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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탄생' 등 2022 APM 수상작 13편 발표
  • '재벌의 탄생' 등 2022 APM 수상작 13편 발표[BIFF]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 10월 9일(일)부터 11일(화)까지 3일간 열린 2022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10월 11일(화)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올해로 25회를 맞이한 APM은 올해부터 아시아 프로젝트에 보다 집중 지원을 예고한 바 있다. 14개국 29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행사기간 동안 APM존에서는 총 705회의 공식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의 면모를 보여줬다.APM 2022 수상작 13편은 주제나 장르, 제작 국가 등에 있어 고루 분포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ARRI어워드의 경우 우수한 프로젝트가 많아 고심 끝에 2편의 프로젝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2022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어워드 수상작△부산상=‘재벌의 탄생’(마옹 순, 마얀마)△CJENM어워드=‘꼬마유령’(요셉 앙기 논, 인도네시아)△TAICCA상=‘시마의 노래’(로야 사다트, 스페인 등)△VIPO상=‘형제의 나라에서’(라하 아미르파즐리, 프랑스 등)△롯데어워드=‘동경의 날’(김세인, 대한민국)△KB어워드=‘우리는 서로에게’(임정은, 대한민국)△뉴트리라이트어워드=‘인민의 폭력(가제)’(모리 타츠야, 일본)△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상=‘투명한’(도르나츠 하지하, 이란 등)△팝업필름레지던시상=‘에리니스’(정원희, 대한민국)△ARRI어워드=‘오늘 밤, 고요한 바다’(레 바오, 싱가포르), ‘나의 햇살’(오쿠야마 히로시, 일본)△콩짝스튜디오상=‘첫번째 빛의 마지막 그림자’(니콜 미도리 우드포드, 일본 등)△모네프상=‘루프 아웃’(김덕중, 대한민국)
2022.10.12 I 박미애 기자
김수지,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3승·대상 1위 굳히기 나선다
  • 김수지,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3승·대상 1위 굳히기 나선다
  • 김수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폰서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한 시즌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우승하고 싶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박민지(24)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김수지(26)가 시즌 3승과 대상 1위 굳히기에 나선다.김수지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시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지난달 OK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수지는 지난주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 대기록에 도전했다.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던 그는 막판 체력 고갈로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기수지는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3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김수지는 “체력적 부담도 있고 주변의 기대감도 점점 커져 힘든 점도 있지만, 이번주는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부건설 소속 선수들끼리 연습 라운드도 몇 번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지난해에 비해 전장이 길어지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지는 등 세팅이 조금 달라져 그 부분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5승을 달성한 대상 2위 박민지(24)가 불참하기 때문에 김수지로서는 대상 1위 굳히기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우승할 경우 상금 1억8000만원을 추가해 상금 1위 박민지를 막판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와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올 시즌 최다 버디 3위(269개)를 기록 중인 김수지는 “경기 방식 상 버디를 많이 잡아야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필승 전략을 밝혔다.이정민(사진=KLPGA 제공)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7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30)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한 바 있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정민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 다시 오니 기분부터 정말 좋다.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도 있지만, 타이틀 방어전인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박민지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정윤지(22)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정윤지는 “버디를 하면 점수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작년 기억으로는 퍼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어 “지난주 연장에서 패배했지만, 내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아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스로 아쉬움이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면서 “최근 성적이 잘 나오고 있고, 흐름이 좋기 때문에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시즌 목표인 상금 순위 5위를 위해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에는 박민지를 제외하고 상금 및 대상포인트 부분에서 톱10을 기록 중인 선수 전원이 출전을 예고한 만큼 더욱 치열하고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리한 만큼 올 시즌 버디 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루키 고지우가 24개 대회에서 296개의 버디를 잡아가며 현재 최다 버디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유해란(22)이 281개로 2위, 김수지가 269개로 뒤를 잇고 있다.유해란은 올 시즌 이글 부문에서는 1위(6개)를 달리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2.10.12 I 주미희 기자
멀어지는 연준 피봇 기대감에 코스피  2200선 붕괴
  • 멀어지는 연준 피봇 기대감에 코스피 2200선 붕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2200선이 붕괴됐다. 한글날 대체 휴일로 하루를 쉬는 동안 미국 9월 고용지표 호조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등 연이어 발생한 악재들을 소화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영향이다.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장중 등락폭이 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예상되는 데다가 금리결정 물가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잇따라 발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수출효자이자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기업이 실적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보여 약세장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외 증시, 랠리 끝…美 고용지표 호조세 충격파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28.98포인트(4.15%) 하락한 669.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 만이다. 지수는 지난주 3.59%나 상승하는 등 단기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 급락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달 3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661.65)에 근접했다. 종가 기준으로 670선을 밑돈 것은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급등한 1435.2원에 마감했다. 양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 마감한 것은 지난 주말과 대체휴일 기간 동안 발생한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2만9202.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3612.39를, 나스닥 지수는 1.04% 내린 1만542.10까지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일에도 3.80% 급락한 바 있다.미국 증시는 9월 고용지표 호조세로 인한 충격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영향으로 이달 초 나타난 랠리 분위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날 3.7%보다 오히려 더 개선됐다. 이에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지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 위축을 기대했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확전되고 있는 점도 투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에 나섰다. 