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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페덱스 악재출현..지수선물 약보합 전환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 선물은 빅3 지원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마 페덱스(FedEx) 악재가 전해지면서 약세를 넘나들고 있다. 오전 8시2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17포인트 하락한 8858을, 나스닥100 선물은 2포인트 떨어진 1210.을 각각 기록중이다. S&P500 선물도 0.40포인트 소폭 하락한 904.30을 나타내고 있다. 3월 결산업체인 미국의 2번째 특송 서비스 업체인 페덱스(FedEx)는 전일장 마감후 이번 회기 이익전망을 주당 3.50~4.75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월가 16명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5.23%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다른 한편에선 최근 이틀간의 급반등에 따른 차익매물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경기지표 개선없는 상황에서 랠리 지속에 대한 부담감도 추가 상승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 빅3 긴급자금 지원 임박 소식에 이목 집중 한편 이날 역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소위 미국 자동차 `빅3` 지원안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빅3에 대한 자금 지원안은 현재 백악관에서 검토되고 있다. 빅3 지원안은 금요일 오후 부시 행정부에 전달됐으며, 대략 오는 15일까지 15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물론 자동차 지원안은 미 의회의 표결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러나 공화당인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가 자금지원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만큼 표결이 부결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빅3중 GM과 크라이슬러는 긴급자금 없이는 조만만 파산보호 신청을 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GM은 자금지원으로 당분간 파산을 모면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전일 뉴욕증시에 17%나 급등했다. ◇ 재고주택판매, 월가 전망치 대비 개선내지 악화 주목 이날 발표되는 10월 재고주택판매는 2.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좋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월 감소폭 4.6%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주택시장 침체를 반영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경기지표 악화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재고주택판매가 월가의 전망치보다 좋을 경우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외에 야후의 새로운 CEO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소식도 주목을 끌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다폰(Vodafone) 전 CEO인 아룬 사린(Arun Sarin)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고용쇼크 이후 기업들의 감원소식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하루전 다우케미칼과 쓰리엠(3M)이 각각 5000명과 1800명의 감원을 발표한데 이어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가 8000명의 감원을 발표, 이날 역시 월가에선 고용쇼크와 맞물려 기업들의 감원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2008.12.09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강보합..백악관 빅3지원 막판 검토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존의 기로에 내몰린 자동차업계에 대한 자금 지원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사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 주말 34년래 최악의 고용쇼크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한 반등세를 시현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도 크게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오전 7분36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25인트 상승한 8900을, 나스닥100 선물은 50포인트 오른 1217을 각각 기록중이다. S&P500 선물도 4.60포인트 상승한 909.30을 나타내고 있다. ◇ 빅3 긴급자금 지원 임박 소식에 이목 집중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소위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자금 지원안이 현재 백악관에서 검토되고 있다. 빅3 지원안은 금요일 오후 부시 행정부에 전달됐으며, 대략 오는 15일까지 15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물론 자동차 지원안은 미 의회의 표결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러나 공화당인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가 자금지원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만큼 표결이 부결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빅3중 GM과 크라이슬러는 긴급자금 없이는 조만만 파산보호 신청을 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GM은 자금지원으로 당분간 파산을 모면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전일 뉴욕증시에 17%나 급등했다. ◇ 잠정주택판매, 월가 전망치 대비 개선내지 악화 주목 이날 발표되는 10월 잠정주택판매는 2.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좋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월 감소폭 4.6%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주택시장 침체를 반영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경기지표 악화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잠정주택판매가 월가의 전망치보다 좋을 경우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외에 야후의 새로운 CEO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소식도 주목을 끌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다폰(Vodafone) 전 CEO인 아룬 사린(Arun Sarin)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고용쇼크 이후 기업들의 감원소식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하루전 다우케미칼과 쓰리엠(3M)이 각각 5000명과 1800명의 감원을 발표한데 이어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가 8000명의 감원을 발표, 이날 역시 월가에선 고용쇼크와 맞물려 기업들의 감원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2008.12.09 I 지영한 기자
