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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결장 맨유, 위건 꺾고 EPL 2위 부상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웨인 루니(24)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위로 끌어 올렸다.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위건 어슬레틱과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20차전에서 전반 1분 터진 루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정규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이으며 13승5무2패(승점 44점)를 기록, 첼시(12승6무3패, 승점42)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또 맨유는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리버풀(13승 7무 1패, 승점 46)을 승점 2점차로 추격, 선두 추월을 가시권에 넣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이스 나니(23), 폴 스콜스(35), 마이클 캐릭(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로 맨유의 중원을 구성했다. 첼시전을 풀타임 소화한 박지성(28)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는 않았다.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기록한 위건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맨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가 왼발로 방향을 바꾸어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루니는 선취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8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카를로스 테베스(25)와 교체됐다. 3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된다. 선제골을 허용한 위건은 후반 18분과 19분 라이언 테일러(25)가, 후반 23분에는 에밀 헤스키(31)가 맨유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나니 대신 안데르손(21), 후반 41분 스콜스 대신 대런 플레처(25)를 기용하며 수비를 안정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MUTV와 인터뷰에서 "위건은 대단히 훌륭한 팀이었으며, 우리를 힘들게 했다. 위건이 무척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했다.오늘(15일) 승리는 우리에게 아주 좋은 결과다"며 흡족해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언제 선두에 오를 수 있을지 걱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정상이 바로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라며 "토요일 밤에는 그곳에 있었으면 한다"라는 말로 주말 열리는 18일 열리는 볼턴 원더러스전 승리를 다짐했다. ▶ 관련기사 ◀☞맨유, 7월 두번째 방한...이번엔 박지성 활약 기대☞설기현, 사우디 알 힐랄 선택한 까닭은?☞박지성 경쟁자 토시치, 시즌 막판 데뷔 전망☞김두현, EPL 첫 공격포인트...웨스트 브롬 32강 진출☞설기현,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로 임대 이적
- 박지성, '데일리 메일' 최고 평점 9 획득...풀타임 활약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가는 최고급이었다.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1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와의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차전(맨유 3-0승)을 풀타임을 소화하며 펼친 활약으로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우선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는 박지성에게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매겼다. 선제골을 넣은 네마냐 비디치(28)가 8점으로 뒤를 따랐고, 다른 선수들은 7점 이하였다. 박지성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스카이 스포츠'도 "지치지 않았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라이언 긱스(36, 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다. '타임스'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지는 나란히 7점으로 평가했다. 역시 이날 경기에 출장했던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의 에너지와 훈련량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플레처와 함께 중요한 경기에서 늘 선발 출장하게 하는 이유이며, 박지성은 스스로 그것을 증명해낸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와 자유자재로 위치를 바꾸며, 첼시의 양 측면 수비수 애슐리 콜(29)과 조제 보싱와(27)를 공략했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에서 43%, 오른쪽에서 36%의 점유율을 보이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첼시 진영을 휘저었다. 특히 이날 기록한 80번의 볼 터치를 눈여겨 볼 만하다. 수비수 조니 에반스(88), 호날두(82),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81)에 이은 수치로, 맨유가 공 점유율에서 52-48로 첼시를 앞서는 데 기여한 것이다. 박지성은 전반 43분에는 득점찬스까지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가 공을 잡아내자 박지성이 우측에서 중앙쪽으로 침투하며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호날두에게 넘겨 받은 공을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존 테리(28)의 몸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테리를 지나쳤다면 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쉬운 상황이었다. 전반 44분에는 재치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페널티 지역에서 존 오비 미켈(22)의 패스를 중간에 가로채며 호날두에게 연결했지만, 호날두가 빗맞은 슈팅을 때려 도움을 기록할 기회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여기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맨유가 골을 뽑아 박지성은 선제골에 간접 기여한 셈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21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다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넘어지며 하워드 웹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지난 달 30일 미들즈브러 전에 이어 EPL 2경기 연속 경고. 팀이 승기를 잡자 박지성은 주로 오른쪽 공간에서 뒤로 물러서며 수비에 힘썼다. 후반 19분, 29분, 31분, 34분 잇따라 공을 가로채 전방으로 연결하는 등 맹활약, 그가 왜 중용되고 있는지 스스로 입증해냈다. ▶ 관련기사 ◀☞맨유, 첼시 3-0 대파...EPL 3연패 보인다☞'호날두냐, 메시냐'...2008 FIFA 올해의 선수상 12일 발표☞'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
