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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요 차량 브랜드의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를 공개했다. 14개 브랜드 중 렉서스만이 유일하게 합격점을 받았고, 테슬라ㆍ벤츠, BMW 등의 시스템에는 무더기로 ‘불량(Poor)’ 평가가 내려졌다. 대부분의 차량 시스템이 운전 중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거나, 긴급상황에서의 개입 역할이 부족하다는 게 IIHS 분석이다. (자료=IIHS)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IIHS가 발표한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에서 ‘렉서스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보통(Marginal)’ 혹은 ‘불량’ 평가를 받았다. IIHS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면밀하게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관 중 하나로, 이번 평가에서는 14개 자동차 브랜드의 운전 주행 지원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통상 차선이탈, 조향 및 제동 개입 등의 보조장치를 말하며 IIHS는 시스템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 운전자를 다시 참여시키기 위한 경고가 무시되는 경우를 포함해 긴급상황에서의 시스템 절차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이 유일하게 양호(Acceptable)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할 때 차선 유지, 차량 대 차량 거리유지, 차선 분할, 차선 변경, 다른 차량 추월과 같은 등의 주행 기능을 지원해준다. IIHS는 렉서스 팀메이트 시스템의 주의 환기 기능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칭찬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와 닛산(Nissan Motor)의 내비-링크(ProPILOT Assist with Navi-link)에게는 ‘보통’ 등급을 부여했다. 나머지 BMW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Active Driving Assistant Pro), 포드의 블루 크루즈(BlueCruise),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테슬라의 오토파일러(Autopilot, Version 2023.7.10.), 벤츠의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with Active-Steering Assist) 등이 ‘나쁨’ 평가를 받았다.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IIHS 사장은 “대부분의 시스템에는 오용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부족하다”며 “일부 운전자는 부분 자동화가 장거리 운전을 더 쉽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분 자동화가 운전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유명 충돌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시스템에 적절한 안전장치가 없을 경우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比 212.1% 증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2.1%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회사는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우노의 금융수익 및 기타수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이후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수출중심의 폴라리스우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억원,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36.1% 늘어났다.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부품 중 공조제품에 조립되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북중미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조 부품 사업부 매출실적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약 5천억원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세원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폴라리스AI(옛 리노스)는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들은 I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감독 부재’ 올림픽 대표팀, 사우디 대회 명단 발표... 양현준·배준호 발탁
  • ‘감독 부재’ 올림픽 대표팀, 사우디 대회 명단 발표... 양현준·배준호 발탁
  • WAFF U-23 대회에 나서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올림픽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대표팀이 참가한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A대표팀에 뽑혀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양현준(셀틱)과 지난해 U-20 월드컵 4강 멤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해외파 4명이 발탁됐다. 독일 뒤셀도르프 소속 김민우는 남자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발탁됐다. 배준호는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강성진(FC서울), 홍윤상(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도 이름을 올렸다.황선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해외파 4명 중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는 4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 이후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셀틱, 스토크시티, 세인트 미렌을 방문했다”라며 “배준호는 예선에 보내주는 걸로 어느 정도 합의됐다. 팀 사정상 바뀔 수 있지만 약속받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라며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내가 구단 방문해서 허락받았다”라고 말했다.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수장 없이 나선다.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황 감독은 “우려되고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코치진과 확인해야 하는 부분, 경기 라인업과 콘셉트도 어느 정도 정해서 절차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서 훈련, 경기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치른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올림픽대표팀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23인 소집 명단>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MF : 이강희(경남FC)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백상훈(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
2024.03.11 I 허윤수 기자
KCC 후원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로고 발표
