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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없다"던 GM, 한 달 만에 500명 감원 추진
  • "해고 없다"던 GM, 한 달 만에 500명 감원 추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정규직 500명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감원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해고 계획이 없다고 말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사진= AFP)아덴 호프만 GM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향후 2년간 20억달러(약2조6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계획을 확인하며 이번 감원이 구조적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감원 대상은 여러 분야에 걸쳐있으며, 감원 규모는 GM 정규직 근로자 수(약 8만1000명)의 1% 이내 수준이다.앞서 GM은 지난달 3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년간 20억달러 비용 절감 목표를 밝혔다. 당시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감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존 직원을 ‘해고’ 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직원 정원을 ‘감축’하면서 인건비 절감을 꾀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최근 자동차업계의 감원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거시경제 악화로 수요 감소가 우려될뿐더러 내연차 축소·전기차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는 3년 동안 유럽에서 3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도 미국 일리노이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하고 이탈리아에서 희망퇴직 등을 통해 최대 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3.01 I 박종화 기자
현대홈쇼핑, 프리미엄 뷰티 기획전…최대 20% 할인
  • 현대홈쇼핑, 프리미엄 뷰티 기획전…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홈쇼핑은 업계 유일한 명품 뷰티 브랜드 특화 방송 ‘초밀착뷰티’ 3주년을 기념해 입생로랑, 불리, 톰포드 뷰티, 랑콤, 설화수 등 인기 명품 브랜드를 모아 봄 신상품을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위해 현대홈쇼핑은 총 10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현대홈쇼핑 뷰티 기획전 포스터. (사진=현대홈쇼핑)우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에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초밀착뷰티 생방송을 총 8회 진행한다. 주요 생방송으로는 8일 오후 8시 톰포드 뷰티 체리 컬렉션 신상품, 22일 오후 8시 랑콤 세럼 신상품 단독 판매가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각각 설화수와 불리 신규 라인업 할인 방송이 진행된다. 2일에는 명품 뷰티 브랜드인 입생로랑 하루 한정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해 쿠션과 립듀오 세트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립스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이 외에도 현대홈쇼핑은 초밀착뷰티 생방송 중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현대백화점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브랜드마다 최신상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등을 추가로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마스크를 벗고 봄맞이 야외활동이 늘면서 프리미엄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해 이에 발맞춰 풍성한 혜택을 담은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뷰티 판매 방송 주당 편성 횟수도 전년 대비 15% 확대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기획전을 선보여 프리미엄 채널로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쇼라 대표 고정 프로그램인 초밀착뷰티는 지난 2020년 1월 론칭했으며, 일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백화점 입점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만 진행하는 업계 유일 명품 특화 방송이다.
2023.03.01 I 백주아 기자
멕시코 대통령 "테슬라, 몬테레이에 기가팩토리 건설"
  • 멕시코 대통령 "테슬라, 몬테레이에 기가팩토리 건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새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생산기지)를 짓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테슬라가 몬테레이에 새 기가팩토리를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머스크는 매우 전향적이었으며 우려되는 사항을 잘 이해했고 우리 제안을 수락했다”고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테슬라가 멕시코에 기가팩토리를 지을 것이란 전망은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구체적인 입지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멕시코는 미국과 독일에 이어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유치한 세 번째 나라가 됐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배터리 (생산) 부분은 아직 보류 중이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생산라인은 아주 대규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르타 델가도 멕시코 외무차관은 투자 규모가 50억달러(6조58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테슬라가 멕시코를 기가팩토리 후보지로 낙점한 배경으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꼽힌다. IRA에 따르면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최대 7500달러(약 993만원) 규모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테슬라를 포함해 포드, BMW,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업계가 멕시코에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는 이유다. 카를로스 세라노 BBVA멕시코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RA가 없었다면 테슬라 공장을 유치할 수 있었을지 의심스럽다”고 FT에 말했다.기가팩토리가 들어서는 몬테레이는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 북부 지역이다. 그간 멕시코 정부는 균형 발전을 위해 내심 테슬라가 상대적으로 낙후한 중부나 남부 지역에 기가팩토리를 짓길 바랐다. 몬테레이 지역에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도 걸림돌이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는 생산 공정에 쓰이는 물 재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멕시코 정부에 약속했다.테슬라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기자회견에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1일 열리는 인베스터데이(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새 기가팩토리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과는 별도로 인도네시아도 기가팩토리 유치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03.01 I 박종화 기자
