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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후 동계올림픽 가능한 곳은 '日 삿포로' 한 곳뿐 [MICE]
- 매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는 최대 40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면서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경기장 입구에 기후변화 위기를 알리기 위해 설치한 테니스 공 아트워크. (사진=Greenpeace)[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 4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마이스 행사 ‘블록체인 라이프’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파행을 겪었다. 행사 이틀째인 이날 두바이엔 하루 만에 1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연평균 강수량(90㎜)의 2배에 가까운 양이다. 행사장인 페스티벌 아레나는 물에 잠겼고 도로와 공항, 기차역은 임시 폐쇄됐다. 120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한 행사는 우여곡절 끝에 하루 뒤 재개됐지만, 주최사(제트 캐피탈 이벤트)는 하루 새 1억 원이 넘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마이스(MICE)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폭염과 폭우, 폭설, 혹한 등 기상이변으로 행사 연기·취소 사태가 속출하면서다. 컨벤션경영자협회(PCMA)가 발간하는 컨벤션 전문매체 컨빈(Convene)의 바바라 팔머 부편집장은 최근 발표한 칼럼에서 “기후변화 위기가 국제 이벤트 현장과 업계에 현실로 닥치고 있다”고 경고했다.◇하계·동계 올림픽 존폐 위기에 내몰려예측 불가한 기상이변에 행사 연기·취소는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플로리다주는 시속 20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해변 호텔과 리조트를 강타하면서 국제회의, 이벤트 등 행사 50여 건이 줄줄이 취소됐다. 업계 추산 피해 규모만 450만달러(약 60억원)가 넘는다.같은 시기 하와이도 마우이섬에서 기상이변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기업행사와 포상관광단 방문이 깡그리 취소됐다. 캐나다도 그해 봄부터 서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가을까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크고 작은 기업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일정을 미뤘다. 이벤트 컨설팅회사 클리어 커렌트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선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취소된 대형 비즈니스 이벤트 67건 가운데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취소가 64건(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으로 강설량이 줄면서 기능을 잃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 라메랄름 스키 슬로프. (사진=Greenpeace)야외에서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 대회는 기후변화가 더 심각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는 최근 해마다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제스키연맹(FIS) 주관의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은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쇤덴부터 11월 스위스 체르마트와 이탈리아 체르비니아(강풍), 12월 프랑스 생모리츠와 발 디제르(폭설), 올 1월 프랑스 샤모니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고온), 3월 슬로베니아 그란스카고라(폭우), 독일 베르히테스가덴(고온)에서 열리려던 경기가 줄줄이 취소됐다.로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도 폭염으로 아스팔트 온도가 140℃까지 치솟으면서 120년 만에 대회 시기와 코스 변경을 검토 중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60~70년 안에 마라톤 대회를 열 수 있는 도시가 최대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대표적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은 ‘존폐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7월과 8월 한여름에 열리는 하계올림픽은 갈수록 폭염의 정도가 강해지면서 시기를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간은 연중, 지역은 분산하는 방식으로 전체 대회 운영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동계올림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강설량이 줄면서 대회를 열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춘 도시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평창과 소치, 베이징이 대회 개최를 위해 80~100% 달하는 인공눈을 사용하면서 ‘비환경적 대회’로 전락했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진은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린 21개 도시 가운데 2100년에도 대회 개최가 가능한 곳은 ‘일본 삿포로’ 단 1곳뿐”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프랑스 발 디제르에서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던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남자 슬라롬 경기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과 폭우로 취소됐다. (사진=국제스키연맹(FIS))◇“다양한 케이스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매뉴얼 필요“급기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동계올림픽을 열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몇몇 도시를 정해 순회하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영국 더 타임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올림픽 개최 시기와 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동계 대회는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급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에너지 소비, 탄소와 폐기물 배출이 많은 포상관광, 기업행사를 축소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도 늘고 있다. 