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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의 첼시, FA컵 8강 진출...아넬카 해트트릭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첼시가 FA컵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비카라지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FA컵 16강전에서 니콜라스 아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힘입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왓포드에 3-1로 역전승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후임으로 첼시 사령탑을 맡게 된 히딩크 감독은 이날 벤치에는 앉지 않았으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 전과 후 첼시 드레싱룸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힘을 불어 넣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21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부터 직접 선수단을 이끌 계획이다. 왓퍼드전을 지휘한 레이 윌킨스 수석코치는 경기 후 “이번 시즌 첼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하지만 이제 우리는 FA컵 8강에 올랐고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고 있다”는 의욕을 보였다. 현재 14승7무4패(승점 49)로 리그 4위에 처져 있는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있다. 출전 정지로 빠진 존 테리 대신 프랭크 램퍼드가 이날 주장을 맡은 첼시는 후반 24분 왓포드의 타마스 프리스킨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아넬카가 무서운 득점력을 발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30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 동점을 뽑은 아넬카는 2분 뒤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헤딩슛,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쐐기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관련기사 ◀☞'자신만만' 히딩크, 첼시 과제 어떻게 풀까☞히딩크와 박지성, 맞대결 이뤄질까☞히딩크, 첼시 해결사로 투입..러시아 감독직과 투잡☞히딩크, 첼시로 가나...구단주와 회동 예정☞첼시, 스콜라리 감독 경질...히딩크 등 물망
2009.02.15 I 김삼우 기자
  •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2.16~2.20)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다음은 이번 주(2월16일~2월20일)에 발표될 국제 경제지표 일정입니다. 현지시각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 2월16일(월) - 미국 : `대통령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 - 일본 :  지난해 4분기 국내 총생산(GDP)(08:30 예상치 연율 11.7% 감소, 전분기 1.8% 감소),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수정치(13:30 예상치 - , 전월 (8.5% 감소) * 엘리자베스 듀크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가 오전에 피닉스에서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해 연설한다. ◇ 2월17일(화) - 미국 : 뉴욕 연방준비은행 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08:30 예상치 -24, 전월 -22.2),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2월 주택시장 지수(13:00 예상치 - , 전월 8) - 일본 : 1월 기계주문 수정치(15:00 예상치 - , 전월 71.9% 감소) ◇ 2월18일(수) - 미국 :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07:00 예상치 - , 전주 24.5% 감소), 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08:30 예상치 52만 전월 55만), 1월 수입물가(예상치 1.3% 하락, 전월 4.2% 하락), 1월 산업생산(09:15 예상치 1.7% 감소 전월 2% 감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14:00) - 일본 : 1월 철강생산(14:00 예상치 - , 전월 -)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가 오후에 락포드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 일본은행(BOJ)이 통화 정책 회의를 개최한다(시간 미정) ◇ 2월19일(목) - 미국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예상치 62만8000, 전주 62만3000),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08:30 예상치 0.8% 상승 전월 1.9% 하락), 필라델피아 연준 2월 제조업 지수(08:30 예상치 -27, 전월 -24.3), 컨퍼런스보드 1월 경기선행지수(10:00 예상치 0.1% 상승, 전월 0.3% 상승) - 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가 버밍햄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BOJ가 금리를 결정한다. ◇ 2월20일(금) - 미국 :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08:30 예상치 0.2% 상승, 전월 0.7% 하락) - 일본 : 12월 전산업 지수(08:50 예상치 - , 전월 2.3% 하락), BOJ 보고서(13:00)
2009.02.15 I 양이랑 기자
  • (월가시각)디테일에의 목마름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디테일에 목말랐던 투자자들이 다소 목을 축인 하루였다. 경기부양법안과 금융구제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개장과 동시에 속절없이 미끄러져내리던 주요 지수를 장 마감을 한 시간 남짓 남겨두고 주택지원안 뉴스가 극적으로 건져올렸다. 다우 지수는 250포인트 이상 추락했다가 단숨에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로이터 통신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주택차압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표준화된 테스트를 통과한 주택 보유자들의 모기지 상환 조건을 완화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금융구제안의 구체성 결여에 실망했던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뭄에 단비와 같은 호재였다. 하트포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투자 전략가는 "그것(주택지원안 뉴스)은 희망을 던졌다"며 "모기지업계 문제를 해결할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시장의 추락세가 진정되면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은 금융시스템의 붕괴. 금융시스템 붕괴의 배경에 주택시장의 끝모를 침체가 놓여있다. 