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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막전 부진에 현지언론 혹평..."월클 능력 사라졌나"
  • 손흥민 개막전 부진에 현지언론 혹평..."월클 능력 사라졌나"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의 ‘캡틴’을 맡은 손흥민(31)이 새 시즌 개막전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3~24 EPL 1라운드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전날 주장으로 공식 선임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나서 75분을 뛴 뒤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주장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는 못했다. 공격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 너무 쏠려있다보니 공을 만질 기회가 많지 않지 않았다. 볼터치 횟수가 46회 뿐이었는데 이는 팀내 9번째였다. 두 차례 슈팅을 때리기는 했지만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다.오히려 전반 23분 수비에 가담했다가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미드필더 마티아스 옌센의 다리를 걷어차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패스 성공률은 88.2%를 기록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 매체는“새 주장 손흥민이 많은 노력을 쏟았지만, 두 개의 슈팅을 제외하면 많은 기쁨을 얻지 못했다”며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브스 비수마는 ‘토트넘 오늘의 선수’라는 극찬과 함께 평점 9점을 받았다. 토트넘 데뷔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제임스 메디슨은 평점 8점이었다.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이날 토트넘 출전 선수 중 올리버 스킵(5.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비수마와 매디슨이 7.9점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넣은 에메르송 로얄이 7.4점,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7.3점. 선제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7.2점으로 뒤를 이었다.영국 언론 ‘미러’는 “손흥민은 캐인과 함께 최고의 듀오를 이뤘지만 이제는 다른 팀원들 앞에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는 차례였다”며 “안타깝게도 손흥민은 좋은 예시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더불어 “주장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후 더 나은 오후를 보내지도 못했다”며 “손흥민이 잠시 경기력 저하를 겪는 것인지 월드클래스 능력을 잃어버린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023.08.14 I 이석무 기자
기아 스포티지, 독일 車전문지 준중형 SUV 평가 1위
  • 기아 스포티지, 독일 車전문지 준중형 SUV 평가 1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는 준중형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마쓰다와 포드의 경쟁 모델을 제치면서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이번 비교평가는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 등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스포티지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친환경성을 제외한 6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586점을 기록해 CX-5(542점), 쿠가(530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스포티지는 실내공간, 트렁크, 적재중량 등과 관련된 바디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7점을 받아 CX-5의 101점, 쿠가의 96점에 앞섰다.이에 대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비교 모델 중 가장 짧은 전장에도 불구하고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며 최적화된 패키지 설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스포티지는 파워트레인(85점)과 편의성(72점) 항목에서 2위 모델을 8점씩 앞섰다. 파워트레인 항목은 주행 품질, 가속 능력, 견인 능력 등을 평가하며, 편의성 항목은 시트의 안락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 등의 평가 요소가 있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스포티지는 2021년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올해의 차’ 타이틀을 획득하며 호평을 받았다.지난해에는 독일 유력 3개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상반기에만 두차례 진행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비교평가에서 3월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을 꺾었고 6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3차종을 눌렀다.9월에 진행된 아우토 빌트 비교평가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RAV4를 재차 꺾었으며, 12월 아우토 자이퉁 비교평가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본의 대표 하이브리드 SUV 3차종인 RAV4, CX-5, 닛산 캐시카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에서 13만7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8만2000대가 판매됐다.
2023.08.13 I 김성진 기자
“여름에 슈퍼카 타자”…올해 주가 47% 오른 종목
  • “여름에 슈퍼카 타자”…올해 주가 47% 오른 종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페라리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자신감에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고사양 커스텀 차량에 대한 높은 수요로 페라리의 장기적인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 올 들어 주가가 47%가량 급등한 만큼 단기간 비중 조절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페라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6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0.8%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43.9% 증가한 2.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5.0% 웃돌았다. 2분기 차량 인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92대로 견고한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페라리의 2분기 영업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4.63%포인트 증가한 29.65%포인트로, 테슬라 9.62%, 포드 8.42%, GM 7.23% 등 동종 자동차 기업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페라리는 마진이 높은 고사양 커스텀 차량의 높은 수요와 신차 출시, F1 레이싱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수익 등을 반영해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순이익은 63.4억 달러, EBITDA 23.9~24.3억 달러, 주당순이익 6.83~6.99달러로 성장을 전망했다”며 “높은 주문량에 힘입어 차량 주문은 2025년까지 밀렸으며 푸로산게는 2026년부터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의 전기차 모델은 2025년 4분기 첫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만큼 단기적인 비중 조절은 필요하단 평가다. 유 연구원은 “꾸준한 이익 성장과 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연초 이후 주가가 상승한 점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비중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페라리가 지난 6월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열고 컨버터블 ‘로마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12 I 원다연 기자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英 가디언지 별 5개 만점
