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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타K' 정일우, 첫방부터 굿샷… 실력도 비주얼도 굿
  • '골프스타K' 정일우, 첫방부터 굿샷… 실력도 비주얼도 굿
  • (사진=tvN STORY ‘골프스타 K’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정일우가 ‘골프스타 K’ 첫 방송부터 시원한 명품 스윙을 선보였다.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STORY ‘골프스타 K’에서 정일우는 팀장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빛나는 활약을 뽐냈다. ‘골프스타 K’는 골프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현직 프로 골퍼, 아마추어 도전자와 함께 팀을 이루어 30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놓고 벌이는 신개념 서바이벌 심리 골프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블루팀 팀장을 맡아 프로와 아마추어 각각 한 명씩 선발해 팀을 만든 후 게임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일우는 시작부터 거침없이 멤버를 구성하며 과감한 면모를 드러내 기대를 모았다. 평소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해왔던 정일우는 ‘드라이버’가 주특기인 문정현 프로를 선택했으며, 아마추어 멤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확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정일우는 특징이 명확한 팀을 구성했기에 게임을 통해 선보일 전술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방송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정일우는 ‘명품 스윙’으로 남다른 팀장 포스를 뽐내 박수 갈채를 받았다. B조의 첫 번째 순서로 타석에 오른 정일우는 적막의 분위기 속 부담감이 막중한 와중에도 흠잡을 곳 없는 시원한 티샷을 선보여 특급 에이스로 등극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골프스타 K’는 일반적인 골프 대회와는 달리, 각종 미션과 아이템이 등장하기에 앞으로 정일우가 팀장으로서 선보일 두뇌 활약과 남다른 골프 실력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정일우의 활약이 돋보이는 ‘골프스타 K’는 tvN STORY에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는 매주 화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2023.10.30 I 윤기백 기자
54개 세트·1000벌 넘는 의상…'더 마블스' 우주적 스케일, 이렇게 탄생했다
  • 54개 세트·1000벌 넘는 의상…'더 마블스' 우주적 스케일, 이렇게 탄생했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2023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는 ‘더 마블스’가 우주를 넘나드는 스케일에 걸맞는 제작진의 철저한 노력으로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장르에 걸맞게, 제작진은 총 54개의 세트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그 스케일을 실감케 한다. 이 세트에는 다섯 개의 행성, 우주 정거장, 우주선 5대, 탈출선과 탈출 포드 등 ‘더 마블스’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한 공간이 지어졌다. 또한 전작 ‘캡틴 마블’에 나왔던 ‘마리아 램보’의 집과 디즈니+ 드라마 ‘미즈 마블’의 주 배경이 된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 가족의 집은 이전의 비주얼과 완전히 똑같이 지어졌으며,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캐럴 댄버스’의 우주선, ‘세이버’ 우주 정거장, ‘얀 왕자’(박서준 분)가 사는 축제 분위기의 화려한 ‘알라드나’ 행성까지 생동감 있게 구현됐다. 이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프로덕션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각 행성마다 고유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팀 ‘마블스’가 찾아 가게 되는 행성 디자인을 철저히 신경 썼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타낙스’ 행성은 아이슬란드처럼 이끼 낀 바위와 회색 하늘을, ‘얀 왕자’의 ‘알라드나’ 행성은 포시타노처럼 햇살이 가득한, 형형색색의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 나도록 연출하는 등 행성마다 다른 나라에 가듯 뚜렷한 느낌을 살렸다는 후문이다.이 뿐만 아니라 의상 팀에게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더라도 모든 것이 현실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과제도 주어졌다. 전투에 특화된 ‘크리족’은 그 종족들만의 전투복을 입고 있지만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사는 ‘스크럴족’은 인간들과 같은 평상복을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입는 등 종족 별 성향이 드러나도록 했다. 이에 더해 세 히어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슈트뿐만 아니라 조연 및 단역들을 위해 총 1000벌이 넘는 의상을 만들며 영화의 디테일과 완성도에 각고의 노력을 쏟아냈다. 이렇듯 우주적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을 내세우며 기대를 받는 ‘더 마블스’는 올가을 극장을 찾는 모든 세대의 관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우주를 넘나드는 스케일과 완벽한 세계관을 선보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는 1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2023.10.30 I 김보영 기자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WRC 중부 유럽 랠리 우승
  •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WRC 중부 유럽 랠리 우승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된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12번째 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서 포디움에 오른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2위에 오른 도요타팀 소속 코드라이버 코드라이버 요네 할투넨(Jonne Halttunen)과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a), 우승을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Martijn Wydaeghe), 현대 월드랠리팀 감독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과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3위에 오른 포드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arveoja)와 오트 타낙(Ott Tanak).(사진=현대차.)