'텐 하흐가 해냈다' 맨유, 6년 만에 우승 타이틀...리그컵 정상
  • '텐 하흐가 해냈다' 맨유, 6년 만에 우승 타이틀...리그컵 정상
  • 리그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리그컵 우승으로 이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맨유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뉴나이티드를 2-0으로 눌렀다.이로써 맨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카라바오컵만 놓고 보면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맨유는 대회 최다 우승팀인 리버풀(9회)과 격차를 좁혔다.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올 시즌 팀을 맡은 뒤 처음 이룬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이끌었던 텐 하흐 감독은 ‘빅클럽을 맡아본 경험이 없다’는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리고 맨유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이날 맨유는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 바웃 베르호스트를 배치하고 2선에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카세미루와 프레드가 나란히 섰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롯이 책임졌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초반부터 경기를 이끈 맨유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크 쇼가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카세미루가 정확히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VAR 판독 결과 근소한 차이로 온사이드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됐다.맨유의 추가골은 전반 39분에 나왔다. 역습 찬스에서 베르호스트의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이후 후반전 들어 맨유는 뉴캐슬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비벽을 구축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맨유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무뚝뚝하고 과묵한 상격의 에릭 텐 하흐 감독조차 선수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즐거워했다.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며 “오늘 경기 내내 최고의 축구를 펼친 것은 아니었지만 효과적인 축구를 펼쳤다”고 말했다.이어 “명가 부활을 위해선 첫 번째 우승이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그것을 한 것이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우리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팀을 재건하는 시작 단계에 있다. 이를 위해선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해야 한다”며 “나는 그저 이기고 싶다. 맨유라는 클럽은 곧 트로피를 의미하고 그것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핵심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갈망하고 있었고 모두 함께 마침내 트로피를 얻었다. 우리가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첫 트로피를 얻었지만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우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선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2.27 I 이석무 기자
전설까지 소환한 카세미루... “퍼거슨이 좋아했을텐데”
  • 전설까지 소환한 카세미루... “퍼거슨이 좋아했을텐데”
  • 카세미루(맨유)가 FC바르셀로나전에서 공수 양면 맹활약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 숙제 하나를 해결했다.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안방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 4-3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맨유는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로 실점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 간 프레드에게 패스했다. 프레드는 절묘한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맨유의 용병술까지 적중했다. 후반 28분 맨유의 두 차례 슈팅이 모두 육탄 방어에 막혔다. 안토니가 튀어나온 공을 구석으로 찔러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리드를 잡은 맨유는 끝까지 놓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맨유 승리 배경에는 중원에서 든든하게 버틴 카세미루의 역할이 컸다. 이날 카세미루는 기회 창출 1회, 걷어내기 2회, 획득 14회, 공중 경합 승률 67%(2/3)를 기록했다. 특히 파이널 서드를 향한 패스를 13회 성공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 중원에 페드리, 가비가 없었기에 장악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맨유에서 활약했던 오언 하그리브스도 카세미루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하그리브스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카세미루를 지도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하그리브스는 구단을 통해 “카세미루가 만든 가장 큰 차이점은 첫 패스가 전방을 향한다는 것이다”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말했다.그는 “카세미루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도 항상 패스가 앞을 향했다”며 “폴 스콜스가 가장 잘하던 플레이였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은 전환 상황에서 가능하면 앞으로 패스를 보내라고 했다”라며 “그게 가장 큰 차이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지난 몇 년간 맨유는 폴 포그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굵직한 영입을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카세미루는 영리한 영입이었음이 입증됐다”고 비교했다.‘익스프레스’는 카세미루를 향한 페르난데스의 칭찬도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확실히 카세미루는 패스 길을 보면서도 후방에 많은 공간을 책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카세미루가 보호해줄 것이란 걸 알기에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 수 있다”라며 가치를 인정했다.
