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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GN7, 주차거리경고 미작동…국토부, 리콜조치
  • 현대차 그랜저 GN7, 주차거리경고 미작동…국토부, 리콜조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00538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1만246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신형 그랜저 GN7. (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저 GN7 등 3개 차종 1만1200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주차거리경고 기능이 미작동하고 이로 인해 후진 시 후방에 있는 물체와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해당 차량은 30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레인저 랩터 등 2개 차종 952대(판매이전 포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연료 분사량 설정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7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1000XR 등 2개 이륜 차종 200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고출력 모드(다이나믹 프로 모드)에서 앞바퀴 들림 감지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급가속 시 앞바퀴가 들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S1000RR 등 2개 이륜 차종 63대는 브레이크 레버 핀 불량으로 제동 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CE04 46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주행 중 출력 감소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해당 차량은 지난 28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3.03.30 I 박경훈 기자
잘나가는 中비야디, 지난해 순이익 5배 늘어…'호실적'
  • 잘나가는 中비야디, 지난해 순이익 5배 늘어…'호실적'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사진=AFP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비야디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445.86% 늘어난 166억22000만위안(약 3조1800억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9억8000만위안(약 3조원)을 웃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40억6000만위안(약 80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6.20% 늘어났다. 비야디가 지난해 신에너지전기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를 186만대 판매해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의 약 30%를 차지한 데다 테슬라(131만대)까지 제쳐 세계 1위 신에너지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비야디가 예고한 고급형 전기차 출시는 추가적인 수익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중국 내 테슬라 가격 인하 등 전기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벌이는 지속적인 가격 경쟁으로 마진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중국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270만대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 소비를 기피하면서 판매량도 감소한 것이다.특히 지난해 연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중단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까지 중국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섰다. 이에 비야디는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등 유럽 시장과 호주 등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추세다.
2023.03.29 I 김윤지 기자
한온시스템, 상반기 美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실적 개선 기대-유진
  • 한온시스템, 상반기 美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실적 개선 기대-유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부품 공급 단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 중 미국 공장 증설 등으로 현지 생산 능력이 강화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490원이다. (사진=유진투자증권)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고, 영업이익은 603억원 전년보다 97.9%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 폭은 양호하지만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회복 효과가 크지 않았고, 유럽연합(EU)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1, 2월 전기차 판매 부진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생산 회복으로 국내 법인의 성과가 양호한 편이지만, 원자재가격 하락 및 비용 절감 효과가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고, 원가 전가율 종전 50%에서 75%로 상승했다. 그는 “부품 공급 단가 상승과 함께 협력사 납품 단가도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폭은 기대보다 낮을 전망이지만, 상반기 중 미국 공장 착공, 현지 생산 능력 강화와 함께 현대차, 포드 등 주요 고객사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증설에 맞춰 한온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미국 공장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의 원산지 규정 강화로 현지 핵심 부품 조달 비율 높여야 하기 때문에 생산 능력 강화가 차별화 포인트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유럽 내 가장 많은 e-컴프레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에 멕시코 공장 증설 시 덴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5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대, 기아의 국내 생산 물량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글로벌 고객사의 물량 회복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원가 구조의 변화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를 상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29 I 이용성 기자
LG엔솔, 美 애리조나 7조 투자확대…목표가↑-대신
  • LG엔솔, 美 애리조나 7조 투자확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 애리조나 투자 확대 등 북미 내 리튬인산철(LFP) 라인업 확보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6만90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어나는 등 시장 기대치를 10% 상회를 예상한다”며 “주요 전기차(EV) 고객사 폭스바겐와 GM, 테슬라의 수요가 예상대비 견조한 것으로 파악하며, 출하량도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하락한 금속 가격 래깅으로 판가는 부정적 영향 피하기 어려우나, 출하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기존 미국 애리조나 투자계획인 1조7000억원 에서 7조2000억원으로 확대를 진행했다”며 “투자 확대의 배경은 전방 EV·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제조 세액공제가 kWh당 35~45달러 혜택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 내 LFP 캐파 확보로 기존 삼원계(NCM) 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는 “ESS 내 LFP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EV향에도 LFP 공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쟁사인 배터리 기업 CATL과 북미 완성차 포드 간 LFP 중심 협력 확대로 삼원계 라인업에 치우친 동사의 북미 사업 확대에 우려가 대두했으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점차적으로 해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현재 계획된 북미 내 배터리 프로젝트는 GM 합작법인(JV)의 1~3공장, 혼다JV, 스텔란티스 JV, 애리조나 단독, 미시간 단독 등이며, 향후 북미 캐파 비중은 45%(2025년 기준 전체 540GWh)로 확대돼 북미 중심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이용성 기자
배우 지창욱이 모는 '상남자'스러운 차는?