  • KCC 후원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로고 발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002380)의 CI(Corporate Identity)가 반영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Ford Championship Presented by KCC)의 새로운 로고가 발표됐다.KCC의 CI가 반영된 미국여자골프(이하 LPGA) 투어 신설 대회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의 새로운 공식 로고(사진=KCC)KCC가 후원하는 LPGA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바이 KCC’는 오는 28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세빌 골프&컨트리클럽(G&CC)에서 총상금 200만달러(한화 약 26억 4000만원), 우승상금 30만 달러(3억 9600만원)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KCC는 이 대회에서 공식 타이틀, 대회장 내 광고판 노출, TV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시장에서 KCC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클렌체(Klenze)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KCC 관계자는 “KCC의 CI가 반영된 대회 공식 로고를 비롯한 다양한 KCC 이미지가 한국,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68개국 4억9000만명이 시청하는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국내 프로농구 대회 스폰서 및 프로야구 관련 스포츠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온데 이어 앞으로는 LPGA 후원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지고 브랜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김영환 기자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비 212.1%↑
  •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비 212.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세원(234100)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2.1%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이와 관련해 폴라리스세원은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우노의 금융수익 및 기타수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수출중심의 폴라리스우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억원,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36.1% 늘어났다.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부품 중 공조제품에 조립되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관계자는 “북중미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조 부품 사업부 매출실적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약 5천억원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세원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 폴라리스AI(옛 리노스)는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들은 I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024.03.11 I 이정현 기자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3월의 차,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쿠페’
  •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3월의 차,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쿠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올해 3월의 차로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쿠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KAJA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지난 2월 한 달간 출시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이다.올해 2월 후보는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쿠페, 포드 올-뉴 머스탱(브랜드명 가나다순) 등이다. 디 올-뉴 CLE 쿠페는 50점 만점에 31.3점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쿠페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각각 10점 만점에 7.7점을 받았다. 동력 성능 부문은 6점을 기록했다.KAJA는 지난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진출하는 특권이 주어진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쿠페는 기존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와 기술 혁신을 융합한 2도어 모델로, 브랜드의 전통을 잇는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디자인과 경쾌한 주행 성능, 첨단 디지털 장비 등을 두루 갖췄다”고 말했다.
2024.03.07 I 이다원 기자
“장인화號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투자 속도 조절 없다”
  • “장인화號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투자 속도 조절 없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새 수장을 맞은 후에도 이차전지(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전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에서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후보)은 전체적으로 이차전지 투자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앞으로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게 큰 방점”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오른쪽)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마련된 포스코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김 총괄의 발언은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선임 후 이차전지 투자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이란 일각의 예측에 대해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성장 속도가 조절되고 있으나, 장기 투자 계획 역시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김 총괄은 “최근 시장은 케즘(일시적 정체)이라고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양극재) 주문은 줄지 않고 있고 실제 투자는 지금부터 2~3년 뒤를 위한 투자들”이라며 “수주한 것을 베이스(바탕)로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 투자는 하지 않는다. 수주한 걸 투자 하지 않을 순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SK온과의 양극재 계약 시점에 대해선 앞단인 전기차와 배터리 셀 제조사 간 계약이 먼저 성사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포드와 SK온이 어떻게 가느냐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뒷부분 조율은 다 끝나 있으나 앞단 계약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최근들어 리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김 총괄은 “리튬 가격이 떨어졌다 높아지는 것은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가격이 높아질수록 수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관련해선 회의적인 입장은 유지했다. 그는 “LFP는 삼원계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마진을 붙여 영업이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라며 “끊임없이 연구해야 될 종목이라고는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고객이 원하면 공급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사업은 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CNGR과의 협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잘 나가는 LFP 회사들이 중국에 꽤 많다”며 “전통적으로 포스코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중국 그룹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업체와 (제휴)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중국 업체와의 협업 방식에 대해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분율 25% 미만의 합작법인(JV)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JV를 맺고 있는 중국 회사들과도 단계적으로 지분율 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끝으로 김 총괄은 포스코퓨처엠 신임 대표를 맡게 된 유영옥 사장에 대해 “이사회에 함께 들어가는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 워낙 잘 안다”며 “앞으로 회사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고 아마 큰 그림은 계속 진행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6 I 김은경 기자