2023.02.24 I 허윤수 기자
‘이번엔 역전골 지켰다’ 맨유, 바르사 꺾고 UEL 16강 확정
  • ‘이번엔 역전골 지켰다’ 맨유, 바르사 꺾고 UEL 16강 확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UEL 16강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합계 스코어에서 4-3으로 앞선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번엔 다시 찾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앞서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에서 4-3으로 앞서며 16강행 막차를 탔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이어 UEL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1차전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바르셀로나가 마르코스 알론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래시포드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자책골까지 유도했다.승부의 추가 맨유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중반 하피냐의 동점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득점에 성공했던 바르셀로나도 경기를 뒤집었던 맨유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2차전에서도 먼저 균형을 깬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성공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지만 한 끗 모자랐다.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가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 가는 프레드에게 패스했다. 프레드는 절묘한 첫 터치에 이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이번엔 맨유 용병술이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한 건 했다. 후반 28분 두 차례 슈팅이 모두 바르셀로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튀어나온 공을 안토니가 구석으로 찔렀다.이후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맨유 외에도 유벤투스, AS로마, 바이어 레버쿠젠, 세비야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3.02.24 I 허윤수 기자
글로벌 기업들, 광물 찾아 '삼만리'…脫中→자체확보 '속도전'
  • 글로벌 기업들, 광물 찾아 '삼만리'…脫中→자체확보 '속도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자 기업들도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광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물론, 핵심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원료 내재화에 나서는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더 치열해진 ‘원료 확보 경쟁’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인 미국 테슬라는 호주 흑연 개발업체인 마그니스 에너지와 2025년부터 최소 3년간 흑연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글로벌 완성차들 간 배터리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위해선 핵심광물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GM은 지난달 캐나다 광산 업체 리튬아메리카스에 6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6월 호주 광산 업체 라이언타운과 계약하고 내년부터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완성차 생산량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 역시 마찬가지다. 도요타통상은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현에 전기차용 리튬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더 나아가 아르헨티나 염호로부터 정제한 탄산리튬을 수입해 수산화리튬으로 가공, 도요타자동차에 연간 1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LG화학은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을 확보했다. LG화학은 미국 광산업체 피드몬트리튬으로부터 총 20만t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포스코홀딩스도 최근 호주 광물탐사·개발업체인 진달리리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리튬광산과 염수리튬을 통해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과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그해 갤럭시리소스로부터 아르헨티나 살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2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을 착공했고 필바라미네랄스와도 합작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설립해 올해 말 연산 4만3000t 규모의 광양 리튬공장이 완공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 제철 공장의 부산물 콜타르를 활용해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가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을 완공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연간 1만8000t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21년 12월 준공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소재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호주 니켈·코발트 제련기업 QPM 지분 7.5%을 인수하며 2023년 말부터 10년 간 매년 니켈 7000t과 코발트 7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컴파스 미네랄과 2025년부터 6년간 연간 4400t 규모의 탄산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지난해 10월 호주 자원개발업체 레이크리소스의 지분 10%를 확보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t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9월에는 호주의 글로벌 리튬과도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호주 시라와 천연 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고 최근에는 미국 우르빅스와도 음극재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 간 합종연횡도 잇따라원재료 공급망 확대를 위한 국내 기업 간 합종연횡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와 2032년까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전량을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망 이슈가 부각하면서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완성차 역시 원자재 확보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다양한 공급망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하지나 기자
"中 광물 의존도 심화..공급망 새판 안짜면 K배터리 휘청"
  • "中 광물 의존도 심화..공급망 새판 안짜면 K배터리 휘청"
  •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글로벌 광물 패권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는 리튬 국유화를 선언했으며 필리핀은 니켈 수출에 최대 10%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광물 의존도가 큰 우리로선 광물 패권 전쟁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반도체·배터리 산업이 직격타를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특히 미·중 패권전쟁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광물 수입비중이 90%가 넘는 한국은 상당한 위협에 처해있다. 실제 작년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핵심 배터리 광물은 니켈 99.4%, 리튬 63.2%, 코발트 81.5%, 흑연 93.1%에 달한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주력 제품인 NCA와 NCM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중간재, 즉 전구체의 중국 수입 비중은 무려 각각 92.6%와 99.9%에 달한다. 