올해 신설된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가 진행되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중부 유럽 랠리는 기존과 달리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랠리인 만큼 드라이버와 참가팀의 빠른 적응력과 랠리카의 순수 성능이 경기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현대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에사페카 라피, 티무 수니넨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현대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사진 오른쪽), 코드라이버 마킨 비데거(Martijn Wydaeghe, 사진 왼쪽)가 우승하고 기뻐하는 모습.(사진=현대차.)티에리 누빌은 베테랑답게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경기 18개의 스테이지 중 11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52분39초3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다.누빌의 우승과 더불어 현대모터스포츠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티무 수니넨 선수도 준수한 기록을 달성하며 향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39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방침이다.티에리 누빌은 우승컵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29점을 획득하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모습.(사진=현대차.)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은 “지난 사르데냐 랠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여 매우 기쁘다”며 “쉽지 않은 시즌이긴 하나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팀워크를 발휘해 남은 경기도 좋은 결과를 내며,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 홍보 물론 WRC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작년 대회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2023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10.30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플랫폼 사전규제 땐 토종기업만 역차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플랫폼 사전규제 땐 토종기업만 역차별”-“이대로 가면 2040년 0%대 성장… R&D 예산 복원해야”-환율 업은 中日철강 저가공세 ‘저탄소·고부가기술’로 맞서야-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환수 ‘없던 일로’△2면-이스라엘 “전쟁 2단계”... 이란 “선 넘었다”-공공기관 경영평가 가이드 알려드립니다-사설 <‘아니면 말고식’ 폭로에 올인, 巨野의 무책임>-사설 <이태원 1년...재난안전법, 소리만 요란했다>△3면-“연내 반등 기대하기 어려워...저평가주 중심 분할매수 고려할 만”-섹터 수익률 2위 반도체...외국인이 먼저 찜했다-ETF는 성장세 탄탄...채권·금리형이 이끌어△4면-“성장률 둔화하는데 건전재정만 고집...R&D예산·외평기금 재검토를”-국회→정부→다시 국회로...끝없는 ‘국민연금 개혁’ 폭탄 돌리기-가계대출 2.4조 또 늘자...당정 “스트레스 DSR 연내 도입”-4성 장군이 맡던 합참의장 해군중장 김명수 깜짝 발탁△5면-저가 수입철강 공세도 벅찬데 원자잿값까지 뛰어 ‘사면초가’-컬러강판부터 전기차강판·모터까지...K철강, 차별화 ‘고급 강재’ 승부수△6면-비윤계 포용에 영남 탈피까지...與 혁신 시작부터 잡음 무성-민주, 예산안 심사 전면전 예고...“순순히 끌려갈 생각없어”-유엔 제1위원회, 북핵 폐기 촉구 결의안 통과-이정미 “정의당,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제3지대와 연대 가능성도 △8면-“온플법, 공정거래법과 유사한 독일식 선택해야”-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115만명 ‘역대 최다’-美 통화정책회의·중동확전 우려... 환율 연고점 경신 주목-럼피스킨병 확진 60건 돌파...백신 긴급 접종시작△9면-기업대출 늘자...5대銀, 올해 이자이직 30조 훌쩍-5대 은행 연체율 ‘고개’-연13% 이자?...조건 붙는 ‘미끼’ 수두룩-고금리 상품 만기 도래...저축은행중앙회, 예탁금 10조 준비△10면-美 금리 동결 전망 속... 파월 메시지 촉각-내달 정상회담 열기론 했지만...美·中 “순탄치 않은 길 될 것”-포드 이어 스텔란티스 “일터로”...GM은 추가 파업 압박-정치적 리스크 부담?...리커창 사망에 ‘입단속’ 나선 中△12면-저가수주 끝, 선박값 쑥...K조선 ‘흑자 뱃고동’-4대 그룹 유일 공채제도 유지...JY ‘5년간 8만명 채용’ 속도전-아시아나 화물 떼고 대한항공 품에 안길까-“카페·서점서 아이오닉 체험...스며들기 전략으로 日 공략”-SK케미칼, 친환경 용기로 中공략 본격화△13면-SKT 임직원들 ‘생성형 AI’ 시험본다-LG U+ ‘엑사원’ 기반 LLM 개발 중-‘에어’로 보안 산업 내 AI 활용 확대 이끌 것-과방위 합의...‘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14면-“공공조달 입찰 때 여성기업확인제 도움 컸죠”-亞 7개국 시멘트기업 부산 집결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공동대응”-“AI 도입으로 MRI 촬영시간 절반가량 줄여”-초블레스, 내달 ‘가루 식초’ 출시... “K발표 문화 세계에 알릴 것”△15면-K푸드 ‘작은 거인’이 뛴다-“까다로운 수작업 고수...안목 높은 韓소비자 만족할 것”-히말라야 생존기술 담았다...3단계 스마트 발열 다운재킷-국민과 함께 지구 120바퀴, 칠성사이다 360억캔 판매△16면-삼성의 CSR 사업 키워드는 ‘동행’-재난 극복...현대차그룹 함께 달려요-LG화학, 청소년들에 환경 가치 교육-롯데, 협력사 판로 확대 돕고 지역 아동 돌봄 환경 개선-포스코, 경북소방 산불특수대응단에 WTP 산불진화장구 전달-현대모비스, 204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130명 규모 RE추진단 발족-효성 ‘고객몰입경영’ 선언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앞장△18면-증시 희망은 있다...폭풍 속 새내기주 무럭무럭-中 광군제 코앞 꽃단장 해볼까...화장품 ETF 활짝-美금리·韓수출...증시 방향타 돌릴까-중동 잿팍에도 AI 신서비스에도...업계동료 악재로 힘빠지는 네이버-무료 포트폴리오 상담...성공투자 디지털 조언 들어보세요△19면-원가 부담 지속에...건설사 실적 3분기도 ‘암울’-“공급 부족으로 집값 더 뛰라” 생애 첫 내집 마련 확 늘었다-“대단지에 역세권”...견본주택 ‘문전성시’-월세 4500만원...‘아크로 서울포레스트’ 가장 비싸△20면-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작년 대상 ‘와이즈발레단’ 포문...트바로티 ‘김호중’ 피날레△22면-유럽파 태극전사 축구팬 밤잠 훔쳤다-‘3승 후 준우승만 9번’ 박현경 910일 만에 통산 4승 성공-“亞 게임 넘어 월드컵에도 참가하고 싶다”-LIV 골프, 내년 한국 대회 추진...골프장 3~4곳 답사△24면-수능 수학, 공통 과목으로 족하다-소득대체율 딜레마, ‘다층연금’으로 풀어야-흔들리는 충청권 민심...정치권에 회초리 들까△25면-노동개혁이 성공하려면-비상구 없는 아시아나항공-대통령의 추모행사 참석이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26면-대체복무, 징벌적 성격 없애고 기간 줄여야-“‘사랑’에 집중한 한국식 개츠비로 브로드웨이 다시 도전”-안랩, 온오프라인 개발자 콘퍼런스 성료-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박현주, 최수연 출견-SK·베트남 ‘그린비즈니스’ 강화 시동-KT, 청각장애인과 함께 영화축제 즐겼다-태평양 업무집행대표 이준기 변호사 선출△27면-“159개 별 기억하겠습니다”...도심 곳곳 보랏빛 추모 물결-핼러윈 주말, 안전펜스 설치... 문 닫은 가게들도-“따듯한 침실, 소파, 빈대 최고 서식지...전국 확산은 시간 문제”-재택근무 경험자 88% “만족”...관리자급 67%는 “비효율적”-GDP 대비 고등교육비, OECD 4위...등골 휘는 韓학부모
