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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무속은 민주당 관심사…이전 비용 1조 근거 없어”
  • [일문일답]윤 당선인 “무속은 민주당 관심사…이전 비용 1조 근거 없어”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지완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용산 국방부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석열 당선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5월 10일 청와대 개방된다는데, 당선인은 언제 이전 들어가나.△이 건물에 5월 10일 취임식 마치고 바로 입주해서 근무를 시작할 생각이다. 바로 옆 이사하는 거라 이사가 간단치는 않은데 제가 볼 땐 이사하고 집무실을 조금 리모델링 해야 한다. 경호 시설 좀 들어가야 하고 다 계산해보니 가능하다.-이전 비용을 내부적으로 4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 걸로 안다. 집무실 이사 비용만 있고 국방부 부처시설 옮기는 방안, 대통령실 국민 공간 비용 포함 안 된 걸로 아는데 얼마나 추산하나. 예산 예비비로 쓰는 게 가능한가. 재원마련은.△1조원이니 5000억원이니 하는 얘기는 근거가 없다. 합참 건물 이전하는 데 이사하고 리모델링 해야 해서 거기 들어가는 예산 기재부에서 뽑아서 받은 거다. 내역별로 보면 118억원 정도 비용이 있고, 그 다음에 대통령 비서실을 이전하는데 집기도 와야 하고 새로운 집기들을 컴퓨터나 필요한 소요 자산 취득하는 것이다. 20년 돼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방탄창 등 설치하는 데 252억원이라고 기재부가 보내왔다. 경호처 이사 비용이 99억9700만원이다. 그렇게 해서 공관을 한남동으로 쓰기로 했다. 공관 리모델링 경호시설에 25억원이다. 그래서 총 496억원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이다.-한남동 공관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하면 그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도 예상된다. 출퇴근 시민 불편, 주변 통신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데?△거리가 한남동 외무부장관 합참의장 이런 공관이 있는 곳에서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교통 통제하고 들어오는데 3~5분 소요 예상된다. 시간 적절히 활용하면 불편 없을 것이다.-이전 확정한 건데 지금도 명분 법적 근거 관련 안팎에서 논란이다.△국민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선 계속 설명을 드릴 생각이다.-처음 광화문 이전하겠다고 했다가 용산 바꾸는 과정에서 급하게 이전되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 풍수지리나 무속 논란도 불거지고 민주당도 이런 문제 제기 중인데 생각은.△무속은 민주당이 더 관심이 많은 듯하다. 용산 문제는 처음부터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고 이 공약 관련해 여러 대안을 생각했다. 광화문 청사 가보니 여기는 그렇게 들어갈 장소가 있지 않나. 같이 근무해서 시너지도 날 수 있는데 외교부 정부청사 이전하며 새 건물도 구해야 하고 어렵다. 여기도 지하벙커 저기도 지하벙커로 통로 연결돼 있어서 비상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바로 할 수 있는데 광화문 청사는 상황이 안 돼 있다. 헬기 쓰거나 NSC할 때 다시 청와대 들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전도 간단치 않다. 외교부 정부 청사 부처 다른 건물로 구해서 옮긴다는 것이 귀찮고 어려운 부분도 없다고 할 순 없으나, 국방부가 여기 들어가는 것과 외교부와 청사가 옮긴다는 건 엄청난 문제가 있다.-코로나 피해 회복이나 민생 사안 많은데 집무실 이전이 당선인 1호 공약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다.△코로나 보상과 시급한 민생 문제는 인수위가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나도 주문을 해놨고 바로바로 지금 거기에 대한 방안이 발표될 것이다. 그거와 이건 별개다. 국민 소통하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국민께 봉사하기 위함이다. 시급한 문제는 대통령의 독단 아니라 국민 소통하며 결정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시급하다. 