따라서 주택시장의 추락세가 진정된다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미 망가진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되돌리기에 갈 길이 멀다는 점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투자자들은 금융구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고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경제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을 점차 깨달아가고 있다. 월가에서는 경제가 올해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美경제, 하반기 반등 어렵다"-WSJ)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클레인톱 수석 시장 전략가는 "경기부양책은 1년 후에도 효력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햄튼 증권의 로저 볼츠 트레이더는 "현재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며 "장기 투자자들이 크게 베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2009.02.13 I 전설리 기자
美운전자, 시신 매단 채 뉴욕 한복판 운행
  • 美운전자, 시신 매단 채 뉴욕 한복판 운행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한 운전자가 자신의 밴 승합차에 시신이 매달려 있는 줄도 모르고 1시간 동안 뉴욕의 번화가를 32km나 운전하는 '황당 사건'이 일어났다. 이같은 황당 사건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퀸즈 거리에서 한 남성이 SUV 차량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6시15분쯤 퀸즈의 코로나 지역에서 2-30대로 보이는 히스패닉계 남성이 검정색 포드 SUV차량에 치인 것. 곧바로 사고를 낸 운전자 구스타보 아코스타(Gustavo Acosta)는 911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어찌된 일인지'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 남성이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차 뒤편으로 길게 줄지어 서있던 차량 가운데 한 대가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피해 남성을 끌고 갔던 것. 황당 사건의 주인공이 된 배달업을 하는 매뉴얼 리투머 산체스(Manuel Lituma Sanchez)는 "앞서 있던 차량들이 사고 현장을 비껴 가길래 자신도 그대로 따라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에 쓰러져 있던 남성의 옷이 산체스의 차량 밑부분 강판에 걸려 그대로 딸려 간 것으로 밝혀졌다. 산체스는 "나는 정말 어떤 것도 느끼지 못했고, 또 특별한 소리도 듣지 못했으며,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조차 모르겠다"며 자신도 슬프고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결국 자신의 차량 밑에 시신이 매달려 있는 지를 모르는 산체스는 퀸즈와 브루클린을 지나 브라이튼 비치까지 1시간여를 운전했고, 주거지역에 이르러 속도를 줄이면서 뭔가 엔진에 이상이 있는 것을 느꼈다. 그는 차에서 내려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을 체크했지만 그때까지도 차 밑에 시신이 매달려 있는 줄을 몰랐다고 한다. 이후 다시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하다 뭔가 끌려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뒤 차를 멈추고 나서야 비로소 시신을 확인했다. 소스라치게 놀란 산체스는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었다면서 "당시 내가 얼마나놀랐는지 여러분들은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뉴욕 경찰은 이 황당한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며, 따라서 산체스를 기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심하게 훼손된 시신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영수증과 아이폰등으로 신원을 파악 중이며 첫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처음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사망했는 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12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 소나타, 美 "최상의 가치주는 차" 라지부문 우승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구매 후 재판매 가치와 수리 비용 등을 포함해 평가하는 오너십(ownership) 비용 관련 조사에서 도요타와 제네럴모터스(GM)는 일부에서 순위가 지난 해보다 밀린 반면, 현대차가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인텔리초이스닷텀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4개 영역에서 1개 영역이 줄어든 3개 영역을 주도했고, GM도 3개 영역에서 2개 영역으로 줄었다. 포드와 혼다, BMW 소형 부문도 각각 1개 영역에 이름을 올렸다.인텔리초이스닷컴은 구매 후 5년 뒤의 재투자 가치와 유지 및 수리, 연료비, 보험, 각종 수수료 비용 등을 종합해 가장 최상의 가치를 지니는 자동차 모델을 평가하며 서브콤팩트와 럭셔리, 4륜차, 픽업, 풀사이즈, 밴 등 30개 시장을 세분화해 각각의 승자를 결정한다. 이 가운데 도요타가 12 부문에서 승자 자리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14개에서 줄었고, GM도 8개 부문에서 7개 부문으로 줄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4개 부문에서 위너(winner)가 됐고, 혼다와 포드는 3개 부분을 차지했다. 크라이슬러는 한 곳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소나타 모델이 대형차(large winners) 부문에서 도요타 아발론과 함께 위너 자리에 올랐다. 인텔리초이스는 large보다 큰 차를 luxury로 구분하고 있다.또 하이브리드 차가 8개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해 경제적인면이 상당히 부각된 것으로 평가됐다.인텔초이스닷컴의 제이스 벨리는 이번 결과는 자동차 업계에서 자동차의 기본적인 질이 균형을 이루며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미쓰비시 등 처음으로 순위에 오르면서 23년간의 조사에서 가장 큰 다양성을 보여줬다는 것.그는 "이제는 유고나 핀토는 없다"며 "가장 싼 기아차부터 가장 비싼 렉서스까지 모두 매우 신뢰성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차종별로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하리브리드는 4년 연속 2만4000달러 가격 부분에서 최상위를 기록했고 렉서스의 RX 웨건도 2만8000달러 부문의 크로스오버나 SUV 가운데 가치가 가장 높았다.도요타의 타코마 이륜 픽업은 2만6000달러 이하에서 최상의 트럭으로 지목됐으며 GM의 GMC 시에라 크루 캡 하이브리드 픽업이나 포드의 이스케이프 및 머큐리 마리너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최상으로 낙점됐다. BMW 미니쿠퍼 컨버터블과 혼다 오디세이 미니벤도 위너에 포함됐다.