이로 인해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113.31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오른 반도체, 자동차 기업의 업황 부진 우려도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2%, 1.1%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여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부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4.27%, 5.07% 급락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USB가 포드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익 축소 우려도 투심 악화 요인 국내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국내외 증시 반등의 주된 동력이었던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의 고용지표 확인 후 후퇴한 탓이다. 9월 CPI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더라도 연준 피봇(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3일 공개되는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정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예상 순이익은 169조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17조원 줄었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주의 실적 감소에 따라 상장사 전체 이익도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3% 급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국 경기 성장을 저해해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고 있다. 결국 달러화의 움직임이 모든것을 결정 할 것”이라며 “FOMC 의사록 공개와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소매판매, 미국 소비심리지수 등과 더불어 ‘결국 실적이 답’이기에 실적 시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10.12 I 양지윤 기자
'9회 끝내기패' KT, 최종전서 4위 추락…13일 KIA와 WC 1차전
  • '9회 끝내기패' KT, 최종전서 4위 추락…13일 KIA와 WC 1차전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가을야구를 출발하게 됐다.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5로 역전패 당한 kt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6으로 석패를 당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80승2무62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키움 히어로즈(80승2무62패)에 경기 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KT은 13일부터 최대 이틀 간 수원 홈에서 5위 KIA 타이거즈(70승1무73패)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가질 예정이다.키움은 앉아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오는 16일 출발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착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팀을 고척스카이돔으로 불어들이게 됐다.KT 타선은 출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사 상황에서 배정대의 볼넷을 시작으로 2사 후 알포드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이후 장성우가 연속 안타로 기회를 이어가더니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0호포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쓴 역대 28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고, 팀에 4점 차 리드를 안겼다.그러나 득점을 지원을 업고 마운드에 오른 선발 고영표가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문보경의 땅볼 때 추가 실점이 나왔다. 1회에만 25구를 던지면서 3실점했다.결국 경기는 3회 원점이 됐다. 2사 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주며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고, 직후 문보경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재원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고영표는 3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양 팀 선발들이 비슷한 시점에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이 일찍 가동되기 시작했다. 13명의 계투진이 투입되는 총력전이 펼쳐졌다. 끝내 웃는 쪽은 KT인 듯했다. 5회 1사 1,2루 기회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KT가 1점 차 리드를 잡았고, 9회까지 양 팀 모두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무너졌다. 선두타자 서건창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홍창기에 좌중간 안타를, 박해민에 번트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송창의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오지환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내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한편 일찌감치 2위를 확정한 LG는 이날 최종 성적표 87승2무55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발 임찬규는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만든 무사 만루 기회를 살려 극적인 승리를 일궜다.
2022.10.11 I 이지은 기자
‘車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UBS 경고에 포드·GM 주가 `털썩` (영상)
  • ‘車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UBS 경고에 포드·GM 주가 `털썩`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7일)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번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3분기 실적시즌 본격화 등으로 경계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결과다. 특히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로 반도체주 등 기술주에 매도세가 쏠리면서 나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컸다. 또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 경영자(CEO)가 “6~9개월래 경기침체가 올 것이며 S&P500지수가 현 수준에서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20% 추가 하락시 3000선도 붕괴될 수 있는 상황이다.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별 실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등도 수익성 약화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포드(F)·제너럴모터스(GM)포드와 제너럴모터스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투자은행 UBS가 수익성 약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자의견을 강등한 여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드는 전거래일대비 6.9% 급락한 11.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제너럴모터스는 3.96 내린 32.29달러를 기록했다. UBS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압박을 받기 시작하면서 소비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가격결정력 상실로 이어지고 결국 마진 등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UBS는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13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다. 제너럴모터스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56달러에서 3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PPG인더스트리스(PPG)페인트 생산업체 PPG인더스트리스 주가가 전거래일대비 3.17% 내린 11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PPG는 오는 1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전 예고를 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지난 7월 예상한 1.85~2달러보다 5~7%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그 원인으로는 유럽과 중국의 수요 감소 및 달러화 강세를 꼽았다. 특히 판매가격 인상 및 생산 효율성 저하 등으로 지난달 매출 감소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PPG는 “4분기까지 완만한 수요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다만 판매가 인상 효과 등으로 마진 회복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2.10.11 I 유재희 기자
LG엔솔, 3Q 실적 켄센서스 상회…커버리지 최선호주-메리츠
