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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 한국소비자원 탄소중립실천연대 동참
  • 이브자리, 한국소비자원 탄소중립실천연대 동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브자리는 한국소비자원 탄소중립실천연대에 동참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브자리가 탄소흡수원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한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행사’에서 참가 가족이 서울 강서 한강공원 일대에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이브자리)이브자리에 따르면 탄소중립실천연대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결성됐다. 한국소비자원을 주축으로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와 이브자리, 유한킴벌리, 농심, SPC그룹 등 친환경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연대는 앞으로 관련 사업 발굴 및 지원,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플라스틱 사용 저감 등의 노력을 함께 전개한다. 이브자리는 자사 탄소중립 사례를 공유하고 협의체 주최 컨퍼런스와 연구조사에 참여하는 등 ESG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나아가 생활용품, 식품전문 등 이종 기업 간 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아 탄소 저감에 효과적인 협력모델을 정립하는데도 협조한다. 이와 함께 이브자리는 중장기적인 추진을 위해 ESG 추진 위원회를 신설했다. 전담 조직을 통해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과 함께 ESG 경영지표를 반영, 고객 대상의 친환경 소비문화 캠페인 실시, 기업 탄소배출 감축 등을 본격화한다. 앞서 이브자리는 산림탄소상쇄 기업 1호로 지정되면서 서울시와 8년에 걸쳐 도시숲 조성, 경기 양평군 소재 임야 7만평에 묘목 식재 등 산림탄소흡수량을 늘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는 2049년까지 탄소흡수량 약 4980톤(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616톤의 탄소흡수량을 검증받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300톤 기증, 자사 온라인몰 제품 운송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과 100톤 소각, 한국임업진흥원 주최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에 100톤 기증 등 총 500톤에 이르는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했었다. 이 밖에 친환경 원료 침구 제조에 주력하고 포장 및 배송에 생분해성 비닐 적용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기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생종이 명함 및 달력 제작, 종이컵 사용 중단,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운동 등 사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탄소흡수원 증진을 통해 확보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활용하고, 지속적인 탄소배출 저감을 이루며 최종적으로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다. 신용준 이브자리 부회장은 “이브자리는 이번 탄소중립실천연대 참여를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탄소중립 여정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본다”며 “탄소배출 감소 및 탄소상쇄사업을 쉼없이 이어갈 예정이고 건강한 수면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전국 400여 대리점과 고객이 공감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I 함지현 기자
현대성우쏠라이트, 한국대학스키연맹과 후원 협약 체결
  • 현대성우쏠라이트, 한국대학스키연맹과 후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지난 16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한국대학스키연맹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병호 현대성우쏠라이트 사장(좌), 권순영 한국대학스키연맹 회장(우) (사진제공=현대성우쏠라이트)대한스키협회의 산하단체인 한국대학스키연맹은 매년 전국대학스키대회 등 스키 대회를 개최하고 스키인재 육성을 위해 선수 교육 및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연맹활동과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사회공헌활동의 일부인 비인기 스포츠 및 문화계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대학스키연맹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협약식에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현금 후원과 행사 지원 등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을 서약하며 총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한 후원금은 동계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된다.권순영 한국대학스키연맹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특히 비인기 종목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인기 종목인 설상 스포츠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대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기여해 주신데 감사하고, 동계 스포츠의 꽃인 레이싱 스키를 통하여 성장 발전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앞으로도 지속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병호 현대성우쏠라이트 사장은 “대학 스키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우리 회사의 경영철학과 일치하여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이번 후원이 스포츠 인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후원의 뜻을 전했다.이어 “오래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비인기 종목을 후원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앞으로 다양한 비인기 종목에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8 I 이윤정 기자
강원도 ‘들썩’…매매거래 역대 최다 기록
