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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현대차 합작공장, 美 조지아주 ‘올해의 딜’ 선정
  • SK온-현대차 합작공장, 美 조지아주 ‘올해의 딜’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합작 공장 프로젝트가 미국 조지아주 경제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 상을 받았다.13일(현지시간) 조지아경제개발인협회는 양사의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대형 커뮤니티 부문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2008년부터 조지아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계약 성사에 이르기까지 요구되는 전문성,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앞서 양사는 총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연간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가동 시점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SK온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SK온은 커머스시에 지은 자체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로 지난 2019년 ‘중형 커뮤니티’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SK온은 현재 조지아주에서 2개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대차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또 포드와 함께 총 3개 공장(켄터키주 2개·테네시주 1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이들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SK온은 미국에서만 180GWh이상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SK온 로고.(사진=SK온)
2023.11.14 I 김은경 기자
전기차 시장 ‘퍼스트무버’ 뚝심..정의선의 ‘중꺾마’ 승부
  • 전기차 시장 ‘퍼스트무버’ 뚝심..정의선의 ‘중꺾마’ 승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업황 둔화속에서도 2조원대 투자로 착공에 나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이자 전기차 시장의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의 상징이다. 그동안 내연기관에서는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종자)였지만 개화기를 지나 이제 막 확산 초입 단계에 진입한 전동화 시대에는 선제적 투자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58만8000대(현대차 33만· 기아 25만8000대)에서 2030년에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까지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운 바 있다.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 직후 현대차의 투자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큰 틀에서 어차피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 (투자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체인 미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이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장 설립을 연기하는 것과 달리 차질없이 계획한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에게 “지금 전기차 시장 수요에 현재 잠깐의 허들이 있다지만 급하게 전기차 생산을 전략적으로 줄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올해 글로벌 경기 불황속에서도 ‘자동차 수출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가 경제 버팀목이 되어준 현대차그룹은 여세를 몰아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총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늘어난 생산 물량만큼 판매 목표치도 높게 잡았다.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65만대(현대차 33만대·기아 22만대)에서 2030년에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2030년 글로벌 전기차 360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전동화 관련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미국 조지아주에서도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은 당초 계획했던 2025년 상반기보다 빠른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서기 위해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싱가포르 내에 연 2만~3만대의 ‘소규모 주문 맞춤형 생산’을 하는 글로벌 혁신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고 아시아 생산 거점인 인도를 비롯해 유럽에서도 전기차 생산시설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계속 끌어올릴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의 투자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톱 3’에 올랐을 정도로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지 50여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 글로벌 선두와의 격차도 크게 좁히는 중이다. 올 들어 9월 누적 기준으로 미국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기간 테슬라의 등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5.4%에서 57.4%로 무려 8%포인트 떨어졌지만 현대차·기아는 4%에서 4.8%로 0.8% 올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11.13 I 박민 기자
LTK, '나만의 숍 오픈하세요' 토크 콘서트 성료
  • LTK, '나만의 숍 오픈하세요' 토크 콘서트 성료
  • LTK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엘티케이(이하 LTK)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와 함께한 ‘LTK X 싱글즈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의 성공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나만의 Shop을 오픈하세요’를 타이틀로 진행했다. 56명의 국내 인기 패션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했다.대표적인 LTK 크리에이터 딘디가 강연자로 함께했다. 크리에이터로서 패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LTK를 통해 이를 수익화하는 방법과 LTK를 활용해 국내외 소비자 및 팔로워와 소통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LTK 마케팅 담당자가 진행하는 제품 교육 커리큘럼과 1:1 컨설팅 존도 있었다.글로벌 럭셔리 이커머스 플랫폼 네타포르테와 미스터포터의 브랜드존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로에베, 톰 포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브리오니, 자크뮈스 등 인기 브랜드 신상품을 직접 착장해보고, 자유롭게 믹스 앤 매치하는 등 이벤트를 즐겼다. LTK 코리아 권무성 지사장은 “많은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LTK 플랫폼을 통해 본인들의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성공신화를 그릴 수 있도록 LTK는 꾸준히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LTK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가이드해주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을 돕고 성공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2023.11.13 I 문다애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올라서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올라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1% 가까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2429.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31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민3798.1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나 한국 모두 3분기 실적시즌이 후반부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의 주가 영향력이 약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번주부터는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변수들에 영향 받는 국면으로 다시 이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산안 협상 등 주중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고유의 수급 이벤트인 공매도 금지 여진을 금주에도 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이차전지주들의 주가 폭등 이후 다음날부터 극심한 수급 불안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시행 이전의 주가로 회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왜곡의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99%), 전기전자(1.47%), 화학(1.47%)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상승장 속 운수창고(-0.63%), 기계(-0.7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71% 올라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45% 상승 중이다. 포드와 배터리공장 합작철회를 밝힌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31% 오르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도 2%대 상승 중이다.
