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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 결장' 맨유, 아스톤 빌라에 짜릿한 역전승...1위 복귀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박지성(28)이 벤치에서 체력을 비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톤 빌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하루만에 1위에 복귀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의 2골과 페데리코 마케다(17)의 역전골로 아스톤 빌라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리버풀과 풀럼에 당했던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21승(5무 4패)째를 수확, 승점 68점으로 리버풀(19승 10무 2패)에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호날두는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15골을 기록, 첼시의 니콜라스 아넬카(29)와 프리미어리그 득점레이스 공동 1위에 나섰다. 또 17세의 신예 마케다는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이 된 1군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24), 네마냐 비디치(28)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등이 출장 정지와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날,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8일)까지 대비하는 차원에서 주전 6~7명을 제외하고 스쿼드를 구성했다.하지만 박지성과 리오 퍼디난드(31), 폴 스콜스(34)까지 빠진 맨유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14분만에 간접 프리킥으로 얻은 기회를 살려 선제골 뽑았다. 아스톤 빌라의 제임스 밀너와 GK 프리델의 호흡이 맞지 않아 GK가 백패스를 잡는 반칙으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간접 프리킥의 기회를 얻은 맨유는 라이언 긱스(35)가 살짝 밀어준 볼을 호날두가 오른쪽 골문으로 감아차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30분과 후반 13분 아스톤 빌라의 욘 카레브(30)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23)에게 잇따라 헤딩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다. 중앙 수비수 퍼디낸드와 비디치의 공백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패색이 짙던 맨유에는 해결사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35분 마이클 캐릭(28)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강한 슈팅은 아니었지만 아스톤 빌라의 오른쪽 깊숙한 곳을 노린 절묘한 골이었다. 무승부 분위기가 짙어지던 인저리타임, 이번에는 샛별 마케다의 오른발이 번쩍였다. 후반 16분 루이스 나니(23) 대신 투입된 마케다는 후반 48분 긱스의 침투패스를 절묘한 터닝슛으로 연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박지성은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을 준비한다.▶ 관련기사 ◀☞퍼거슨, "박지성은 포르투와 챔스리그 출격 준비"☞박지성, 특명 '위기의 맨유호를 구하라'☞박지성, '맨유 올해의 선수' 후보 올라☞[포토]박지성 '이 볼은 나의 볼'☞[포토]박지성 '이건 아니잖어'
- 박지성, 특명 '위기의 맨유호를 구하라'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한국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인 박지성이 이번에는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바로 잡기 위해 힘을 보탠다. 박지성은 6일 0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전에 출격 대기 상태다. 맨유는 한 때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와 승점을 7점차까지 벌리며 손쉬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 같았지만 리버풀과 풀럼에 일격을 당하며 20승 5무 4패, 승점 65점으로 2위 리버풀(18승 10무 2패, 승점 64)에 승점 1점차로 쫓기는 살얼음 선두를 유지하는 중이다. 맨유는 폴 스콜스,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등 핵심 선수들이 퇴장으로 아스톤 빌라전에 나서지 못하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안데르손, 리오 퍼디낸드 등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컨디션이 아닌 형편이다. 30차전에 상대하게 될 아스톤 빌라는 15승 7무 8패(승점 52)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만만치 않은 팀.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에 빠져 있어 맨유로서는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1983년 이후 승리를 얻은 적이 없을만큼 약한 모습이다. 박지성은 영국으로 돌아간 3일 '세탄타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좀 더 발전된 팀, 완벽한 팀이 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면서 "지금도 매우 좋지만, 공격과 수비 면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8일과 16일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20일 에버턴과 FA컵 등을 앞두고 있는 등 빡빡한 일정 속에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이번 아스톤 빌라전 필승이 요구된다. ▶ 관련기사 ◀☞박지성, '맨유 올해의 선수' 후보 올라☞[포토]박지성 '이 볼은 나의 볼'☞[포토]박지성 '이건 아니잖어'☞박지성, '맨유 3월의 선수' 선정☞박지성, "맨유 여름 아시아 투어 큰 기대"
- `미래 자동차들의 향연`…서울모터쇼 개막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2009 서울모터쇼`가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참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모터쇼 개막식을 열었다. 한 총리는 개막식 직후 현대차(005380) 전시관을 비롯해 도요타, 아우디 등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을 주제로 이번 모터쇼에는 9개국 158개 업체(국내 124개 업체, 해외 34개 업체)가 참가했다.신차 23대, 컨셉트카 14대, 친환경자동차 31대, 쿠페/스포츠카 13대 등 총 149대의 자동차가 전시돼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차의 친환경 준중형 컨셉트카 HND-4(블루윌), 기아차(000270)의 준대형 컨셉트카 KND-5, 쌍용차(003620)의 CUV형 컨셉트카 C200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기아차의 준대형 SUV 쏘렌토R과 GM대우의 차세대 마티즈, 르노삼성차의 뉴SM3 등의 신차도 눈길을 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의 IS250C, 포드 머스탱 등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모델도 9종에 달한다. 또 현대모비스, 만도, 브리지스톤타이어 등 국내 115개, 해외 26개의 부품/용품업체들이 참여해 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대거 선보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신규수요 창출, 고용, 생산 등 약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터쇼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터쇼가 자동차 신기술의 흐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해외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자동차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봄날에 車잔치 열렸네…`서울모터쇼` 개막☞3월 美 자동차판매 급감..현대차 크게 선전☞(서울모터쇼)프라다를 감싼 `제네시스`의 모습은