  • 강원도 ‘들썩’…매매거래 역대 최다 기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강원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부동산원)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강원 지역 아파트의 매매거래는 총 2만 8,807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0년 전체 거래량 2만 6266건보다 2500여건 많으며 2006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다. 11월까지 월 평균 2,400여 건이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아직 집계되지 않은 12월 거래 분을 더해 최초로 3만 건을 돌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청약경쟁률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강원은 총 7477가구가 일반에 공급돼 11만 4498건이 1순위에 접수, 평균 15.31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직전년도 경쟁률(3.65대 1)보다 4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제주,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11월 원주에 공급된 ‘호반써밋 원주역’은 1순위 평균 88.99대 1로 지금까지 강원도에 공급된 단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에는 강원 지역에 분양 1만 354가구, 임대 604가구등 총 1만 958가구(총 가구수 기준)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난해 공급된 1만 2671가구보다 1300여 가구가 적은 수준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원주시 물량이 가장 많다. KT에스테이트가 옛 KT강원본부 부지에 짓는 공동주택을 포함해 총 7개 단지, 4824가구가 분양되며, 태장동에서는 민간임대 아파트 ‘원주 동광 뷰웰 레이크포레’가 공급된다. 이 외에 춘천과 속초에 각각 약 2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고성, 강릉, 평창에서도 신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원은 현재 규제지역이 없어 청약, 대출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어 지난해 주택시장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올해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질 수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개발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등 변화로 지역 수요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관심가질 만한 곳들이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2022.01.18 I 강신우 기자
모태범·안상미·신미성·김민지·김해진, MBC 베이징 올림픽 해설진 낙점
  • 모태범·안상미·신미성·김민지·김해진, MBC 베이징 올림픽 해설진 낙점 [공식]
  • (왼쪽부터) 김민지(컬링), 신미성(컬링), 모태범(스피드 스케이팅), 안상미(쇼트트랙), 김해진(피겨 스케이팅) 해설위원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특급 해설진 출격 준비를 마치며 클래스가 다른 명품 해설을 예고했다. 먼저 14개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에는 대한민국 역사상 첫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의 주인공인 ‘모터범’ 모태범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모태범 위원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다만 그의 진가는 빙판 위에서 더욱 빛난다. 모태범 위원은 밴쿠버부터 평창 올림픽까지, 선수 시절 쌓은 수많은 경험으로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겨울 올림픽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 부문 해설에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로만 무려 3번의 올림픽에 나선 안상미 해설위원이 맡는다.경기를 읽는 예리한 눈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해설로 ‘갓상미’란 애칭을 얻은 안상미 해설위원은 베이징에서도 남다른 해설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따뜻하고 친절한 해설로 호평을 받았던 피겨 김해진 해설위원이 또 한 번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4년 전까지 빙판 위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온 만큼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은 물론 쇼트·프리 프로그램에 담긴 의미까지, 깊이 있는 해설로 다가갈 전망이다.“영미~~~!!!”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한 컬링 부문은 또 한 번 ‘팀 킴’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명승부를 전달하기 위해 ‘지x성’ 콤비가 해설로 호흡을 맞춘다. 조리 있는 설명으로 컬링의 묘미를 알려준 신미성 해설위원과 2019년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인 ‘팀 민지’의 주장, 김민지 해설위원이 ‘팀 킴’의 메달 도전을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알파인 스키의 살아있는 전설 허승욱과 한국 여자 루지 1호 국가대표 성은령 등 초호화 해설 라인업을 구성한 MBC는 시청자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최강 해설진들이 전해줄 베이징 겨울올림픽의 감동은 내달 4일부터 20일까지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1.18 I 김보영 기자
김정숙 여사, UAE 청각 장애 태권도 학생 격려… “응원한다”
  • 김정숙 여사, UAE 청각 장애 태권도 학생 격려… “응원한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청각 장애 태권도 수업에 참여 중인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정숙 여사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에서 청각 장애인 태권도 수업을 받는 한 교육생의 태권도 띠를 매어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태권도 교실이 열리고 있는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태권도는 K-팝보다 오래전부터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려온 한국의 전통 무예”라는 말로 한류의 원조가 태권도임을 언급했다.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는 중동지역 최대의 장애인 지원기구로 자밀라 모하메드 알 까시미 공주가 운영 중이다. 태권도 교실은 현재 8~17세까지 20여 명의 청각 장애 학생들이 前 UAE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 박형문 태권도 사범이 지도하고 있다.김 여사는 아랍 수어와 한국 수어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흰 띠를 매고 있는 것은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이미 출발을 했다는 것” “노란 띠로 바꾼 것은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이어 “검은 띠를 맨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도 굳세게 참아낸다는 것, 넘어질 때마다 씩씩하게 다시 일어난다는 것, 어제는 못했던 것을 내일은 해낼 거라고 내가 나를 믿는다는 것”이라며 검은 띠를 목표로 한 학생들의 노력에 의미를 부여했다.김 여사는 또한 “언젠가는 데플림픽 경기장에서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응원한다”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서 가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구호 ‘아리아리’를 한국 수어로 전했다.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농아인올림픽대회다.김 여사는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지켜본 후 학생 전원을 위해 선물로 마련한 한글 이름이 적힌 태권도 띠를 준비해 선물했다.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가 국제 태권도연맹(ITF) 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는 샤르자 복지센터 위원장 자밀라 공주에게 전하는 검은 띠를 전달하기도 했다.