2023.11.13 I 원다연 기자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공매도 개인-기관 조건 일원화 추진
  • [뉴스새벽배송]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공매도 개인-기관 조건 일원화 추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매년 연말 기준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내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대주주 기준 금액을 상향해 과세 대상을 줄이는 방안이다. 대주주 기준이 개편되면 상장 주식을 종목당 수십억 원 이상 보유한 극소수 개인 투자자들만이 양도세를 부담하게 되며, 대주주들이 과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몰아서 매도하는 시장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양도세 완화는 불법 공매도 금지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다.공매도와 관련해선 기관 및 외국인과 개인 간 차이가 있었던 거래 조건 일원화를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최소 담보 비율이나 상환 기간을 정해 놓는 등 기관·외국인과 개인의 공매도 거래 조건을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르면 이달 내 이같은 개선 방안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 관련 입법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공매도 전면금지 시행 이틀째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한 7일 오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 건물에서 현장 점검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3대지수 상승 마감-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민3798.11로 장 마감.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전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과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소화. ◇미중 경제수장, 바이든·시진핑 회담 앞두고 “디커플링 안한다”-중 양국이 서로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모색하지 않고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는 한편 경제 채널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밝혀. -미국은 건강한 경제 관계를 위해서는 규칙 기반의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흑연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 ◇무디스, 美신용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혀.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등급전망 하향 배경을 설명. -아울러 미국 정치 양극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전망 하향의 한 요인으로 꼽아. 무디스는 “의회 내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채무 능력 약화를 늦추려는 후속 행정부의 재정 계획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 ◇美 ‘정부 셧다운’ 닷새 앞두고 혼란 지속-미국 여야가 합의한 임시예산안의 적용 기간이 종료되는 17일까지 후속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연방정부의 일부 업무가 중지되는 셧다운 피할 수 없어. -이런 상황에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내년 2월까지 쓸 또 하나의 임시예산안을 제안했지만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강경파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혼란 지속. ◇정부,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추진 -정부가 주식 양도세를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져. 현재 매년 연말 기준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내는데, 종목별 대주주 기준 금액을 상향해 과세 대상을 줄이는 방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만 “현재 여러 가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단계이지 아직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는 야당과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혀. ◇당국, 공매도 개인·기관 담보비율 등 일원화 추진-당정이 개인과 기관 간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차이가 일원화하는 내용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내놓은 뒤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입법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져. -다만 현재도 공매도가 허용되고 있는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를 추가 금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에는 신중.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장조성자나 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 금지 예외 적용과 관련해 “특이사항이 있는지 금감원에 조사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이들의) 공매도를 막을 경우 투자자 보호나 우리 시장 발전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다시 한번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해. -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개선과 공매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견도 수렴. ◇한덕수 “횡재세 전혀 고려 안해”-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은행과 기업 등을 상대로 ‘횡재세’(외부 요인으로 과도한 이윤을 올린 기업에 추가로 매기는 세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 밝혀. -한 총리는 “횡재세보다는 환경이 좋아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기존 누진적 세금 체계를 통해 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해. ◇전기차 수요 둔화 … LG엔솔·포드 합작사 철회-전기차 수요 둔화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함께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이 백지화.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코치그룹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튀르키예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 그러나 LG엔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포드, 코치 등 3사는 올해 초 체결한 MOU를 상호 해지한다”며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할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데 상호 동의한 것”이라고 발표.