  • LG엔솔, 3Q 실적 켄센서스 상회…커버리지 최선호주-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올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배터리 생태계 헤게모니를 갖춰가면서 커버리지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거래일 종가는 48만2500원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최근 상향된 시장 예상치와 메리츠증권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원재료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12%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월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정상 가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흑자전환을 제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사, 양산 능력 및 기술적 선도, 적시성을 갖춘 투자능력, 업다운 스트림(Up·Down-stream) 공급망 구축, 해외 시장 선점을 등을 꼽았다. 후발주자들 대비 절대적 경쟁력을 시현 중이며, 해당 격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말 생산능력(Capa)는 180GW에서 오는 2025년 580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30년에는 1.1TW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미국, 아시아, 유럽 순으로 생산 규모를 갖춰가는 외형성장의 축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를 우선순위이며, 파우치 및 ESS 등으로 순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테슬라향 4680 원통형 전지 양상 계획을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테슬라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고려 시 테슬라의 주력 생산공장에 납품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상해 법인의 9월 판매량은 8만3000대로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올 8월 가동 개시한 미국 얼티엄 셀즈와 폴란드 법인에서 지엠(GM)과 포드향 판매 중인 점도 짚었다. 미국 시장 선점 과제의 첫 시작은 얼티엄 셀즈의 정상 가동 여부였는데, 8월 이후 정상 수율로 계획된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플레감축법(IRA)에 따른 광물, 소재, 셀, 재활용의 공급망 구축 및 배터리 신기술 채용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아울러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인 현대·기아차, 도요타, VW 등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며 가격 협상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11 I 김응태 기자
'박병호 쐐기 투런포' KT, NC 제압...3위 희망은 계속된다
  • '박병호 쐐기 투런포' KT, NC 제압...3위 희망은 계속된다
  •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KT위즈 경기. 8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KT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3위 수성 희망을 키웠다.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장성우,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기록한 KT는 80승2무61패 승률 .567를 기록,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4위 키움히어로즈(80승2무62패 승률 .563)와 승률 차를 0.004로 벌렸다. 승차는 반 경기차.3위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률 .570로 3위를 확정 짓는다. 3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치지 않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반면 KT가 LG에게 패한다면 두 팀이 80승2무 60패 승률이 .563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두 팀 간 상대전적에 의해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데 키움이 KT에 8승1무7패로 근소하게 앞서 3위가 된다. 그런 만큼 KT로선 LG와 시즌 최종전까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 KT는 1회초 NC 노진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4회말 강백호의 좌측 2루타, 알포드의 중전 적시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장성우는 이 홈런으로 오재일,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이정후(키움), 김인환(한화), 박병호(KT)에 이어 이번 시즌 6번째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3-1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8회초 NC에 1점을 내줘 1점 차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곧바로 8회말 반격에서 대타로 나선 박병호가 시즌 35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발목 부상을 딛고 최근 대타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박병호는 8일 KIA타이거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을 쳤다.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4패)째를 기록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8회초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2022.10.10 I 이석무 기자
호날두, 개인 700번째 골 작렬...맨유, '맨더비 참패 충격' 벗었다
  • 호날두, 개인 700번째 골 작렬...맨유, '맨더비 참패 충격' 벗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통산 700번째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맨체스터 더비’ 참패의 충격을 딛고 다시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튼과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6골이나 내주면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상처를 어느정도 씻어냈다. 지난 7일 유로파리그 오모니아 자그레브전 3-2 승리를 포함해 최근 2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5승 3패 승점 15를 기록한 맨유는 리그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반면 3라운드부터 6경기 무패(2승 4무)를 이어왔던 에버튼은 리그 7경기 만에 다시 패배 쓴맛을 봤다. 2승 4무 3패 승점 10의 에버튼은 리그 12위에 자리했다.이날 맨유는 기존 라인업에서 약간 변화를 줬다. 스콧 맥토미니 대신 카세미루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했다. 그동안 카세미루가 유로파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적은 있지만 리그에서 스타팅으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에버튼에 선제골을 내줬다. 에버튼의 데마라이 그레이가 패스한 공이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맞고 굴절돼 알렉스 이워비에게 갔다. 이워비가 이를 잡아 강하게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맨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안토니의 동점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앙토니 마샬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는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주특기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동점골을 넣은 뒤 곧바로 변수가 생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샬이 부상을 당한 것.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곧바로 호날두를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했다.평소보다 일찍 그라운드를 밟은 호날두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43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카세미루가 상대 진영 왼쪽으로 길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호날두는 박스 왼쪽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을 만들었다.이 골은 호날두의 선수 인생 통산 700번째 골이었다. 스포르팅에서 개인 1호 골을 터뜨린 이후 20년 2일 만에 700골 고지를 정복했다. 팀 별로 살펴보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450골을 기록했고 맨유에서 144골, 유벤투스에서 101골, 스포르팅에서 5골을 성공시켰다.아울러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앞서 유로파리그에선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은 바 있지만 리그에선 골과 인연이 없었다.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 중반 이후 에버튼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에버튼은 아마두 오나나, 도미닉 칼버트-르윈, 살로몬 론돈 등 장신 공격수들을 활용해 고공 공격을 퍼부었다.상대적으로 높이가 약한 맨유 수비진은 계속된 높은 크로스 공격을 막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방어를 앞세워 종료 휘슬이 울일 때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켰다.