  •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英 가디언지 별 5개 만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이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에 별점 5개 만점을 준 영국 가디언지 리뷰. (사진=가디언지 홈페이지 캡처)11일 국립극장, 주영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은 지난 9일과 10일(이하 현지시간) 에든버러 페스티벌 극장에서 현지 관객과 만났다.이번 공연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일환이다.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3000년 전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했다. 배삼식 작가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했다. 안숙선 명창, 정재일 음악감독이 음악으로 참여했다. 첫 공연 날인 9일에는 현지 관객 약 1200여 명이 무대를 가득 메웠고, 객석 곳곳에서 관객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현지 언론과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영국 가디언지 대표 연극평론가 아르파 아키바는 별점 5개 최고 평점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찬란하게 빛났다”라고 극찬했다.또한 “에우리피데스의 대서사시를 예술적으로 변용해 고대 그리스 신화가 어떤 문화권에서든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가디언지는 앞서 ‘트로이의 여인들’을 48개국 2000여 명 예술가가 참가하는 올해 축제에서 ‘꼭 봐야할 50개 작품’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9~11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극장에 오르는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장)스코틀랜드의 저명한 문화예술전문지 리스트는 별 다섯 개 평점과 함께 “전쟁의 비참함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소리꾼들이 노래하는 동안 모든 감정이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져 내린다”라고 평했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의 총괄 프로듀서인 로이 럭스포드는 “국제적 협력을 통해 완성된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고전의 참신한 재해석이 돋보였다”라고 감상을 전했다.축제 현장에 함께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전 세계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창극이 지닌 강력한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우리 공연예술의 세계화 전망도 밝다고 보인다”고 소감을 말했다.‘트로이의 여인들’은 11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의 아름다움은 깊은 마음의 힘에서 우러나온다”며 “바로 한국 문화가 심금을 울리는 인간미로 최고의 갈채를 받았다. 이제 한국 문화가 바로 미래 문화이다”라고 전했다.‘트로이의 여인들’은 201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2017년 싱가포르예술축제, 2018년 영국 런던국제연극제, 네덜란드 홀란드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22년에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음악원이 주최하는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 40여 년 역사상 첫 창극 공연을 선보였다.
2023.08.11 I 장병호 기자
美대법, 퍼듀파마 소유주 새클러家 파산보호 면책 '보류'
  • 美대법, 퍼듀파마 소유주 새클러家 파산보호 면책 '보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퍼듀 파마의 실소유주 새클러 가문의 60억달러(약 7조 9300억원) 피해보상 합의 결정을 보류토록 했다. 새클러 가문이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파산보호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퍼듀 파마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과잉 제조·유통으로 미국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뒤 대규모 소송을 당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약회사다.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위치한 퍼듀파마 본사 전경. (사진=AFP)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퍼듀 파마와 새클라 가문 간 파산 합의를 유보해달라는 법무부 요청을 승인했다. 대법원은 양측 간 합의가 오피오이드 중독 피해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피오이드는 1999년 이후 2019년가지 약 100만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에서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퍼듀 파마와 회사를 운영해온 새클러 가문은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의 과잉 제조 및 유통으로 피해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며 수많은 피해자와 주정부 등으로부터 수백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옥시콘틴은 중독성이 강해 마약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합의금을 감당하지 못한 새클러 가문은 2019년 퍼듀 파마의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이후 새클러 가문은 회사의 경영권 및 지분을 포기하고 60억달러 규모 재정기금을 통해 7년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로 주정부 등과 합의했다. 이 합의로 당시 약 2300건의 소송이 해결됐다. 파산법원은 공익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퍼듀 파마의 계획을 수용해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새클러 가문의 민사소송 책임을 면제해줬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수많은 피해자들이 새클러 가문이 2008~2017년 퍼듀 파마로부터 100억달러 이상을 수취했다는 파산법원의 분석을 인용하며, 이는 옥시콘틴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법원 문서에 따르면 퍼듀 파마가 새클러 가문에 지급한 돈의 약 절반이 세금으로 사용되거나 사업에 재투자됐다고 부연했다. 법무부 역시 새클러 가문이 퍼듀 파마의 파산신청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책임을 회피, 법적 보호를 남용하는 등 위헌 소지가 있다며 대법원에 항소했다. 법무부는 “파산법원은 새클러 가문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피해를 보상해야 할) 법적 권리를 포기하도록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번 대법원의 결정은 법의 맹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재산을 보호하려는 재벌 가문에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버드대 로스쿨의 제러드 일리아스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이러한(새클러 가문과 같은) 유형의 면책 합의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서 희망을 찾은 많은 기업들이 있다”며 “이번 대법원의 결정은 시급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파산보호 시스템의 역할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대법원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청취한 뒤 오는 12월 본안 재판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판결은 내년 7월 이전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2023.08.11 I 방성훈 기자
손흥민·황희찬 다시 달린다...축구팬 흥분시킬 EPL 새 시즌 개막