2023.11.13 I 원다연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 JV 취소·연기…배터리업계, ‘내실 다지기’ 집중
  • 전기차 수요 둔화에 JV 취소·연기…배터리업계, ‘내실 다지기’ 집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맞춰 속도 조절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빠르게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다.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앞세워 공장 구축·증설로 생산능력을 늘려왔다면 이제는 근본적인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프로)12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드, 코치가 체결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무산된 셈이다. 이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던 포드가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는 1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올해 말까지 60만대를 목표로 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40만대로 낮췄다. 오는 2026년 200만대 판매 목표는 무기한 연기했고 연간 전기차 생산량 60만대 계획은 내년 말로 미뤘다. 포드는 이번 MOU 철회 이유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MOU 철회와 관련해 “3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현재 소비자들의 전기차(EV)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지적한 대로 전기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 80개국에 새로 등록된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총 966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전 세계 전기차 증가율이 61.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율은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생산·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생산을 늘려오던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전기차 누적 4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또 GM은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연기한 데다 혼다와 2027년부터 보급형 전기차를 개발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결정은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테슬라의 배터리 주요 공급업체인 일본 파나소닉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올 3분기 일본 내 배터리셀 생산을 전 분기 대비 60%로 줄였고 폭스바겐그룹 역시 전기차 생산 규모를 줄이고 동유럽에 세우기로 한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무기한 연기했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국내 배터리 업계 역시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합작공장 설립 계획 수정 등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던 GM과의 미국 테네시 공장의 가동 시기를 내년 초로 연기했고 SK온과 포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었던 블루오벌SK 미국 켄터키 2공장 가동 시기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와 동시에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도 지난 1일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애초 계획대로라면 자금이 문제가 아니라 인력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며 “급히 성장하다 보니 간과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다지다 보면 배터리가 한 번 더 도약하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체들은 또 전기차 수요 둔화로 생긴 기존 공장의 유휴 라인을 잘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공장을 잘 활용하면 건설·시장 투자 비용과 숙련 인력 확보·교육까지 드는 수조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12 I 박순엽 기자
현대차그룹, IRA 여파에도 美 전기차 판매점유율 2위
  • 현대차그룹, IRA 여파에도 美 전기차 판매점유율 2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시장조사업체 익스페리언 통계를 활용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9월(1∼3분기) 미국 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한 85만2904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로 5.2%에서 7.4%로 2.2%포인트 뛰었다.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1위로 총 48만9000대가 등록돼 5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5만대·5.9%), 포드(4만7000대·5.5%), 현대차(4만1000대·4.8%) BMW(3만1000대·3.7%), 리비안(3만대·3.5%), 메르세데스-벤츠(2만7000대·3.2%), 폭스바겐(2만7000대·3.2%), 기아(2만3000대·2.7%) 등 순이었다.다만 4위 현대차와 9위 기아를 합치면 등록 대수와 점유율은 각각 6만4000대, 7.5%로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른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현대차그룹이 선전했다는 평가다.기아 EV6.(사진=기아)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거의 대부분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하는 물량이다. 이에 북미 지역에서 최종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IRA의 전기차 보조금 조항을 적용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다.그러나 IRA는 상업용 차량에 한해서는 예외 조항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현대차·기아는 전략적으로 상업용 전기차 리스 판매 비중을 늘렸고, 이에 따라 IRA 시행 이후에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에서도 미국 현지 딜러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판매장려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할인정책을 펴면서 보조금 혜택을 상쇄했다. 그 결과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미국 외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한편 오토모티브뉴스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독보적 1위인 테슬라의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와 BMW, 벤츠와 같은 해외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9월 테슬라의 등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5.4%에서 57.4%로 무려 8%포인트 떨어졌지만, 현대차는 4%에서 4.8%로 0.8% 올랐다.
