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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프리카돼지열병 공포…삼겹살이 `금겹살` 될라(종합)
  •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공포…삼겹살이 `금겹살` 될라(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이명철 기자] 이른바 `돼지 흑사병`이라 불릴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석 달 만에 재발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방역당국과 양돈농가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달걀을 비롯한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물가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ASF에 방역·물가당국 초긴장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7일 강원 고성군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나와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오전 밝혔다. 사육 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5일 강원 영월의 흑돼지 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개월여 만이다.방역요원들이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출입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에 ASF가 발생한 고성 농장은 돼지 24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반경 500m 내에는 해당 농장만 있고 3㎞ 내에는 돼지농가가 없다. 반경 3~10㎞에는 돼지농가 2곳이 3100여마리를 사육 중이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첫 발견된 이후 확산된 ASF은 전염되기 쉽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과 호흡 곤란을 거쳐 일주일 안에 대개 사망하기 때문에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2019년 9월에는 경기도 파주·연천·김포, 인천광역시 강화까지 확산됐다. 방역당국은 야생멧돼지를 통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봄철에 태어난 멧돼지가 활동을 시작했고, 군집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상 광범위한 지역에 오염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창·홍천·가평 등 남쪽으로 발생 지역이 확산되고 백두대간을 통해 충북·경북 북부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에는 방역당국뿐 아니라 기획재정부 등 물가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ASF가 2019년처럼 확산할 경우 공급 부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도축 마릿수가 줄면서 돼지고기(냉동삼겹살 기준) 가격은 지난달 하순 1kg당 2만6270원을 기록, 전년(2만3830원)보다 10%나 올랐다. 최근 밥상물가는 심상치 않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회복세와 맞물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특히 달걀이 57.0% 상승하는 등 농축수산물 물가가 급등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식품) 물가는 OECD 38개국 중 3위로 높았다. ◇김 총리 “총동원해 철저히 방역”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를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선 8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전국의 돼지농장, 관련 축산 시설·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도축 마릿수가 줄면서 지난달 하순 돼지고기 가격이 1kg당 2만 6270원으로 예년, 전년보다 올랐다. 돼지고기는 냉장삼겹살 기준, 평년가격은 최근 5년간 최고·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가격이다. 1kg 기준 가격. 단위=원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통제 초소 및 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긴급지시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긴급상황회의를 열고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점검·보완해야 한다”며 “야생멧돼지의 적극 포획을 통한 개체 수 저감, 감염된 개체의 신속한 수색·제거, 울타리 설치·점검·보완 등 야생멧돼지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8.08 I 최훈길 기자
고성 돼지농장 ASF 발생…주변 확산 차단 총력
  • 고성 돼지농장 ASF 발생…주변 확산 차단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육돼지에서 3개월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전파 확산을 위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7일 고성군 소재 양돈농장(약 2400마리 사육)에서 ASF 의심 신고가 나와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원도 고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4일 영월 약돈농장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2019년 9월부터 지금까지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ASF는 18건이다.중수본은 발생농장 이동 제한과 사람·가축·차량 등 출입 통제, 사육돼지 긴급 살처분을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는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지역의 양돈농장,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발생농장 반경 10km 내에는 양돈농장 2호가 있어 이날 중 정밀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역학관련이 있는 철원·홍청 도축장과 강원도 내 모든 돼지 사육농장 203호도 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강원도 내 양돈농장 가용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진입로·도로 등을 집중 소독 중이고 방역실태도 점검하고 있다.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한 ASF는 총 1517건이다. 봄철에 태어난 멧돼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12개월 미만 감염개체가 크게 늘었다. 군집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상 광범위한 지역에 오염이 진행됐을 것으로 중수본은 추정했다.평창·홍천·가평 등 남쪽으로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백두대간을 통해 충북·경북북부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논밭·도로 등 산자락 아래와 농경지 인근에서도 감염 개체 발견이 증가세다.중수본은 방역에 취약한 모돈(어미돼지)사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전실을 설치해 출입전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남부·충북·경북북부지역 8대 방역시설과 농장내 차량진입 통제 시설 설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나머지 지역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시설 개선과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추진한다.도축장 내 ASF 발생 시에는 모돈과 비육돈의 구분·계류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국 11개 지자체 대상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위험지역 하천과 검출지역 주변 도로·농장 등은 주 5회 이상 집중 소독하고 농장 내 쥐·해충 등 매개체 차단을 위한 매주 수요일 축산 환경·소독의 날도 지속 운영한다.환경부와 야생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발생·확산우려 지역 울타리 설치를 확대한다.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긴급상황회의를 열고 “모돈사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점검·보완해야 한다”며 “야생멧돼지의 적극 포획을 통한 개체수 저감, 감염된 개체의 신속한 수색·제거, 울타리 설치·점검·보완 등 야생멧돼지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8.08 I 이명철 기자
