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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대세는 토트넘’ 손흥민·매디슨·포스테코글루,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감독 싹쓸이
- 토트넘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감독상을 휩쓸었다. 사진=AFPBB NEWS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확실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건 토트넘 홋스퍼다.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9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에 손흥민, 이달의 감독에 엔지 포스테코글루(이상 토트넘) 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먼저 손흥민은 토트넘이 9월 치른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6골을 쓸어 담았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2골), 리버풀(1골)의 골망을 갈랐다.득점 순도도 높았다. 번리전 첫 골은 팀이 0-1로 뒤져 있을 때 나온 동점 골이었다. 아스널전 2골도 모두 동점 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리버풀전에선 선제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4경기에서 255분을 뛰었다. 9차례 슈팅을 통해 6골을 만드는 놀라운 결정력을 보였다.손흥민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를 이끌었다. 특히 아스널-리버풀로 이어졌던 최근 2경기는 고비로 꼽혔으나 1승 1무를 기록했다.EPL 사무국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꼽기도 했다. 당시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히샤를리송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무국은 “셰필드전 히샤를리송 투입은 탁월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현재 토트넘은 EPL에서 6승 2무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이달의 선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EPL 사무국은 “이달의 감독상을 2연속 수상한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초”라며 “한 시즌에 두 차례 수상한 것도 2019~20시즌 위르겐 클롭(리버풀)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한편 손흥민은 6명의 후보와 경쟁했다. 나란히 2골 2도움을 기록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비롯해 올리 왓킨스(4골 1도움·애스턴 빌라), 재로드 보엔(3골·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4도움·뉴캐슬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1골 3도움·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손흥민은 2016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처음 받은 뒤 2017년 4월, 2020년 10월까지 총 세 차례 수상했다. 약 3년 만에 다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통산 4번째 영예를 안았다.손흥민과 같은 기록을 지닌 선수로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있다.역대 최다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7회 수상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스티븐 제라드가 6회 수상으로 공동 2위다. 그 뒤를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잇고 있다.EPL 사무국은 해당 기록을 소개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손흥민보다 이달의 선수상을 많이 거머쥔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 ‘닥공 퀸’ 황유민·방신실, 3R 단독 1·2위…‘시즌 2승 놓고 격돌’
- 황유민이 14일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그린 공략을 고심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신예 황유민(20),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제대로 맞붙는다.황유민은 14일 전북 익산시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31점을 기록한 황유민은 선두를 유지하긴 했지만, 신인왕 경쟁자 방신실에게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각 홀별로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이 주어지며, 이 점수들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버디, 이글, 앨버트로스 등을 기록하면 보기, 더블보기 등을 범해도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수다.방신실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적어내 15점을 쓸어담았다. 합계 30점으로 황유민을 1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올해 신인인 황유민, 방신실은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매우 닮은 선수들이다. 올해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에서 방신실이 1위(264.04야드), 황유민이 3위(257.01야드)로 정상을 달리고 있고, 평균 버디 부문에서도 황유민이 3.68개로 1위, 방신실이 3.51개로 2위에 올라 있다.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황유민, 방신실은 기대대로 최종 4라운드에서 시즌 2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들은 이소미(24)와 함께 15일 오전 10시 20분에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다.2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황유민이 17득점을 하고 선두에 올랐고, 3라운드에서는 방신실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면서 15점을 기록하고 우승 경쟁에 나섰다. 방신실은 경기 막판 17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11m 이글 퍼트를 홀 안에 떨구며 한 번에 5점을 획득, 황유민을 바짝 추격했다.황유민은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방신실도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황유민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황유민은 “오늘 특별히 잘 안 됐던 플레이는 없었는데 어제 운을 다 썼는지 경기가 안 풀려서 답답했다”며 3라운드 경기에 대해 아쉬워했다.그러면서 “1, 2라운드 때 불안했던 티샷은 굉장히 좋아졌다. 