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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의 포르투 챔스 복수전에 나선다
  • 박지성, 맨유의 포르투 챔스 복수전에 나선다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톤 빌라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의 급한 불을 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엔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다.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한 박지성도 축구화끈을 단단히 조여매고 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포르투갈의 FC포르투를 불러들여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다.  일단 이날 박지성의 출장은 유력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6일 아스톤 빌라전을 마치고 "박지성이 (포르투전에) 준비가 돼 있다"면서 출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는 원정 경기 골에 가중치가 붙는 까닭에 맨유로서는 홈에서 골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활기차게 누비는 '산소탱크' 박지성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대결은 맨유가 2004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포르투에게 패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낼 수 있는 복수전이다. 당시 맨유는 포르투갈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하고 2차전 홈에서 1-0으로 앞서다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무 1패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었다. 당시 포르투 감독이던 조제 무리뉴는 포르투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첼시를 거쳐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인터 밀란 사령탑까지 맡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게 당했던 패배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되갚았다. 인터 밀란과 16강전에서 격돌, 1승1무(1차전 0-0, 2차전 2-0)로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한 큰 고비를 넘어섰다. 이제 포르투를 맞아 복수 2차전을 준비하는 셈이다. 퍼거슨 감독은 쟁여뒀던 패를 모두 쓰겠단 입장이다. 우선,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는 우리에게 돌파력과 경험을 더해줄 것이다"라면서 출전을 시사했다. 레드카드를 받아 아스톤 빌라전에 나서지 못했던 네마냐 비디치, 루니, 스콜스를 모두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퍼거슨 감독은 여기에 막판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를 엔트리에 추가시켰다. 그러나 사타구니를 다친 주전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결장이 예상된다. 주전들이 대거 돌아오며 힘을 받은 퍼거슨 감독이지만 "포르투의 지난 6경기 DVD를 봤다. 아스널에 2-0으로 승리를 거둔는 경기에선 매우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면서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포루트의 골게터 리산드로 로페즈를 "킬러이면서 진정한 스트라이커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다.
2009.04.07 I 김영환 기자
  • `숨고르기` 뉴욕 하락..다우 8000선 하회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쳤다. 다우 지수는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4주 연속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고개를 들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 내일(7일)부터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막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금융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은행권의 대출 손실 규모가 대공황 때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금융 불안감을 자극했다. `빅블루` IBM과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인수합병(M&A)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하락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장중 2%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975.85로 전일대비 41.74포인트(0.5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6.71로 15.16포인트(0.93%)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5.48로 7.02포인트(0.83%) 밀려났다. ◇금융주 `손실 경고-매도 권고`에 하락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C)이 4.6%,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1.6% 각각 밀려났다. JP모간체이스(JPM)도 3.7% 내렸다. 이날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은행주를 내다팔라고 권고했다. 최근 도이체방크에서 칼리온 증권으로 옮긴 마요 애널리스트는 "미국 은행들의 대출 손실 규모가 대공황 때보다 커짐에 따라 결국 정부가 이들을 인수해야 할 것"이라며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제시했다. 마요는 미국 은행들의 대출 손실률이 내년말까지 현 2%에서 3.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934년 대공황 당시 최고 대출 손실률이었던 3.4%보다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 상각은 절반밖에 이뤄지지 않았고, 신용카드와 소비자 대출 관련 손실 상각도 3분의 1밖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마요는 분석했다. 정부의 구제금융안과 시가평가제 완화 등 금융위기 해소안에 대해서도 "기대만큼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은행 국유화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민관투자 프로그램에 파트너로 참여하고 싶지 않다"며 "금융위기가 해소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마이크로·IBM `하락`-포드 `급등` 선마이크로 시스템즈(JAVA)는 22.7% 급락했다. IBM도 0.7% 내렸다. IBM과 선마이크로의 M&A 협상은 IBM이 당초 제시했던 인수가격보다 낮은 70억달러를 제안하면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M&A 공식 발표는 보류됐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CSCO)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매수→중립) 여파로 3.5% 하락했다. 반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는 16% 뛰었다. 포드는 이날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99억달러의 채무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부채 258억달러의 38%에 해당되는 규모. 이를 통해 연간 5억달러의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포드는 설명했다. ◇유가 이틀째 하락..달러 강세 국제 유가는 증시 하락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이틀째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6달러(2.8%) 내린 51.05달러로 마쳤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결과다. 오후 4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408달러로 전일대비 0.76센트(0.5636%)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1.043엔으로 0.7282엔(0.7259%) 상승했다.