"자연이 주는 치유와 쉼의 가치…국가숲길로 오세요"
  • "자연이 주는 치유와 쉼의 가치…국가숲길로 오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가숲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징표(엠블럼)을 6일 공개했다. 국가숲길 엠블럼은 언제나 우리를 품어주는 풍요로운 대자연과 국민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길의 소중함을 담았으며, 국가숲길로 하나 되는 우리나라를 표현했다. 품격 있는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가숲길 지정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5월 처음으로 지리산둘레길과 대관령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등 4개소를 국가숲길로 지정했다.우선 지리산둘레길은 전라북도 남원시와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산청·함양·하동군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289㎞의 둘레길로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산림경관과 산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관령숲길은 강원도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에 위치한 103㎞ 숲길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림, 양떼목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대관령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디엠지(DMZ) 펀치볼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73㎞의 둘레길로 타원형의 분지지형에 어우러진 1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림경관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트레일은 강원도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군 지역에 위치한 206㎞의 숲길로 100대 명산인 방태산·대암산·점봉산 등 수려한 산림경관이 일품이다.중요성과 보존가치가 있고 산림관광으로 활용가치가 있는 국가숲길의 자원을 계속 조사하고, 숲길여행 코스기획 공모전으로 새로운 숲길여행 길를 발굴하며, 가족단위 쉬운 탐방로나 산악인들의 체험길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가숲길 주변에서 이뤄지는 산촌의 산나물 체험(3∼5월), 잣송이 따기 체험(8∼11월), 눈꽃축제(12∼2월) 등과 연계해 정보를 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가숲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국가숲길 엠블럼’을 국민생각함 등을 통해 선정했으며, 국가숲길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라 비대면 산림서비스 활동인 숲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품질 높은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숲길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1.08.06 I 박진환 기자
홈플러스, 강원지역 우수 신선식품 특가 판매
  • 홈플러스, 강원지역 우수 신선식품 특가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맑고 청정한 강원도의 우수 신선식품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맑은청 강원물산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횡성과 홍천, 인제, 평창, 철원 등 강원도 주요 청정지역에서 재배하는 우수 농작물인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오이맛고추, 미니단호박, 토마토 등을 한데 모아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행사상품으로는 △다다기오이(7입/봉) 4990원 △오이맛고추(300g/봉) 1990원 △미니단호박(2kg/박스) 8990원 △강원맑은청 찰토마토(2kg/팩) 6990원 △강원맑은청 깜빠리토마토(700g/팩) 5990원 △강원맑은청 흑토마토(700g/팩) 5990원 등이 있다.또 횡성과 홍천지역에서 수확한 애호박(2입, 정상가 2000원)을 1600원에, 인제와 평창, 홍천에서 수확한 청양고추(300g/봉, 정상가 1950원)는 1560원에 판매하는 등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되는 농할쿠폰이 적용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신한카드나 삼성카드로 ‘맑은청 강원물산전’ 행사상품을 2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모델이 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맑은청 강원물산전’ 행사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2021.08.06 I 유현욱 기자
국가문헌보존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무한의 길'
  • 국가문헌보존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무한의 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신한건축사사무소의 ‘무한의 길’(TIMELESS CORRIDOR,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무한의 길’ 이미지(사진=국립중앙도서관)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국제설계공모에는 지난 4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국내외 총 57개 팀이 참가 등록을 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심사위원회는 김성민 이가ACM 건축사무소 부사장, 김진욱 서울과기대 건축산업학과 교수, 김혜림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우의정 건축사사무소 메타 대표이사, 다니엘 바예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로 구성됐다. 김명선 선문대 건축학부 교수가 예비위원으로 참여했다.당선작인 ‘무한의 길’은 국가문헌보존관의 모습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곳으로 자료와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한 국가문헌보존관이라는 주제에서 보존의 역할에 가장 충실하게 근접한 설계안으로 리모델링 취지에도 부합되며, 절제된 입면설계와 간결한 동선체계는 건립 후 운영측면에서도 효율적 작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2등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의 ‘지식의 회랑’(Colonnade for Knowledge, 티피엘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 3등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지식 플랫폼’(KNOWLEDGE PLATFORM), 4등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의 ‘Horizontal Layered Archive’(운생동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 5등은 건축공방건축사사무소의 ‘평창 지식허브’(PYEONGCHANG KNOWLEDGE HUB, 건축공방·AIDIA STUDIO 공동 참여)가 선정됐다.수상작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국제방송센터(IBC)를 활용해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리사이클링을 통해 신축대비 1000억원 이상 절감한 총사업비 610억원으로 대지면적 14만 5297㎡ 위에 연면적 3만 7246㎡ 규모로 건립된다. 30년간 약 1400만 점의 자료를 수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준공이 목표다.