  • (뉴욕전망대)新뉴딜 랠리의 수명은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신(新)뉴딜정책` 선언이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을 막론하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대형 호재를 희구하던 시장은 희색이 만연해보인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2일 연속 상승했고 상품시장에서 각종 원자재는 수요 회복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CNBC는 `랠리에 대한 속단을 경계해야 한다`며 전문가를 인용, 불황(Depression)과 디플레이션(Deflation) 등 2개의 `D`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장세에서 파악할 수 있듯이 호재는 기운을 빨리 소진하고 악재는 형태를 진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게다가 위험 요소는 두루 포진해 있다. 신뉴딜정책과 함께 증시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던 것은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 기대감이었다.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에 대한 지원안은 이번주 의회 표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구제금융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는 실업자가 대거 양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기업들이 대대적인 감원을 진행하고 있는 중에 자동차업체들의 감원이 시작되면 실업자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무디스이코노미 닷컴의 잔디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 "(자동차 업체들의) 현 상황이 (구제금융으로) 곧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산업에서 몇달동안 월평균 3~4만명 이상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 자동차 회사에 이어 언론사들이 휘청이고 있는것도 불안감을 높여주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을 보유한 트리뷴 컴퍼니(Tribune Co.)가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뉴욕타임스(NYT)는 본사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경기 불황으로 광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생존을 위협받게 됐다. 이런 가운데 모기지 시장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따르면 올해 초 모기지 대출 수정을 통한 주택차압자 지원에도 불구, 지난 1,2분기 30일 이상 연체된 차입자의 재디폴트 비율은 36%에 달했다. 6개월 이후는 56%까지 높아졌고, 8개월 이후는 58%까지 증가했다. 9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있지 않지만 전일 장 마감 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페덱스 등 업계 간판 기업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해 부담을 갖고 출발할 전망이다. 휴대폰용 칩 제조업체 TI는 4분기 이익 전망을 주당 30~36센트에서 10~16센트로 낮췄으며 분기 매출도 28억3000만~30억7000만달러에서 23억~25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물류업체 페덱스도 내년 5월 마감하는 회계연도 이익전망을 기존 4.75~5.25달러에서 3.5~4.75달러로 낮췄다. ◇ 기업 실적 : 크로거(주당 순이익 38센트), 오토존(주당 순이익 2.20달러), SAIC(주당 순이익 29센트)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모두 팩트셋 리서치 전망)
2008.12.09 I 양이랑 기자
박지성, 올보리와 챔스리그 출격할까
  • 박지성, 올보리와 챔스리그 출격할까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박지성이 이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올보리(덴마크)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 6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맨유는2승3무(승점 9)로 비야 레알(스페인,승점 9점)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보리는 1승2무2패(승점 5점)로 2무3패에 그치고 있는 셀틱(스코틀랜드, 승점 2점)에 앞선 3위.  최근 팀내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박지성이 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반반이다. 우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가 이날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앞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주전급들에게 쉴 시간을 줄 수 있다. 맨유는 올보리전을 마치면 14일 토트넘, 26일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그 사이 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으로 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치러야 한다. 퍼거슨 감독으로선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야 하는 형편이다. 맨유는 지난 4일 칼링컵 8강 블랙번 전에서도 박지성을 포함,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키며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러나 박지성이 7일 선덜랜드 전에서 58분만 뛰고 교체 아웃 돼,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장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 맨유가 조 1위를 확정 짓지 못했다는 사실 역시 그렇다. 조 1위는 16강전에서 다른 조 2위와 맞붙게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맨유가 올보리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수 있는 것이다.한편 박지성은 아이트호벤(네덜란드)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골맛을 본 적이 있지만 맨유 소속으로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성이 올보리전에 출전,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지켜 볼만하다. ▶ 관련기사 ◀☞박지성, 클럽 월드컵 출전...맨유 최정예 구성☞박지성 김두현 설기현, 명암 엇갈리는 프리미어리거 3총사☞박지성, 6경기 연속 선발…맨유, 힘겨운 승리☞휴식 취한 박지성, '선덜랜드 좌초시킨다'☞박지성 결장 맨유, 테베스 4골로 칼링컵 4강 안착
2008.12.09 I 김영환 기자
자동차 구제도 글로벌 공조화.."한 배 탔다"