  • 배우 지창욱이 모는 '상남자'스러운 차는? [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배우 지창욱씨는 솔약국집 아들들, 기황후,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창욱씨는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기로도 유명한 연예인입니다. 팬들로부터 ‘지다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지요.지창욱씨는 주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지창욱씨 유튜브 캡쳐 화면지창욱씨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팬들은 지창욱씨의 일상을 지켜볼 수 있어 환영했는데요. 첫날 조회수가 10만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지창욱씨의 취미는 캠핑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핑을 다니는 ‘브이로그’를 여럿 올렸는데, 지창욱씨가 타는 픽업트럭도 눈길을 끌었죠.최근 국내에서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지창욱씨의 픽업트럭은 웅장한 외관에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으로 관심을 끌었죠.지창욱씨의 픽업트럭은 포드의 F-150 랩터입니다. 일반적인 픽업트럭보다 오프로드 성능에 초점을 둔 고성능 모델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국내에 공식 출시된 차량은 아닙니다.미국 브랜드인 포드는 미국 자동차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특히 픽업트럭의 원조라 불리며 정통적인 픽업트럭 명가로 정평이 나 있죠. 국내에서도 포드의 레인저는 꾸준히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포드코리아는 최근 국내에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를 출시했습니다. 국내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을 선보였습니다. 신형 레인저는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와 5000여 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하네요.와일드트랙은 다목적성에, 랩터는 오프로드 성능에 특화한 트림인데요. 둘다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습니다.신형 레인저는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센터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을 편리하게 했습니다.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합니다.와일드트랙은 3월, 랩터는 2분기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는 7990만원입니다.
2023.03.25 I 손의연 기자
KT, 가족만족 프로젝트 ‘2023 키즈랜드 캠핑’ 시작
  • KT, 가족만족 프로젝트 ‘2023 키즈랜드 캠핑’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전국 각지의 인기 캠핑장에서 진행하는 ‘키즈랜드 캠핑’ 프로모션 예약을 시작한다.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을 찾는 KT 가족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올해 4년째를 맞은 KT 가족만족 프로젝트다.2023 키즈랜드 캠핑은 1개의 전용캠핑장(▲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과 전국 5개 인기 캠핑장(▲경기 KT위즈파크 키즈랜드 캠핑존 ▲충남 태안 어은돌 송림 캠핑장 ▲경북 칠곡보 오토캠핑장 ▲경남 양산 캠프포레 ▲전남 담양 금성산성 캠핑장)에서 진행된다.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키즈캠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지니 TV 키즈랜드팩 초이스’와 ‘프라임 키즈랜드팩‘을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신청 가능하고, 키즈랜드를 이용하지 않는 KT고객은 KT 멤버십포인트 10,000점(1박당)을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단, KT위즈파크 캠핑장 및 전용캠핑장은 1박당 20,000점 활용)월 최대 2박 신청 가능키즈랜드 캠핑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월 최대 2박 신청 가능하며, 올해 새롭게 준비하여 선보이는 전용캠핑장은 주말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다.전용캠핑장에는 야간 조명 시설을 이용한 ‘별빛폭포’ 포토존, 화덕에서 불멍·꼬치 체험 가능한 파이어피트(원시화로)존,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 스포츠’와 협업을 통해 준비한 글램핑 전시존과 캠핑 장비 체험 공간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했다.월 1회 ‘스페셜캠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객 추첨을 통해 금~토 40가족, 토~일 40가족, 총 80가족을 전용캠핑장으로 초청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탈인형과 포토타임, 캠핑장 보물찾기 프로그램, AI 반려견 로봇 공연 등과 같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캠퍼들을 위한 넥스트 제네레이션 포드 레인저(Next-Gen Ford Ranger)를 활용한 차박 패키지 전시와 포토존을 함께 운영하고, 스페셜캠핑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 박카스, 아이엠에코, 맥스부탄, 핫이슈샵밀키트, 오픈더테이블 등 제휴사 제품으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KT 가족만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키즈랜드 캠핑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지니 TV 키즈랜드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24 I 김현아 기자
포드, 올해 전기차 사업서 3.9조원 적자 전망
  • 포드, 올해 전기차 사업서 3.9조원 적자 전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올해 전기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30억달러(약 3조 850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사업의 이자 및 세금납부 전 이익(영업이익·EBIT)이 올 연말 3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드 전기차 사업의 적자 규모는 2021년말 9억달러, 지난해 말 21억달러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포드는 천문학적 투자 비용 때문에 당장은 전기차 부문에서 낼 수 있는 수익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투자가 진행될수록 당분간은 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포드는 다만 투자가 마무리되고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수익성이 개선돼 2026년 말엔 영업이익률이 8%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70%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 3곳을 신설할 계획이며,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드는 지난해 9만 6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7.6%로, 테슬라(6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드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사업에선 올해 90~110억 달러(약 11조 5000억~14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가솔린차와 상용차 사업의 이익으로 전기차 사업의 손실을 보전할 것이란 설명이다.
