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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결장 맨유, 위건 꺾고 EPL 2위 부상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웨인 루니(24)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위로 끌어 올렸다.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위건 어슬레틱과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20차전에서 전반 1분 터진 루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정규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이으며 13승5무2패(승점 44점)를 기록, 첼시(12승6무3패, 승점42)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또 맨유는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리버풀(13승 7무 1패, 승점 46)을 승점 2점차로 추격, 선두 추월을 가시권에 넣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이스 나니(23), 폴 스콜스(35), 마이클 캐릭(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로 맨유의 중원을 구성했다. 첼시전을 풀타임 소화한 박지성(28)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는 않았다.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기록한 위건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맨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가 왼발로 방향을 바꾸어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루니는 선취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8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카를로스 테베스(25)와 교체됐다. 3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된다. 선제골을 허용한 위건은 후반 18분과 19분 라이언 테일러(25)가, 후반 23분에는 에밀 헤스키(31)가 맨유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나니 대신 안데르손(21), 후반 41분 스콜스 대신 대런 플레처(25)를 기용하며 수비를 안정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MUTV와 인터뷰에서 "위건은 대단히 훌륭한 팀이었으며, 우리를 힘들게 했다. 위건이 무척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했다.오늘(15일) 승리는 우리에게 아주 좋은 결과다"며 흡족해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언제 선두에 오를 수 있을지 걱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정상이 바로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라며 "토요일 밤에는 그곳에 있었으면 한다"라는 말로 주말 열리는 18일 열리는 볼턴 원더러스전 승리를 다짐했다. ▶ 관련기사 ◀☞맨유, 7월 두번째 방한...이번엔 박지성 활약 기대☞설기현, 사우디 알 힐랄 선택한 까닭은?☞박지성 경쟁자 토시치, 시즌 막판 데뷔 전망☞김두현, EPL 첫 공격포인트...웨스트 브롬 32강 진출☞설기현,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로 임대 이적
2009.01.15 I 김영환 기자
박지성, 맨유 2위 도약에 힘 보탤까
  • 박지성, 맨유 2위 도약에 힘 보탤까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맨유의 2위 도약을 위해 다시 뛴다. 미뤄뒀던 위건 애슬래틱과의 승부로 첼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2위를 노린다. 구랍 21일 있었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으로 연기된 경기다. 박지성이 15일(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차전 위건 애슬래틱과의 홈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위건전은 맨유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순연됐던 경기. 맨유는 위건을 꺾을 경우 13승5무 2패(승점 44점)를 기록. 첼시(12승6무3패, 승점4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 리버풀(13승7무1패.승점 46)에는 승점 2점차로 따라 붙을 수 있다. 하지만 위건은 만만치 않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7위(9승4무7패, 승점 31)에 올라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위건의 상승세는 환상적이다. 시즌 초반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극복하고 최근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을 결코 첼시보다 약한 팀으로 얕잡아봐선 안 된다"며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위건과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원정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 첼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기도 했다.  위건이 올 시즌 소위 '빅4'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는 것도 맨유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는 근거다. 퍼거슨 감독은 "일정상 연기됐던 경기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첼시전에서 우리는 매우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그러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위건과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맨유가 위건 전과 주말 볼턴 원더러스 전을 승리하면 리버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이렇게 빨리 선두를 노리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제대로 된 순위는 우리가 연기된 두 경기를 모두 치른 후에야 나올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는 하지 않았다.  첼시전에서 맹활약했던 박지성은 위건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박지성은 첼시전을 마친 뒤 현지 언론으로부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왜 중요한 경기에서 박지성을 선호하는지를 그의 에너지와 부지런함이 보여줬다"는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관련기사 ◀☞'올해의 선수' 2위 메시...2009년에는 2전3기할까☞호날두,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 2관왕... 올해의선수상=발롱도르?☞'결국 호날두', 메시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스포츠포토] 호날두 "올해의 선수상 받았어요!"☞첼시 떨게한 호텔 화재...마라도나의 담뱃불 탓?
