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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엄포에도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유럽 증시에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다우·S&P500 사상 최고치-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 美 자동차·주류주 급락-3대 지수는 트럼프 관세 영향에서 빗겨 나갔지만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류 업체들이 영향. 포드 주가는 2.63%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8.99% 급락.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완성차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1∼3위는 모두 미국계 브랜드. GM이 지난해 280억달러, 스텔란티스가 멕시코에서 220억달러, 포드가 1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트럼프팀, 北 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이같은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 다만 이 정책 논의는 유동적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이들은 추가 정책 목표나 정확한 시간표는 정해지지 않았고, 더 시급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밀려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덧붙여.◇ 연준 회의록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이날 발표된 11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아.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둔화되며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전해. 예정대로 물가가 둔화하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이어진다면 금리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캐빈 헤셋 전 자문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케빈 해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사실상 낙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 해셋 전 위원장은 트럼프 1기 정부 때 백악관 경제자문위 위원장,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 등을 지낸 인물. 국가경제위원회(NEC)는 백악관의 경제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실행하는 역할.◇ 비트코인 하락 지속 9만 달러 역주행-비트코인이 하락세 지속.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3% 하락한 9만1546달러(1억2798만원)에 거래.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0만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둔 이후 4일째 하락세. 고점과 비교하면 약 8% 하락.◇ 국제유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8.77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완화된 게 배경.
- 다우·S&P500 사상 최고치…트럼프 관세에 자동차株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스라엘이 친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합의를 하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초강경 ‘관세 카드’를 취임도 하기 전에 꺼내 들었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관세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는 선거 유세 기간 공약한 최대 20%의 보편적 관세 및 중국에 대한 60% 관세부과 카드와는 별개다. 경제 이외의 문제도 관세와 연결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해리스파이낸셜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시장은 이러한 관세가 실제 시행되기보다는 허풍과 협상 전략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훨씬 더 익숙해졌다”며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수사가 최종 관세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셔 최고시장전략가는 “마약과 이민과 연계한 트럼프의 엄포는 관세가 정책 수단이 아닌 협상 전술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고율 관세가 부과되기 보다는 관세를 지렛대로 활용해 미국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멕시코 관세 상향 여파에 美자동차·주류주 급락3대 지수는 트럼프 관세 영향에서 빗겨 나갔지만, 개별종목은 영향을 받았다.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류 업체들이 영향을 받았다. 포드 주가는 2.63%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8.99% 급락했다.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했다.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완성차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1∼3위는 모두 미국계 브랜드였다. GM이 지난해 280억달러, 스텔란티스가 멕시코에서 220억달러, 포드가 1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멕시코 맥주 브랜드 코로나 및 모델로를 보유한 콘스텔레이션브랜드 주가도 3.34% 하락했다.관세 여파와 무관한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등은 대체로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0.94%), 엔비디아(0.66%), 마이크로소프트(2.2%), 아마존(3.18%), 알파벳(0.7%), 메타(1.49%) 등이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0.11% 소폭 빠졌다.◇연준 회의록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12월 25bp인하 가능이날 발표된 11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둔화되며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예정대로 물가가 둔화하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이어진다면 금리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이다.시장은 연준이 점진적이긴 하지만 금리인하를 지속하겠다는 신호에 안도했다. 페드워치에서 12월에 금리가 25bp 추가 인하될 확률은 62.8%로 전날(52.3%)보다 상향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여전히 12월 25bp 추가 인하를 예상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1월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준 회의록에 안도…2년물 국채금리 보합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장초반 4.3%가까이 치솟다 연준 회의록에서 점진적이긴 하지만 금리인하를 계속 하겠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고 전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인 4.248%에 거 거래를 마쳤다.반면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4.29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상승한 4.466%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06.89를 기록 중이다. 반면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는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환율은 1달러당 20.8페소까지 오르다 현재는 20.6페소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관세 엄포에 유럽 자동차株도 줄줄이 뚝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6%, 프랑스 CAC40는 0.87% 하락했다. 트럼프가 멕시코에 25%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둔 폭스바겐 주가는 2.2%, 스텔란티스 주가는 4.9% 하락했다. BMW는 1.2%, 다임러 트럭은 5.0%, 볼보는 1.3% 각각 내렸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는 1.8% 떨어졌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8.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완화된 게 배경이다.
