늘 밤, 고요한 바다’(레 바오, 싱가포르), ‘나의 햇살’(오쿠야마 히로시, 일본)△콩짝스튜디오상=‘첫번째 빛의 마지막 그림자’(니콜 미도리 우드포드, 일본 등)△모네프상=‘루프 아웃’(김덕중, 대한민국)
- 김수지,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3승·대상 1위 굳히기 나선다
- 김수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폰서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한 시즌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우승하고 싶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박민지(24)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김수지(26)가 시즌 3승과 대상 1위 굳히기에 나선다.김수지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시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지난달 OK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수지는 지난주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 대기록에 도전했다.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던 그는 막판 체력 고갈로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기수지는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3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김수지는 “체력적 부담도 있고 주변의 기대감도 점점 커져 힘든 점도 있지만, 이번주는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부건설 소속 선수들끼리 연습 라운드도 몇 번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지난해에 비해 전장이 길어지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지는 등 세팅이 조금 달라져 그 부분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5승을 달성한 대상 2위 박민지(24)가 불참하기 때문에 김수지로서는 대상 1위 굳히기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우승할 경우 상금 1억8000만원을 추가해 상금 1위 박민지를 막판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와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올 시즌 최다 버디 3위(269개)를 기록 중인 김수지는 “경기 방식 상 버디를 많이 잡아야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필승 전략을 밝혔다.이정민(사진=KLPGA 제공)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7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30)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한 바 있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정민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 다시 오니 기분부터 정말 좋다.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도 있지만, 타이틀 방어전인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박민지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정윤지(22)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정윤지는 “버디를 하면 점수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작년 기억으로는 퍼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어 “지난주 연장에서 패배했지만, 내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아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스로 아쉬움이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면서 “최근 성적이 잘 나오고 있고, 흐름이 좋기 때문에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시즌 목표인 상금 순위 5위를 위해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에는 박민지를 제외하고 상금 및 대상포인트 부분에서 톱10을 기록 중인 선수 전원이 출전을 예고한 만큼 더욱 치열하고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리한 만큼 올 시즌 버디 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루키 고지우가 24개 대회에서 296개의 버디를 잡아가며 현재 최다 버디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유해란(22)이 281개로 2위, 김수지가 269개로 뒤를 잇고 있다.유해란은 올 시즌 이글 부문에서는 1위(6개)를 달리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 멀어지는 연준 피봇 기대감에 코스피 2200선 붕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2200선이 붕괴됐다. 한글날 대체 휴일로 하루를 쉬는 동안 미국 9월 고용지표 호조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등 연이어 발생한 악재들을 소화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영향이다.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장중 등락폭이 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예상되는 데다가 금리결정 물가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잇따라 발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수출효자이자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기업이 실적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보여 약세장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외 증시, 랠리 끝…美 고용지표 호조세 충격파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28.98포인트(4.15%) 하락한 669.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 만이다. 지수는 지난주 3.59%나 상승하는 등 단기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 급락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달 3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661.65)에 근접했다. 종가 기준으로 670선을 밑돈 것은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급등한 1435.2원에 마감했다. 양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 마감한 것은 지난 주말과 대체휴일 기간 동안 발생한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2만9202.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3612.39를, 나스닥 지수는 1.04% 내린 1만542.10까지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일에도 3.80% 급락한 바 있다.미국 증시는 9월 고용지표 호조세로 인한 충격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영향으로 이달 초 나타난 랠리 분위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날 3.7%보다 오히려 더 개선됐다. 이에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지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 위축을 기대했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확전되고 있는 점도 투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에 나섰다. 이로 인해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113.31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오른 반도체, 자동차 기업의 업황 부진 우려도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2%, 1.1%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여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부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4.27%, 5.07% 급락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USB가 포드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익 축소 우려도 투심 악화 요인 국내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국내외 증시 반등의 주된 동력이었던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의 고용지표 확인 후 후퇴한 탓이다. 9월 CPI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더라도 연준 피봇(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3일 공개되는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정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예상 순이익은 169조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17조원 줄었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주의 실적 감소에 따라 상장사 전체 이익도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3% 급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국 경기 성장을 저해해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고 있다. 