2022.10.10 I 이석무 기자
LG엔솔, 3Q 최대 매출…수익성 개선에 판매량 늘어(종합)
  • LG엔솔, 3Q 최대 매출…수익성 개선에 판매량 늘어(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전 세계 경기 둔화 속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배터리(이차전지) 원가 상승분 반영으로 수익성이 높아진 데다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4060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9% 증가한 7조64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66.8% 늘어났고, 매출액은 50.8% 증가한 규모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한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이다. 영업이익도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기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으로 4000억원가량을 설정하고,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을 합의금 1조원을 미리 반영한 바 있다. 단위=억원, 자료=LG에너지솔루션증권가 등에서는 이번 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생산·판매 증가 △환율 상승효과 등을 꼽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 폭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고객사들과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동안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서도 판가 연동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주요 메탈에 대해 (가격) 연동작업을 진행해 고객 대부분과는 연동작업을 마무리했고, 본격적인 효과는 3분기부터 발휘가 될 것 같다”며 “7월부터는 거의 다 연동된 원가들이 적용돼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드·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한 점도 실적 호조에 효과를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북미 포드 머스탱 마하-E와 폭스바겐 ID 시리즈 전기차 생산·판매 호조에 따라 배터리 출하량이 1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환율 효과와 더불어 판가 연동 계약이 기존 원통형 셀에 이어 파우치 셀까지 본격적으로 반영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하반기엔 테슬라에 공급되는 원통형 배터리 중심의 출하량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말 약 20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말 540GWh 수준까지 2.7배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근 계약이 체결된 신규 수주 물량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4~2025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 영업이익은 올해(전망치) 1조4000억원에서 2025년 5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했다. 또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2022.10.07 I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 3사, 두자릿수 성장률에도 점유율 하락…CATL ‘독주’
  • 국내 배터리 3사, 두자릿수 성장률에도 점유율 하락…CATL ‘독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3사가 지난 8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급성장 속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5.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 대비 90.3% 늘었다. 26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지난 8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8월 배터리 사용량이 18GWh로 전년 동월 대비 128.6% 늘며 점유율 39.3%를 기록했다. 2위는 중국 업체인 BYD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158.7% 증가한 6.5GWh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지난해 8월 10.5%에서 올해 8월 14.3%로 뛰어올랐다. 3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8월 배터리 사용량이 5.0GWh로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했다. 반면, 점유율은 지난해 8월 18.1%에서 올해 8월 11%로 떨어졌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8월보다 46.9% 증가한 2.2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95.5% 늘어난 2.1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판매 호조와 함께 테슬라 모델Y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늘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닉5, 기아 EV6의 판매 호조에,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BMW iX·i4 등의 판매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8월 28.8%에서 올해 8월 20.4%로 축소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주요 시장이 모두 성장한 상황 속 중국 시장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배 성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며 “이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도 중국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위=기가와트시(GWh), 자료=SNE리서치올해 1~8월 누적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8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78.7% 늘었다. 이는 2020년 3분기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8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39.4GWh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SK온과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각각 18.4GWh, 14.2GWh로 99.2%, 59.7% 증가하며 5위와 6위에 각각 올랐다. 그러나 국내 3사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 33.5%에서 25.0%로 8.5%포인트(p) 하락했다. 아울러 중국 배터리 업체 사용량은 국내 업체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 배터리 업체 사용량은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치며 내림세를 내비쳤다.1위 CATL 배터리 사용량은 102.2GWh로 지난해 1~8월 대비 114.7% 늘며 35.5%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BYD와 CALB는 배터리 사용량이 같은 기간 각각 192.3% 증가한 36.5GWh, 141.2% 늘어난 11.6GWh로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4위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24GWh로 전년 동기 누적 대비 5.3% 늘어나는 데 그쳤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은 2030년까지 배터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보이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은 신규 증설에도 공급이 팍팍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을 포함한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북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RA 발효 이후 배터리 수급 전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06 I 박순엽 기자
구찌, 여행 헤리티지 담은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 공개