2009.01.14 I 김영환 기자
  • `어닝시즌 두렵다` 뉴욕 나흘째 하락..다우 1.4%↓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나흘째 하락세로 마쳤다.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워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고용 충격으로 경기후퇴(recession)가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날 알코아를 필두로 시작되는 4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불안감마저 높아졌다.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수요 위축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가 8% 가까이 폭락하자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증권 부문 매각을 발표한 씨티그룹도 급락하며 금융주 약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73.97로 전거래일대비 125.21포인트(1.4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8.79로 32.8포인트(2.09%)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70.26으로 20.09포인트(2.26%) 밀려났다. ◇유가 8% 폭락→에너지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24달러(7.9%) 폭락한 37.5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최저가다.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엑손 모빌(XOM)이 1.3%, 셰브론(CVX)이 2.8% 각각 하락했다. ◇씨티·BoA `급락`..금융주 약세 씨티그룹(C)은 17% 추락했다. 모간스탠리(MS)도 1.4% 내렸다. 씨티그룹은 지난 주말 주식 중개 사업부인 스미스바니를 떼내 모간스탠리와 합작법인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간스탠리는 최고 30억달러까지 투자해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갖고 3~5년 안에 나머지 지분도 살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티그룹의 고문이자 이사로서 씨티호(號)를 사실상 움직여 왔던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은 퇴임한다고 밝혔다. 루빈은 금융위기 속에서 씨티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도 12%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이날 BoA가 4분기 36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분기 배당금도 삭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HIG)이 18.6%, 프루덴셜 파이낸셜(PRU)이 13% 급락하는 등 생명보험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첫 실적발표` 알코아 `하락`-포드 `상승`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AA)는 6.9% 떨어졌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1%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알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6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코아는 지난해 4분기 11억9000만달러(주당 1.49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6억3200만달러(주당 75센트)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후퇴에 따른 알루미늄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실적 악화의 배경이 됐다. 도이체방크는 실적 발표에 앞서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F)는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0.4%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자동차 `빅3` 가운데 유일하게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2위 업체 포드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자동차 판매가 포드의 추정치보다 1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드도 정부에 손을 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009.01.13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나흘째 하락..`어닝 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고용 충격으로 경기후퇴(recession)가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날 4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불안감마저 높아졌다. 팩트셋 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수요 위축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에너지 및 상품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금융주도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이자 블루칩 종목인 알코아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전 11시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543.9로 전거래일대비 55.28포인트(0.6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6.12로 15.47포인트(0.98%)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0.02로 10.33포인트(1.16%) 밀려났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2.52달러(6.17%) 하락한 38.31달러를 기록중이다. ◇씨티-모간스탠리 `명암` 씨티그룹(C)과 모간스탠리(MS)는 명암이 엇갈렸다. 씨티그룹은 10% 급락세다. 반면 모간스탠리는 3.7% 올랐다. 씨티그룹은 지난 주말 주식 중개 사업부인 스미스바니를 떼내 모간스탠리와 합작법인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간스탠리는 최고 30억달러까지 투자해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갖고 3~5년 안에 나머지 지분도 살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중 구체적인 합의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씨티그룹의 고문이자 이사로서 씨티호(號)를 사실상 움직여 왔던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은 퇴임한다고 밝혔다. 