결국 달러화의 움직임이 모든것을 결정 할 것”이라며 “FOMC 의사록 공개와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소매판매, 미국 소비심리지수 등과 더불어 ‘결국 실적이 답’이기에 실적 시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LG엔솔, 3Q 실적 켄센서스 상회…커버리지 최선호주-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올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배터리 생태계 헤게모니를 갖춰가면서 커버리지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거래일 종가는 48만2500원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최근 상향된 시장 예상치와 메리츠증권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원재료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12%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월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정상 가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흑자전환을 제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사, 양산 능력 및 기술적 선도, 적시성을 갖춘 투자능력, 업다운 스트림(Up·Down-stream) 공급망 구축, 해외 시장 선점을 등을 꼽았다. 후발주자들 대비 절대적 경쟁력을 시현 중이며, 해당 격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말 생산능력(Capa)는 180GW에서 오는 2025년 580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30년에는 1.1TW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미국, 아시아, 유럽 순으로 생산 규모를 갖춰가는 외형성장의 축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를 우선순위이며, 파우치 및 ESS 등으로 순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테슬라향 4680 원통형 전지 양상 계획을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테슬라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고려 시 테슬라의 주력 생산공장에 납품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상해 법인의 9월 판매량은 8만3000대로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올 8월 가동 개시한 미국 얼티엄 셀즈와 폴란드 법인에서 지엠(GM)과 포드향 판매 중인 점도 짚었다. 미국 시장 선점 과제의 첫 시작은 얼티엄 셀즈의 정상 가동 여부였는데, 8월 이후 정상 수율로 계획된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플레감축법(IRA)에 따른 광물, 소재, 셀, 재활용의 공급망 구축 및 배터리 신기술 채용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아울러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인 현대·기아차, 도요타, VW 등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며 가격 협상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내 배터리 3사, 두자릿수 성장률에도 점유율 하락…CATL ‘독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3사가 지난 8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급성장 속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5.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 대비 90.3% 늘었다. 26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지난 8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8월 배터리 사용량이 18GWh로 전년 동월 대비 128.6% 늘며 점유율 39.3%를 기록했다. 2위는 중국 업체인 BYD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158.7% 증가한 6.5GWh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지난해 8월 10.5%에서 올해 8월 14.3%로 뛰어올랐다. 3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8월 배터리 사용량이 5.0GWh로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했다. 반면, 점유율은 지난해 8월 18.1%에서 올해 8월 11%로 떨어졌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8월보다 46.9% 증가한 2.2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95.5% 늘어난 2.1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판매 호조와 함께 테슬라 모델Y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늘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닉5, 기아 EV6의 판매 호조에,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BMW iX·i4 등의 판매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8월 28.8%에서 올해 8월 20.4%로 축소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주요 시장이 모두 성장한 상황 속 중국 시장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배 성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며 “이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도 중국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위=기가와트시(GWh), 자료=SNE리서치올해 1~8월 누적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8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78.7% 늘었다. 이는 2020년 3분기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8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39.4GWh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SK온과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각각 18.4GWh, 14.2GWh로 99.2%, 59.7% 증가하며 5위와 6위에 각각 올랐다. 그러나 국내 3사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 33.5%에서 25.0%로 8.5%포인트(p) 하락했다. 아울러 중국 배터리 업체 사용량은 국내 업체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 배터리 업체 사용량은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치며 내림세를 내비쳤다.1위 CATL 배터리 사용량은 102.2GWh로 지난해 1~8월 대비 114.7% 늘며 35.5%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BYD와 CALB는 배터리 사용량이 같은 기간 각각 192.3% 증가한 36.5GWh, 141.2% 늘어난 11.6GWh로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4위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24GWh로 전년 동기 누적 대비 5.3% 늘어나는 데 그쳤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은 2030년까지 배터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보이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은 신규 증설에도 공급이 팍팍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을 포함한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북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RA 발효 이후 배터리 수급 전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구찌, 여행 헤리티지 담은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브랜드 탄생의 시초인 여행에 대한 헤리티지를 담은 트래블 셀렉션이자 새로운 광고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공개된 광고 캠페인에는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감독,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라이언 고슬링이 함께했다. 