  • 자동차 구제도 글로벌 공조화.."한 배 탔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추가지원이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세계 각 국 정부들이 자동차업계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바야흐로 자동차 구제의 `글로벌화(化)`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빅3`는 계열사 등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스웨덴 등 각 국에서 지원을 얻어내고 있다. 이들 기업이 각 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정부로서는 추가 경기위축을 막기위해 지원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입장.빅3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자동차산업을 육성해 온 몇몇 국가들 역시 지원이 불가피하다. 세계 시장에서 현재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사들이 얻는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 `살리고 보자`..빅3로 몰려드는 돈 미국에서는 자동차 추가지원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백악관과 의회가 세부내용을 협의 중이며, 이미 승인된 에너지법안에 15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는 또한 캐나다 오타와와 온타리오주에서 약 60억달러의 지원을 얻어내기위해 노력 중이다. GM이 오타와와 퀸즈파크에서 약 24억달러 대출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포드는 상황이 더 악화됐을 때 사용하기 위해 최대 20억달러 규모의 비상용 크레딧라인을, 크라이슬러는 16억달러 대출을 촉구하고 있다. GM의 독일사업부인 아담오펠은 독일에 현지공장이 있는 5개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400억유로(510억달러)를 차산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웨덴 정부는 수십억 스웨덴크로나 규모의 대출 및 대출 보증을 통해 GM의 사브와 포드의 볼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미 GM, 포드와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호주는 `녹색 미래를 위한 새로운 자동차 계획(New Car Plan for a green future)`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빅3` 등 자동차업계에 총 32억호주달러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13년간 지원 규모가 62억호주달러로 늘어난다. ◇ 너도 나도 `한배`..제 무덤 판다 닐리 크로스 유럽연합(EU) 경쟁위원회 위원장은 각 국의 자동차산업 지원 러시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부적절한 보조금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난하며 프랑스와 독일 등에 "미국과 보조금 경쟁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 닐리 크로스 EU경쟁위원회 위원장그러나 각 국의 자동차산업 지원은 겉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국과 달리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경쟁력 약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산업이 타국으로 뿌리채 이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 일단 파국을 막고 봐야 한다는 절박함이 각 국 정부를 자동차산업 구조로 이끌고 있다. `공정무역`에 대한 외침이 희미해진 자리를 온갖 정부 지원이 차지하면서 타국에 대한 압력과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자동차산업에 31억페소(9억달러)를 지원하고 생애 처음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저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업계는 대신 대량해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수출입은행은 체리자동차게 100억위안(14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증을 서 주기로 약속했다. 양 측은 에전에 체결한 계약에 따른 집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분투하는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 포르투갈 정부가 자동차 및 부품업체들에게 2억유로 규모의 크레딧라인을 개설키로 했으며, 터키는 자금조달 비용을 줄여 업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정부 또한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8.12.09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오바마 뉴딜정책` 반기며 이틀째 랠리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신(新)뉴딜정책`을 반기며 급등세로 마감했다. 사경을 헤매던 자동차 빅3가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98.76포인트(3.46%) 오른 8934.1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2.43포인트(4.14%) 급등한 1571.7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33.63포인트(3.84%) 상승한 909.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전부터 강세를 예고했다.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표현은 아시아와 유럽증시를 차례로 급등시킨데 이어, 이날 뉴욕증시의 이틀째 랠리도 이끌었다. 빅3에 대한 자금지원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의 주가가 폭등세를 기록했고, 상품가격이 新 뉴딜 정책 기대감으로 반등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들도 덩달이 강세를 보였다. ◇ 오바마 차기 정부의 新 뉴딜 정책 기대감 확대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 최근 50년래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재정지출)에 나서겠다는 오바마 당선자의 약속을 뉴욕증시는 크게 반겼다. 오바마 당선자는 지난주말 향후 2년간 25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스트럭처, 에너지 프로그램, 학교건설 프로젝트 등에 대규모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투자규모가 수천억달러에서 최대 1조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부양책이 원자재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작용해 상품가격들이 상승했고, 주식시장에선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금광 전문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과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Alcoa)가 각각 19%와 17%씩 올랐다. 또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Caterpillar)도 신뉴딜정책 수혜주로 꼽히며 10% 이상 급등했다. ◇ 빅3 구제기대감, 자동차주 랠리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소위 미 자동차 `빅3` 지원안이 금주중 의회표결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GM의 주가는 17% 급등했고, 포드도 16%나 올랐다. 바니 프랭크 미국 하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 의회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150억달러 규모의 빅3 지원안에 대해 세부적인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위원장은 "빅3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더라도 경영진의 퇴진요구는 없을 것이라며 "지원안이 금주중 의회를 최종적으로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민주당과 백악관은 지난주 금요일 美 에너지부의 25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기금에서 150억~170억달러 정도를 자동차업계에 긴급하게 지원하자는데 잠정 합의했다. ◇ 랠리속 인력감축은 계속..고용불안 여전  지난 주말 11월 고용지표가 34년만에 최악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감원은 이날도 이어졌다.11월 고용감소는 월가의 전망치보다 무려 20만개나 많은 53만개에 달하며 충격을 안겨주었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은 2010년까지 연간 7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정규직원의 11%를 감원하고, 20개 공장을 폐쇄하고 일부 사업도 매각하기로 했다. 대형 제조업체인 미국 쓰리엠(3M)도 내년중 18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주가는 크게 엇갈렸다. 다우케미칼은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줄이거나 연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7.42% 올랐다. 반면 쓰리엠은 2009년 이익 전망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 수 있다고 밝혀 4.13% 하락했다. 이외에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12%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 씨티그룹(Citigroup)은 8% 등 주요 금융주들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2008.12.09 I 지영한 기자