루빈은 금융위기 속에서 씨티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너지주-알코아·포드 `하락` 유가 급락 여파로 에너지주가 약세다. 엑손 모빌(XOM)이 1.1%, 셰브론(CVX)이 1.3% 각각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알코아(AA)는 7.8% 떨어졌다. 월가는 알코아가 4분기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코아는 지난주 전세계 직원의 13%인 1만5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을 정도로 경영 사정이 악화된 상태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F)도 3% 밀려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자동차 `빅3` 가운데 유일하게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2위 업체 포드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자동차 판매가 포드의 추정치보다 1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드도 정부에 손을 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포드는 올해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2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보다 낙관적이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을 각각 1080만대, 1100만대로 제시했다. 컨설팅업체 렉싱턴도 1000만~1050만대로 내다봤다. 한편 포드는 지난달 의회에서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추정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13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9.01.13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표류..`어닝시즌 개막→실적 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지난 주말 고용 충격으로 경기후퇴(recession)가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날 4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불안감마저 높아진 모습이다. 팩트셋 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이자 블루칩 종목인 알코아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전 7시28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8523으로 보합세다. 나스닥100 선물은 1223.5로 2.0포인트 올랐다. S&P500 지수 선물은 885.2로 0.3포인트 내렸다. 국제 유가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수요 위축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99달러(4.87%) 내린 38.84달러를 기록중이다. ◇씨티·모간스탠리 `상승`-알코아 `하락` 씨티그룹(C)과 모간스탠리(MS)가 개장 전 거래에서 각각 0.3%, 1.5% 상승세다. 씨티그룹은 지난 주말 주식 중개 사업부인 스미스바니를 떼내 모간스탠리와 합작법인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간스탠리는 최고 30억달러까지 투자해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갖고 3~5년 안에 나머지 지분도 살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중 구체적인 합의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씨티그룹의 고문이자 이사로서 씨티호(號)를 사실상 움직여 왔던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은 퇴임한다고 밝혔다. 루빈은 금융위기 속에서 씨티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알코아(AA)는 3.1% 하락세다. 월가는 알코아가 4분기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코아는 지난주 전세계 직원의 13%인 1만5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을 정도로 경영 사정이 악화된 상태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F)는 0.8% 상승세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기악화로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더욱 감소할 경우 포드가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09.01.12 I 전설리 기자
  • 첼시 떨게한 호텔 화재...마라도나의 담뱃불 탓?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올드 트래포드 대전이 벌어지기 전인 11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레디슨 에드워디안 호텔 투숙객 200여 명이 화재 경고 소리에 밖으로 뛰어나와 40여 분간을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 가운데는 목욕 타월을 두르고 잠이 덜 깨 보이는 존 테리, 조 콜, 프랭크 램파드 등 첼시 선수들도 있었다. 새벽잠을 설친 탓이었을까, 첼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에 15년 만의 최악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0-3 완패. 그런데 화재를 진압한 한 소방관의 주장이 이채롭다. 영국의 '더 선'지에 따르면 화재 경보의 원인 제공자가 다름 아닌 디에고 마라도나(48) 아르헨티나 감독이라는 것. 카를로스 테베스(25. 맨유)의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맨체스터를 방문한 마라도나는 경기 관전을 앞두고 이 호텔 14층에 투숙하고 있었다. 맨체스터 소방 당국은 화재 경보에 대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현장의 한 소방관은 "마라도나와 그의 측근이 핀 듯한 담배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두 대의 소방차로 현장에 급파된 10명의 소방관들이 모든 층의 263개 객실을 확인했다는 전언이다. 한 투숙객은 "첼시 선수들이 바깥에서 떨고 있는 것을 봤다. (맨유 입장에서는)중요한 게임을 앞두고 최고의 준비를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관련기사 ◀☞박지성, '데일리 메일' 최고 평점 9 획득...풀타임 활약☞맨유, 첼시 3-0 대파...EPL 3연패 보인다☞'호날두냐, 메시냐'...2008 FIFA 올해의 선수상 12일 발표☞'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2009.01.12 I 김영환 기자