- 세계증시 동반 급등..다우 2.7%↑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회계기준 변경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결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16.48포인트(2.79%) 상승한 7978.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03포인트(3.29%) 오른 1602.6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3.30포인트(2.87%) 상승한 834.3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 때 8075까지 상승하며 근 2달만에 8000선을 회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장후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가 금융권이 요구해온 시가평가 기준 완화를 승인한 점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개도국 금융위기 해소 등을 위해 1조10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3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년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 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로 마감했고, 특히 동유럽 국가들은 주가와 통화가치가 동반 급등했다. G20 정상회담은 원자재 가격도 끌어올렸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및 수요회복 기대감으로 8%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52달러선을 회복했다. ◇ G20, 1.1조달러 출연..경기회복 기대감 자극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합의문이 공개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G20 정상들은 우선 동유럽 등 개도국의 금융위기를 차단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국이 출연해 총 1조1000억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세부적으론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종전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늘리고 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 규모도 25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자개발은행의 대출규모를 1000억달러 추가 확대하고, 무역금융도 2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G20은 또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을 필요한 기간 만큼 유지하기로 했다.또 금융시스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는 감시와 규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각국의 재정지출을 늘릴 것을 요구한 미국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국은 이미 내년말까지 계획하고 있는 5조달러의 재정지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 G20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유럽지역 주가·통화↑ G20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유럽증시도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G20 정상들이 개도국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대폭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발표를 선반영해 폴란드 증시가 7% 가까이 폭등했고, 헝가리와 체코 증시도 5~6%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 동유럽에 익스포저가 많은 유로지역 은행들의 주가도 급등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도 각각 4%, 6%, 5%씩 급등했다. G20 회담결과가 발표된 후 유럽지역 통화도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체코와 헝가리 통화는 미 달러화에 3~4%나 상승했다. ◇ 시가평가 기준 완화..은행주 강세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중순 마련한 `시가평가 기준 완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새로운 기준은 2분기 결산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회계장부에 기재된 자산의 가치를 보다 융통성있게 평가해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로버트 허츠 FASB 회장은 시가평가 규정이 완화되면 은행들의 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가평가 기준 완화에 힘입어 뱅크오브아메리타(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매우 컸던 까닭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 자동차주 강세..에너지주·금광주 희비 교차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으로 연일 급락했던 제너럴 모터스(GM)는 8% 급등했고, 포드도 7%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짐 프레스 크라이슬러 부사장은 "아직 추세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3월 판매는 희망의 조짐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카지노업체인 윈 리조트(Wynn Resorts)는 마카오 카지노의 3월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가로 20%가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다시 50달러대를 회복한 영향으로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강세를 기록했고, 금속가격 상승으로 알코아는 7% 넘게 상승했다. 반면 금값 하락 영향으로 앵글로골드(Anglogold Ashant)는 9% 넘게 하락했다. ◇ 공장주문 7개월만에 증가..`제조업 바닥 기대감` 경기지표들은 엇갈렸다. 