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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고용쇼크 넘었다..보험株 랠리로 급반등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장후반 급반등하며 약세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고용쇼크로 개장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종합보험사인 하트포드의 예상치를 상회한 이익전망으로 급등하며, 시장의 반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9.18포인트(3.09%) 오른 8635.42(이하 잠정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3.75포인트(4.41%) 급등한 1509.3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30.85포인트(3.65%) 상승한 876.07을 각각 기록했다. 오전장만 해도 악재가 많았다. 개장전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는 34년래 최악으로 확인됐다. 3분기 모기지 연체율과 주택차압비율은 조사가 이루어진 지난 29년중 최고치를 보이며 부담을 줬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하트포드(Hartford Financial Services Group)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올 이익전망치를 발표하고,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피력하자, 보험주들이 랠리를 보였고, 이내 뉴욕증시 전반으로 반등세가 확산됐다. ◇ 하트포드, 보험주 랠리 이끌며 시장 반등 분위기 조성 하트포드는 2008년 이익전망을 주당 4.90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당초 전망치인 주당 9.20~9.30달러 보다는 낮지만 최근 제시된 월가의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올들어 전날까지 92%나 하락했던 하트포드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02.3%나 급등하며 보험주 랠리를 주도했다. 라마니 애이예르(Ramani Ayer) 하트포드 회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회사가 지금껏 영업을 잘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젠워스파이낸셜 등 미 보험사 대부분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 고용쇼크, 월간 고용감소 34년래 최악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3만3000명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10월 6.5%에서 11월에는 6.7%로 상승, 199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11월 고용감소폭은 월가의 전망치를 20만명 이상이나 상회하며, 최근 34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당초 11월 고용감소에 대한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의 전망치는 각각 33만500개와 35만개였다. 지난 1일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미국이 이미 작년 12월에 리세션에 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11월 고용지표만 보면 미국의 리세션이 회복은 커녕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줄리아 코로나도 바클레이즈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위축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며 "특히 노동시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고, 산업 전분야에 걸쳐 감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모기지 연체율 사상 최고 수준 美주택저당대출기관연합회(MBA : Mortgage Bankers Association)는 올 3분기 30일 이상의 모기지 대출 연체율과 주택차압비율이 각각 6,99%와 2.9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체율 및 차압비율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29년동안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미국 경기가 작년 12월 리세션에 돌입한 이후 경기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모기지 연체율과 차압비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제이 브링크맨 배커스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용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기지 연체나 주택차압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미국에선 19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설상가상으로 주택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많은 가계가 모기지 대출 상환에 애로를 겪고 있다. ◇ 고용쇼크 유가에 직격탄..에너지주 부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85달러(6.5%)나 급락한 40.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11월 고용쇼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부진이 심각한 상황임이 드러남에 따라 향후 석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메릴린치의 전망도 한 몫했다. 메릴린치는 글로벌 경기후퇴가 중국으로 확산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하락을 막지 못할 경우 2009년 국제유가는 배럴당 2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BoA, 메릴린치 인수 양사 주총서 승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해 합병하는 방안이 5일 양사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양사가 합병을 할 경우 자산규모는 2조7000억달러에 달해, 미국내 최대 은행으로 부상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8595로, 메릴린치 주식 1주당 BoA 주식 0.8595주가 교환된다. 미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금년중 양사의 합병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95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된 메릴린치의 한 관계자는 "양사의 결합으로 능력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금융기관이 탄생하게 됐다"고 마켓워치에서 밝혔다. 이날 BOA의 주가는 6.3% 상승했고, 메릴린치도 9.49% 올랐다. 이외에 4개공장의 감산을 발표한 GM이 0.73% 하락했고, 제너럴일렉트릭(GE)은 증권사 실적전망 하향으로 장중 약세를 보인후 반등, 1.70% 올랐다. 보잉은 신형 787 여객기의 첫 인도가 늦춰질 것이란 악재가 전해졌지만 0.9% 상승했다.
2008.12.06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고용쇼크 극복..보험주 랠리로 반등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장중 급반등에 성공,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전장엔 부진한 고용지표로 약세를 보였지만 생보사인 하트포드가 기대치를 넘어선 이익전망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반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9.18포인트(3.09%) 오른 8635.42(이하 잠정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3.75포인트(4.41%) 급등한 1509.3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30.85포인트(3.65%) 오른 876.07를 각각 기록했다. 오전장만 해도 악재가 많았다. 개장전 발표된 11월 고용지표의 경우 34년래 최악으로 확인됐다. 특히 11월 비농업부문 고용감소 규모는 무려 53만명을 넘어서 월가의 예상치 33만~35만명을 20만명 안팎이나 상회했다. 모기지 대출 연체율도 부담이 됐다. 美 주택저당대출기관연합회(MBA : Mortgage Bankers Association)는 이날 3분기 30일 이상의 모기지 대출 연체율과 주택차압비율이 각각 6,99%와 2.97%을 기록, 조사가 시작된 29년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하트포드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2008년 이익 전망을 발표하고,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피력하자, 보험주들이 잇따라 급등하며 시장 전반이 반등세로 급하게 돌아섰다
2008.12.06 I 지영한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고용 쇼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주요 지수는 2% 안팍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고용시장의 침체가 전망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가 보다 깊은 후퇴(recession)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0만명 이상 급감, 34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5.7%로 15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제너럴모터스(GM) 등 `빅3`의 의회 청문회가 이틀째 진행중인 가운데 GM의 합의파산(pre-arranged bankruptcy)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오전 11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204.84로 전일대비 171.40포인트(2.0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1.92로 23.64포인트(1.64%)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26.81로 18.41포인트(2.18%) 밀렸다. 유가는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급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7달러(4.05%) 내린 41.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 `충격`..11월 일자리 53.3만개↓ `34년 최대폭`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와 이로 인한 경기후퇴로 고용시장의 침체는 속도는 더욱 가팔라졌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3만3000명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폭은 34년만에 최대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5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 지난 58년간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이 50만명 이상 감소한 것은 단 네차례 뿐이었다. 이로써 비농업부문 고용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올해 들어 무려 19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126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실업률은 전월의 6.5%에서 6.7%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199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수치"라며 "일자리 감소가 놀라운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고용시장의 침체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생존의 기로에 선 `빅3`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고, 경기후퇴의 장기화로 금융기업들은 물론 제조기업, IT 기업들마저 감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향후 수 개월간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비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GM·보잉-에너지주 하락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이 전날에 이어 2.4% 하락세다. 반면 포드(F)는 4.1% 반등했다. 세계 2위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6.2% 급락세다. `787 드림라이너` 인도 시기를 또 늦출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악재가 됐다. 유가 급락 여파로 에너지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엑손 모빌(XOM)과 셰브론(CVX)이 각각 3.2%, 2.4% 내렸다.