2009.02.12 I 양미영 기자
씨티회장 연봉 1弗 받겠다..BoA는 `싫어`
  • 씨티회장 연봉 1弗 받겠다..BoA는 `싫어`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씨티그룹 회장이 은행이 흑자로 전환할 때까지 단 1달러의 봉급만 받겠다고 언급,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회장(회장)은 11일(현지시간) 美 하원 청문회에서 "씨티그룹이 이익을 낼 때까지 보너스 없이 단 1달러의 봉급만 받겠다"고 밝혔다. 미 하원 금융위원회는 이날 구제금융을 받은 8개 주요 은행장들을 워싱턴으로 불러들여, 구제자금 사용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팬디티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납세자들은 투자금(구제자금)으로부터 수익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며 "씨티그룹은 배당으로 연간 34억달러를 갚을 계획"이라며 말했다. 아울러 자신도 `연봉 1달러`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팬디트 회장의 이같은 결정은 금융구제자금에 대한 미국민들의 반감을 크게 의식했을 것이란 평가다. 씨티그룹은 지금까지 미 정부로부터 45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받았다. 앞서 GM의 릭 왜고너 회장과 포드의 앨러 멀러리 회장 등이 `연봉 1달러`에 동의한 적은 있다. 그러나 미 주요 은행 CEO중 `연봉 1달러`를 약속한 경우는 씨티그룹이 처음이다. 케니스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회장의 경우엔 작년 12월 주주모임에서 향후 3년간 연봉을 1달러만 가져갈 수 없겠냐는 요구에 "노우(No)"라고 답변한 바 있다. 당시 루이스 회장은 "BoA가 2008년중 9개월동안 58억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강조하면서, `연봉 1달러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선 각 은행 CEO들은 의원들의 요구로 연봉 및 보너스 규모를 밝혔다. 은행중에선 BoA의 루이스 회장이 150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가 60만달러로 가장 적었다. 존 맥 모건스탠리 CEO는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금융기관 임원들에 대한 봉급제한이 유능한 임원들을 붙들어 놓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최고위직 임원들이야 봉급제한을 감내하겠지만, 그 이하급의 실무급 임원들의 경우엔 이탈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실제 유럽지역 임원들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2009.02.12 I 지영한 기자
정몽구 회장, 세계車업계 영향력 6위에 올라
  • 정몽구 회장, 세계車업계 영향력 6위에 올라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잡지인 `모터트렌드`가 최신호에 발표한 파워리스트에서 정 회장이 6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47위를 차지했으나 1년만에 무려 41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모터트렌드는 최신호에서 실무를 직접 챙기는 정 회장이 판매대수 기준으로 혼다를 제치고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업체로 올려놓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nbsp;모터트렌드는 특히&nbsp;현대차가 `렉서스`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제네시스`의 타우엔진과 `머스탱`과 경쟁할 V6 엔진의 `제네시스 쿠페` 등을 선보였으며 기아차의 `쏘울`도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아울러&nbsp;모터트렌드는 현대차가 현재의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보기 드문 `광명(Bright Spot)`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업계에선 이번 정 회장의 6위 기록과&nbsp;4년 연속 세계 자동차 생산량&nbsp;5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입지가&nbsp;그만큼&nbsp;커진 것으로 해석했다.&nbsp;모터트렌드의 이번 영향력 리스트 발표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산업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nbsp;1위부터 10위까지 인사 가운데 일본·독일 업체&nbsp;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포진한 반면 미국업체 최고 경영자 중에는 앨런 멀럴리 포드 CEO가 유일했다. 특히 지난해 1위였던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33위로 떨어져 미국 자동차 산업의&nbsp;영향력이 급격히 축소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터트렌드 선정 `2009 파워리스트`&nbsp;1위에는 후쿠이 다케오(福井威夫) 혼다 사장이 올랐으며 벤델린 비데킹 포르쉐 AG 이사회 의장이 2위, 조 후지오(張富士夫) 도요타 회장이 3위를 차지했다. 또 페르디난드 피에히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의장이 4위,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5위에 올랐다. 모터트렌드는 지난 1949년 발간돼 미국 최고의 발행부수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지로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살 때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관련기사 ◀☞`내수진작` 車 보조금 방안..현실화 될까☞`이게 바로 현대차 소형 MPV`☞`숨고르기` 들어간 현대차노조..노사교섭 `집중`
2009.02.11 I 문영재 기자