작년 8월 발효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당초 예상과 달리 우리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IRA가 중국의 영향력을 억누름으로써 한국의 이차전지 및 완성차 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최근 포드와 CATL(닝더스다이)이 합작사가 아닌 기술제휴 형식으로 IRA 규제를 우회하는 배터리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궁긍적으로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면서 우리는 뒷통수를 맞은 셈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까지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핵심원자재법(CRMA)’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CRMA가 발효되면 중국산 광물에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앞에서 이끌고 민간이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광물 원자재 공급망’만 관리할 조직을 국무총리 산하에 둬서 자원 개발 로드맵을 준비해야 하고 광산개발 각국에 제련소를 지어 우리 기업에 결과물을 공급해줘야 한다. 이처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기업들은 공급망 구축이란 일차적인 난관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정부가 모든 희소금속 광물을 독자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최소한 우리 경제의 지축을 뒤흔들 수도 있는 배터리 광물 및 희토류 독자 개발만큼은 반드시 서둘러야 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 탄소제로, 탄소 국경세, 중-대만 무력 충돌 등의 거대한 광물 공급망 이슈들 역시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연내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서 공급망기본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컨트롤타워 설치와 공공부문의 붕괴 직전에 놓인 해외자원개발 생태계도 서둘러 복원시켜야 한다. 시간이 많질 않다.■김동환 원장 = △남호주대학교 경영학과, 국제학 석·박사 △호주연구소(TAI) 연구원 △호크연구소 연구원 △남호주대학교 국제학과 Lecturer Level B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부소장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
2023.02.24 I 김영수 기자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 車업계, 전기차 전환 속도 고민
  •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 車업계, 전기차 전환 속도 고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자동차 업체 경영진들 사이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종료 시점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 AFP)◇전기차 전환 대세엔 동의…일정은 제각각WSJ은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 임원들은 전기차로의 (전면)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전환의 속도가 중요한 문제이며,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사가 전기차를 강화하는 기조로 가는 큰 흐름은 같지만 일정은 제각각인데, 전기차 전환 속도에 대한 업계의 고민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확대가 소비자 수요보다 앞서 나간다면, 비용이 증가하고 내연기관차를 팔아 전기차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어진다. 반대로 개화 단계에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지면 향후 수십 년을 이끌 주요 성장 분야에서 입지를 회복하기 어렵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시장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볼보는 기존 자동차 업체 중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회사측은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100%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볼보 자동차 판매량의 11%가 전기차였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WSJ에 따르면 포드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GM은 2035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는 기업들은 전기차로의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했고,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 주에서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CEO. (사진= AFP)◇“시장상황 고려” 토요타 등은 너무 빠른 속도에 우려 너무 빠른 전기차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고, 이 수익이 없이 신사업에 해당하는 전기차 생산·개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조사업체인 EV-볼륨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의 비중은 10%였다. 선두업체인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전문 제조 업체를 제외하면 기존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다고 WSJ은 지적했다. 특히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가격 상승 등으로 전기차를 팔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 세계 1위 업체인 토요타는 전기차에 ‘올인’하는 업계 분위기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2월 “자동차 산업 종사자의 대부분은 ‘침묵하는 다수’(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사람들)”라며 “이들은 전기차를 유일한 선택지로 제공하는 것이 괜찮은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월부터 토요타를 이끌 신임 사장 사토 고지도 최근 전기차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도 전기차로의 전환을 너무 빨리 추진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그는 특히 규제 당국이 자동차 회사들에 전기차 전환을 지나치게 빨리하도록 강요하는 것과 배터리 원자재 부족에 우려를 제기했다.
2023.02.23 I 장영은 기자
15년 만의 귀환…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5', 6월 국내 개봉
  • 15년 만의 귀환…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5', 6월 국내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하 ‘인디아나 존스5’)이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23일 전격 공개했다.전 세계가 기다린 이 시대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이야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2023년 6월 개봉한다.‘인디아나 존스5’는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액션 어드벤처다.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의 상징적인 존재감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두운 조명 속 중절모를 쓴 모습은 실루엣만으로도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의 완벽한 귀환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또한, 살짝 드러난 그의 비밀스러운 표정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속 새로운 모험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인디아나 존스’가 전설 속 유물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볐던 지난 모험의 순간들이 교차돼 보는 이를 몰입시키고, 그가 펼쳐 보여온 흥미진진하고도 험난한 여정들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이내,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집어 드는 ‘인디아나 존스’의 뒷모습과 함께 흘러나오는 반가운 멜로디의 웅장한 OST는 그의 앞에 다시금 새로운 모험이 시작될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고조시킨다. 도로를 질주하는 ‘인디아나 존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부터 거대한 폭발 그리고 수중 액션까지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장면들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전작 이후 15년 만의 컴백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인디아나 존스5’는 변함없는 매력과 특유의 포스를 간직한 해리슨 포드의 등장이 특히 화제다. 여기에, 지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데 이어 이번 작품의 총괄 제작자로 돌아온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전 세계가 기억하는 ‘인디아나 존스’의 테마곡을 탄생시켰던 장본인 존 윌리엄스가 또 한 번 OST를 맡아 기대를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포드 V 페라리’ ‘로건’ ‘더 울버린’ 등을 통해 몰입감 높은 액션 속에서도 캐릭터의 서사를 울림 있게 표현해내는 연출력으로 주목 받은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을 맡아 올여름 다시금 전 세계를 사로잡을, 절대 놓쳐선 안 될 액션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한다.2023년 6월 개봉 예정이다.
