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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평리조트, 분양물량 확대·골프 수요 확대 등으로 흑전 기대 -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리서치알음은 27일 용평리조트(07096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액면가(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역대 최대 분양물량, 여행수요 회복 등에 따라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주가전망 ‘긍정적’(Positive)을 유지하고, 적정 주가로는 8400원을 제시했다. 2000년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국내의 대표적인 리조트 운영 기업이다. 호텔과 콘도, 스키장과 골프장 등 ‘리조트 운영’ 부문과 더불어 콘도와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 부문으로 사업이 구분돼있다. 또한 워터파크,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실외 액티비티 시설을 운영해 수익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현재 용평리조트의 지난 26일 기준 종가는 4780원으로, 이는 액면가인 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특수 당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신규 분양 공백으로 인한 적자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부터는 리조트 분양 확대에 따른 반등이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분양 물량인 2000세대가 넘는 리조트 콘도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용평리조트의 콘도는 스키장,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분양 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덧붙였다. 또한 골프 인구의 고성장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코로나19로 야외 운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해외 골프가 중단되면서 국내 골프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23년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9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골프 산업 확대에 따라 회사의 골프장 사업 수익도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골프장과 리조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골프 인구를 유치하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리서치알음이 추정한 올해 용평리조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1% 늘어난 218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0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경기 회복에 따라 리조트 및 골프 등의 분야도 회복하면서 올해 영업이익률 역시 15% 이상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JY 역할 중요, 국민 동의땐 사면 논의 가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JY 역할 중요, 국민 동의땐 사면 논의 가능-“일률적 거리두기 조치 한계 식당·학교방역 세분화해야”-4차산업委 코인 제도화案 무시하다…뒷북 수숩 나선 與-화이제 추가계약…도입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사설]한숨 돌린 백신 추가 도입, 그러나 아직 안심 못 한다-[사설]급증한 최저임금 미지급분쟁, 대책 논의 미루지 말라△줌인&-“국민들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 국세청장 출신 LH수장, 조직쇄신 칼뺀다-기업 10곳 중 8곳 “통상변화 대책 없다”…최대 리스크는 美中 갈등△흔들리는 가상자산 시장-“미래 먹거리…제도화 절실” vs “실체 없다…벌제화 불필요”-이광재·노웅래 “메타버스와 결합하면 신성장 산업될 것”-日, 금융상품으로 규정하고 금융규제 적용△여권 부동산 갈등 확산-부동산 갈피 못 잡는 민주당…‘대선 전 종부세 완화’ 놓고 내전 격화-“고가주택 기준 현실에 맞춰야”…커지는 완화 목소리-“세금 피해서”…강남 아파트 증여 10배 늘었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패셜리포트-학교·직장에 자가검사키트 배치…초기 증상자부터 치료제 투여해야-개인 방역 기준 강화했지만 애매 모호 정부 ‘거리두기 개편안’ 실효성 논란-서울시 ‘상생방역’…부산시, 점심 5인이상 허용 검토△정치-차별화 나선 이재명…정통성 강조 정세균…정중동 행보 이낙연-“원내대표로 새로운 인물 내세워 민심에 따른 변화 의지 보여줘야”-민주당, 법사위원장 내놓지 않기로…협치 기로에 선 여야-여야, 자영업 손실보장 소급적용 한목소리-판문전 선언 3주년 앞두고…찬물 끼얹은 트럼프△국제-온실가스 배출 ‘나를 따르라’는 바이든에…中·러시아는 ‘나 몰라라’-‘혈전 부작용·공급 지연’ AZ 헛발질…화이자만 돈방석-‘코로나 종식’ 자신하며 노마스크 축제 인도, 신규 확진자 사흘연속 30만 넘어△경제-말로만 ‘연료비 연동제’…전기요금 이어 도시가스료도 동결-마사회장 막말에…멀어지는 온라인 경마 사업-포스코 ‘직업성 암’ 논란에…정부, 집단 역학조사 착수△금융-중견·대형 생보사 공동재보험 온도차-역대급 실적 낸 금융지주…배당 확대 기대 커져-고신용자 일색 ‘사잇돌 대출’ 중·저신용자 확대 유도-SC제일銀 “자녀사랑통장 만들면 1만원 드려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와 ‘전략적 동맹’ 中과 ‘협력적 공생’…‘초격차 기술’ 확보 위해 인력 양성해야-“반도체 전쟁에 與野 없다…기술이 정치 이기는 시대 올 것”△산업&기업-“전략차종 셧다운 막아라”…국내 완성차 업계 24시간 초비상-이건희 유산 규모·주식 지분 상속 공개 초읽기-SK이노 지원 ‘우시산 펀딩’ 하루만에 폭표액 초과 달성-정유화학, 탄소 저장·활용해…‘탄소중립’ 앞장-15인치 ‘LG 그램’ 출시 “고객 선택지 늘었네”△IT·과학-대화면·쿼드카메라·지문인식 값은 19만 8000원 ‘가성비 값’ 삼성 ‘갤럭시M12’ 28일 출시-5G 보안장비 본격 공급, 클라우드·AI 탄력…1000억 매출 자신-게임판 지각변동 예고…빅4 신작, 2분기 정면 충돌-초등생이 BJ에 쏜 1.3억 환불…방통위 ‘최우수 적극행정’ 선정△중소기업·바이오-20돌 맞은 ‘KASBP’ 글로벌 진출·기술수출 가교 역할 톡톡-중기부, 올해 상반기 ‘수출유망中企’ 모집-분자진단 플랫폼 新기술 ‘진시스템’ 코스닥 상장 속도-세종 가는 중기부 ‘세종파이낸스’에 첫 둥지 튼다△소비자생활-물류창고·이륜차 중개…배달대행사 ‘영토확장’-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옷 블랙야크, 자원순환 프로젝트 주목-세게화로 인기 얻고 이름 잃은 김·김치-코로나에도 30% 성장…달아오른 논알코올 맥주 시장△증권&마켓-“美 긴축계획 나올 초여름, 코스피 저가 매수 기회”-1분기 실적 등에 업고 박스권 상단 돌파할까-빚투, 사상 첫 23조 돌파…삼성전자·씨젠 대거 사들여△증권-“금소법 탓에”…펀드 퇴짜 놓는 판매사, 우는 운용사-운송펀드, 운임 상승에 1주일 수익률 5% ‘방긋’-“인증사업, 기술 고도화 힘입어 실적 쑥쑥”-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1만주 추가…‘8만전자’ 벗어날까△부동산-호가는 ‘쑤욱~’ 매물은 ‘쏘옥~’ 서울 재건축시장 ‘들썩’-올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세종’-전용 85㎡가 넘었는데…‘전셋값 안정’ 맞나-GS건설, 경기 ‘오포자이 디 오브’ 내달 분양△스포츠-박민지, 짜릿한 역전 드라마-“1년치 경험의 가치 실감”…2년 차 돌풍 예고한 김유빈·정윤지-“실수 많았지만, 자양분 삼을 것”-‘기록 제조기’ 신지애, 통산 60승 사냥 시동-“인종차별 반대” FA·EPL 사무국 등 나흘간 SNS 보이콧△문화-클림트·고흐 떠난 비밀벙커에…빚으로 스며든 인상파 대가들-어려울수록 종교 넘어 공존할 때…부처님 괘불 보며 안식 얻길△오피니언-암호화폐, 열린 마음으로 보라-K반도체 ‘속 빈 강정’ 안 되려면-공정위, 낡은 재벌 규제에 매달리 때 아니다-[e갤러리]전지현 ‘봄을 기다리며’△피플-현실 맞춤형 새 통계 필요…실시간 물가통계 만들겠다-인사혁신처 신임 차장에 최재용-우리금융, ESG금융 원칙 제정…손태승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포스코-호즈 BHP, 강원 평창 숲 복원 ‘첫 삽’-중진공, 청년 스타트업 일자리 박람회 참여할 구직자 모집-이영희 전 의원 25일 별세…향년 90세-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사회-괴롭힘·체불임금 신고했더니 사측 편들어…‘오 마이 申’ 근로감독관-확진자 800명 육박하는데…공원도 공항도 ‘북적북적’-유은혜 “등교수업 계속”-檢 ‘김학의 출금 관여’ 의혹 이광철 靑 민정비서관 소환-이번주 새 검찰총장 후보 윤곽 이성윤 수심위 요청 자충수되나