2023.10.29 I 석지헌 기자
포드 이어 스텔란티스 잠정합의…GM 파업 확대 ‘압박’
  • 포드 이어 스텔란티스 잠정합의…GM 파업 확대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3곳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던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에 이어 스텔란티스와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제너럴모터스(GM)는 테네시공장에서 추가 파업을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숀 페인 UAW 위원장이 7월 12일 미국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에서 계약 협상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UAW 소속 스텔란티스 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W는 이날 저녁 스텔란티스와 잠정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UAW는 포드에 이어 사흘 만에 스텔란티스와도 잡정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4만5000만명 이상 근로자가 6주간 피켓시위를 벌인 사상 초유의 파업을 끝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UAW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와의 잠정합의 조건은 4년간 임금인상 25%를 비롯해 생활비 인상과 복리후생을 포함하면 사실상 33% 이상 임금인상, 공장 폐쇄에 대한 파업권 등 포드와의 합의와 일맥상통한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스텔란티스트의 UAW 소속 근로자 4만3000명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스텔란티스는 “직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와 공장 운영을 재개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달성했다”며 “스텔란티스에서 우리는 기록적인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노동자 계급과의 전쟁에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스텔란티스 계약은 강력한 중산층 일자리를 구축하기 위한 노조와 단체 교섭의 힘 덕분”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특히 UAW는 스텔란티스와 잠정합의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로 일리노이주 벨비데어에 있는 조립공장 재가동으로 중형트럭을 생산하기로 한 것으로 꼽았다. 또 공장 인근에 배터리공장도 짓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사업구조를 전기차로 전환함에 따라 많은 투자 비용을 이유로 1350명이 근무하는 해당 공장을 무기한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 정면에 GM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이로써 GM만 유일하게 잠정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UAW의 7주간 파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UAW는 스텔란티스와 잠정합의에 도달한 직후 GM의 테네시주 스프링힐 엔진공장으로 추가 파업을 결정했다. 이곳은 4000명 직원이 근무하며, 9개 조립공장에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GM의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시키고 재정적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는 조치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실제 GM 공장가동 중단으로 재정적 손실은 커지고 있다. GM은 이번 주초에 이번 파업으로 주당 4억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GM 교섭에서 퇴직금과 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합의 문제가 걸림돌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포드와 스텔란티스보다 더 많은 퇴직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이전에 고용된 근로자에 대한 연금 혜택 인상으로 경쟁사보다 더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노사는 팽팽히 맞서고 있다. 페인 위원장은 로이터에 “GM이 공정한 합의를 거부하는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GM은 “우리가 이룬 진전을 고려할 때 UAW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2023.10.29 I 이소현 기자
가전·전장 날개 단 LG전자, 3Q 영업익 '1조' 육박(종합)
  • 가전·전장 날개 단 LG전자, 3Q 영업익 '1조' 육박(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조민정 기자] LG전자가 장기화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전장과 가전사업 사업의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면서도 기존 생활가전과 TV 부문에서 기존 제품에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하는 식의 전략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추가 성장을 위해 가전과 전장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영역 투자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자료=LG전자)◇수요 둔화에도 가전 영업익 2배 ‘껑충’…전장 ‘호조’LG전자(066570)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094억 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확정실적을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과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비중 확대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2B 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의 30%대 중반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업(UP)가전 2.0 등 기존 제품에서 서비스·구독의 신규 영역으로 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장(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5035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LG전자는 