  • 월가 CEO, `검소하게` 열차타고 청문회 간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전용 제트기를 타고 이동하던 월가 최고경영자(CEO)들이 11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 `검소하게` 일반 비행기와 고속열차를 타고 워싱턴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는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를 비롯해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케니스 루이스, 모간스탠리의 존 맥, 뉴욕멜론 은행의 로버트 켈리,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 CEO 등이 참석한다. 각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스텀프, 켈리, 맥 CEO 등은 일반 비행기로, 다이먼과 루이스 등은 열차를 타고 워싱턴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블랭크페인은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밝혔으나, 구체적인 교통수단은 언급하지 않았다. 의회 증언을 앞두고 각 금융회사 CEO들은 `검소한` 모습을 연출, 정부의 구제 금융 자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GM·포드·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빅3` CEO들은 구제금융 표결을 앞두고 의회 청문회에 전용 제트기를 타고 와 비난을 산 바 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발표했고, 여태까지 이중 1760억달러가 금융회사들에 투입됐다. 그러나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이 금융회사들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의 우선주를 매입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수혈자금 용처에 대한 의문은 증폭됐고, 금융회사 CEO들은 이번 증언에서 이같은 의문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09.02.11 I 양이랑 기자
히딩크, 첼시 해결사로 투입..러시아 감독직과 투잡
  • 히딩크, 첼시 해결사로 투입..러시아 감독직과 투잡
  • ▲ 히딩크[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위기의 첼시를 구할 '해결사'로 긴급 투입된다.&nbsp; 첼시의 공식 홈페이지 'www.chelseafc.com'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축구 협회(RFU)가 히딩크 감독이&nbsp;2008~2009 시즌이 끝날 때까지 첼시의 임시 사령탑에 오르는 것을&nbsp;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nbsp;&nbsp;&nbsp;러시아 축구 협회의 알렉세이 소로킨 회장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히딩크의 첼시행이)문제 되지 않는다. 러시아 대표팀의 일정을 보면 히딩크는&nbsp; 두 팀을 맡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며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지휘하는 것을 조건으로 첼시 사령탑 겸임을 허용하겠다는&nbsp;뜻을 나타냈다. &nbsp;터키에서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도 이날&nbsp;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예외적인 상황이다. 첼시가 아닌 다른 구단이었다면 노(No)라고 했겠지만 구단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가능한 한 첼시를 돕고 싶다"며 사실상 첼시 감독직을 수락했다.첼시는&nbsp;지난해 6월 지휘봉을 잡았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하고&nbsp;후임 감독을&nbsp;찾아왔다. 첼시는 현재&nbsp;14승7무4패(승점 49)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승5무2패,승점 56)와 리버풀(15승9무1패,승점 54), 아스톤 빌라(15승6무4패,승점 51)에 이어 4위로 밀려나 있다.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한국, 호주, 러시아 대표팀을 맡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친분이 있어 스콜라리 전 첼시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었다.히딩크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감독을 맡으면서&nbsp;호주 대표팀을 이끄는 '투잡'을 수행한 바 있다.&nbsp;&nbsp;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히딩크는 첼시와 협상을 위해 13일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다.한편, 첼시는 주말 왓포드와 FA컵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고, 러시아 대표팀은 3월 28일과 4월 1일 아제르바이잔과 리히텐슈타인을 맞아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른다.&nbsp;▶ 관련기사 ◀☞브라질의 창, 이탈리아 방패 뚫었다...2-0 완승☞히딩크, 첼시로 가나...구단주와 회동 예정☞첼시, 스콜라리 감독 경질...히딩크 등 물망
2009.02.11 I 김영환 기자
  • 아들과 함께 돌아온 우즈, 화려한 재기의 드라마 펼치나
  • [조선일보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는 9일 아내 엘린이 아들 찰리 액셀을 순산하면서 1남1녀의 아빠가 됐다. "이렇게 훌륭한 가정을 이루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우즈는 감격을 토로했다. 찰리(Charlie)라는 이름은 1960년 흑인 최초로 PGA투어 멤버가 된 찰리 시포드의 이름을 딴 것이고, 액셀(Axel)은 엘린의 모국인 스웨덴 말로 '평화의 아버지'란 뜻이다. 가족 사랑이 유별난 우즈는 결혼과 첫딸 샘의 출산, 아버지 얼의 사망 등 가정에 애경사가 있을 때마다 엄청난 동기 부여와 함께 믿기 힘든 성적을 올렸다. 우즈는 엘린과 결혼한 2004년 10월 이전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시즌 1승밖에 올리지 못했고, 세계 랭킹도 3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우즈는 결혼 6개월 뒤인 2005년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6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2006년 5월 아버지 얼이 사망하자 슬픔에 빠진 우즈는 9주간 필드를 떠났지만, 7월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우승컵을 높이 들어올렸다. 우즈는 2007년 6월 딸 샘이 태어난 뒤, 7차례 대회에서 첫 페덱스컵 등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들 찰리와 함께 2월 말~3월 초 복귀가 예상되는 타이거가 이번엔 어떤 드라마를 써 나갈까.