  • 美 백악관-의회, 빅3 지원안 세부내용 협의중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바니 프랭크 미국 하원 금융위원장은 8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 의회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150억달러 규모의 빅3 지원안에 대해 세부적인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위원장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소위 빅3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루어지더라도 릭 왜고너 GM 회장 등 빅3 경영진의 퇴진요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빅3 지원안이 의회를 최종적으로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빅3는 내년 3월까지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100억달러 이상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공항이 이후 미 경제가 가장 취약한 시점에서 자동차업체들의 몰락은 피해야 한다"며 "부시 행정부가 7000억달러의 금융구제기금중 일부도 자동차업계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과 백악관은 지난주 금요일 美 에너지부의 25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기금에서 150억~170억달러 정도를 빅3 지원에 이용하기로 잠정합의했다. GM과 포드의 주가는 오후 2시7분 현재 각각 17%와 19%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과 백악관의 합의로 빅3 지원안이 의회표결에서도 통과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8.12.09 I 지영한 기자
  • `新뉴딜 효과` 뉴욕 일제 급등..다우 3%↑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급등세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신(新) 뉴딜 정책` 선언과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일제히 기지개를 켰다. 오전 11시1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953.77로 지난 주말대비 318.35포인트(3.6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9.53으로 50.22포인트(3.33%)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07.65로 31.58포인트(3.60%) 전진했다. 강력한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유가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44달러(8.43%) 상승한 44.25달러를 기록중이다. ◇오바마 `新뉴딜정책` 선언..50년代 이래 최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주말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경제를 부양하는 신(新)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규모는 1950년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오바마 당선자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 25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와 에너지 프로그램, 학교 건설 등에 대규모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환자(경제)를 살려내기 위해선 지금 당장 피를 공급해야 한다"며 "경기를 회복시킬 정도로 충분한 부양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빅3` 구제안 통과 기대↑..내일 표결 전망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안은 이번주 이내에 의회 표결을 통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미국 자동차업계에 대한 자금 지원에 잠정 합의한 상태로 이르면 내일(9일)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구제금융 지원 규모는 150억~170억달러로 당초 `빅3`가 요구한 340억달러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파산에 직면한 자동차업체들이 당장의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원자재 강세 GM이 정부의 지원 기대로 15% 급등세다. 포드(F)도 16.9% 뛰었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원자재 및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다. 알코아(AA)가 16.5%, 엑손 모빌(XOM)이 3%, 셰브론(CVX)이 5.1% 각각 상승했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DOW)은 대규모 감원과 공장 폐쇄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8.1% 급등세다. 다우케미칼은 이날 전체 직원의 11%에 해당되는 정규 직원 5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개 공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180개 공장의 가동을 임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3M(MMM)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과 1800명 감원 발표 여파로 3.4% 하락세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MCD)는 11월 매출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1% 내렸다. 맥도날드는 11월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2%를 상회한 수준이다. 맥도날드는 "경기침체로 1달러짜리 저가 메뉴 판매가 늘었고, 스타벅스 대신 값싼 맥도날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2008.12.09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新뉴딜·빅3지원 기대감