-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코코드메르' 정식 론칭
- 코코드메르 맞춤형 화장품 라인 크림&세럼.(사진제공=코코드메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코드메르가 맞춤형 뷰티 솔루션 화장품 브랜드 ‘코코드메르’를 정식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일 론칭한 코코드메르(COCODEMER)는 ‘피부를 위해 디자인하다(Designed for the skin)’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개개인의 피부 상태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화장품 사용을 위한 독자적인 피부 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피부 타입을 측정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의 피부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한다.25년간의 화장품 연구, 첨단 피부 과학 기술 연구, 피부 임상 결과 데이터의 집약으로 이상적이고 간결한 맞춤형 화장품을 제안하고자 7종의 베이스, 12종의 액티베이터, 3종의 아로마테라피를 구현했다.단순히 좋은 원료를 섞기만 하지 않고 기능성까지 고려한 것은 물론 제형, 향까지 개개인의 세밀하고 디테일한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여 수만 가지 이상 조합의 프리미엄 맞춤형 화장품 제작이 가능하다.또한 개개인의 뷰티 케어 만족도를 높이고자 강한 생명력과 신비함을 지닌 천연 식물 코코드메르를 모방하여 개발한 독자특허기술인 원료 배합 기술(L-Codemar Elixir™)로 피부에 친화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맞춤형 화장품 외에도 클렌징, 스페셜마스크, 베이직 스킨케어, 스페셜스킨케어, 핸드&바디 5가지 라인의 고기능성 화장품 15개 품목을 함께 출시해 풀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온라인 사전 예약 후 평창동에 있는 코코드메르 플래그십스토어에 방문하면 개인별 피부 진단과 맞춤형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다.코코드메르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도브투래빗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판매망 확대를 통해 연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밑줄 쫙!] 日정부,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IOC “올림픽엔 영향 없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첫 번째/신규확진 연속 700명대...중대본 “1월 첫째주 이후 최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어요. 이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이는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5일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발생이에요.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735명으로, 1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어요.그는 "수도권을 포함해 호남과 경남권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라며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콜센터와 물류센터 같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표본 검사와 선제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어요.특히 최근 들어 휴일·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각종 소모임 등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정부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 고민“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명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있어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는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마련해 대응키로 했어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2일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확진자 증가 양상이 점진적인 상황이라 방역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면 정체 국면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어요.현재 수도권에는 2단계, 비수도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적용되고 있어요. 정부는 내달 2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확산세가 심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자체적으로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있어요.손 반장은 ”수도권이나 부산 등에서 단계를 올리면 2.5단계가 되는데 2.5단계는 광범위한 다중이용시설에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지고, 또 현재 아무런 제한이 없는 시설·업종에도 영업시간 제한이 걸리는 등 굉장히 큰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어요.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광범위한 사회적 피해가 발생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유발된다“고 우려했어요.손 반장은 이어 "현재는 위중증 혹은 중환자 발생 정도가 작년 12월보다 낮아졌고 의료 체계도 부담 없는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피해를 야기할 수밖에 없는 단계 격상 조치를 통해 유행을 통제하기보다는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정밀하게 만들어 통제해 나가면 (확진자 수가) 정체될 수 있지 않나' 하면서 방역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백신 접종 연일 13만명대...인구대비 3.66%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5일간 전 국민의 3%를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마쳤어요.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3만1228명이에요. 이로써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이날 총 190만3767명으로 집계됐어요.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3.66%예요.최근 하루 접종자는 매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0시 기준 하루 접종자 수가 12만1천234명이었고, 전날 0시 기준으로는 13만228명이었어요.