  • 손흥민·황희찬 다시 달린다...축구팬 흥분시킬 EPL 새 시즌 개막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P PHOTO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팬들 밤잠을 설치게 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드디어 이번 주말 드디어 막을 올린다.아시아 선수 최초 5대 빅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인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활약 중인 EPL은 한국시간으로 12일부터 2023~24시즌을 본격 시작한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번리의 맞대결이 공식적인 개막전이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의 1라운드 경기는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다.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었다.반면 지난 시즌은 손흥민에게 고난의 연속이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는 시즌 내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시즌 막판에는 스포츠 탈장까지 그를 괴롭혔다.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보니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데뷔 첫해인 2015~16시즌(8골)을 제외하고 매 시즌 공식전 20골 안팎의 득점력을 뽐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14골에 머물렀다.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 주변에선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에이징 커브가 찾아왔다’는 의혹이 쏟아졌다. 어느덧 31살에 접어든 만큼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베테랑이 된 손흥민 입장에선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있다.토트넘은 이번 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 대표팀을 맡아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리그 2연패를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축구’를 지향한다.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수들도 적극적으로 전방에 올라와 상대 수비를 흔든다. 지나치게 공격 중심이다 보니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도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을 추구한다.골잡이 손흥민 입장에선 반갑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손흥민은 위치가 애매했다. 왼쪽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와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시즌 내내 반복됐다. 손흥민의 공격 역량을 100%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은 온전히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더 높은 위치에서, 더 많은 슈팅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공격 스탯도 그만큼 올라갈 수 있다.리그 최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한 점도 긍정적이다. 매디슨은 패싱과 킥 능력이 뛰어나 손흥민에게 많은 찬스를 연결해 줄 전망이다. 다만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는 점은 변수다.영국 축구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지난 시즌은 토트넘에 입성한 이래 거의 최악이었다”며 “셀틱 시절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도 아래 손흥민은 곧 정점으로 돌아올 거라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손흥민은 최근 프리시즌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며 “아픈 것이 없어지고 밸런스가 잡히다 보니 고통도 사라졌다. 시즌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컨디션을 더 좋게 끌어올려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지난 시즌 고질적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때문에 고생했던 황희찬도 이번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15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황희찬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황희찬은 지난 5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울버햄프턴 3-1 승)에서 쐐기골을 책임졌다. 몸 상태도 큰 문제 없다.다만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겼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홀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고 개리 오닐 감독을 새로 사령탑에 앉혔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기량과 스타일을 좋아했다. 가능한 한 많은 기회를 주려고 했다. 하지만 새 감독이 오면 황희찬은 다시 원점에서부터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그 밖에도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수비수 김지수(19)도 이번 시즌 브렌트퍼드와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다. 김지수는 팀에 합류한 뒤 1군과 2군을 오가며 프리시즌을 준비했다. 당분간은 2군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경험을 쌓은 뒤 1군 데뷔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2023.08.11 I 이석무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 탄력받나
  • ‘어닝 서프라이즈’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2021년부터 시장에 매물로 내놨으나 주가 하락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018880) 매각 작업이 실적 회복과 함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온시스템은 미국 조지아 신규 공장 설립 투자와 함께 대표이사진을 재정비하며 기업가치 올리기에 나섰다. 10일 한온시스템은 올 2분기 매출액 2조4291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38.2%나 늘어났다. 기존 시장 전망치(950억원)를 훌쩍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한온시스템 공장.(사진=한온시스템.)한온시스템의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부족 사태 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용 공조 시스템을 전문으로 만드는 한온시스템은 최근 신차 판매가 증가하며 덩달아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상당한 물량을 납품하는 현대차·기아가 호실적을 거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업계에서는 이번 호실적이 과연 매각 작업에 윤활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2021년부터 한온시스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간 주가 하락 등 악재 탓에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초 한때 2만원을 넘어섰던 1주당 가격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말부터는 1만원을 밑도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온시스템은 기업가치 올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일 미국 테네시주 라우던에 1억7000만달러(약 2194억원)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을 통해 현대차·기아,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에 열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여기에 더해 대표이사진을 교체하며 경영 재정비도 추진한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수석부사장을 신규 대표집행임원 및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대표임원에 오른 너달 쿠추카야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집행임원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공동대표집행임원 두 사람은 30년 가까이 회사에 재직하며 글로벌 감각을 갖춘 경영 전문가”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이 곧바로 반응한 것은 긍정적이다. 한온시스템 주가는 10일 전날 대비 13.73% 오른 96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2015년 약 2조7500억원을 투입해 지분 50.5%를 인수한 바 있다.
