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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월 車판매, 현대차 홀로 증가..GM은 49% 급감(상보)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1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주요 메이커들의 판매량이 30~40% 안팎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의 판매량이 14%나 증가했다. 중형세단 쏘나타와 소형차인 엑센트의 판매가 급증했고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도 1000대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3일(현지시간) 美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1월 판매량은 2만4512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 GM과 포드, 도요타, 혼다의 1월 판매량이 각각 49%, 40%, 32%, 25%씩 급감한 것에 비하면, 현대차의 판매실적은 상대적으로 큰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8508대가 팔려 전년비 85%의 급증세를 보였고, 싼타페도 5024대가 팔려 35%나 판매가 늘었다. 또 소형차인 엑센트도 21% 증가한 3560대가 판매됐다. 또 고급세단인 제네시스는 1월중 1056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본격 판매가 개시된 작년 8월이후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09년 디트로이트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저널리스트 50명이 뽑은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시장에서의 기록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가 초기 시장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9.02.04 I 지영한 기자
  • 美 자동차 26년래 최악..GM 1월 판매 49% 폭락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제너럴모터스(GM)의 1월 판매량이 무려 50% 가까이 폭락했고, 포드의 판매도 40%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시장은 26년래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3일(현지시간) 美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의 1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대비 49%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크라이슬러와 함께 미 정부로부터 구제자금을 받아 파산을 가까스로 모면한 상태다. 빅3중 유일하게 구제자금을 받지 않은 포드 역시 1월 판매량이 40%나 급감했고, 외국계 메이커중 미국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도요타의 경우도 1월 미국판매는 32% 줄었다. 혼다는 25%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에드먼트닷컴(Edmunds.com)이 당초 전망한 감소폭은 GM, 포드, 도요타가 각각 38%, 30%, 25%였다. 이와 관련, 포드의 조지 피파스 세일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35~40% 가량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 1350만대를 기록한 미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1000만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앞서 릭 왜고너 GM 회장도 지난달 중순 올해 미국 자동차시장 전망을 1050만대로 내다봤다. GM은 12월만 하더라도 1200만대 정도를 내다봤지만, 심각한 수요부진을 반영해 1050만대 수준으로 낮췄다.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2007년 1620만대를 기록했지만 금융 및 실물경제 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엔 판매량이 1350만대로 떨어졌고, 올해 처음으로 1000만대를 시험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2009.02.04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보합권 혼조..지표호전 vs 은행·車↓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대형 의약주인 머크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점과, 잠정 주택판매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부진한 1월 자동차 실적도 주식시장에 하락 압박하고 있다. 낮 12시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88포인트(0.33%) 상승한 7962.7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17%) 오른 1496.9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62포인트(0.32%) 상승한 828.0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 잠정 주택판매 4개월만에 반등..예상치 상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보다 6.3% 상승한 87.7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4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초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치가 당초 예상치보다는 좋았던 셈이다. 이같은 반등세는 주택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추세 반전을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 다우 종목 `머크` 기대이상 실적으로 강세..BoA·샌디스크는 급락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인 머크(Merck)가 작년 4분기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으로 5%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이익 규모도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카메라용 메모리카드 생산업체인 샌디스크가 장중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이 5억달러의 유상증자 가능성을 언급한데다, 1분기 실적전망치가 월가의 컨센서스를 밑돈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모바일폰 업체인 모토로라도 장중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분기 배당도 중단하겠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8%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씨티그룹도 장중 약세로 돌아서 3%가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빅3중 유일하게 구제자금을 받지 않은 포드의 주가도 4%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비 