이탈리아 어로 ‘러기지(여행가방)’를 뜻하는 ‘발리제리아’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의 기원인 여행과 그 경험에 대한 가치를 통해 슈트케이스가 단순히 짐을 챙기기 위한 도구만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구찌 발리제리아’ 셀렉션의 일부로 새롭게 선보이는 ‘구찌 사보이’ 컬렉션은 직관과 관찰을 통해 여행 덕분에 세계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발견한 브랜드 탄생 스토리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번 캠페인에서 포토그래퍼 글렌 루치포드의 렌즈를 통해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역전시키는 꿈 같은 무대를 설정했다. 이는 현실의 경계를 뛰어 넘어, 우연한 만남과 상상의 가능성에 바탕을 둔 현재를 이야기한다.미켈레는 “구찌에게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인 게 아니라 할리우드의 아티스트, 작가, 배우, 감독들의 여정을 함께해왔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주인공이 어느 곳보다도 가장 정신적인 공간인 ‘비공간’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은 상황주의자적 설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구찌의 헤리티지는 바로 여행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한 구찌의 역사는 창립자 구찌오 구찌로부터 시작됐다. 그가 17살 때 파리로 이주한 뒤 다시 영국으로 떠난 때는 브랜드 설립 년도 보다 20년 앞선 시점이었다. 구찌오 구찌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해외 여행자들이 찾는 사보이 호텔의 벨보이로 일했다. 아주 어린 나이였던 그는 그 경험을 통해 발견, 토론, 연구, 그리고 다양한 문화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여행의 마법을 접하게 됐다. 당시 그에게 여행은 사회적 환경의 확실성을 대체하는 경험과 예상치 못한 것에 대한 추구, 또 이를 맞닥뜨리며 알고자 하는 의지였다. 피렌체로 돌아온 그는 그동안 관찰하고 연구했던 현실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이를 실제 작업으로 탄생시켰다. 자신의 첫 슈트케이스, 트렁크, 가방, 모자 박스를 만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낯선 곳에서 자신과 자신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여행에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시공간을 채우는 내러티브의 역전 안에서 브랜드 헤리티지 속 가방들이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구찌 사보이’ 컬렉션의 트롤리, 하드 및 소프트 슈트케이스, 더플 백, 트렁크, 모자 박스, 뷰티 케이스를 선보인다. 캠페인 이미지와 영상 속에서 경험과 열망을 담아낸 새로운 ‘사보이 컬렉션’이 세련된 픽업 트럭의 바닥을 가득 채우며 그럴듯한 가능성의 이야기에서 꿈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구찌 발리제리아’ 캠페인 속 라이언 고슬링이 살고 있는 곳은 바로 이 현실에 가까운 꿈이다. 도착과 출발이 얽힌 여행의 끝에서 그는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더 현실적인 환상의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트렁크를 통해 놀라운 장소를 만난다. 이곳은 예상하지 못했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현실로 이끈다. 구찌 트래블 셀렉션 ‘구찌 발리제리아’의 새로운 ‘구찌 사보이’ 컬렉션은 구찌 청담 플래그십과 구찌 가옥을 포함,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한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한미, 北도발에 실사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호주 중앙은행의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영향이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진행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맞물려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9월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내에선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4일 한미 연합 공격 편대군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제이담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합참)◇ 美증시, 상승세 유지…호주 ‘베이비스텝’에 고용지표 둔화-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 오른 3만316.3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상승한 3,790.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고용지표 둔화에 이어 연준 위원들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금융 등 일부 업종이 상승 주도. ◇ 호주, 0.25%P 금리인상…美고용지표 둔화-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 팩트셋 예상치인 1110만건보다 적어.-증권가는 연준 통화정책이 주택시장에 이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 -연준은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제조업 지표에 따른 경기 둔화세와 이번 고용지표 둔화로 고강도 긴축 지속되긴 어려울 거란 전망 힘 실어. ◇ 한미, 北IRBM 도발에 지대지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각 2발 총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했다고 합참은 설명.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북한은 중국 당 대회가 끝나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8일 사이에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아. ◇ 미일 정상 “北미사일 강력규탄…北능력 제한 노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이 밝혀. -백악관은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혀.-백악관은 “양 정상은 즉각적이며 장기적인 대응을 양자로, 한국과 함께 3자로,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유럽연합(EU)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무모하고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며 “안보리가 국제·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 국제 항공 혹은 해상 안전에 대한 배려를 무시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9월 소비자물가 5.6%↑…두 달 연속 상승세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반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등의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는 주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 ASF·AI·구제역 가축 전염병 ‘비상’…전국 특별방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려. -5일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가축 전염병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에 나서. -돼지에게만 발병하는 ASF의 경우 지난달 강원 춘천과 경기 김포·파주에서 4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금감원, 26.5조원 태양광 대출·펀드 일부 부실 확인-금융감독원이 26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관련 대출 및 사모펀드에서 일부 부실을 확인해 향후 금융권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 운영 실태와 관련한 문제가 드러나자 최근 모든 금융권을 대상으로 태양광 대출 및 사모펀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부실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트위터 22%↑…車 3분기 판매량 급증에 급등-트위터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원래 합의된 가격인 주당 54.2달러에 인수를 재추진할 계획이란 소식에 급등. 한때 6% 넘게 급등하던 테슬라는 이 소식에 상승분 반납하며 2.90% 상승 마감.-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자동차 업종은 공급망 불안 완화 속 3분기 판매량 급증 소식에 7~8% 급등. -크레디트스위스는 재무 건전성 우려로 전일 급락 이후 관련 우려가 몇 개월 전부터 진행돼 왔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2%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