2009.04.07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금융·기술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다. 주요 지수는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4주 연속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고개를 들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내일(7일)부터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막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어닝시즌은 최근 증시의 랠리가 약세장 속에서의 기술적인 반등이었는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인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은행권의 대출 손실 규모가 대공황 때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금융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빅블루` IBM과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인수합병(M&A)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오후 12시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880.67로 전일대비 136.92포인트(1.7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5.41로 36.46포인트(2.25%)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25.08로 17.42포인트(2.07%) 밀려났다. 증시와 더불어 국제 유가도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82달러(3.47%) 내린 50.69달러를 기록중이다. ◇금융주 약세..대출손실 우려↑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씨티그룹(C)이 4.2%,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2.2% 각각 밀려났다. JP모간체이스(JPM)도 4% 내렸다. 칼리온 증권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미국 은행들의 대출 손실 규모가 대공황 때보다 커짐에 따라 결국 정부가 이들을 인수해야 할 것"이라며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제시했다. ◇선마이크로·IBM `하락`-포드 `상승` 선마이크로 시스템즈(JAVA)는 24.6% 급락세다. IBM도 1.3% 내렸다. IBM과 선마이크로의 M&A 협상은 IBM이 당초 제시했던 인수가격보다 낮은 70억달러를 제안하면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M&A 공식 발표는 보류됐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CSCO)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매수→중립) 여파로 4.9% 하락했다. 반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는 14.8% 뛰었다. 포드는 이날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99억달러의 채무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부채 258억달러의 38%에 해당되는 규모. 이를 통해 연간 5억달러의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포드는 설명했다.
2009.04.07 I 전설리 기자
살얼음판속 일본車 `고전` 유럽車 `선방`
  • 살얼음판속 일본車 `고전` 유럽車 `선방`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전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글로벌 메이커들이 살얼음판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판매실적은 일본차들의 고전속에 유럽차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1~4위를 모두 유럽차가 차지, 60%에 육박한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수입차 전체 점유율이 30%를 웃돌던 일본 자동차들은 줄줄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또 올해 1분기에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2134대로 작년 1분기보다 22.5% 감소했으며, 지난 3월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5% 감소한 4711대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월보다는 28.6%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부동의 1위를 지켰던 혼다는 182대를 팔아 지난달에 이어 7위를 기록하며 판매대수는 전월에 비해 20%이상 급감했다. 올 1분기에는 1076대를 팔아 전년 1분기에 비해 61.9%가 곤두박질쳤다. 이는 인위적 물량조정과 엔고의 여파를 이기지 못해 1월과 3월에 잇따른 차값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혼다의 실적부진은 3월 2일자로 평균 가격을 13.85%인상함으로써 판매 급감은 예고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5위로 일본 수입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던 렉서스도 383대를 판매해 대수는 늘었지만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갔다. 인피니티와 닛산은 각각 173대와 168대를 팔아 9위와 10위를 지켰다. 인피니티와 닛산은 이달 1일자로 자동차 가격을 닛산은 최대 275만원, 인피니티도 90만원을 올림으로써 이들의 4월 실적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차인 크라이슬러와 포드는 각각 400대와 178대를 판매해 5위와 8위로 지난달 보다 각각 한단계씩 상승했다. 반면 유럽 업체들은 이 시기를 판매확대의 기회로 잡아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BMW는 3월 한달 동안 799대를 팔아 점유율 17%에 근접하며 2월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BMW의 528모델 3월에 275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2위에 랭크됐으며, 작고 저렴한 3800만원의 120d 모델의 출시가 3월에도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 3월 수입차판매 베스트셀링카로 뽑힌 폭스바겐 골프폭스바겐의 선전이 눈에 띤다. 폭스바겐은 3월 한달 간 724대를 팔아 2월 실적 4위에서 껑충 뛰어올라 2위를 기록했다. 골프와 티구안이 실적을 이끌고, 신차 CC의 판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평이다. 또 프로모션이 적중해 해치백 골프 150대를 12개월 무이자(리스)로 판매하는 특별금융프로모션과 `티쿠안` 200대에 한해 5개월 동안 리스료 면제 프로그램이 실적 호조에 한몫했다. 폭스바겐 골프 2.0TDI는 지난 한 달간 290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 모델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605대를 팔아 2월과 동일한 3위, 아우디는 558대를 판매해 2월보다 2단계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2월 대비 증가했으나 상존하는 경기부진 및 환율부담으로 전년 동월대비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2009.04.06 I 김보리 기자
'지성 결장' 맨유, 아스톤 빌라에 짜릿한 역전승...1위 복귀