지난달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를 지어 양산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모터, 인버터, 컨버터 제품을 생산 중이며 향후 북미지역 내 주요 OEM 업체와 전기차를 생산 판매하는 아시아 OEM업체 내 공급 확대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LG마그나 연간 매출의 20%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최근 GM, 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으나 당사 전장부품 주문 감소 피해는 감지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연말 성수기에 앞선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 정보기술(IT) 사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액 1조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IT 수요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LG 트윈타워 전경. (사진=이데일리 DB)◇4Q 시장 어렵지만 국가별 전략 대응·전장 경쟁력 강화LG전자는 오는 4분기에도 수요 둔화가 지속할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신사업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제품별, 지역별 차이가 있겠지만 냉장고와 세탁기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부터 글로벌 수요가 완만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이 가전시장에서 입지를 공격적으로 키우는 상황에 대해선 “중국 가전은 그간 저가 위주 제품에서 탈피해 제품력과 브랜드 강화에 더불어 생산기지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당사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집하고 자원 투입 우선순위도 재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이엘과 하이센스 등 중국업체의 추격 속도를 판단해 LG전자만의 브랜드 제품 가격경쟁력, 유통 커버리지를 진단해 국가별, 중장기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력 TV제품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의 올해 판매 실적도 지난해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지만 온라인과 기업간 거래(B2B), 렌탈시장 등 수요를 공략해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LG전자가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 성장 △Non-HW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불황 장기화에도 견조한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전장사업에 대해선 수주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요 제품별로는 인포테인먼트 60%, 전기차 부품이 20%, 차량용 램프가 10% 수준”이라며 “전기차 부품 수주 잔고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LG전자는 끝으로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투자도 중단 없이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10.27 I 최영지 기자
포드, 전기차 120억달러 투자 연기…배터리 공장도 지연
  • 포드, 전기차 120억달러 투자 연기…배터리 공장도 지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12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미루기로 했다. 가격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수요 둔화세가 이어진 탓이다.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까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사업 확장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포드 시카고 조립 공장 위에 포드 로고가 보인다. (사진=AFP)포드는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켄터키주에 계획된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계획한 120억달러 지출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가 전기차 사업에 책정한 500억달러 투자 중 일부다. 포드를 비롯해 업계 전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의 속도만큼 성장하고 있지 못해서다. 포드는 “북미 지역에서 많은 고객이 더 이상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대안으로 전기차에 붙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수요 둔화세를 언급했다.존 로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엄청난 가격 하락에 따라 새로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계획 중 일부를 연기하게 됐다”며 “많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포드도 가격과 수익성, 전기차 수요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포드는 SK(034730)온과 켄터키주에 지으려는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가동 목표는 2026년이었다. 이어 포드는 올해 초 확장한 멕시코 공장에서 전기차 머스탱 마하E 생산도 줄이는 등 전기차 생산에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기준을 높여놨다”며 “전기차 사업에서 더는 훌륭한 제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비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델e’라고 불리는 포드의 전기차 사업부는 올 3분기에 총 13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억7000만달러 손실을 웃도는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손실은 총 31억 달러 규모다. 또 포드가 3분기에 딜러에게 인도한 전기차 1대당 약 3만6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분기(3만2350달러)와 비교했을 때 손실 규모가 커졌다.포드는 이날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438억달러(약 59조3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억달러로 전년 동기(8억2700만달러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9센트 늘었지만, 월가 평균 예상치인 45센트에 미치지 못했다.포드는 전날 전미자동차노조(UAW)와 4년간 임금인상 25% 등에 잠정합의하면서 불확실성이 강화함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 발표를 보류했다. 