  • 구찌, 여행 헤리티지 담은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브랜드 탄생의 시초인 여행에 대한 헤리티지를 담은 트래블 셀렉션이자 새로운 광고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공개된 광고 캠페인에는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감독,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라이언 고슬링이 함께했다. 이탈리아 어로 ‘러기지(여행가방)’를 뜻하는 ‘발리제리아’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의 기원인 여행과 그 경험에 대한 가치를 통해 슈트케이스가 단순히 짐을 챙기기 위한 도구만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구찌 발리제리아’ 셀렉션의 일부로 새롭게 선보이는 ‘구찌 사보이’ 컬렉션은 직관과 관찰을 통해 여행 덕분에 세계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발견한 브랜드 탄생 스토리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번 캠페인에서 포토그래퍼 글렌 루치포드의 렌즈를 통해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역전시키는 꿈 같은 무대를 설정했다. 이는 현실의 경계를 뛰어 넘어, 우연한 만남과 상상의 가능성에 바탕을 둔 현재를 이야기한다.미켈레는 “구찌에게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인 게 아니라 할리우드의 아티스트, 작가, 배우, 감독들의 여정을 함께해왔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주인공이 어느 곳보다도 가장 정신적인 공간인 ‘비공간’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은 상황주의자적 설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구찌의 헤리티지는 바로 여행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한 구찌의 역사는 창립자 구찌오 구찌로부터 시작됐다. 그가 17살 때 파리로 이주한 뒤 다시 영국으로 떠난 때는 브랜드 설립 년도 보다 20년 앞선 시점이었다. 구찌오 구찌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해외 여행자들이 찾는 사보이 호텔의 벨보이로 일했다. 아주 어린 나이였던 그는 그 경험을 통해 발견, 토론, 연구, 그리고 다양한 문화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여행의 마법을 접하게 됐다. 당시 그에게 여행은 사회적 환경의 확실성을 대체하는 경험과 예상치 못한 것에 대한 추구, 또 이를 맞닥뜨리며 알고자 하는 의지였다. 피렌체로 돌아온 그는 그동안 관찰하고 연구했던 현실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이를 실제 작업으로 탄생시켰다. 자신의 첫 슈트케이스, 트렁크, 가방, 모자 박스를 만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낯선 곳에서 자신과 자신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여행에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 (사진=구찌)시공간을 채우는 내러티브의 역전 안에서 브랜드 헤리티지 속 가방들이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구찌 사보이’ 컬렉션의 트롤리, 하드 및 소프트 슈트케이스, 더플 백, 트렁크, 모자 박스, 뷰티 케이스를 선보인다. 캠페인 이미지와 영상 속에서 경험과 열망을 담아낸 새로운 ‘사보이 컬렉션’이 세련된 픽업 트럭의 바닥을 가득 채우며 그럴듯한 가능성의 이야기에서 꿈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구찌 발리제리아’ 캠페인 속 라이언 고슬링이 살고 있는 곳은 바로 이 현실에 가까운 꿈이다. 도착과 출발이 얽힌 여행의 끝에서 그는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더 현실적인 환상의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트렁크를 통해 놀라운 장소를 만난다. 이곳은 예상하지 못했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현실로 이끈다. 구찌 트래블 셀렉션 ‘구찌 발리제리아’의 새로운 ‘구찌 사보이’ 컬렉션은 구찌 청담 플래그십과 구찌 가옥을 포함,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한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2022.10.06 I 백주아 기자
현대로템, 글로벌 ESG 평가서 ‘브론즈 메달’ 획득
  • 현대로템, 글로벌 ESG 평가서 ‘브론즈 메달’ 획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로템(064350)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가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현대로템 의왕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현대로템은 ESG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하며 그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회사의 ESG 활동과 비재무적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현대로템은 걷기운동간 쓰레기를 수거하는 에코 플로깅 활동 등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와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현대로템은 이번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프레스, 운반설비 등 자동차 생산설비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시장에서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은 올해 2월 발표된 유럽연합의 ‘EU 공급망실사지침’을 비롯한 공급망 관련 ESG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도 생산설비 등 자사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일정 수준의 에코바디스 ESG 평가 점수를 요구하는 추세기 때문이다.향후 발주될 사업들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을 선제적으로 충족함으로써 현대로템의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사업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르노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전기자동차 전환 추세에 따른 미래 생산설비 구축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획득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은 것과 함께 사업 활동간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 수준을 충족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에 힘써 비재무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장기적 성장 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6 I 신민준 기자
`10억달러 이익 악화` 경고로 추락한 포드, "주식 싸게 살 기회"
  • `10억달러 이익 악화` 경고로 추락한 포드, "주식 싸게 살 기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인 포드 자동차(F)가 최근 실적 악화 경고와 거시경제 악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저가 매수 기회가 생겼다는 추천이 월가에서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4달러로 유지했는데, 이는 전일 종가인 12.36달러 대비 13.2%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1% 상승 중이다. 포드는 최근 한 달 간 18.5%나 하락했는데, 이는 회사 측이 지난 9월 말 공급망 차질과 관련된 비용이 10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탓이었다. 또 포드는 공급망 문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제 때 안돼 4만~4만5000대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고도 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3분기 이익 악화 경고와 거시경제 악화 우려로 인해 포드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투자자들도 매수 측면에서 기대를 크게 낮췄다”면서도 이는 오히려 저가 매수의 호기라고 봤다. 그는 “포드는 내연기관차를 만드는 ‘포드블루’와 전기차를 생산하는 ‘포드모델e’를 구분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잠재적으로 유리한 특색있는 차량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전기차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더 우호적인 자본 비용을 만드는 설비투자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미국 정부가 발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역시 포드의 미국 내 전기차 사업을 더 활성화시켜 줄 것이라고도 했다.
