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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김한별, KPGA 클래식 2R 4점 차 단독 선두
- 김한별이 10일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강자’ 김한별(28)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한별은 10일 전남 영암군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11점을 따낸 김한별은 중간 합계 29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5점으로 2위를 기록한 김우현(33)과는 4점 차이다.이 대회는 타수로 스코어를 산정하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버디를 하면 2점, 이글을 하면 5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적용한다. 파는 0점이다. 버디, 이글 등을 기록하는 게 보기, 더블보기를 범하는 것보다 점수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어 공격적인 경기력을 유도한다.이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유독 강한 선수가 김한별이다. 김한별은 2021년 야마하·아너스 K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했고, 그동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기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4차례 이같은 방식의 대회에 출전해 9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2위 김우현은 1, 2라운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보성CC 클래식, 2017년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에 이어 약 7년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임예택은 24점으로 선두에 5점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임예택 역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강하다.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1라운드 선두였던 변진재(35)는 합계 21점으로 단독 11위로 내려앉았고,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31)은 10점으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 '4연속 톱5' 이정환, KPGA 클래식 첫날도 상위권 출발
- 이정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버디왕’ 이정환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이정환은 9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6점을 획득했다. +19점을 기록한 변진재가 단독 선두, +18점의 김한별이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정환은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4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다.이정환은 올해 개막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 이상을 기록했다.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위를 시작으로 KPGA 파운더스컵 공동 3위,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단독 또는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아쉽게 뒷심 부족으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KPGA 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은 2018년 골프존 DIY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봤지만, 이정환은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매홀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이정환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여서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씩 계산한다. 이정환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총 75개의 버디를 잡아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환은 13번홀까지 파행진을 하다 1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뒤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이정환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는 +5점을 획득했다.후반 들어 마지막 5개 홀에서 화끈한 공격력이 살아났다. 5번홀(파3)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5점을 챙겼다. 그 뒤 7번(파4)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정환은 후반에만 +11점을 획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변진재는 이날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는 절정의 경기력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특히 후반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냈다.선두 변진재를 1점 차로 추격한 김한별도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냈다.
- K-배터리 3사, 올해 1분기 非중국 점유율 45.9%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 1~3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77.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 모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년 동기 대비 5.9%(20.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6.5%(8.4GWh) 성장률을 나타냈다. SK온은 -7.7%(7.2GWh) 성장률로 역성장을 기록했다.올해 1~3월 중국 시장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자료=SNE리서치)삼성SDI(006400)는 BMW i4·5·X, 아우디 Q8 e-Tron과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북미에서 포드 F-150,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9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유럽과 아시아(중국제외)에서 주요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의 판매량 부진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EQ라인업의 견조한 판매량과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다시금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의 베스트셀러 차량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다. 모델3가 부분변경으로 인해 판매량이 주춤하며 역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21㎜지름··70㎜길이) 및 4680(46㎜지름·80㎜길이)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비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CATL은 20.3%(21.3GWh)의 연이은 고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SNE리서치는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며 테슬라,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GM 등 주요 OEM들은 전기차 관련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며 “각국의 연비규제가 완화되고 보조금도 축소되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는 속도가 늦춰질 뿐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교적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미국 시장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향후 북미에서 현지 생산하는 완성차(OEM)들과의 합작(JV)을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 트럼프 모금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부통령 후보들' 누구
-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 참석하는 가운데, 그가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초청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자신의 러닝메이트 후보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이들을 경쟁시키는 동시에 기부자 유치를 위한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 비치에서 이틀간의 모금 행사용 수련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400명 이상의 기부자와 유명 정치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행사는 팜비치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하지만, 4일에는 한 저택으로 이동해 기부금 모금 오찬을 벌인다. 로이터는 이번 행사에 대해 “법정 소송비용 납부로 자금이 부족한 트럼프의 불안정한 재정을 보강하는 동시에, 형사재판에 참여하느라 선거 유세 활동을 못해 불안해 하는 기부자들을 안심시기 위한 일환”이라고 봤다. 실제 이날 행사에 초대된 참석자들은 2만5000달러를 냈거나, 10만 달러를 기부한 이들이다.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은 잠재적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노스다코타 주지사 더 그 버검,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인 크리스티 노엠, 미국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팀 스콧, J.D 밴스, 엘리스 스테파닉 미국 하원의원 등이다. 버검과 스콧은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놓고 트럼프와 경쟁을 벌이다 중도 사퇴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가 러닝메이트 선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까지 공식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다 주지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14개월된 개를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총으로 쏜 적이 있다고 폭로한 이후 트럼프의 눈에서 멀어졌다고 보좌관들은 보고 있다. 플로리다 공화당 의원은 포드 오코넬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들을 이런 행사에서 추가 보너스로 능숙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그는 이를 이용해 기부금을 모으는 동시에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5900만 달러 이상을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했으며, TV광고 및 캠페인 관련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법정 소송비용으로 썼다. 이로 인해 선거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바이든 선거 캠프는 3월 말 현재 8500만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측 캠프측이 밝힌 4500만 달러 보유의 두 배 규모다. 트럼프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4일 뉴욕에서도 고액의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마이크 존스 미국 하원의원도 내빈들에게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트럼프 여론조사 전문가인 토니 파브리지오가 경선 상황에 대해 브리핑한다.
- 부천세종병원,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 대상 특수 클리닉 가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심장전문병원 위상에 걸맞게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특수 클리닉을 선보인다. 부천세종병원은 GUCH·ACHD 클리닉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GUCH(Grown-Up Congenital Heart Clinic)·ACHD(Adult Congenital Heart Disease Clinic) 클리닉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사춘기 청소년 또는 성인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심부전, 부정맥은 물론 고혈압증, 협심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특수 클리닉이다.소아·선천성 심장병 치료 부문에 더해 산부인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이 이뤄진다. GUCH·ACHD 클리닉은 과거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성인이 된 후 선천성 심장병을 알게 돼 정확한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나 수술 안 받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 중 결혼이나 임신, 출산 등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GUCH·ACHD 클리닉 전담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 김성호·반지은 과장이다. 김성호 과장은 30년 넘게 소아·선천성 심장치료에 매진한 권위자다. 이 기간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중재적 심도자술)를 1천500례 이상 성공시키는가 하면, 국내 최초로 심실중격결손의 비수술적 폐쇄를 이뤄내기도 했다. 반지은 과장 역시 소아·선천성 심장치료에 대가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 부정맥 분과 임상강사(Fellow)와 미국 스텐포드 대학병원 부정맥 분과 방문 연구원(Visiting Scholar)을 역임하는 등 소아 부정맥 치료 부문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 수십년 임상 경험과 탄탄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GUCH·ACHD 클리닉은 미국과 일본 등 외국의 성인 선천성 심장병 클리닉의 장점도 고스란히 담았다. 국내 선천성 심장병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세종병원은 GUCH·ACHD 클리닉 이외에 정맥류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예약하면 당일 진료와 검사, 진단까지 가능하며 수술이 필요하다면 수술 일정까지 원스톱으로 잡을 수 있다. 전담 의료진은 이희문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 이상아 과장(영상의학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