그러면서 포드는 파업에 따른 피해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6주 동안 이어진 파업으로 13억달러의 손실을 봤고 자동차 8만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2023.10.27 I 이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진격의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조 시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진격의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조 시대-카카오 檢 송치…김범수 구속 기로-“다양성이 국력…여성·외국인·장애인 함께 갑시다”-내우외환 코스피, 2300선 깨졌다-[사설]한국형 제시카법…아동 성범죄 뿌리뽑는 계기 돼야-[사설]끝 안 보이는 저출산터널, 축소경제 대비책 시급하다△이태원 참사 1주기-어두운 클럽, 계단 비좁고 난간 아슬아슬 이태원의 밤, 달라진 게 없다-사라지고, 빛바래고, 꼭꼭 숨고…기억에서 잊혀진 ‘비극의 현장’△제12회 이데일리 WFESTA-진격의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조 시대-‘다름’도 ‘우리’라 말하세요…‘회색’ 정치가 ‘컬러풀’해질 겁니다-“자신과 비슷한 것만 보려는 알고리즘이 위기 만들어”-“‘다르다’는 것은 인류 삶 지탱하는 기둥”-“여성 일·가정 양립 위해 적극 제도개혁”-체험 공간 ‘W부스’ 인기만점 “내년엔 20대 딸과 함께 올래요”△제12회 이데일리 WFESTA-“다름 인정하는 다양·포용성 문화가 기업의 경쟁력 높여줘”-“워킹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자녀에게 참교육”-“여성 영어단어에서 보듯…여성은 그냥 철 들어”△제12회 이데일리 WFESTA-친구 입양하고, 동성끼리 사는 시대…“다양한 형태 가족 모두 포용해야”-세대 갈등 단정짓기보다…서로 다가가려는 노력 필요한 때-힐링 보이스에…하나된 관객들△종합-정의선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혁신·품질로 글로벌 영토 확장-헌재 “노란봉투법·방송법 직회부 합헌”…‘입법 강행vs거부권’ 충돌 예고-이스라엘, 가자 대규모 공격…본격 지상전 돌입 임박-처벌대 오른 카카오 법인 벌금형 땐 카뱅 매각 불가피△정치-與 혁신위, 청년·여성·원외인사에 방점…뜨거운 감자 ‘공천 룰’은 숙제-박근혜 손잡은 尹, TK 달래 보수결집 노린다-이재명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내홍 수습 나서-“홍범도 장군 독립유공자 명백” 박민식, 흉상 이전 언급 안해△경제-경기 서서히 회복…올해 성장률 전망 1.4% 유지-노인 열 중 한명은 無연금-작년 난방비 못받은 취약층 50만가구…올해는 어쩌나-농식품부, 물가안정 총력전…외식업계에 가격인상 자제 요청△금융-집 사려고 뺀 퇴직연금 1.15조…“노후빈곤 우려”-금융위, 제재 불복 소송 10건 중 4건 패소-“불법추심 꼼짝마” 채권관리시스템 통제강화-푸본현대생명, 발달장애인 행사 봉사활동-ABL생명,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확대△Global-美 하원의장에 ‘親트럼프’ 존슨…민주당과 마찰 더 커질 듯-日엔화가치, 구두개입에도 지속 하락-일본 IB업계 수수료 수입, 25년 만에 中 추월-포드-UAW, 임금협상 잠정 합의 자동차 빅3 동시파업 마무리되나-‘22명 살해’ 美총격범 ‘정신 질환’ 사격 교관△산업-‘선임사외이사’ 제도 전격 도입…JY식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전기차 배터리’ 영업이익 점프 삼성SDI ‘전고체·LFP’ 속도낸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FP 배터리 올라탄다-LG화학, 구조재편 속도 IT사업부 직원 전환배치-HD한국조선해양 5.2조원 ‘수주 잭팟’-KG모빌리티 ‘전동화 속도’ 창원에 배터리팩 공장 설립-GS칼텍스, 車플라스틱 재활용소재 신규생산 대비 탄소발생 70% 감축△산업-활명수 덕분에…동화약품, 올해 실적 경신 도전-엑스코프리 처방 급증…SK바이오팜 흑전 기대-최수연 “1+1은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공지도 없이 상폐…‘마로 코인’ 인출 60시간 막혀 이용자 ‘분통’△산업-손 안 대도 알아서 척척…벼수확도 스마트하게-김석환 “내년 매출 3조원대 회복할 것”-‘R&D 예산삭감 소송할건가?’…중기부, 기업 압박 논란 -무신사, 스포츠 시장서도 통했다…구매자 2배 껑충△증권-“전기차시장 부진 여파 크다” 전문가 82% “희망가 높아”-다시 등돌린 외국인…코스피, 백약이 무효-美 상장 앞둔 비트코인 현물 ETF, 한국선 지지부진-생활속 물 사용 가전 핵심 부품사로 도약△부동산-학교설립 거절당할라…신반포4지구 ‘발동동’-분양 몰린 광명…철산자이 흥행 촉각-성장세 꺾인 공항 면세점…수익 ‘내리막길’-압구정 현대 7단지 ‘130억’에 내놨다…신고가 경신할까△MICE-2025년 APEC 경제효과 최대 2.8조…‘마이스 도시’ 유치 총력전-부산·제주 “대형 국제행사 경험 많아” vs 인천·경주 “역량 충분, 균형발전 고려해야”-AI와 K콘텐츠의 만남△여행-진시황·양귀비가 반한 술…‘대륙의 자부심’을 마시다-“마라탕·양꼬치 즐기는 한국 MZ세대, 서봉주에돋 푹 빠졌죠”△스포츠-NC ‘플레이오프 명운’ 페디 어깨에 달렸다-‘슛돌이’ 이강인, 손흥민과 같은 22세에 UCL 데뷔골-“혈전증 극복 힘들었지만 매 대회 우승 위해 뛴다”-아파트 단지로 들어간 ‘스크린골프장’ 매년 20~30% ‘쑥’… 골프 보급 앞장△오피니언-아마추어 족구와 노후 재테크-기업 줄파산이 던지는 경고-투자 광풍株, 바구니 분류법△피플-음악과 인문학은 인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법률 도움 필요한 이들에 최선 다할 것”-연세대 신임 총장에 윤동섭 연세의료원장-“보이스피싱 같아요”…울고 있는 KTX 승객 보호 화제-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금탑산업훈장 수상-“美·日 넘어 유럽 진출…K뷰티 저력 알릴 것”△사회-8년 공들인 ‘한국형 전자충격기’ 두고…24억 들여 외국산 산다는 경찰-정원 50명 미만 ‘미니 의대’ 2025년 우선 증원 가능성-대법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피해자 명예훼손 아니다”-빼앗겼다 돌아온 고려 불상 대법원 “일본 소유권 인정”-‘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징역 20년 확정 살인죄는 인정 안돼
2023.10.26 I 조민정 기자
고금리·전기차 수요 둔화 '경고음'…계산기 두드리는 車업체들
  • 고금리·전기차 수요 둔화 '경고음'…계산기 두드리는 車업체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시대로 전환을 가속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많이 팔리고 있지만, 수요 둔화 신호가 점점 뚜렷해지면서 투자 및 생산 계획 철회 등 사업성 재검토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일본 혼다자동차 로고(사진=AFP, 로이터)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는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동개발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북미 출시를 목표로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와 경쟁할 수 있는 저렴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한 지 1년여만이다.