  • '지성 결장' 맨유, 아스톤 빌라에 짜릿한 역전승...1위 복귀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박지성(28)이 벤치에서 체력을 비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톤 빌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하루만에 1위에 복귀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의 2골과 페데리코 마케다(17)의 역전골로 아스톤 빌라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리버풀과 풀럼에 당했던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21승(5무 4패)째를 수확, 승점 68점으로 리버풀(19승 10무 2패)에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호날두는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15골을 기록, 첼시의 니콜라스 아넬카(29)와 프리미어리그 득점레이스 공동 1위에 나섰다. 또 17세의 신예 마케다는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이 된 1군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24), 네마냐 비디치(28)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등이 출장 정지와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날,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8일)까지 대비하는 차원에서 주전 6~7명을 제외하고 스쿼드를 구성했다.하지만 박지성과 리오 퍼디난드(31), 폴 스콜스(34)까지 빠진 맨유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14분만에 간접 프리킥으로 얻은 기회를 살려 선제골 뽑았다. 아스톤 빌라의 제임스 밀너와 GK 프리델의 호흡이 맞지 않아 GK가 백패스를 잡는 반칙으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간접 프리킥의 기회를 얻은 맨유는 라이언 긱스(35)가 살짝 밀어준 볼을 호날두가 오른쪽 골문으로 감아차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30분과 후반 13분 아스톤 빌라의 욘 카레브(30)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23)에게 잇따라 헤딩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다. 중앙 수비수 퍼디낸드와 비디치의 공백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패색이 짙던 맨유에는 해결사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35분 마이클 캐릭(28)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강한 슈팅은 아니었지만 아스톤 빌라의 오른쪽 깊숙한 곳을 노린 절묘한 골이었다. 무승부 분위기가 짙어지던 인저리타임, 이번에는 샛별 마케다의 오른발이 번쩍였다. 후반 16분 루이스 나니(23) 대신 투입된 마케다는 후반 48분 긱스의 침투패스를 절묘한 터닝슛으로 연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박지성은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을 준비한다.▶ 관련기사 ◀☞퍼거슨, "박지성은 포르투와 챔스리그 출격 준비"☞박지성, 특명 '위기의 맨유호를 구하라'☞박지성, '맨유 올해의 선수' 후보 올라☞[포토]박지성 '이 볼은 나의 볼'☞[포토]박지성 '이건 아니잖어'
2009.04.06 I 김영환 기자
퍼거슨, "박지성은 포르투와 챔스리그 출격 준비"
  • 퍼거슨, "박지성은 포르투와 챔스리그 출격 준비"
  • ▲ 알렉스 퍼거슨(좌) 맨유 감독과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박지성은 포르투(포르투갈)와 (챔피언스리그에)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결장한 박지성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한 뒤 맨유의 온라인 TV인 'MUTV'를 통해 결장한 박지성에 대해 "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준비가 돼 있다(Ji-sung Park will also be ready)"며 포르투전에 중용할 뜻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교체멤버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에 나서지는 못했다.퍼거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박지성을 비롯한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 네마냐 비디치 등 주전들의 복귀를 알렸다. 맨유는 오는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포르투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1승이 절실하다.퍼거슨 감독은 "비디치가 조니 에반스와 나란히 서고, 존 오셔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옮길 것이다. 루니와 스콜스는 돌파력과 경험을 팀에 줄 수 있을 것이고, 박지성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나는 포르투전에 쓸 수 있는 카드가 많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1일 북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박지성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벤치에서 쉬며 충분히 회복한 체력으로 포르투 격침에 앞장설 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지성 결장' 맨유, 아스톤 빌라에 짜릿한 역전승...1위 복귀☞박지성, 특명 '위기의 맨유호를 구하라'☞박지성, '맨유 올해의 선수' 후보 올라☞[포토]박지성 '이 볼은 나의 볼'☞[포토]박지성 '이건 아니잖어'
2009.04.06 I 김영환 기자
박지성, 특명 '위기의 맨유호를 구하라'
  • 박지성, 특명 '위기의 맨유호를 구하라'
  • ▲ 박지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한국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인 박지성이 이번에는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바로 잡기 위해 힘을 보탠다. 박지성은 6일 0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전에 출격 대기 상태다. 맨유는 한 때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와 승점을 7점차까지 벌리며 손쉬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 같았지만 리버풀과 풀럼에 일격을 당하며 20승 5무 4패, 승점 65점으로 2위 리버풀(18승 10무 2패, 승점 64)에 승점 1점차로 쫓기는 살얼음 선두를 유지하는 중이다. 맨유는 폴 스콜스,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등 핵심 선수들이 퇴장으로 아스톤 빌라전에 나서지 못하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안데르손, 리오 퍼디낸드 등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컨디션이 아닌 형편이다. 30차전에 상대하게 될 아스톤 빌라는 15승 7무 8패(승점 52)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만만치 않은 팀.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에 빠져 있어 맨유로서는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1983년 이후 승리를 얻은 적이 없을만큼 약한 모습이다. 박지성은 영국으로 돌아간 3일 '세탄타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좀 더 발전된 팀, 완벽한 팀이 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면서 "지금도 매우 좋지만, 공격과 수비 면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8일과 16일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20일 에버턴과 FA컵 등을 앞두고 있는 등 빡빡한 일정 속에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이번 아스톤 빌라전 필승이 요구된다. ▶ 관련기사 ◀☞박지성, '맨유 올해의 선수' 후보 올라☞[포토]박지성 '이 볼은 나의 볼'☞[포토]박지성 '이건 아니잖어'☞박지성, '맨유 3월의 선수' 선정☞박지성, "맨유 여름 아시아 투어 큰 기대"