  • 글로벌 보험사도 위기..구제금융 임박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미국 보험사들에 대한 구제금융이 임박했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위기의 불씨로 지목됐던 생명보험사들은 재무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유동성에 이미 적신호가 켜졌던 상태. 은행 구제만해도 손이 모자랐던 미국 정부로서는 그동안 보험사들의 간절한 지원 요청을 외면해 왔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경기후퇴로 기업 부도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회사채&nbsp;손실이&nbsp;서브프라임을 능가할 것으로&nbsp;전망되는 등&nbsp;더욱 암울한 2009년이 예고되고 있다. ◇ 美보험사 구제금융..빠르면 9일중 발표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000억달러의 미국 구제금융 지원금 일부가 보험사들에게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열개 남짓의 보험사들이 정부에 자본 투입을 요청한 상태며, 빠르면 9일 중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들 가운데 어떤 회사가 생명줄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치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달 하트포트파이낸셜서비스와 링컨내셔널콥은 연방정부 지원을 받기위해 은행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사전 수순을 밟아놓은 상태. 젠워스파이낸셜도 지난 달 미국저축기관감독청이 은행지주사 승인 위한 절차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주가 폭락 지속..젠워스 90%나 빠져 이들 보험사들은 지난해 3분기부터 대규모 손실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구제금융 지원 요구를 지속됐지만 정부가 선뜻 나서지 못했다. 관련기사☞美 생보사들, 새 위기 불씨될까 그러나 보험사들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미국 정부 역시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트포드파이낸셜의 경우&nbsp;지난해&nbsp;상각분과 2007년 이후 부동산시장 급락과 연계된 미파악 손실이 79억달러에 달했고,&nbsp;메트라이프생명 역시 지난해 72억달러를 털어냈다. 지난주 에이플락은 4분기 이익이 48%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지난해 그나마 가장 선방한 메트라이프생명은 올 2월초까지 12개월간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에이플락은 62%, 푸르덴셜은 69%, 링컨내셔널콥과 프린서플파이낸셜은 각각 71%와 72%가 폭락했다. 특히 하트포드와 젠워스는 1년 사이 주각가 81%와 90%나 빠진 상태다.&nbsp;AIG는 주당 1달러까지 떨어졌다.이에 따라 하트포트와 푸르덴셜 등&nbsp;보험사들은 감원 등 자구책과 함께&nbsp;정부에&nbsp;충당금 기준 완화와 함께 자금지원을 지속해왔다.&nbsp;◇ 회사채 손실, 또다른 폭풍 예고특히 이들 보험사들의 경우 회사채 관련 손실이 서프프라임 손실을 능가할 정도로 상당한 것으로&nbsp;나타나면서 또다른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nbsp;보험사들은 여타 금융기관들과 달리 자산 만기를 길게 가져가기 때문에 장기 회사채를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다.에릭 버그 바클레이즈캐피탈 애널리스트는 "경기후퇴가 가속화되면서 회사채 부도가 올해 상당할 전망"이라며 "메트라이프와 푸르덴셜을 선두로 보험사들이&nbsp;보유하고 있는 회사채&nbsp;규모가&nbsp;1조달러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버그 애널리스트는 "생보사 중 어느 곳도 회사채 투자를&nbsp;특별히 잘한 곳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바클레이즈는 미국의 하이일드 회사채의&nbsp;부도율이 15% 이상으로 최대 19%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유럽도&nbsp;18% 이상이 될 것으로&nbsp;예상했다.&nbsp;최근&nbsp;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미국과 유럽의 정크본드 디폴트율이 15.3%와 18.3%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nbsp;한편, 피치에 따르면 2008년 현재 미국 생명보험사들의 적정자본은 2600 달러로, 프라임론을 제외한 모기지 익스포저는 140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nbsp;상업용 모기지의 경우 직접 대출이 2920억달러, 상업용모기지자산담보증권(CMBS)이 1820억달러였다.&nbsp;특히 생보사들의 회사채 보유 규모가 1조8000억달러에 달해 회사채 시장에서 상당한 레버리지를 쌓은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2009.02.09 I 양미영 기자
  • 법정관리 쌍용車, 9년전 대우차와 '닮은꼴'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법원이 결국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였다. 쌍용차의 회생 가능성 뿐 아니라&nbsp;자동차 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고용규모를 감안한 판단으로 보인다. 6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003620)는 이미 9년전 법정관리 절차를 밟은 대우차(현 GM대우)와 다른 듯하면서도 많이 닮았다. 일각에서는 대우차가 그랬던 것처럼 쌍용차도 고강도 구조조정에 이어 3자 매각 수순을 거칠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워크아웃→법정관리→매각(?) 대우차는 2000년 11월8일 서울 제일은행에 돌아온 만기어음(445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은 해 11월30일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은뒤 우여곡절 끝에 제너럴모터스(GM)로 넘어갔고&nbsp;2002년 10월17일 GM대우로 거듭났다. 공교롭게도 대우차는 과거 자동차부문의 라인업 확대를 꾀하며 97년 12월 쌍용차를 인수한 이력도 있다. 쌍용차는 그러나 2000년 4월 대우그룹이 `공중분해`되면서 분리돼 나왔다.&nbsp; 쌍용차가 지난 2005년 1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한지 4년만에 이번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처럼&nbsp;대우차도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인 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전력이 있다. 급속한 자동차산업 구조개편의 소용돌이 속에 외국계 기업에 접수된 점도 유사하다. 대우차는 제너럴모터스(GM)와 4년간 지리한 협상을 벌이다 결국 2002년 4월 인수됐고 쌍용차는 기업개선작업을 벌이던 2004년 10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에 넘어갔다. ◇ 인력구조조정, 노사대립 불보듯 뻔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의 최대 난제는 역시 구조조정이다. 특히 인력 구조조정의 경우 노사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대우차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총파업과 경찰력 투입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거듭한 끝에 정리해고자 1700여명을 포함, 임직원 7000명이 회사를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쌍용차의 인력구조조정 문제는 과거 대우차의 방식을 따르는게 맞다고 지적한다. 