2023.11.12 I 박민 기자
'쓱데이 보딩 완료' 신세계면세점, 쇼핑지원금에 최대 80% 할인
  • '쓱데이 보딩 완료' 신세계면세점, 쇼핑지원금에 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 (사진=신세계)‘쓱데이’는 신세계(004170)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축제 슬로건인 ‘쓱대급 쓱데이’에 맞춰 온라인몰과 시내 면세점 명동점, 부산점에서 역대급 혜택을 마련했다.온라인몰에서는 최대 8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에스티로더, 조 말론 런던, 키엘 등 인기 화장품?향수 브랜드부터 몽블랑, 톰 포드, 지방시 등 럭셔리 브랜드까지 70여 개가 넘는 라인업을 갖췄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쓱데이 행사 동안 온라인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클럽 회원 전용 제휴캐시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제휴캐시는 적립금과 중복으로 사용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이달 말까지다.온라인몰과 시내 면세점을 모두 활용하는 고객을 위한 O2O(Online to Offline) 연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 중 온라인몰에서 1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총 132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한다. 쇼핑지원금은 상품 결제 시 금액 구간별로 사용할 수 있는 정액 할인권이다.시내 면세점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명동점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총 5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증정한다. 해당 쇼핑지원금은 2만원과 3만원으로 나뉘어 모바일로 지급되며 100달러와 200달러 이상 구매 시 각각 사용할 수 있다.부산점은 당일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럭키볼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5000원권 상당의 지류 상품권 1매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박사 여행상품권(1명) △제주항공 부산-싱가포르 왕복 항공권 2매(1명) △가수 장윤정 부산 라이브 콘서트 티켓 R석 2매(1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한다.이번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확인 가능하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역대급 규모의 쓱데이인 만큼 폭넓은 할인과 함께 신세계면세점에서만 누릴 수 있는 알찬 혜택을 준비했다”며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들이 이번 쓱데이와 함께 행복한 면세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2 I 백주아 기자
LG엔솔, 튀르키예 합작공장 설립 중단…“포드에 직접 공급”(종합)
  • LG엔솔, 튀르키예 합작공장 설립 중단…“포드에 직접 공급”(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이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이차전지) 합작공장 프로젝트를 철회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어서다. 포드 측은 해당 합작공장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의 기존 생산공장에서 배터리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11일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드, 코치가 체결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구속력이 없는 MOU로 3사 협의 끝에 상호 해지됐다. LG에너지솔루션·포드는 이와 관련해 “3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현재 소비자들의 전기차(EV)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사는 지난 2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겐트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해당 합작공장에선 2026년부터 연간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앞으로 협의를 통해 생산능력을 45GWh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었다. 포드·코치는 튀르키예 내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 상당수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포드는 이번 합작공장 설립 계획이 무산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존 생산공장에서 배터리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전기 상용차 이-트랜짓(E-Transit)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포드는 “기존 추진했던 배터리셀 생산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고 양사는 기존 생산공장 내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배터리 업계에선 이번 발표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이 사업의 초점을 내실을 다지는 데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공장을 잘 활용하면 건설·시장 투자 비용과 숙련 인력 확보·교육까지 드는 수조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이번 협약은 구속력 없는 MOU로 본 계약 체결 전 상황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비용 손실도 없다. 여기에 더해 기존 공장을 활용해 배터리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 수익성에서 더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작이 아닌 단독 공장을 통해 배터리를 공급하면 수익을 나누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생긴 기존 공장의 유휴 라인을 할용하면서 자원 활용의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폴란드, 중국 남경, 한국 오창, 미국 미시간 등 높은 생산능력과 우수한 인력을 갖추고 있는 여러 글로벌 공장을 운영 중”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공장의 라인을 활용해 포드의 대규모 수주에 대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11.11 I 박순엽 기자
LG엔솔,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중단…"직접 공급 선회"
  • LG엔솔,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중단…"직접 공급 선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이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이차전지) 합작공장 프로젝트를 철회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어서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11일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드, 코치가 체결한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 3자 업무협약(MOU)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은 구속력이 없는 MOU로 3사 협의 끝에 상호 해지된 셈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 코치는 지난 2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겐트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합작공장에선 오는 2026년부터 연간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앞으로 45GWh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3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현재 소비자들의 전기차(EV)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의 상용 전기차 관련 공급 협력은 그대로 진행되리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전기 상용차 이-트랜짓(E-Transit)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포드 상용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셀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양사는 앞으로도 오랜 비즈니스 관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11 I 박순엽 기자