2023.03.24 I 방성훈 기자
美검찰, 테라폭락 ‘권도형’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종합)
  • 美검찰, 테라폭락 ‘권도형’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종합)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검찰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테라폼램스의 권도형 대표를 증권사기, 인터넷뱅킹 통한 금융사기,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권도형 테라 대표.(사진=테라 홈페이지)기소장에 따르면 권 대표는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투자자에게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 대표가 TV인터뷰나 소셜미디어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고, 루나나 UST 등 암호화폐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하면서 현혹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외 권 대표가 UST의 시세를 조작하기 위해 미국 무역회사와 시세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불과 한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권도형과 그가 창업한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사기 혐의로 제소했다.앞서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이날 권 대표를 몬테네그로 소도 포드고리자에서 검거했다. 그와 측근 한모씨로 추정된 다른 한명이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한국 경찰청은 몬테네그로 인터폴에서 송부받은 지문자료 정보를 대조한 결과 권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의 신원이 최종확인됐다고 밝혔다.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은 지난해 9월 테라·루나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검거는 경찰과 검찰의 적극적인 협력과 인터폴 국제공조 채널을 십분 활용한 성과”라며 “향후 송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UST는 자매 코인 루나와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1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시스템이 붕괴됐고 UST와 루나에 대규모 투매가 이뤄지면서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대혼란이 왔다. 이후 테라폼랩스가 무너졌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거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
2023.03.24 I 김상윤 기자
韓기업, 中시장서 부활하려면
  • [목멱칼럼]韓기업, 中시장서 부활하려면
  •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한국 기업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중국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며 단기간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서구 선진국이나 일본 기업을 압도하기도 했다. 베이징현대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2~3위권에 오르고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었다.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소위 ‘가성비 전략’이 주효했다.그러나 지난해 베이징현대차와 기아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1%대에 불과하다. 삼성 스마트 폰은 1% 미만으로 추락한 지 오래다. 한국 기업의 제품이 가성비에서 중국 로컬 기업 제품에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중국 제품은 국내산에 비해 품질은 약간 떨어지지만 가격은 파격적으로 저렴하다. 가성비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을 웃고 울게 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거나 사드 배치를 빌미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제한을 가한 것도 한국 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일조했다.중국 시장 입지가 크게 약화한 일부 한국 기업들은 탈중국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서구 선진국 시장과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일본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 연예기획사 등 한류 콘텐츠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면서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며 동시에 매출 증가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여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에서의 실패를 만회한 것은 아니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기업은 중국 내 한류가 약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대체시장도 확보하지 못했다.한국 기업은 탈중국 후에도 중국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부 중국 로컬 기업들이 자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후 포화상태에 이른 자국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 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오포, 비보 등 다른 중국 회사에도 시장을 내주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BYD는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포드와 협력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약화는 중국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의미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가 전통 제조업을 넘어 이차전지, 전기차, 스마트 폰 등 첨단 제조업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의 차별적 조치를 피해 제3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도피성 탈중국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 중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정면 승부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을 따돌릴 수 있다.