2022.01.17 I 이정현 기자
SK C&C, 평창군 보건의료권에 AI 뇌출혈 판독 솔루션 적용
  • SK C&C, 평창군 보건의료권에 AI 뇌출혈 판독 솔루션 적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에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SK C&C가 자체 개발한 이 솔루션은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의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처음으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강원도 평창군과 SK C&C가 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 C&C)특히 회사 측은 평창군의 이번 솔루션 도입은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뇌출혈 진료비는 연간 5400억원에 이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 관계자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비도시 지역은 외부 기관 협진 과정에서 골든 타임을 놓칠 위험이 있다”며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장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고 정확한 조치를 한다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SK C&C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을 지역 공공 의료환경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각 지역의 군 단위 최일선 응급의료 현장을 책임지는 거점 공공 의료기관에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01.17 I 김국배 기자
'돌아온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 월드컵 우승..올림픽 2연패 '파란불'
  • '돌아온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 월드컵 우승..올림픽 2연패 '파란불'
  • 클로이 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2·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클로이 김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을 받아 오노 미츠키(일본·89.00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클로이 김이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3월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 대회 이후 10개월 만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은 이번 시즌 총 세 차례가 열리는데 클로이 김은 앞선 두 차례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미국 프리스턴대에 재학 중인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 학업으로 선수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복귀했다. 오는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93.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미국)는 84.0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남자부에 출전한 이채운(16·봉담중)이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자부 이나윤(19·수리고)은 28위를 기록했다.
2022.01.16 I 주영로 기자
'2022 대관령겨울음악제' 18일 개막
  • '2022 대관령겨울음악제' 18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겨울 대표 클래식 음악축제 ‘2022 대관령겨울음악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비롯한 속초, 정선 등지에서 개최된다.‘2022 대관령겨울음악제’ 포스터(사진=강원문화재단)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대관령겨울음악제’는 ‘2024 동계유스올림픽’ 개막 D-2년을 기념해 열린다. 당초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 변동에 따라 일부 공연이 취소돼 3일간 총 4회 공연으로 진행한다.18일 속초, 19일 평창 공연에는 소프라노 임선혜, 윤지, 카운터 테너 정민호, 테너 박승희, 베이스 김성결, 지휘자 권민석, 바흐 솔리스텐 서울 보컬 앙상블, 평창 페스티벌 앙상블이 출연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칸타타 155번’, 작곡가 손일훈의 ‘음악의 헌정’, 글렌 굴드의 ‘그래서, 푸가를 쓰고 싶다고?’, 안토니오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등을 선보인다.19일 정선, 20일 평창 공연에는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서 맹활약을 보여줬던 목관 악기 주자 조성현(플루트), 조인혁(클라리넷), 유성권(바순), 이 세르게이(호른) 등이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제 예술감독인 손열음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외젠 보자의 ‘밤의 음악을 위한 세 개의 작품’,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발췌곡과 샤를 구노의 ‘작은 교향곡’ 등 관악 앙상블의 호흡을 엿 볼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공연 관계자는 “이번 음악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하모니(Harmony)’로 ‘화합’ ‘연결’이라는 키워드와 결을 함께 하며 끝이 날 듯 끝이 보이지 않은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위로와 함께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18일 속초, 19일 정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19일과 20일 평창 공연은 유료로 진행한다. 티켓 가격 3만~5만원. 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방역패스 적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시행, 공연장 소독, 열 체크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2022.01.13 I 장병호 기자
SPC그룹, 딸기 재배 청년농부 지원..'ESG행복상생' 확대
  • SPC그룹, 딸기 재배 청년농부 지원..'ESG행복상생'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PC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 일환으로 농가 신품종 확대와 청년 농부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충남 논산 딸기 재배 농가에서 청년 농부들이 ‘비타베리’와 이를 활용한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PC)SPC그룹은 지난해 2월 충남 논산시와 체결한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 논산 청년 농부들이 키운 ‘비타베리’ 품종 베이커리 제품 최적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판로와 수익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농가 신품종 재배 확대 및 품질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비타베리는 충남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2019년 수출용으로 개발한 신품종이다. 과일의 경도와 향, 당도,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연구소 이노베이션랩이 지난 2019년 1월부터 비타베리의 제품화를 위한 최적화된 품종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연구했다. 비타베리는 현재 논산 청년 농부들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통해 새롭게 출시한 케이크 제품 ‘비타베리 딸기 프레지에’는 시트 사이에 논산 딸기와 커스터드치즈크림을 넣고 비타베리 딸기를 올려 완성한 프레지에 케이크(Fraisier Cake)다. SPC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비타베리 등 논산 농가가 재배하는 딸기 80t을 수매할 계획이다. 재배 청년 농부들은 이번 신제품 홍보모델로도 기용됐다.SPC 관계자는 “올해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 농산물 신품종 확대, 청년농부 육성 등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SPC그룹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는 ‘ESG행복상생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경북 영주 풍기인삼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01.12 I 김범준 기자