이런 추세에 전 장관은 “누적 백신접종 인원은 오늘(22일) 중 200만 명, 이달 중 하루 접종 가능 인원은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정부의 접종 역량과 백신보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중 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은 차질업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그는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는 “도입이 예정된 기존 7900만 명분에 더해 추가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 및 추가 백신 확보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민에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약속했어요.전 장관은 또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어려움을 오랜 기간 감내해주고 있는 자영업자과 소상공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및 영업금지와 관련한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어요.한편 이날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어요.◆백신 이상반응 199건 늘어...90%가 AZ백신관련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200건 가까이 늘었어요.추진단은 22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99건이라고 밝혔어요.이 가운데 1명의 사망 신고도 있었어요.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나,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어요.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어요. 이에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에요.또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이 늘었어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명이에요.나머지 1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어요.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732건이 됐어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96만4천389명의 0.65% 수준이에요.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1천476건으로 전체 신고의 90.1%를 차지했어요.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천256건(9.9%)이에요.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114만1천162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82만3천227명)보다 훨씬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1%, 화이자 백신이 0.15%예요. 일본 도쿄도에 설치된 신호등 너머로 도쿄올림픽 홍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IOC, 도쿄올림픽서 정치적 시위·의사 표현 ‘불허’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해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인종차별 항의 퍼포먼스를 하는 선수를 징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어요.사실 이번 도쿄올림픽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을 둘러싼 경각심이 고조된 시점에서 열려 선수들이 정치적 퍼포먼스를 할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는데요.커스티 코번트리 IOC 선수위원장은 시상대에서 무릎을 꿇는 것과 같은 정치적 표현을 하는 선수가 징계를 받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확인했어요.IOC의 이같은 방침은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질식사시킨 백인 경찰관에게 유죄평결이 나와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높아진 지 하루 뒤에 발표됐어요.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OC는 올해 7월 개막하는 이번 대회 기간에 경기장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선수를 체육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따른 규정을 토대로 제재할 계획이에요.IOC는 올림픽의 기본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제반 규정을 담아놓은 올림픽 헌장에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또는 인종차별적 선전도 금지한다“고 대원칙을 명시하고 있어요. 이 지침에는 무릎 꿇기, 주먹 들어 올리기, 정치적인 손 모양, 완장 착용, 상징물 들기 등이 금지된다고 적혀 있어요.특히 선수들의 ‘무릎꿇기’는 미국에서 농구와 미식축구와 같은 프로 스포츠에서 국가연주 때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로 자주 등장했어요.하지만 IOC의 지침에 따라 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반대나 정치적 입장이 담긴 자기 견해를 밝혔다가 제재를 받은 경우는 종종 있었어요.토미 스미스, 존 카를로스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육상 200m 시상대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고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들어 올렸다가 중징계를 받았어요.최근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이던 박종우가 일본과의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달렸다가 IOC로부터 징계를 받은 적이 있어요.◆日정부, 도쿄 등 4개 광역지역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 결정일본 정부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에요.일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들 지역의 긴급사태 선포를 정식 결정해요.선포 대상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도쿄도(都), 오사카부(府), 교토부, 효고현(縣) 등 4곳인데요.긴급사태 발효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장이 음식점, 백화점, 영화관 등의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돼요.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작년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번째가 돼요.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골든 위크'로 불리는 황금연휴 기간에 유동 인구를 억제하는 긴급사태가 발효함에 따라 경제적인 타격이 커질 전망이에요.한편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21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291명이에요.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천 명대로 나온 것은 도쿄 등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올 1월 22일 이후 3개월 만이에요.◆스가·IOC, 긴급사태 앞두고도 “올림픽엔 영향 없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더라도 “도쿄올림픽 개최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어요.스가 총리는 대회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최근 일본의 코로나가 급격히 재확산되고 있어 올림픽 개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요.