한국 기업은 이제 프리미엄 전략 내지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 기업을 넘어서야 한다. 농심이나 오리온과 같은 기업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한중 관계 악화에도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건재하다. 중국이 외국산 스마트 폰의 무덤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넘어선 프리미엄 스마트 폰을 출시한다면 예전의 명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폴더블 폰은 중국 기업이 단기간에 따라잡으면서 삼성 폴더블 폰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한시적으로나마 중국 시장에서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중국 기업이 막대한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에만 경쟁력을 높이라고 요구하는 것도 무책임한 일이다. 한국 정부는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2023.03.23 I 김형욱 기자
SKIET, 수익성 개선 시동…분리막 흑자 본격화
  • SKIET, 수익성 개선 시동…분리막 흑자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계열사 고객(캡티브)의 수율 개선 및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분리막 흑자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453억원, 영업손실은 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11% 하회했으며, 영업적자는 컨센서스(-68억원) 소폭 밑돌았다. 분리막 매출액은 1450억원, 영업적자는 43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건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70%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불확실성 영향으로 가동률 개선에도 한계가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SKIET 폴란드 제1 공장 전경.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다만 증권가에선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신차 출시를 비롯해 IRA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리막 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플렉서블커버윈도우(FCW) 신사업 부문은 적자가 이어지며 올 2분기 전사 기준 손익분기점(BEP) 전망되고, 전사 기준 흑자전환 시점은 올해 3분기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캡티브 고객의 유럽 공장 수율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 3분기에는 포드의 생산능력(CAPA)가 4만대에서 15만대로 확대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 연구원은 “캡티브 고객의 미국 공장은 F-150 배터리 이슈로 일시 생산 중단을 겪었으나 3월부터 정상 가동 중”이라며 “미국 공장 역시 올해 2분기부터 수율 개선 및 가동률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분리막 시장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주요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시장도 동반 성장해왔다”며 “미국, 유럽, 중국 등 국가에서 경쟁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육성 중에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전기차 시장 성장은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이어 중국과 유럽에 글로벌 생산 공간(Site)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현재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추가 증설을 추진 중이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기술적 경쟁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SKIET는 국내 최초로 LiBS 시장을 개척했으며 세계 최초로 축차연신 기술을 개발했다”며 “축적된 제품 물성, 품질 균일성 및 생산성을 앞으로도 강화해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SKIET는 전 거래일보다 2.91%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3.03.22 I 김응태 기자
LG엔솔, IRA 기대감에서 확인 영역으로 전환…목표가↑-NH
  • LG엔솔, IRA 기대감에서 확인 영역으로 전환…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IRA 확정전까지 기대감을 반영하는 국면이었다면, IRA 확정 이후에는 기존 기대치(증설규모, AMPC)와 실제치를 비교하는 영역으로 국면이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5만 원으로 ‘상향’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기대감의 영역에서 숫자 확인의 영역으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8조6000억 원, 영업익은 전년비 100% 늘어난 519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7%, 15%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EV수요와 우호적인 환율덕에 자동차 전지와 소형전지 매출액은 각각 5조6000억 원, 2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ESS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39% 감소한 3646억 원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은 전년비 32% 증가한 41만 대로 전망된다.2차전지 업종 주가는 IRA 확정 이후 확인될 △신차출시 및 프로모션에 의한 수요 회복 기대감 △다수의 신규 공급계약 및 증설 발표 기대감 △AMPC(생산자 세액공제) 실적 반영 효과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측했다. IRA 확정 이후에는 기대감의 영역에서 숫자를 확인하는 영역으로 국면이 전환된다는 것이다.주 연구원은 “지난 실적 발표회에서 2023년 Capex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50% 성장한 9조3000억 원 이상으로 제시했는데 당시 컨센서스인 6조70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며 “테슬라, 도요타, 현대차 등 미국과 포드의 터키 중심의 신규 증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AMPC의 경우 얼티엄은 셀 생산($35/KWh), 나머지는 모듈 생산($45/KWh)임을 감안 시 올해 1조원, 내년 3조2000억 원, 2025년 5조7000억 원 반영이 가능하다. JV(GM 혼다) 지분율을 감안한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는 올해 6180억원, 2024년 2조원, 2025년 3조7000억 원 기여가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기존 당사의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3.4조원)가 AMPC 효과 반영시 107% 상향될 수 있으며 IRA 확정시 실적 추정치에 반영될 것”이라 했다.
