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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경제위기 타개 신속대응"..4가지 아젠다 제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산층 구제 ▲금융위기 차단 ▲금융구제책 재점검 ▲장기성장 동력 확보 등 4가지 아젠다를 통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오바마 당선인은 당선후 사흘만인 7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긴급 경제 참모 회의를 소집, 경제현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중점 경제정책 과제를 4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특히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경제가 생애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취임하자마자 신용위기 타개와 미국의 성장과 번영의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신속하게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실업급여 확대와 중산층을 위한 구제책 등이 절실하다"며 "경기부양책을 우선적으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10월 고용보고서와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실적 악화 소식을 접하고 경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당선인은 "경제회복은 하루 아침에 금방 이뤄질 수도 없고, 쉬운 일도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미국은 강건하다"며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가 제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도 피력했다.◇중산층 구제 최우선 과제..실업급여 확대오바마 당선인은 심각한 경기침체로 급속히 와해되고 있는 중산층의 구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미국 경제의 최대 동력인 소비를 좌우하는 중산층을 살려내지 않고서는 경제위기를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비의 출발점인 고용시장에 거센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10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6.5%로 1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명 급감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오마바 당선인은 일자리 창출 및 곤경에 처한 가계의 구제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근로자의 실업급여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실물경제 확산 차단..車산업 지원오바마 당선인은 "월가에서 출발한 금융위기가 중소기업으로 확산돼 판매 부진과 고용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정부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을 삭감하고 세금을 인상해야 하는 처지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또 "금융위기의 충격이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금융위기가 글로벌화됐기 때문에 글로벌 차원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특히 자동차산업 지원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미국 제조업의 근간"이라며 "이미 입법화된 자동차산업 지원법 내에서 최대한 지원에 나서고, 정권 인수팀에도 추가적인 입법이 필요한지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국 1, 2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는 이날 월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GM은 지난 3분기 25억달러의 손실을 내고 현금 유동성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혀 자동차 `빅3`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금융구제책 재점검오바마 당선인은 부시 행정부의 금융구제책에 대해 재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부시 행정부의 금융정책이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납세자를 보호하고, 주택보유자를 지원하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회사의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보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금융구제에 대해 찬성하지만 이러한 목표의 확실한 달성을 위해 정책 수정이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주택보유자들이 주택차압을 피하고 그들의 집을 지킬 수 있도록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정에너지 등 장기 성장동력 확보 추진마지막으로 오바마 당선인은 경제적 도전들을 즉각적으로 방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중산층 확대와 장기적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도 추진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우선과제를 시행하는데 지체할 여유가 없다"며 청장에너지, 의료, 교육, 중산층을 위한 세금감면을 우선순위로 꼽았다.오바마 당선인은 "정권인수팀은 앞으로 수주간 이같은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자문위원회를 다시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욕 `고용-GM 악재` 딛고 반등..다우 248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간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급등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악화로 경기부양책이 조기 집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취임 후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부양책을 우선적으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1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일자리 감소폭도 24만명으로 전망보다 컸다. 고용시장의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가 보다 깊은 후퇴(recession)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날개없는 추락도 지속됐다. 이날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월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GM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동성이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943.81로 전일대비 248.02포인트(2.8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7.40으로 38.70포인트(2.41%)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30.99로 26.11포인트(2.89%) 전진했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 각각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센트 오른 61.0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59.97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3월22일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으로 60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로써 유가는 이번주 6.77달러(10%) 추락했다. ◇오바마 "美 경제위기 심각..