2008.12.06 I 전설리 기자
휴식 취한 박지성, '선덜랜드 좌초시킨다'
  • 휴식 취한 박지성, '선덜랜드 좌초시킨다'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칼링컵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선장 잃은 선덜랜드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27)은 오는 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선덜랜드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 4일 블랙번 로버스와 칼링컵 8강전에는 교체선수로 벤치를 지키며 체력을 비축, 이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비, 박지성을 비롯,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주전 요원들은 블랙번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감안, 체력을 안배하도록 한 조치였다. 최근 슈팅 수를 늘리며 호시탐탐 골문을 노리는 박지성은 연속 출전 기록이 6경기에서 끊겼으나 오히려 한 경기를 쉬었기 때문에 선덜랜드전에서 시즌 2호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선덜랜드는 로이 킨 감독이 5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 사령탑이 빈 처지다. 맨유전은 대행체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승4무2패(승점 28)로 3위를 마크하고 있는 맨유로선 지난 라운드에서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한 선두 리버풀(10승4무1패.승점 34)과 2위 첼시(10승3무2패.승점 33)와의 승점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시즌 주전급으로 올라선 박지성이 올 시즌 2호 골과 팀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 볼만하다. ▶ 관련기사 ◀☞박지성 결장 맨유, 테베스 4골로 칼링컵 4강 안착☞박지성, 칼링컵서 시즌 2호골 도전☞박지성 맨시티 전 활약은 6점대?...지역지는 7점대 호평☞박지성,'맨체스터 더비' 6경기 연속 출전...1-0승 기여☞박지성, 상승세의 맨시티를 막아라
2008.12.05 I 김영환 기자
  • `車-고용-소비 악재 만발` 뉴욕 사흘만에 하락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마쳤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수차례 보합권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쏟아지는 악재에 떠밀려 장막판 가파르게 미끄러졌다.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의회의 구제금융 지원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빅3` 경영진들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원이 없으면 생존이 불투명하다`고 호소했으나 의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합의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내일(5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AT&T와 듀폰 등 주요 기업들의 감원 발표가 줄을 이으면서 고용에 대한 우려를 더욱 자극했다. 11월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 실적은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며 연말 쇼핑시즌이 악몽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유가가 닷새째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면서 에너지주도 밀려나 지수에 하향 압력을 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376.24로 전일대비 215.45포인트(2.5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5.56으로 46.82포인트(3.14%)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5.22로 25.52포인트(2.93%)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7% 가까이 추가 급락하며 43달러대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12달러(6.7%) 하락한 43.6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월 이후 최저가. 이로써 유가는 닷새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빅3 `급락`..구제금융 지원 `난항` GM이 16.1%, 포드(F)가 6.7% 각각 떨어졌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미국 자동차 `빅3`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340억달러의 구제금융 없이는 생존이 불투명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GM은 당장 40억달러, 다음달까지 4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이 시급하다고 간청했다. 그러나 의원들이 보다 강력한 지원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내주 예정된 표결이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GM과 크라이슬러의 합의파산(pre-arranged bankruptcy)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AT&T 등 감원 물결..고용 우려 `고조` 미국 최대 통신업체 AT&T(T)는 3.1% 하락했다. AT&T는 이날 1만2000명 규모의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화학업체 듀폰(DD)은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6500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0.3% 올랐다. 이날 AT&T와 듀폰 이외에 크레디트 스위스, 어도브, 비아콤 등도 일제히 감원 계획을 밝힘에 따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욱 고조됐다.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내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3만3000명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실업률은 6.8%로 15년래 최고치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XOM)이 3.4%, 셰브론(CVX)이 4% 각각 밀렸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실적 악화 경고로 5.4% 하락하는 등 기술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1월 소매유통 `사상최악`..`연말 악몽 예고`..유통주는 `선전` 유통주는 소매 유통업체들의 11월 매출 실적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월마트(WMT)가 1.3%, 메이시(M)가 6% 상승했다. JC페니(JCP)와 애버크롬비 앤 피치(ANF)는 각각 7.5%, 7.8% 뛰었다.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에 따르면 미국의 37개 주요 소매 유통업체들의 11월 동일점포매출은 2.7%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집계가 시작된 35년 이래 최대 수준으로 전망치인 1%도 웃돈 것이다.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만 선전했다. 월마트의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동일점포매출은 3.4% 증가, 월가 전망치인 2.1%를 상회했다. 그러나 월마트를 제외한 다른 소매 유통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월마트를 제외한 소매 유통업체들의 동일점포매출은 7.