세계 5위 석유회사 셰브런을 비롯해 유니레버, 마힌드라 그룹, BNP파리바,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케아 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유로 기업행사, 장거리 출장과 단체여행 축소를 공식화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축소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수요 감소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유엔 산하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이사로 활동 중인 김현 충북문화재단 본부장은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행사 기법을 고도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높이는 기부 프로그램을 포상관광과 기업회의 상쇄(Offset)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기상이변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장비와 설비, 프로그램 도입, 보험 가입 등으로 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 캐나다 등에선 잦은 행사 연기·취소로 최근 1~2년 새 이벤트 보험료가 3배 넘게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블록체인 라이프처럼 행사 일정 변경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주최·운영사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연기에 따른 비용을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업계가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행사 성격과 유형, 시기와 규모 등 다양한 케이스를 세밀하게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메뉴얼과 관광진흥기금 등을 활용한 자금지원 등 리스크 관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농가 소득안전망 구축…직불금 확대·수입안정보험 도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에 대응해 공익직불제를 2020년 도입 이후 처음 확대한다. 또 내년부터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전면도입하고, 대상 품목을 9개에서 15개로 확대한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농민들이 대파를 수확하느라 바쁘다. (사진=연합뉴스)농식품부는 27일 개최된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농산물 생산은 기상 여건에 민감해 가격변동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 발생으로 농업인의 경영위험도 가중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런 상황이 심화될 경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어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도 어려워질 것으로 봤다.이에 우선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후 고정된 기본직불금 단가를 상향 조정한다. 비진흥지역 논과 밭 간의 격차도 완화한다. 전략작물직불 지원면적과 지급단가도 인상한다. 영세·고령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서 공익직불제를 확대한다. 농업직불금 관련 예산을 올해 3조1000억원에서 내년에 5조원으로 확대한다.청년농의 진입 초기 생활 안정과 은퇴 희망 고령농의 소득안정도 지원한다.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 목표에 맞춰 영농정착 지원도 지속한다.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은 지급 방식을 다양화하고 가입연령과 지급기한도 연장한다.◇수입안정보험 전면도입…품목 9개→15개로 확대재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도 보상할 수 있도록 품목별 농업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국에서 본사업으로 도입한다.농업수입안정보험은 농가의 품목별 당해 수입이 기존 수입의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분을 보험으로 지급하고 정부는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 품목도 올해 9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신규 품목은 시범사업 기간을 거친 후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농식품부는 향후 30개 품목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시범사업 품목은 쌀, 단감, 가을무, 가을배추, 복숭아, 감귤 중 만감류 등이다. 품목별 수입은 기준가격에 농가별 수확량을 곱해 산출하고, 기준가격에 따라 과거·기대·실수입형의 세 가지 보험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다.과거 수입형은 평년 가격을 기준으로 수입을 산출하고, 기대수입형은 수확기에 가격이 상승하면 상승분의 일부를 평년 가격에 반영해 기준가격을 산정 후 수입을 산출한다. 실수입형은 농가별 실제 수취가격을 기준으로 실수입을 보장하면서 실수입 파악이 가능한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 농가에 적용할 계획이다.농업인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책임도 강화한다. 농업인이 고의로 수확량을 줄이거나 경작에 소홀하지 않도록 농가별 수확량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누적 손해율이 높은 농가는 낮은 수준의 보장상품 가입을 의무화한다.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이 과잉 생산되지 않도록 보험료를 지원받는 농업인에게 수급관리 의무를 부여해 평년 재배면적까지만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재해복구비 평균 23% 인상…품목별 수급 예측 정확도↑이밖에도 최근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증가함을 고려해 재해복구비를 평균 23% 인상하고, 지원 대상에 농기계와 설비를 추가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장 수요를 고려해 대상 품목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자연재해성 병충해 보장도 넓혀간다.품목별 수급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도 높인다. 드론과 위성을 활용하고, 실측 품목을 확대하는 등을 통해서다. 미곡은 재배면적 조정제를 도입해 재배면적 감축에 집중한다. 원예농산물은 채소·과수 수급관리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수급안정사업을 추진한다. 축산물은 수급 경보체계를 별도로 신설하고, 농가의 수급조치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페널티를 부여한다.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공익직불제 확대, 수입안정보험 도입 등으로 선진국 수준의 수입 보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제적 수급관리로 농산물의 가격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돌싱글즈6' 레드삭스 노정명 "결혼 생활, 내 모습 사라져" 이혼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두 달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MBN ‘돌싱글즈6’가 사랑에 간절한 돌싱남녀 10인의 존재감 넘치는 등장이 그려졌다.12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6’ 첫 회에서는 강원도에 마련된 ‘돌싱 하우스’를 찾아온 돌싱남녀 10인, 미영-방글-보민-성서-시영-정명-지안-진영-창현-희영의 짜릿한 첫 만남과 불꽃 튀는 탐색전이 담겼다. 