  • 자동차 업계, 전기차 개발로 위기 돌파 - NYT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가파른 판매실적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앞다퉈 전기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대체 에너지 개발을 내세워 일자리 창출을 목표하는 만큼, 친환경 자동차로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그러나 소비자들이 실제 전기 자동차를 얼마나 구매할지 여부와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의 충전이 용이한 지 여부 등으로 전기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자동차 업체들 가운데 전기자동차 개발에 가장 속도를 내는 것은 포드 자동차다. 포드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M`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여름부터 시작됐고, 구성원은 몇몇 관리급과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포드는 최근 경쟁사들이 전기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예정보다 일찍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포드는 우선 연간 1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전기 자동차 개발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중점을 뒀던 도요타 자동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 카를 공개할 예정이며, 닛산은 내년 초 미국과 일본에서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미쓰비시와 후지 역시 전기자동차를 테스트 중이고, 크라이슬러는 2010년까지 첫 전기자동차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같은 계획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 오바마 당선자는 친환경 자동차 시판을 촉진할 것이며, 이를 늘리기 위해 자동차를 사는 소비자나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전기 자동차 개발과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은 자동차에 장착될 배터리 개발이다. NYT는 미국 내에 배터리 생산사들이 없다면 잠재적으로 아시아산 배터리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현재 원유 해외의존도가 높은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막기 위해 제너럴 모터스는 미국 내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소비자들이 전기 자동차를 많이 사게될 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휘발유 값이 갤론당 4달러 이상일 때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 구입을 늘렸지만, 2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는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다.또 이 자동차들이 기존 자동차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도 미지수다.전기 자동차의 주행거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포드의 경우 전기자동차가 100마일을 가기 위해서는 최소 6시간을 충전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트는 배터리 전력만으로 40마일을 갈 수 있으며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해 소형 휘발유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배터리 소모로 곤란을 겪을 가능성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은 운행 중 배터리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베터 플레이스의 샤이 아가시 회장은 "시장을 결정짓는 것은 배터리가 얼마나 갈 수 있느냐가 아니라 기반 시설이 얼마나 구축돼 있고, 전력 충전이 용이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01.12 I 김혜미 기자
박지성, '데일리 메일' 최고 평점 9 획득...풀타임 활약
  • 박지성, '데일리 메일' 최고 평점 9 획득...풀타임 활약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가는 최고급이었다.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1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와의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차전(맨유 3-0승)을 풀타임을 소화하며 펼친 활약으로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우선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는 박지성에게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매겼다. 선제골을 넣은 네마냐 비디치(28)가 8점으로 뒤를 따랐고, 다른 선수들은 7점 이하였다. 박지성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스카이 스포츠'도 "지치지 않았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라이언 긱스(36, 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다. '타임스'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지는 나란히 7점으로 평가했다. 역시 이날 경기에 출장했던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의 에너지와 훈련량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플레처와 함께 중요한 경기에서 늘 선발 출장하게 하는 이유이며, 박지성은 스스로 그것을 증명해낸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와 자유자재로 위치를 바꾸며, 첼시의 양 측면 수비수 애슐리 콜(29)과 조제 보싱와(27)를 공략했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에서 43%, 오른쪽에서 36%의 점유율을 보이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첼시 진영을 휘저었다.  특히 이날 기록한 80번의 볼 터치를 눈여겨 볼 만하다. 수비수 조니 에반스(88), 호날두(82),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81)에 이은 수치로, 맨유가 공 점유율에서 52-48로 첼시를 앞서는 데 기여한 것이다. 박지성은 전반 43분에는 득점찬스까지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가 공을 잡아내자 박지성이 우측에서 중앙쪽으로 침투하며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호날두에게 넘겨 받은 공을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존 테리(28)의 몸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테리를 지나쳤다면 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쉬운 상황이었다. 