2022.10.05 I 이정훈 기자
美증시,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한미, 北도발에 실사격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한미, 北도발에 실사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호주 중앙은행의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영향이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진행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맞물려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9월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내에선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4일 한미 연합 공격 편대군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제이담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합참)◇ 美증시, 상승세 유지…호주 ‘베이비스텝’에 고용지표 둔화-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 오른 3만316.3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상승한 3,790.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고용지표 둔화에 이어 연준 위원들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금융 등 일부 업종이 상승 주도. ◇ 호주, 0.25%P 금리인상…美고용지표 둔화-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 팩트셋 예상치인 1110만건보다 적어.-증권가는 연준 통화정책이 주택시장에 이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 -연준은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제조업 지표에 따른 경기 둔화세와 이번 고용지표 둔화로 고강도 긴축 지속되긴 어려울 거란 전망 힘 실어. ◇ 한미, 北IRBM 도발에 지대지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각 2발 총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했다고 합참은 설명.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북한은 중국 당 대회가 끝나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8일 사이에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아. ◇ 미일 정상 “北미사일 강력규탄…北능력 제한 노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이 밝혀. -백악관은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혀.-백악관은 “양 정상은 즉각적이며 장기적인 대응을 양자로, 한국과 함께 3자로,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유럽연합(EU)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무모하고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며 “안보리가 국제·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 국제 항공 혹은 해상 안전에 대한 배려를 무시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9월 소비자물가 5.6%↑…두 달 연속 상승세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반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등의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는 주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 ASF·AI·구제역 가축 전염병 ‘비상’…전국 특별방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려. -5일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가축 전염병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에 나서. -돼지에게만 발병하는 ASF의 경우 지난달 강원 춘천과 경기 김포·파주에서 4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금감원, 26.5조원 태양광 대출·펀드 일부 부실 확인-금융감독원이 26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관련 대출 및 사모펀드에서 일부 부실을 확인해 향후 금융권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 운영 실태와 관련한 문제가 드러나자 최근 모든 금융권을 대상으로 태양광 대출 및 사모펀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부실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트위터 22%↑…車 3분기 판매량 급증에 급등-트위터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원래 합의된 가격인 주당 54.2달러에 인수를 재추진할 계획이란 소식에 급등. 한때 6% 넘게 급등하던 테슬라는 이 소식에 상승분 반납하며 2.90% 상승 마감.-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자동차 업종은 공급망 불안 완화 속 3분기 판매량 급증 소식에 7~8% 급등. -크레디트스위스는 재무 건전성 우려로 전일 급락 이후 관련 우려가 몇 개월 전부터 진행돼 왔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2%대 상승.
2022.10.05 I 이은정 기자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등 이벤트
  •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등 이벤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2월15일까지 신규·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과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이벤트 기간 내 비대면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에게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1%로 적용한다. 선물옵션의 경우 3개월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시스템트레이딩 제휴 서비스인 예스트레이더를 통한 거래도 적용한다. 토스, 네이버페이 등의 플랫폼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각 제휴사의 포인트 1만 점도 즉시 지급한다.타 증권사에 있는 국내 주식 1000만원 이상을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으로 이전하고 1000만 원 이상 거래를 할 때는 최대 7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10월 31일까지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연말까지 4.9%의 우대 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미국 주식거래 시에는 온라인인 거래 수수료를 0.069%로 제공한다. 타 증권사에 있는 상장 미국 주식 1000만원 이상을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으로 이전하고 500만원 이상 거래 시 최대 35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며,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2배의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도 계좌개설일로부터 1년간 무료로 제공하며, 서비스 종료일 직전 3개월간 미국 주식을 거래하면 지속해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1월30일까지 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를 신청하는 스마트지점 전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하여 커피 쿠폰 1매를 지급한다.미국 주식을 단 0.00001주 이상 거래할 경우에도 추첨을 통해 애플 1주(1명), 포드모터 1주(100명),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 1주(200명), 고프로 1주(300명)를 지급한다.