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이 되도록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는데요.관건은 일본 국민들의지지 여부예요. 일본 국민의 약 70%가 올림픽 개최를 재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전문가들도 도쿄올림픽 개최 후 9월쯤 일본 내 코로나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에요.이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는 최근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향후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판단, 당초 4월에 확정하기로 한 일본 국내 관중 상한 규모 문제를 6월로 넘기기로 했어요. 해외 관중은 이미 지난 3월 포기 결정을 내렸어요.이런 가운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스가 총리와 같은 입장을 내놨어요. 바흐 위원장은 “IOC는 긴급사태가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림픽 경기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어요.일본은 오는 29일(쇼와의 날)부터 다음 달 5일(어린이날)까지 일주일간의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있어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세 번째/‘충수염 수술’ 이재용, 합병의혹 첫 재판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들의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렸어요.검찰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고, 이 부회장 측은 합법적인 경영활동이었다고 맞서고 있어요.재판 쟁점을 보다 자세히 짚어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를 위해 자회사 분식회계와 불법 합병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해서 ‘통합 삼성물산’이 탄생했어요.당시 제일모직 대주주였지만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던 이 부회장은 이 합병으로 통합 삼성물산의 최대주주가 됐고, 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확립했어요.이후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이 터졌어요.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변경하면서 에피스 지분 가치를 2900억원대에서 4조8000억원대로 재평가한 뒤, 이 같은 회계상 투자이익을 장부에 반영했어요.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적자를 내던 바이오로직스는 이로 인해 2015년엔 순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하게 됐어요.자연스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회사이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기업 가치가 높아졌고, 삼성물산과의 합병 때도 유리한 주식교환비율을 확보하게 되면서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터진 거예요.이후 2018년 11월엔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어요.검찰도 이 과정을 불법으로 보고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도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이에 맞서 이 부회장 측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문제가 됐던 회계 처리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발표 전이 아니라 발표 뒤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있었다고 반박했어요.한편 이날 재판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서 이 부회장도 법정에 출석해야 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어요.최근 충수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재판을 연기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했어요. 애초 첫 공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9일 이 부회장이 충수가 터져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이번달 22일로 미뤄진 거예요.◆빗발치는 이재용 사면 요구...‘대기업 특혜’라는 여론도정·재계는 물론, 종교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어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총수 부재’로 투자 결정이 늦어지면서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예요.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해만 두 번째 호소문을 쓰는가 하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사면을 건의했어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어요. 지난 20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까지 나서 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어요.이에 법조계에서는 법률적 측면에서는 사면 또는 가석방, 형집행정지 가능성을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사면은 결국 정치적 영역’이라는 공통된 전제 아래 현 정권의 결단에 이 부회장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내놓고 있어요.일각에서는 ‘대기업 특혜’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요. 다만 재계에서는 그간 기업인들이 사면으로 풀려나면서 실제로 적극 투자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해요.가령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이 사면된 2015년 경기 이천에 설립한 최첨단 반도체 공장 M14를 포함해 생산시설 3곳을 국내에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어요.CJ그룹도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후 글로벌 문화 산업에서 한국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요.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재차그룹 명예회장도 마찬가지예요. 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IOC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후 IOC 위원으로 적극 활약해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했어요. 정 회장도 금융위기 속에서도 총 2400여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어요. 이후 미국 시장 점유율도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는 평이에요.◆“이재용 반도체·백신 특사 활용하자” 주장도정·재계에선 그동안 글로벌 인맥을 배경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백신 특사’를 맡겨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어요.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에요.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모더나 백신 4000만 도즈(2000만 명분)를 계약했는데, 상당 부분 상반기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며 도입 차질을 공식 인정했어요. 