2023.02.23 I 김보영 기자
포드 퓨전·링컨 MKZ, 에어백 폭발 금속 파편 상해 위험 '리콜'
  • 포드 퓨전·링컨 MKZ, 에어백 폭발 금속 파편 상해 위험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창모터스,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제작 또는 수입한 총 8개 차종 2만86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링컨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 (사진=링컨코리아)포드 익스플로러, 링컨 에비에이터·코세어 2만4219대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어라운드 뷰)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 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결함이 나타났다. 아울러 포드 퓨전, 링컨 MKZ·MKX 3107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대창모터스 다니고밴 443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오류로 배터리 셀 온도에 따른 충전 제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거나, 배터리 잔류량 오차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수 있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한국모터트레이딩이 수입·판매한 야마하 LTS125 이륜차 874대는 연료탱크 내 외부 충격 완화 부품 누락으로 불규칙한 노면 주행 시 연료탱크 용접부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연료 누유가 발생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2023.02.23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산율 0.7대 추락…소멸하는 대한민국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출산율 0.7대 추락…소멸하는 대한민국-인가문턱 낮추고 챌린저뱅크 도입…은행 임원 보수 ‘주주심의’ 받는다-커지는 美빅스텝 공포…주요국 증시 일제 하락-‘토큰증권’ 공론의 장 열립니다-[사설]기득권 앞에 또 막힌 혁신의 싹…시장 경제 역행 아닌가-[사설]자살 막자고 번개탄 금지하자니…복지부 왜 이러나△종합-“야간 촬영에도 표현력 우월”…엄지 치켜세운 스릴러 거장-“증권사와 STO ‘합종연횡’ 가능성…조각투자 브랜드 선점 치열해질듯”△은행권 새판짜기-은행권 긴장시킬 ‘메기’ 필요한데…“인터넷·챌린저 뱅크만으론 역부족”-이자수익에 의존한 ‘성과급 잔치’ 막는다…당국, 세이온페이 도입·클로백 강화 검토△커지는 美 빅스텝 공포-“긴축 무시한 증시, 이젠 추락할 차례…S&P 지수 반년내 26% 빠질 것”-韓증시 동반추락…철강·건설·화학株 2%대 뚝-또 1300원 뚫은 환율에…고민 커진 한은△일상속 들어온 AI-하루 원고지 30만장씩 쓴다…‘공저자 : AI’ 이미 현실로-우리만 AI 챗봇 연내 출시…자료 출처도 알려준다-서울시 다산콜센터 챗GPT 도입…서비스 품질 개선 추진△종합-저출산 예산 280조 쏟아붓고도…매년 소도시급 인구 사라진다-대형병원 소아응급의 배치 의무화…아픈 아이 ‘구급차 뺑뺑이’ 없앤다-세금 줄이면 투자 59% ↑…미적대는 ‘K칩스법’에 속타는 대기업-이수만 “편법 취득” vs SM “경영 목적”△정치-“연대 없다” 선그었지만…‘김기현 견제’ 安·千, 결선투표서 손잡을까-“UAE 대통령, 국산 방어미사일에 관심 보여”-尹대통령, 각종 회의 생중계로 전환한 이유는-“與 전대, 윤핵관 vs 개혁보수 세력의 대결”-반도체·배터리 다루는 첨단전략산업특위 출항△경제-“공공요금 인상시기 분산…‘소줏값 인상 자제’ 업계에 당부할 것”-해외체류·軍복무하며 실업급여 14.5억 꿀꺽-코로나도 끝났는데…재정지출 이번엔 어떻게 줄이나-‘미수금 12조’ 가스公, 5년간 14조 고강도 자구책 착수△금융-‘역대급 실적’ 손보사, 車보험료 인하 나선다-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세 뚜렷…건전성 ‘경고등’-금감원, ‘배당성향 96%’ 국민카드 현장검사 착수 -차기 부산은행장 강상길 vs 방성빈 2파전 압축△글로벌-바이든 “나토 굳건” 중·러 “서방 맞서 협력”…신냉전 격화-“하루에 질문 60개로 늘려” MS, 빙 AI챗봇 제한 완화-아마존도 AI 개발 속도…‘허깅페이스’와 협업-EU 탄소배출권 t당 100유로 돌파…사상 최고치-블리자드 인수 위해…MS, 엔비디아 손잡았다-“결혼휴가 30일”…출산 독려 팔걷은 中 △산업-LG엔솔, 포드와 튀르키예에 합작법인…유럽 배터리 시장 주도권 선점-삼성,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두팔 걷었다-디자인부터 승차감까지 ‘엄지척’…올해의 차로 뽑힌 ‘디 올 뉴 그랜저’-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ICT-“채팅창에서 코인 전송…카카오페이처럼 간편”-LGU+도 온라인요금제 확대…4.5만원에 ‘5G 무제한’ 쓴다-[현장에서]“KT·카카오, OO형 리더를 찾습니다”-광주과학기술원 총장 후보 ‘3파전’△제약·바이오-높이 3m 첨단 장비 압도적…설립 후 첫 상용화 생산 박차-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우디 460만弗 수출-브릿지바이오, 궤양성대장염 신약 유효성 입증 실패-빌 게이츠가 밀어준다…유바이오 수막구균 5가백신 개발△Auto&Life-역동적 우아함…‘지중해 북동풍’ 그레칼레 온다-중심 잡힌 하체…급커브도 비포장도로도 ‘거뜬’△증권-브레이크 밟는 반도체株-통신株 ‘규제 리스크’에 힘빠져-“신재생에너지 시장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것”△증권-당국,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지침 손본다…‘거수기 논란’ 사라질까-KB증권, AI 적용 ‘FCC 챗봇’ 서비스-에스엠 경영권 분쟁…이변에는 ‘에스’파 대전-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잘나가던 2차전지株 ‘숨 고르기’△부동산-거래량 늘었지만…서울 아파트 상당수가 ‘하락거래’-지방 분양단지는 후끈…부산·창원, 청약 완판-초역세권에 ‘목동 학세권’까지…多 갖췄다-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800가구 내달 분양△문화-나해한 고전 파우스트…어라? 볼거리 넘치네-“인류와 자연 공존 고민 예술가가 할 역할이죠”△피플-“연매출 2.5억 비법? 먼저 다가가 도움의 손길 내밀었죠”-두산에너빌리티, 세계 최대 에너지·발전 전시회서 기술 홍보-구자열 회장 “수출위기 극복에 본연 역할 강화”-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에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 출범-서울시립대 신임 총장에 원용걸 경제학부 교수-이상엽 현대차그룹 부사장,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선정-SPC,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전문성 확보해 혁신 가속”△오피니언-[목멱칼럼]기준·시장금리 엇박자 나는 이유-[생생확대경]‘반값 등록금’ 딜레마-[e갤러리]송유정 ‘친애하는 내 어린 친구야’-[기자수첩]현대차 계열사 노조의 몽니…성과금 뜻 모르나△전국-“올해 우수기업 7곳 유치해 ‘첨단기업도시 부천’ 만들 것”-열악한 ‘경기 의료’-‘3호선 연장’ 똘똘 뭉쳤지만…혐오시설 이전 등 난제 산적△사회-한 송이에 5000원…상인도 손님도 ‘花들짝’-일주일 뒤 신학기인데 잡음 커지는 늘봄학교-‘이재명 수사’ 밀어붙이는 이원석…숨은 한방 있나-중국발 입국자 ‘입국 후 PCR 검사’ 내달 1일 해제-오세훈 “이태원 분향소 행정대집행 보류”
2023.02.22 I 김현식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한국차기자協 '올해의 차' 선정