2023.03.22 I 이정현 기자
키움히어로즈, 프리미어모터스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
  • 키움히어로즈, 프리미어모터스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21일 프리미어모터스와 2023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어모터스는 키움히어로즈와 3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간다.키움히어로즈는 홈플레이트 뒤편 LED 광고를 제공하고, 프리미어모터스는 광고에 따른 후원을 진행한다. 또한 양사 공식 SNS를 통해 팬을 대상으로 ‘포드 레인저 차박 이벤트’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키움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는 “프리미어모터스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3년간 프리미어모터스와 함께 팬들에게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올해도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프리미어모터스 김기호 대표는 “3년 연속 키움히어로즈와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로 포드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키움히어로즈가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프리미어모터스는 포드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 전국에 총 11개의 전시장(방배, 송파, 영등포, 평촌, 부천, 평택, 해운대, 창원, 포항, 울산, 제주)과 10개의 서비스센터(송파 위례, 평촌, 광주 오포, 부천, 평택, 부산 학장, 창원, 울산, 포항, 제주)를 운영하고 있다.
2023.03.21 I 이석무 기자
‘너무 무리했나’ 홀란,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 ‘너무 무리했나’ 홀란,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던 엘링 홀란(맨시티)이 부상으로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잠시 쉬어간다.노르웨이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홀란은 괴물 같은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리그 26경기에서 28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6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 공식전을 통틀면 37경기에서 42골.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기록이다.최근 골 감각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UCL에서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쳤다. 이어진 번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시즌 여섯 번째 해트트릭.홀란은 2경기에서 총 8골을 넣었다. 풀타임을 뛴 것도 아니다. 126만 소화했다. 약 16분마다 골을 넣은 셈이다.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트트릭을 경험한 모든 선수의 횟수를 더해도 홀란에게 미치지 못한다.팀 동료 필 포든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각각 한 차례 해트트릭을 해냈다. 이들을 모두 합해도 다섯 번에 불과하다.또 홀란은 홈 스무 경기에서 다섯 번만 무득점에 그쳤다. 침묵했던 경기 수보다 해트트릭 횟수가 더 많다.홀란의 물오른 득점 감각에 노르웨이 대표팀도 기대가 컸다. 그러나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노르웨이의 스탈레 솔바켄 감독은 “출전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홀란은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그는 “다행히 우리 팀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재능, 결속력이 여전히 있다”며 “다가오는 경기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라며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한편 홀란이 빠진 노르웨이는 스페인, 조지아를 상대로 유로 2024 조별 예선을 치른다.