쌍용차는 차량 1대 생산비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해 업계평균인 10%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nbsp;"쌍용차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잉여 인력이 2100여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체인력 7100여명의 30% 해당하는 수치다. ◇ 노조·부실 문제도 닮은꼴 대우차가 과도한 무이자 할부판매와 차입경영을 통해 부실을 키웠다면 쌍용차는 레저차량(RV) 위주의 단조로운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트렌드를 읽지 못해 불운을 겪었다. 업계에선 강성노조도 닮았다고 입을 모은다. 법정관리 중 인수협상을 벌이던 GM은 대우차의 경직된 노사관계와 노조의 경영간섭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장기 소강국면에 접어들기도 했다. 쌍용차 노조도 2006년 7월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해 공장 문을 봉쇄하고 공장 내에서 전 조합원들이 숙식을 해결하는 이른바 `옥쇄파업`을 벌인 바 있다. 과거 쌍용차의 임원이었던 한 인사는 "상하이차가 쌍용차에서 손을 뗀 것도 어찌보면 노조문제와 부실문제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자 매각 통해 경쟁력 확보해야" 업계 전문가들은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따르면서 `독자생존`보다는 `3자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쌍용차의 현재 생산규모는 25만대이지만 실제 생산이 8만대 수준으로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독자생존이 어려운 쌍용차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뒤 보완적인 기능을 가진 완성차업체나 전방업체에 인수합병(M&A) 하는게 우리 경제에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에서 RV·SUV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3자 매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뒤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경기침체, 쌍용차엔 `악재` 일각에서는 과거 대우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던 시점과 지금의 업계&nbsp;상황은 많이 다르다고 지적한다.&nbsp;대우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때는 GM이나 포드 등 글로벌메이커의 외형확장기로 대우차의 우크라이나 법인, 중국 옌타이 엔진공장, 폴란드공장 등에 매력을 느꼈지만 현재는 침체기라 글로벌 브랜드마저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는 얘기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시기적으로나 생산능력, 공장설비, 인지도, 제품 라인업 등을 따져보면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쌍용차가 소형 크로스오버카(CUV) C200(프로젝트명)을 예정대로 출시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의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관리인에 박영태·이유일씨☞쌍용차, 1월 1644대 판매..전년비 82%↓(1보)☞`법정관리 신청` 쌍용차 1월 판매 `최악`(상보)
2009.02.06 I 문영재 기자
정몽구 회장 "초일류 車메이커 도약의 최고 기회"
  • 정몽구 회장 "초일류 車메이커 도약의 최고 기회"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은 5일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낸다면 현대·기아차가 장차 초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럽시장 현장경영에 나선 정 회장은 이날 유럽 판매법인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종업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올해 공격적인 판매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밝힌 `판매 확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판매 확대만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신차개발 등 제반 기본 여건이 갖쳐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유럽 각 국가별로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에 경제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춘 경쟁력 있는 중·소형차를 대거 투입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경차 `i10`을 투입한 데 이어 올 1월부터는 소형차인 `i20`를 선보임과 동시에 마케팅을 강화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형 전략차종 `씨드`를 앞세워 성공적인 유럽공략에 나서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달 연비를 최대 15%까지 개선시키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6% 감소시킨 `씨드ISG` 모델을 추가로 투입, 유럽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기아차는 상반기에 준중형급 `포르테`와 신개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유럽법인 방문에 이어 모스크바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러시아 판매법인을 찾아 판매상황을 점검하고 판매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총 19만3000여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0.4% 성장했으며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포드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기아차(000270)도 지난해 12월 러시아 판매법인을 설립,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씨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3% 성장한 8만8000여대를 러시아 시장에 팔았다.&nbsp;▲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이 유럽전략 차종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에서 콘셉트카를 둘러보며 "유럽 현지인들이 원하는 차량을 개발하라"고 강조했다.(현대·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확 바뀐 신형 에쿠스 내부 공개☞현대차, 美·中선 `웃고` 印선 `울고`☞현대차, 내수·수출 동반부진..'수요위축'(상보)
2009.02.05 I 문영재 기자