개장전 고용지표가 실업수당 지표가 매우 부진했지만, 개장후 발표된 공장주문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된 지난주(28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6만9000건에 달하며 1982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65만건 정도를 예상한 월가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전날 ADP가 발표한 민간부문 고용감소 규모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금요일 예정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가는 이같은 고용지표 우려보다는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은 1.8% 증가했다. 전월 3.5%(수정치) 감소한데 이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마침 전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35.8에서 36.3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 만큼은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 뉴욕증시 사흘째 급등..다우 8천선 회복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우 지수는 8000선을 회복했다. 오후 1시2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75.66포인트(3.55%) 급등한 8037.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94포인트(3.86%) 오른 1611.5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94포인트(3.57%) 상승한 840.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가 금융권이 요구해온 시가평가 기준 완화를 최종 승인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글로벌 경기회복과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출연하기로 한 점도 호재가 됐다. 여기에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년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북돋웠다. ◇ G20 정상회담 1.1조달러 지원키로..경기회복 기대자극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합의문이 공개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G20 정상들은 우선 동유럽 등 개도국의 금융위기를 차단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국이 출연해 총 1조1000억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세부적으론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종전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늘리고 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 규모도 25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자개발은행의 대출규모를 1000억달러 추가 확대하고, 무역금융도 2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G20은 또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을 필요한 기간 만큼 유지하기로 했다.또 금융시스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는 감시와 규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각국의 재정지출을 늘릴 것을 요구한 미국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미 각국이 내년말까지 계획하고 있는 5조달러의 재정지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 시가평가 기준 완화..은행주 강세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중순 마련한 `시가평가 기준 완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새로운 기준은 2분기 결산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회계장부에 기재된 자산의 가치를 보다 융통성있게 평가해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로버트 허츠 FASB 회장은 시가평가 규정이 완화되면 은행들의 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가평가 기준 완화에 힘입어 뱅크오브아메리타(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최근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매우 컸던 까닭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인 모양새다. ◇ 자동차주 강세..에너지주·금광주 희비 교차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으로 연일 급락했던 제너럴 모터스(GM)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포드 자동차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짐 프레스 크라이슬러 부사장은 "아직 추세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3월 판매는 희망의 조짐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카지노업체인 윈 리조트(Wynn Resorts)는 마카오 카지노의 3월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는 적었다는 평가로 장중 15%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다시 50달러대를 회복한 영향으로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강세를 기록한 반면 금값 하락 영향으로 앵글로골드(Anglogold Ashant)는 급락세를 보였다. ◇ 공장주문 7개월만에 증가..`제조업 바닥 기대감` 경기지표들은 엇갈렸다. 개장전 고용지표와 실업수당 지표가 매우 부진했지만, 개장후 발표된 공장주문이 기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된 지난주(28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6만9000건에 달하며 1982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65만건 정도를 예상한 월가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전날 ADP가 발표한 민간부문 고용감소 규모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금요일 예정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가는 이같은 고용지표 우려보다는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은 1.8% 증가했다. 전월 3.5%(수정치) 감소한데 이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마침 전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35.8에서 36.3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 만큼은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