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백화점 메이시를 비롯해 JC페니, 의류 유통업체 애버크롬비 앤 피치, 리미티드 브랜드의 동일점포매출은 모두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ICSC의 마이클 니미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매출 실적이 1.5~2.5%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11월 실적과 합할 경우 사상 최악의 연말 쇼핑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예상밖 감소`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9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2만1000명 감소한 50만9000명(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주래 가장 적은 수치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1만8250명으로 6250명 늘었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공장주문 5.1%↓ `8년 최대폭` 공장주문은 8년만에 최대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후퇴로 수출마저 둔화되면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는 10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5.1%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액션 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를 소폭 웃돈 것이다. 이로써 공장주문은 지난 8월 4.3%, 9월 3.1%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008.12.05 I 전설리 기자
  • 뉴욕증시 약세..GM 파산신청 가능성 영향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소매판매 급감으로 경기부진이 재차 확인된데다 GM의 사전 협의파산(pre-arranged bankruptcy) 가능성이 부담을 주고 있는 양상이다. 낮 12시23분 현재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7.81포인트(1.14%) 떨어진 8493.88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62포인트(1.05%) 하락한 1476.76을 기록중이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15포인트(1.17%) 내린 860.59을 보이고 있다. ◇ GM, 사전 협의파산 가능성으로 약세 제너럴모터스(GM)가 사전 협의파산(pre-arranged bankruptcy) 가능성으로 4%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선 크라이슬러와 더불어 GM의 사전 협의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지난 2일 의회에 제출한 자국계획안에서 극도로 위축된 자동차시장 침체로 올해 생존을 위해 11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의 긴급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임금을 삭감하고, 자회사 브랜드를를 매각하고, 판매망을 줄인다는 계획안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자동차업계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빅3중 포드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사전 협의파산을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11월 소매판매 최악..월마트 선전에 강세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근 40년래 최악을 기록했지만, 미국 최대 할인점 업체인 월마트는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월가 금융위기 여파로 작년 12월부터 리세션(경기후퇴)국면에 진입, 소매판매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11월 하순부터 시작된 연말 할인 쇼핑기간 이전에는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아 소매판매가 극도로 부진했다. 다만 월마트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월마트의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동일점포매출은 3.4% 증가, 월가 전망치인 2.1%를 상회했다.  ◇모기지 유동성 지원 검토에 주택건설주 급등 미 정부가 모기지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는 소식으로 모기지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주식시장에선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홈빌더는 장중 16%나 오르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DR 호턴, 레나 등 관련주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재부부는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을 확대해 일부 모기지 대출금리를 4.5%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으로 30년물 평균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2005년래 최저인 5.47%까지 떨어졌다.
2008.12.05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혼조..車지원 기대감 vs 소매판매 부진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빅3에 대한 자금지원 기대감과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 우려가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 오전 7시46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18포인트 오른 8597을, 나스닥100 선물은 4.5포인트 상승한 1160.50을 각각 기록중이다. S&P500 선물은 3.40포인트 내린 865.50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출렁거린 끝에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재무부가 모기지 이자를 4.5%까지 낮추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역시 호재와 악재가 충돌하면서 지수 선물이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빅3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 기대감은 호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빅3 경영진은 금요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 자금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반면 이날 발표되는 11월 소매판매는 지수 선물 상승을 제약하는 모양새다. 톰슨로이터의 분석으로 11월 소매판매가 2.4%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월마트를 제외할 경우 소매판매는 7%나 급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금요일 비농업 신규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report)를 앞두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또 유럽지역의 금리인하도 변수다.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에서 2%로 1% 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도 0.5% 포인트 안팎의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0.97% 떨어진 45.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08.12.04 I 지영한 기자