정부가 지난해 12월 계약한 얀센 백신 600만 명분의 공급 일정도 불확실해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전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얀센 백신에 대해 ‘생산 중단’을 명령했기 때문이에요.백신 수급난 타개를 위해 정·재계에서는 “반도체를 지렛대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를 발표하고, 그 대신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추가 공급받자는 제안이에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삼성전자·TSMC·인텔 등 반도체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초청해 “반도체 투자가 미국 일자리 계획의 핵심”이라며 미국 내 투자를 강조한 바 있어요.정치권에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이 부회장을 사면해 백신 특사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긴급 임시 석방해 한·미 정상회담에 대동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어요.여당 중진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익을 생각해 역할이 있으면 (이재용 부회장 사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어요.실제로 이 부회장은 그간 한국의 경제·외교안보에서도 ‘막후 역할’을 해왔는데요.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불편했던 2019년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의 고향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공장에 8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윤활유’ 역할을 했어요. 같은 해 7월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를 선언했을 때도 가교 역할을 맡았어요.코로나19 초기에도 이 부회장은 정부 요청을 받고 다각적으로 지원했어요. 마스크 대란 당시 인맥을 총동원해 마스크 원료인 MB필터를 대량 확보했고, 이른바 ‘쥐어짜는 K주사기’ 개발과 FDA 긴급 승인에도 힘을 보탰어요.한편 코로나19 백신 민간외교를 위해 이 부회장을 사면하자는 의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죄를 짓고 감옥에 있는 사람을 ‘백신 구해온다고 사면해 줄 거냐’는 문제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 4차산업혁명시대 강태공, 세월이 아니라 특허를 낚는다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린 제12회 평창송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황금송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평창군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낚시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낚시용품과 관련된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낚시용품 관련 특허출원은 2011~2017년 300여건에 그쳤지만 2018년 303건 2019년 332건, 지난해 382건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2017년 시작된 낚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스포츠인 낚시의 인기 상승이 출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기술 분야별로는 2011~2020년 낚시채비가 12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낚시릴 531건, 부속장비 462건, 받침도구 410건, 낚싯대 227건, 게임·완구 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낚시추와 연결구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8년에 비해 지난해 각각 157.1%, 116.7% 급증했다. 이는 최근 낚시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친환경 소재, 걸림·엉킴 방지, 위치 추적 기술 등이 접목된 관련 출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낚시찌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8년에 비해 지난해 46.0% 급감했다. 이는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 고기를 낚는 찌낚시 대신, 활동성이 많은 루어낚시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 챔질·흔들기, 원격 제어, 스마트폰과 연동, 입질을 감지하는 낚시장치 등 자동·지능형 낚시용품도 102건 출원,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개인 67.8%, 외국기업 16.9%, 기업 13.0%, 대학·연구기관 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7~2020년 특허청 전체의 특허출원 중 국내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9.8%인 점을 고려하면 낚시용품 분야에서 국내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국내개인의 낚시용품 특허출원은 2017년 155건에서 지난해 282건으로 81.9% 증가했다.이윤아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 심사관은 “국내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분야 지식재산의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촉진을 통해 국내 낚시용품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목멱칼럼]여야, 승패 떠나 국민 앞에 겸손해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새로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끝났다. 여기서 높은 투표율 속에서 야당 후보들이 완전히 압승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선거가 유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치적 신뢰가 낮을 때는, 오프라인에서의 정치 참여가 활성화 된다. 오프라인에서의 정치참여의 대표적인 예는, 투표와 시위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어서 시위로 자신의 불만을 표현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로 자신들의 불만을 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선거는 정치적 불신에서 파생되는 “분노 투표”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분노의 대상이 야당인 경우는 거의 없다. 야당은 권력, 즉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노의 대상은 당연히 권력을 가진 여당일 수밖에 없다.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분노의 원인은 다양하다.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당시 등장했던 불공정에 관한 문제가 인국공 사태를 거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에 이르기까지 계속 누적돼 왔다는 점, 여권 전반의 고질적인 병폐라고 할 만한 “남 탓”과 “내로남불”의 반복, 독선과 아집에 찬 모습, 그리고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고통의 보편화” 등이 분노의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유권자들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정 정당 혹은 정치인에게 일단 덧씌워진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고, 또 부동산 가격의 급등에 관한 문제는 단 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유권자들의 분노가 ‘누적의 결과’라면 더욱 해결하기 어렵다. 