전반 44분에는 재치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페널티 지역에서 존 오비 미켈(22)의 패스를 중간에 가로채며 호날두에게 연결했지만, 호날두가 빗맞은 슈팅을 때려 도움을 기록할 기회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여기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맨유가 골을 뽑아 박지성은 선제골에 간접 기여한 셈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21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다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넘어지며 하워드 웹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지난 달 30일 미들즈브러 전에 이어 EPL 2경기 연속 경고. 팀이 승기를 잡자 박지성은 주로 오른쪽 공간에서 뒤로 물러서며 수비에 힘썼다. 후반 19분, 29분, 31분, 34분 잇따라 공을 가로채 전방으로 연결하는 등 맹활약, 그가 왜 중용되고 있는지 스스로 입증해냈다. ▶ 관련기사 ◀☞맨유, 첼시 3-0 대파...EPL 3연패 보인다☞'호날두냐, 메시냐'...2008 FIFA 올해의 선수상 12일 발표☞'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
2009.01.12 I 김영환 기자
  • 맨유, 첼시 3-0 대파...EPL 3연패 보인다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3연패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차전에서 네마냐 비디치(28), 웨인 루니(24),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의 릴레이골로 '라이벌'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12승5무2패(승점 41)를 기록, 2위 첼시(12승6무3패, 승점 42)를 1점차로 바짝 추격했고, 선두 리버풀(13승7무1패, 승점 46)에는 승점 5점 차로 다가섰다. 맨유는 현재 여타 팀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입장이라 연기된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리버풀을 넘어설 수 있다. 선제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라이언 긱스(36)가 올린 코너킥을 베르바토프가 슬쩍 머리에 맞추며 흘렸고, 뒤에서 달려 들던 비디치(28)가 다이빙 헤딩으로 첼시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긱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지만 코너킥 위치에서 정확하게 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차 시도한 코너킥에서 터진 골이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쿠(32)를 빼고 골게터 니콜라스 아넬카(30)를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2번째 골 역시 맨유의 몫이었다. 후반 18분 파트리스 에브라(28)가 왼쪽 측면에서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가 조제 보싱와(27)의 가랑이 사이로 오른발을 밀어넣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40분 이번에는 호날두가 빛났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보싱와에 묶여 있었지만, 줄리아노 벨레티(33)가 보싱와 대신 경기장에 나서자 왼쪽 측면을 무너뜨렸다. 벨레티는 호날두를 낚아 채며 프리킥을 내줬고, 이 세트 피스에서 호날두는 베르바토프에게 도움을 주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문전 쪽으로 낮고 빠르게 찬 프리킥을 베르바토프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놓은 절묘한 골이었다. 최근 9경기 연속 홈 무패 행진(8승1무)의 파죽지세를 이어간 맨유는 오는 15일 순연됐던 위건전을 소화하는 데 이 경기를 이긴다면 첼시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한편 박지성(28)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수에서 맹활약, 영국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관련기사 ◀☞'호날두냐, 메시냐'...2008 FIFA 올해의 선수상 12일 발표☞'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
2009.01.12 I 김영환 기자
美 車빅3 파산 시 `연금위기` 온다
  • 美 車빅3 파산 시 `연금위기` 온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정부가 달아준 호흡기 덕에 근근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해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 빅3 업체들의 연금 재정이 충분치 않아 1개 이상의 업체가 파산할 경우 연금 부족 현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연금 수혜자들이 피해를 보게 될 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연금을 보증하는 연금지급보증보험공사(PBGC)의 재정도 크게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BGC는 1개 이상의 자동차업체가 파산할 경우 130만 업계 종사자들과 은퇴자들의 연금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PBGC의 재정난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찰스 E.F. 말라드 PBGC 이사는 "자동차 빅3가 증권거래위원회(SEC) 회계기준상 튼튼한 연금 재정을 가지고 있지만, 1개 혹은 그 이상의 업체가 파산할 경우 최대 410억달러의 자금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빅3의 연금이 잘 조성돼 있다고 믿는 것 같지만, 명백히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3년래 사람들이 이 같은 사태를 경고하지 않는데 대해 PBGC를 비난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밀라드는 빅3가 지급해야 할 연금의 76%에 해당되는 자금만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약 20%(200억달러)가 부족하고 크라이슬러는 34%(90억달러 이상)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연금은 120억달러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PBGC 대변인은 3사가 파산하고 연금 부족이 가시화될 경우, 추정된 부족액 410억달러 중 약 130억달러를 PBGC가 커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법에 의해 PBGC의 보장 규모가 제한된 탓이다.  이에 따라 PBGC가 보증해주지 않는 부분은 고스란히 고용인들과 은퇴자들의 피해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PGBC의 적자는 현 수준의 두 배로 급증하게 된다.