40%나 급감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9.02.04 I 지영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경제 회복도 빨라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2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물 쇼크…호텔도 제한 급수-LG디스플레이, 이 불황에 가동률 100%-勞·使·民·政 고통분담 손잡았다-오바마 "6자회담 통해 북핵해결"▲트렌드-포털, 돈 안되는 서비스 맘대로 중단-아시아 내년 성장률 5% 넘어설듯-작년 세계 자동차 판매순위 살펴보니-세계경제 올 7월 바닥…V자형 회복▲종합-물쇼크 시대 온다-美 비틀거리는 지금이 금융수출 적기-美명문大 분교 2010년 송도에 건립-美유학생중 한국인 최다-공기업 상임이사數 줄인다-국세청의 인사개혁 이미지 쇄신 나섰다-월세도 소득공제-외환보유액 두달째 증가 2017억달러▲정치·외교안보-北 `장거리 미사일 카드` 또 꺼내나-슈퍼볼로 한팀된 韓美정상-홍준표 "국회폭력방지법 최우선 처리"-떠나는 `민주당의 입`-힐러리, 아시아방문때 北접촉 안해▲국제-비장한 오바마 "3년내 경제 못살리면 재선도 없다"-`으랏車車` 중국車 해외 진출 가속도-선진국 금융보호주의 개도국 경제위기 심화-세계 3위 경제국 독일 `3重苦`로 휘청-독일 금융회사도 국유화 추진-`렉서스 신화` 이나바 前부사장 도요타 구원투수로 나선다-원자바오도 부시처럼 신발 봉변-전세계 IPO시장 `꽁꽁`-프랑스 265억유로 경기부양책▲금융·재테크-은행도 `고난의 계절` 시작됐다-살인범 강호순에 놀아난 보험사-삼성카드-신세계 손잡아▲기업과 증권-삼성, 美업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공정위로 간 KT·KTF합병-"대우重 상호 576만원에 팝니다"-대한항공 매출 10조 달성했지만…▲기업·경영-車 할인 폭 더 커졌다-정몽구회장 유럽 출장-삼성전기 집중근무제 도입-"LCD 바닥 찍은듯…가격 반등 기대"-쌍용車 법정관리인 박영태 쌍용차 상무 이유일 前현대차 사장▲중소기업·과학기술-우량中企 1000원 매출 현금 75원 남겨▲유통-"불황에 금붙이라도 팔아야지요"-이제 `AK PLAZA`입니다-패션브랜드 외국인 모델 전성시대-홈쇼핑 건강식품 70%는 과장 광고▲기업과 증권-아모레퍼시픽 4분기 영업이익 25%↑-JP모건, 하나금융지주 분석 재개-외국인 코스피 `쥐락펴락`-주식형펀드 석달만에 순유출-기관이 달군 코스닥 더 오를까-ROE 개선돼야 본격상승 기대-해외 재간접펀드 단타매매 불가능해져-웅진홀딩스, 웅진해피올 합병 결의-자본시장법 기대에 증권株 강세▲부동산-주공 미분양도 선착순으로-검단신도시 인근단지 노려볼까-리츠, 해외부동산 처분 쉬워진다-워크아웃 건설사 "공사 보증해달라" 탄원-판교상가 3.3㎥당 5천만~1억 예상-은평뉴타운 중소형도 곧바로 전매가능해져-잠실주공5단지 한달새 1억 껑충▲사회-프랑스 입맛 사로잡은 韓食-시민단체 정부지원금 올해 절반으로 줄었다-서울메트로, 지하철 여자화장실에 비상벨·CCTV-위험한 대한민국 보안산업이 끈다-군포 여대상 살해직후 경찰수배 중에도 성폭행 시도-용산참사 유가족 서울지검서 농성-교원평가제 시범학교 확대◇서울경제▲1면-155조 브라질 특수 온다-은행 8년만에 분기 적자-"한국경제 충격도 크게 받고 회복도 빨라"-"6자회담 통한 북핵 해결 공조 중요"▲종합-국내서도 외국大 다닐수 있다-자산재평가 이익 70% BIS 산정때 자본 인정-北 이번엔 `미사일 압박`-"사내유보금 10% 고용유지세로"-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공식 출범-한국, 2018·2022년 월드컵 유치 의사▲해설-"자본확충펀드 신청땐 인센티브"-中企 부도·워크아웃 작년4분기 2배 급증▲성장률 쇼크-"세계경제 살아나야 성장률 급반등 가능"-中 8% 성장목표 달성 보호무역 차단이 관건-亞신흥국 성장률 급락 이유는-추경·금리인하등 고강도 내수부양 예고-채권 금리 상승세로▲종합-`야누스 엔화 대출`에 아우성-재건축 임대주택 의무비율 없앤다-월세등 주택 임차료도 소득공제-외환보유 3개월째 늘어 1월 2000억弗선 유지-C등급 건설사 보증방안 검토▲정치-與 일자리대책 지지부진-親朴계 `여당내 야당` 깃발 올리나-홍준표 원내대표 "국회 필리버스터 제도 野 원할땐 도입 용의"-李대통령 "헬로"…오바마 "안녕하세요"▲금융-채권단, C&重 해외매각 `수용`-삼성전자새마을금고 `알토란`-우리·기업銀 저소득층 대출지원-신협 월별 예금 순증액 1兆 돌파-국민銀, 中企 무역금융 대출 확대▲국제-지구촌 곳곳 기상이변 `몸살`-ECB 기준금리 이달 동결 유력-中 실업대란 현실화-美 메이시百·모건스탠리 대규모 감원 나서-中 실업대란 현실화-GM·크라이슬러 명퇴 착수-러 루블화 급락…방어선 마저 깨졌다▲산업-현대차 신차 출시 앞당긴다-삼성, 비메모리시장 공략 강화-대한항공 지난해 매출 10兆 돌파-車값 또 파격 할인-삼성전기 `현장 집중근무제` 도입-웅진홀딩스, 웅진해피올에 흡수 합병-삼성, IT하드웨어 살리기 나섰다-이통사 불공정 콘텐츠 계약에 메스-이동통신 가입자 이탈 크게 줄었다-야후-구글, 지도서비스 손잡는다-中企 정책자금 `돈맥경화` 심하다-가구업체 에넥스, 정수기시장 진출-홈쇼핑 `시간절약 프로` 확대-패스트푸드 업계 "스타벅스 넘어라"-전분당 업체 "Non-GMO 옥수수만 수입"-내복입는 20~30대 늘었다▲자동차-"타이어 하나만 바꿔도 기름값 확 줄어요"-4도어 쿠페 모델 CC 폭스바겐, 3종세트 출시▲증권-모든자산 투자 가능…무한경쟁 돌입-기발한 금융상품 쏟아진다-반도체株 전망 "헷갈리네"-롯데쇼핑 작년 매출 8.8% 증가-코스닥 우회상장 크게 늘었다-IT부품주 바닥권 탈출 `상승 기지개`-"스마트머니, 증시로 눈 돌린다"-"코스피, 2분기 800선 저점·4분기엔 1320"-회생가능성 없는 상장사 퇴출 빨라져▲사회-`최저임금법 개정` 용두사미 되나-강호순, 7차 살인후 추가범행 시도-`용산` 농성가담자 20여명 기소할듯-차세대 우주망원경 국내 개발-학부모 `교육행복지수` 50점-교원평가제 시범학교 1500곳으로 늘려-경기도내 아파트형 공장 `인기`-인천건설업계 "경인운하 특수 잡아라"-전남지역도 하천개발 바람▲부동산-민간 중대형 입주전 전매 가능-판교 당첨 커트라인 60점 `훌쩍`-내달 전국 1만3000가구 `집들이`-시행사도 구조조정 칼바람-분당·용인 경매시장 여전히 찬바람◇한국경제▲1면-IMF, 한국 경제 V자형 회복 전망-美 `바이 아메리칸` 품목 확대-시민단체·종교계도 경제살리기…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발족-해외 주식형펀드 61세 이상 가입제한▲종합-李대통령-오바마 "보호무역 회귀 안된다"-北 대포동2호 발사 움직임 포착-`판교 85㎡ 초과` 등기후 바로 팔수있다-화장품 기본기능·용도 표기, 광고 허용한다-수출의존도 너무 높아…글로벌 침체땐 `2배로 타격`-경제 캄캄…사업계획 깜깜…대기업 `임기응변` 비상경영▲경제-정부, 위기극복 자금집행 더디다-KIKO 업체 유동성 지원 `유명무실`-시장금리 상승세로 돌아서나-외환보유액 2017억彿 2개월 연속 늘어나-내년부터 월세도 소득공제 가능해진다▲금융-은행 작년 순이익 `반토막`-금융위, 위기돌파형으로 `변신`-저축銀 `8%대 정기예금` 철수…고금리 경쟁 `끝`▲정치-또 `미사일 카드`…美와 직접담판 정조준-홍준표 원내대표 "미디어·경제법안 반드시 관철"-`원외대표` 박희태, 재보선 출마 결심-지방의원들 보좌진은 `아웃소싱`▲국제-호주, 일자리 창출 37조 투입…금리 1%P 인하-日銀, 은행 보유 기업주식 사준다-美 소비지출 47년만에 최저-자동차업계 지각변동…도요타·현대 `약진-GM·포드 `추락`-日 소고백화점, 오사카 본점 매각-中 자동차 "위기는 기회"…해외 거점 잇단 구축▲사회-서울대·연대·고대 "의학전문대학원 포기"-교원평가제 시범학교 1500곳으로-제2롯데월드 "충돌 위험" "5Km 떨어져 안전"-송도에 미국 유명대학 2곳 분교 들어선다-불법·폭력 시위단체에 정부 보조금 안준다-"환자도 성형부작용 위험 감수해야"-PD수첩 광우병 보도 검찰 수사 재개-경찰 "강은 전형적인 사이코 패스·쇼의 명수"-진보신당 동영상사이트·인터넷 방송 압수수색▲산업-삼성 신임 CEO들 불황돌파 최전선에 서다-LG전자, 社內은행 UP-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 확대…美 자일링스와 계약-케이블TV `몸집 불리기` 불 붙었다-정몽구 회장, 유럽시장 점검▲중기·과학-러 인공위성에 한국산 우주 망원경 실린다-한솔제지의 이엔페이퍼 인수 뒷얘기▲생활경제-"스타벅스 나와!" 너도나도 커피사업 도전장-롯데, `유통 지존` 4년만에 탈환▲부동산-`전매 특허` 사라진 오피스텔 반짝인기 끝?-집값 양극화, 소득 양극화보다 더 심화-퇴출 대주아파트 계약자, 1988억 돌려받아-재개발 예정지 `위험한 건축물` 관리처분 前 철거 가능-마지막 판교 민간단지 당첨 커트라인 60점▲증권-외국인 업종대표주만 사들인다-반도체주 "D램값 상승 고맙다"-현대상사·대우인터, M&A 호재에 초강세-증권 발행분담금 펀드·ELS도 내년부터 부과-초보자는 위험등급 낮은 채권펀드·MMF에 몰릴듯-증권사 주식매입자금 대출서비스 금감원, 오늘부터 전면 중단키로-코스닥 우회상장 `막차 타기` 러시-장기 회사채형 펀드에 돈 물린다-대한항공, 작년 매출 사상 첫 10조 돌파