미베 도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탓에 GM과 공동 개발 계획을 보류했다”며 “1년 동안 이 문제를 검토한 결과 사업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GM은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보다는 수요 충족을 위한 단기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년 전기차 수요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덕분에 판매량은 성장세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는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으며, 최초로 올해 누적 100만대 달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유럽연합(EU)에서 9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22% 증가했다.또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다. 패스트마켓이 산정한 탄산리튬 현물 가격을 기준으로 리튬 가격은 올해 들어 67%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코발트 가격은 같은 기간 20% 내렸으며, 작년 5월 이후로는 50% 이상 급감했다.중국산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일렬로 서있다.(사진=로이터)그러나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은 전년비 49%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63% 증가에서 급격히 낮아진 수치다.고금리 환경도 전기차 시대로 전환에 발목을 잡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멕시코 공장 계획을 늦추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처한 고금리 환경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구입자 대다수는 금리에 매우 민감한데 고금리 환경이 전기차 판매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투자 및 생산 계획에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고 있다. GM은 미국 내 두번째 전기차 전용공장인 전기 픽업트럭 공장 가동 계획을 1년 뒤로 미뤘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공장의 3교대 근무조를 일시 감축하는 등 전기차 생산 속도를 늦추고 상용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투자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두고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사람들이 마침내 현실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해왔으며, 아키오 회장은 높은 비용과 자원 부족 및 제한된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 산업체계가 직면하게 될 현실 과제를 지적하며 전기차 위주의 규제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이날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탄소 중립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규제가 이상적인 기준에서 만들어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이용자”라고 말했다.
2023.10.26 I 이소현 기자
포드·UAW, 임금협상 잠정 합의…빅3 동시파업 마무리되나
  • 포드·UAW, 임금협상 잠정 합의…빅3 동시파업 마무리되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째 이어진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첫 주자로 포드가 합의를 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과 스텔란티스 등 다른 두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쳐 미 자동차 ‘빅3’에서 동시에 벌어진 초유의 파업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 있는 포드 미시간 조립 공장 밖에서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원 두 명이 피켓 시위를 마치고 작별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와 UAW 협상단은 전날 밤부터 직접 만나 임금협상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결과 이날 잡정 합의에 이르렀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빅3 자동차업체 4만5000명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 42일 만에 이뤄진 첫 번째 합의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포드 노조원들에게 “우리는 포드에게 돈을 내라고 말했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며 “포드 파업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노사 합의에 따르면 포드 노조원들은 4년간 임금인상 25%를 포함해 생활비 수당 인상 등을 포함해 약 33% 상승의 임금 인상을 얻게 됐으며, 시간당 임금은 40달러 이상이 된다. 또 임시직 근로자들은 지난 22년 동안 이루어진 인상분보다 더 많은 150% 임금인상 혜택을 보며 퇴직자는 연간 보너스를 받게 된다.페인 위원장은 포드가 지난 9월 15일 이번 파업이 시작되기 전보다 50% 더 많은 돈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이번 잠정합의안은 포드 내 노조원 5만7000명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포드는 비준 전에 근로자들이 공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된 루이빌의 켄터키 트럭 공장과 시카고 조립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며, 이번 주 포드 익스플로어, 브롱코 등 생산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포드 시카고 조립 공장 위에 포드 로고가 보인다. (사진=AFP)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미국 사업장을 포괄하는 새로운 노동 계약에 대해 UAW와 잠정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힘든 싸움 끝에 선의의 협상을 거쳐 오늘 밤 역사적인 잠정 합의에 도달한 UAW와 포드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과거 미국 자동차노조 파업을 비춰보면 한 업체와 UAW 간 합의가 이루어지면 다른 회사들도 연쇄적으로 합의했다. 샘 피오라니 오토포캐스트 솔루션 글로벌차량 예측담당 부사장은 “이것은 다음 두 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세 계약 모두 서로 좁은 격차 내에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UAW는 GM의 대형 SUV를 생산하는 텍사스주 알링턴공장, 포드의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켄터키주 공장 스텔란티스의 램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스털링하이츠 공장 등 각 회사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장 파업에 돌입하면서 빅3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25년 만에 가장 긴 미국 자동차 파업으로 기록된 이번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93억 달러에 달한다고 앤더스 이코노믹그룹은 추정했다.