혼다도 美공장 임금 11% 인상…전미車노조 ‘파업승리’ 여파
  • 혼다도 美공장 임금 11% 인상…전미車노조 ‘파업승리’ 여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미국 공장 노동자 임금을 11%가량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약 한 달 반에 걸친 파업에서 사실상 승리하면서 비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혼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미국 내 공장 노동자들에게 내년 1월부터 임금을 11% 인상하고 최고 급료를 적용받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육비 및 학자금 대출 등 10개 이상의 새로운 복지혜택도 추가했다. WSJ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 자동차 제조사와 잠정 타결한 협상안이 노조가 조직되지 않은 혼다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UAW는 앞으로 테슬라와 토요타 등 비노조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조직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를 고려해 혼다가 한발 앞서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토요타 자동차도 이달 초 미국 공장 직원 대부분의 임금을 9% 인상하고 최고 임금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 바 있다. 한편, 혼다는 오하이오, 앨라배마, 인디애나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여러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소 2만2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2023.11.11 I 김상윤 기자
한국시리즈 지배하는 '오지배' 오지환, 역전드라마 주인공
  • 한국시리즈 지배하는 '오지배' 오지환, 역전드라마 주인공
  • 10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9회초 3점 역전포를 때려내며 팀의 8-7 승리를 견인한 LG 오지환이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프로 데뷔 후 한동안 ‘오지배’로 불렸다. 잘하든 못하든 경기를 지배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이후 경험이 쌓이면서 오지환은 KBO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오지배’라는 별명도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노리는 LG에서 오지환은 다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됐다.오지환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S 3차전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5-7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 극적인 스시런 홈런을 터뜨려 LG의 8-7 역전승을 이끌었다.오지환은 5-7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KT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다. 김재윤의 2구째 145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이끄는 한방이었다.사실 오지환은 이 홈런이 아니었다면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3-1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1사 1루에서 KT 장성우의 평범한 유격수 방면 타구를 뒤로 흘린 것. 침착하게 잡았더라면 병살타로 연결해 이닝을 끌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오지환의 실책은 LG에게 큰 악재가 됐다. 타구가 뒤로 빠지자 1루 주자 박병호는 2루를 거쳐 3루로 달렸다. 이어 LG 좌익수 문성주의 악송구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다.잇따른 실책에 LG 구원투수들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타 김민혁,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3점을 내줘 3-4 역전을 허용했다.LG는 이후 6회초 박동원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8회말 박병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패배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오지환이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내려놓지 않고 역전포를 쏘아올리면서 벼랑 끝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오지환은 이틀 전 열린 KS 2차전에서도 1-4로 뒤진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KS 무대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LG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KS는 말그대로 오지환이 지배하는 KS다.이날 결승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오지환은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오지환은 홈런 상황에 대해 “김재윤이 초구로 변화구를 던졌는데 공이 빠졌고 이후 장성우 형이 마운드로 올라가 대화를 나누더라”며 “성우 형이 ‘너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직구 던져’라고 했을 것 같아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타격에 임했는데 거짓말처럼 2구째 직구가 날아왔고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경기 초반 내 실책으로 3점이나 내줘서 마음에 짐이 있었다”며 “그래도 점수 차가 적어서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오지환은 “(시리즈 MVP 경쟁이) 재밌게 됐다”며 “나도 롤렉스를 받고 싶지만 우승이 우선이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구했다...LG, 기적같은 역전승 'KS 2승 1패'
  •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구했다...LG, 기적같은 역전승 'KS 2승 1패'
  •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9회초 2사 1, 2루 LG 오지환이 KT 김재윤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9회초 2사 1, 2루 LG 오지환이 KT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지환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트윈스를 구했다.LG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프로야구 2023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오지환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기적 같은 8-7 역전승을 거뒀다.KS 1차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뒤 2차전에서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로 5-4 역전승을 거둔 LG는 3차전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2년 만의 KS 정상 복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상황에서 먼저 2승에 도달한 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확률은 85%(20회 중 17회)나 된다.LG 임찬규와 KT 웨스 벤자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KS 3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홍창기의 중전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김현수의 내야땅볼로 만든 2사 2, 3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3-0 리드를 잡았다.KT는 3회말 곧바로 황재균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1-3으로 뒤진 5회말 LG 수비진의 실책 2개를 등에 업고 3점을 더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혁, 알포드, 조용호의 적시타가 한 이닝에 이어졌다.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KT는 5회까지 버티던 벤자민이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구원투수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등판하는 손동현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손동현은 첫 타자 박동원에게 4개 연속 직구 승부를 펼쳤다. 