2021.08.05 I 장병호 기자
이광재 "결선투표로 갈 것…'안정 속 개혁' 정세균 필요"
  • 이광재 "결선투표로 갈 것…'안정 속 개혁' 정세균 필요"[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연습할 시간이 없는 자리다. 안정을 취하면서도 강력한 개혁을 이뤄낼 수 있는, 균형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은 정세균 전 총리다. 대전환의 시기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세균 전 총리의 대권 경쟁력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정세균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정세균 ‘미래경제캠프’에서 정책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정세균 캠프 선대위원장 이광재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이 의원은 율곡 이이가 한 나라를 ‘창업(創業)-수성(守成)-경장(更張)’의 시기로 나눴던 것과 비교해 차기 대통령은 경장, 즉 혁신의 시기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과 복지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시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와 미·중 관계의 악화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장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현재 차기 대통령 지지율 상위권인 후보들을 겨냥한 듯 “새로운 자동차들이 나와도 결국 사람들은 안전성과 내구성이 입증된 벤츠를 선택한다”며 “현재 우리 사회는 정치적 실험이라는 과도한 실험을 할 때가 아닌, 안정적인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대혼란이 오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대해 혁신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표현했다. 그는 “테슬라가 적자가 나더라도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윤 전 총장에게 그런 미래지향적인 국가관과 비전을 기대했는데,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한 달 만에 옛날 정치로 되돌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체된 정 전 총리의 지지율에 대해선 다음달 초 본경선이 시작되는 충청지역의 득표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단일화 시나리오 등은 아직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 의원은 “높은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땐 고지를 보면 올라가지 못하고, 발밑만 보면서 가야 오를 수 있는데, 지금은 우직하게 걷는 시간”이라며 “중도 성향이 강하다는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면 충청도 경선에서 1등을 하는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나 허태정 대전시장 등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분들이 있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그전까지 어느 후보가 다른 후보와 연대한다고 보는 건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선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길”이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정글에서는 가뭄이 들면 사자도 사냥을 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등으로 국민 마음이 가뭄과 같은데, 네거티브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정치를 하지 말고 정책적인 토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캠프 선대위원장 이광재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 일답.-단일화 당시 왜 정세균 전 총리를 선택했나.△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 이 때문에 정 전 총리가 국가 경영에서 가장 안정감 있다고 생각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탄핵 국면에서도 변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 체제에서 국무총리를 한 인물이다. 정 전 총리는 시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균형있는 세상을 지향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봤다. -정 전 총리는 어떤 강점이 있나. △율곡 이이는 한 국가에 ‘창업의 시기, 수성의 시기, 경장의 시기’가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경장의 시기이고 정 전 총리가 이에 걸맞는 인물이다. 지금은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이지 대혼란이 와선 안된다. 경제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이뤄내야 하고, 미·중 사이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시기인데, 외교와 내치를 모두 말할 수 있는 후보는 거의 없다. 일각에서는 신상품과 같은 인물을 원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10위 대국이라는 큰 항공모함과 같다.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고, 안정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정 전 총리의 이러한 점을 봤으면 좋겠다’ 하는 대목은. △새로운 신상품 자동차가 나와도 사람들은 많이 써본 벤츠라는 자동차를 선택한다. 자동차 하나 구매할 때도 안전성과 내구성이 중요하지 않나. 누가 안정적으로 국가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혁신도 중요하지만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땅바닥이 튼튼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혁신의 기본 토대를 닦았다면 이젠 성장과 복지라는 길을 가야 한다. 지금은 우리가 과도한 정치적 실험을 할 때가 아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집권 재연장이 아닌 혁신의 역량을 강화한 대통령이 필요하다. 안정감 있는 대통령을 선택하고, 이를 받쳐줄 인물들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형태가 필요하다. -현재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이다. 언제쯤 반전될 수 있을까.△현재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높은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갈 때는 고지를 자꾸 보면 오르지 못한다. 발 밑만 보면서 올라야 하는데, 지금은 우직하게 걷는 시간이다. 충청도는 중원의 땅, 성향적으로도 중도 성향이 강하다. 첫 본경선 지역인 충청지역에서 1등을 하는 인물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양승조 충남지사나 허태정 대전시장 등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해당 지역이 (지지율 반전의) 첫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단일화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는데. △결국 한 후보가 50% 지지율을 기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선 투표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추이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인데, 다른 후보와 연대한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다.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하다. 이를 어떻게 보나. △네거티브 공방은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길이다.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길이 아닌,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코로나와 백신 문제, 일자리와 주택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데 정책적인 토론에 집중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에도 좋고 국민들도 좋아할 것이다. 정글에서는 가뭄이 들면 사자도 사냥을 안 한다. 국민 마음이 가뭄 같은 상황에서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정세가 됐으면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어떻게 생각하나.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대선 구도가 굉장히 단순화됐다. 사실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했는데 아쉽다. 본인이 국민의힘 출신 인물들을 구속해놓고 (출마 선언) 한 달 만에 그 정당에 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메시지와 국가경영 비전이 없었다는 뜻이다. 새로운 인물에게 국민이 원하는 것은 기성정치의 모습이 아닌, 대전환 시대의 메시지와 경영비전을 바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테슬라에 열광하는 것은 다소 부족하지만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을 보는 건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옛날 정치로 되돌아간 것이다. 국가에 대해 책임있는 생각과 비전 준비가 없었다고 본다. ◇이광재 의원은△1965년 강원도 평창 △연세대 법학 학사 △노무현 국회의원 보좌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열린우리당 기획담당 원내부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 △제35대 강원도지사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 △제21대 국회의원