(國債의시대)②또다른 위기를 품다
  • (國債의시대)②또다른 위기를 품다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장기국채 금리들이 연일 사상최저치를 뚫고 내려가자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긴다. 전례없는 위기 지원과 경기부양으로 각국의 국채가 쏟아져도 국채 금리는 계속 내려갈 수 있을까.  국채의 홍수는 또 다른 `버블(bubble)`을 잉태하고 있다. 더 아이러니인 것은 위기의 주체가 바로 가장 견실한 투자자인 각국 정부라는 사실이다. 물론 미국만 해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를 통해 빠져나간 유동성이 결국 장기국채 매입을 통해 흡수될 수 있다는 논리가 맞선다. 100년짜리 초장기 국채를 발행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그러나 최근 국채 강세는 오히려 위기의 진화를 더디게 하고 있다. 또 국채들이 쏟아질수록 경고음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인플레가 고개를 내밀고 혹 금리가 급등하는 날에는 정말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전례 없는 각종 부양책..전쟁 방불케 해 30년물 금리가 랠리를 보였던 지난 1995년 상황으로 되돌아가보자. 당시 랠리를 이끈 원동력은 빌 클린턴 정부의 재정적자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였고, 이것이 정부의 국채발행을 줄일 것이라는 수급 호재가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1995년 1639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는 2000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결국 2369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시장이 호재를 제대로 반영했던 셈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비교해보면 주변환경은 완전히 거꾸로다. 미국 정부는 2008년 회계연도에 사상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했고, 내년 역시 기록적인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 美 재정추이 및 GDP 비중, 2009년 이후는 전망치. 출처:NYT 물론 미국이 지금까지 각종 지원책으로 내놓은 8조5000억달러가 다 쓰이지 못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진된 금액은 겨우 32억달러에 불과하다. 일부는 분명 수익을 안길 것이다. 80년대 크라이슬러 구제금융만해도 12억달러가 들었지만, 미국 정부는 스톡옵션 등을 통해 3년 뒤에는 3억11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미 금융위기로 망가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항 중인 각국의 의지는 필사적이다. 이미 각종 지원책에 이은 경기부양 규모도 전례 없는 형태를 띠며 과거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자 역시 2년안에 2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등 `비용이 얼마가 들건 이기고 보겠다`는 전쟁 상황을 닮아가고 있다.  2008년 회계연도에 4550억달러라는 사상최대 재정적자를 기록한 미국은 10월 한 달만해도 2370억달러의 적자가 추가됐다. 이미 전문가들은 내년 적자가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고, 내후년에는 2조 달러까지 누적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태다. 이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볼 수 없던 규모다.  ◇ 국채가 쏟아진다..100년만기 국채까지 언급 결국 과도한 재정적자는 과도한 국채발행으로 직결된다. 최근 헨리 폴슨 미국 재무부 장관은 내년 미국의 국채 발행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달 미국 재무부는 각종 구제금융 영향으로 향후 3개월 간 발행될 국채발행 규모가 기존 예상치보다 세배나 많은 55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FT 기사 재구성특히 미국은 현재의 부담을 가능한 분산시키기 위해 장기국채 발행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1년 재정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30년 국채발행을 취소했지만 이후 재정적자는 다시 지속됐고, 30년짜리 채권발행도 지난 2006년부터 부활했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현 상황도 별반 다를 게 없다보니 급기야 100년물짜리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최근 블랙록의 피터 피셔 사장은 미국 연방정부가 1조달러라는 비용을 대기 위해 100년물짜리 국채를 발행해야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회사채 가운데는 이미 100년만기 채권이 있다. 1993년 월트디즈니가 100년 만기 채권을 처음으로 내놨고 포드 역시 97년 5억달러 어치의 100년물 채권을 선보였다. 당시 7.8%의 금리를 내건 포드의 채권은 판매한 지 25분만에 동이 났다. 그러나 이는 전반적인 국채 금리가 워낙 낮았던 탓이 컸다.  ◇ 국채 강세가 선순환 막을 수도..회사채는 "한겨울" 국채 뿐만 아니라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는 또 다른 수급상의 부담을 안길 수도 있다.   여기에 문제가 또 있다. 국채는 물론 국가보증 채권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직은 국채 쪽으로 수요가 몰리며 정부를 지원사격해주고 있지만 이는 위험자산 회피를 더욱 부추겨 정작 기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회사채 시장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는 향후 경제회복은 물론 신용시장 회복의 `터닝포인트`를 지연시키고, 회복 흐름에서 민간 차입자들을 아예 배제시킬 수도 있다.  경제를 살릴 돈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최선일 수 있지만 그들이 금융시스템을 치유하기 위해 떠받치고 있는 국채와 준(準)국채들이 궁극적으로는 민간 섹터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분명 금융시스템의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 
2008.12.04 I 양미영 기자
  • 4골 폭발 테베스, 제 자리 찾을까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블랙번 로버스전은 테베스의, 테베스에 의한, 테베스를 위한 경기였다. 카를로스 테베스(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4일(한국시간)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2008~2009 칼링컵 8강전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주도했다. 자신이 왜 주로 벤치 명단에 있어야 하는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묻는 맹활약이었다. 테베스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출전을 학수고대하고 있었고, 오늘 활약이 기쁘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도 "믿기지 않는 결과다. 확실한 보너스는 테베스가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그게 내 일(출장 스쿼드를 짜는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맨유를 강하게 만들었다는 뜻이다"며 테베스의 선전에 화답했다. 테베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지난 시즌 총 48경기에 출장, 19골을 넣으며 맨유의 더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이적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 탓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블랙번전에서의 활약으로 그의 위상은 또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베르바토프(1008분)는 테베스(562분)보다 2배 가량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단 2골을 넣는데 그치는 등 아직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베스가 치고 올라 갈 여지가 있는 것이다. 테베스도 "4골을 넣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게다가 그것이 맨유에서 기록한 것이어서 더 기쁘다"며 맨유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반 페르시 "아스널의 문제아? 나 아니야"☞'번리의 반란', 첼시 이어 아스널도 잡았다...칼링컵 4강 진출☞통산 100호 골 웨인 루니 '내 시대는 이제부터 시작'☞헤매는 AC밀란, 비상하는 인터 밀란☞못 말리는 아스널, 첼시 잡고 다시 '빅4' 발돋움