신속대응 필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미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취임 후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시카고에서 경제 브레인(참모)들과 회의를 가진 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경제가 생애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취임하자마자 신용위기 타개와 미국의 성장과 번영의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신속하게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특히 "실업급여 확대와 중산층을 위한 구제책 등이 절실하다"며 "경기부양책을 우선적으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레임덕 기간동안 경기부양책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취임 후 가장 먼저 경기부양책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10월 고용보고서와 미국 자동차업체 GM과 포드의 실적 악화 소식을 접하고 경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금융위기의 충격이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금융위기가 글로벌화됐기 때문에 글로벌 차원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회복은 하루 아침에 금방 이뤄질 수도 없고, 쉬운 일도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미국은 강건하다"며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가 제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오바마는 당선인은 아울러 내년 1월20일까지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부시 행정부의 경제 정책들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실업률 6.5%..`14년 최고`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4만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폭은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1만명을 크게 웃돈 것이다. 9월 비농업부문 감소폭은 28만4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는 7년래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비농업부문 고용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올해 들어 무려 118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최근 3개월 동안에만 65만1000명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실업률은 6.5%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1994년 3월 이후 최고치. 전월의 6.1%와 전망치인 6.3%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이 내년까지 8% 가까이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주도의 경기후퇴가 도래했다"며 "이번 경기침체가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만 포캐스팅의 존 허만 회장은 "경제가 매우 깊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오바마 당선인은 5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M `급락`.."유동성 위기 직면" 경고 GM이 9.2% 급락했다. GM은 이날 유동성 부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크라이슬러와의 인수합병(M&A) 협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온 GM은 자동차 시장의 사정이 나아지지 않거나 추가 자본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유동성이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분기말 현재 GM의 현금 유동성 규모는 전분기 210억달러에서 69억달러 줄어든 162억달러다.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특히 어려웠던 시기"라면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됐고, 신용위기로 자동차 매출도 곤두박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의 각종 조치들로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회복에 필수적인 신용경색 완화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추가적인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GM의 3분기 손실폭은 월가 전망의 두 배를 넘어섰다. GM은 3분기 25억4000만달러(주당 4.4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389억6000만달러(주당 68.85달러) 대비 손실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7.35달러로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54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반면 포드(F)는 2% 올랐다. 포드는 3분기 1억2900만달러(주당 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3억8000만달러(주당 19센트)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1.31달러로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98센트보다 컸다. 포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감원 계획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북미 지역에서 정규직원을 10% 가량 추가로 감원하고, 각종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일용직 직원도 2600명 줄인다는 계획이다. ◇알코아·엑손 등 에너지주 `상승`-야후 `급락`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28개 종목이 상승했다. 알코아(AA)가 9.1% 올라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에너지주인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도 유가 반등에 힘입어 각각 6.3%, 4.8% 올랐다. 월트디즈니(DIS)는 리먼 브러더스 홀딩스의 파산으로 인한 채권 손실로 인해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4% 전진했다. 반면 야후(YHOO)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12.6% 떨어졌다. ◇라이보 20일째 하락..신용경색 완화 `뚜렷`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가 20일째 하락하는 등 신용경색 완화 신호는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의 잇단 금리인하 등 강도높은 금융시장 안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개월짜리 라이보는 2.29%로 전일대비 10bp 하락했다. 지난 2004년 11월 이후 4년만에 최저치다. 1개월짜리 라이보는 0.33%로 사상 최저치 수준에 머물렀다. 3개월 라이보 금리와 미국 국채수익률의 격차인 TED 스프레드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처음으로 200bp 아래로 떨어졌다.
- 맨유 첼시 바르셀로나, 챔스리그 16강 확정할까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하 맨유)가 16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바르셀로나와 첼시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펼쳐지는 4차전에서 각각 바젤(스위스)과 AS로마(이탈리아)를 맞아 16강행을 타진한다. 3전 전승으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바젤을 제칠 경우 승점 12점을 확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위스 원정 경기에서 바젤을 5-0으로 대파한 바 있어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다섯 골 차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점수차 기록. 바젤은 3패에 그치고 있다. A조 선두 첼시는 로마원정에 나선다. 클루이(루마니아)와 무승부를 이뤘지만, AS로마와 보르도(프랑스)를 꺾어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하고 있는 첼시는 이번 승리로 16강을 결정짓는다는 복안이다. 반면 AS로마(1승2패, 승점3점)는 개막전에서 클루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잇따라 첼시에게 패한 상태. 세리에A에서도 지난 주말 유벤투스에 당한 0-2 패배를 포함, 4연패가 이어지고 있어 험난한 대결이 예상된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0-1로 졌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여덟 골을 몰아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다만 애슐리 콜이 발목부상으로 로마 원정에서 제외된 것이 악재다. 