2021.08.04 I 박기주 기자
"여혐 없어"…이준석, '안산 논란, 남혐 단어 사용탓' 양준우 두둔
  • "여혐 없어"…이준석, '안산 논란, 남혐 단어 사용탓' 양준우 두둔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스트 논란의 원인으로 ‘남성혐오 용어 사용’이라고 말한 양준우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여성 혐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적이 전혀 없다”라며 두둔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논란의 시점이 어디냐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생각이다. 양 대변인이 만약에 여성혐오라고 하는 개념을 조금이라도 썼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그러면 징계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안 선수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나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20대 남성들의 의견을 대표한다는 듯이 입장을 밝히라고 그랬다”며 “그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아주 옳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프레임을 잡는 것 자체가 지금 젠더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그 선수가 열심히 운동하고 메달을 따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 중에서 왜 정의당이 뛰어들어서 커뮤니티 담론을 갖고 오나. 굉장히 실망스러운 행보”라고 지적했다.또 “과거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보면 김보름 선수가 있었다. 논란이 터지니까 정의당 포함해서 정당들이 개입돼서 누가 잘했니 못했니 따지고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건 사실 꼭 김보름 선수만이 잘못했다고 볼 수 없는 지점도 있었다”며 “정치권이 개입해서 스스로 이득보기 위해서 스포츠를 자꾸 사용하는 것, 그것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다. 이번에 정의당은 큰 실수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나는 대한민국에 모든 선수단을 응원한다고 명확히 얘기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소위 말하는 여성부부터 여성계 다 달려들어서 프레임을 짜고 있다”라며 “지금 물어봐도 똑같다. 안산 선수라는 분에 대해 어떤 공격이 가해진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동조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양궁 3관왕에 달성한 안산 선수. (사진=연합뉴스)앞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안 선수가 짧은 머리와 여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안 선수가 과거 자신의 SNS에 작성한 일부 단어가 남성혐오를 뜻한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공세가 커졌다.이를 두고 양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외국인이 안산 선수에게 ‘왜 머리가 짧으냐’고 번역기 돌려 물었는데, 이게 한국 남성의 여혐 사례로 둔갑해 인터넷서 확대 재생산된 결과”라며 “논란의 시작은 허구였지만 안 선수가 남혐 단어로 지목된 여러 용어를 사용했던 것이 드러나면서 실재하는 갈등으로 변했다”고 밝혔다.여권에서는 양 대변인이 안 선수를 향한 공격에 정치적 셈법을 했다며 여성혐오를 조장했다고 연일 비판을 내놓고 있다.
2021.08.02 I 이세현 기자
"올여름은 문화유산도 온라인으로"...'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 "올여름은 문화유산도 온라인으로"...'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는 2021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휴가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찾고, 또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와 블로그, SNS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에서는 2021‘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인사이드(INSIDE) 방캠’, 국내외 문화유산에 조예가 깊은 셀러브리티의 이야기를 듣는 ‘방터뷰’, 영화 속 우리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방씨네(BANG Cine)’ 등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캠페인의 여러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밤을 산책하며 즐기는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디지털 IT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7~10월)와 체험과 재현행사, 공연 등을 선보이는 ‘세계유산축전’(6~10월)은 온라인 중계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소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8~10월)는 방송중계와 함께 한다.여름방학을 맞아 즐기기 좋은 세 가지 코스도 추천한다. 강원도의 빼어난 경치와 서늘한 여름 날씨로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의 발길이 이어져온 관동지역은 ‘관동 풍류의 길’을 추천한다. ‘관동 풍류의 길’은 강릉의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등 아름다운 산세와 고즈넉한 산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길이다. ‘백제 고도의 길’은 아름답고 우아한 백제의 유산을 살펴 볼 수 있는 지역을 모았다. 국내 최대의 석탑이자 가장 오래된 백제 석탑인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공주 공산성과 마곡사, 부여 부소산성을 잇는다. 또한 율곡 이이의 사상과 학문을 이어받아 후학을 양성했던 돈암서원도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빼놓을 수 없다. ‘설화와 자연의 길’은 독특한 문화와 천혜의 자연유산을 간직한 제주 여행길이다. 용머리 해안, 산방산,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주상절리대, 쇠소깍,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을 이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전하여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7.30 I 김은비 기자
금 6g·은 550g으로 제작된 금메달…가격은 93만원
  • [도쿄올림픽]금 6g·은 550g으로 제작된 금메달…가격은 93만원
  • 도쿄올림픽 금메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가격이 820달러(약 93만원) 정도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BC는 최근 기사에서 “이번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금 6g과 은 550g이 들어 있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금 가격이 466달러, 은은 353달러 정도 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3년 전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당시 가격 555달러에 비해 약 30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이다. 평창 때도 금메달에 금이 6g 들어 있었고, 은은 오히려 이번 도쿄보다 30g 더 많은 580g이 포함됐다. 그런데도 도쿄의 금메달 가격이 더 비싼 것은 3년 사이에 금값이 더 올랐기 때문이다. CNBC는 “2018년 초와 비교해 금값은 39%, 은은 63% 정도 가격이 올랐다”며 평창과 도쿄 메달 가격 차이가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경매 등을 통해 메달을 판매하면 가격은 더욱 높아진다. 영국 신문 미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가 2012년 자신의 금메달을 경매에 내놨을 때 이는 1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11억원 정도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이번 대회에 필요한 메달 2400개를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약 97만9000달러“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는 339개지만 단체 종목이 있고, 은·동메달도 있기 때문에 실제 수여되는 메달 수는 339개보다 훨씬 많다. 이번 대회 메달은 일본 전역에서 모은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을 수거한 재료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30 I 임정우 기자