2023.03.21 I 허윤수 기자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 올 6월 개최
  •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 올 6월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KDB 산업은행과 함께 오는 6월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Next Rise 2023, Seoul)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으며, 글로벌 대·중견기업과 벤처캐피털 약 20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무역협회)특히, 올해 전시는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희망 수요가 증가해 해외 글로벌 대기업의 참가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인텔(Intel), 포드(Ford) 등 40개사가 참가할 계획이다. 또 최근 한일 경제 회복 추세에 따라 일본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본 IT(정보통신) 중소기업도 다수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포스코를 포함한 대·중견기업 80개사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 80개사가 참여하여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를 포함한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안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 간 협업이 논의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은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대비 낮은 성공률에 따라 미래 유망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획득하고자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Innovation) 협력을 늘리는 추세다. 무역협회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넥스트라이즈 밋업(Meet-up)을 통해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선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장려하고자 ‘넥스트라이즈 혁신 어워즈(Awards)’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수상 기업엔 넥스트라이즈 행사 기간 자사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지며, 앞으로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권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될 계획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미래 수출 기반 확산 차원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로 성장한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넥스트라이즈 2023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라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1 I 박순엽 기자
“부끄럽다” 선수단 임금 1위 첼시, 성적은 10위... 아스널은 절반
  • “부끄럽다” 선수단 임금 1위 첼시, 성적은 10위... 아스널은 절반
  • 리그 순위 10위인 첼시가 EPL 선수단 임금 지출 1위 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단 임금 지출 1위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EPL 20개 팀의 임금 지출 순위를 공개했다.가장 많은 돈을 쓰는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선수단에 2억 1,209만 파운드(약 3,376억 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라힘 스털링이 주급 32만 5,000파운드, 칼리두 쿨리발리가 29만 5,000파운드, 은골로 캉테가 29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를 받는다고 소개했다.첼시의 투자 효율은 상당히 떨어진다. 현재 첼시는 10승 8무 9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가장 많은 돈을 쓰고도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에버턴전에서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비겼다.그 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었다. 맨유는 2억 1,187만 5,000파운드(약 3,373억 원)를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시티는 1억 8,264만 파운드(약 2,907억 원)였다.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은 9,787만 8,000파운드(약 1,558억 원)로 6위에 자리했다. 첼시, 맨유와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26만 5,000파운드(약 4억 2,000만 원)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다.매체는 “임금 목록은 아스널의 놀라움을 보여준다”며 “첼시, 맨유를 부끄럽게도 만든다”라고 꼬집었다.리버풀은 1억 5,878만 8,000파운드(약 2,528억 원)로 4위,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1억 1,043만 8,000파운드(약 1,758억 원)로 5위를 기록했다.첼시가 비효율 팀이라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는 가성비가 뛰어난 팀이었다. 7위를 달리는 브라이턴은 3,568만 5,000파운드(약 568억 원)로 임금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8위 브렌트포드는 3,017만 파운드(약 480억 원)로 선수단에 가장 적은 돈을 지출했다.아스널은 첼시 임금의 절반 정도로 리그 1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AFPBB NEWS<다음은 EPL 선수단 임금 순위>1. 첼시 - 2억 1,209만 파운드(약 3,376억 원)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억 1,187만 5,000파운드(약 3,373억 원)3. 맨체스터 시티 - 1억 8,264만 파운드(약 2,907억 원)4. 리버풀 - 1억 5,878만 8,000파운드(약 2,528억 원)5. 토트넘 홋스퍼 - 1억 1,043만 8,000파운드(약 1,758억 원)6. 아스널 - 9,787만 8,000파운드(약 1,558억 원)7. 애스턴 빌라 - 8,988만 파운드(약 1,431억 원)8. 에버턴 - 8,070만 7,000파운드(약 1,285억 원)9.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8,006만 파운드(약 1,274억 원)10. 뉴캐슬 유나이티드 - 7,622만 파운드(약 1,213억 원)11. 레스터 시티 - 7,319만 파운드(약 1,165억 원)12. 크리스탈 팰리스 - 6,762만 4,000파운드(약 1,076억 원)13. 노팅엄 포레스트 - 6,746만 파운드(약 1,074억 원)14. 풀럼 - 5,666만 파운드 (약 902억 원)15. 울버햄프턴 - 5,270만 파운드 (약 838억 원)16. 사우샘프턴 - 5,149만 파운드 (약 819억 원)17. 리즈 유나이티드 - 4,810만 파운드 (약 765억 원)18. 본머스 - 4,227만 파운드 (약 672억 원)19. 브라이턴 - 3,568만 5,000파운드(약 568억 원)20. 브렌트포드 - 3,017만 파운드(약 480억 원)
2023.03.19 I 허윤수 기자
‘말 그대로 괴물’ 홀란, 홈 무득점보다 해트트릭 횟수가 더 많다
  • ‘말 그대로 괴물’ 홀란, 홈 무득점보다 해트트릭 횟수가 더 많다