박동원은 이를 놓치지 않고 4구째 142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KS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LG는 선발 임찬규가 3⅔이닝 6피안타 1실점하고 일찍 마운드에 내려온 뒤 ‘벌떼 불펜’을 가동했다. 김진성-정우영-함덕주-백승현-유영찬에 이어 8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일찍 마운드에 올렸다.KT는 그냥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4-5로 뒤진 8회말 고우석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전안타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고우석의 5구째 빠른공을 가볍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부진했던 박병호가 가장 중요한 순간 귀중한 한 방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7-5로 앞선 KT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재윤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박해민과 김현수는 범타 처리했지만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타석에는 이날 5회말 결정적 실책으로 대량실점 빌미를 줬던 오지환이 들어섰다. 오지환은 김재윤의 2구째 143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힘껏 걷어올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이 됐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드라마 같은 한 방이었다.8회말 역전을 허용했던 고우석은 9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대타 김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대타 정준영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용은 배정대와 승부에서 초구에 폭투를 저질렀다. 결국 LG는 배정대를 1루에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 작전을 썼다.하지만 끝내기 역전패 위기 속에서 끝내 LG가 웃었다. 이정용은 김상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주무기 포크볼을 구사했다. 빗맞은 땅볼 타구를 직접 접은 이정용은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두 팀의 4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2차전 승리로 자신감 찾은 LG, 1·2차전과 같은 라인업 출격
  • 2차전 승리로 자신감 찾은 LG, 1·2차전과 같은 라인업 출격
  • 한국시리즈 2차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한 LG트윈스가 3차전도 1, 2차전과 같은 타순으로 나선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 2차전을 극적으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LG트윈스가 1, 2차전과 같은 타순으로 ‘LG킬러’를 상대한다.LG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KS 3차전에서 앞선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했다.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가 차례로 타석에 들어선다.KT가 배정대를 리드오프로 올리고 앤서니 알포드를 7번으로 내리는 등 타순에 대폭 변화를 준 것과 대조를 이룬다.LG는 이날 KT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한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LG에게 강했던 벤자민이다.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그래서 LG가 벤자민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타선을 꺼내들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기존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고 그대로 3차전에 나서기로 했다.염경엽 감독은 “벤자민을 특별하게 대비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직구와 슬라이더 패턴을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워낙 벤자민에게 약했기에 이젠 우리 타자들이 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좋은 흐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투수 운용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2차전에 나왔던)불펜투수 7명이 다 출격 대기한다”며 여차하면 2차전과 비슷하게 불펜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승 계투조를 한국시리즈에서 이닝과 관계 없이 앞당겨 쓰고 최원태를 뒤에 붙여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배정대, 리드오프 출격...KT, KS 3차전 라인업 대폭 수정
  • 배정대, 리드오프 출격...KT, KS 3차전 라인업 대폭 수정
  •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T위즈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배정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 1, 2차전에서 타격 부진으로 고민했던 KT위즈가 타순에 대폭 변화를 줬다.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2023 KS 3차전 홈 경기에서 배정대를 리드오프로 올리고 앤서니 알포드를 7번으로 내렸다.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알포드(좌익수)-오윤석(2루수)-조용호(우익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배정대의 1번 배치다. 배정대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16타수 6안타 2홈런 8타점 타율 .375를 기록한데 이어 KS 두 경기에선 8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500의 성적을 올렸다.KT는 그동안 상하위 타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정대를 6번 또는 8번에 기용했다. 하지만 타선 침체가 계속되자 그를 리드오프로 끌어올리는 변화를 줬다.그동안 클린업 타순에 배치됐던 알포드의 7번 배치도 눈길을 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289 15홈런 70타점을 기록한 알포드는 LG와 KS 2경기에선 6타수 무안타 2볼넷 4삼진에 그쳤다.이강철 KT위즈 감독은 “LG가 투수를 자주 바꿔 공략하기 쉽지 않다”며 “대타로 바꾸려고 해도 저쪽에서 준비를 이미 다 해둔 상황이라 이마저도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1승 1패에서 맞는 3차전을 잡으면 전체 시리즈에 큰 영향을 준다”며 “웨스 벤자민이 선발로 출격하는 만큼 오늘 이기면 팀 분위기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배정대는 “일단 출루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제가 LG전 타율이 높아서 (이강철) 감독님이 그렇게 결정하신 듯하다”며 “기회가 왔을 때는 타점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勞心 공략 나선 바이든 "중국의 전기차 시장 장악 좌시 안해"
  • 勞心 공략 나선 바이든 "중국의 전기차 시장 장악 좌시 안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노조 행보를 이어갔다. 노심(勞心) 공략을 위해 중국 전기차 산업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일리노이 벨베디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승리 집회에 참석해 “바이든 행정부는 UAW는 중국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자동차 업계)와 경쟁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티셔츠를 입고 단상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며 “중국은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려 하지만 나는 좌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지난 9월 UAW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상 처음으로 미국 완성차 3사(포드·스텔란티스·제너럴모터스(GM)) 동시 파업을 단행하자 바이든 대통령을 이를 지지했다.