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2.10.04 I 유준하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사진= AFP)인텔은 3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모빌아이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해 모빌아이를 올해 중반쯤 뉴욕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미루다 연내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에 150억달러(약 21조5700억원)에 인수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속도 제한과 충돌 위험 등을 알려주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카메라 시스템은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프로그램인 ‘오토파일럿’의 핵심 요소였다. 아우디, BMW, 폭스바겐, GM, 포드 등과도 제휴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빌아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억5400만달러(약 1조228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1%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4억달러(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모빌아이가 기업 가치를 300억달러(약 43조1400억원) 가량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빌아이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면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올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한 곳은 두 곳에 불과하다. 로이터는 포르쉐가 유럽에서 ‘블록버스터’급의 데뷔를 한 후 모빌아이까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1 I 장영은 기자
에르메스·샤넬·롤렉스 '리셀과의 전쟁'
  • 에르메스·샤넬·롤렉스 '리셀과의 전쟁'[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9월 25~30일) 명품 업계에서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재판매(리셀) 금지 조항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럭셔리 브랜드가 리셀 차단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나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중고 명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구찌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쌍둥이에서 영감을 얻은 트윈스버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 가수·배우 아이유가 자리를 빛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 에르메스·샤넬·롤렉스 리셀과의 전쟁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GUGUS)와 손잡고 명품을 라이브방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11번가)26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 3월 거래 약관에 ‘재판매 관여 금지’ 조항을 포함했다. 에르메스 제품을 영리 목적으로 재판매하는 행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보증한다’는 내용이다.약관에 따르면 에르메스 제품 구매 고객은 본인이나 중개인 또는 중개인의 대리인이 아닌 최종 소비자로서 행위해야 한다. 즉 제품 구매 후 되팔기를 금지하는 셈이다. 에르메스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 약관에 동의를 구하고 있다. 약관에 동의하지 않는 구매 희망자는 상품을 구입할 수 없다.명품 대중화로 리셀 시장이 커지면서 럭셔리 브랜드은 재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오픈런 몸살을 앓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지난해 7월 ‘재판매 금지’를 조항을 신설하고 제품을 구매하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때 신분증을 요구하고 있다.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경우 되팔이 업자들의 시계 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웨이팅 10부제’나 전화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구매 제한 정책을 두고 있다. ◇ 중고 명품 시장은 호황..유통업계 적극 진출서울 강남구 신사동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27일 중고 명품 기업 구구스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손잡고 라이브커머스 앵콜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2차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구구스는 새 상품에 준하는 품질의 하이엔드 중고 명품 100여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일부 상품은 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에만 구매 가능한 ‘시크릿 특가’로 판매된다.지난 달 23일 첫 방송에서 구구스는 11번가 라이브방송에서 중고 명품 100여개를 판매했다. 방송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 가방, 롤렉스 시계가 판매됐다. 방송 1시간 동안 동시 접속자는 최대 33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들도 앞다퉈 중고 명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유플렉스 4층에 중고 명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를 열었다. 지난 28일에는 미아점 1층에도 중고 명품 전문 매장 ‘럭스 어게인’을 개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본점 1층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중고 편집숍을 운영했다. ◇ 구찌 밀라노 패션 위크서 새 컬렉션 공개 ‘구찌 트윈스버그’ 컬렉션. (사진=구찌)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새로운 ‘구찌 트윈스버그’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 아이유가 자리를 빛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쌍둥이 관계에서 포착한 패션의 자기표현 본성으로부터 특별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패션쇼는 쌍둥이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담아 이중 구조로 구성된 런웨이를 선보였다. 톰 포드 시대의 미니멀한 수트나 관능적인 컷아웃 디테일이 대담하고 반짝이는 텍스처와 결합한 9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룩과 실크 쉬폰 드레스 가운, 미켈레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80년대 캐릭터 그렘린 모티브가 더해진 룩들이 공개됐다. 남성 룩으로는 실험적인 테일러링 실루엣과 트위드 및 섬세한 트리밍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룩이 눈길을 끌었다.구찌 트윈스버그 패션쇼에 참석한 아이유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사진=구찌)패션쇼에 참석한 아이유는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의 올오버 GG 그레이 수트와 화이트 실크 GG 크레페 셔츠, 블랙 레더 타이를 착용하고 아이보리 컬러의 구찌 홀스빗 1955 GG 수프림 캔버스 미니 탑 핸들 백과 블랙 페이턴트 레더 로우 힐 펌프스를 매치해 완벽한 구찌룩을 완성했다.◇ 루이비통, 故 버질 아블로 추모 신간 출간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 신간. (사진=루이비통)루이비통은 아트 출판사 애술린과 함께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를 출간했다. 지난 2021년 11월 타계한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를 주제로 발간한 이 책은 패션사의 한 획을 그은 그의 삶에 대한 증언을 담았다. 버질 아블로는 창의성의 범주에 국한되기를 거부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예술과 디자인, 문화 영역에서 활약하며 자신이 속한 분야의 권익과 멘토링, 자선 활동에도 앞장서며 럭셔리 업계에 포용과 다양성, 자유로움으로 정의되는 새 시대를 열었다.앞서 루이비통은 지난 16일 중국 아라냐 황금 해안에서 버질 아블로의 정신이 여전히 숨쉬고 있는 루이 비통 2023 봄·여름(S/S) 남성 컬렉션 스핀오프 패션쇼를 진행했다.