2008.12.04 I 김영환 기자
박지성 결장 맨유, 테베스 4골로 칼링컵 4강 안착
  • 박지성 결장 맨유, 테베스 4골로 칼링컵 4강 안착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카를로스 테베스(24)가 4골을 몰아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강에 진출했다. 무려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08~2009 칼링컵 8강전서 테베스가 4골을 터뜨리고 루이스 나니가 한골을 보탠데 힘입어 5-3으로 완승했다. 박지성은 이날 대기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에서 나서지 않아 최근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이 6경기에서 멈췄다.   맨유는 전반 36분 테베스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5분 뒤 나니가 추가골을 뽑으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맨유는 후반 교체 투입된 블랙번의 베니 매카시에게 3분 만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2분 뒤 테베스의 페널티킥으로 다시 두 골 차를 유지했다. 후반 9분에는 테베스가 해트트릭을 완성,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가 싶었지만, 블랙번이 후반 39분과 인저리 타임에 맷 더비셔와 매카시가 골을 성공시켜 4-3으로 맨유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내 테베스가 4번째 골을 넣어 5-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테베스-라이언 긱스-나니를 축으로 호드리고 포제봉(19), 안데르손(20), 대런 깁슨(21) 등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선수 운용의 폭을 넓혔다. 박지성이 출장을 하지 않은 것이 이해 되는 대목. 맨유는 이달에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비롯,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등 치러야 할 경기가 산적해 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는 챔피언십(2부리그)소속의 왓포드를 맞아 로만 파블류첸코(27)와 데런 벤트(24)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 관련기사 ◀☞박지성, 칼링컵서 시즌 2호골 도전☞박지성 맨시티 전 활약은 6점대?...지역지는 7점대 호평☞박지성,'맨체스터 더비' 6경기 연속 출전...1-0승 기여☞박지성, 상승세의 맨시티를 막아라☞박지성, 의미있는 챔스리그 교체 출장...5경기 연속 출전
2008.12.04 I 김영환 기자
  • 무디스, GM·크라이슬러 등급 최하 직전까지 강등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로 하향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Ca`는 무디스가 부여하는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가장 낮은 등급은 `C`다.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유지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C`까지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GM과 크라이슬러의 자구안이 공개된 직후 발표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GM은 지난 2일 정부에 180억달러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브랜드 감축과 임금 및 복지비용 축소, 채무 상환 일정 조정 등의 자구안을 내놨다.크라이슬러는 비용 절감을 위해 파트너십이나 전략적 협약, 합병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자구안을 제출했다. 구제금융은 70억달러를 요청했다.이와 관련, 브루스 클락 무디스 부사장은 "GM의 자구안이 성공할 지 여부는 노조, 채권단,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크라이슬러에 대해서는 "자구책을 실행하는 데 따를 것으로 보이는 문제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포드에 대해서는 `Caa1` 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Caa1`은 다섯 번째로 낮은 등급으로, GM과 크라이슬러가 받은 `Ca`보다는 세 단계가 높다.무디스는 "포드의 유동성 상태는 향후 12개월간 필요한 현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부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08.12.04 I 피용익 기자
포드CEO "GM 등 파산할까 걱정..우린 달라"
  • 포드CEO "GM 등 파산할까 걱정..우린 달라"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포드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운명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드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차별화하는데 열심이다. ▲ 알랜 멀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멀랠리 CEO는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GM과 크라이슬러의 재무 상태에 매우 매우 걱정하고 있으며 근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곳이라도 파산할 경우 공급업계가 타격을 입게 돼 포드에도 충격이 전해질 것을 우려했다. GM은 2일 의회에 제출한 자구안에서 이달 중 40억달러가 투입되지 않으면 파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역시 즉각적인 자금 투입 없이는 파산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면 포드는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상황이 훨씬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포드는 빅3 중 가장 먼저 자구안을 제출했다. 9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나,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멀랠리 CEO는 청문회와 인터뷰 등을 통해 경쟁사들과 다른 포드의 긍정적인 상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방만한 경영 등에 대한 비난여론을 피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경기후퇴를 이겨낼 만한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과는 다른 상황이다"라며 "다만 만약 경제가 지속적으로 어려워진다면 그 때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경쟁사와의 공동 공급망 등이 매우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 업체라도 파산할 경우 공급망에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08.12.04 I 김경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은행에 이자 준다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한은, 독립 운동보다 나라 살리기가 우선`-정신 못차린 현대차 노조.."