- “LA-샌프란까지 한방에?”…‘아이오닉 9’ 타봤더니[LA오토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 픽업트럭, 오프로드 SUV…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 이날부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큰 덩치를 자랑하는 차들이 줄지어 전시돼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쉐보레,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포드 등 30여개의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대형 차종을 선호하는 미국인 만큼 행사장에 전시된 차들도 대부분 픽업트럭 또는 SUV였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전경.(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그룹 美 공략…아이오닉 9·EV9 GT 출격현대차그룹 역시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는 차량들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는 전날 LA 베벌리힐스 ‘골드스테인 하우스’ 저택에서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9’을 이날 전시했다. 이날 공개된 기아 3열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버전 ‘EV9 GT’도 미국에서 가장 먼저 베일을 벗었다.미국에서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현지에서 선호하는 대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현지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완성차 업계에 근무하며 수 년 동안 LA 오토쇼에 참가했다는 한 현지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부분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들만 LA 오토쇼를 찾았는데, 올해는 한국 본사에서 많은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다른 완성차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다”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현대차 부스에서 참석자들이 ‘아이오닉 9’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을 꾸렸다. 현대차는 약 4193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9뿐 아니라 수소 승용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쏘나타 하이브리드,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도 약 2239㎡의 전시 공간에 K4, K5, EV9, EV6 등 총 2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전시장이 트랙·오프로드로…동승 체험해보니이번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다수 마련돼 있었다.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 9’ 차량에 동승해 전시관 내 마련된 약 120m 길이의 돌며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기자도 아이오닉 9 조수석에 탑승해 트랙을 3바퀴 돌며 차량을 짧게나마 체험해 봤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현대차 부스에서 ‘아이오닉 9’ 차량이 트랙을 주행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3열 전기 SUV인 만큼 실내에 타자 여유로운 공간이 가장 먼저 느껴졌다. 3열 좌석 역시 성인 남녀가 타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이는 크기였다. 운전자가 실내 트랙에서 속도를 내며 달리다가 코너링을 해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차량을 운전하는 현지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번 충전만으로 300마일(약 482㎞) 주행이 가능한데, 그 정도면 이곳(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갈 수 있다”며 “일반인들이 주행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 거리”라고 말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지프 부스에서 지프 차량이 오프로드 구조물을 오르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미국 완성차 브랜드 지프는 전시관 내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지프 캠프 존’을 마련했다.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오프로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타고 오르막·내리막 경사로, 계단길, 사이드 범피 등 인공으로 조성된 험로를 주행할 수 있었다.이날 기자는 랭글러 루비콘 4xe 조수석에 탑승해 오프로드 코스를 경험해 봤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하자 차량 중앙 모니터에 경사로 각도가 ‘40도’로 표시됐다. 가파른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속 페달을 밟자 거뜬하게 길을 올랐다. 내리막길에서는 낮은 속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이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쉐보레 부스에 전시된 ‘실버라도 EV’ RST 트림.(사진=공지유 기자)◇전기 픽업트럭부터 미니밴까지…친환경차 강조한편 완성차 브랜드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위주 신차를 중심으로 차량들을 전시했다. 지프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왜고니어 S’를 선보였다. 왜고니어S는 지프의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로,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라지’를 기반으로 설계됐다.쉐보레는 최근 출시한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 모델 ‘실버라도 EV’ 상위 모델인 RST 트림과 함께 내년 출시될 하위 모델 LT 트림을 함께 선보였다. 실버라도 EV는 600㎞가 넘는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갖춘 플래그십 전기 픽업트럭이다. 이외에도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 ‘아쿠라’가 브랜드 차세대 순수 전기 모델 방향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전기 SUV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으며, 폭스바겐도 전기차 ID 시리즈와 함께 미니밴 ID.버즈를 동승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베트남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 역시 부스를 마련해 중형 전기 SUV ‘VF8’를 선보였다.