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파업 현장을 찾아 노동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주며 승리에 기여했던 러스트벨트(미 중동부 제조업 산업지대)의 노동자 표심을 재결집해야 하기 때문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정책을 비판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전임자가 재직할 때 미국 전역에서 자동차 공장 6곳이 문을 닫았다. 전국적으로 자동차 일자리 수만개가 사라졌다”며 “그는 전기차의 미래를 중국에게 양보하겠다고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 내 테슬라와 토요타 사업장의 노조 결성을 지지한다고도 밝혔는데 이는 이들 회사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UAW 구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다. 로이터는 노조와 민주당 관계자 등을 인용해 사측과의 잠정 합의안 비준이 마무리된 이후 UAW가 바이든 지지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노심을 노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對中) 견제 행보는 미·중 관계에 또 다른 도화선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잖아도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 등은 현재 25%인 중국산 자동차 관세를 더 높여야 한다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2023.11.10 I 박종화 기자
'박동원 기적의 투런포' LG, 0-4 열세 딛고 짜릿한 역전승...KS 1승 1패 원점
  • '박동원 기적의 투런포' LG, 0-4 열세 딛고 짜릿한 역전승...KS 1승 1패 원점
  •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 대 LG 트윈스 경기. LG 박동원이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역전 투런포를 날린 뒤 선두주자 오지환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6회말 1사 후 LG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7회말 2사 1루 LG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연패 위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2023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8회말에 터진 박동원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전날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LG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가을야구 5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반면 KT는 2021년 KS 4연승 포함, KS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LG와 KT가 맞붙는 KS는 9일 하루 휴식 후 10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LG 선발 최원태의 난조가 초반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원태는 LG가 KS 우승을 이루기 위해 시즌 중 야심차게 트레이드 영입한 선발투수. 지난 시즌 키움히어로즈의 가을야구 돌풍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하지만 최원태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를 겨우 1개만 잡았을 뿐 볼넷과 안타를 헌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KT는 1회초 최원태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고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첫 타자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다음타자 황재균은 중전안타를 때렸다. 앤서니 알포드 마저 볼넷을 얻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거저 얻았다. 4번 박병호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장성우에게 좌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더이상 어렵다고 판단한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를 빠르게 내리고 구원투수 이정용을 투입했다. 하지만 KT는 배정대가 이정용을 공략하면서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LG 타선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3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오스틴 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것이 5회까지 뽑은 점수의 전부였다.6회말에는 오지환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오지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쿠에바스의 142km 한가운데 커터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LG구단 역사상 21년 만에 나온 KS 홈런이었다. 오지환 이전에 KS에서 마지막으로 손맛을 본 LG 선수는 21년 전인 2002년 11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S 6차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린 최동수였다.KT는 7회초 이번 가을야구에서 맹활약 중인 손동현-박영현 ‘영건 불펜’을 가동했다. 하지만 LG는 2사 후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의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더해 3-4, 1점 차로 따라붙었다.LG는 최원태가 일찍 무너지기는 했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추가실점없이 버텼다. 이정용(1⅔이닝)-정우영(1⅓이닝)-김진성(⅔이닝)-백승현(⅔이닝)-유영찬(2⅓이닝)-함덕주(1이닝)가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초반 4점 차 열세를 차근차근 좁혀간 LG는 8회말 기어코 승부를 뒤엎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호쾌한 한 방을 터뜨렸다. KT 구원 박영현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겨 좌중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단숨에 5-4로 뒤집어졌다.리드를 잡은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날 9회초 결승타를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던 고우석은 이날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혁, 조용호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데 이어 김상수마저 2루수 땅볼로 잡고 기어코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2023.11.08 I 이석무 기자
'우승청부사' 기대했던 최원태, ⅓이닝 4실점 와르르...난감한 LG
  • '우승청부사' 기대했던 최원태, ⅓이닝 4실점 와르르...난감한 LG
  •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 ‘우승청부사’가 되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원태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최원태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2안타 2볼넷으로 2실점한 뒤 1사 2, 3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이어 구원투수 이정용이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최원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최원태는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시즌 중 키움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LG는 검증된 선발투수 최원태를 데려오기 위해 팀내 탑 유망주였던 이주형을 비롯해 김동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기꺼이 내줬다.하지만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LG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첫 타자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데 이어 다음타자 황재균에게는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3번 알포드 마저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최원태는 4번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한 고비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장성우에게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어렵다고 판단한 염경엽 LG 감독은 빠르게 최원태를 내리고 이정용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정용도 배정대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회초 스코어는 0-4까지 벌어졌다.LG로선 그나마 더이상 대량실점을 내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이정용아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1루 주자 배정대의 도루 시도를 포수 박동원이 잡아내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이날 최원태는 20개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었지만 제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2023.11.08 I 이석무 기자