2009.02.03 I 조태현 기자
  • (뉴욕전망대)車업체 봄날은 멀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다우 지수의 8000선이 또 무너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를 짓누르면서 내림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장마감 후 발표된 샌디스크의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 소식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일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 역시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지난해 12월 잠정 주택 판매, 1월 자동차 판매 등이 발표된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2월 잠정 주택 판매는 전월 4% 감소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감소율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업체들은 정부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고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 좀더 지나야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 감소율이 넉달 연속 30% 대를 나타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49%, GM은 39% 감소가 예상된다. 포드도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체 리서치 회사 에드몬드의 제시 토프락 이사는 "주택과 고용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 자동차 판매 증가가 목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줄지어있다. 미국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비롯 세계 최대 택배업체 UPS,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컬,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 요식업체 얌브랜드의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불황인만큼 실적에 큰 기대를 걸긴 힘들어 보인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4분기 손익분기점 수준의 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앞서 지난달 판매량 감소로 인해 4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임원 연봉을 낮출 것이라고 밝히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이 밖에 실적 발표 기업의 주당순이익은 ▲UPS 87센트 ▲다우케미칼 6센트 ▲EA 90센트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톰슨로이터 및 팩트셋리서치 예상치) 한편 상원이 부양안 논의를 시작하면서 부양얀의 규모, 용처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부양안 규모를 하원보다 660억달러 많은 8850억달러로 추진할 것으로 추정, 증시 반응이 주목된다. ◇경제지표: 오전 10시에 12월 잠점주택판매가 발표된다. 1월 자동차 판매도 나온다(시간 미정)
2009.02.03 I 양이랑 기자
  • 미(美) 수퍼볼 광고 잘나가던 기업들 ''아웃''
  • [조선일보 제공] 매년 2월 초 미국은 미식 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로 열병을 앓는다. 미국에서만 1억명이 시청하는 수퍼볼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는 기업들의 광고 경쟁으로 뜨겁다. 30초짜리 광고 단가가 최고 300만달러(약 41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수퍼볼 광고를 보면 요즘 잘나가는 기업이 보인다"는 말도 있다.2일(한국 시각)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컵을 거머쥔 '43회 수퍼볼'에서는 최근의 우울한 경제 상황을 반영한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서 금붙이를 사들이고 이를 녹여 되파는 캐시포골드(Cash4Gold)닷컴이 수퍼볼 광고시장에 처음 고개를 내민 것. 이 회사는 전형적인 불황사업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두 배나 성장한 50만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미국 자동차 빅3인 GM·포드·크라이슬러와 운송업체인 페덱스 등 수퍼볼 단골 대기업들이 빠진 것도 특징이다. 이들의 불참으로 수퍼볼 주관 방송사인 NBC는 경기 일주일 전까지 전체 광고 물량의 10%가 남아돌아 막판에 단가를 낮추었다. 미국 자동차 빅3가 빠진 자리를 현대자동차·아우디·도요타 등이 채우면서 미국인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이다.IT 거품이 최고에 달했던 2000년 수퍼볼 메인 광고 중 IT 분야 비중은 27%였지만, 이 수치는 이후 10% 아래로 추락했다. 올해는 IT기업들의 광고를 찾기 힘든 대신 맥주·음료수 같은 먹거리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미(美) 수퍼볼 광고 잘나가던 기업들 ''아웃''
  • [모닝커피] 미(美) 수퍼볼 광고 잘나가던 기업들 ''아웃''
  • [조선일보 제공] 매년 2월 초 미국은 미식 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로 열병을 앓는다. 미국에서만 1억명이 시청하는 수퍼볼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는 기업들의 광고 경쟁으로 뜨겁다. 30초짜리 광고 단가가 최고 300만달러(약 41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수퍼볼 광고를 보면 요즘 잘나가는 기업이 보인다"는 말도 있다. 2일(한국 시각)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컵을 거머쥔 '43회 수퍼볼'에서는 최근의 우울한 경제 상황을 반영한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서 금붙이를 사들이고 이를 녹여 되파는 캐시포골드(Cash4Gold)닷컴이 수퍼볼 광고시장에 처음 고개를 내민 것. 이 회사는 전형적인 불황사업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두 배나 성장한 50만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미국 자동차 빅3인 GM·포드·크라이슬러와 운송업체인 페덱스 등 수퍼볼 단골 대기업들이 빠진 것도 특징이다. 이들의 불참으로 수퍼볼 주관 방송사인 NBC는 경기 일주일 전까지 전체 광고 물량의 10%가 남아돌아 막판에 단가를 낮추었다. 