- 포드 감원·노스볼트 파산 위기…전기차 부진에 유럽 제조 '침체일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완성차 제조사인 포드가 유럽지역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전기차 수요 부진과 전기차 전환에 대한 정부 보조금 중단, 중국산 전기차와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독일과 영국에서 총 4000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도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로 경영이 크게 악화하면서 파산을 고려하는 등 전기차 업계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포드, 유럽서 4000명 감원…독일·영국 집중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포드는 유럽지역에서 전체 인력의 14%인 4000명을 오는 2027년 말까지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직원 17만4000명의 약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감원 규모는 독일이 2900명이 가장 많고, 영국에서도 800명을 줄인다. 포드의 구조조정으로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국인 독일 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포드는 쾰른의 유럽 본사와 조립공장을 중심으로 독일 자를란트,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페인 발렌시아 등지에 유럽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포드는 독일 쾰른 공장에서 익스플로러와 카프리 모델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감원이 회사 계획대로 될 경우 쾰른에 근무하는 포드 직원은 2018년 약 2만명에서 2027년 1만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포드는 또 3000명이 근무하는 독일 자를란트주 자를루이 공장을 내년에 폐쇄하고 추가 감원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2월에도 유럽 직원 38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데이브 존스턴 포드 유럽담당 부사장은 이날 “미래 경쟁력을 위해 어렵지만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포드가 대규모 감원에 나서게 된 건 전기차 수요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주요 국가의 전기차 전환 보조금 철폐, 중국산 저가 전기차와의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최대 규모 경제를 자랑하는 독일은 지난해 12월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중단했다. 그러자 독일의 올해 1~9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6% 급감했다. 유럽지역의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비용 부담을 느끼고 전기차 구매를 연기하거나 저렴한 내연기관차로 눈을 돌리게 된 것도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를 부추겼다. ◇보조금 중단·저가 중국산에…제조사들 벼랑끝 몰려 특히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유럽 시장에 대거 진출하면서 유럽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도 전기차 수요가 위축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기차 제조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는 고가의 희소금속 소재를 사용해 원가 절감이 어렵고, 공급망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이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 전기차의 등장이 고급 전기차 위주 라인업의 시장 확장을 제한하고 있는 것도 완성차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유럽시장에서 전기차를 팔고 있는 포드 역시 타격을 입었다. 올해 9월까지 포드의 유럽지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급감했다. 이는 업계 전체 감소율 6.1%에 견줘 한참 뒤처져 있다. 존 로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독일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유럽과 독일에 부족한 것은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 의미 있는 인센티브, 이산화탄소(CO2) 규제 준수 목표 달성을 위한 유연성 제고 등 이(e)-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분명하고 명확한 정책 의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 정부에 전기차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노스볼트도 전기차 시장 침체로 인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FT)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현재 미국에서 연방 파산법 11장(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를 뜻한다.노스볼트는 최근 투자자와 대출 기관이 구조조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구제 패키지에 대한 협상마저 결렬된 상태다. 지난 2016년 폭스바겐, 골드만삭스, 블랙록, 지멘스 등의 투자를 등에 업고 설립한 노스볼트는 유럽 배터리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BMW가 22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배터리 구매 계약을 철회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도 독일 공장 최소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임금을 10% 삭감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은 총 10곳이며, 소속 직원은 약 12만명에 달한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장 폐쇄로 최대 3만명이 해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 ‘영국 1호’ 테라뷰, 코스닥 첫 관문 통과…기술성 평가 ‘A’ 등급 획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라헤르츠 글로벌 선도기업 테라뷰는 기술성 평가에서 긍정적인 등급을 획득했으며,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첫 관문으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이크레더블과 한국평가데이터에서 A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핵심 기술의 성장성, 경쟁우위, 연구개발 및 경영역량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각 기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2001년에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발생 및 응용 검사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유럽 기업이 한국에서 상장하는 사례는 최초로, 테라뷰는 글로벌 반도체 및 배터리 중심국인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및 배터리 중심국으로 삼아 기술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상장에 나섰다.테라뷰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테라헤르츠는 물질 분석에 유용한 전자기파로, 높은 투과성과 분자와의 반응성이 뛰어나 미세한 타깃을 감지하고 검사하는 데 적합하다. 이 기술은 특히 반도체 패키지 및 배터리 전극 코팅 검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회사는 엔비디아, 인텔, 포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반도체 및 이차전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며 테르헤르츠파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또한, 전 세계 테라헤르츠 관련 가장 많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 및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향후 우주항공, 제약 및 다양한 산업용 검사 장비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테라뷰 돈 아논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한국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며, ‘고객 및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테라뷰는 2025년 1분기 내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 여자골프 세계 1위 코다, 시즌 7번째 우승 휩쓸어…임진희 준우승