2009.01.12 I 김경인 기자
제네시스, 북미기자단 선정 `올해의 차` 영예
  • 제네시스, 북미기자단 선정 `올해의 차` 영예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2009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 Awardy)로 선정됐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사진)는 2009년 디트로이트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저널리스트 50명이 뽑은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또 이날 `올해의 트럭(the Truck of the Year award)`으로는 포드의 F-150이 뽑혔다.  디트로이트오토쇼 개막전에 발표되는 `올해의 자동차`는 2008년에 시판된 자동차중 디자인이 완전히 새롭거나 상당한 변화가 있었던 모델중에서 북미 기자단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군은 제네시스를 비롯해 포드의 플렉스( Flex)와 디젤엔진이 장착된 폭스바겐 제타TDI(Jetta TDI) 등으로 압축됐고, 결국 제네시스가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트럭` 최종 후보군에는 포드의 F-500, 닷지 램, 디젤엔진을 장착한 벤츠의 ML320 블루텍 등이 올랐다. CNN머니는 이날 인터넷판 톱기사에서 "제네시스는 경제적 모델이라는 현대차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고급차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현대차의 전략을 반영한다"고 소개하고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대도약(a big leap)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시에 맞춰 도요타의 렉서스나 혼다의 아큐라 처럼 별도의 럭셔리 브랜드 론칭도 고려했지만, 현대차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럭셔리 모델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초대형세단 차명 `에쿠스`로 확정☞현대차 "올 내수점유율 50% 달성"☞"설 귀성길 오를땐 車업체 무상점검 받으세요"
2009.01.12 I 지영한 기자
'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
  • '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지난 시즌까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괴롭히던 말이 있다. 약팀과 경기 때 잘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런 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12일 강호 첼시와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치는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출장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사우스햄턴과 FA컵 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칼링컵 4강 1차전 경기를 유망주들에게 양보하며 충분히 체력을 보충한 까닭이다. 영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365'는 9일 맨유의 측면 공격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과 함께 박지성을 들었다. "박지성의 실용주의는 라이벌 라이언 긱스(36)나 루이스 나니(23)에 비해 이번 시즌 '빅게임'에서 많이 선택받고 있다"면서 박지성의 출장을 점쳤다. 그간 골을 못 넣는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수치화 되지 않은 플레이로 팀에 힘을 실어준 박지성의 활약이 '실용주의'로 평가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영국의 '가디언'지도 대런 플레처(25)와 함께 이번 경기에 가장 출장이 유력한 2명의 선수 중 1명으로 꼽으며 "10경기 당 1골 정도를 넣는 불규칙한 득점력을 갖고 있지만 지난 대결에서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의 지적대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골. 하지만 박지성의 첼시 전에서 넣었던 짜릿한 선제골은 여전히 각인되어 있다. '가디언'은 이어 "(박지성은) 왼쪽에 특화된 선수로,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하는 첼시의 오른쪽 수비수 조제 보싱와(27)와 대결에서 잇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의 GK 페트르 체흐(27)의 벽도 높다. 체흐는 이번 시즌 첼시의 20경기 중에서 18경기에 나서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싱와를 뚫더라도 '산 넘어 산'인 셈이다. 최근 무뎌진 맨유의 공격력도 박지성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사우스햄턴과 경기에서 3골을 몰아 넣었지만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을 상대로 얻은 결과였다. 지난해 11월 스토크시티를 5-0으로 이긴 이후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6차례 경기에서 4골만 기록하는 등 득점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 관련기사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박지성, 인연깊은 칼링컵서 2호골 기대☞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
2009.01.09 I 김영환 기자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 ▲ 루니-호날두[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레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블루스' 첼시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맨유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갖는다. 11승5무2패(승점 38)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로선 2위 첼시(12승 6무 2패, 승점 42점)를 반드시 잡아야 선두 리버풀(13승 6무 1패, 승점 45점) 추월을 가시권에 넣을 수 있는 상황. 첼시 또한 마찬가지다.  맨유는 박지성이 시즌 1호골을 넣었던 지난 해 9월 22일 원정 경기서 1-1로 비긴 바 있다.   ▲ 홈 무패 맨유 vs 원정 무패 첼시 올 시즌 두 팀의 성적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맨유는 홈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첼시는 원정에서 강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성적은 7승 1무 20득점 4실점이고, 첼시의 원정경기 성적은 8승 2무 23득점 3실점이다.    그러나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보인다. 맨유가 이번 시즌 개막전인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1무를 기록한 후 홈 7연승을 달린 반면 첼시는 원정 8연승 이후 에버턴과 풀럼에 2무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는 맨유가 앞서는 셈이다.