2023.08.10 I 김성진 기자
'클린뷰티' 편집숍 레이블씨, 성수동 팝업 스토어 오픈
  • '클린뷰티' 편집숍 레이블씨, 성수동 팝업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가 서울 성동구 비이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레이블씨의 성수 팝업 스토어. 사진 삼성물산1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레이블씨는 비이커 성수 팝업 스토어 1층에서 오는 22일까지 그린을 메인 컬러로 적용한 공간을 마련하고 대표 브랜드인 메종루이마리, 뱀포드, 제이한나 등을 선보인다팝업 스토어에서는 식물의 역사를 담은 미국 프래그런스 브랜드 ‘메종루이마리’의 퍼퓸 오일, 오드 퍼퓸, 캔들과 지속 가능성 철학을 추구하는 영국 클린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뱀포드’의 핸드앤바디워시·로션·밤, 필로우 미스트, 디퓨저, 감각적인 컬러감으로 유명한 미국 클린 네일케어 브랜드 ‘제이한나’의 네일 폴리시를 판매한다.레이블씨는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22일까지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이커 성수 팝업 스토어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레이블씨 손거울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제이한나 네일케어 상품을 선착순 증정한다.비이커 성수 팝업 스토어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는 메종루이마리 퍼퓸 오일 및 오드 퍼퓸 디스커버리 세트, 뱀포드 필로우 미스트와 제라늄 핸드 밤, 제이한나 네일 폴리시 미니스 세트 등 인기 상품을 15% 할인한다.유주원 레이블씨 그룹장은 “레이블씨가 더 많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비이커 성수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며 “순간의 아름다움보다 건강한 아름다움과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는 ‘클린 뷰티’ 제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10 I 김혜미 기자
EPL 및 라리가 개막전 14경기 결과 맞히기…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발매
  • EPL 및 라리가 개막전 14경기 결과 맞히기…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 발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차는 10일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발매 마감은 12일 오후 8시20분이다. 특히 이번 44회차는 해외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EPL과 라리가의 개막전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지난 43회차에서 많은 1등 적중금이 이월됐기 때문에 다수 고객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6일 발표된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적중결과에 내용에 따르면, 1등 적중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로 인해 1등 적중금인 23억 4578만 4500원이 회차인 44회차로 이월되며, 이는 세 번째 1등 적중금 이월에 해당된다.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EPL에서는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리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전력을 튼튼하게 보강한 아스널 등 축구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기들이 포함됐으며, 1라운드에서 가장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첼시-리버풀(12경기)전까지 모두 이번 회차 대상경기로 선정됐다. 먼저,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부진했던 손흥민이 이번 시즌 다시 공격 본능을 발휘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새롭게 EPL 무대에 입성한 중앙 수비수 김지수(19)가 개막전에 데뷔할 경우, 새로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예정이다. 아스널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만난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까지 영입하는 등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충분히 보강했고, 지난 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4-1) 끝에 승리해 분위기까지 좋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EPL 1라운드 경기 중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경기는 단연, 첼시-리버풀(12경기)전이다. 양 팀 모두 지난 시즌에는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리버풀이 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확보에 실패했고, 첼시는 중위권인 12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도 양 팀에게 불안요소가 있다. 첼시는 평소 공격력이 약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분데리스가 득점왕(16골·공동 1위)으로 활약한 크리스토프 은쿤쿠를 영입했으나, 프리시즌 경기 후 무릎 부상으로 최대 4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시 한번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리버풀도 고심이 크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난 반면, 새로운 자원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만 영입되었기 때문에 선수층이 매우 약해졌다. 양 팀이 시즌 초반 선수단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라운드 경기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지난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적이 있고, 현재 두 팀 모두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이번 회차 대상경기 중 라리가에서는 영원한 강자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경기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헤타페 원정길에 오르고, 준우승을 기록한 레알마드리드는 개막전부터 빌바오와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로나와 만나고, 비야레알은 레알 베티스와 경기를 가진다. 비야레알-베티스전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와 6위를 차지한 팀들이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는 스포츠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럽 축구 개막전 경기들이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대상경기 게임일정
2023.08.10 I 이윤정 기자
'계륵' 취급 받던 매과이어, 드디어 맨유 떠나나...웨스트햄 이적 유력
  • '계륵' 취급 받던 매과이어, 드디어 맨유 떠나나...웨스트햄 이적 유력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계륵’ 취급을 받았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30)가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맨유로부터 매과이어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503억원)로 알려졌다.BBC는 “구단 간에 이적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웨스트햄과 매과이어 간의 개인 조건 합의가 남아있다”면서도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8000만파운드(약 1340억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수비수 이적료로 역대 1위 기록이었다.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 9000만파운드(약 1507억원)로 요스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면서 매과이어의 이적료 기록은 깨졌다.매과이어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폼이 크게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잦아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에는 아예 주전 센터백 자리에서 밀려나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매과이어는 지난 사즌 맨유에서 30경기에 출전했지만 리그 선발은 8경기에 그쳤다. 현재 시점에서 매과이어의 팀내 센터백 위치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빅터 린델로프는 물론 원래 포지션은 왼쪽 풀백인 루크 쇼에도 밀리는 5번째 순위다.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장직에서 밀려난데 매과이어는 최근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또다시 결정적 실수를 범하면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매과이어는 그동안 맨유에서 계속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참가하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외에도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로우즈(29)도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워드-프로우즈의 잠재적인 이적료도 3000만파운드로 전해지고 있다.웨스트햄은 이번 비시즌 동안 간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이적료 1억500만파운드(약 1759억원) 조건으로 아스널에 보냈다. 아울러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지안루카 스카마카도 이적료 2150만파운드(약 360억원)에 세리에A 아탈란타로이적시켰다.웨스트햄은 핵심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빨리 메워야 하는 상황인 만큼 매과이어와 워드-프로우즈 영입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2023.08.10 I 이석무 기자