  •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한국차기자協 '올해의 차'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현대자동차(005380)의 디 올 뉴 그랜저를 ‘2023 올해의 차’에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차) 2023 올해의 차 최종심사는 지난 8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열렸다. 심사에서 현대차 그랜저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80.75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3 올해의 차에 올랐다. BMW 뉴 7시리즈는 80.43점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그랜저의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77.83점, 기아 EV6 GT 77.22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가 75.73점을 각각 기록했다.그랜저는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33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계기 조작 편의성 항목에서 9.18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8.90점, 가속 성능 항목에서 8.47점을 각각 받으며 고르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2023 올해의 차 최종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쌍용자동차, 아우디, 제네시스, 포드, 포르쉐, 폴스타, 현대자동차 등 13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치열하게 경합했다.최종심사에서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80.43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BMW 뉴 7시리즈가 선정됐다.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정숙성, 가속성, 핸들링, 주행감성 등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의 SUV는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가 수상했다. 최신 530마력의 트윈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시속 100km까지 4.6초에 돌파하는 등 주행 역량이 탁월하며,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등이 장착돼 있어 편안한 드라이빙이 돋보인다는 평가다.올해의 유틸리티는 제네시스의 G70 슈팅 브레이크가 차지했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는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살리면서 트렁크 적재 공간을 크게 확장해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BMW 뉴 7 시리즈 (사진=BMW)올해의 EV로는 BMW 뉴 i7이 뽑혔다.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뉴 i7은 BMW 뉴 7시리즈의 럭셔리한 승차감과 순수 전기 모델 특유의 정숙한 주행 감각이 결합돼 럭셔리 순수 전기 드라이빙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의 디자인에는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선정됐다. 전면부는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존재감을, 후면부는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와 함께 볼륨감이 강조됨으로써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의 퍼포먼스는 기아 EV6 GT가 수상했다. 정지 상태에서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고, 최고 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등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의 이노베이션은 BMW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시어터 스크린 기술이 뽑혔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다.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한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시상식은 22일 저녁 서울시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2023.02.22 I 손의연 기자
북미 이어 유럽까지..LG엔솔, 글로벌 배터리 주도권 선점 나서
  • 북미 이어 유럽까지..LG엔솔, 글로벌 배터리 주도권 선점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c Holding)와 함께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북미를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들과 힘을 합쳐온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나선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처럼 북미와 유럽에서 여러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을 만들 수 있었던 데엔 전 세계 곳곳에서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경험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와 유럽에서의 공격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생산으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포드·코치와 튀르키예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포드·코치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Non-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또 앞으로 생산 규모를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해당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시장에 내놓는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는 코치와 1959년 설립한 합작업체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통해 매년 45만대 규모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포드 오토산은 튀르키예 자동차 생산의 45%, 자동차 수출의 41%를 차지한다. 앞서 포드·코치는 지난해 3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사업 파트너로 SK온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 논의가 지지부진하다가 이달 초 3사의 상호 동의 아래 MOU는 공식 종료됐다. 이후 포드는 SK온을 대신할 튀르키예 합작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다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 이는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략과 품질·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이번 기회로 10년 이상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생산능력 300GWh로 확대…글로벌 선두 입지 강화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합작 형태로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세계 유일의 배터리 업체로 꼽힌다. 이에 올해 시설투자를 전년보다 50% 이상 늘려 글로벌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늘일 계획이다. 300GWh는 순수 고성능 전기차 4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위해 북미에선 올해 말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JV) 1·2기 가동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55GWh로 확대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공장은 90GWh, 한국·중국 등 아시아 내 생산공장은 155GWh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6월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던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인 제품 경쟁력 우위와 산업 내 글로벌 선두 입지 강화를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각국의 정책 변화 등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보다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2 I 박순엽 기자