미국 자동차 빅3가 빠진 자리를 현대자동차·아우디·도요타 등이 채우면서 미국인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이다. IT 거품이 최고에 달했던 2000년 수퍼볼 메인 광고 중 IT 분야 비중은 27%였지만, 이 수치는 이후 10% 아래로 추락했다. 올해는 IT기업들의 광고를 찾기 힘든 대신 맥주·음료수 같은 먹거리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 美 차 빅3 부진에 글로벌 순위 `지각변동`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가 지난해 판매부진으로 글로벌 순위에서 크게 밀려나고 일본과 독일, 한국업체들이 선방하는 등 지각변동이 나타났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특히 일본은 소형차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한국과 독일업체들은 이머징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과시했다.제네럴모터스(GM)의 경우 지난해 판매가 10.8%나 급감하며 76년간 유지했던 자동차 1위 업체 자리를 도요타에 내준 상태. 포드 역시 17.5%나 감소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3위 밖으로 밀려 5위로 떨어졌고, 크라이슬러 역시 판매가 25%나 급감, 10위권 밖으로 밀리며 11위로 내려앉았다.미국의 경우 금융위기가 지난 하반기 더욱 심각해지면서 자동차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상반기 연료가격 상승으로 픽업트럭과 대형차에서도 고전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의 순위는 크게 올랐다. 혼다의 경우 소형차 수요 증가로 판매가 0.4% 늘면서 7위에 랭크됐고, 닛산 역시 중국 수요 강세에 힘입어 판매가 0.9% 증가했다. 르노-닛산의 경우 순위가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스즈키자동차도 판매가 0.6% 줄어들긴 했지만 순위는 9위로 한 단계 올랐다. 도요타의 경우 4.2%의 수요 감소를 겪었지만 1위를 낚아챘다.독일업체들 역시 순위에서는 선방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중국과 브라질, 중유럽 및 동유럽 등 이머징마켓까지 발을 넓히면서 사상처음으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판매는 0.6% 증가했다. 현대자동차(005380) 역시 중국과 인도, 여타 이머징마켓에서 선전한 영향으로 5.5%의 판매 증가를 시현했다. 그러나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다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해 10위권 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는 5.8% 감소했으며, 올해 역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인수합병에 따라 또다른 순위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관련기사 ◀☞1월 車판매 35% '뚝' ...GM대우·쌍용차 반토막 이상☞현대차, 내수·수출 동반부진..'수요위축'(상보)☞현대차, 1월 17만9천대 판매..전년비 26.7%↓(1보)
2009.02.03 I 양미영 기자
  • 뉴욕증시, 나스닥 반등..다우는 0.8%↓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반면 금융업종 불안으로 다우 지수는 8000선을 깨고 내려섰다. 다만 1월 제조업지표가 뜻밖에 예상치를 상회,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4.11포인트(0.8%) 하락한 793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1포인트(1.22%) 상승한 1494.4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45포인트(0.05%) 하락한 825.43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BoA가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준 반면, 마이크로소트프와 인텔 등 대형 기술주들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기술주 반등..바비 인형 마텔은  급락세 이날 뉴욕증시에선 기술주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각각 4.27%와 5.66% 상승했고, AT&T와 시스코시스템즈 등도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보험사인 하트포드파이낸셜(Hartford Financial)이 15% 가까이 급등했다. 금융전문지인 배런스(Barron’s)가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주가가 내년중 25달러(마감가 1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세계 최대 장난감 메이커인 마텔(Mattel)은 작년 4분기 바비 인형의 판매감소 여파로 순이익이 46%나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16%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대형 백화점체인인 메이시스(Macy's)는 전체 인력의 4%에 가까운 7000명의 감원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4% 넘게 하락했다. ◇ BoA 경영진 물갈이 위협속에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9%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다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성난 주주들이 주총에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할 것이란 소문이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구제자금을 받은 처지에서 美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후원하는 호화 이벤트를 개최해 비판을 받은 점도 부담이 됐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은행들이 매우 취약한 상태이고, 이들의 부실도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도, BoA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또 버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의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프랭크 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구제자금을 제공하는 댓가로 은행들에게 가계 및 기업 대출확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내주초 은행구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ISM 제조업 지수 `뜻밖의 증가세` 미국의 제조업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32.9에서 35.6으로 상승했다. 이 지수는 50 미만일 경우 제조업 경기위축을 의미하지만, 월가의 당초 컨센서스(블룸버그통신 집계)인 32.5을 상회하며 투자심리에는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들도 예상치 범위내에 들면서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았다. 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4% 감소했지만, 예측치와 비슷했고 12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도 각각 0.2%와 1%씩 감소했지만 예상치에 근접했다.