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맞대결에서 맨유가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첼시는 2004~2005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 후반 도모 맨유 vs 기선 제압 첼시 올 시즌 첼시는 전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전반에 12차례나 리드를 잡아 8차례로 2위를 마크한 맨유를 월등하게 앞섰을 정도. 반면 맨유는 전반전 성적이 8승 9무 1패였을만큼 비긴 상태로 후반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두 팀의 대결은 맨유가 첼시의 초반 공세를 막고 후반에 결정을 내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   ▲ 출장 정지에서 돌아오는 에브라, 테리 두 팀 모두 수비의 핵 파트리스 에브라(28. 맨유)와 존 테리(28. 첼시)가 복귀한다. 에브라는 스토크 시티 전부터 4경기를 결장했으며, 테리는 웨스트 브로미치전부터 3경기를 빠졌다.    우선 테리의 복귀가 더 돋보인다. 첼시는 테리가 없는 3경기에서 3실점하며 1승 2무를 기록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전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풀럼·사우스엔드와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잇따라 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반면 맨유는 에브라의 부재에도 불구 짠물축구를 펼쳤다. 4경기 1실점. 칼링컵 더비 카운티 전에서 사실상 1.5군이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맨유는 에브라와 함께 리오 퍼디낸드(31)가 짧은 부상에서 복귀, 철옹성을 쌓는다. ▶ 관련기사 ◀☞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박지성, 인연깊은 칼링컵서 2호골 기대☞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
2009.01.09 I 김영환 기자
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
  • 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약체 더비 카운티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더비 카운티와의 2008~2009 칼링컵 4강 1차전서 0-1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14경기 연속 무패,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21일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더비 카운티와 2차전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맨유는 대니 월벡(19), 대런 깁슨(22), 조너선 에반스(21)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지성(28)을 비롯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리오 퍼디낸드(31), 반 데 사르(39) 등 주전 대부분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고, 웨인 루니(24)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는 후반 교체 출전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11일 첼시와 맞대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하지만 더비 카운티는 녹록지 않았다.1976년 이후 처음으로 주요 대회 준결승에 오른 더비 카운티는 전반 30분 크리스 커먼스가 22m 중거리 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라 거함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1골만 내준 것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력으로는 4골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0-1은 환상적인 결과이며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복수를 별렀다. 그러나 4강 2차전에서도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퍼거슨 감독이 "어린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 갈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 박지성의 달라진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관련기사 ◀☞박지성, 아랍 언론 선정 '아시아 최고 선수'☞北 조선중앙TV, 맨유 경기 녹화 소개 "두 몫 하는 박지성"☞테베스, '루머에 뿔났다'☞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
2009.01.08 I 김영환 기자
  •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 6만1648대…15.5%↑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만1648대를 기록,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5만3390대) 보다 15.5% 늘어난 6만164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혼다가 1만2356대로 가장 많았고, BMW(8396대)와 메르세데스-벤츠(7230대)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렉서스 6065대, 폭스바겐 5136대, 아우디 4754대, 크라이슬러 3860대, 인피니티 3230대, 포드 2543대, 볼보 2135대, 푸조 1940대, 미니 1134대, 랜드로버 665대, 캐딜락 577대, 재규어 562대, 포르쉐 423대, 사브 275대, 닛산 196대, 벤틀리 93대, 미쓰비시 65대, 마이바흐 7대, 롤스로이스 6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6123대(26.2%), 2000~3000cc 미만 2만2091대(35.8%), 3000~4000cc 미만 1만8493대(30.0%), 4000cc 이상 4,941대(8.0%)로 나타났다.차종별로는 승용이 5만93대로 81.3%를 차지했고 레저용차량(RV)이 1만1555대로 18.7%를 기록했다. 또 국가별로는 유럽 3만2756대(53.1%), 일본 2만1912대(35.5%), 미국 6980대(11.3%)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한해 혼다 Accord 3.5는 총 4948대가 팔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모델로 뽑혔다. BMW 528(3742대)과 혼다 CR-V(3113대)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등록은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나 4분기 들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금융경색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한편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2948대) 보다 37.2% 증가한 4046대로 나타났다.