웨지 샷을 더 가다듬어서 최종 라운드에는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쉽게 놓친 게 많아서 퍼트 연습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국가대표 동기이자 절친한 동생이 방신실과 함께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1, 2라운드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겠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어떤 선수와 경기하더라도 경쟁심이 더 많이 든다”면서 “내 플레이만 잘 해낸다면 충분히 자신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방신실은 황유민에 대해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 했던 언니라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른 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또 황유민과 방신실은 장타자의 이점을 살려 파5홀에서 적극적으로 투온 시도를 해 이글을 노리겠다고도 덧붙였다.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는 등 15점을 획득한 이소미가 합계 26점으로 이승연(25)과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지현(27)이 24점으로 단독 5위를 기록했다.신인상 랭킹 1위인 김민별(19)이 23점으로 최예림(24)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 ‘EPL 역사상 6명뿐’ 손흥민, 바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앙리·베르캄프와 나란히
- 손흥민(토트넘)이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이 EPL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EPL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최고 선수로 뽑혔다.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2023년 9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손흥민이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손흥민은 토트넘이 9월 치른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6골을 쓸어 담았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2골), 리버풀(1골)의 골망을 갈랐다.득점 순도도 높았다. 번리전 첫 골은 팀이 0-1로 뒤져 있을 때 나온 동점 골이었다. 아스널전 2골도 모두 동점 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리버풀전에선 선제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4경기에서 255분을 뛰었다. 9차례 슈팅을 통해 6골을 만드는 놀라운 결정력을 보였다.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도 승승장구했다.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 행진을 벌였다. 특히 아스널-리버풀로 이어졌던 최근 2경기는 고비로 꼽혔으나 1승 1무를 기록했다.당시 EPL 사무국은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 후보 7인으로 선정하며 “새롭게 주어진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뛰어나게 수행했다”라며 “손흥민의 6골은 토트넘의 무패 행진과 2위 유지를 도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손흥민은 6명의 후보와 경쟁했다. 나란히 2골 2도움을 기록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비롯해 올리 왓킨스(4골 1도움·애스턴 빌라), 재로드 보엔(3골·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4도움·뉴캐슬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1골 3도움·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손흥민은 2016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처음 받은 뒤 2017년 4월, 2020년 10월까지 총 세 차례 수상했다. 약 3년 만에 다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통산 4번째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과 같은 기록을 지닌 선수로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있다.역대 최다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7회 수상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스티븐 제라드가 6회 수상으로 공동 2위다. 그 뒤를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잇고 있다.EPL 사무국은 해당 기록을 소개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손흥민보다 이달의 선수상을 많이 거머쥔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제임스 매디슨(토트넘)까지 하면 두 달 연속 토트넘이 EPL 무대를 휩쓸었다.
- '18홀 중 절반이 버디' 황유민, '닥공골프' 1인자 예약..동부건설 7점차 선두
- 황유민이 2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개 홀에 버디 1개씩.‘버디 1위’ 황유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18홀의 절반인 9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황유민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17점을 획득했다. 중간합계 +26점으로 공동 2위 그룹을 7점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낮은 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홀별 타수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의 점수로 계산한다.이 같은 변형된 경기 방식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을 이끌어 내는 게 특징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하고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황유민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버디퀸’이다. 올해 이 대회 전까지 라운드 당 평균 버디 수 3.6818개, 버디율 20.4545%로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66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만 243개다.이번 대회에선 공격력이 더 살아났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낸 황유민은 이날 9개를 잡아내 이틀 동안 15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라운드 당 평균 7.5개다.올해 데뷔해 7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번 대회에 앞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이유이기도 하다.황유민은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고 플레이할 때 욕심도 많이 내는 편이라서 이번 대회라고 더 공격적으로 하지는 않았다”라며 “오늘은 쇼트게임이나 퍼트가 잘 따라줘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2라운드에선 마치 황유민의 버디쇼를 보는 듯했다.3번홀까지 파 행진을 한 황유민은 4번홀(파43)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상승세를 탔다.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고, 8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2점을 추가했다.