2009.02.03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혼조세 `내주초 은행구제책 경계감`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월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지수들이 개장초보다 낙폭을 줄였지만, 내주초 발표될 은행구제책에 대한 경계감이 맞물리고 있다. 낮 12시1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3.95포인트(0.8%) 하락한 7936.9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6포인트(0.65%) 오른 1485.9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08포인트(0.25%) 떨어진 823.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 ISM 제조업 지수 `뜻밖의 증가세` 미국의 제조업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32.9에서 35.6으로 상승했다. 이 지수는 50 미만일 경우 제조업 경기위축을 의미하지만, 월가의 당초 컨센서스(블룸버그통신 집계)인 32.5을 상회하며 투자심리에는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들도 예상치 범위내에 들면서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았다.  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4% 감소했지만, 예측치와 비슷했고 12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도 각각 1%와 0.2% 감소했지만 예상치에 근접했다. ◇ 은행주 부진..기술주 상대적 강세 미 정부가 은행 구제자금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버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은 ABC 방송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이 구제자금을 제공하는 댓가로 은행들에게 가계 및 기업 대출확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내주초 은행구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이자 기술주를 대표하는 마이크로 소프트는 5%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 보험사 하드포드 급등..바비 인형 마텔은 급락 보험사인 하드포드파이낸셜(Hartford Financial)이 7%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전문지인 배런스(Barron’s)가 금융시장이 안정될 경우 내년까지 주가가 25달러(현재 14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장난감 메이커인 마텔(Mattel)은 작년 4분기 바비 인형의 판매감소 여파로 순이익이 46%나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14%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마텔은 인기상품인 바비 인형의 판매가 21%나 급감했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장난감인 핫 휠스(Hot Wheels)도 22%나 줄었다는 설명이다.
2009.02.03 I 지영한 기자
  • 스콜라리의 굴욕?...첼시 부진은 왜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2일 첼시는 앤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에 0-2로 완패했다. 시즌 4패(14승6무)째. 아스턴 빌라와 동률을 이룬 채 골득실에서 앞서 기록하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위 자리는 첼시에게 썩 어울리지 않는다. 헤매는 첼시의 중심에는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전임 조제 무리뉴,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이루지 못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정복을 위해 2008~2009 시즌에 앞서 첼시가 영입한 '우승 청부사'. 브라질의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포르투갈의 유로2004 준우승, 2006 월드컵 4강, 유로2008 8강 등을 주도한 세계적인 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계 최고 리그로 자리잡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는 스콜라리 감독에게도 만만치 않았다. ▲예전 같지 않은 첼시시작은 좋았다. 첼시는 리그 개막 후 8경기에서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초반 부진으로 승점 6점이 처진 상태였다. 완연한 상승세였다. 2년간 빼앗겼던 우승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세였다. 그러나 첼시는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9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홈 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당한 패배의 의미와 충격은 대단했다. 2004년 2월부터 이어진 홈 구장 86경기 무패 행진이 깨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무리뉴도 그랜트도 지켜낸 홈 구장 무패 행진이었다. 첼시는 이후 11월 30일 아스널에게도 홈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데 이어, 맨유와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각각 0-3, 0-2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번 시즌 '빅4'를 상대로 1무 4패의 열세. 맨유 아스널등과 막판까지 정상을 다투던 예전의 첼시가 아니다.▲ 스콜라리 지도력이 문제?사정이 이렇게 되자 스콜라리 감독의 지도력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팀내 득점 1위 니콜라스 아넬카가 리버풀 전을 앞둔 30일 "리버풀이나 맨유가 첼시에 비해 스쿼드 상 나은 것이 없다"면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인상적이다"고 밝혔다면서 스콜라리 감독의 지도력을 우회적으로 문제 삼고 나섰음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데쿠의 기용을 놓고 선수들의 항명 사건과 골게터 디디에 드로그바가 자신을 아넬카와 함께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이 겁을 내고 있다"며 비판한 것에 이어 또다시 선수단내 균열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첼시 측은 거듭 부인하며 사안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선수들의 불만 토로는 첼시 선수단 내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콜라리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스콜라리 감독이 과연 첼시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부활한 토레스, 맨유와 선두 경쟁 다시 불붙이나☞리버풀, 맨유 추격 가속화...첼시 2-0 완파☞박지성, '컨디션 이상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반데사르 vs 체흐 vs 레이나'...EPL 최고 GK 전쟁 치열☞박지성에 태클 가한 폴 로빈슨, '퇴장 무효'