2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24.9%↓..5시리즈 앞세운 BMW ‘1위’
  • 2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24.9%↓..5시리즈 앞세운 BMW ‘1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2월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9% 줄어들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수입차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BMW로 5시리즈 등 신차 효과가 뚜렷했다는 분석이다.BMW 5시리즈. (사진=BMW)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1만62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다만 전월(1월 1만3038대)과 비교하면 24.1% 늘었다.1~2월 누적 등록대수는 총 2만93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했다.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BMW가 6089대로 가장 많아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한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5시리즈 효과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MINI 755대, 토요타 736대, 폭스바겐 462대, 포드 306대, 랜드로버 275대 등이다.2월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BMW 520으로 총 1384대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이 860대, BMW 530 xDrive가 639대 각각 팔렸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8876대로 전체 등록대수 대비 비중이 54.7%에 달했다. 이어 가솔린 517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5대(3.4%), 디젤 459대(2.8%) 순이다.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381대로 82.4%에 달했다. 이어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다.구매 유형별 비중을 보면 개인 구매가 65.1%(1만572대), 법인 구매가 34.9%(5665대)를 각각 차지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4.03.06 I 이다원 기자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중국 춘절이 2월로 밀리면서 동월 기준 중국 전기차 판매비중 증가로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춘절 영향…판매 충격 2월로 밀릴 것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기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3%(5.9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삼성SDI는 44.3%(2.5GWh), SK온은 19.1%(2.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러한 이유로 올해 1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강세를 보였으나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의 데이터가 모두 집계된 후에 정확한 업체별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에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2024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차량 판매호조, 신차 출시 확대…삼성SDI 두드러진 성장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편 삼성SDI는 자회사 STM을 통해 자체 양극재 생산을 확대하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LFP 개발과 함께 현대차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럽과 북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팅 마하-E(Mustang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20.5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Ideal(리샹)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Atto 3(Yuan plus), Atto 4(Seal)에 더불어 돌핀(Dolphin)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현대무벡스,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공장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 현대무벡스,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공장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무벡스가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공장의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올해 2차전지 신사업 성과의 첫 포문을 열었다.현대무벡스가 개발한 AGV모델/제공=현대무벡스현대무벡스는 지난 1월 에코프로비엠과 약 200억 원 규모 통합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글로벌 첨단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SK온, 포드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초대형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약 1조 200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완공 후 연간 4만 5000톤(전기차 54만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현대무벡스는 이 공장에 자동창고시스템(AS/RS)을 비롯해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스마트 물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배터리 공정에 이어 소재 분야까지 신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현재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건립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에코프로HN 초평2캠퍼스 자동창고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고객사의 안정적인 북미 양극재 공급망 구축 사업에 최적의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일조할 것”이라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성과를 올린 만큼 올해도 여세를 몰아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토탈 스마트 물류 설루션 기업이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석유공사, 지난해 당기순익 1788억…2년 연속 흑자