  • [뉴욕 = 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차기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신(新) 뉴딜`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점과 美 자동차업계가 긴급자금 지원으로 파산을 모면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선언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뉴욕증시의 지수 선물도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7분 현재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208포인트 상승한 8820을, 나스닥100 선물은 24.80포인트 오른 1202.80을 각각 기록중이다. S&P500 선물도 26.20포인트 상승한 898.60을 나타내고 있다. ◇ 오바마 정부의 新 뉴딜 정책 기대감 확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주말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1950년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최대 규모의 신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년간 25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스트럭처, 에너지 프로그램, 학교건설 프로젝트 등에 대규모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환자(美 경기후퇴)를 살려내기 위해선 지금 당장 피(재정지출)를 공급해야 한다"며 "경기를 회복시킬 정도로 충분한 부양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빅3 자금지원 의회표결 통과 가능성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소위 미 자동차 `빅3` 자금지원안이 금주중 의회표결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 선물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의 부시 행정부는 지난 주 후반 미 자동차업계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잠정합의했으며, 이르면 화요일쯤 의회에서 표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자금지원 규모는 150억~170억달러로 당초 빅3가 요구한 340억달러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파산에 직면한 미 자동차업체들로선 긴급자금을 받을 경우 당장의 고비는 넘길 수 있다. 특히 내년초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 다수당을 점유할 민주당이 자동차산업 구제에 우호적인 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 보다 장기적인 지원책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08.12.08 I 지영한 기자
  • 현대·기아차, 美 `10대 엔진` 첫 선정(상보)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독자 개발한 엔진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10대 엔진에 선정됐다.현대·기아차는 8일 타우엔진(4.6리터, 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09 10대 최고엔진`에 뽑혔다고 밝혔다.타우엔진은 미국에 수출되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모하비 등에 탑재되고 있으며,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최고급 대형세단 `VI`(프로젝트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지난 94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 선정은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엔진부문에 이뤄지고 있는 시상으로,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린다.워즈오토는 이번 평가에서 “타우엔진은 힘의 전달이 부드럽고, 동력성능에서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가격 등 현대차(005380)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기아차(000270)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프리미엄 세단 및 SUV급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통한 판매확대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타우엔진이 북미 판매 전차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10대 엔진에 들었다는 것은 한국 자동차 연구개발기술이 거둔 쾌거”라며 “현대·기아차가 감마, 쎄타 등 소형, 중형뿐만 아니라 엔진 전라인업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가 지난 2005년부터 약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8기통으로는 국내에서 첫 독자 개발했으며, 보유한 특허만 해도 국내 출원 177개, 해외 출원 14개에 이를 정도로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380마력의 고출력을 보유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6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2009 10대 최고엔진`에는 현대차 외에 아우디, BMW, 크라이슬러, 포드, GM, 혼다, 도요타, 폭스바겐 등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내년 1월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현대차 `4.6 타우엔진`, 세계 베스트10 엔진 선정☞이번주 주목해야 할 ELW 기초자산은?☞특소세 인하되면 자동차 내수 효과는 얼마?
2008.12.08 I 김종수 기자
  • 코스피 이틀째 강세..美 상승 동조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8일 코스피 시장이 지난 주말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강세로 한 주 거래를 열고 있다. 시작과 함께 1040선과 20일 이동평균선(1041.16)을 넘어선 뒤 서서히 상승폭을 키우며 1050선을 넘보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상승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탄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11월 실업률이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에도 반등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생명보험사인 하트포드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2008년 이익 전망을 발표하고,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피력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위기의 자동차 업계에 약 150억달러를 지원키로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극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0.87포인트(2.03%) 상승한 1049.0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부터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하다. 개인은 569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68억원 매수우위로 동반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기관은 646억원 순매도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에서 800억원 가량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기계, 운수장비 업종이 4~6% 급등 중이다. 증권과 전기가스, 건설주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주는 0.75% 하락,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5% 이상 급등중이고, 한국전력(015760)과 현대차(005380)가 3% 넘게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KT도 1~2%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신세계(004170)와 LG디스플레이(034220), SK텔레콤은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이데일리ON) 미증시의 과한 하락, 우리 증시의 더욱 과도한 갭하락☞현대중공업, 순자산가치로 살 수 있는 기회-신영