2009.01.07 I 김종수 기자
  • (월가시각)도약을 위한 숨고르기?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0.91% 하락하며 9000선을 살짝 깨고 내려섰고,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0.26%와 0.4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근래 뉴욕증시의 큰 폭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이날 하락폭이 크다고는 볼 수 없다. 이 때문인지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정도로 보고 있다. 실제 연말과 연초에 걸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반등하는 과정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53%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 이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 넘게 급등하면서 단기 차익매물 압력이 커졌다. 피터 부크바 밀터타박(Miller Tabak)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며칠간 주식시장이 6% 이상 넘게 올랐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호흡을 조절할 필요성이 충분했다"고 말한다. 피터 카딜로 아발론파트너스(Avalon Partners)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주식시장의 숨고르기`라고 분석한다. 이번주 금요일 발표되는 실업률을 비롯해 이번주 경기지표들이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지표 만큼은 속을 썩이지 않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작년 11월 건설지출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월가의 전망치보다는 좋았다. 빅3가 매우 부진한 작년 12월 판매실적도 쏟아냈지만 예상치보다는 양호했다. 그래선지 포드와 GM의 주가는 형편없는 판매실적에도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주 강세와 관련해 액션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는 "자동차업종이 작년 하락세에서 벗어나 드디어 안정을 되찾으려는 모양"이라며 "좋은 뉴스"라고 평가했다. 필 다우 RBC웰스매니지먼트(RBC Wealth Management) 매니저의 경우엔 이날 중장기 낙관론을 피력했다.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및 통화정책이 미국의 이익모멘텀을 되살리고, 뉴욕증시가 올해중 턴어라운드 해 연간으로 20% 이상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이들처럼 낙관적인 전문가들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조심스러워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의 리세션이 1년 넘게 진행중이고, 당장 내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어닝 시즌`에 대해서도 경계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약세를 보인 금융주와 통신주의 경우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어닝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그만큼 민감해졌다는 의미이다. 마들린 매틀록 헌팅턴파이낸셜어드바이저(Huntington Financial Advisors) 펀드매니저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을 지켜보면 향후 전망을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어닝시즌이 그렇게 좋을 것으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09.01.06 I 지영한 기자
  • 현대·기아차, 美시장 점유율 상승 전망-한국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서성문 연구원은 "지난 12월 미국시장 수요(추정치)는 89만5000대로 전년동월대비 35.6% 급갑하며 4개월 연속 25%이상 줄어들었다"며 "이로써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소개했다.현대차의 판매는 기저효과까지 겹쳐 48.3%나 감소한 2만4037대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감소했고, 기아차는 5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밖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도요타, 혼다 등도 역시 감소세를 기록했다.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월 3.3%에서 2.7%로 줄어들었지만 작년 연간으로는 2.9%에서 3.0%로 늘어났다"며 "기아차의 연간 점유율은 전년 1.9%에서 2.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양사는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8개월 연속 두자리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침체 지속으로 대형차보다는 소형차, 연비가 우수한 차, 브랜드 보다는 상품성이 뛰어난 차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미국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었던 엔화 약세도 초강세로 전환됨에 따라 양사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시장점유율은 작년 3%에서 올해 3.3%로, 기아차는 2.1%에서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美점유율 3% 돌파..빅3 부진 `반사익`☞현대차 미국, "실직하면 차 되사줘요"☞`녹색뉴딜` 테마 예고..뉴스에 사고 팔 종목은?
2009.01.06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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