- 맨유, 첼시 3-0 대파...EPL 3연패 보인다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3연패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차전에서 네마냐 비디치(28), 웨인 루니(24),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의 릴레이골로 '라이벌'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12승5무2패(승점 41)를 기록, 2위 첼시(12승6무3패, 승점 42)를 1점차로 바짝 추격했고, 선두 리버풀(13승7무1패, 승점 46)에는 승점 5점 차로 다가섰다. 맨유는 현재 여타 팀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입장이라 연기된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리버풀을 넘어설 수 있다. 선제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라이언 긱스(36)가 올린 코너킥을 베르바토프가 슬쩍 머리에 맞추며 흘렸고, 뒤에서 달려 들던 비디치(28)가 다이빙 헤딩으로 첼시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긱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지만 코너킥 위치에서 정확하게 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차 시도한 코너킥에서 터진 골이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쿠(32)를 빼고 골게터 니콜라스 아넬카(30)를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2번째 골 역시 맨유의 몫이었다. 후반 18분 파트리스 에브라(28)가 왼쪽 측면에서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가 조제 보싱와(27)의 가랑이 사이로 오른발을 밀어넣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40분 이번에는 호날두가 빛났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보싱와에 묶여 있었지만, 줄리아노 벨레티(33)가 보싱와 대신 경기장에 나서자 왼쪽 측면을 무너뜨렸다. 벨레티는 호날두를 낚아 채며 프리킥을 내줬고, 이 세트 피스에서 호날두는 베르바토프에게 도움을 주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문전 쪽으로 낮고 빠르게 찬 프리킥을 베르바토프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놓은 절묘한 골이었다. 최근 9경기 연속 홈 무패 행진(8승1무)의 파죽지세를 이어간 맨유는 오는 15일 순연됐던 위건전을 소화하는 데 이 경기를 이긴다면 첼시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한편 박지성(28)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수에서 맹활약, 영국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관련기사 ◀☞'호날두냐, 메시냐'...2008 FIFA 올해의 선수상 12일 발표☞'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
- '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지난 시즌까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괴롭히던 말이 있다. 약팀과 경기 때 잘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런 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12일 강호 첼시와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치는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출장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사우스햄턴과 FA컵 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칼링컵 4강 1차전 경기를 유망주들에게 양보하며 충분히 체력을 보충한 까닭이다. 영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365'는 9일 맨유의 측면 공격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과 함께 박지성을 들었다. "박지성의 실용주의는 라이벌 라이언 긱스(36)나 루이스 나니(23)에 비해 이번 시즌 '빅게임'에서 많이 선택받고 있다"면서 박지성의 출장을 점쳤다. 그간 골을 못 넣는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수치화 되지 않은 플레이로 팀에 힘을 실어준 박지성의 활약이 '실용주의'로 평가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영국의 '가디언'지도 대런 플레처(25)와 함께 이번 경기에 가장 출장이 유력한 2명의 선수 중 1명으로 꼽으며 "10경기 당 1골 정도를 넣는 불규칙한 득점력을 갖고 있지만 지난 대결에서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의 지적대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골. 하지만 박지성의 첼시 전에서 넣었던 짜릿한 선제골은 여전히 각인되어 있다. '가디언'은 이어 "(박지성은) 왼쪽에 특화된 선수로,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하는 첼시의 오른쪽 수비수 조제 보싱와(27)와 대결에서 잇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의 GK 페트르 체흐(27)의 벽도 높다. 체흐는 이번 시즌 첼시의 20경기 중에서 18경기에 나서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싱와를 뚫더라도 '산 넘어 산'인 셈이다. 최근 무뎌진 맨유의 공격력도 박지성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사우스햄턴과 경기에서 3골을 몰아 넣었지만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을 상대로 얻은 결과였다. 지난해 11월 스토크시티를 5-0으로 이긴 이후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6차례 경기에서 4골만 기록하는 등 득점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 관련기사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박지성, 인연깊은 칼링컵서 2호골 기대☞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
-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 ▲ 루니-호날두[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레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블루스' 첼시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맨유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갖는다. 11승5무2패(승점 38)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로선 2위 첼시(12승 6무 2패, 승점 42점)를 반드시 잡아야 선두 리버풀(13승 6무 1패, 승점 45점) 추월을 가시권에 넣을 수 있는 상황. 첼시 또한 마찬가지다. 맨유는 박지성이 시즌 1호골을 넣었던 지난 해 9월 22일 원정 경기서 1-1로 비긴 바 있다. ▲ 홈 무패 맨유 vs 원정 무패 첼시 올 시즌 두 팀의 성적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맨유는 홈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첼시는 원정에서 강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성적은 7승 1무 20득점 4실점이고, 첼시의 원정경기 성적은 8승 2무 23득점 3실점이다. 그러나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보인다. 맨유가 이번 시즌 개막전인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1무를 기록한 후 홈 7연승을 달린 반면 첼시는 원정 8연승 이후 에버턴과 풀럼에 2무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는 맨유가 앞서는 셈이다.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맞대결에서 맨유가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첼시는 2004~2005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 후반 도모 맨유 vs 기선 제압 첼시 올 시즌 첼시는 전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전반에 12차례나 리드를 잡아 8차례로 2위를 마크한 맨유를 월등하게 앞섰을 정도. 