2009.02.02 I 김영환 기자
  • 리버풀, 맨유 추격 가속화...첼시 2-0 완파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가'리버풀이 '라이벌' 첼시를 제치고 맨유 추격에 나섰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앤필드에서 벌어진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서 첼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4승9무1패( 승점 51)를 기록, 선두 맨유(16승5무2패, 승점 53)를 승점 2점차로 쫓는 2위로 부상했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다 최근 스토크시티, 에버튼, 위건 등과 FA컵 포함 4경기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 때 4위까지 밀렸던 리버풀이 강호 첼시를 상대로 새해 첫승을 올리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첼시는 아스톤 빌라와 똑같이 14승6무4패(승점 48)를 기록하고 골득실에서 앞서는 3위에 머물러 우승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 리버풀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페르난도 토레스(26)였다. 올 시즌 부상으로 잦은 결장을 하고 있는 토레스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과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전반에는 리버풀이 슈팅수 6-5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갈만큼 팽팽한 경기였지만 후반 15분 프랭크 램파드(30)가 퇴장 당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리버풀 쪽으로 쏠렸다. 리버풀은 램파드 퇴장 이후 무려 16개의 소나기 슈팅을 날리며 첼시의 골문에 융단 폭격을 가했고, 마침내 후반 44분 토레스의 골이 터져 나왔다.아크 전방에서 스티브 제라드(28)가 왼쪽 측면으로 열어 주는 패스를 파비우 아우렐리우(29)가 빠른 크로스로 처리했고, 기회를 노리던 토레스가 수비수 알렉스 코스타(26)에 한 발 앞서 헤딩슛으로 연결, 첼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번 시즌 토레스의 앤필드 첫 골.토레스는 인저리타임이 주어진 4분 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애슐리 콜(28)이 상대의 롱패스를 트래핑 미숙으로 길게 처리하자 요시 베나윤(28)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내며 페널티 지역의 토레스에 연결했던 것. 토레스는 침착하게 골문 가운데로 차 넣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토레스는 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부상 복귀 후 첫 골이고 홈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터트린 골이라 환상적인 기분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맨유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끝까지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투쟁심을 발휘했다.리버풀은 앞으로 포츠머스, 맨시티, 미들즈브러, 선더랜드 등 중하위권 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맨유 추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3월 1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2009.02.02 I 김영환 기자
매물로 나온 볼보·사브, 같은 듯 다른 사정
  • 매물로 나온 볼보·사브, 같은 듯 다른 사정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스웨덴의 대표적인 차 브랜드, 사브와 볼보가 나란히 매물로 나왔다. 둘 모두 오너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공통점이 있지만 GM보다 느긋한 포드와 마찬가지로, 속사정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했다. 먼저 사브의 경우 GM이 2월중순까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해 하루 속히 매각하는 것이 급해졌다. 불과 몇주간의 여유만 남은 상황. 대신 정부 지원을 마다한 포드의 경우 매수자를 열망하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그러나 오너의 사정 넘어 두 기업의 자체 펀더멘털에서도 차이는 확연하다. 여전히 볼보보다는 사브가 열세다. 사브의 경우 지난 2007년 기준으로 12만5000대를 파는데 그쳤고 볼보는 45만8000대를 팔아 GM으로서는 포드보다 더 큰 실패작이 됐다. 밥 루츠 GM 부회장은 최근 사브를 `20년중 단 한번만 이익을 안겨준 재무적 재앙`으로까지 표현했다. GM은 지난 1989년 사브의 지분을 50% 사들인 뒤 10년뒤에 나머지 지분 역시 인수했었다. 특히 GM이 비용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브의 기술을 강화하려 애썼지만 사브는 다른 차들과 다른 변속장치 점화 위치를 고집하면서 GM에게 재무적 손해를 안긴 것은 물론 사브 마니아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겼다. 이처럼 사브의 특이한 체질과 강성 노조로 인해 매각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브랜드는 아직까지 강력하지만 실질적인 프리미엄도 없고 모험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제조기술 역시 더이상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정부가 이들 자동차업체들에 35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자국내 지출만을 허용하면서 GM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도 못했다. 반면, 볼보 역시 1999년 포드에 인수된 뒤 실망감을 안겼지만 재앙까지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약달러 때문에 미국 지역에서 손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포드가 소유하는 동안 완만한 수익을 안겼다. 그러나 볼보와 포드가 공통기술을 상당부분 활용했음에도 불구, 볼보를 유지하는 것은 포드의 `하나의 포드(one ford)`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애스톤 마틴이나 재규어 랜드로버처럼 포드의 생존을 위해 매각이 불가피한 상태다. 또 볼보 역시 하위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고, 아우디와 BMW, 메르세데스 등 유명 브랜드나 대형 차업체들 사이에서 불안정한 입지를 유지한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그나마 사브보다 더 광범위한 딜러 망과 전세계적인 판매 규모가 매력적으로 평가되며 잠재적 매수자가 많을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기업들의 인수 루머도 나오긴 했지만 아직 실질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은 점도 볼보가 직면한 쉽지 않은 현실로 지목되고 있다.