편한 일 선점하자" 인력배치 勞-勞 갈등-저축은행 부실 PF..캠코, 1조 매입한다-내년 1월은 바이코리아..서울서 수출 박람회-中 내년초 디플레 쇼크-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한은, 은행에 20년만에 이자지급▲트렌드-최우선 과제는 디플레 차단..리콴유-클린턴 "美경제팀 6개월이 세계 경제 좌우"-12월 車값 깎고 또 깎고..최대 300만원 할인▲종합 -외환보유액 2000억불 지키긴 했는데..경상흑자 없인 내년 지지선 방어 힘들듯-"핵심변수는 역시 환율"..금융권서 금리보다 더 중요 목소리-전력 요금정책 패러다임 전환 필요..손양훈 인천대교수 문제 제기-정부 조달예산 19조 내년 상반기에 푼다-강만수 장관도 내년 2%대 성장 언급했는데..朴수석만 "내년 4% 성장"큰소리-외화탕진 전격 세무조사▲정치·외교안보 -여야 대표회동 연기..黨靑 예산안 강공-쌀직불금 의원 4명 실명공개..해당 의원들 "문제될 것 없다" 발끈-북핵 시료 채취 보장 문서 필요..한미일 6자회담 대표▲국제 -美빅3 자구안, 의회 만족시키기엔 역부족-GM, 180억달러 지원 요청..포드 90억달러, 크라이슬러 70억달러-美상무장관에 내정된 리처드슨은 북한 수차례 방문한 한반도 전문가-美 국채 수익률 연일 사상최저..안전자산 선호·정부 장기채매입 기대에 `사자` 몰려 2.6%대-일본 마이너스 성장 탈출 안간힘-유가 5개월새 100달러 떨어졌다▲금융·재테크 -BIS 8% 넘는 은행도 정부출자 추진..비누적적 우선주 매입 검토-금융위, 보험에 지급결제 허용 강행..은행연합회 강력 반발▲기업과 증권 -C&그룹 워크아웃..첫 관문 넘었지만 첩첩산중-삼성그룹 내년 투자·고용 확대 방침에 계열사들 사업계획 손질나서-도요타서 바로되는 업무전환..현대차선 수개월 걸리는 진통-수입차 판매 으악!..11월 전년대비 44% 격감-키몬다 퇴출위기..반도체 수급 회복되나-하이닉스 2Gb 모바일 D램 개발-中企 "투자보다 생존이 우선"-천연가스로 친환경 합성석유 만든다..화학硏·에너지硏 공동-고개숙인 발기부전 치료제..자이데나·야일라 6개월간 판매금지-줄기세포로 뇌종양 치료 길 열려..가톨릭의대 전신수 교수팀▲유통-이마트, 한국식 서비스로 중국서 성공신화-한우산지값↓ 소매가격↑ 왜?▲증권-해외펀드 비중 20% 넘으면 줄여라-외국계 이번엔 삼성전자 때리기?..CLSA, 내년 영업손실 8000억 전망에 주가 2.86%↓-SK, 지주사 규제 완화땐 주가 덕본다-연말이면 눈길가는 배당주-시장 불안할 땐 역시 대표주..안전자산 선호로 하락장서 2등주보다 선방-신한지주 내년 리딩뱅크 꿈꾼다-초대 금융투자협회장 황건호씨 유력-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는 코스피..개미들 저가株 단타거래 늘리며 증시 변동성 더 키워-유진證 매각전 떠나자..부동산팀 6명 한화證으로-주식형펀드계좌 120만개 줄어▲부동산 -"중도금 대출이자 갑자기 내라니"..은행들 건설사 부도늘자 무이자조건 무시 계약자에 독촉-돈의문 뉴타운 2050가구 들어선다-낙찰받은 집 포기 속출..경매 후 가격 떨어지자 계약 취소◇서울경제신문 ▲1면 -은행 지급준비금에 이자 준다..한은 지준부리제 부활-생산직 전환배치..현대차 본격 논의-저축銀에 공적자금 투입..PF 부실채권 매입위해 1조3000억 규모▲종합 -금융사 임원 물갈이 태풍 부나-C&중공업·우방 워크아웃 개시-폴슨 美재무 "中 위안화 지속 절상을"-이번엔 3월 위기설..왜 떠도나?-외환보유액 2000억불도 위태-한은, 지급준비금에 이자준다..은행 수지·BIS비율 개선에 `숨통`-내년 새 일자리 줄어들 수도..성장률 2% 밑돌 경우 카드사태 이후 6년만에 취업대란 우려▲정치-법안처리율 3% `놀고먹는 국회`-李대통령 여야대표 회동 연기▲금융 -금융지주, 내주 줄줄이 회사채 발행-"보험사 지급여력비율 높여라"..금감원, 150% 밑도는 11곳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 요구▲국제 -美 자동차 빅3 자구계획서 제출..CEO 연봉 1불만 받겠다-美 10만불 안되는 주택 널렸다-英 은행산업 전망 암울..개인들 부채 세계서 가장많고 신용부실 심각-유가급락 직격탄..중동 경제 `혹독한 겨울`-美 국채 수익률 연일 사상최저-中 경제 디플레 공포▲산업 -D램 세계 5위 獨키몬다 퇴출 위기에 반도체시장 구조조정 가속-수입차 판매 2년9개월만에 최저-올 대졸초임 월 203만원-하이닉스 2기가 모바일 D램 개발-LG전자, 中 인도 휴대폰 시장 등 적극 공략-방통위 "내년 일자리 창출 고민되네"-게임산업에 2012년까지 3500억 지원..문화부 중장기 진흥정책 발표-탄소배출권거래소 내년에 생긴다..화우테크, 전남 나주에 설립 추진-백화점 "이빨 빠진 매장 어떡하나"-식품업계, 日 수출로 내수부진 만회-대형마트, 美 쇠고기 할인 경쟁▲증권 -외국계證 `삼성전자 내년 적자 전망` 보고서 논란-프로그램 매매, 지수상승 발목-중국펀드 환매여부 "고민되네"-게임주 겹경사 덕에 훨훨-증권사 고통분담..임금삭감 잇달아▲부동산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들어서니 전셋값 곤두박질"..수도권 곳곳 대단지 입주공포-올 주택공급 당초 계획 60% 그쳐-그린벨트 첫 해제 예정지 20일께 윤곽-새해 첫달 전국서 1만8950가구 집들이..올 1월보다 2배가량 늘어◇한국경제신문 ▲1면 -자동차 불황, 철강·타이어 등 후방산업으로 확산-한은, 은행 돈 풀게 도와준다..지급 준비금에 이자 5천억 지급-C&중공업 워크아웃 돌입-캠코, 저축銀에 1조3천억 투입..부실 PF대출 매입▲종합 -장관 업무평가, 유관부서가 대면 인터뷰-거액 외화낭비 16명 세무조사-외국인 투자 4년만에 증가세로-금융투자협회장 후보접수..대학입시 빰치는 눈치싸움-대만, 신년연휴 늘려 경기부양-`이번엔 3월`..또 떠도는 위기설-내년 취업대란..고용 빙하기 온다-감원·임금삭감..빅3 자구계획서 제출-국민연금, 내년 국내 주식투자 줄인다-생활비 대출받으러 갔는데 월50만원 보험 들라니-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 1년9개월만에 최저-"구조조정으로 옥석 가려야 돈 풀린다"..박병원 경제수석, 은행 자구노력 선행돼야▲금융-저축은행 살리기..PF 덫 풀어 자율 워크아웃 유도-연체율 악몽..밤잠 설치는 할부·리스사-기준금리 내려도 내년 연 7~8%대 움직일 듯-선진국도 안전자산 선호..돈 국채로만 몰린다▲국제 -글로벌 M&A시장 `승자의 저주`에 떤다-유가 5개월새 100불 하락..원유 사재기 극성-태국 반정부 시위대 공항점거 끝내-中정부 "내년 성장률 8%대 사수하라"-오바마 내각은 `농구 드림팀`?▲산업 -삼성 사장단, 만 60세 이상 `교체 1순위`-수입차, 지난달 악몽을 팔다..판매 31% 추락-IT벤처 1세대의 불황경영 "인재키우고 틈새 노려라"-LG휴대폰 "내년 세계 점유율 10% 달성"▲부동산 -믿었던 강북권 마저..분양시장 `급랭`-100만㎡미만 산업단지 국민임대 안지어도 된다-독립문 인근에 2천가구 대단지-단독 재건축 150곳 추가 지정▲증권 -"선물·옵션 투자로 1조 벌었다는 건 헛소문"-신세대 개인 큰손 선경래씨 직격 인터뷰-외국계 보고서 공포에 삼성전자도 풀렁-건설·은행·증권株 신트로이카 들썩-시행 코앞 자통법 `非은행 지급결제 허용` 등 진통-39개 종목 ELS 줄줄이 만기..발행액 2403억 매물부담-허술한 펀드제도 투자자 피해 키운다-증권가 급여삭감 찬바람-주식형펀드 계좌수 하반기 120만개 급감-현금보유 많은 코스닥기업 눈에 띄네
2008.12.03 I 김경민 기자
박지성, 칼링컵서 시즌 2호골 도전
  • 박지성, 칼링컵서 시즌 2호골 도전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이다.필요한 것은 골이다. 박지성은 최근 6경기 연속 출장했다. 올 시즌 출장시간도 644분으로 팀 내 미드필더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와 데런 플레처(24)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4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블랙번과의 2008~2009 칼링컵 8강전에도 출전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12월 들어 강행군에 나서야 하는 상황. 4일 블랙번(칼링컵), 7일 선덜랜드(프리미어리그), 11일 올보리(챔피언스리그), 14일 토트넘(프리미어리그)과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26일, 30일에 있을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합하면 7~8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체력이 좋은 박지성이 중용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1골밖에 터뜨리지 못한 박지성의 득점력. 박지성은 최근 자신에 대해 '골을 넣지 못한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모두 14경기에 나와서 19번의 슈팅을 기록, 18경기 12차례의 슈팅을 기록한 지난해 보다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골이 나올때가 됐다. 한편 맨유는 지난 10월 5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블랙번을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관련기사 ◀☞박지성 맨시티 전 활약은 6점대?...지역지는 7점대 호평☞박지성,'맨체스터 더비' 6경기 연속 출전...1-0승 기여☞박지성, 상승세의 맨시티를 막아라☞박지성, 의미있는 챔스리그 교체 출장...5경기 연속 출전☞박지성 챔스리그 교체 출전, 맨유는 16강행