2008.12.08 I 유환구 기자
  • 美 車빅3, 자금지원 끝 아냐..감독은 누가하나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위기의 자동차 업계에 약 150억달러를 지원키로 잠정 합의했으며, 구제금융이 실시될 경우 업계를 감독할 수 있는 주체를 두기 위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과 의회는 당초 업계가 요구했던 것의 절반 가량인 150억달러 지원에 합의했다. 그리고 관련 법안이 오는 9일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3`는 생존을 위해 3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구했다. 백악관과 의회는 그러나 아직까지 구제금융이 집행될 경우 업계를 감독할 주체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은 상무부 안에 `재정 자생력 고문(Financial Viability Advisor)`을 신설하고 즉각 각각의 지원받은 업체들에 대해 생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의에 들어가자는 안을 내놓았다. 단기 자금조달에 대한 승인권은 물론, 고효율 에너지 기준 등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존 대출 프로그램을 끌어주는 권한도 갖게 된다. 민주당 및 의회 지도부에서도 이와 유사한 역할을 갖는 감독 주체의 필요성에 대해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이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8.12.07 I 김윤경 기자
뉴욕증시, 빅3 구제안 표결에 시선집중
  • 뉴욕증시, 빅3 구제안 표결에 시선집중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극적인 반등세를 보였지만 주간단위론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 193.62포인트(2.2%) 하락한 8635.42로 마감했고, 지난달 11년래 최저치에서 급반등세를 보였던 S&P 500 지수도 2.3% 떨어진 876.07으로 한주간을 마감했다. 그러나 주말의 반등은 인상적이었다. 11월 고용지표가 34년래 최악인 것으로 드러나고, 이 여파로 국제유가가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고조시켰지만 뉴욕증시는 장중 오름세로 전환, 급반등에 성공했다. 종합보험사인 하트포드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한 이익전망치를 내놓은 점이 반등의 빌미가 됐다. 물론 예년에 비해 그리 썩 좋은 수치는 아니었지만, 투자자들이 호재에 얼마나 목말라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로 여겨진다. 이번 주에는 미 자동차산업 긴급자금 지원안에 대한 의회 표결이 예상돼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지난 주 최악의 경기지표들이 쏟아진 만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 이르면 주초 빅3 구제안 표결 우선 이르면 화요일쯤 미 의회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소위 `빅3` 자금지원안을 표결처리할 전망이다. 지난 주 미 행정부와 의회는 에너지부의 에너지기금을 활용해 빅3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해주기로 잠정 합의했다 자동차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미 자동차업계는 현재 생사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GM과 크라이슬러는 긴급자금을 지원받지 못할 경우 올해도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공화당인 부시 행정부와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잠정 합의를 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빅3 자금지원안은 하원과 상원에서 승인 받을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구제안에 미국민들의 정서는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이에 따라 의회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주는 그 어느 때보다 빅3 자금지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월가에선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나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의 행보에 안테나가 맞춰질 전망이다. 미 재무부나 의회에서 모기지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지난 주 미 정부가 모기지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모기지 채권의 수익률은 하락하고 주식시장에선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 경기지표 기대는 `글쎄`..기업 실적전망엔 관심 이번 주 경기지표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브리핑닷컴(Briefing.com)에 따르면 9일(미국시간) 발표되는 10월 잠정주택판매는 2.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9월 감소폭 4.6%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주택시장 침체를 반영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발표되는 10월 도매재고(wholesale inventories)는 0.1% 하락했던 9월과 달리 0.2%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며, 11일 예정된 무역수지 적자폭은 9월 565억달러에서 10월엔 520억~540억달러로 좁혀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2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제원유 하락 여파로 전달 2.8% 하락에 이어 1.8%가 떨어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지수(core PPI)는 전달 0.4% 상승에 이어 0.2%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12일 발표되는 소매판매(retail sales)는 10월 2.8% 감소에 이어 1.4%~2.5% 하락한 것으로 관측되고, 12일 예정된 10월 기업재고(Business inventories)는 전달 0.2% 감소에 이어 0.1%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주말 하트포드發 호재로 인해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실적전망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H&R블록(H&R Block), 코스트코(Costco), CKE레스토랑(CKE Restaurants) 등이 이익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8.12.07 I 지영한 기자
박지성, 6경기 연속 선발…맨유, 힘겨운 승리
  • 박지성, 6경기 연속 선발…맨유, 힘겨운 승리