‘패럴림픽’ 응원한 김정숙 여사 “선수들 용기, 국민에 희망”
  • ‘패럴림픽’ 응원한 김정숙 여사 “선수들 용기, 국민에 희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 온 선수들의 불굴의 용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고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기원했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영상 격려사를 통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고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기원했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다음달 18일부터 9월 6일까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종목에 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 등 총 158명이 파견될 예정이다.선수단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 여사는 이현화 수어 통역사의 도움으로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김 여사는 “각자가 가진 차이에 따라, 각자 다른 방식과 속도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온 선수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어떤 선수에게는 이번 도쿄 패럴림픽이 생애 처음 꿈을 펼치는 도전일 것이다. 어떤 선수에게는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며 “저마다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시간, 이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날 시간”이라고 했다.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모든 사람에겐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다”고 한 스티븐 호킹의 런던패럴림픽 개막식 발언도 인용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반드시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라”고 당부했다. 또,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가자”는 뜻을 가진 평창패럴림픽 공식 응원구호 “아리아리!”를 외치기도 했다.이날 결단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일부 임원 및 내빈만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접속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인터뷰 및 훈련장면 소개, 박세리(골프선수), 오승환(야구선수), 박기량(치어리더) 등 도쿄패럴림픽 홍보대사 등의 응원 영상으로 진행됐다.
2021.07.29 I 김정현 기자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 노린다
  • 스포츠토토빙상단 이정수,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 노린다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벤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 선수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의 이정수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으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2관왕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했던 이정수는 주종목이었던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경우, 회전구간이 많은 쇼트트랙과 달리 직선운동이 위주가 되며 밸런스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웨이트트레이닝과 더불어 스쿼트, 상체 운동 등을 중심으로 체중을 늘리고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욱 심각해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다소 지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이정수는 최재봉 수석코치와 문준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와 함께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1989년생으로 노장에 속하는 이정수가 다시 한번 올림픽 도전을 꿈꾸게 된 배경에는 최고의 무대에 대한 갈증과 빙상인으로서의 열망이 뒷받침됐다. 이미 20대 초반에 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이정수는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빙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2014소치동계올림픽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도 도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준비가 늦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온전히 실력 발휘를 못했다는 사실은 이정수 선수에게 올림픽 무대에 대한 갈증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올림픽 도전에 대한 또 한가지 이유는 빙상 후배들에게 30대 이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운동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기량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대다수 선수들이 20대 중후반의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되기를 원하는 이정수다. 실제로 현역 선수 중 최고령에 속하는 이정수는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제35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일반부 종합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훈련장에서 근력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이정수 선수이정수의 끈질긴 도전에 스포츠토토빙상단 코칭스텝 역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포츠토토빙상단 사무국과 함께 최선의 훈련환경을 조성해 조금이나마 이정수의 기록 향상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최재봉 수석코치는 “이정수는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강점”이라며 “국내 남자선수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없는 만큼, 이정수 선수가 국내 최초이자 12년만의 올림픽 출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을 담당하고 있는 문준 코치 역시 “이정수는 훈련집중력이 매우 뛰어나고 국제무대 경험과 경력이 화려하기 때문에 약점을 충분히 보완한다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에 도전하는 이정수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이정수 선수(가운데)의 올림픽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최재봉 수석코치(좌측)과 문준 코치(우측)
2021.07.29 I 이윤정 기자
추미애, `청년평화기금` 설치 등 `신세대 평화론` 구상 밝혀
  • [전문]추미애, `청년평화기금` 설치 등 `신세대 평화론` 구상 밝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9일 “2000억원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하고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MBN과 연합뉴스TV 공동주관으로 열린 본 경선 1차 TV토론회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자신의 2호 공약 `신세대 평화` 발표에서 “전쟁을 겪고 분단을 멍에처럼 짊어지고 살았던 우리 기성세대는 우리가 겪은 분단의 고통을 더 이상 미래세대에게 전가해서는 안 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또 △남북한 대학교 간 `교환 학생제` 추진 △`남북한 유스 올림픽` 개최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 구성 △대북 경제협력 사업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 의무화` 실시도 약속했다. 추 전 장관은 “`신세대 평화`는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어갈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에게 다시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라면서 “기존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주역 청년세대의 공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체제 구축이 우리 청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직접 듣고, 느끼고, 깨닫게 해 한반도의 운명을 열어가는 `평화의 세대`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2호 공약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기호 6번 추미애입니다.2017년 대선,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지만북핵 위기는 최고조로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문재인정부의 탄생은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그러나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며한반도 위기는 최고 수준으로 고조되었습니다. 