2023.10.26 I 이소현 기자
기아 모하비·포드 에비에이터·BMW 740i 등 7만 5000여대 '리콜'
  • 기아 모하비·포드 에비에이터·BMW 740i 등 7만 5000여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현대자동차·BMW코리아·포르쉐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7만 53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6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기아는 모하비 2만 6408대가 헤드라이닝(천장을 덮는 내장 부품) 고정 부품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포드의 에비에이터 등 3개 차종 2만 5687대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및 후방카메라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현대의 파비스 등 3개 차종 1만 6967대는 발전기(알터네이터)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7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BMW의 740i 등 13개 차종 5122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포르쉐 타이칸 970대는 고전압배터리 습기 유입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다음달 3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벤츠의 GLC 220 d 4MATIC 등 3개 차종 194대는 견인고리 홀의 제조 불량으로 견인고리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이달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3.10.26 I 박경훈 기자
UAW, ‘최대수익’ 에스컬레이드 공장 파업 확대…GM “손실 2배 증가”
  • UAW, ‘최대수익’ 에스컬레이드 공장 파업 확대…GM “손실 2배 증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0일 넘게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3곳에서 동시 파업을 진행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럴모터스(GM)의 수익성이 가장 큰 공장에 대한 추가 파업에 돌입, 임금협상에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GM은 파업 여파로 손실 비용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연간 재무 전망 발표도 미뤘다.GM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EV)(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미국 텍사스에 있는 GM의 알링턴공장에서 추가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쉐보레 타호와 서번, GMC의 유콘,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등 GM의 최대 수익 창출원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한다.이로써 UAW는 GM을 비롯해 포드, 스텔란티스 등 ‘빅3’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장 3곳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UAW는 미국 켄터키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포드의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생산공장과 스텔란티스의 램 1500을 생산하는 픽업트럭 공장에서 추가 파업에 돌입했다.UAW가 GM의 수익성이 높은 대형 SUV 생산 공장 파업에 돌입하면서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다. GM은 노조의 추가 파업으로 주간 손실 비용은 4억달러(약 5400억원)로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으로 누적 손실은 8억달러에 달한다. GM은 성명을 통해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파업 확대에 실망했다”고 노조를 비난했다.UAW의 추가 파업 소식은 GM이 지난 3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지난 몇 달간 말했듯 기록적인 이익에 기록적인 계약으로 가야 한다”며 “이제 GM 노동자와 노동계급 전체가 공평한 몫을 받을 때”라고 말했다. GM은 지난 3분기 매출은 5.4% 늘어난 441억 달러(약 59조원), 주당 순이익은 2.28달러로 월가 예상치(1.88달러)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다.GM은 파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연간 재무 전망 발표를 철회했다. 앞서 GM은 올 한해 120억~14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손실 누적으로 “2022년 중순부터 2024년 중순까지 전기차 총 4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며 전기차 로드맵도 수정했다. 파업에 전기차 시장 업황 악화로 미시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미뤘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직원과 주주에게 책임이 없는 계약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3는 4년간 약 23% 임금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GM과 포드는 추가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30%의 인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페인 UAW 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임금·복리후생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임금 인상 폭 추가 확대와 배터리 자회사 공장으로의 노조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UAW의 파업이 확대·장기화하면서 부품업체, 딜러사 등으로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앤더스 이코노믹 그룹은 지난 5주간 UAW의 파업으로 자동차업계 손실이 93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추산했다.UAW는 지난달 15일부터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파업에 돌입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초반 1만27000명 규모에서 추가 파업 확대가 이어지며, 현재 약 4만6000명까지 늘었다.