디디에 드로그바가 무릎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첼시 감독은 선더랜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니콜라스 아넬카를 선발출장 시킬 것으로 보인다. 클루이는 원정 경기에서 보르도(프랑스)에 당한 패배를 홈에서 갚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AS로마 전 승리와 첼시 전 무승부로 기세를 올린 클루이는 보르도에 일격을 당했으나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AS로마를 제치고 조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B조의 인터밀란(이탈리아, 승점7점)도 같은 날 아노르토시스(키프로스)를 맞아 16강행을 노린다. 하루 뒤에 벌어지는 E~H조의 경기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이상 2승1무)이 16강 예약을 위한 4차전을 치른다. E조의 맨유는 홈인 올드 드래포드에서 완파한 바 있는 셀틱(스코틀랜드)을 상대로 16강행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맨유는 비야레알(스페인)과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라 있다. 맨유는 이틀 뒤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잡혀있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3차전 차출로 16일 스토크 시티전과 23일 애스턴 빌라 전 결장이 예상되는 박지성의 출장이 기대되고 있다.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자신감 되찾은 AC 밀란의 기대되는 행보☞[유럽축구 확대경]토트넘과 헐시티의 새옹지마☞[유럽축구 확대경]'스포츠 천국' 미국에 축구는 뿌리내리지 못하는가☞[유럽축구 확대경] 레드냅, 토트넘 부활의 등불 될까☞[유럽축구 확대경] UEFA컵,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다
- `오락가락` 뉴욕 보합 혼조..`기대 vs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종일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신용경색 완화 기대감과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이 충돌하는 장세를 펼쳤다.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가 `리먼 사태`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에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고, 10월 한달동안 무차별적인 투매가 일어난 만큼 반등 시점이 가까와졌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반면 미국 제조업지수의 26년래 최저치 추락과 날개없는 추락세를 거듭한 자동차시장은 경기후퇴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투자심리를 옥죘다. 지난달 미국의 파산건수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만건을 돌파했고, 정부의 각종 신용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대출 조건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가들의 우려감을 자극했다. 주요 지수는 이같은 호악재의 출현에 따라 보합권에서 왔다갔다 했고, 결국 나스닥만 통신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319.83으로 전거래일대비 소폭인 5.18포인트(0.06%) 밀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2.45포인트(0.25%) 떨어진 966.30을 기록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6.33으로 5.38포인트(0.31%) 상승했다. ◇美 10월 제조업지수 26년래 최저..`경기후퇴 신호`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6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미국이 이미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날 ISM은 10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43.5%에서 38.9%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9월 이후 최저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1.5%를 비교적 크게 밑돌았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깊숙히 전염됐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ISM의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부문별로 보면 신규주문은 32.2%로 하락, 198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지수도 40.8%에서 34.1%로 뒷걸음질쳤다.인플레이션 지표인 가격지불지수는 53.5에서 37로 떨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의 거듭된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미국의 9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3% 줄었으나 월가 전망치인 -1.3% 보다 감소율은 적었다. 부문별로는 주택 건설 지출은 1.3% 줄어든 반면 민간 부문 비주택 건설 지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보 `리먼 사태` 이후 최저치반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미국 등 각국 정부의 잇따른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 안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17bp 떨어진 2.86%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최저치다.하루짜리 라이보도 0.39%로 전일대비 2bp 하락했다.달러 기근 척도인 3개월 라이보와 초단기대출금리간 스프레드도 15bp 하락한 224bp를 기록했다. 이 스프레드는 지난달 10일만 해도 364bp에 달했었다. ◇美 車시장 `날개없는 추락`..GM·포드·도요타 `급감`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과 소비심리 냉각으로 주요 자동차업체의 10월 판매대수는 일제히 급감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10월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무려 45.1% 급감한 16만8719대에 불과했다. 승용차 판매는 34.3% 감소했고, 트럭 판매는 절반이 넘는 51%나 줄어들었다. 유가 하락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던 GM 주가는 판매 실적 부진 여파로 2.4% 떨어졌다.포드자동차도 10월 한달동안 30.2% 급감한 13만283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승용차 판매는 26.8% 감소했고, 트퍽 판매는 30.3% 줄었다. 도요타의 판매대수도 23% 줄어든 15만2101대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드 주가는 2.7% 밀렸다.혼다와 닛산의 경우도 각각 25.2%와 33%씩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31.1% 급감한 2만820만대를 판매했다. 주력 차종인 중형 승용차 `쏘나타` 판매대수는 16.4% 줄어든 7943대를 기록했고, 소형차 `엘란트라`는 43.6% 급감한 2673대에 그쳤다. ◇통신주, 서킷시티, 보잉 `하락`통신주인 AT&T(T)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VZ)은 "이들 주식은 밸류에이션이 괜찮고, 경기침체기의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는 와코비아의 긍정적인 평가가 호재로 작용, 각각 3.9%와 3.6% 올랐다. 미국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CC)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미국 전역의 점포중 155개의 문을 닫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소식에 35% 급등했다.세계 2위 민간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골드만삭스의 매수 권유와 ISM 지수 악화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강보합세(0.8%)로 마쳤다. ◇유가 63달러대로 급락..`수요 부진 전망` 국제 유가가 수요 부진 전망에 영향을 받아 배럴당 63달러대로 급락했다. 미국 전역의 제조업경기를 가늠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10월 지수가 26년래 최저치로 추락하고, 10월 미국 자동차판매가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이 향후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졌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3.90달러(5.8%) 하락한 63.91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