이런 유권자들의 분노는 정권 심판론이라는 선거 구도를 만들었다. 선거 구도란 정치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보편적 정서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형성된 선거 구도를 인위적으로 바꾸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당은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네거티브 캠페인은 박빙의 승부를 벌일 때는 아주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지만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큰 경우에는 별반 소용이 없다. 네거티브 캠페인은 선거 구도를 뒤집을 힘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일관하면 유권자들은 더욱 피곤해진다. 분노를 유발한 존재가 피곤하게 만들기까지 하니, 여당을 외면하는 현상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들이 합쳐져 이번 선거 결과를 만들었다. 많은 이들은 야당이 좋아서 찍었다기보다는 여당이 싫어서 야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분명히 맞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말은, 선거란 본래 최악을 피하는 선택의 과정이지, 최선을 선택하는 과정은 아니라는 점이다. 즉, 대부분의 경우, 선거에서 승리하는 측은 차악이고 패하는 측은 최악이라는 말이다. 결국 정치판에서의 선거란 차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진짜 좋아하는 정당에 투표했다는 유권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유권자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이런 투표 행태를 일반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은 이번에도 최악의 자리에 앉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경쟁에서 최악의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여당은 민심 이반의 원인을 최대한 제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가 있다. 현 정권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았고, 대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도래할 때를 9월 정도로 잡으면, 현 정권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각을 하고 뭔가 바뀐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겠지만,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문제다.야당은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것처럼, 극단적 정치 세력과는 손을 잡지 말아야 하는데, 대선에서도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이 문제다. 한 표라도 아쉬운 것이 대선 판이기 때문에, 그런 결기를 보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분명한 점은 여당과 야당 모두 유권자와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권자의 마음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유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중간작가'의 고민을 들추니…'얼굴'들이 보였다
- 김동선의 ‘오마주 Ⅵ’(2021·캔버스에 아크릴, 76×77㎝·왼쪽)과 유향숙의 ‘얼굴’(2014·19×7×19㎝). 서울 종로구 평창동 누크갤러리서 연 2인전 ‘아이콘+’에 걸고 세웠다(사진=누크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 패인 주름 사이를 파고든 깊은 눈매, 생각에 빠진 듯한 진중한 저 얼굴은 네덜란드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렘브란트 반 레인(1606∼1669)의 것이다. 렘브란트는 유독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 빛나던 시절만 좇은 것도 아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일생의 기록을 자신의 얼굴로 대신 남겼는데, 절정의 명성과 부를 누리던 젊은 시절부터 몰락한 채 고독하게 사그러져간 노년까지 100여점이다. 물론 저 렘브란트는 자화상이 아니다. 작가 김동선(66)이 다시 옮겨낸 렘브란드다. #2. 돌이 웃고 있다. 파안대소도 아니고 헛헛한 웃음도 아니다. 보일 듯 말 듯 입가와 눈가만 살짝 움직인 수줍은 미소다. 돌이라고 위압감을 주는 것도 아니다. 긴 쪽이라고 해야 30㎝ 남짓한 하얀 대리석을 총총히 쪼아내, 마치 머릿결이 날리는 듯한 그 배경에 작은 얼굴이 보일 뿐. 어찌 보면 순박한 여인이, 어찌 보면 자애로운 부처가 또 성모마리아가 보인다. 각지고 모난 돌이 저렇게 부드러워지려면 얼마나 수없이 어루만졌을까. 작가 유향숙(65)의 손과 정이 말이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누크갤러리에 걸고 세운 ‘얼굴’들은 작가 김동선과 유향숙이 연 2인전 ‘아이콘+’에 나온 거다. 두 작가는 부부다. 남편은 화가로, 아내는 조각가로 닮지 않았으나 닮을 수밖에 없는 작품활동을 해왔다. 선과 색이 선명한 회화와 은근하고 무던한 조각이니 다름을 전제할 수밖에. 그럼에도 서울대 미대 시절 만나 지금껏, 이제는 문 하나 사이에 둔 작업실에서 시간과 생각을 함께한다니 서로 묻어갈 수밖에. 김동선 ‘오마주 Ⅳ’(2021). 캔버스에 아크릴, 97×100㎝(사진=누크갤러리).김 작가가 그리는 얼굴의 시작은 ‘아이콘’ 설정부터란다. 배우가 됐든 화가가 됐든 대상을 정해두고 그들에 대해 붓으로 경의를 표현하는 건데. 특별한 건 그 대상에 다다르는, 단순묘사 이상의 교감에 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아이콘화한 대상과 기어이 합을 이뤄내고야 마는. ‘오마주’ 연작은 그렇게 나왔다. 특히 ‘오마주 Ⅵ’(Homage·2021)은 빛과 어둠의 대비로 드라마틱한 질감을 표현한, 삶의 회한을 미세한 주름에 남김없이 실어낸 렘브란트의 생애를 통째로 품은 완성체라고 할까. 유 작가가 빚은 얼굴의 시작은 ‘내 안에 들어오는 돌’ 구하기부터란다. 자신이 들어서 옮길 수 있는 작은 돌을 찾아 그 성질을 거스르지 않는 조각을 한다. 형체를 만들기 위해 돌 본연의 물성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역시 교감이다. 생명체가 아닌 대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은, ‘한낱 돌덩어리’라 치부해버린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연작 ‘얼굴’(2014·2019·2021)은 작가가 돌과 이어간 길고 긴 대화고 서로에 대한 감응이다. 유향숙 ‘얼굴’(2019). 대리석, 26×9×18㎝(사진=누크갤러리)이번 전시가 남다른 것은 갤러리가 기획전에 얹은 의미 때문이다. 이른바 ‘중간작가 후원전’이다. 미술계에서 가장 후원이 많은 신진작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중견작가와 달리, 후원과 작업에 사각지대에 몰려 있는 작가군이 있다는 건데, 바로 ‘중간작가’란다. 조정란 누크갤러리 대표는 “오랜 시간 꾸준히 활동하고 있지만 관람객과 평단의 관심에서도 멀어진 중간작가에게 작업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사실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2013년 갤러리가 개관한 이후 ‘중간작가 후원전’은 지속해왔던 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전시는 올해 상반기 후반기에 걸쳐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란다. 남편이 붓으로 옮긴 얼굴들에 아내의 돌로 빚은 얼굴들이 화답하는, 잔잔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전시는 16일까지다.