2009.04.03 I 김영환 기자
  • `미래 자동차들의 향연`…서울모터쇼 개막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2009 서울모터쇼`가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참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모터쇼 개막식을 열었다. 한 총리는 개막식 직후 현대차(005380) 전시관을 비롯해 도요타, 아우디 등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을 주제로 이번 모터쇼에는 9개국 158개 업체(국내 124개 업체, 해외 34개 업체)가 참가했다.신차 23대, 컨셉트카 14대, 친환경자동차 31대, 쿠페/스포츠카 13대 등 총 149대의 자동차가 전시돼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차의 친환경 준중형 컨셉트카 HND-4(블루윌), 기아차(000270)의 준대형 컨셉트카 KND-5, 쌍용차(003620)의 CUV형 컨셉트카 C200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기아차의 준대형 SUV 쏘렌토R과 GM대우의 차세대 마티즈, 르노삼성차의 뉴SM3 등의 신차도 눈길을 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의 IS250C, 포드 머스탱 등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모델도 9종에 달한다. 또 현대모비스, 만도, 브리지스톤타이어 등 국내 115개, 해외 26개의 부품/용품업체들이 참여해 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대거 선보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신규수요 창출, 고용, 생산 등 약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터쇼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터쇼가 자동차 신기술의 흐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해외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자동차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봄날에 車잔치 열렸네…`서울모터쇼` 개막☞3월 美 자동차판매 급감..현대차 크게 선전☞(서울모터쇼)프라다를 감싼 `제네시스`의 모습은
2009.04.03 I 김종수 기자
  • 세계증시 동반 급등..다우 2.7%↑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회계기준 변경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결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16.48포인트(2.79%) 상승한 7978.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03포인트(3.29%) 오른 1602.6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3.30포인트(2.87%) 상승한 834.3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 때 8075까지 상승하며 근 2달만에 8000선을 회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장후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가 금융권이 요구해온 시가평가 기준 완화를 승인한 점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개도국 금융위기 해소 등을 위해 1조10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3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년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 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로 마감했고, 특히 동유럽 국가들은 주가와 통화가치가 동반 급등했다. G20 정상회담은 원자재 가격도 끌어올렸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및 수요회복 기대감으로 8%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52달러선을 회복했다. ◇ G20, 1.1조달러 출연..경기회복 기대감 자극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합의문이 공개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G20 정상들은 우선 동유럽 등 개도국의 금융위기를 차단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국이 출연해 총 1조1000억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세부적으론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종전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늘리고 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 규모도 25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자개발은행의 대출규모를 1000억달러 추가 확대하고, 무역금융도 2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G20은 또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을 필요한 기간 만큼 유지하기로 했다.또 금융시스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는 감시와 규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각국의 재정지출을 늘릴 것을 요구한 미국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국은 이미 내년말까지 계획하고 있는 5조달러의 재정지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 G20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유럽지역 주가·통화↑ G20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유럽증시도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G20 정상들이 개도국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대폭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발표를 선반영해 폴란드 증시가 7% 가까이 폭등했고, 헝가리와 체코 증시도 5~6%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 동유럽에 익스포저가 많은 유로지역 은행들의 주가도 급등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도 각각 4%, 6%, 5%씩 급등했다. G20 회담결과가 발표된 후 유럽지역 통화도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체코와 헝가리 통화는 미 달러화에 3~4%나 상승했다. ◇ 시가평가 기준 완화..은행주 강세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중순 마련한 `시가평가 기준 완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새로운 기준은 2분기 결산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회계장부에 기재된 자산의 가치를 보다 융통성있게 평가해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로버트 허츠 FASB 회장은 시가평가 규정이 완화되면 은행들의 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가평가 기준 완화에 힘입어 뱅크오브아메리타(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매우 컸던 까닭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 자동차주 강세..