"그냥은 못가져가"…신흥 '핵심광물' 부국, 서방에도 '떵떵'
  • "그냥은 못가져가"…신흥 '핵심광물' 부국, 서방에도 '떵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광산기업 CMOC는 올해 4월 콩고민주공화국에 8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콩고 내 위치한 세계 2위 코발트 광산 ‘텐케 펑구루메’ 운영을 둘러싸고 벌어진 로열티 및 세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합의한 결과였다. 앞서 콩고는 텐케 펑구루메 광산에서 채굴한 자원에 대해 10개월 간 수출금지 조치를 내려 CMOC는 캐낸 코발트를 현지 창고에만 쌓아두는 실정이었다. 현재 콩고 정부는 외국 기업 등과 합작 투자한 모든 광산에 대해 전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콩고 정부 관계자는 “어느 계약도 콩고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일자리와 수익을 위해 수출 규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리튬업체인 시그마 리튬의 채굴 엔지니어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아라쿠아이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리튬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AFP)◇“단순 채굴 안돼”…수출 규제 활용 고부가가치 생태계 구축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콩고의 변화를 소개하며 “구리, 코발트, 니켈 및 리튬 등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 광물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이들 원자재를 생산하는 국가들의 운명을 변모시키고 있다. 역사적으로 저개발 국가였던 곳이 이젠 원자재 초강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혜택을 받은 국가는 아직까진 핵심 원자재를 적극 생산하는 소수 국가로 국한된다. 코발트는 콩고가 전 세계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니켈은 상위 3개국(인도네시아·필리핀·러시아)이 3분의 2를 생산한다. 리튬도 상위 3개국(호주·칠레·중국)의 생산량이 90% 이상에 달한다. 시장 선점 등을 위해 친환경 전환을 서두르는 서방 선진국들은 핵심 원자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자원 부국과의 관계 개선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엔 미·중 패권 다툼과 맞물려 자원 부국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희토류, 갈륨, 게르마늄 등의 생산·수출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서방 국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서고 있어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중국을 거치지 않고 주요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을 물색하고 있다.일부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경제 발전 기회로 보고 막대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수출 규제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생태계까지 요구하는 식이다. 인도네시아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전 세계 니켈 생산의 거의 절반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2014년 가공하지 않은 니켈에 대해 수출을 금지했고, 그 결과 국내 제련 산업의 광범위한 발전을 이끌어냈다. 또 테슬라, 포드, 현대차 등 외국 자본을 끌어들여 수많은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한 차례 성공을 경험한 인도네시아는 니켈 원석 수출 금지에 이어 알루미늄의 핵심 소재인 보크사이트 수출도 통제하기 시작했다. 또 올해부터 미가공 구리 광석 등의 수출을 금지하려던 계획을 내년 5월로 연기하되 최고 10%의 수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100년 전 서방 선진국들이 썼던 정책에서 배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니 성공에 ‘너도나도’ 수출 규제…“권력·부 재구성 진행중”인도네시아를 따라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짐바브웨와 나미비아는 리튬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 내에서만 제련을 허용했고, 멕시코는 올해 2월 리튬 광산을 국유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칠레는 자국 국영기업과 합작으로만 민간기업에 리튬 채굴을 허용하는 등 국가 통제를 강화했다. 또 자국 내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리튬 사업을 하는 외국 기업에는 우대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 등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카르텔 성격의 국제기구 설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리튬 등의 광물은 실제 생산량과 달리 지질학적 매장량 측면에선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돼 있어 석유·가스와 같은 카르텔을 형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배터리 재료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 등도 카르텔 형성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를 감안해도 희귀 광물 생산이 활발한 국가들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지구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려면 리튬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3배 이상 커져야 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구리 공급량도 240만톤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FT는 “희귀 광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전 세계 에너지 경제와 지정학 모두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에너지 전환으로 20세기를 지배했던 권력과 부의 시스템이 재구성되고 있다”며 “식민 시대 서구 열강의 착취 희생자였던 일부 국가가 이제는 스스로 자국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들 국가는 광물 채굴 규칙을 다시 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3.08.10 I 방성훈 기자
‘뮌헨 이적설’ 케인 포트트릭…토트넘, 도네츠크에 5-1 완승
  • ‘뮌헨 이적설’ 케인 포트트릭…토트넘, 도네츠크에 5-1 완승
  • 6일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해리 케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토트넘)이 4골을 몰아치는 ‘포트트릭’을 달성하며 친선전을 완승으로 이끌었다.토트넘은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의 강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주포’ 케인이 4골을 쓸어 담는 ‘원맨쇼’를 선보였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을 두고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1억 유로(약 1437억원) 이상을 이적료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득점은 케인의 ‘이별 선물’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선발로 출전한 손흥민도 후반 33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케인의 선제골과 3번째 골에 기여하는 등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전반 38분 손흥민의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받다가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망을 갈랐다. 2-1로 앞선 후반 10분 손흥민이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한 패스를 쿨루세브스키가 케인에게 건네 케인이 득점을 완성했다.토트넘은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2023.08.07 I 주미희 기자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3.