2009.01.31 I 양미영 기자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  [경향닷컴 제공] ‘200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29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린다. ‘공간의 발견, 행복의 시네마테크’란 슬로건 아래 할리우드 고전 등 장·단편 26편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메인·특별 섹션으로 구분 소개된다. 메인 섹션은 ▲시네마테크의 선택: 할리우드 고전 컬렉션 ▲친구들의 선택 ▲천사들의 선택 ▲관객들의 선택, 특별 섹션은 ▲박찬욱ㆍ오승욱의 ‘최선의 악인들’ ▲작가를 만나다 등으로 구성된다. ▲ 영화 "선라이즈"의 한 장면.‘시네마테크의 선택~’에서 할리우드 고전 4편을 상영한다. 독일 출신 F.W 무르나우 감독의 ‘선라이즈’(1927), 존 포드 감독의 ‘분노의 포도’(1940), 하워드 혹스 감독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실물보다 큰’(1956) 등이다. 이 가운데 ‘선라이즈’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이다.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난 젊은 농부가 도시의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환상적인 빛과 그림자의 사용, 현대적인 세트, 비범한 구성, 서정적인 분위기와 유려한 카메라워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손꼽힌다. ▲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의 한 장면. 국민배우 안성기씨가 추천했다. ‘친구들의 선택’에선 12편을 소개한다. 권해효·김영진·김지운·류승완·배창호·변영주·안성기·이명세·전계수&하정우·정가형제·정윤철·홍상수 등 일명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추천한 ‘선셋대로’(감독 빌리 와일더·1950) ‘실물보다 큰’(니콜라스 레이·1956) ‘소년, 소녀를 만나다’(레오 카락스·1984) ‘캘리포니아 돌스’(로버트 알드리치·1981) ‘분노의 포도’(존 포드·1940) ‘란’(구로사와 아키라·1985) ‘미드나잇 카우보이’(존 슐레진저·1969) ‘카비리아의 밤’(페데리코 펠리니·1957) ‘히스 걸 프라이데이’(하워드 혹스·1940) ‘탐욕’(에리히 폰 스트로하임·1924) 등이다. ▲ 영화 '무셰트'의 한 장면. ‘천사들의 선택’에선 로베르 브레송의 ‘무셰트’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일명 ‘시네마 엔젤’에 참여한 배우 이나영·정재영·김주혁·신하균·박해일·김강우·하정우가 기부한 금액으로 구매·기증됐다. ▲ 영화 '열대병'의 한 장면. ‘관객들의 선택’에서는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열대병’을 소개한다. 이 작품은 시네마테크를 찾는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 우리시대의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와 온라인 카페, 상영관 로비 게시판에서 투표한 결과 선정됐다. 특별 섹션은 박찬욱·오승욱의 ‘최선의 악인들’과 ‘작가를 만나다’로 엮는다. ‘최선의 악인들’에선 박찬욱·오승욱 감독이 참여해 영화 속의 매력적인 ‘나쁜 친구들’을 소개한다. 박감독이 추천한 ‘밤 그리고 도시’(줄스 다신·1950) ‘그랜드 뷔페’(마르코 페레리·1973) ‘퍼제션’(안드레이 줄랍스키·1981), 오감독의 추천작 ‘구멍’(자크 베케르·1960) ‘겟 카터’(마이크 호지스·1971) ‘들판을 달리는 토끼’(르네 클레망·1972) 등을 통해 범죄자·무뢰한·악당들이 어떻게 매력적인 ‘나쁜 친구들’로 묘사돼 있는지를 살펴본다. ‘작가를 만나다’에서는 ‘사과’의 강이관 감독과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갖는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시네토크’에선 ‘친구들의 선택’에 참여한 감독·배우·평론가들이 관객들과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눈다. ‘포럼’에서는 시네마테크의 법적 지위 확보 문제와 영화의 고전과 미래의 시네마테크에 대해 논의한다. 30여명의 유명 영화인들의 사진으로 꾸미는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사진전’도 열린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서울 유일의 민간 시네마테크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영화인들의 모임인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직접 선정하여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 2006년부터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www.cinematheque.seoul.kr (02)741-9782 ▶ 관련기사 ◀☞''판타스틱 플래닛'' ''엘 토포'' 등 대표 컬트 4편 상영☞''신기전'' 이란 파지르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초청☞장동건 美 진출작 ''런드리 워리어'', 제목 변경 8월 개봉 논의
부상 회복 박지성, 에버턴전 출격 대기
  • 부상 회복 박지성, 에버턴전 출격 대기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축구화 끈을 다시 조인다. 박지성은 다음 달 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턴과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차전  홈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일단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지난 28일 웨스트 브롬 앨비언(이하 웨스트 브롬)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정상 컨디션에 올랐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30일 영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박스'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31), 웨스 브라운(29) 등을 출장시키길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웨스트 브롬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반가운 얼굴도 돌아온다. '스포츠박스'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23)와 파트리스 에브라(28)의 출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에브라와 함께 찰떡궁합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다. 에버턴은 10승7무6패(승점 37)으로 6위를 달리고 있는 만만찮은 상대. 29일에는 강호 아스널전에서 앞서 나가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을 허용, 1-1로 아쉽게 비겼다.  맨유는 최근 6연승 및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19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밸런스까지 탄탄하게 맞춰지고 있다. 맨유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 또한 주목할 수 있다. 맨유는 홈 개막전에서 뉴캐슬과 무승부를 기록한 후 홈 9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에버턴은 1992년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양팀은 지난 해 10월 25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렸던 2008~2009 시즌 첫 대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관련기사 ◀☞박지성에 태클 가한 폴 로빈슨, '퇴장 무효'☞설기현 3경기 연속 선발..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해☞골닷컴, '박지성은 숨은 히어로'...평점 8☞맨유, 웨스트브롬전 승리의 3가지 의미...4관왕도 가능☞박지성 5경기만에 출장,맨유 5-0 대승 기여...평점 7
2009.01.30 I 김영환 기자
  •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지표·실적부담 또 `수면위로`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1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밤사이 뉴욕에서 쇼크 수준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펀더멘털 악화 우려가 다시 불거진 탓이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비 19.70포인트(1.69%) 하락한 1146.86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어돼왔던 펀더멘털 부담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의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망을 밑돌아 사상 최저로 떨어졌고, 주택가격은 5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퀄컴과 스타벅스, 포드 등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에 압박을 더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출발하면서 1140대로 미끄러졌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률이 2%에 다가서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지난 이틀간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업과 전기전자업종의 하락률이 높은 상태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등이 3% 이상 급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등도 2% 이상 내리는 중이다. 기관은 사고 개인은 파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시간 현재 기관은 98억원 순매수, 개인은 10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엇갈려 잡으며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은 18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 관련기사 ◀☞"韓 감독당국, 9%룰 완화할 것"-CS☞진세조선 워크아웃 개시 결정☞"은행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때"-씨티