‘멸콩’ 尹 이어 이재명도 인천 방문…“좌파·우파 따질 필요 없어”
  • ‘멸콩’ 尹 이어 이재명도 인천 방문…“좌파·우파 따질 필요 없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인천을 방문해 “좌파나 우파냐 박정희 전 대통령이냐 김대중 전 대통령이냐 따질 필요 없이 가장 효육적인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지역 시민단체가 주최한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정치란 결국 내편 네편 가리지 않고 더 나은 국가를,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천은 우리 항만의 근대화 시발점이 된 도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산 침략으로부터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멸치, 콩’ 쇼핑으로 ‘멸공 논란’이 불거진 후 발언이었다. 특히 이 후보는 청년들의 공정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제 여성 문제 해결 스타트업을 방문한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여성 우대를 할 필요가 있는지 물어봐 달라’는 내용의 쪽지가 날라왔다. 그 이전에도 ‘닷페이스’라는 유튜브 요청으로 논란이 많았다”며 “요즘 여성과 남성 청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데, 청년들이 왜 편을 갈라 적대하게 됐을까를 생각해보면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팀에 선수 몇명을 북한에 배정하자 했더니 젊은 세대가 난리가 났었고,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관련 논란도 기성세대는 이해할 수 없었다”며 “우리가 민주주의는 쟁취했지만 불공정, 평등 문제는 방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과 남성 청년의 갈등, 지방 및 수도권 청년의 갈등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불공정과 불평등 격차 완화가 자원 효율성 높여주고 결국 성장의 새 모멘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 문제도 기술 중심 수출 대기업은 고용 효과가 별로 크지 않다. 진짜 고용은 중소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수평적 평등 관계가 된다면 중소기업들도 경영 성과를 자기들이 오롯이 가질 수 있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함’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양쪽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데, 이것도 위기”라며 “(우리나라가) 종합국력 7~8위인데 왜 남들이 준 선택지를 선택해야 하나. 우린 두 가지 중 선택하지 말고 제3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11 I 박기주 기자
베이징 금빛 질주 꿈꾸는 빙상 정재원 "후회없이 달리고 싶어요"(인터뷰)
  • 베이징 금빛 질주 꿈꾸는 빙상 정재원 "후회없이 달리고 싶어요"(인터뷰)
  •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노리는 정재원.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달이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정말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어요.”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팀추월에서 고등학생 막내로서 형들과 함께 은메달을 견인했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메달리스트로 주목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났다.그때는 작고 귀여운 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킬 때 쓰는 ‘뽀시래기’라고 불릴 만큼 앳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를 대표하는 간판으로 당당히 우뚝 섰다.아직도 많은 이들은 정재원을 대표팀 선배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도운 ‘조력자’로 기억한다. 정재원은 당시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초반 전력질주로 다른 경쟁자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 덕분에 2위 그룹으로 달리던 이승훈은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고 막판 놀라운 스퍼트를 발휘해 역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이후 어린 후배가 선배의 금메달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등 각종 논란과 맞물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강도 높은 감사를 받았고 관리단체에 지정됐다.정재원은 당시 논란에 대해 “그때도 여러 번 말했지만 나는 희생이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픔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고 오히려 (이)승훈이 형에게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평창 대회를 마치고 한국 빙상계는 어수선했다. 하지만 정재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꾸준히 훈련에 매진하면서 무럭무럭 성장했다. 어느덧 한국 매스스타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으로 성장한 정재원. 사진=연합뉴스정재원이 국제무대에서 거둔 성과는 박수받기에 충분하다.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월드컵 3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도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다.꾸준히 정상을 노크한 끝에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에선 마침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룬 금메달이라 더 감동이 컸다. 이번 시즌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4위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이는 5위인 이승훈보다도 높은 순위다. 매스스타트는 종목 특성상 변수가 많다.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정재원의 이번 시즌 성과는 더 주목할 만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도 손색없다.정재원은 “평창 올림픽 때는 솔직히 뭐가 뭔지도 몰랐던 것 같다”면서 “너무 정신없고 긴장하고 그랬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후회가 남기도 한다”며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선 준비했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중할 생각이다”고 털어놓았다.정재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의정부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의정부시청 빙상단은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감독인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민선, 차민규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가는 젊은 스타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정재원도 합류한다.