- 넬리 코다(오른쪽)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에서 우승한 뒤 테니스 선수인 남동생 서배스천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코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코다는 임진희(26)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코다는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과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고, 10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헐에 2타 차로 뒤져 있었다. 주춤한 것도 잠시, 코다는 11번홀(파4)부터 15번홀(파3)까지 5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역전 우승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우승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활동하는 남동생 서배스천이 보는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더 컸다.코다는 앞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과 3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년)과 함께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타이기록이라는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도 작성했다.이후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에 이어 6개월 만에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2011년 쩡야니 이후 13년 만에 최초로 한 시즌에 7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 미국 선수로만 따지면 1990년 베스 대니얼 이후 처음 한 시즌에 7승을 휩쓴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코다는 지난 9월 23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하려 했지만 목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이 대회를 앞두고도 거의 2달 가까이 18홀을 다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고 복귀 첫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우승을 15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6억 8000만원)다. 넬리 코다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부상으로 잠시 쉰 뒤 복귀해 기분이 좋다. 후반 9개 홀에서 아드레날린을 느끼며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상금도 416만 4430달러(약 58억 1000만원)나 벌어들였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종전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5억 8000만원). 코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이 800만달러(약 111억 7000만원)를 넘어 L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500만달러(약 69억 8000만원)의 벽을 격파하게 된다. 이미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코다는 상금랭킹 1위와 CME 글로브 1위를 더 굳건하게 지켰다.3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 임진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공동 2위(11언더파 269타)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찍었다.아울러 최종전에서 역전 신인왕을 향한 기틀을 마련했다. 신인상 랭킹 2위인 임진희는 이 대회 전까지 1위 사이고 마오(일본)에 146점 차로 뒤져 있었지만,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점수를 66점 차로 좁혔다. 사이고는 이번주 컷 탈락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 준우승자에게 80점, 3위에게 75점, 4위에게 70점 등으로 분배된다. 최종전에서 임진희가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사이고가 하위권에 머물면 역전 신인왕이 가능해진다.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만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 김효주(29)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바람에 CME 글로브가 62위까지 밀렸으나 경쟁자들이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뒤집지 못해, CME 글로브 59위를 기록하고 간신히 최종전에 합류했다.이외에 장효준(21)이 공동 8위(8언더파 272타), 김세영(31)이 공동 14위(6언더파 274타), 유해란(23)과 이미향(31)이 공동 20위(5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임진희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최종 4라운드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 5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링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지난 1990년에 북미에서 첫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포드자동차의 첫 번째 4 도어 SUV 차량이자 대형 SUV 전성기를 연 상징적인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35년간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인 1996년 2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해 이후 2019년 6세대 출시에 이르기까지 성장를 거듭해왔다.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이번에 출시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6세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익스플로러, 시작은 호기심과 확신(Live Curious)’이라는 테마에 기반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한층 대담해진 외관 스타일링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실내 구성, 그리고 최신 디지털 시스템 및 사양으로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기존 ‘플래티넘(Platinum)’을 비롯해 국내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ST-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2.3L 에코부스트(EcoboostO) I-4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정감 있는 주행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익스플로러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25년 이상 수입 대형 SUV 대명사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모델”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일상의 모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커넥티비티를 강화하고 탑승자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탐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는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센터 콘솔의 확대된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의 주행 환경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의 무선 연동을 통해 맞춤 설정도 가능하며, 센터 콘솔에 장착된 무선 충전 패드와 1열부터 3열까지 곳곳에 USB 단자를 배치해 편하고 즐거운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대시보드는 기존보다 전면 배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1열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했다. 여기에 ST-라인은 2열 캡틴 시트를 통해 동승자 탑승 및 하차가 쉽고, 플래티넘은 2열 벤치 시트로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3열의 시트 폴딩 기능은 시트 컨트롤을 용이하게 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돕는다.