2008.12.03 I 김영환 기자
  •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2948대…2년9개월래 `최저`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등으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1.0% 감소한 294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작년 11월 5295대에 비해서도 44.3%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2690대를 기록한 이후 2년9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 이로써 올들어 11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5만7602대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8.1% 증가했다.브랜드별로는 BMW가 422대로 가장 많았고 혼다가 385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33대, 렉서스 309대, 아우디 282대, 폭스바겐 239대, 크라이슬러 217대, 포드 145대, 인피니티 141대, 볼보 118대, 닛산 112대, 미니 64대, 푸조 53대, 재규어 38대, 랜드로버 29대, 포르쉐 21대, 캐딜락 20대, 사브 9대, 미쓰비시 7대, 벤틀리 4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799대(27.1%), 2000~3000cc 미만 1042대(35.3%), 3000~4000cc 미만 916대(31.1%), 4000cc 이상 191대(6.5%)로 나타났다.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Accord 3.5(165대), BMW 528(148대), 렉서스 ES350(147대) 순이었다.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할부와 리스 판매 비중이 높은 수입차 시장은 캐피탈 및 리스사 등 여신금융계의 경색이 지속돼 전월 및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자동차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여신금융계의 신용경색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8.12.03 I 김종수 기자
美 `車 빅3` 자구안  제출.."연봉 1弗만 받겠다"
  • 美 `車 빅3` 자구안 제출.."연봉 1弗만 받겠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미국 자동차 대형 3사가 2일(현지시간) 의회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친환경 자동차 개발 확대와 대대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포함한 비용절감, 차 브랜드 정리와 생산설비 재조정, 경영진 보상 삭감 등을 통해 오는 2011~2012년까지는 수익을 내겠다는 내용이다. 약 2주 만에 다시 의회에 서게 될 3사 경영진들은 훨씬 더 절박하고 다급해졌다. 의회의 마음을 사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의회에 출석할 계획이며, 연봉 1달러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일단 오는 4일과 5일 3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갖고 관련 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전 세계의 관심은 미 의회의 결정에 집중되게 됐다. ◇ 빅3 `이름 빼고 다 바꾼다`..자구안 제출 가장 먼저 의회에 자구안을 제출한 포드는 내년 관리직 종업원들의 보너스를 전액 삭감하고 북미지역 종업원에 대해서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등 인건비를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7년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연비가 높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1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2011년까지 세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GM 역시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폰티악과 새턴 브랜드를 없애는 등 대규모 브랜드 정리를 단행하고 소매 판매점과 생산설비 등도 구조조정을 통해 합리화할 방침. 또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협의해 임금과 복지비용을 줄이고,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채무 상환 일정 등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진 보상도 추가로 더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비해 크라이슬러는 파트너십이나 전략적 협약, 합병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병을 통해 연간 35억~9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합병을 장기전략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크라이슬러 역시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약조했다. ◇ 경영진 낮아진 자세..총 340억弗 신청 지난 달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 D.C.로 날아와 `연봉 1달러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던 3사 경영진들의 자세는 완전히 바뀌었다. 구제금융만 받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절박함이 묻어난다. ▲ 지난달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한 3사 경영진릭 웨고너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앨런 멀랠리 포드 CEO는 구제금융만 받는다면 연봉 1달러에 만족하겠다고 입장을 180도 바꿨다.로버트 나델리 크라이슬러 CEO는 일찌감치 1달러 연봉 제안을 수락했지만, 서버러스캐피탈운용의 크라이슬러 매입 이후 이미 연봉을 받고있지 않다. 향후 매수 차익이 발생할 때 받기로 돼 있는 상태다. 멀랠리는 연봉 200만달러에 지난해 보너스를 포함해 총 2170만달러를 받은 바 있다. 웨고너는 연봉 160만달러에 총 1440만달러의 보상을 받았다. 크라이슬러가 비상장기업이기 때문에 나델리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3사 경영진들은 또한 모두 자동차를 이용해서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전시효과를 노린 듯 하이브리드카를 이용해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 D.C.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용기는 대거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포드는 5대를 모두 매각하기로 했으며, GM은 7대중 4대를 매각하고 나머지는 리스로 전환키로 했다. 