- [뉴스+]'美,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해프닝이 보여준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미국뿐만 아니라 동맹 및 파트너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 논의될 핵심 의제 중 하나”‘미국이 동맹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동 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6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밝힌 내용입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이 답변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우리는 동맹국, 파트너들과 어떠한 공동 보이콧도 논의한 적 없으며 논의하고 있지 않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는 미국 측의 부인에 따라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입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베테랑 외교관 집단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해석이 분분합니다. 올림픽 보이콧이란 이미 전례가 있는 악수(惡手)이기 때문입니다.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미국의 주도하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62개 나라가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에 불참했습니다. 소련과 동독, 알바니아 등 동구권 국가들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 불참했습니다.2018년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 인수 공연인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요’가 펼쳐지고 있다.[평창=이데일리 방인권 기자]8년 넘게 ‘반쪽 올림픽’이 치러지자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여론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수혜를 온전하게 받은 것이 바로 198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서울 하계올림픽입니다. 물론 북한 등 전(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들이 참석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국과 소련 등 동서 진영 대부분 국가들이 참석하면서 이 ‘서울올림픽’은 그야말로 “화합과 전진”이라는 모토에 맞는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이를 모를 리가 없는 바이든 행정부가 공동 보이콧을 논의하고 싶다고 밝힌 것에, 프라이스 대변인의 ‘실수’로 보는 해석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실수를 ‘가장’한 동맹국 떠보기라는 설명도 합니다.다만 그 어떤 해석에도 분명한 것은 미국이 이미 스포츠라는 비정치적 분야에서도 중국과의 대립을 고려할 정도로 이번 미·중 갈등이 쉬이 해소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중간 갈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립각을 키우며 미·중 사이 놓인 국가들의 선택을 강요할 것입니다.미·중 갈등은 기업의 영역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에 있을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주재 회의에는 삼성·인텔·글로벌파운드리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의사결정자들이 참석합니다. 어떤 이슈가 논의될 것인지는 공표되지 않았으나 바이든 정부가 주요 의제로 내세운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에 이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할 것이란 예측은 쉬이 가능합니다.반면 지난 3일에는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나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반도체가 향후 있을 기술 패권의 핵심축이 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두 강대국이 앞다퉈 우리와 협력하라고 압박하는 셈입니다.그간 우리나라는 “미국은 동맹이고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파트너”라는 기조하에 어느 한 쪽에 서는 것을 거부해왔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당장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의 손을 놓을 수도, 중국에서 지금도 고군분투하는 기업과 교민분들이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손을 내칠 수도 없습니다. 다만 두 강대국이 일으키는 쓰나미에 우왕좌왕 하다보면 결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의 재현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명확한 좌표점을 찍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것은 ‘미국이냐, 중국이냐’는 양자 선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외교적 정체성 구축을 강조하는 것입니다.이번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해프닝은 또 하나의 시사점을 보여줬습니다. 동맹과 논의하겠다는 미국의 말에 동맹국들이 일제히 논의한 바 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의 대중 강경노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일본조차 “그런 논의는 한 적 없다. 미국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는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원칙과 우리와 비슷한 입장에 놓인 국가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 미·중 사이의 선택 부담이 훨씬 더 줄어들었습니다. (사진= 이데일리 DB)오는 6월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7개국(G7) 참석차 영국으로 갑니다. 옵저버 형식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로서는 첫 G7회의 데뷔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어느새 세계경제 10위 국가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위상과 코로나19 방역 강국으로서의 면모 등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반면 도전이기도 합니다. 영국은 미국과 함께 중국 때리기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이기도 하며, 이번 G7 회의를 계기로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정상들간의 첫 대면회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애초에 이번 G7 회의에 한국, 인도, 호주를 초청한 배경에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D10)들끼리 논의하자는 의도가 깔려있습니다.치열하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정상들의 고공 외교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모호한 좌표 설정이 부각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는 오히려 어느 한 쪽에 설 것을 요구하는 압력으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명확한 뱃머리 설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임시완 합류→배두나 등장 '바퀴달린집2' 오늘(9일) 첫방…관전포인트는?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예능 ‘바퀴 달린 집2’가 오늘(9일) 밤 첫 베일을 벗는다.