2009.01.30 I 최한나 기자
  • `지표-실적 악재` 뉴욕 급락..다우 226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나흘간의 랠리를 접고 급락세로 마쳤다. 하락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와 퀄컴 등 기업들의 실적과 함께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내구재 주문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주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사상 최대치로 치솟아 경기후퇴(recession)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내일 발표될 예정인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경계감도 비관론에 힘을 보탰다. 전날 하원을 통과한 경기부양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악재였다. 하원이 승인한 81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대해 공화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버락 오바마 새정부가 구상중인 `배드뱅크`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 급등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가 지난 나흘간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펼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지수에 하향 압력을 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149.01로 전일대비 226.44포인트(2.7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7.84로 50.50포인트(3.24%)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5.14로 28.95포인트(3.31%) 밀려났다.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2센트(1.7%) 하락한 41.44달러로 마감했다. ◇금융주 급락..배드뱅크 회의론 `부각` 배드뱅크의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전날 급등세를 탔던 금융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씨티그룹(C)이 7.1%,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8.3%, JP모간체이스(JPM)가 8.1% 각각 하락했다.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배드뱅크`는 대출을 활성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오바마 정부가 은행들의 악성 부실자산을 시장가격으로 사들이려고 할 경우 은행들은 자산 매각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퀄컴· 포드 `하락`-스타벅스 `보합` 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QCOM)은 실적 악화 여파로 4.6% 내렸다. 퀄컴의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3억410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동기 7억6700만달러(주당 46센트) 대비 감소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31센트로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7센트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F)도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5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로 늘었다는 소식에 3.9% 하락했다. 포드는 보유현금이 크게 감소했으나 아직 정부의 구제자금은 필요없다고 밝혔다. 미국 보험사 올스테이트(ALL)와 이스트만 코닥(EK)은 각각 20.7%, 29.4% 급락했다. 올스테이트와 이스트만 코닥은 이날 각각 1000명, 4500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SBUX)는 보합에 머물렀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스타벅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급감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9월까지 매장 300개를 추가로 줄이고, 매장직원 6000명과 사무직원 7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AMZN)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11% 이상 급등세다. 정규장에서는 0.7%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억2500만달러(주당 52센트)로 전년동기 2억700만달러(주당 48센트)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40센트도 웃돈 수준이다. ◇12월 신규주택판매 `사상 최저` 미국 상무부는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 33만1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1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63년 이래 최저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9만채도 하회한 수준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5% 급감한 수치다. 주택가격(중간값)은 20만65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3% 급락했다. 이는 5년래 최저가다. 지난해 전체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대비 38% 감소한 48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최저치다. 연간 주택가격은 23만600달러로 7%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70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의 판매가 감소했다. 북동부와 서부에서의 판매가 각각 28%, 20% 줄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에단 해리스 미국 경제 담당 리서치 팀장은 "주택시장이 심각한 침체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며 "지난해 가을 심화됐던 금융위기가 주택시장의 침체를 가속화시켰고,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사람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구재주문 5개월 연속 감소 미국의 경기후퇴가 심화되면서 내구재 주문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상무부는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폭은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보다 큰 폭이다. 11월 내구재 주문 감소폭도 종전 발표된 1.5%에서 3.7%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이 3.6% 감소했다. 운송장비 주문은 0.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내구재 주문은 5.7%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신용경색과 고용시장 위축에 따른 소비 감소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제너럴모터스(GM)와 캐터필라 등 기업들은 지출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내구재 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우드 회장은 "내구재 수요가 붕괴됐다"며 "국내와 해외의 경기후퇴 심화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1주이상 실업수당청구 `사상 최대` 미국의 1주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다. 노동부는 지난주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7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15만9000명 급증한 478만명(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7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4일 마감기준)는 3000명 증가한 58만8000명을 기록했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54만2500명으로 2만4250명 증가했다.
2009.01.30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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