  • [노컷뉴스 제공] '산소 탱크' 박지성(27)이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굳히기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종료 직전 터진 네만야 비디치의 결승골로 선더랜드를 꺾었다. 박지성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선더랜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올 시즌 9번째)이었다. 지난 4일 블랙번과 칼링컵 8강전에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전반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수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드리블에 이은 왼발슛을 날렸고 전반 28분에는 상대 수비수 요크의 공을 빼앗은 뒤 웨인 루니와 2대1 패스를 통해 슛까지 날렸지만 골키퍼 풀럽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카를로스 테베즈와 교체됐다. 여전히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고 몇차례 올린 크로스도 부정확했다. 로이 킨 감독이 사퇴한 선더랜드는 마지막까지 맨유를 물고 늘어졌다.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니 등이 쉴 새 없이 선더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게다가 후반 20분에는 호날두가 부상을 당하며 교체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맨유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수 비디치가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마이클 캐릭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때리자 비디치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은 것.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9승4무2패, 승점 31점으로 리버풀(승점 34점)과 첼시(승점 33점)에 이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 美 에너지기금으로 `빅3` 급한불 끈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 행정부와 의회가 에너지 기금 250억달러중 일부로 미 자동차산업의 급한 불을 끄자는데 잠정 합의했다. 전체적인 지원규모는 빅3가 요청한 340억달러의 절반수준인 150억~170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과 의회는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자금난에 빠진 소위 `빅3`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기술 개발과 기술표준 확립을 위해 이미 의회에서 마련된 250억달러의 에너지 기금을 사용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美  민주당은 당초 재무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 기금에서 빅3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 자체를 꺼려온 백악관과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에너지 기금을 사용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로이터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재무부 대신) 에너지부의 돈(에너지기금)을 사용하자는데 합의했다"며 "자금지원처를 둘러싼 백악관과 의회의 기싸움도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금지원의 조건으로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어떠한 반대급부를 요구할지 등 세부적인 밑그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아마도 내주쯤 이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과 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는 미 정부에 각각 180억달러, 70억달러, 90억달러 등 총 340억달러의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백악관과 의회가 잠정 합의한 150억~17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금지원으로 빅3가 당장 급한 불은 끄더라도,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획기적인 수요회복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빅3의 자금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민주당이 자동차산업 지원에 보다 우호적이란 점에서 내년초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에 맞춰 미 자동차업계가 추가적인 자금지원 요청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로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08.12.06 I 지영한 기자
  • (월가시각)최악을 활용한 역발상 전략?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최악의 경제지표가 쏟아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장후반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급등세로 마감했다.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는 3~4%의 급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의 경우엔 장중 3%선까지 밀린 후 눈깜짝할 사이에 폭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확인된 경제지표는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끔찍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11월 고용감소는 월가 전망치 33만~35만명보다 무려 20만명 가량이나 많은 53만명에 달했다. 34년래 가장 많은 수치였다. 3분기 모기지 연체율과 주택차압비율도 각각 6.99%와 2.97%에 달했다.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쉽게 말해 모기지를 받은 미국 가정 10곳중 1곳이 집문제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국제유가가 4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기름먹는 하마 미국경제의 바로미터들이 하나같이 끔찍한 것으로 확인되자, 수요회복 기대감이 물건너갔다는 비관론이 확산됐다. 그런데도 뉴욕증시는 장중 급반등세로 보기좋게 돌아섰다. 표면적으론 종합보험사인 하트포드의 선전이 반등의 계기가 됐지만, `최악`의 경제지표들을 뒤짚어 해석하는 `역발상 투자전략`도 한 몫한 듯 싶다. 배리 제임스 제임스투자리서치 대표는 "악재들이 쏟아졌지만, 사람들은 경기가 안좋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오히려 시장이 과매도 됐기 때문에 소위 베어마켓 랠리를 겨냥해 들어갈만 하다"고 블룸버그통신에서 말했다. 기술적으로만 본다면 그의 말이 틀리지 않다. 이날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단위론 S&P 500 지수가 3.3% 떨어졌고, 다우 지수는 2.2% 하락했다. 올 연간으로도 뉴욕증시는 평균 40% 이상 급락한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기회를 노리던 저가매수세력들이 하트포드라는 재료가 출현하자, 금융주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임스 대표의 언급처럼, 이날 매수세가 장기투자 성격보다는 베어마켓 랠리를 겨냥한 단타자금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단기성향의 자금들이 유입됐다면 이들은 오는 15~16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나 미 의회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베팅을 걸었을 가능성이 크다. 보험주를 폭등시킨 매수세력들도 보험감독관협의회(NAIC)가 조만간 연금운용사들의 자본금 충족기준을 완화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 싶다. 물론 일부 장기투자자들도 이날 최악의 경기지표를, 중장기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했을 수 있다. 경기후퇴(recession)가 이미 1년째로 접어든 만큼 최악의 경기지표가 오히려 경기 반환점에 근접했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8.12.06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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