에너지주·금광주 희비 교차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으로 연일 급락했던 제너럴 모터스(GM)는 8% 급등했고, 포드도 7%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짐 프레스 크라이슬러 부사장은 "아직 추세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3월 판매는 희망의 조짐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카지노업체인 윈 리조트(Wynn Resorts)는 마카오 카지노의 3월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가로 20%가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다시 50달러대를 회복한 영향으로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강세를 기록했고, 금속가격 상승으로 알코아는 7% 넘게 상승했다. 반면 금값 하락 영향으로 앵글로골드(Anglogold Ashant)는 9% 넘게 하락했다. ◇ 공장주문 7개월만에 증가..`제조업 바닥 기대감` 경기지표들은 엇갈렸다. 개장전 고용지표가 실업수당 지표가 매우 부진했지만, 개장후 발표된 공장주문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된 지난주(28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6만9000건에 달하며 1982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65만건 정도를 예상한 월가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전날 ADP가 발표한 민간부문 고용감소 규모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금요일 예정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가는 이같은 고용지표 우려보다는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은 1.8% 증가했다. 전월 3.5%(수정치) 감소한데 이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마침 전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35.8에서 36.3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 만큼은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2009.04.03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사흘째 급등..다우 8천선 회복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우 지수는 8000선을 회복했다. 오후 1시2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75.66포인트(3.55%) 급등한 8037.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94포인트(3.86%) 오른 1611.5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94포인트(3.57%) 상승한 840.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가 금융권이 요구해온 시가평가 기준 완화를 최종 승인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글로벌 경기회복과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출연하기로 한 점도 호재가 됐다.  여기에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년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북돋웠다. ◇ G20 정상회담 1.1조달러 지원키로..경기회복 기대자극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합의문이 공개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G20 정상들은 우선 동유럽 등 개도국의 금융위기를 차단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국이 출연해 총 1조1000억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세부적으론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종전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늘리고 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 규모도 25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자개발은행의 대출규모를 1000억달러 추가 확대하고, 무역금융도 2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G20은 또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을 필요한 기간 만큼 유지하기로 했다.또 금융시스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는 감시와 규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각국의 재정지출을 늘릴 것을 요구한 미국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미 각국이 내년말까지 계획하고 있는 5조달러의 재정지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 시가평가 기준 완화..은행주 강세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중순 마련한 `시가평가 기준 완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새로운 기준은 2분기 결산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회계장부에 기재된 자산의 가치를 보다 융통성있게 평가해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로버트 허츠 FASB 회장은 시가평가 규정이 완화되면 은행들의 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가평가 기준 완화에 힘입어 뱅크오브아메리타(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최근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매우 컸던 까닭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인 모양새다. ◇ 자동차주 강세..에너지주·금광주 희비 교차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으로 연일 급락했던 제너럴 모터스(GM)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포드 자동차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짐 프레스 크라이슬러 부사장은 "아직 추세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3월 판매는 희망의 조짐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카지노업체인 윈 리조트(Wynn Resorts)는 마카오 카지노의 3월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는 적었다는 평가로 장중 15%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다시 50달러대를 회복한 영향으로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강세를 기록한 반면 금값 하락 영향으로 앵글로골드(Anglogold Ashant)는 급락세를 보였다. ◇ 공장주문 7개월만에 증가..`제조업 바닥 기대감` 경기지표들은 엇갈렸다. 