보수야당은 전쟁 불사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 초반, 북핵 위협을 빌미로 국정을 흔들고자 했습니다.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해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오직 대화’, ‘오직 평화’의 일념으로`한반도 신세대 평화론`을 제안했습니다.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핵무장이라는 선대의 유훈 통치를 버리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통미봉남’의 전통적인 북한의 외교 전략을 버리고새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를 믿고 ‘통남통미’하여남북정상회담으로 시작해 북미정상회담까지 가보자는 것이었습니다.이런 제안의 배경에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절실함과 예사롭지 않은 정세에 대한 긴박함도 있었지만,무엇보다 북한의 젊은 최고 수뇌부와90년대 이후 태어난 북한의 신세대에 대한 세대적 통찰이 있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한반도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하고,곧바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해북핵의 평화적 해법 필요성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미·중·러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그동안 극한을 치닫던 긴장과 대립적 태도를 바꿔 남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파견을 천명했습니다.그해 2월, 북한이 출전한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졌습니다.그로부터 2개월 후에는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와 하노이 등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온 겨레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평화의 봄이 아지랑이처럼 사라지는가 싶었습니다. 해양과 대륙을 잇는 웅대한 한반도 대번영의 시대가꿈처럼 아득해지는가 싶었습니다.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지난 6월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했습니다.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늘 길, 땅 길로 한반도 평화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갔던 길목이었습니다. 민주정부 1기부터 3기까지 추진해왔던 그 한반도 평화의 꿈을 민주정부 4기에도 반드시 이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더 이상 누구도 촛불과 평화를 입에 올리지 않을 때저는 ‘다시 촛불!, ‘다시 평화!’를 다짐하며촛불대통령, 평화대통령이 되겠노라고 국민 앞에 선서했습니다. 이제 곧 다시 돌아올 평화의 시간을 내다보고,단단히 준비해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열어갈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바로 그 시기에 남북 정상 간에 친서가 오갔고이틀 전, 1년 1개월 만에 끊어졌던 통신선이 연결되며다시 평화의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지난 달 한 일간지에서 한국의 2030세대의 통일인식에 대한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만18세에서 39세 남녀 1,000명을 여론조사한 결과,‘남북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4.2%였습니다.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관없는 남과 같은 나라’가 31%, ‘적성국가’라는 답변이 ‘17%’에 이르렀습니다. ‘한민족 동포’라는 답변은 17.1%에 불과했습니다.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북한에 관심 없다’는 응답이 40대, 50대, 60대 모두 30%대에 불과했는데 2030세대에서는 무려 50%가 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2030 청년미래세대에게 평화와 통일, 그리고 북한은 ‘불편한 존재’, ‘피하고 싶은 존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 지 걱정스럽습니다. 불공정한 사회구조, 만성적인 청년 일자리 부족, 공동선의 실현보다 자아실현을 더 중시하는 풍토, 민족적 감성 보다는 현실적 이익을 따져야 하는 세태.2030세대를 탓하기에는 우리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가혹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쟁을 겪고 분단을 멍에처럼 짊어지고 살았던 우리 기성세대는 우리가 겪은 분단의 고통을 더 이상 미래세대에게 전가해서는 안 될 책무가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추미애의 `신세대 평화`는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어갈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에게 다시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입니다.기존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주역 청년세대의 공감입니다.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체제 구축이 우리 청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직접 듣고, 느끼고, 깨닫게 하여 한반도의 운명을 열어가는 ‘평화의 세대’로 키워야 합니다.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잇는다음 정부는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선언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여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한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은우리 미래청년세대들이 평화와 통일에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추미애가 제안합니다.추미애의 `신세대 평화프로세스`의 6대 공약을 말씀 드리겠습니다.1) 2000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하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의 교류 및 협력 지원을 전담할 기금으로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산업혁명 등 미래신성장산업’, ‘기후위기 대응 활동’, ‘연구 및 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겠습니다. 기금의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의 일부 전용과 정부출연금, 외부의 출연금 등으로 초기 2,000억 규모로 시작하여 임기 내 1조원 규모로 조성하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의 도전과 실패의 기회가 보장되고, 성공의 대가 역시 보장될 것입니다.2)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한반도 청년 SUMMIT`을 개최하겠습니다.남북한의 지역별 대표, 직능별 대표를 선발해 서울과 평양, 부산과 개성 등 주요 도시에서 매년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을 개최하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이 주도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EU, ASEAN 등 주변 국가들의 청년들에게는 ‘옵서버’ 자격으로 문호를 개방하여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주목을 높여 한반도 평화 체제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회담의 의제는 청년들의 토론으로 자율적으로 정하며, 청년 대표의 선발 방식 역시 청년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회담에서 결정되고 공동선언문으로 채택된 내용에 대해서는 남북한 정부가 최대한 수용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당국 간 협의, 노력해 가겠습니다.3) 남북한 대학교 간 `교환 학생제`를 추진하겠습니다.서울대와 김일성종합대학, 포항공대와 김책공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평양예술대학 등 분야별 특화된 대학들의 인재들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 공동학점 이수 및 공동학위 수여, 공동연구에 이르기까지 학문과 연구의 영역을 넓혀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초기에는 국공립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성과 관리를 통해 사립대학교 등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가겠습니다.