크라이슬러는 현재 전용기가 없이 필요할때 대여하는 시스템이다. 경영진의 고개가 낮아진만큼 그들이 요청하는 액수는 늘어났다. 250억달러 지원이 논의돼 왔지만, 자구안을 통해 3사가 요청한 규모는 GM이 180억달러, 포드가 90억달러, 크라이슬러가 70억달러 등 총 340억달러다. 특히 GM은 이번달에 당장 40억달러를 지원받지 못 하면 파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첫 40억달러가 매우 중요하며, 대안(플랜B)은 없다"고 강조했다. ◇ 상원 8일 표결 예상..결론날까3사가 구제금융을 받기위한 자구안을 제시함에 따라 이제 공은 다시 의회로 돌아갔다. 상원은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이들 경영진 등을 상대로 청문회를 연 뒤 8일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 총무는 2일(현지시각) "다음 주 월요일에 어떤 형태로든 상원에 자동차 관련 법안이 상정될 것"이라며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법안 내용 결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낸시 펠로시 美 하원 의장자동차 구제금융을 앞서 주도해 왔던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아직 자구안을 검토하지 못 했으나 그 안에 미래를 위한 약속이 담겨있기를 원한다고 평했다. 특히 실행가능성과 책임성, 혁신을 모두 포함한 기업 모델 전반의 재검토가 포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나는 정부의 개입(구제금융)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파산은 우리 경제를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옵션이 아닌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에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됐던 강성 노조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UAW 지도부는 전지역 노조 대표들을 모아 3일 디트로이트에서 긴급 회의를 갖는다. 정부 대출을 받기위해 노조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8.12.03 I 김경인 기자
  • `빅3 구제 기대` 뉴욕 급반등 ..다우 3.3%↑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주요 지수는 미국 자동차 `빅3`의 11월 매출이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보합권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 일일 최고점 수준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빅3`는 이날 2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한 자구책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의회가 조만간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원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긴급대출 프로그램 시한을 내년 4월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4분기 실적전망과 내년 배당금을 유지하고 금융 자회사인 GE 캐피탈의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호재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19.09로 전일대비 270포인트(3.3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9.80으로 51.73포인트(3.70%)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8.81로 32.60포인트(3.99%)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수요감소 전망이 지속되면서 5% 가까이 추가 급락하며 46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2달러(4.7%) 하락한 46.9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3년래 최저가다. 이로써 유가는 지난 7월 147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불과 4개월만에 68% 추락했다. ◇빅3 `상승`..`車판매 최악` 불구 `구제 기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가 11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각각 5.7%, 5.9% 올랐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41.3% 급감했다고 밝혔다.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판매대수도 각각 31%, 47% 줄었다. GM은 이날 18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GM은 자구책으로 고효율 차량 생산 확대와 최고경영자(CEO) 연봉 1달러로 삭감, 종업원에 대한 임금 및 복지후생 축소 등을 제시했다. GM은 이달중 40억달러, 1월까지 40억달러의 자금을 먼저 지원받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2011년부터 자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는 9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자구책으로는 역시 CEO 연봉 1달러로 삭감, 종업원 보너스 삭감, 전용항공기 5대 매각 등을 제시했다. 포드는 이를 통해 2011년까지 세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는 특히 "경쟁이 심화되거나 내년 경제가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E·야후 급등..금융주 강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13.6% 급등했다. GE는 이날 실적 전망과 내년 배당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GE 캐피탈의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GE는 4분기 순이익이 주당 50~5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 전망치였던 50~65센트의 하단에 그친 수준.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1센트에는 부합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 주당 1.24달러의 배당금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후(YHOO)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조나단 밀러 전 CEO가 지분 전체 또는 일부 인수를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7% 뛰었다. 금융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C)이 11.9%,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11.8%, JP모간체이스(JPM)가 9.2% 각각 급등했다. ◇연준, 긴급대출제도 시한 3개월 연장 연준은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실시중인 긴급대출 프로그램 시한을 내년 4월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지속되고 있는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시한이 연장되는 대출 프로그램은 국채를 담보로 대형은행들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기간부 국채임대대출(TSLF)`과 `프라이머리 딜러대출(PDCF)`, 기업들로부터 직접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기업어음매입기금(CPFF)` 등이다.
2008.12.03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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