특히 2000년대 초 활동했던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이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강렬하게 등장한 직후, 시영과 보민 사이를 오가는 ‘로맨스 열일 행보’를 보였다.시즌6의 ‘돌싱 하우스’는 강원도 평창에 차려졌다. 이혼 2년 차 미영이 여배우 같은 자태로 ‘ 돌싱 하우스’에 첫발을 들였다. 뒤이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귀여운 미소의 ‘돌싱남’ 보민이 찾아왔는데, 이혼 7년 차인 그는 “전 세계 인류가 멸하고 여자는 이 분들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해 4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다음으로 들어선 상큼한 미모의 지안은 이혼 2년 차였고, 훤칠한 키로 등장부터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시영은 이혼 9년 차로, “피지컬 프로그램에 나갔어야 할 상!”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이혼 1년 차’ 조각미남 성서는 “‘돌싱글즈6’ 면접 후 언제 출연이 확정될지 몰라 라식 수술 일정도 취소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이후로도 서구적인 분위기의 이혼 3년 차 진영, 댄디한 느낌의 이혼 1년 차 창현, ‘MZ 스타일’의 이혼 4년 차 방글이 밝은 에너지를 풍기며 등장했다. “이제 (입장이) 끝났나 보다”라며 모두가 샴페인을 따려던 찰나, 단발머리에 흰 드레스를 입은 이혼 4년 차 정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반 걸그룹 ‘레드삭스’로 활동했다”고 연예계 이력을 밝혔으며, “결혼 생활 동안 끼 많고 자유로운 내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다시 내 마음에 불을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절실함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모델’ 뺨치는 피지컬의 소유자인 이혼 5년 차 희영이 입장해, 총 10인의 돌싱남녀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이들은 “서로 편하게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해야 친해질 것 같다”며 어색하지만 장난스럽게 반말을 하며 가까워졌고, 각자 짐 정리를 한 뒤 저녁 준비에 들어갔다. 이때 창현은 “여자분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드리겠다”며 놀라운 요리 솜씨를 과시해 돌싱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진영은 “창현이 잘 한다! 우쭈쭈”라며 창현의 ‘보조’를 자처했다. 창현 또한 자신을 “셰프!”라고 부르는 ‘보조’ 진영과 자 연스런 케미를 뽐냈다. 그러던 중, ‘마트’와 ‘집’으로 나뉘어 도장을 찍는 첫 번째 공지판이 도착했다. 돌싱남녀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원하는 곳에 도장을 찍었다. 그 결과, 창현과 진영이 시그널을 주고받은 듯 ‘마트’ 팀이 되었고, 성서-미영도 ‘마트’ 팀에 합류했다. 나머지 6인이 집에 남기로 한 가운데, 창현과 진영은 마트로 가는 차 안에서도 운 전석, 조수석에 앉아 꽁냥 케미를 발산했다. 또한 장을 보면서도 밀착해 은근한 스킨십까지 주고받아 ‘확신의 커플’로 떠올랐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지혜는 “누가 오늘 처음 본 사람인 줄 알겠어? 신혼부부 같아”라며 부러워 했다.‘집’ 팀인 방글-보민-시영-정명-지안-희영은 거실에서 다 같이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정명은 피지컬과 스타일이 좋은 시영과 희영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시영에게 열심히 마카다미아를 까주면서 플러팅을 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보민이 ‘논알코올 음료’를 챙겨준 정명의 인간적 호의를 이성적 관심으로 착각했고, 급기야 보민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도 “내 촉은 틀린 적이 없다. (정명의 마음에) 내가 있는 것 같다”며 광대 폭발 미소를 지었다. 자신감이 폭발한 보민은 시영과 ‘서핑 이야기’를 나누던 정명에게 다가가 “나도 서핑 좋아해”라고 어필했으며, 이에 정명은 “요즘 잘 안 하게 된 운동 중 하나”라고 선을 그으며 자리를 떴다. 그런데도 보민의 착각은 계속됐고, 얼마 후 정명이 시영과 희영 쪽을 바라보며 “누구 나랑 산책 갈 사람?”이라고 했는데, 보민이 “나랑 가자”라면서 일어나 ‘헛다리 행보’를 이어갔다.보민에게는 ‘기회’, 정명에게는 ‘참사’였지만 의외로 두 사람은 대화가 끊이지 않았고, 이에 4MC는 “둘 사이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정명은 운동 공간으로 가서 ‘달밤 체조’를 했고, 보민을 향해 “내일 같이 운동할래? 내일 아침엔 내 복근 보여줄게”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보민은 ‘심쿵’해 양 볼이 붉어졌다. 밤이 깊어지자, 모두가 모여 고기 파티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미영은 주방에서 고기를 굽는 희영 쪽으로 가서 그를 도와주면서 “내가 (고기 한 점) 먹여줘도 되니?”라고 물었다. “좋다”는 희영의 말에 미영은 두 번이나 고기를 먹여줬다. 두 사람의 달달한 기류에 4MC는 “뭔가 느낌이 오는데?”라며 촉을 세웠다. 그러던 중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해 달라는 미션이 전달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사랑에 간절한 돌싱들의 마지막 기회를 그리는 MBN ‘돌싱글즈6’ 2회는 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닷밀,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일정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닷밀 CI (사진=닷밀)닷밀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56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22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은 10월 중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5년 설립된 닷밀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2B, B2G 수주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테마파크 운영을 통해 B2C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개장한 국내 최초 수(水)시설 워터월드는 전월 최고 일일 방문자 수 2000명을 돌파해 오픈과 동시에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닷밀은 국내 유일의 기획부터 제작, 운영 및 마케팅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실감미디어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통영 디피랑,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BTS MAMA 무대 등 다양한 장르와 테마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통해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22년에는 벤처창업진흥유공 청년기업부문 대통령표창과 더불어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또 2023년에는 특례 상장용 모의기술평가(사업모델)에서 A등급 획득, 2024년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최상위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혁신아이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닷밀은 2023년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상반기 당기손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 매출 규모 역시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38.8%의 성장세를 보이며, B2B부터 B2G, B2C의 균형 잡힌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해운 닷밀 대표이사는 “닷밀은 실감미디어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신비로움을 전해줄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2025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세계에서 주목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추석 기간 ‘한가위 이벤트’ 진행