'수입차 무덤' 독일시장 두드리는 中 BYD
  • '수입차 무덤' 독일시장 두드리는 中 BYD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독일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판매망을 넓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BYD는 올 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탕과 소형 SUV 아토-3, 세단인 한 등 세 가지 차종을 독일에서 출시했다. BYD는 몇 달 안에 몇 개 차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독일 택시도 벤츠일 정도로 외국 자동차 회사가 독일 시장을 넘보는 건 쉽지 않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회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연구센터의 교수인 헬레나 비스베르트는 “독일 사람들은 브랜드를 보고 자동차를 구매한다”며 “브랜드가 (판매에)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물론 미국·일본 자동차 회사까지 독일 시장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이유다.지난해 BYD가 현지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독일 최대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에 전기차 10만대를 판매한 것도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소액의 렌트비로 자사 제품을 체험하게 한 뒤 차츰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독일에서 BYD 차량을 수입하는 얀 그린데만은 “중국 제품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하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면서 “일단 누군가를 차에 태우고 앉혀보면 (중국 제품에) 믿음을 갖게 된다”고 했다.BYD가 독일 회사에 앞선 점이 있다면 자동차 출고 대기 시간이 상대적으로 독일차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BYD 딜러로 일하는 아이타치 치첵은 “BYD 차량을 주문하면 평균 3~4개월내에도 차를 받아볼 수 있다”고 NYT에 말했다. 올해 BYD는 독일에서 생산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BYD가 독일 현지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YD가 독일 자를루이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포드와 협상 중이라고도 보도한 바 있다. WSJ은 “BYD가 공장을 매입하면 전기차·하이브리드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BYD는 독일에서 자체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공용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할뿐더러 전기요금도 비싼 독일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2023.02.22 I 박종화 기자
"2차전지, 외국인 매도 전환·리튬가격 하락 등 업황 경고 신호커져"
  • "2차전지, 외국인 매도 전환·리튬가격 하락 등 업황 경고 신호커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2차전지주에 대해 3월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업황 경고 신호가 커진 상황에서 2차전지주 상승세를 견인하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투자 주체 변화가 생긴 탓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1월 중순 2차전지를 둘러싼 업황이 지난해 말 주가조정을 거치고 나서 회복되기 보다 우려의 신호들이 생기기 시작, 2월 현재 시점에서 연초에 고민했던 경고 신호들은 오히려 더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장 연구원은 업황 경고 신호로 유럽 1월 판매 5년내 처음 역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전기차 시장조사기관 EV 볼륨스가 지난 20일 정리한 1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중간집계 잠정치를 보면 10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이는 월 판매 추이를 따지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월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다. 그는 “중간 집계여서 최종 판매량은 조금 더 개선되겠으나 2년 전인 2021년 1월 (11만6000대) 보다도 낮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리튬가격이 14주간 33% 넘게 하락한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11월 kg당 581.5위안을 찍었던 리튬(탄산리튬)가격은 14주 동안 33% 넘게 하락했다. 지난 20일 현재 389.5위안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가격 465위안에 비해서도 16% 낮은 수준이다. 그는 “리튬 가격이 3개월 내리 빠졌다는 것은 다음 분기 양극재 업체들의 판가 하락은 불가피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미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 제외 기대감은 소멸됐다고 판단했다. 2월 들어 미국 포드는 중국 CATL과 북미 배터리 공장 합작 선언을 공식화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의 북미 진출 가시성이 생기면서 IRA 법안 통과 이후 미국 전기차 성장성에 기댄 한국 업체들의 성장 프리미엄은 유지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 2차전지 밸류체인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1.9% 상승했다. 이를 견인했던 것이 외국인들로 1월 이후 2월 17일까지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구간별로 보면 지난 주부터 외국인 매수세는 순매도로 전환해 한 주간 3294억원을 팔아 치웠다. 그는 “기관이 동기간 768억원 순매수 했으니 개인 투자자들이 지금 주가 강세를 떠받치고 있다는 얘기”라고 짚었다.그는 2차 전지 밸류체인에서 보수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개별 업체별로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의미있는 규모의 수주 계약이나 중요한 고객 확보 등의 이벤트가 있다면 주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펀더멘털 변화가 녹녹치 않고 주가 강세 배경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못한데 수급에만 의존한 경우는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2.22 I 양지윤 기자