  • 석유공사, 지난해 당기순익 1788억…2년 연속 흑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당기순이익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사진=석유공사)석유공사는 지난해 17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년 연속 흑자다. 석유공사는 2010~2021년 1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왔으나 재작년 흑자 전환한 바 있다.석유공사는 국내 원유 수급을 맡은 공기업으로서 2008년 국제유가 급등을 계기로 공격적인 해외자원 개발 사업을 펼친 게 장기간 큰 손실로 이어졌다. 2015년 한때 연간 당기순손실이 4조5003억원까지 커졌었다. 그러나 10여년에 걸친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2022년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분 보유 해외 유전·가스전 수익이 크게 늘며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이익 폭은 전년대비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2671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줄었고, 영업이익도 8465억원으로 52.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이에 비례해 재작년 3130억원에서 42.9% 줄었다. 2022년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가 지난해 90달러 전후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다만, 2020년까지만해도 조 단위에 이르렀던 당기순손실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재무 상황을 개선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3688억원을 포함해 최근 3년 새 총 1조7577억원의 차임금을 줄였다. 석유공사는 이를 통해 연 4000억원 가량의 이자비용 중 약 915억원을 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부채총계가 약 20조2000억원으로 자산총계(18조5000억원)를 웃도는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다.석유공사는 재무 개선을 위해 재정건전화위원회와 경영성과 극대화 대책반(TF)을 운영해 왔다. 석유개발 부문에서도 과감한 투자보다는 기존 광구 인근지역 위주의 탐사·개발 전략을 통해 손실 위험을 낮추고 있다. 영국 천연가스 자회사 ‘다나’는 이 같은 전략 아래 지난해 기존 북해 ‘톨마운트 메인’ 가스전 인근에 톨마운트 이스트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시작하고, 추가로 인근 언(Earn) 구조에서 천연가스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이글포드 사업에서도 1000만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해 자산 가치를 늘렸다.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내며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형욱 기자
니만, LIV 골프 시즌 2승…한 달 사이 상금 110억원 벌었다
  • 니만, LIV 골프 시즌 2승…한 달 사이 상금 110억원 벌었다
  • 호아킨 니만이 3일 열린 LIV 골프 3차 대회-제다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호아킨 니만(26·칠레)이 리브(LIV) 골프 3차 대회-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2024시즌에 열린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니만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지난달 LIV 골프 개막전으로 열린 마야코바 대회 1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한 달 만에 우승한 니만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4시즌 LIV 골프 승점 1위(80점)로 올라섰다.니만은 경기를 마친 뒤 “나는 이번 3주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할 수 있다고 스스로 되뇌었다. 다음주 4차 대회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며 자신만만해했다.그는 지난주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활약했다.특히 니만은 올 시즌 LIV 골프 3개 대회에서 828만5000 달러를 획득했다. 두 달 동안 우리 돈으로 110억5000만원을 번 셈이다.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 50만 달러(개인당 12만5000 달러)로 총 412만5000 달러(약 55억원)를 받았고, 2차 대회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개인전 공동 30위 상금으로 16만 달러(약 2억1000만원)를 획득했다.여기에 이번 3차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3000만원)를 손에 넣었다.최근 니만의 활약이 대단하다. 니만은 지난해 12월 유럽 DP 월드투어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했고 이외 두 개 대회 호주 PGA 챔피언십 5위,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동 4위 등 3개 대회 출전해 모두 톱5에 올랐다. 이에 다음달 개막하는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이례적으로 니만에게 초청장을 줬다.니만은 “나의 경기 방식이 더없이 기쁘다”면서 “단지 같은 길을 계속 가고 싶다. 내가 이번주 경기한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해 큰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미국)은 사흘 동안 16오버파 226타를 쏟아내 최하위인 53위에 그쳤다. 52위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와 무려 11타 차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졌다.단체전 우승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끄는 팀 크러셔스 GC가 차지했다. 합계 38언더파를 기록한 이들은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39억9000만원)를 나눠갖는다.축하받고 있는 니만.(사진=AP/뉴시스)
2024.03.04 I 주미희 기자
양주시,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선정…드론 배달 상용화 추진
  • 양주시,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선정…드론 배달 상용화 추진
  • (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드론실증도시에 참여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추진한다.경기 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국비 3억9000만원을 확보했으며 3월 중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대표사업자인 양주시를 주축으로 경기교통공사와 유망 드론 기업인 ㈜비씨디이엔씨가 주관해 진행한다.아울러 ㈜포드림과 ㈜카본메이크, ㈜이노스카이 등 드론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행락객·관광객을 대상으로 ㈜마트킹과 재단법인 송암스페이스의 치킨·족발·파스타·분유 등 피크닉 기획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할 예정이다.사업에 참여하는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에 양주시와 지역밀착형 차세대 모빌리티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 공모를 함께 추진했다.경기교통공사는 본사에 드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 관제 전문인력을 채용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비씨디이엔씨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조달청 지정 혁신제품인 ‘BCD360 VR드론’을 보유하고 있다.양주시 역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론정책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드론 관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강수현 시장은 “드론산업은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미래산업”이라며 “양주시의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 동·서 균형발전은 물론 주거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정재훈 기자
"애플카 중단" 호재와 악재 사이…한숨 돌린 테슬라?