개장전 고용지표와 실업수당 지표가 매우 부진했지만, 개장후 발표된 공장주문이 기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된 지난주(28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6만9000건에 달하며 1982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65만건 정도를 예상한 월가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전날 ADP가 발표한 민간부문 고용감소 규모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금요일 예정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가는 이같은 고용지표 우려보다는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월 공장주문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은 1.8% 증가했다. 전월 3.5%(수정치) 감소한데 이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마침 전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35.8에서 36.3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 만큼은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2009.04.03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사흘 연속 강세 예고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도 반등세를 이어가면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게 된다. 오전 7시5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19포인트 상승한 7837을, 나스닥 100 선물은 21.2포인트 오른 1272.2를, S&P 500 선물은 13.30포인트 상승한 822.5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글로벌 리세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가운데 일부 경기지표에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 미국의 금융기준회계위원회가 시가평가 기준 완화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는 점도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평가 기준이 완화되면 은행들의 수익이 개선될 수 있다. 전날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요감소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 고용지표 부진속 공장가동에 관심 쏠려 개장전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비슷한 65만건(블룸버그통신 조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망치가 맞다면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8주 연속 60만건을 넘어서게 된다. 상무부가 개장후 발표하는 2월 공장가동은 7개월만에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상승세로 확인된다면 제조업 경기가 최악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나올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선시스는 1.5% 상승이다. ◇ 은행주 강세 기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유럽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는 이날 시가평가 기준 완화 여부를 묻는 표결을 진행한다. 이같은 기대감이 은행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엔 크레딧스위스가 시장의 강력한 포지션과 대차대조표 등을 고려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제시한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 ◇ GM 반등도 예상...다우 케이칼 모튼 솔트 매각 제너럴 모터스(GM)도 유럽증시 거래에서 15%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포드도 강세다.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비 37%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았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자동차시장의 연간환산 판매대수(SAAR)가 3월 기준으로 986만대를 기록해 900만대 이하를 내다봤던 예상치를 상회했다. 짐 프레스 크라이슬러 부사장은 "아직 추세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3월 판매는 희망의 조짐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우케미칼이 모튼 솔트를 K+S AG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재료로 유럽증시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주인 코노코필립스가 유럽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안정되면서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전자거래에선 국재유가를 5%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50달러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009.04.02 I 지영한 기자
  • 美 자동차 시장에도 `바닥론`-NYT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17개월 연속 신규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GM과 크라이슬러의 최근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는 특히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자동차 시장이 회복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들 두 업체의 지난 달 판매량이 전기대비 각각 45%와 39% 감소했지만, 지난 주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시장에 대한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GM은 지난 주 판매실적이 지난 2월보다 23% 늘어났고, 크라이슬러는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또 정부가 릭 왜고너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퇴를 촉구한 뒤 60일 동안의 시한을 준 31일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마이클 디지오바니 GM 애널리스트는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자동차 대리점들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브랜드를 따지는 성향이 있어 GM이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경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뚜렷한 전망이 나올 때까지는 바닥을 확신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이런 가운데 GM과 크라이슬러는 최근 신차 구입시 5000달러 정도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GM과 포드는 이번 주부터 소비자가 실직할 경우 할부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각각 4월 말과 6월 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낡은 차를 폐차하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새 자동차를 구입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물차 지원 방안(Cash for Clunkers)`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04.02 I 김혜미 기자