정재원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 들어 설레기도 한다”며 “이 팀에서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매스스타트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은 당연히 크지만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레이스에만 집중하자고 매일 다짐하고 있다.정재원의 팔에 새긴 문신.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희망 사이에서 현재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정재원은 “운에 좌우되지 않기 위해 상황별로 여러가지 작전도 준비하고 있다”며 “메달에 너무 연연하다보면 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어느 대회보다 준비 과정이 어렵다. 특히 대표팀 일부 선수들은 아직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밟아보지 못했다.정재원도 그 중 한 명이다. 예전 같으면 전지훈련이나 올림픽 사전 대회 등을 통해 경기장과 빙질을 미리 점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런 준비가 불가능했다.정재원도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걱정하면 할수록 더 수렁으로 빠진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 맞춰 일찍 가서 적응하면 되니까 걱정은 크게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정재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팔에 문신을 새겼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희망 사이에서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훈련을 하다가 힘든 순간이 오면 몸에 있는 문구를 보면서 각오를 새롭게 한다.정재원은 “지난 올림픽 이후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2022.01.11 I 이석무 기자
강원도, 청사 신축 둘러싸고 도내 갈등 '첨예'
  • 강원도, 청사 신축 둘러싸고 도내 갈등 '첨예'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강원도가 도청사 신축부지를 춘천시가 제안한 미군 캠프페이지 부지로 확정하자 강원 남부권역 주요 시·군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여론조사 등을 춘천시로 한정한데다 신 도청 개발을 춘천시 권역 개발과 연계하는 등 편파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 강원도 시·군 협의회가 도지사 직무정지를 비롯해 반대시민 서명운동 등을 예고하면서 강원도와 도내 시·군과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10일 지자체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강원도는 최근 춘천시가 제안한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확정했다. 65년이 지난 강원도청사는 노후화에 따른 구조안전성 등의 문제로 그동안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새 강원도청사는 총 30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약 11만㎡로 조성한다. 3년간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1월에 착공해 2027년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청사 신축에 대해 발표한 후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강원도)강원도 관계자는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선정한 이유는 현 청사 부지보다 약 700억원의 매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2027년 춘천 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주한 미군 주둔지역으로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상징성과 함께 레고랜드·캠프페이지·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행정 벨트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강원도의 이러한 설명에도 원주, 횡성, 평창, 영월, 정선 등 5개 시·군 번영회는 도청사 캠프페이지 부지 신축 결정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춘천시 내 도청 이전 결정 철회를 하지 않는다면 도지사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법적조치와 지방자치법, 주민투표법에 따른 서명운동 등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5개 시·군 번영회는 “도 청사는 도민 전체를 위한 공공 청사로 이전 신축 문제는 춘천시민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도민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대다수 도민은 도 청사 이전 문제를 왜 강원도와 춘천시가 일방적으로 급하게 결정해 버렸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 도민 전체의 의견을 담을 수 있고 객관적인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강원도는 도청사 신축을 결정하면서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5일부터 24일까지 춘천시민 226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강원도 시·군 협의회는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최문순 지사가 춘천시 국회의원, 춘천시장과 협작해 구 캠프페이지 부지에 신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청 신축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것이지 도청 소재지 이전은 아니므로 도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석연 원주시의회 의장은 “도청 신축·이전은 18개 시군, 153만 도민과 관련한 도 전체의 중요 사안인 만큼 도의 균형 발전과 공평한 편리, 이익을 위해 반드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01.10 I 문승관 기자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유영, 이변없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
  •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유영, 이변없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
  • 8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고려대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수리고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21·고려대)과 유영(18·수리고)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대에 선다.차준환은 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4.80점, 예술점수(PCS) 90.20점으로 총점 185.00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8.31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3.31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1차 선발전 총점(239.16점)과 2차 선발전 총점을 합해 전체 1위(522.47점)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2차 선발전에서 240.84점, 1·2차 선발전 총점 477.85점을 기록한 이시형(22·고려대)도 2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부여되는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차준환은 휘문고 재학 시절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248.59점을 기록,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오른 바 있다.