  • 현대차, 美·中선 `웃고` 印선 `울고`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극심한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인도 시장에서 고군분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모두 2만451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4.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의 이런 실적은 글로벌메이커들의 판매실적이 15.5~54.8% 급감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 美시장, 액센트·쏘나타 실적 `견인`..제네시스 6개월째 1천대 팔아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은 소형차 액센트와 중형차 쏘나타가 견인했다. 고급차를 표방한 제네시시도 1056대나 팔렸다. 액센트는 지난달 3560대가 팔려 전년대비 2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쏘나타도 850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85.5%의 급증세를 보였다. 중형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 싼타페도 5024대가 팔리며 전년비 35%의 신장세를 보였다. 고급세단인 제네시스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1월 판매량이 각각 48.8%, 41.6% 급감하고 토요타와 혼다도 각각 31.7%, 27.9%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판매 성과는 상대적으로 큰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기간 BMW와 폭스바겐도 전년대비 각각 15.5%, 17.2% 감소했다. ◇ 中시장, 현지 전략모델 `위에둥` 선방..올해 점유율 10% 목표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도 지난달 사상최대의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중국현지법인 북경현대는 지난 한 달간 모두 4만2790대를 팔아 전년대비 3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엘란트라의 현지 모델인 위에둥(1만7889대)과 엘란트라(1만5885대), 엑센트(3989대)가 현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중국내 자동차 산업수요가 전년 1월(54만대)대비 13%(47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국의 자동차 법 개정과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북경현대는 올해 현지 전략형 모델 출시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전년대비 각각 22% 신장한 36만대를 판매해 현지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nbsp;◇ 印시장, 쌍트로·i30 판매수준 유지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모두 2만1016대를 파는데 그쳐 전년대비 13.5%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을 감안할 때 그리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시장 주력차종인 쌍트로와 i10의 지난달 판매량은 각각 8910대, 9119대로 집계돼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9.02.04 I 문영재 기자
美현대차의 비밀..'막강' 보증제도
  • 美현대차의 비밀..'막강' 보증제도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의 1월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현대자동차만 나홀로 증가세를 기록,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미국에서 자동차 2만4512대를 판매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이며, 전월에 비해서는 2% 늘어난 수치다. GM과 포드, 도요타, 혼다의 1월 판매량이 각각 49%, 40%, 32%, 25% 급감한 것에 비하면 현대차의 실적은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현대차가 제공하는 막강한 품질보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파격적인 보증제도를 도입하며 영업을 강화해 왔다. 현대차는 미국내 공인 딜러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10년-10만마일(약 16만킬로미터) 동안 동력계통(엔진과 트랜스미션) 보증을 제공한다. 또 5년-6만마일에 대해 일반부품에 대한 무상수리를 해준다. 이밖에도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7년 동안 차량 부식에 대해 책임지며, 5년 간은 고장 차량 구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현대차를 새로 구입한 고객이 1년 내에 실직할 경우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현대차가 한국 내에서 제공하는 보증제도는 물론 미국 내 경쟁사들보다도 강력한 서비스다. 제네시스의 경우, 한국에서의 무상보증은 일반부품 3년-6만킬로미터와 동력계통 5년-10만킬로미터에 그친다. 한편 제네시스가 지난달 미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점도 현대차의 판매량 증가에 일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1056대가 팔려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美판매 호조..3개월만에 5만원대☞현대차 1월 美 판매 14% 증가..메이커중 유일(1보)☞정몽구 회장, 유럽行…글로벌경영 시동
2009.02.04 I 피용익 기자
(Commodity Watch)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
  • (Commodity Watch)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이번 주말 예정된 미 상원의 경기부양법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상품시장은 비철금속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감세규모 확대를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법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퇴색돼 금값은 온스당 9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nbsp;반면 주택관련지표가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이자 비철금속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일대비 0.27% 상승한 216.87을 나타냈다. &nbsp;<이 기사는 4일 오전 8시 31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수 있습니다. >◇ 펀드 차익실현으로 금값 900달러 붕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14.70달러 떨어진 892.50달러를 기록했다. 은 3월물 가격은 온스당 11.5센트 내린 12.30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 추이(출처 : NYT)장 초반 약세기조가 이어지면서 온스당 900달러선이 무너지자 대량의 펀드 매도세가 뒤따랐다.&nbsp;경기부양법안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전망 속에 뉴욕증시가 오전장에서 혼조세를 보인 점도 금값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조지 제로 RBC 캐피탈 마켓 글로벌 퓨처스 부회장은 이날 하락세가 차익실현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펀드들은 우선 팔고 난 뒤 추가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 동전과 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매입은 지난 2일 9.78톤 늘어난 853.37톤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9% 늘어난 수치다. 존 리드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ETF 투자자들이 금 매입을 늘릴 때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ETF 금 매입의 빠른 증가세는 안전자산 매수에 따른 명확한 지표"라고 밝혔다. ◇ 주택경기지표 완화..