불황에 할리우드 톱스타 몸값도 `뚝`
  • 불황에 할리우드 톱스타 몸값도 `뚝`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스타 배우들에게 돈을 퍼주던 할리우드가 불황으로 지급을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스타들은 지난 몇 년간 제작사 박스 오피스 매출의 20% 까지도 가져가는 등 호시절을 보내 왔다.  심지어 제작사가 비용부담으로 무너질 때에도 스타들은 자기 몫을 챙겨갔다. 이렇게 챙겨간 스타들 사이에선 ` 2000만달러 클럽`까지 만들어 졌다. 일례로 에디 머피는 흥행에 실패한 `데이브 속 데이브(Meet Dave)`로도 20세기 폭스사에서 7000만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미국내 개봉으로 1180만달러를 벌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비용 구조로는 요즘 같은 불황에 영화 제작사들이 살아남기 힘들다. 이에 따라 일부 영화사들은 `퍼스트 달러 그로스 딜(First Dollar Gross Deal·FDGD)`을 없애고 있다. `FDGD`이란 영화가 본전을 뽑는 지 여부와 상관없이 매출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스타들이 일정 비율의 돈을 챙겨가는 계약이다. 지난 몇 년간은 이런 지급 관행이 파멸을 초래할 수 있는 구조이긴 해도, 든든한 월가가 뒤에 있어 제작 예산도 막대했고, DVD 매출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해외에선 특히 톱 스타의 출연이 흥행을 보증하기 때문에 영화사들은 톱 스타들에게 구애했고, 이들은 터무니 없이 엄청난 출연료를 받으며 원하는 영화를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요즘은 불가능한 얘기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현재 영화 `얼간이들을 위한 저녁(Dinner for Schmucks)`를 찍고 있는 스티브 카렐, `모닝 글로리`의 해리슨 포드 등 톱 배우를 기용하면서 영화사가 비용을 다 뽑은 이후에야 돈을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 스티브 카렐배우 짐 캐리와 엘렌 디제너러스 등의 제작과 매니저를 맡고 있는 에릭 골드는 "스타가 원하는 대로 받던 시절은 이제 모두에게서 지나가 버렸다"며 "경제가 받쳐주지 못하면 할리우드 최고 스타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계약금이 적지는 않다. 영화 `얼간이들을 위한 저녁`의 비용은 6500만달러 가량. 이 이상 벌어들인다면 감독 제이 로치와 배우 스티브 카렐은 각각 1000만~1500만달러씩을 챙겨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개봉예정인 로빈후드 관련 영화(제목 미정)를 찍기 위해 감독 리들리 스콧과 배우 러셀 크로를 캐스팅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노팅엄(Nottingham)`이란 가제로 진행중인 영화 제작에서 감독과 배우 가운데 누구도 FDGD를 맺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은 1억3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2009.04.02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반등..다우 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경기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2.68포인트(2.01%) 상승한 776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1포인트(1.51%) 오른 1551.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20포인트(1.65%) 상승한 811.0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장초반에는 약세를 보였다. 오는 금요일 미 정부의 3월 고용지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공개한 3월 민간부문 고용감소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이 부담이 됐다. 그러나 주택판매의 선행지표인 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망치를 상회한데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3월 제조업 지수도 다소나마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수들이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요 지수들의 상승폭은 장후반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시가평가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시장의 하락에 베팅했던 일부 공매도 세력들이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넓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 주택경기 지표 개선..주택건설주 강세 기존주택의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가 지난 2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주택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 80.4에서 82.1로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7.7% 감소에서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고, 1% 안팎의 증가를 예상한 월가의 전망치도 웃돌았다. 또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지난주(27일 마감기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모기지 신청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도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건설업체 스탠더드 퍼스픽이 7% 넘게 올랐고, 미국 2위의 주택건설업체인 센텍스와 4위 업체인 KB홈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또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도 주택건설 회복시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은행주 상승..시가평가 기준 완화 기대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들은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2일 시가평가 기준 완화 여부를 묻는 표결을 진행한다는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로버트 허츠 FASB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가평가 규정이 완화되면 씨티그룹 등 은행들의 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선 `시가평가`를 앞두고 은행업종에 대한 공매도 세력들의 `숏커버리징`이 장막판 상승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랫팩커드 등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피닉스대학을 소유하고 있는 아폴로그룹은 15%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금융사인 로버트 W. 베어드社가 아폴로그룹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강등한 점이 악재가 됐다. ◇ 자동차 판매 부진 불구 포드 상승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대로 급감했다. GM의 3월 판매가 전년비 44.7% 급감했고 포드도 41%나 판매가 감소했다. 