교환 학생의 신변 보호 및 안전을 위한 조치 등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자 간 협의를 거쳐 확보하겠습니다. 그 이전이라도 사이버 강의 등으로 시작하겠습니다.4) <남북한 유스 올림픽>을 개최하겠습니다. 남북한의 청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남북한 유스 올림픽을 매 홀수 연도에 개최하여 남북한 체육 교류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및 각종 세계 대회의 공동 선수단 선발 및 구성의 계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5)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을 구성하겠습니다.한반도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고대 역사로부터 분단 전까지 역사와 문화유적지에 대한 남북 공동 청년·대학생 탐방단을 구성하겠습니다. 남한의 청년대학생들은 고조선 및 고구려,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게 될 것이고, 북한의 청년대학생들은 신라와 백제,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남북한에 산재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전쟁과 분단의 역사도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영토 침탈에 맞서는 남북한 청년들의 공동의 역사인식을 함양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인식의 토대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6)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 의무화`를 실시하겠습니다.대북 제재 완화 및 남북 경협 활성화에 따른 국내 진출기업들에 대해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을 의무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는 공공기관에 대해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3%에서 5%로 늘려 시행한바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신규로 채용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청년고용의무 할당제를 적용하도록 해 청년일자리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우리의 미래청년세대들에게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구축이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우리의 청년들이 전쟁세대와 분단세대를 넘어 ‘평화세대’로 거듭나도록 정부와 기성세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합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에서 신음하는 3포, 5포, N포 세대가 아니라 평화가 갖고 올 희망의 땅, 한반도에서 높아진 자존감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21세기 선진강국의 국민으로 키워내야 합니다.그것이 저 추미애가 추구하는 `신세대 평화`이며,‘사람이 높은 평화’, ‘사람을 높이는 평화’입니다.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7.29 I 이성기 기자
코카-콜라사, '토레타! 라벨프리' 출시..無라벨 제품 확대
  • 코카-콜라사, '토레타! 라벨프리' 출시..無라벨 제품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카-콜라사는 무라벨 제품 ‘토레타! 라벨프리(Label-free)’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무라벨 ‘토레타! 라벨프리’ 제품.(사진=코카-콜라사)‘토레타!’는 코카-콜라사가 선보인 저칼로리 수분·이온 보충음료로, 라벨프리는 무라벨 적용 제품군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 라벨을 없애고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토레타 라벨프리는 음용 후 라벨을 떼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또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 증대도 기대할 수 있어 친환경 실천까지 돕는다.토레타 라벨프리는 340㎖ 용량 20개 묶음 판매 단위의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다.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은 병마개에 표기했다. 제품 관련 정보들은 묶음용 박스 포장 패키지에 기재했다.코카-콜라사는 올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선보인 데 이어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순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 밖에도 사용 음료 페트병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소비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리배출 편의성과 투명 페트병의 자원 순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29 I 김범준 기자
150cm '작은 거인' 디아스, 필리핀 첫 금메달
  • 150cm '작은 거인' 디아스, 필리핀 첫 금메달
  • 하이딜린 디아스. (사진= 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50cm ‘작은 거인’ 디아스, 필리핀 첫 금메달‘필리핀의 작은 거인’ 하이딜린 디아스(30)가 4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마침내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디아스는 26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55㎏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7kg, 용상 127kg으로 합계 224kg을 들어 중국의 랴오추윈(인상 97kg, 용상 126kg, 합계 223kg)를 1kg 차로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50cm의 단신으로 자신의 몸무게보다 4배 이상 많은 바벨을 들어 올렸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디아스는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첫 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5년 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마침내 필리핀 역도의 역사를 새로 썼다. 4번째 도전 끝에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디아스는 필리핀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필리핀 공군 소속의 디아스는 시상대에 올라 국기를 바라보고 거수 경계를 하며 또 한 번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필리핀 정부와 몇몇 기업은 디아스에게 3300만페소(약 7억5000만원)의 포상금과 집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체 특정 부위 클로즈업 사라져2020 도쿄올림픽 TV 중계에서는 선수의 신체 특정 부위를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사라진다. 올림픽 주관방송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의 야니스 이그재르커스 대표이사는 “선수들 특정 부위를 클로즈업하는 등의 장면이 예전에는 가끔 나갔지만 이번 대회에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27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특히 여자 선수들의 이미지를 지나치게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부분을 없애고 ‘섹스 어필’이라는 표현도 ‘스포츠 어필’로 대체한다”고 덧붙였다.비치발리볼이나 체조, 수영, 육상 등의 종목은 비교적 노출이 심한 유니폼으로 인해 TV 중계 영상이나 사진에 선정적인 모습으로 전달될 때가 자주 있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별 종목의 중계 방식에 대한 규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성적으로 평등하고, 선수 외모나 유니폼, 신체 부위를 불필요하게 강조하지 말 것’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 대신 차이콥스키 협주곡도핑 샘플 조작으로 2022년까지 올림픽에서 국기(國旗)와 국가(國歌)를 사용할 수 없는 러시아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시상식 때 국가 대신 차이콥스키의 피나오 협주곡으로 대신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도핑테스트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2017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회원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은 2018 평창올림픽부터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러시아의 예브게이 일로프는 27일 수영 남자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렀다. 그러나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가 대신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흘러나왔고, 국기 대신 올림픽 마크에 흰색과 파란색-빨간색 횃불이 그려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깃발이 올랐다.