비철금속 오름세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95달러 오른 337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톤당 15달러 오른 1450달러, 아연은 톤당 60.5달러 오른 1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YMEX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9.10센트 오른 1.5220달러(톤당 335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인 1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보다 6.3% 상승한 87.7을 기록하면서, 산업용 금속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그러나 계속되는 재고 증가와 관련산업 침체로 인해 약세 전망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마이클 위드머 BNP 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매도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환매물량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신규 매수포지션을 쌓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구리 재고량은 이날 4100톤 늘어난 49만5300톤을 기록해 2003년 말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고, 알루미늄 재고 역시 2만8300톤 늘어나면서 284만 톤을 넘어섰다. 자동차 산업 침체 역시 산업용 금속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포드와 도요타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은 각각 40%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생산지 가뭄 완화..농산물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3월물 가격은 부셸당 8.75센트 내린 3.617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3월물 가격은 부셸당 13.5센트 떨어진 9.46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 추이(출처 : NYT)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지난 2일 이후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는 7.1센티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비는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가격은 배럴당 70센트 오른 40.78달러를 기록했다.
2009.02.04 I 김혜미 기자
(Commodity Watch)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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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이번 주말 예정된 미 상원의 경기부양법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상품시장은 비철금속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감세규모 확대를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법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퇴색돼 금값은 온스당 9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nbsp;반면 주택관련지표가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이자 비철금속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일대비 0.27% 상승한 216.87을 나타냈다. ◇ 펀드 차익실현으로 금값 900달러 붕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14.70달러 떨어진 892.50달러를 기록했다. 은 3월물 가격은 온스당 11.5센트 내린 12.30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 추이(출처 : NYT)장 초반 약세기조가 이어지면서 온스당 900달러선이 무너지자 대량의 펀드 매도세가 뒤따랐다.&nbsp;경기부양법안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전망 속에 뉴욕증시가 오전장에서 혼조세를 보인 점도 금값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조지 제로 RBC 캐피탈 마켓 글로벌 퓨처스 부회장은 이날 하락세가 차익실현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펀드들은 우선 팔고 난 뒤 추가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 동전과 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매입은 지난 2일 9.78톤 늘어난 853.37톤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9% 늘어난 수치다. 존 리드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ETF 투자자들이 금 매입을 늘릴 때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ETF 금 매입의 빠른 증가세는 안전자산 매수에 따른 명확한 지표"라고 밝혔다. ◇ 주택경기지표 완화..비철금속 오름세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95달러 오른 337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톤당 15달러 오른 1450달러, 아연은 톤당 60.5달러 오른 1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YMEX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9.10센트 오른 1.5220달러(톤당 335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인 1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보다 6.3% 상승한 87.7을 기록하면서, 산업용 금속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그러나 계속되는 재고 증가와 관련산업 침체로 인해 약세 전망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마이클 위드머 BNP 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매도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환매물량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신규 매수포지션을 쌓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구리 재고량은 이날 4100톤 늘어난 49만5300톤을 기록해 2003년 말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고, 알루미늄 재고 역시 2만8300톤 늘어나면서 284만 톤을 넘어섰다. 자동차 산업 침체 역시 산업용 금속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포드와 도요타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은 각각 40%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생산지 가뭄 완화..농산물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3월물 가격은 부셸당 8.75센트 내린 3.617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3월물 가격은 부셸당 13.5센트 떨어진 9.46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 추이(출처 : NYT)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지난 2일 이후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는 7.1센티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비는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가격은 배럴당 70센트 오른 40.78달러를 기록했다.
2009.02.04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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