  • "애플카 중단" 호재와 악재 사이…한숨 돌린 테슬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은 호재일까 악재일까.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의 전기차 개발이 갑자기 중단된 것은 자동차 시장의 암울한 신호이기도 하면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우선 가장 큰 수혜자는 테슬라가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시장에서는 애플카 개발 소식이 알려졌을 때 테슬라가 가장 큰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애플과 같은 빅테크가 아이폰에서 보여준 디자인과 혁신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접목하게 되면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1위인 테슬라의 위상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마이크 램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최첨단 차량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며, 애플의 전기차도 같은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경례하는 것과 담배를 상징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추가로 별다른 말은 전하지 않았지만, 그간 행보로 봤을 때 애플의 전기차 철수 소식을 축하하며 안도한 것으로 해석된다.과거 모델3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암흑기에 머스크 CEO는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려 팀 쿡 애플 CEO에게 연락했는데 거절당했다”고 공개하면서 후발주자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애플을 비꼬기도 했다.반면 마켓워치는 “애플카 중단 소식에도 테슬라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며, 애플카 출시는 확률이 낮은 이벤트였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종가기준 애플은 0.81% 상승했다. 테슬라는 0.17% 오르는데 그쳤다.일론 머스크 CEO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X계정에 올린 애플카 개발 중단 소식에 대한 게시글(사진=머스크 X 갈무리)이어 블룸버그는 애플카의 개발 포기로 자동차업계에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위협(경쟁자)을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직하는 인재들을 수혈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램지 애널리스트는 “그들(자동차제조업체)은 아마도 안도하고 있을 것”이라며 “애플은 시장 진입 초기에 업계를 놀라게 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도 전에 개발 중단을 선택한 것은 이 시장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잘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량과 비교해 보조금이 없으면 여전히 고가인데다가 충전소 부족과 최근 한파에 따른 충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리스크가 커진 측면이 있다.특히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테슬라가 쏘아 올린 차량 가격 인하와 함께 수요 감소는 현실화했다. BYD 등 중국 업체도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며 극심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해온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등 기존 자동차제조업체들은 투자를 연기하고 생산계획을 철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도 2030년까지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도 올해 생산은 9000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예고된 상태다.아울러 자동차산업에서 혁신이 그만큼 힘들다는 점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프 슈스터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 자동차 연구담당 부사장은 애플의 철수와 관련 “테크(기술)업계에서 자동차 부문의 혁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자율주행과 관련해서 시장의 신뢰성과 규제 승인을 얻는데 장벽이 예상보다 높은 것도 애플카 개발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GM의 로보택시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고에 연루되면서 사업 허가는 박탈당했고, 크루즈의 전체 인력 중 24%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2024.02.28 I 이소현 기자
“애플카 조직 해고 계획” 애플 전기차 개발 왜 무산됐나
  • “애플카 조직 해고 계획” 애플 전기차 개발 왜 무산됐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고, 관련 인력을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AI 시장의 승기를 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간 굳건히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지켜온 애플을 추월하며 ‘왕좌’를 탈환하자 기술 전쟁에서 AI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성장세가 둔화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애플카 컨셉 디자인 (사진=애플인사이더)◇“애플, 전기차 연구조직 해산”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이러한 사실을 애플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공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애플카 개발에 종사해온 직원 중 상당수가 애플의 핵심 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엔 수백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차량 디자이너들이 있는데 일부는 다른 조직으로 옮길 수도 있으며, 일부는 해고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애플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애플카 랜더링(사진=이데일리 DB)실제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지만,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의 계획이 알려졌다. 애플이 2010년대 모바일 시대 승자를 넘어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차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지만,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 등으로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애플카 출시 시점은 2025년으로 잡았다가 2026년으로 1년 연기된 뒤 최근에는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성능도 축소됐는데 애초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 5’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레벨 4’로 수정됐고,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레벨 2+’ 기술까지 낮아졌다.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핵심 인력들도 대거 교체됐다. 더그 필드 프로젝트 책임자가 2021년 9월 퇴사해 포드자동차로 옮겼고, 지난달에는 DJ 노보트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했다. 또 레이더 시스템 개발 수석 엔지니어 및 배터리 시스템 그룹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도 다른 회사로 옮겼다. 애플과 MS 로고(사진=로이터)◇ “AI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전기차 수요 부진도 영향애플이 미래 먹거리로 여겼던 애플카를 포기한 데에는 당초 계획과 달리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은 애플카 가격을 약 10만 달러로 책정했으나, 경영진은 자사의 다른 제품에서 누리는 이익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걱정하고, 이사회에서는 매년 수억달러를 계속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애플은 2015년경 TV 제작 계획을 포함해 여러 프로젝트를 폐기한적이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고, 많은 직원이 참여하고, 수십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프로젝트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생성AI 챗봇 챗GPT의 등장과 AI 열풍으로 세계 기술 시장은 또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다른 빅테크들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PC 시대에서 기술 라이벌로 꼽혔던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투자 등 AI 경쟁에서 앞서나가며 애플을 꺾고 세계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애플은 인터넷 없이도 AI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폰에서도 삼성전자에 밀렸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자사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먼저 발표한 한편, 애플은 구체적인 AI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는 AI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누라그 아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전기차를 포기하고 AI로 자원을 전환하기로 한 결정은 자동차 대비 AI 수익원의 장기적인 수익성 잠재력을 고려할 때 좋은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또 테슬라를 필두로 급성장했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성장세가 둔화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도 올해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 목표와 이익 예측치 등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UBS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올해 47%에서 내년에는 1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축하의 뜻을 밝혔다. 그는 X에 애플카 개발 포기 보도를 공유하며 경례 이모티콘과 담배 이모티콘을 남겼다.이날 애플카 개발 계획 포기 소식이 보도되면서 불확실성을 덜었다고 판단해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0.81% 오른 182.64달러에 마감했다.