반면 맨유는 전반전 성적이 8승 9무 1패였을만큼 비긴 상태로 후반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두 팀의 대결은 맨유가 첼시의 초반 공세를 막고 후반에 결정을 내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 ▲ 출장 정지에서 돌아오는 에브라, 테리 두 팀 모두 수비의 핵 파트리스 에브라(28. 맨유)와 존 테리(28. 첼시)가 복귀한다. 에브라는 스토크 시티 전부터 4경기를 결장했으며, 테리는 웨스트 브로미치전부터 3경기를 빠졌다. 우선 테리의 복귀가 더 돋보인다. 첼시는 테리가 없는 3경기에서 3실점하며 1승 2무를 기록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전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풀럼·사우스엔드와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잇따라 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반면 맨유는 에브라의 부재에도 불구 짠물축구를 펼쳤다. 4경기 1실점. 칼링컵 더비 카운티 전에서 사실상 1.5군이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맨유는 에브라와 함께 리오 퍼디낸드(31)가 짧은 부상에서 복귀, 철옹성을 쌓는다. ▶ 관련기사 ◀☞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박지성, 인연깊은 칼링컵서 2호골 기대☞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
- 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약체 더비 카운티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더비 카운티와의 2008~2009 칼링컵 4강 1차전서 0-1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14경기 연속 무패,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21일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더비 카운티와 2차전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맨유는 대니 월벡(19), 대런 깁슨(22), 조너선 에반스(21)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지성(28)을 비롯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리오 퍼디낸드(31), 반 데 사르(39) 등 주전 대부분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고, 웨인 루니(24)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는 후반 교체 출전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11일 첼시와 맞대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하지만 더비 카운티는 녹록지 않았다.1976년 이후 처음으로 주요 대회 준결승에 오른 더비 카운티는 전반 30분 크리스 커먼스가 22m 중거리 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라 거함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1골만 내준 것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력으로는 4골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0-1은 환상적인 결과이며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복수를 별렀다. 그러나 4강 2차전에서도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퍼거슨 감독이 "어린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 갈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 박지성의 달라진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관련기사 ◀☞박지성, 아랍 언론 선정 '아시아 최고 선수'☞北 조선중앙TV, 맨유 경기 녹화 소개 "두 몫 하는 박지성"☞테베스, '루머에 뿔났다'☞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
-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 6만1648대…15.5%↑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만1648대를 기록,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5만3390대) 보다 15.5% 늘어난 6만164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혼다가 1만2356대로 가장 많았고, BMW(8396대)와 메르세데스-벤츠(7230대)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렉서스 6065대, 폭스바겐 5136대, 아우디 4754대, 크라이슬러 3860대, 인피니티 3230대, 포드 2543대, 볼보 2135대, 푸조 1940대, 미니 1134대, 랜드로버 665대, 캐딜락 577대, 재규어 562대, 포르쉐 423대, 사브 275대, 닛산 196대, 벤틀리 93대, 미쓰비시 65대, 마이바흐 7대, 롤스로이스 6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6123대(26.2%), 2000~3000cc 미만 2만2091대(35.8%), 3000~4000cc 미만 1만8493대(30.0%), 4000cc 이상 4,941대(8.0%)로 나타났다.차종별로는 승용이 5만93대로 81.3%를 차지했고 레저용차량(RV)이 1만1555대로 18.7%를 기록했다. 또 국가별로는 유럽 3만2756대(53.1%), 일본 2만1912대(35.5%), 미국 6980대(11.3%)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한해 혼다 Accord 3.5는 총 4948대가 팔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모델로 뽑혔다. BMW 528(3742대)과 혼다 CR-V(3113대)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등록은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나 4분기 들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금융경색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한편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2948대) 보다 37.2% 증가한 4046대로 나타났다.
- 현대 제네시스, 美서 품질평가 `1위`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가 미국 최고 귄위의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실시한 품질/성능 평가에서 대형차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존 최고 모델이었던 렉서스를 제쳐 더 관심을 끌고 있다.7일 현대차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2월호에서 2009년 모델 5개 차종(제네시스, 아큐라 TL, 닛산 맥시마, 폰티악 G8, 링컨 MKS)의 종합적인 품질/성능을 비교 평가한 결과, 제네시스가 92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모델인 렉서스 ES350은 91점을 받았다. 이 잡지는 "현대차가 최고 품질 자동차 메이커로써의 명성을 굳히고 있다"며 "제네시스는 안정성, 여유있는 실내공간, 제동성능과 파워트레인 부문이 경쟁사에 비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한편 제네시스는 한국 차로는 처음으로 오는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포드 플렉스, 폭스바겐 제타 TDI와 함께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자동차업, 美 수요부진 추이는 계속될 듯-동부☞자동차업 올해도 `안갯속`..현대·기아차 목표가↓-현대☞현대차, 9일 올해 사업계획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