후반 들어선 버디 사냥에 더 속도를 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1번(파5)과 12번(파4), 13번(파3), 15번(파4), 17번(파5), 18번홀(파4) 등 홀을 가리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는 신들린 경기를 펼쳤다.12번홀에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타수를 잃을 위기였으나 파로 막아냈고, 13번홀에선 거의 10m 정도 되는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 들어갔다. 17번홀에선 2타 만에 공을 그린 근처까지 보내면서 가볍게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18번홀에선 칩인 버디까지 만들어냈다.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던 황유민은 이날 14번홀에서 이틀 연속 보기를 했다. 둘 다 드라이브샷 실수에서 비롯됐다.그는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데 지금 티샷이 많이 불안한 상태”라며 “남은 경기에서는 티샷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또 그린 뒤쪽의 경사가 많은 편이라서 핀을 노리기보다는 퍼트하기 쉬운 위치를 잘 찾아서 공락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이름이 같은 이지현 2명이 +19점으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고, 이승연(+16점), 이채은과 박희영, 박채윤, 방신실, 정소이, 박도은이 나란히 +15점을 획득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1라운드에서 공동 81위에 그쳐 컷 통과가 불안했던 김수지는 이날 무려 14점을 따내면서 +13점을 만들어 공동 11위로 컷을 통과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 '가을여왕' 김수지, 컷탈락 걱정 'No'..버디 몰아치기로 순위 수직상승
- 김수지.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1위에서 공동 9위로.‘가을 여왕’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공격 골퍼를 가리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김수지는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14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낮은 스코어로 순위를 정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홀별 타수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선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으로 계산한다.보기나 더블보기를 했을 때 잃는 점수보다 버디나 이글을 하면 획득하는 점수가 높아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경기 방식이다.2라운드에선 김수지가 대회 방식의 효과를 봤다.김수지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1점으로 공동 81위에 그쳤다. 부진한 성적으로 컷 통과가 불안했으나 둘째 날 몰아치기 버디가 나오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11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더니 13번과 15번 그리고 17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10점을 추가했다. 후반 들어선 버디 추가 속도가 주춤했으나 4번과 6번홀에서 버디 2개를 더 잡아내면서 이날만 무려 14점을 추가해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오후 3시 3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수지는 전날 공동 81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둘째 날 경기에선 순위 변동이 컸다. 황유민은 13번홀까지 12점을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승연과 이채은, 박희영, 박채윤, 박주영 등도 10점 이상씩 추가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美 3Q 전기차 판매량 사상 최대…'1위' 테슬라 점유율 하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올 3분기(7~9월)에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두 업체인 테슬라의 점유율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 전기차가 일렬로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콕스 오토모티브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지난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31만30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8% 증가했다. 전분기(29만8039대)와 비교해도 5.0% 늘었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1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9%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엔 6.1%, 전분기엔 7.2% 수준이었다. 2020년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87만3000대를 기록, 올해 사상 최초로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콕스 오토모티브는 예측했다.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는 지난 3분기 미국 내 15만66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판매량은 1위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50%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로 점유율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콕스 오토모티브는 전망했다.미국 내 전기차 판매 2위는 포드 2만962대(6.7%), 3위는 현대차(005380) 1만9630대(6.3%), 4위 쉐보레 1만5872대(5.1%), 5위 리비안 1만5564대(5.0%)순이었다.테슬라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격 할인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9월 전기차 평균 거래가격은 5만683달러(약 6800만원)로 전월 5만2212달러(약 7000만원) 대비 2.9% 하락했다.독일 완성차업체가 전기차 모델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BMW(1만3079대대)와 메르세데스-벤츠(1만423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6%, 283.6%로 3배 이상 늘렸다. 아우디(7538대)도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모두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 중에 BMW는 전체 판매량의 15% 이상을 전기차로 판매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우디와 볼보가 전체 판매량의 12%를 전기차로 판매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폭스바겐도 전기차 비중이 10%를 넘었다.업체별로 가장 많이 판매한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모델 Y(9만5539대), 포드는 머스탱 마하-E(1만4842대), 현대차는 아이오닉5(1만1665대), 쉐보레는 볼트EV(1만5835대), 리비안은 R15(9183대)였다. 자동차업계는 앞으로 3년간 새로운 전기차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2027년에는 출시되는 전기차 수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콕스 오토모티브는 예측했다.