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tvN ‘바퀴 달린 집2’가 오늘(9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지난 시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 2를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 또한 많았던 상황. 이날 완전히 새롭게 돌아오는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tvN ‘바퀴 달린 집2’의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에는 겨울이다! 새로운 계절, 새로운 바달집!먼저 지난 시즌과 다른 tvN ‘바퀴 달린 집2’의 가장 새로운 변화는 계절이다. 지난 시즌1이 봄부터 여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시즌에는 겨울에서 봄까지의 계절을 배경으로 하는 것. 겨울만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색다른 먹거리들 또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듯, 겨울을 대비해 완전히 변신한 새로운 바달집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 과연 삼형제가 이 바달집에서 혹독한 겨울 추위를 버텨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열정과 허당 사이… 새로 온 막내, 임시완!이번 tvN ‘바퀴 달린 집2’에는 지난 시즌 막내였던 여진구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막내로 임시완이 합류해 큰 화제를 모았다. 김희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합류하게 된 임시완이 tvN ‘바퀴 달린 집2’를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실제 임시완의 모습이 공개된다는 것만으로도 방송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기존 환상의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준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또 어떤 새로운 삼형제 케미를 만들어나갈지는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사진=tvN)# 배두나, 김동욱, 오정세, 김유정 … 새 톱스타 손님들!이미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단연 tvN ‘바퀴 달린 집2’를 찾게 되는 손님들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삼형제는 꼭 보고 싶었던 소중한 지인들을 초대하고, 배두나, 김동욱, 공효진, 오정세, 오나라, 전혜진, 김유정 등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톱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 시즌 1과 달리 ‘손님은 절대 일 시키는 거 아니야’라는 ‘바퀴 달린 집’의 가훈이 지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바퀴 달린집2’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1회는 겨울의 마지막 눈을 보러 평창으로 떠난다”며 “공교롭게도 촬영 날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혹한의 추위에서 배두나라는 월드스타를 첫 손님으로 초대한 이번 집들이가 계획한대로 완벽하게 흘러갈지 기대해달라”고 이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한편 tvN ’바퀴 달린 집2’는 첫 게스트로 배두나가 등장하는 가운데 오늘(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 배민·야놀자와 '맞짱' 뜬 코리아센터, 사연은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최근 숙박앱을 비롯해 배달앱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을 올 7월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일종의 숙박앱인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3%에 불과하다. 통상 숙박플랫폼 중개수수료가 10% 이상인 점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특히 광고비와 입점비는 아예 없다.아울러 강원도와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숙박앱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도 이례적이다. 코리아센터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는 기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는다. 코리아센터는 단기적으로 강원도 민박업소 2000곳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한다.앞서 코리아센터는 배달앱 분야에도 진출했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를 출시한 뒤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 지 100일 만에 가입자가 2만명에 육박했다. 아울러 가맹점은 속초시와 정선군 합쳐 1200곳을 넘어섰다.코리아센터는 추가로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시에서 가맹점 모집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해당 지역에서도 배달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홍천과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연말까지 강원도 17개 지역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뿐 아니라 부산 남구에서도 배달앱 ‘어디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코리아센터는 2000년 설립한 뒤 온라인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과 함께 직구 및 역직구 플랫폼 ‘몰테일’ 등 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해왔다. 자회사를 통해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등 사업도 운영 중이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도 인수한 뒤 자회사로 두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3029억원을 기록했다.이렇듯 이커머스 강자인 코리아센터가 최근 추진하는 신사업은 야놀자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등 ‘O2O’ 분야 강자들의 비즈니스모델과 닮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코리아센터가 숙박앱과 배달앱 등을 영리가 아닌 공공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O2O 서비스 업체들과 차이를 보인다.실제로 코리아센터가 최근 운영에 착수한 ‘일단시켜’ 서비스는 강원도와 함께 진행하는 공공 배달앱 성격이 강하다. 여기엔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 등이 무료다. 아울러 지역화폐와 지역상품권 결제까지 배달앱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숙박앱 역시 광고비와 가입비가 없는 공공 서비스에 가깝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회사를 창업한 뒤 20년 이상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있었다”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렵다. 여기에 숙박앱과 배달앱 등 O2O 서비스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더해져 이중고를 겪는다.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앞으로도 전국 각지로 공공 배달앱과 숙박앱을 보급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