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하는 것은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차준환이 역대 세 번째다.차준환은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점프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1위를 지키는 데는 문제 되지 않았다.차준환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4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성공한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연기 후반부엔 실수가 나왔지만, 평상시 훈련 때는 편하게 뛰었던 점프인 만큼 개의치 않고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환은 “평창 올림픽 때보다 더 단단해졌음을 느낀다”며 “평창 대회 이후 경험을 쌓으며 발전해왔는데,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어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유영이 기술점수(TES) 76.62점, 예술점수(PCS) 68.32점으로 총점 144.9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6.55점을 합한 최종 총점 221.49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유영은 1, 2차 선발전 총점 순위에서도 430.08점으로 1위 자리에 올라 선발전 총점 순위 2위까지 주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김예림(19·수리고)은 2차 선발전에서 총점 207.6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1, 2차 선발전 합산 순위에서도 총점 413.46점을 기록, 최종 2위로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유영과 김예림 모두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영은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비롯해 모든 점프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내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2022.01.09 I 이석무 기자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2회 연속 올림픽 무대 선다...선발전 1위 등극
  •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2회 연속 올림픽 무대 선다...선발전 1위 등극
  • 차준환이 9일 오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 대회 3일차 시니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다.차준환은 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4.80점, 예술점수(PCS) 90.20점으로 총점 185.00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8.31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3.31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차준환은 1차 선발전 총점(239.16점)과 2차 선발전 총점을 합해 전체 1위(522.47점)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2차 선발전에서 240.84점, 1, 2차 선발전 총점 477.85점을 기록한 이시형(22·고려대)도 2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부여되는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차준환은 휘문고 재학 시절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248.59점을 기록,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다.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하는 것은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차준환이 역대 세 번째다.차준환은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본 점수 9.50점, 수행점수(GOE) 2.66점을 무난히 챙겼다. 이어 쿼드러플 살코까지 큰 실수 없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차준환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차례에서 뒤에 붙이는 더블 토루프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해냈다.연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점프 실수가 잇따라 나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면서 GOE 1.89점이 깎였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회전수가 부족했다.차준환은 이후 코레오시퀀스(레벨1),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이어가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차준환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성공한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연기 후반부엔 실수가 나왔지만, 평상시 훈련 때는 편하게 뛰었던 점프인 만큼 개의치 않고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환은 “평창 올림픽 때보다 더 단단해졌음을 느낀다”며 “평창 대회 이후 경험을 쌓으며 발전해왔는데,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종합 2위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이시형은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해 기분 좋다”며 “성공률이 개선된다면 올림픽에선 (프리스케이팅에서) 2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회를 잡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실수 없이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9 I 이석무 기자
'베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동메달..시즌 종합 1위
  • '베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동메달..시즌 종합 1위
  • 이상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이상호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스쿠올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3∼4위전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0.44초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추가한 이상호는 2021~2022 월드컵에 다섯 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예선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 8강에선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에게 0.17초 차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결승전에서는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가 바우마이스터의 완주 실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네 번째 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는 3위로 랭킹 포인트 60점을 추가해 종합 360점으로 1위를 달렸다. 시즌 종합 2위는 290점의 바우마이스터, 3위는 277점의 로지노프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22.01.09 I 주영로 기자
피겨 차준환, 베이징 티켓 사실상 확보..국가대표 선발전 압도적 1위
  • 피겨 차준환, 베이징 티켓 사실상 확보..국가대표 선발전 압도적 1위