- 美 '고립' 외교전에 이란 저항…중동전쟁 일촉즉발(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미국이 중동전쟁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전에 본격 돌입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외에 중동 각국을 돌면서 ‘하마스 고립 작전’에 나섰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식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지으려는 의도로 읽힌다.다만 ‘하마스 배후설’로 도마에 오른 이란은 강력 반발했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맞대응을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자칫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확전 방지’ ‘이란 고립’ 나선 美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지만 미국이 존재하는 한 결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옆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더 주목 받는 것은 블링컨 장관이 하루 뒤인 오는 13일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을 만난다는 점이다. 아바스는 하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행보를 보여 왔다. 블링컨 장관이 아바스와 접촉한다는 것은 하마스를 보통의 팔레스타인 정파들과 분리해 고립 시키겠다는 의도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 이후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을 잇따라 순방할 예정이다. ‘맹방’ 이스라엘을 대신해 중동 주요국들을 만나면서 이스라엘의 하마스 봉쇄 정당성을 설파하고 하마스 배후라는 의심을 받는 이란까지 고립 시키겠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를 통해 각국이 분쟁의 확산을 막는데 힘을 보태기를 촉구할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더 평화롭고 번영하고 안전하고 통합된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블링컨 장관은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대로 전쟁법 준수를 또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능한 한 국제법, 인도주의법, 전쟁법을 존중하고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블링컨 장관에 이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역시 13일 이스라엘을 찾아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다. 그는 이스라엘 측과 논의를 통해 군사 작전 계획을 더 세심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핵 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을 비롯한 항모 타격단 을 전진 배치하는 등 이스라엘을 향해 군사 지원을 강화해 왔다. 미국 외에 유럽 국가들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영국은 동지중해로 해군 함정과 정찰기 등을 보내기로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동맹국들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영국 군대를 배치해 추가 확전 방지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사진=AFP)◇이란 반발…“‘저항의 축’ 대응”다만 이번 충돌이 서방 진영의 계획대로 흘러갈 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하마스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란의 저항이 거세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물과 전기를 끊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쫓아내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쟁 범죄가 이어질 경우 ‘나머지 축’(the Rest of the Axis)으로부터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그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직후 가자지구를 향해 엿새째 공습을 퍼붓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이날 방문에는 레바논 당국자 이외에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대표단이 나와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을 환영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의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이다. 레바논에 근거를 둔 헤즈볼라 역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 정파다. 이란은 서방 진영에서 제기하는 하마스 배후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그만큼 중동 지역에서 존재감이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나머지 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저항의 축’(the Axis of Resistance)으로 명명하면서 이란과 시리아,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들 등을 거론했다. 이란 주도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동 세력이다. AP통신은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헤즈볼라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전쟁 범죄가 계속되는 국면에서는 또 다른 전선 형성이 정말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를 포위한 이스라엘이 지상군까지 투입할 경우 또 다른 중동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경고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최악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1973년에 이어 40년 만에 제5차 중동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는다.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앞서 이라크를 방문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와 회담한 자리에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민간인에게 폭탄을 터트리고 전쟁 범죄를 저지르면서 응징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 포드, 더 악화되는 파업…어쩌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닷새 만에 하락 전환이다. 이날 공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3.6%)보다 높은 3.7%를 기록한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7%대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예상하는 시장참여자 비율 역시 전날 72%에서 이날 66%로 낮아졌고 대신 25bp 인상 가능성을 예상한 비율은 26%에서 31%로 높아졌다. 한편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 급증해 3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7.9%로 높아졌다.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 인하 경쟁이 전기 자동차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 62.4%에서 3분기 50%로 낮아졌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 모터(F, 12.00, -2.0%)미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 포드 주가가 2% 하락했다. 노조 파업이 더 확대되고 있어서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루이빌의 켄터키 SUV·픽업트럭 공장도 파업한다고 밝혔다. 켄터키 공장은 약 9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포드의 최대 공장 중 한 곳이다. 이날 포드 경영자 측은 “노조와의 협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추가 비용 발생시 기업 운영 및 투자 능력이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호멜푸즈(HRL, 32.67, -9.8%) 육류 및 가공식품(스팸, 잼 등) 판매 기업 호멜푸즈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전미 식품상업노동자 국제연합(UFCW)은 시간당 3~6달러 임금 인상 계약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조지아,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지역에서 근무하는 호멜푸즈 노동자들에게 적용된다. 