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1GWh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8.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줄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15.8GWh로 점유율 11.1%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2.5GWh로 같은 기간 28.8%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8.7%)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8%포인트(p), 1.9%p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6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 BMW i4·X, 피아트 500일렉트릭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48.5%로 지난해 상반기 54.4%에 비해 5.9%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CATL의 지난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0.5%에서 올해 27.2%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메르세데스 EQS, 볼보 XC40 리차지, MG-4 등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8.4% 늘어난 2.3GWh로, 6위(점유율 1.6%)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테슬라,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며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박순엽 기자
8월 휴가철 중고차 시세 보합...인기차종은 단연 SUV
  • 8월 휴가철 중고차 시세 보합...인기차종은 단연 SUV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인 8월로 접어들면서 시세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완성차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했음에도 계속되는 고금리에 지난달 1일부터는 개별소비세 인하까지 종료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 중고차 시세도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자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2% 상승해 변동이 거의 없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시세 분석은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엔카닷컴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은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국산차는 대대수 모델들이 1% 이하로 미세하게 오르거나 떨어져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 다만 현대,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에 이어 1.57%,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도 1.75%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 투싼, 쏘렌토 4세대, 스포티지 등의 모델도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이 외에 1000만~2000만원대 가성비 모델로 중고차 시장 내 수요가 높은 현대 더 뉴 아반떼 AD가 이 달 3.24% 평균 보다 높은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끈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9% 상승해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일부 중대형 SUV 모델들의 시세 상승세가 이어졌다.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3.44%로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올랐다. 포르쉐 카이엔 3.0 쿠페는 3.09%,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2.3 리미티드 4WD는 2.45% 상승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의 가성비 모델, 여름 휴가철 수요가 증가하는 SUV 중심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며 “특히 일부 인기 SUV 모델이 연일 상승세에 있어 SUV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가을 성수기 돌입 전 이달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엔카닷컴 2023년 8월 자동차 시세
2023.08.04 I 박민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04.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1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며 점유율 36.8%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상반기 15.7%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0.3% 늘어난 44.1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4.5%를 유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15.9GWh로 5위(점유율 5.2%)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2% 늘어난 12.6GWh로 7위(점유율 4.1%)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와 BMW i4·7·X, 아우디 E-트론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 SX2의 해외 확대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26.1%에서 올해 상반기 23.9%로 소폭 축소됐다.(표=SNE리서치)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22.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MG-ZS·4, Aion Y, 니오 ET5 등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됐고,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BYD 역시 최근 중국 이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규제를 우회하고자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발표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대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3 I 박순엽 기자
7월 수입차 신규등록 주춤..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 7월 수입차 신규등록 주춤..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7월 수입 승용차 시장이 주춤했다. 신규 등록 대수가 전월·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다.BMW 5시리즈 8세대 풀체인지 모델.(사진=BMW코리아.)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138대로 전년 동기(2만1423대)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달(6월) 2만6756대와 비교하면 21%나 줄었다.◇ 개소세 인하 종료 영향 있었다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판매 경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개별소비세는 지난달부터 5%로 복원됐다. 앞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3.5%로 인하했던 것을 올리면서다.이에 따라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까지 둔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국내 주요 완성차 5사(현대차(005380)·기아(000270)·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003620))가 발표한 7월 국내 판매량은 11만48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줄었다.◇ BMW, 두 달 연속 판매 1위 수성브랜드별 7월 등록 대수를 보면 BMW가 5931대로 가장 많았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5394대), 아우디(1504대), 볼보(1409대), 폭스바겐(1195대), 렉서스(1088대), 포르쉐(953대), 미니(798대), 토요타(622대), 쉐보레(539대), 지프(464대), 랜드로버(408대), 푸조(180대), 포드(124대), 폴스타(121대), 람보르기니(45대), 지엠씨(41대), 혼다(31대), 마세라티(30대), 롤스로이스(29대), 디에서(25대), 재규어(4대) 순이다.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88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655대) 렉서스 ES300h(568대) 등이다.국가별로는 유럽 18106대(85.7%) 일본 1741대(8.2%) 미국 1291대(6.1%)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연료별로는 가솔린 9068대(42.9%) 하이브리드 6692대(31.7%) 디젤 2311대(10.9%) 전기 2077대(9.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90대(4.7%) 순으로 집계됐다.구매 유형별로는 전체 판매 중 개인구매가 59.8%로 가장 많았고, 법인구매 역시 40.2%로 많았다.