  •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8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차준환은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3.46점, 예술점수(PCS) 44.85점으로 98.3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올림픽 출전권을 받게 된다. 한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출전권 2장을 갖고 있다. 1차와 2차 선발전을 합산해 최종 순위 1~2위가 올림픽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에서 239.16점을 기록했고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까지 337.47점을 획득했다. 2위 이시형(고려대)이 2차 선발전까지 310.69를 획득해 차준환은 26.78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3위 경재석(경희대)은 273.68점으로 차준환이 무려 63.79점 이상 앞서 있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2위 이시형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차준환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 한국 남자 피겨 싱글 선수로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서 연기를 펼친 건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2022.01.08 I 주영로 기자
늘어나는 ‘베이징 안 갈 이유’, 文대통령 최종 결단 언제
  • 늘어나는 ‘베이징 안 갈 이유’, 文대통령 최종 결단 언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 ‘가지 않아도 될 이유’가 7일 하나 더 늘었다.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던 북한이 불참을 공식화하면서다. 문 대통령이 구상한 ‘어게인 평창’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이달 말 개최가 유력한 한중 정상회담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동계 올림픽 및 장애인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중국 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 다음 달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불참을 알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편지에서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 상황으로 하여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북한은 도쿄 올림픽 불참에 따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참여가 불가하다. 하지만 이번 불참선언으로 정치적 의미의 참여 역시 선을 그어버린 것이다. 지난 5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의 불참 선언으로 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석 가능성은 더 줄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라는 국제 이벤트를 통해 남북 대화에 물꼬를 트려던 구상이 사실상 물거품 됐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번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마당에 방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외교적 이득도 적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최근 “베이징 올림픽을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기를 희망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기대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현재로선 문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김부겸 국무총리 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꾸려 선두단과 함께 방중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문 대통령이 각국의 보이콧 선언을 뚫고 참석을 결단할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 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석 여부는 이달 말로 예정된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담 중 직접 초대할 가능성 등이다.문 대통령의 방중 여부에 대해 청와대는 입장을 아끼고 있다. 개최 직전에야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석 여부는)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22.01.08 I 이정현 기자
'평창 팀추월 銀' 정재원, 의정부시청 빙상단 입단 ..."좋은 팀 합류 기대돼"
  • '평창 팀추월 銀' 정재원, 의정부시청 빙상단 입단 ..."좋은 팀 합류 기대돼"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스타 정재원이 의정부시청 빙상단 입단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의정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스타로 떠오른 정재원(21)이 제갈성렬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정재원은 7일 의정부시청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고 의정부시청 소속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입단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정재원에게 직접 임용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정재원은 만 16살 때 참가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남자 팀추월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당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이후에도 꾸준히 훈련에 집중하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고,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에선 명승부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시즌에도 변수가 많은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4위, 월드컵 4차 대회에선 6위를 차지했다.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매스스타트와 남자 팀추월, 두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랭킹 4위인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정재원은 “매력적인 의정부시청팀 입단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안병용 의정부시장님과 빙상단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며 “팀에서 잘해서 베이징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에서 차민규, 김민선 선수에 이어 국가대표 정재원 선수까지 함께 하게 돼 신이 나고 기쁘다”며 “의정부가 앞으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하게 되면 진정한 빙상의 메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단 감독은 “의정부에서 태어나 이것을 떠나지 않고 의정부시청팀에서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나를 믿고 함께 해준 후배들에게 감사하고 더욱 겸손하고 심층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하나로 뭉쳐 더 좋은 선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의정부시청 빙상팀에 입단한 정재원(오른쪽)이 안병용 의정부시장(가운데),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2022.01.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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