또 도요타와 혼다의 판매량도 각각 39%와 36%씩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엔 감소폭이 4.8%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자동차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포드의 경우엔 3월 판매량 감소가 예상보다는 적었다는 평가로 5% 올랐다. 반면 GM은 파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후 장막판 낙폭을 줄여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파산절차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를 회생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믿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GM과 크라이슬러가 각각 60일과 30일 이내에 납득할만한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지 못하면 파산보호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밝다. 이후 GM의 주가는 파산 우려감으로 연일 급락했다. ◇ 제조업지표 소폭 개선..고용지표는 부진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35.8에서 36.3으로 소폭 개선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36을 조금 웃도는 수치이다. 지수는 기준점인 50을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표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50을 크게 밑돌아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이날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올 3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고용이 74만2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66만3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예상했다. ADP의 결과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셈이다. 이에 따라 금요일 예정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악화됐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09.04.02 I 지영한 기자
3월 美 자동차판매 급감..현대차 크게 선전
  • 3월 美 자동차판매 급감..현대차 크게 선전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주요 메이커의 3월 판매량이 40% 안팎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의 판매감소는 5% 미만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3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4만721대로 전년동기 4만2796대에 비해 4.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M,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주요 메이커들의 3월 판매량이 각각 44.7%, 41%, 39%, 36.3%씩 급감한 것에 비하면 현대차는 상당히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현대차의 3월 판매는 전월 3만621대에 비해선 3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분기 누적 판매량은 9만5854대를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0.5%의 성장을 기록했다. 경쟁사들이 30~40% 안팎 급감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모델별로는 1분기 전체적으로 엑센트(한국모델명 베르나)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34.4% 증가했고, 쏘나타는 5%, 베라크루즈는 6.4% 증가했다. 또 엘란트라(아반떼)와 싼타페는 각각 12.7%와 8.9% 감소했다. 현대차가 선전한 배경에는 차량 구매자가 실직시 3개월간 할부금을 대납해주는 현대보장프로그램(Hyundai Assurance)과 같은 불황마케팅이 큰 도움을 줬다. 여기에다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2009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제네시스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제네시스의 경우 작년 8월 본격 판매개시 이후 8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3월엔 1240대를 판매해 월중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의 판매량이 견조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판매급감이 지속됨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지난달 4.4%에서 3월엔 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9.04.02 I 지영한 기자
GM·포드, 현대차의 실직자 마케팅 따라한다
  • GM·포드, 현대차의 실직자 마케팅 따라한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가 실직한 고객들의 할부금을 대신 납부해 주는 판촉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005380)가 올해 초 미국에서 도입한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크한 것이다. 포드는 31일(현지시간) 포드, 링컨, 머큐리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실직할 경우 12개월 동안 할부금을 월 700달러까지 대신 납부해주는 내용의 `포드 어드밴티지 플랜`을 발표했다. 켄 크주베이 포드 마케팅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경제와 일자리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할부금 보호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 발표 이후 GM도 비슷한 판촉 프로그램을 내놨다. GM은 `GM 토털 컨피던스`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가 24개월 내에 실직할 경우 월 500달러씩 9차례에 걸쳐 할부금을 회사측이 대납해준다고 밝혔다. 또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고객이 새 GM 차를 구입할 경우, 사용하던 자동차 가격이 남은 할부금보다 낮더라도 2500~5000달러까지 보상해주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4월 한 달 동안 시행된다. GM과 포드의 이러한 마케팅 행사는 현대차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CNN머니는 GM과 포드가 현대차보다 더 많은 보장을 해주는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차를 새로 구입한 고객이 새 직장을 구하는 3개월 동안 자동차 할부금을 대신 내 주며, 1년 내에 감정가격이 남은 할부금액보다 최대 7500달러까지 못미치더라도 차를 되사주고 있다. GM과 포드의 새 판촉 프로그램에 대해 현대차 미국법인의 마일스 존슨 대변인은 "GM과 포드가 우리의 마케팅 전략을 베꼈다는 점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일)☞`아름다운 양보`..현대차 노사 "아반떼 생산 늘린다"☞현대차 노사, 공장별 일감나누기 전격합의(상보)
2009.04.01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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