2023.08.03 I 이다원 기자
"죽염으로 뉴요커 매료시킨 르버덴…진정한 웰니스 선보일 것"
  • "죽염으로 뉴요커 매료시킨 르버덴…진정한 웰니스 선보일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은 ‘향’(香)에 대한 관심이 세대를 막론하고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높아서 깜짝 놀랐어요. 미국 등 서양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호하고, 관심있는 연령대도 높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워낙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서 2030세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조소영 르버덴 공동창업자 겸 CEO. 사진 김혜미 기자조소영 르버덴 창업자 겸 대표는 최근 팝업스토어를 설치한 서울 압구정동 메종디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패션과 문화의 중심 뉴욕에서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조 대표는 고국의 빠른 변화와 예상보다 큰 관심에 놀라워하고 있었다.르버덴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조 대표가 마이클코어스와 케이트 스페이드 등에서 패션 머천다이저(MD)를 지낸 헬렌 리와 함께 2021년 말 뉴욕에서 창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향초와 바디워시 및 로션, 바스솔트 등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포시즌스 등 고급 호텔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노드스트롬 백화점에도 입점을 타진 중이다.뉴욕에서 탄생한 르버덴의 첫번째 콜렉션이 국내에서는 익숙한 ‘죽염’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조 대표는 “첫번째 콜렉션의 테마를 선정할 때 어렸을 적 감기에 걸리면 죽염으로 가글과 양치를 하고 어머니가 요리에도 자주 사용했던 기억을 떠올렸다”며 “인삼이나 홍삼과 달리 원료의 향이 강하지 않고 순하다는 점도 서양인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조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제품을 사용해 본 이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외국계 화장품 회사의 한 고위 임원도 처음 제품을 본 뒤 “브랜드 콘셉트와 콜렉션별 차별화, 죽염 원료 아이디어도 너무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부터 ‘고급화’에 주력한 덕에 미국의 회원제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팹핏펀’(FabFitFun)에서도 제품 공급 제안을 받았다.한국 출시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호텔 반얀트리의 제안으로 지난 5월 열린 플리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톰포드 등과 협업하는 세계적인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의 손끝에서 탄생한 르버덴만의 향 외에도 환경친화적인 제품 포장도 고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르버덴은 이후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남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메종디에서 팝업스토어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MZ세대를 위한 골프 커뮤니티 플랫폼 ‘깔롱골프’가 지난달 제주도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는 르버덴 향초와 함께 하는 요가 행사를 주관했다. 향후 서울과 런던, 파리 등을 순회하는 팝업 스토어도 준비 중이다.조 대표는 죽염에 이어 나미비아 사막의 한 부족이 사용하는 ‘부시맨 캔들’ 원료를 사용한 두 번째 콜렉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르버덴은 5감에 명상을 더한 6감을 강조한다”며 “향초에 불을 붙이고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스포티파이에서 ‘뱀부 포레스트’(bamboo forest)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면 그야말로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소영 르버덴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르버덴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혜미 기자)
2023.08.02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반도체·中시장 부진에…수출 다시 두자릿수 뚝-美, 34년 만에 신규 원전 가동-금리 올라도…석달째 불어난 가계대출-[사설] 빗나간 ‘상저하고’…수출 부진, 정부 대응에 문제 있다-[사설] 일상이 된 극한 폭염, 취약계층 위한 실질 대책 내놔야△종합-하늘에서 치킨·커피가…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묻지마 살인? 모든 살인엔 의도 있어, 조선, 사이코패스 성향 잘 아는 ‘관종-김상윤 뉴욕 특파원 부임△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일파만파-LH출신 영입 건설사 ’이권 카르텔‘ 깨고…사고 땐 ’징벌적 페널티‘ 줘야-민간아파트 다수가 주거동까지 무량판 구조 채택-입주민 “보강공사 숨긴 LH…집중된 보강공법인지도 못 믿겠다”△종합-車 5개사, 7월 65만대 판매 선전…“신차 출시로 불확실성 돌파할 것”-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하나…3국 정상 만남서 결정-비수도권 의대 합격자, 지역출신 절반 넘어…“지역인재전형 효과”-日, 흥행 비자 요건 완화 K팝 일본공략 거세진다△슬기로운 ‘엔테크’ 생활-엔高를 기다리며…일학개미 ‘금리인상 효과’ 은행주 노린다-‘너도나도 만든’ 엔화 통장…막차 수요도 급증-日 여행 계획 중이라면…수수료 없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을△정치-코인 전수조사 당당히 응한다더니…‘배우자 포함’에 불편한 여야-선거법 입법 공백에…‘현수막 공해’ 현실로-오염수 안전성 홍보나선 日, 韓 추가검증 요구엔 소극적-양당 정치에 신물 난 무당층, 제3지대로 몰릴 것-민주당 ‘민생채움단’ 발족…폭염법 입법 속도△경제-한화 미사일 공장 ‘안전주임제’가 지킨다-“한국엔 그리드플레이션 없어”-수출, 10개월째 뒷걸음질…4분기 반등도 불투명-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금융-5대금융 비이자이익…외환·파생상품서 갈렸다-美 금리인상에…“내집마련 막차 타자”-투자주의보 뜬 ELS…“중도해지 땐 손실 더 커질 수도”-KB국민은행 ‘오후 6시까지 영업’ 지점 전국 82곳으로 확대△글로벌-日, 긴축에도 엔화가치는 하락·증시는 상승…왜-폭스콘, 인도공장 설립…‘脫중국’ 속도-3분기만에 역성장 벗어난 유럽…소비·투자는 ‘꽁꽁’-러·우크라전쟁서 ‘중국산’ 드론 사라진다-파나소닉, 디스플레이 철수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한다-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엑손모빌, 리튬 공급 협의△산업-군함 이어…HD현대·한화, 선박엔진 ‘빅매치’-석화업계, 도시유전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으로 눈 돌린다-JY ‘세상에 없는 기술 발굴’ 특명 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SK온, 최고사업책임자 신설 ‘포드 출신’ 성민석 대표 영입△ICT-“언론은 장악해서는 안될 영역”-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갤Z 플립5’ 써보니…매력 세가지-스타트업 ‘업스테이지’ LLM 전담팀 신설…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산업-정부, 술값 자율경쟁 내걸었지만…힘겨운 식당들 가격 내릴까-“폭우 피해 농가 돕자” SPC, 복숭아·옥수수 수매-잠 못 이루는 더위에…‘냉감 침구’ 인기몰이-KT&G, ‘릴 하이브리드 3.0’으로 전자담배 1위 굳힌다△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선장이 암초 피하고 악천후땐 항로수정 무인항해 시대 활짝-300조원 시장 열린다…조선 ‘빅3’ 선점 경쟁-“기술 고도화 위해 정부 데이터 지원 절실”△증권-대표 아들부터 임원까지 팔았다…2차전지 고점론 ‘솔솔’-유틸리티·자동차 3분기 더 높이 뜬다-코스닥 가는 ‘빅텐츠’ 콘텐츠株 흥행계보 잇나△증권-더 다양해지는 日투자 상품…일학개미들 더 바빠진다-불법·부당 사모운용사, 적발땐 즉시 퇴출-체질개선 승부수던진 쌍용C&E ‘과제 산적’-국내주식 수수료 ‘0원’ 대신증권, 무료 이벤트△부동산-롯데건설 313명, HDC현산 3명 건설업계 남성육아휴직 ‘극과 극’-해안·건원·ANU…압구정5구역 설계 3파전-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전·월세난 우려-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건강-젊은 유방암은 치료하기 힘들다...