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외장 색상은 총 다섯 가지로, 아게이트 블랙(Agate Black), 스타 화이트(Star White), 라피드 레드(Rapid Red), 카본 그레이(Carbonized Gray) 네 가지 공통 색상 외, ST-라인에는 베이퍼 블루(Vapor Blue), 플래티넘에는 아이코닉 실버(Iconic Silver) 색상이 추가된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적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안소니 마키, 레드헐크와 격돌…'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예고 반응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5년 2월, 모든 것이 새로워진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과 함께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릴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가 강렬한 비주얼의 2차 티저 포스터와 ‘보이지 않는 위협’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차 티저 포스터와 ‘보이지 않는 위협’ 예고편이 전격 공개된 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만 볼 수 있는 쫄깃한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액션 그리고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캡틴 아메리카’로 변모한 샘 윌슨(안소니 마키 분)이 비브라늄 방패를 단단히 쥐고 붉은색의 거대한 주먹과 충돌하는 순간을 포착해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캡틴 아메리카 다운 의기가 드높은 모습으로 적에 맞서는 순간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이들이 펼칠 격돌이 어떤 액션의 정수를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캡틴 아메리카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샘 윌슨이 전례 없는 위협과 누군지 알 수 없는 숨겨진 적에 맞설 것을 예고하며 긴장과 스릴을 동시에 선사해 역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캡틴 아메리카로 군에 정식 복직한 샘 윌슨이 과거 슈퍼 솔져였던 이사야(칼 럼블리 분)와 대면해 놀라움을 안긴다. 로스 대통령(해리슨 포드 분) 테러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이사야는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그게 뭐든 조심하게, 캡틴”이라며 당부한다.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사건으로 긴장이 흐르는 가운데 샘 윌슨은 보이지 않는 음모가 있음을 의심하고, “내부에 배신자가 있습니다. 제가 해결하죠”라며 결연하게 나서지만 로스 대통령은 “조심하게, 자넨 스티브 로저스가 아니니까” 라며 그의 정체성을 흔드는 말을 내뱉는다. 이에 샘 윌슨은 오히려 기개있게 “맞습니다, 전 아니죠”라고 응수하고 ‘캡틴 아메리카’로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뚝심있게 수행해나간다. 그러나 샘 윌슨은 사건의 모든 게 이상하다고 느끼고, 누가 누굴 연기하는지 궁금하지 않냐는 의문의 전화를 받게된다. 이후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누군가 모든 걸 조종해 왔어”와 같은 충격적인 반전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이어져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호기심을 일으킨다.특히 연설회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로스 대통령의 모습과 이후 “빨간색도 있었나?” 라는 대사와 함께 모든 것이 부서진 폐허 속에서 등장한 ‘레드헐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어 모두가 기다렸던 캡틴 아메리카와 레드헐크의 격돌은 강렬한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거침 없는 힘과 분노를 표출하는 레드헐크와 “감당할 수 있겠어? 어디 덤벼봐!”라며 날개와 비브라늄 방패를 이용해 압도적인 힘에 팽팽히 맞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대치는 날카로운 긴장감을 전하며 이후 펼쳐질 숨막히는 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예고편 전반에 걸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트레이드마크인 날개를 활용, 거침없이 하늘을 질주하며 전투기들 사이에서 활보하는 활강 액션을 비롯해 비브라늄 방패를 필두로 펼쳐지는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숨가쁜 총격전까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만의 속도감 넘치고 놀라운 스케일을 자랑하는 강렬한 액션은 관객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예고편을 본 예비 관객들은 육해공을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액션에 환호를 쏟아냈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만이 선사하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첩보전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정체성과 깊이있는 서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드러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처음 등장한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 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하며 지금껏과는 다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에 이어 이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로스 대통령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함께 이끌어간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던 디즈니+ 마블 시리즈 ‘팔콘과 윈터 솔져’에 출연했던 칼 럼블리를 비롯 ‘인크레더블 헐크’에 출연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과 리브 타일러 등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이 흥미로움을 더한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2025년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최고 기대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5년 2월 개봉 예정이다.
- 폴라리스세원, 제3공장 준공…“새 성장동력 발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용 공조 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234100)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제3공장(화성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엔 폴라리스세원 김영관 대표이사를 비롯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폴라리스세원의 고객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했다. 폴라리스세원은 다른 자동차 부품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생산시설 투자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실현하며 고객사와 동반성장해왔다.회사는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GM, 포드,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의 완성차 및 전기차 제조 엔드유저에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이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폴라리스세원은 최근 자동차 공조시스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토지는 2977㎡, 연면적 1804㎡ 규모의 제3공장을 추가 증설했다. 회사 측은 기존 파이프 생산 설비를 통해 공장을 가동하고 향후 브레이징 라인 구축과 함께 고객사 품질인증에 대비하여 본격 라인을 가동하여 매출을 본격 신장한다는 계획이다.폴라리스세원 김영관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랑용 시장 성장과 함께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용접(브레이징) 및 파이프 가공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전문 생산 공장인 제3공장을 준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화보를 통해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폴라리스세원은 지난 2년간 현금흐름 개선 및 품질 개선 등 내실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안정적인 실적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AI를 연결회사로 편입하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