- 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사진=KH그룹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 평창군 소재의 알펜시아 리조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객실 투숙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 가족이 알찬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버스킹 공연이 야외 광장과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옥시 라운지 두 곳에서 진행된다. 중앙 야외 광장의 버스킹 공연은 김광석 노래 스페셜, 관객과 함께 진행하는 ‘나는 가수다’, ‘POP&7080 페스타’ 등 3부로 구성됐다. 옥시 라운지에서는 피리부는 이장 최선진 씨의 감미로운 리코더 연주와 설명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진행한다. 피아노·바이올린 공연과 동시에 연주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오션700 워터파크에서는 사은 이벤트가 마련된다. 워터파크 락카에는 비눗방울, 물총, 비치타올 등 다양한 쿠폰이 무작위로 비치돼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은 정산소에서 상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전통놀이체험 존은 알펜시아 단지 중앙 야외 광장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잔디 광장에 설치된다. 대형 윷놀이, 투호 던지기, 대형 제기차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는 명절을 맞아 추석 스페셜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모둠전, 육회, 잡채, 돼지갈비 등 명절 분위기를 내는 메뉴부터 송편, 약과 등 전통 디저트도 제공된다.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추석 맞이해 온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면서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이는 만큼 알펜시아에 방문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예산 최대 7억…'구해줘! 홈즈' 김대호 아나운서, 새 보금자리 찾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김문섭,김진경,김완철)에서는 의뢰인으로 출연한 김대호아나운서가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을 선택해 덕팀이 승리했다. 이날 방송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김대호는 새로운 쉼터를 찾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하며, 희망 지역은 은평, 서대문, 종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고 밝힌 김대호는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을 바랐다. 그는 배달 앱을 켰을 때, 맛집이 많길 희망했으며, 텃밭과 마당과 호장마차 공간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산은 최대 7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가구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4.7%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구기동 호장마차’의 지붕 아래 비밀공간을 발견하는 부분과 은평구 ‘봉산 잡은 캠핑주택’의 매매가를 공개하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복팀에서는 아나운서 오승훈과 장동민이 대표로 출격했으며, 덕팀에서는 가수 육중완과 김대호의 친동생 김성호가 대표로 출격했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종로구 구기동의 ‘구기동 호장마차’였다. 북한산이 감싸고 있는 지역으로 상암 MBC까지는 자전거로 45분이 소요됐다. 감나무를 품은 잔디마당이 눈길을 끄는 곳으로 마당 옆에는 미니창고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내부는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미니 다락방까지 있었다. 두 번째 매물은 종로구 부암동의 ‘부암 산장 미팅’이었다. 언덕진 골목 끝, 계단 위 제일 끝집으로 1960,70년대 지어진 구옥이지만 2020년 리모델링을 마친 곳이었다. 상암 MBC까지 자전거로 약 46분 소요됐다. 북악산과 부암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집으로 실내는 화목난로 등 산장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독특한 구조의집으로 2층 루프탑 베란다는 호장마차 공간으로 손색없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은평구 신사동의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이었다. 상암 MBC에서 도보 30분, 자전거로 17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봉산 산책로와 맞닿아 있는 매물이었다. 넓은 골목과 마당에는 주차가 3대까지 가능했으며, 마당의 카라반은 기본 옵션으로 주어졌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개방감을 더했으며, 비밀의 문을 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등장했다. 2층 역시 넓은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지층 역시 원룸형 작업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매물은 종로구 평창동의 ‘평창동 테라스입니다’였다.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50분 소요됐으며, 고즈넉한 옛 정취가 묻어나는 연립주택이었다. 실내는 2020년 올 리모델링을 마쳐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연립주택이지만, 2개의 프라이빗 야외 테라스가 있어 호장마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복팀은 ‘구기도 호장마차’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김대호는 덕팀의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을 선택해 덕팀이 승리했다. 이로써 덕팀은 92승을 기록했다. MBC ‘구해줘! 홈즈’는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