이는 호멜푸즈 역사상 가장 높은 임금 인상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조(사별)휴가가 약 2배 늘고 의료보험 보장 강화, 퇴직 혜택 확대 등도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멜푸즈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3% 성장, 영업이익 5~7%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호멜푸즈는 연평균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19.24, 7.0%)소매 약국 체인 운영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가 7% 올랐다. 월그린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354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 감소한 0.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348억달러, 0.69달러였다. 월그린스는 이어 2024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예상치 3.71달러보다 적은 3.2~3.5달러로 제시했다. 코로나 19 백신 및 테스트량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월그린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수익성 없는 매장 폐쇄 및 매장 운영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계획을 공개한 것. 이날 주가 상승은 이러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월그린스는 업계에서 잘 알려진 베테랑 인사를 CEO로 영입, 이달 중 취임할 계획이다. ◇비욘드 미트(BYND, 8.32, -5.9%) 식물성 고기(대체 가공육) 생산 업체 비욘드 미트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월가 혹평 여파다. 미즈호 증권의 존 바움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비욘드 미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도 종전 12달러에서 5달러로 60%가량 낮췄다. 매출 감소 및 현금 소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존 바움가트너는 “인플레 완화시 식물성 음료 부문은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식물성 고기 부문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혁신 부족, 대규모 투자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상금랭킹 67위 권서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 권서연이 12일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상금랭킹 67위로 내년 시즌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린 권서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권서연은 12일 전북 익산시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2점을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각 홀별 스코어에 따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이 주어지며, 이 점수들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버디, 이글, 앨버트로스 등을 기록해야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 대회이기도 하다.공동 2위 이소영(26·11점)이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하고도 권서연과 1점 차밖에 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였다면 권서연이 6언더파, 이소영이 4언더파로 2타 차가 나야 하지만 이 대회는 버디에 점수가 더 가산되기 때문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것.올해 KLPGA 투어 2년 차인 권서연은 현재 상금랭킹 67위로 내년 시즌 시드 확보가 아슬아슬하다. 2023시즌의 남은 대회는 이 대회를 포함해 5개 대회. 그중 권서연은 상금 랭킹을 60위 안으로 올려야 다음 시즌 풀 시드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동으로 2026년까지 시드가 생긴다.권서연은 “전체적인 샷 감은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총평했다. 권서연은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허리 부상이 있었다.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후유증이 남다 보니 스윙에 변화가 생겼다. 스윙을 다시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이유에 대해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우승 욕심이 많이 생기지만 전략적으로 플레이하겠다는 권서연은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샷을 해서 그린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없었다. 남은 라운드도 공략을 잘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방신실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올해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둔 이다연(27)은 이소영과 함께 1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다연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형식의 대회가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버디를 많이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칩샷이 많이 들어가서 편안하게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 이다연은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적어냈다.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루키 장타자’ 방신실(19)과 황유민(20)도 선전했다. 올 시즌 라운드별 평균 버디 2위(3.51개)에 올라 있는 방신실은 버디만 5개를 잡아 10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평균 버디 1위(3.68개)로 ‘버디 퀸’으로 불리는 황유민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 범해 9점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박민지(25)와 같은 순위다.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상금랭킹 1위 이예원(20)은 1점을 얻는 데 그쳐 공동 62위로 고전했다.버디 잡은 황유민(사진=KLPGA 제공)
- 2연패 도전 이가영, 4승 사냥 이예원, 버디 1위 황유민..'공격골프퀸' 가린다
-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LPGA 투어 최고의 공격 골퍼는 누가 될까.앨버트로스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씩.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2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올해 3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최저타수로 순위를 가리는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정해진 타수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의 점수로 계산한다.이 같은 변형된 경기 방식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을 이끌어 내는 게 특징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하고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이가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이가영은 “처음 우승한 대회에 디펜당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부담도 되지만, 설레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코스가 그린 뒤쪽에서 경사가 내리막인 홀이 많아 핀보다 길게 쳤을 때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수밖에 없다. 핀 앞쪽을 공략하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노리겠다”고 전략을 밝혔다.상금왕을 향해가는 이예원은 시즌 4승과 함께 상금왕 굳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예원은 11일 기준 12억6054만4197원을 벌어 상금왕 경쟁에서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4억원 벽을 돌파해 상금왕이 더 유력해진다.이예원은 “타이틀엔 연연하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 막바지라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보기를 하더라도 공격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KLPGA 투어 최고의 공격형 골퍼 황유민과 방신실 그리고 최다 버디 1위 임진희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다. 황유민은 라운드 당 평균 버디수 3.6818개, 버디율 20.4545%로 이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66라운드에서 모두 243개의 버디를 낚았다.방신실은 평균 버디수 3.5172개, 버디율 19.5402%로 2위로 황유민 못지않게 버디 사냥에 능하다. 임진희는 올해 81라운드에서 273개의 버디를 수확, 최다 버디 1위에 올라 있다. 다음으로는 이예원(264개), 김민별(253개)가 ‘버디퀸’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