  •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시즌 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홈구장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경기 수보다 해트트릭 횟수가 더 많은 기염을 토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말 그대로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매서운 기세로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번리를 6-0으로 대파했다. 번리를 꺾은 맨시티는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홀란이었다. 홀란은 득점으로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을 향하게 만들었다. 전반 32분 홀란이 공중볼을 따냈다. 뒤따르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침투 패스를 찔렀다. 뒷공간을 파고든 홀란은 툭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뛰쳐나왔지만 홀란이 반 박자 빨랐다.홀란은 3분 만에 다시 득점 소식을 전했다. 필 포든의 크로스를 반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기세를 몰아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14분 포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있던 홀란이 높은 집중력으로 마무리했다. 균형을 잃었지만 감각적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홀란은 이날 세 골로 시즌 6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 번 하기 힘든 해트트릭을 벌써 여섯 차례나 해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트트릭을 경험한 모든 선수의 횟수를 합해도 홀란에 미치지 못한다.팀 동료 포든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각각 한 차례 해트트릭을 해냈다. 이들을 모두 합해도 다섯 번에 불과하다. 더 놀라운 건 홈구장에서의 기록. 올 시즌 홀란은 홈에서 스무 경기를 치렀다. 이중 무득점 그쳤던 건 다섯 번뿐. 침묵했던 경기 수보다 해트트릭 횟수가 더 많다. ‘옵타’는 기록을 소개하며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놀랍다”고 표현했다.어느새 홀란은 리그 26경기 28골을 비롯해 공식전 37경기 42골을 넣고 있다. 각종 기록을 새로 쓰는 홀란이지만 들뜬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난 공격수고 골 넣는 걸 좋아한다”면서도 “내가 초점을 맞추는 건 득점이 아니라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홀란은 “기회를 낚아챈다면 골 넣을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득점 비결을 밝혔다.
2023.03.19 I 허윤수 기자
아스널, 스포르팅에 밀려 UEL 16강 탈락... 맨유는 8강 합류
  • 아스널, 스포르팅에 밀려 UEL 16강 탈락... 맨유는 8강 합류
  • 아스널이 17일(한국시간) 열린 UEL 16강 2차전에서 스포르팅CP에 승부차기 끝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베티스를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거침없던 아스널에 제동이 걸렸다.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스포르팅CP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1차전에서 이어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3-5로 밀렸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은 UEL에서도 기세를 잇고자 했다. 초반부터 변수가 생겼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부상으로 교체됐다.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아스널이 저력을 보였다. 전반 19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상대 뒷공간을 뚫어냈다.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쇄도하던 그라니트 자카가 재차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아스널에 또다시 악재가 닥쳤다. 전반 21분 윌리엄 살리바마저 부상으로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비진에서만 두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잘 버티던 아스널이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페드로 곤살베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날렸다. 나와 있던 에런 램스데일 골키퍼가 황급히 복귀하며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공세를 가했다. 그러나 번번이 안토니오 아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 흐름도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까지 성공했다.운명은 네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스포르팅이 성공했지만 아스널은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스포르팅의 다섯 번째 키커가 성공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UEL 16강 2차전에서 베티스를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4-1로 이겼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에서 5-1로 크게 앞서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이번에도 맨유의 해결사는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후반 10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래시포드의 선제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2023.03.17 I 허윤수 기자
(영상)선런, SVB 위기가 기회?…웰스파고 “주가 60% 더 오를 것”
  • (영상)선런, SVB 위기가 기회?…웰스파고 “주가 60%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 업체 선런(RUN)에 대해 실리콘밸리은행(SVB) 위기로 오히려 기회를 얻게 됐다며 매력적인 매수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마이클 블룸 애널리스트는 선런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31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선런 주가는 전일대비 3.34% 내린 19.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이클 블룸의 분석대로라면 58%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선런은 2007년 설립된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 업체로 미국 주거용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선런은 그동안 70만개 넘는 태양광 지붕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런의 사업모델은 크게 월 리스, 임대, 일시불 판매, 할부 판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월 리스 방식은 초기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만큼 최근 고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런은 또 포드사(전기 픽업트럭 F-150)와의 제휴를 통해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차 충전은 물론 차량을 통한 전력 백업(가정내 정전 등 유사시 활용 가능)까지 가능한 기술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이클 블룸은 SVB 위기가 선런과 선노바 등 주거용 태양광 업체에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VB의 위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태양광 설치를 