2023.10.25 I 이소현 기자
성일광 “이·팔전쟁, 모든 건 이란이 짠 오케스트라"
  • 성일광 “이·팔전쟁, 모든 건 이란이 짠 오케스트라"[인터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친이란 성향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발생한 사상자가 6500여명을 넘어서면서 ‘신(新)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에서 중동학을 전공한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을 24일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이 24일 이-팔 전쟁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성 위원은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투입과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참전을 이번 전쟁의 분수령으로 본다”며 “헤즈볼라는 그동안 잽만 날렸는데 전면전을 하게 되면 전쟁이 웰터급에서 헤비급으로 확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무기가 뛰어난 헤즈볼라가 뛰어들면 이스라엘군의 사망자가 늘어나고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이 개입하면 이란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을 것이다. 중국, 러시아 등도 변수가 될 수 있어 1차원적인 전쟁이 다차원으로 복잡해진다”고 전망했다.미국 입장에서는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에 참전의 명분이 생긴다. 실제 미국은 이-팔 전쟁 후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포드호와 아이젠하워호를 동지중해로 이동시키고, 중동 지역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했다. 여기에 미 6함대의 기함인 마운트 휘트니도 이스라엘 인근으로 이동 중이다. 이란과 레바논 등 중동 국가들이 전쟁에 개입하는걸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여차하면 투입될 수 있는 병력이다.성 위원은 이번 전쟁을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평가했다. 성 위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확전을 막는 것이 모양새가 좋았는데, 이제는 사실상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간의 전면전이 시간문제인 상황”이라며 “이스라엘이 지는 건 미국의 헤게모니가 상처를 받을 수 있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전쟁”이라고 분석했다.이스라엘 군인들이 23일 레바논 북부 국경 근처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사진=AFP)하지만 하마스가 땅굴에 들어가서 결사 저항태세를 하는만큼 과거와 달리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성 위원은 “가장 최근 이·팔전쟁이 벌어진 2014년에는 51일 정도 했는데, 그때는 건드리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은 괴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총길이 500㎞ 땅굴에 이스라엘 날씨가 10월부터 우기로 들어가는 시기라 전쟁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전쟁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태의 가장 큰 수혜자로는 이란과 러시아를 꼽았다. 러시아는 중동에 전선 하나가 더 생기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수교 협상이 중단되면서 이란은 수혜를 입었다.성 위원은 “이번 전쟁은 연출·제작·음악 모든 걸 이란이 짠 오케스트라로 본다”며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국교 정상화한다면 외교적 압박이 컸을 이란은 이번 수교를 막아야 하는 강력한 명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3.10.24 I 윤정훈 기자
뉴욕증시, 국채금리 널뛰기에 혼조 마감…다우 0.6%↓
  • 뉴욕증시, 국채금리 널뛰기에 혼조 마감…다우 0.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장기물 국채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시장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빌 애크먼 (사진=AFP)◇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장중 5% 돌파로 혼조 마감-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3만32936.41을 기록. -S&P 500 지수는 0.17% 떨어진 4217.04에 거래를 마쳐. 반면 나스닥은 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감.-그간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 국채금리에 민감한 나스닥도 소폭 상승.◇애크먼 “미 경제 빠른 속도로 둔화”-이날 오전 장중 5.02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애크먼 발언 이후 급락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도 8.7bp나 급락한 5%,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bp 내린 5.054%를 나타내고 있음.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장기국채에 숏포지션(공매도)을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밝혀.-앞서 지난 8월 애크먼은 미 30년물 국채에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음.◇쉐브론, 헤스코퍼레이션 530억달러에 인수-미국 석유메이저 기업인 쉐브론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헤스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3.7% 하락. -헤스코퍼레이션 주가 역시 1.1% 내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3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큰 공장인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의 조립공장 조합원 68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지만, 스텔란티스 주가는 0.32% 상승.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국제유가 이틀째 하락-인도 서부 텍사스 사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 마쳐.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마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양측의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미국 등 외교적 노력에 확전 가능성이 일부 줄어든 영향도 미친 것으로 해석.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엔비디아, PC칩 제조 나서-세계 최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아가 개인용컴퓨터(PC) 칩 시장에 진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저전력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고 협력해 PC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엔비디아와 AMD는 이르면 2025년부터 저전력 PC용 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내달 미중 정상회담 가시화-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방미 일정 관련 질문에 “이르면 이번주에 있을 수 있는 왕 부장과의 잠재적 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밝혀.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의제 등 실질적 논의를 하기 위한 회담이 될 것으로 보여.◇9월 생산자 물가 전월비 0.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4% 올라. -7월 0.3%, 8월 0.9%에 이은 석 달 연속 상승. 그나마 8월보다는 상승폭이 둔화.-유가 상승에 공산품이 전월비 0.8% 올라. 석탄 및 석유제품은 6.6%, 화학제품은 1.5% 상승.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제1차 금속은 0.2% 하락. -반면 서비스는 0.1% 하락. 성수기가 종료되면서 음식점및 숙박서비스가 0.4% 하락했고 운송서비스도 0.3% 떨어져.◇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의혹’ 조사 마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24일 카카오(035720)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15시간 40분에 달하는 금융감독원 조사 받아.-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 오전 10시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이날 오전 1시 40분께까지 조사를 진행. -김 전 의장은 이날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언급.◇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안 승인-23일 셀트리온 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는 안건을 승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안건 승인 후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1조원 이상이 나와도 무조건 관철하겠다”고 밝혀.-셀트리온(068270)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5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안건을 결의.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셀트리온은 전날 14만600원으로 거래 마쳐.
2023.10.24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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