2022.10.01 I 백주아 기자
마운드 강팀들의 불펜데이…KT, LG 꺾고 4연승 질주
  • 마운드 강팀들의 불펜데이…KT, LG 꺾고 4연승 질주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불펜 총력전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 질주하며 시즌 79승(2무60패)째를 수확한 KT는 이날 인천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전 결과에 따라 3위 도약을 가시권에 뒀다.마운드가 강한 양 팀의 맞대결은 선발 투수들의 기선 제압이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 LG 이민호가 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동시에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무려 11명의 구원 투수가 투입되며 예상 밖의 ‘불펜 데이’가 펼쳐졌다. 다만 승부는 두 선발의 마지막 등판 이닝이었던 2회까지 나온 득점으로 갈음됐다. 비슷한 기회 속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더 많은 득점을 뽑아낸 KT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었다. 특히 조용호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사잍클링히트에서 2루타만 빠진 맹활약을 했다. 선취점이 나오는 데까지 두 타자면 충분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3루타로 단번에 득점권에 들어선 뒤 배정대가 바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황재균까지 세타자 연속 안타가 나온 뒤 알포드의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의 와일드 피치까지 더해졌다. 볼넷을 골라나간 알포드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준태의 땅볼 때 배정대까지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이 됐다.2회엔 조용호의 투런포가 터졌다. 몸쪽으로 붙어 들어온 이민호의 4구째 139.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배정대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 기회가 마련됐고 LG의 마운드는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문상철이 2루수를 맞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면서 이민호의 자책점을 높였다.3회부터 가동된 KT 불펜진에서는 심재민-박영현-김민-주권-김민수-김재윤이 차례로 나서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특히 데스파이네 강판 직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심재민이 2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3연승이 끊긴 LG는 시즌 전적 83승2무50패로 2위를 지켰으나 SSG 추격의 동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KT 불펜진을 상대로 1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침묵한 게 아쉬운 지점이다.
2022.09.29 I 이지은 기자
“美 IRA 해법? 전기차 현지생산 앞당기고 이차전지 공급망 다변화 나서야”
  • “美 IRA 해법? 전기차 현지생산 앞당기고 이차전지 공급망 다변화 나서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 시장 보조금(세액공제)을 제한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려면 결국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이차전지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 간 협상으로 후속 가이드라인에 우리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자국 우선주의’란 미국 정책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산업계가 현실적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표=산업연구원)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29일 ‘IRA의 국내 산업 영향과 시사점(자동차·이차전지산업 중심)’ 보고서(황경인 시스템산업실 부연구위원)를 내고 이같이 제언했다.IRA는 미국 정부가 지난 8월16일 전격 시행한 법안이다. 이름처럼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재정 긴축방안이 주된 내용이지만 자국산에 한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7500달러(약 1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았다. 다만, 내년부터 수입 전기차와 중국 등 비우호국 소재·부품 비중이 일정량 이상인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어 현지 전기차 시장 2위(점유율 9.1%)인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전기차용 배터리 역시 중국 등의 소재·부품 비중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보고서 역시 IRA가 한국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 아이오닉5나 기아 EV6가 현지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는다면 한국 자동차 산업 전체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지 생산 시점까지 2년여 기간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연 10만대(올해 1~7월 5만809대 판매)를 판매한다고 가정하고 이를 자체 인센티브로 대체한다면 연간 1조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보고서는 이차전지, 즉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당장은 우리 기업이 IRA 배터리 관련 규정을 충족하는 게 만만치 않아 단기적으론 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리튬, 흑연 등 배터리 핵심 광물 생산·정제는 중국 비중이 높아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일본 파나소닉 같은 경쟁자보다 빨리 소재·부품 공급망을 새로이 구축한다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봤다. 한국 배터리 기업이 GM, 스탤란티스, 포드 등 현지 기업과의 현지 협업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국 배터리 기업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표=산업연구원)보고서는 결국 어느 기업이 IRA에 더 빨리 대응하느냐가 각각의 기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정부가 이달 자국 기업의 IRA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본격화했고 이 같은 노력 역시 중요하지만,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중국 견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란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는 이어지는 한국 산업계 역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보고서는 “미국 지도부는 IRA와 (반도체 기업의 비우호국 투자를 제한하는) ‘반도체와 과학법’(CSA) 등을 통해 미국 중심의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으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입법을 통해 명확히 드러내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신공장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IRA에 부합한 배터리 원료·소재·부품 공급망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유럽도 IRA와 비슷한 원자재법(RMA)을 추진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공급망 다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도 배터리 원료·소재·부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9.2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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