위한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해 주택 소유주들의 태양광 설비 설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런을 필두로 한 빅3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블룸은 “시장에서는 올해 주거용 태양광 부문 성장(-2%)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대형 태양광 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올해 실적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점유율 확대 근거는 고객들의 주거용 태양광 수요가 할부 구매에서 리스/PPA(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판매) 형태로 전환하고 있고 NEM 3.0(캘리포니아주가 주거용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파급적으로 제공했던 혜택을 줄이는 방안) 이후 고효율의 배터리 부착률이 높은 빅3 업체로의 이동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SVB 위기로 주가가 많이 급락해 가격 매력이 커진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배경이다. 선런 주가는 지난해 30%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VB는 선런의 주거래 은행으로 알려졌다. 선런이 예금을 예치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설치에 필요한 자금의 대출은행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선런의 향후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선런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8명으로 이중 19명(68%)이 매수(비중확대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40.8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00.7% 높다. 12개월 내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2023.03.16 I 유재희 기자
中 굴기에 기술력 승부건 K배터리…인터배터리 열기 ‘후끈’
  • [르포]中 굴기에 기술력 승부건 K배터리…인터배터리 열기 ‘후끈’
  • [이데일리 하지나 김은경 기자]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전시장이 썰렁했는데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인파로 가득한 전시장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이 전시회에 4년째 참가하고 있다는 그는 “올해처럼 전시회장이 꽉 찬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달라진 한국 배터리산업의 위상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배터리) 전시회다. 올해는 477개사 1400부스가 참가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전 등록자 수만 3만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장에 관람객들이 입장하는 모습.(사진=김은경 기자)배터리산업이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최근 점유율을 보면 전기차 내수시장과 저가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거센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한국 기업들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대응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이날 전시에서 기술 격차를 자랑하는 한편, 중국이 주도하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제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반격에 나섰다.배터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전시장 입구는 오전부터 방문증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국내를 대표하는 배터리 3사가 동시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올해 전시 주제는 ‘모든 것과 연결된 배터리(Battery Connecting To ALL)’로 소재·부품·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수요하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전기차, ESS 등)와 재사용·재활용 업체들까지 총출동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SK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16개국에서 약 100여개의 해외기업 참가 행렬도 이어졌다. 리셔 스흐레이너마허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 등 각국 정부 인사들도 전시장을 찾아 부스 투어에 참여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셀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공개해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Freeform) 배터리와 가상현실(VR) 고글에 사용하기 위해 휘어지도록 만든 커브드(Curved)배터리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공간 중앙에 놓인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모터스의 프리미엄 세단 루시드 에어 앞에는 시승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삼성SDI 부스에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전시된 모습.(사진=김은경 기자)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삼성SDI 부스에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전시된 모습.(사진=김은경 기자)삼성SDI 전시 부스는 압도적 크기의 볼보트럭 ‘FM 일렉트릭’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트럭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트럭으로 삼성SDI의 2170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에는 니켈 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다.SK온은 각형 배터리와 LFP,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했다. SK온은 이날 선보인 각형 배터리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SK온 관계자는 “최근에 개발에 성공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문제를 개선해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중국업체가 주도했던 LFP 배터리 또한 저온에서 급감하는 주행거리 문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현장에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이 전시회에 방문했다는 박규태 현대자동차 연구원(남·31세)은 “오늘 전시에 참가한 기업 중 현대차와 전기차 분야에서 협업하는 회사 외에 다른 기업들은 어떤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또 전망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새로운 기술들을 보니 신선했고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한 직원이 배터리 교환을 선보이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의 고려아연 부스.(영상=김은경 기자)
2023.03.15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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