KS 2차전 라인업 공개...LG는 1차전과 동일, KT는 신본기 선발
  • KS 2차전 라인업 공개...LG는 1차전과 동일, KT는 신본기 선발
  • LG트윈스 홍창기. 사진=연합뉴스KT위즈 신본기.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 나서는 LG트윈스와 KT위즈가 1차전과 큰 변화 없는 라인업을 공개했다.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위즈와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1차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로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하위타선은 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가 나선다.전날 LG는 7안타를 기록하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2득점에 그쳤다.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염경엽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계속 믿기로 했다.염경엽 감독은 전날 1차전을 마친 뒤 “타격 컨디션은 크게 나빠 보이지 않는다”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지만, 경기감각 등은 문제없어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LG 타선의 키플레이어는 홍창기다. 최근 3시즌 중 2번이나 출루왕을 차지한 홍창기는 전날 KS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팀의 리드오프가 부진하면서 타선 전체가 활기를 잃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홍창기에게 ‘하던 대로 하라’고 한마디만 했다”면서 “오늘 초구 쳤다고 내일은 1구만 기다려야지, 그렇게 변화를 주려다 시리즈 끝난다. 잘하던 거 그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T도 KS 2차전에서 박경수 대신 신본기를 선발 2루수로 출전시킨다. 신본기는 전날 박경수의 자리는 8번에 들어간다.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신본기(2루수)-조용호(우익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이강철 감독은 “유격수 김상수가 경기 중간에 빠지면, 대체할 자원이 신본기만 있어서 신본기를 선발로 투입하지 못했다”며 “혹시 김상수가 빠지면, 황재균이 유격수로 옮겨갈 수 있다고 판단해 오늘은 신본기를 먼저 2루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올 시즌 40경기에 나와 타율 .204 1홈런 7타점을 기록한 신본기는 2021년 KS에서 홈런을 때려 KT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2023.11.08 I 이석무 기자
위기의 K-배터리소재, 3가지 변수는..수요둔화·원자잿값·中리스크
  • 위기의 K-배터리소재, 3가지 변수는..수요둔화·원자잿값·中리스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잘 나가던 K배터리 소재업체들이 3분기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격적 투자를 펼쳐온 글로벌 완성차들도 속도 조절에 나서는 등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 둔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중국발 리스크가 가중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문승용 기자]◇메탈가격 하락...K양극재 영업익 ‘반토막’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6%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8033억원으로 전년대비 15.4% 늘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크게 악화됐다. 회사 측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수산화리튬 kg당 평균가격은 올해 1분기 75달러에서 2분기 45달러, 3분기 35달러까지 하락했다. 리튬 가격 하락으로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에코프로비엠은 메탈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스프레드 마진 축소와 재고자산평가손실 발생(340억원) 등을 이익 축소 배경으로 지적했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도 마찬가지다. 엘앤에프는 3분기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고 평가에 따른 손실금액을 100억원 반영했다. 포스코퓨처엠도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대비 54.6% 줄어들었다. ◇글로벌 완성차 생산량 조절 나서..전기차 수요 둔화 문제는 메탈 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는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주요 핵심 원자재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996만5000대로 전년대비 36.4%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전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61.3%였다.글로벌 완성차들도 잇따라 생산량 목표 조절에 나서고 있다. GM은 일본 혼다와 공동으로 추진해오던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규모의 보급형 전기차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고,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키로 했던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연기했다. 포드도 당초 계획했던 전기차 투자액을 대폭 줄였다. 전기차 세계 1위 테슬라는 멕시코 전기차 공장 착공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업체들도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 4분기와 내년 경영 환경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공급망·공급과잉 우려..중국발 리스크↑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배터리 핵심 광물을 둘러싼 중국발 리스크도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당장 내달부터 중국 정부는 흑연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흑연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국내 기업의 인조흑연, 천연흑연에 대한 중국산 수입 비중은 90%를 웃돌고 있다. 특히 배터리 소재인 전지박(동박)의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이 판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며 수익성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SKC는 3분기 44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6.7%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SKC의 경우 연말까지 재고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전날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이익률은 1.4%까지 하락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우려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모델 및 생산량 목표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미국 대선과 중국의 보복조치로 인한 원재료 조달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2023.11.08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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