ⓧ 나이와 상관 없어요-어지럽고 귀 먹먹…메니에르병 환자 10년새 2배↑-기미·잡티 없애는 레이저…‘복합 치료’해야 피부 밝아져△Book-도전하라, 위험 감수 없인 혁신도 없다-다시 울리는 ‘민스키의 경고등’-기자가 본 부고의 진정한 의미-200자 책꽂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립극장 콘텐츠 해외서 러브콜…K컬처 성장 기여했죠-“셋방살이하는 국립예술단체들 한곳에 모으는 전용공간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 조민의 기소유예 타당한가-[데스크의 눈] KT에 통찰력 있는 CEO가 왔으면-[기자수첩] 2차전지 ‘불법 공매도’ 엄벌해야-[e갤러리] 황현호 ‘일어나’△피플-첫번째 컬렉션 테마 ‘죽염’…뉴요커 매료시켰죠-생명 구한 시민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현대그룹, 충북 호우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쾌척-‘아동 학대로 성정 과정서 정신질환’ KAIST, 발병 원인 규명-IFRS 자문위원에 김갑제 금감원 선임조사역-K메디컬 인기 힘입어…365mc, 인도네시아 진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빅5 병원마저…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 ‘0’-론스타, 배상액 2800억원에 불만 정부도 맞불 예고…소송전 장기화-교권 침해 논란 ‘학생인권조례’ 7곳 중 4곳서 개정·폐지 움직임-‘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범행조직 가담까지-외국인 가사도우미 논란에…오세훈 “노예·인권침해 운운 지나쳐”-대성학원 “사교육 경감대책 동참…수강료 내릴 것”
2023.08.01 I 이수빈 기자
美엑손모빌, 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리튬 공급 협의
  • 美엑손모빌, 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리튬 공급 협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을 위해 테슬라 등 완성차업체와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 전기차 수요 급증에 ‘하얀 석유’ 혹은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이 약 70% 점유하고 있는 리튬 가공산업에서 구도 재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미국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로고(사진=로이터)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공급을 위해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협의에는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006400)와 SK(034730)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엑손모빌과 테슬라 등 ‘잠재고객’과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의는 리튬 산업에 엑손모빌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엑손모빌과 같은 거대 석유 기업이 화석 연료를 넘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은 리튬의 고부가가치를 높게 평가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리튬 수요가 2020년 대비 40배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배터리 주요 소재가 부족할 위험이 커지면서 다국적 기업들은 리튬에 대한 투자와 공급확보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엑손모빌은 연간 10만t(톤)의 리튬을 추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공 완료된 리튬의 약 15% 분량이다. 이를 위해 엑손모빌은 최근 미국 아칸소주에 12만에이커(약 485㎢)의 리튬 매장지를 1억달러(약 1300억원)에 매입해 최근 시추를 시작했다. 이곳엔 전기차 5000만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400만톤에 해당하는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이 자체적으로 리튬을 생산할지 아니면 다른 업체와 협력할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엑손모빌은 리튬 가공산업 진출과 관련, 기존 석유와 가스 생산에 대해 가진 전문 지식과 리튬 추출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리튬 채굴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공정인 지하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리튬을 추출하는 작업은 원유 시추와 배관 추출, 가공 작업과 비슷해 석유기업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런 우즈 엑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소금물을 처리해 리튬을 추출하는 것은 우리 정유소와 화학 공장에서 하는 많은 일과 일치한다”고 언급해 리튬 사업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08.01 I 이소현 기자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신설…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신설…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은 1일 최고사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직을 신설, 성민석(사진, 53)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CCO 산하에 마케팅, 구매, PM(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 관리)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CCO직을 신설한 것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SK온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와 문화, 시스템 및 조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로,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Michigan)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미 현지 완성차 업체 포드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역임했다.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것이 이번 영입 배경이라고 SK온은 설명했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순위는 현재 5위로 급성장,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서 총 8개 공장이 가동 중이며 사업확대에 따라 향후 6개 공장을 더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 올해 말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 89기가와트시(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7기가와트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년 만에 52배 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80기가와트시, 2030년에는 500기가와트시로 늘어날 전망이다.SK온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고객사 대응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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