2021.07.28 I 주영로 기자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적용…방역고삐 죈다(종합)
  •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적용…방역고삐 죈다(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의 확산을 막고 감소세로 전환시키기 위해 방역고삐를 바짝 죈다. 이를 위해 27일부터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김부겸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비수도권 160곳 중 124곳 3단계 이상 적용우선 이날부터 비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한다.중대본에 따르면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7개 지역(대전 5개구,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은 4단계를, 나머지 117개 지역에서는 3단계를 적용한다.중대본은 “인구가 적고 유행상황이 안정된 인구 10만 이하의 36개 시·군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결정으로 3단계 격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곳은 △충남 보령시(이하 충남) △서천군 △태안군 △전북 김제시(이하 전북) △남원시 △정읍시 △고창군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완주군(혁신도시 제외) △경북 문경시 △강원 양구군(이하 강원) △영월군 △인제군 △정선군 △평창군 △홍천군 △화천군 △횡성군 등 23개 시·군이다.1단계를 적용하는 곳은 △경북 상주시(이하 경북)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울릉군 등 13개 시·군 지역이다.이는 최근 증가하는 비수도권 확진자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27일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비수도권에서 505명이 발생해 지난 21일 이후 7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 “3단계로 격상하지 않은 지역은 대부분 농어촌지역이라 인구가 적고 예방접종률이 높고 환자발생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역이 안전하니 그 쪽으로 국민들이 가라고 안내하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집단감염 우려 백화점도 출입관리 강화정부는 이와 함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출입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용하려면 QR코드 인증이나 안심콜 등 출입명부를 등록해야 한다.중대본은 “최근 백화점 집단감염을 계기로 역학조사의 목적으로 출입명부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산업부는 경기도 고양시의 안심콜 운영사례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출입명부 작성을 시범 적용한 결과, 일부 시간대에 고객 대기 현상이 발생하나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시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부터는 권역 확산 등 대유행 초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해 안심콜, 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중대본은 “집단감염 발생 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를 대상으로 적용한다”면서도 “업계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30일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네 슈퍼 등 준대규모점포, 전통시장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지난 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임시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1.07.27 I 박철근 기자
충남 보령·전북 김제 등 36개 시·군은 거리두기 3단계 예외
  • 충남 보령·전북 김제 등 36개 시·군은 거리두기 3단계 예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27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적용한다. 하지만 인구가 적고 유행이 심하지 않은 인구 10만명 이하의 36개 시·군 지역은 3단계 격상에서 제외했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조치와 관련해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7개 지역(대전 5개구,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은 4단계를, 나머지 117개 지역에서는 3단계를 적용한다.중대본은 “인구가 적고 유행상황이 안정된 인구 10만 이하의 36개 시·군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결정으로 3단계 격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곳은 △충남 보령시(이하 충남) △서천군 △태안군 △전북 김제시(이하 전북) △남원시 △정읍시 △고창군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완주군(혁신도시 제외) △경북 문경시 △강원 양구군(이하 강원) △영월군 △인제군 △정선군 △평창군 △홍천군 △화천군 △횡성군 등 23개 시·군이다.1단계를 적용하는 곳은 △경북 상주시(이하 경북)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울릉군 등 13개 시·군 지역이다.(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1.07.27 I 박철근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 서울올림픽 시청자 수에도 못 미쳐
  • 도쿄올림픽 개막식, 서울올림픽 시청자 수에도 못 미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33년 전 열린 서울올림픽보다도 적은 시청자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사진=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쿄올림픽 개막식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한 NBC 자료를 인용해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 전체 시청자가 167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청자는 TV는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시청자도 포함된다.특히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과거와 달리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옵션이 갖춰졌음에도 시청률이 급락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시청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리우)올림픽 개막전 시청자(2650만명)보다 37%, 2012년 런던올림픽(4070만명)보다 59% 각각 감소해 1988년 서울올림픽(2270만명) 이후 최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로이터는 시상식과 스포츠 경기를 포함한 라이브 방송 시청률 하락은 최근 미디어 시장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방영한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 슈퍼볼 시청률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방송 관련 시상식인 에미상은 3년 연속 시청률 최저치를 경신했고,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 시상식 또한 역대 최저치 시청률을 기록했다.다만 NBC는 도쿄올림픽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 신규 가입자의 핵심 동인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인터넷 동영상으로 개막전을 지켜본 시청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보다 76%,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식보다 72% 증가했다.
2021.07.25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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