2024.02.28 I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 강력한 경쟁력 갖춰"…美 언론 집중 조명한 이유
  • "현대차그룹, 강력한 경쟁력 갖춰"…美 언론 집중 조명한 이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대 경제전문 방송사 CNBC로부터 세계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CNBC는 현대차그룹이 아울러 수준 높은 전기차(EV) 기술을 갖고 있으며 초고속 충전 등 혁신적 기술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CNBC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 됐을까’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현대차그룹이 세계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메이커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CNBC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선도 업체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으며, 로보틱스·자율주행·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이 포기하고 있는 영역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조명했다.윌리엄 바넷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CNBC에 “처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같이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언급했다.CNBC는 △강력한 경쟁자 △험난한 과거 △혁신적인 변화 △미래전망 및 도전과제 총 4개 챕터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보조금 혜택 등을 완전히 받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1월 기준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업계 4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쟁력에 대해 높은 수준의 EV 기술과 초고속 충전시스템의 혁신적 기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험난한 과거’ 챕터에서는 현대차가 1998년 일본 브랜드만큼의 품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을 들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세 번째 챕터인 ‘혁신적 변화’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토요타, 혼다와 같은 일본 경쟁업체들의 모범사례를 차용해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실행했고 이후 2000년대부터 경쟁업체들에 버금가는 수준에 올라왔다는 분석이다.‘미래전망 및 도전과제’에서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리콜과 차량 도난 등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개선된 차량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넥쏘, N 버전 74 등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자율주행과 온라인 차량 판매 등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2.27 I 공지유 기자
현대차, 기업 밸류업 정책 이후…1Q 실적이 절대변수-다올
  • 현대차, 기업 밸류업 정책 이후…1Q 실적이 절대변수-다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이 주가 흐름의 절대변수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8만원을 제시했다.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 이후 현대차 주가 전망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전일 정부가 발표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상장사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공 방향성을 공개했다. 다만 현대차 주가는 이미 실현될 수 있는 시나리오 상당부분을 반영하고 있고, 2024년 PBR 0.7배, 배당수익률 5.0% 에서 거래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유의미한 주가 업사이드 형성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가이던스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유 연구원은 “시점상 세부적인 가이던스는 정부의 2차 세미나가 개최되는 5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동사 주가 향방은 1분기 실적 및 향후 방향성에 귀결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사진=연합뉴스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성향 최소 25% 및 분기배당 실시 △현재 3% 보유한 자사주의 매년 1%씩 소각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연구원은 “총 주주환원율이 현재 기준으로 5.1% 수준으로 설명되나, 평균 7.6%에 육박하는 독일3사 및 미국의 GM 및 포드 등에 비교시 낮은 수준이고 국내 피어인 기아의 6.2% 대비로도 낮아 중장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비율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연초 정부 발표이후 완성차 주가상승의 핵심 트리거는 자사주 또는 우선주 매입소각 등 주식수의 변화에 초점이 집중된 바 있으나, 지속가능한 ROE개선은 결국 수익성과 자산효율성 제고를 통한 실현이 핵심이다. 유 연구원은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인 도요타의 경우 2023년도에는 생산량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전년비 79%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동반된 바 있다”며 “현대차의 경우 올해 판매가이던스는 전년비 0.6%, 영업이익 감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4.02.27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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