LG엔솔, 포드·코치와 튀르키예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
  • LG엔솔, 포드·코치와 튀르키예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c Holding)와 함께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포드, 코치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Non-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등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또 앞으로 생산 규모를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포드·코치는 튀르키예 내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코치 그룹은 튀르키예 대표 기업으로 자동차·에너지·내구소비재·금융·식료품·소매·관광·IT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59년 포드와 함께 ‘포드 오토산’을 설립해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튀르키예 자동차 생산의 45%, 수출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포드·코치는 지난해 3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양해각서(MOU)를 맺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 논의가 지지부진하다가 이달 초 3사의 상호 동의 아래 MOU는 공식 종료됐다. ◇LG엔솔 ‘유럽 시장 주도권’-포드·코치 ‘안정적 배터리 공급’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은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략과 품질·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단독·합작 형태로 전 세계 6개 국가에 생산 라인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385조원에 달한다. 포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 자리를 지킬 정도로 상용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다.포드 대표모델인 트랜짓(Transit)은 2018~2022년 5년 연속 글로벌 LCV(Light Commercial Vehicle, 미니버스·밴 등)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링 카’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만 연 27만대(2021년 기준)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동화 모델(E-Transit)도 탄탄한 시장 수요가 예상된다.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드 플러스’(Ford+)라는 이름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3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신차 판매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드 역시 품질·생산 능력이 검증된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 계획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엔솔-포드, 10년 이상 파트너십…“차별화된 경쟁력이 비결”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이번 기회로 10년 이상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1년 포드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매년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7월엔 포드 인기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포드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차례대로 증설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담당 부사장은 “포드는 미래 전기차 혁명을 주도하고자 전기차 전환 계획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기지 인근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코치와 함께 탄탄한 생산기반을 마련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치 관계자 역시 “이번의 대대적인 투자가 국가적인 재난의 시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라며 “자동차 산업에서 튀르키예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두 글로벌 기업과 함께 투자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02.22 I 박순엽 기자
SK온, ‘美 포드 F-150 배터리 라인’ 15일 만에 재가동
  • SK온, ‘美 포드 F-150 배터리 라인’ 15일 만에 재가동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이차전지(배터리) 생산공장을 15일 만에 재가동했다. 21일 SK온에 따르면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20일(현지시간)부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했다. 해당 라인은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라인이다. 앞서 SKBA는 지난 4일 ‘F-150 라이트닝’의 품질 검사 과정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자 이튿날 조지아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의 NCM(니켈·코발트·망간)9 배터리가 탑재된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 관련 문제는 원천적인 기술 문제는 아니고, 설비·제조 운영상 문제로 이미 원인 규명을 완료하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해 적용했다”며 “이에 따라 조기에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BA가 조지아 배터리 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포드의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도 조만간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은 SKBA를 통해 26억달러를 투자, 조지아주에 단독으로 설립한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8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2019년 착공 후 작년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11.7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2공장은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24일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F-150 라이트닝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2023.02.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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