민생 문제에 대해선 이거와 관계없이 이거대로 하는 팀이 있고 인수위서 최우선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뭐가 우선인지 뒤인지 보기엔 어렵다.-어떤 방식과 국민과 소통할 계획인가? 군사기능 공백에 대한 해결책은 있나.△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공백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과거에 다 근무하고 충분히 경험 있는 분들이 다 계획을 세운 거고 바로 옆으로 가는 것이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여기에도 있기 때문에 합참을 남태령의 전시 지휘소가 있는 곳으로 옮긴다면 국방부 공백으로 볼 것인가. 그렇게 볼 수 없다. 군 시설 이전한다고 안보공백 생긴다는 건 군사시설 한군데 만들어놓으면 이전 불가피하단 얘긴데 가장 빠른 시일 내 효율적으로 이전 완료해 안보 태세 지장이 없도록 할 생각이다.-최근 국방부 매점 운영하는 분 청원글 올라왔다. 이전할 때 상주하는 분 지원이나 직원들이 대 이동해야 하는데 충분히 고려했나.△국방부가 이전하는 문제는 국방부 상대로 영업하는 그런 분들한테 상점이나 가게가 여기 들어가 있는 건 아니다. 부속시설에 있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예비비 관련. 집무실 이전이 인수위 예비비 예산안 범위에 있나 국회 동의받아야 하는지 검토했나. 관저를 용산 공원에 세우겠다는 보도도 있다.△예비비 문제는 기재부와 협의해서 법적인 범위 안에서 한 것이다. 그리고 용산 공관으로 수리해서 들어가는데 장기적으론 이 구역 안에 관저나 외부 손님을 모실 수 있는 시설들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 하고 있다. 지금은 그런 생각 고려 안 한다.-기존 청와대 영빈관서 외빈 모시던 공간은 국방부로 옮기면 어떻게 되나. 공약 때부터 광화문 시대. 오늘 어렵게 되는 어려운 점 말하는 건 공약 과정에선 검토가 안 됐나.△기존에 들어가 있는 정부 기관 이전 문제나 대통령 경호라는 것을 최소화한다 해도 광화문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그 빌딩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불편이 세밀하게 검토가 안 된 것 같다. 현실적으로 앞 정부도 광화문 이전 추진했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경복궁 앞 고궁 박물관 거기로 이전하는 문제도 검토한 걸로 안다. 광화문 가게 되면 청와대 개방하는 것도 100% 개방도 불가능하다. 제 판단에 선거 과정에 공약 수립 검토 과정에서 오픈하기 어려운데, 당선인 신분에서 보고 받아보니 광화문 이전은 시민들에게 재앙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진도 간단치 않다. 과정이 몇 년 걸리다.외교부 청사 이전 문제는 대부분 외국 대사관들이 이렇게 자리 잡고 있는 쪽에 외교부 청사가 있어야 하는데 한번에 잡아서 옮기는 것도 어렵다. 비용도 전체 비용 합친 것보다 몇 배가 더 들다. 수시로 휴대폰이 안 터진다거나 전자기기 사용 지장 발생하거나 그런 일 발생 시, 여러 기업이나 금융 기관이나 이런 게 갑자기 몇 분 몇 초라도 그런 문제 생길 때, 상당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 제가 당선인 신분으로 선거 끝나자마자 당선 확정되고 직후부터 보고 받았는데 광화문 이전은 불가능하단 생각을 했다.-영빈관은 어떻게 되나.△나중에 용산 공원 우리에게 반환되면 실제로 평택 기지 제공했기에 신속히 추진하면 빨리 반환받을 수 있다. 그쪽에 하나 워싱턴 블레어 하우스 건립하는 방안도 있다. 1년에 몇 번 안 쓴다. 지금 꼭 써야 한다면 시민공원이지만 청와대 영빈관, 컨벤션도 있다. 외국 귀빈 모실 일 있으면 공원을 개방하더라도 건물은 저녁에 국빈 만찬 행사할 때 쓸 수 있다.-취임식까지 마치려면 현 정부 임기 중 진행돼야 한다. 현 정부와 얘기 됐나.△오늘 발표 드리고 예비비 문제나 이전 문제에 대해서 이 정부와 인수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 요청할 생각이다.-5월 10일까지 이전 로드맵 구체적인 계획은 어떠한가? 용산 개발 영향 없나? 청와대 주변 거의 개발 안 되고 있는데 용산 영향은 없나?△청와대 주변 개발 제한은 고궁들이 있는 경관 지역으로 한 개발제한이 있다. 사실상 저 뒤에 김신조가 넘어왔다. 뒤에 평창동까지 눈에 안 보이는 제한이 있는 걸로 안다. 그런 게 대부분 다 고궁 때문에 이뤄지는 경관 제한은 존중하나 그런 게 많이 풀어질 거라 예상된다. 국방부 합참 주변은 원래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제한 받고 있다. 그 제한에 따라 개발이 된 것이다. 신축 건물이나 아파트 신축이나 이런 게 제한 범위 내 해온 거다. 추가적인 제한은 없다.-로드맵은.△지금 공개하기 어려우나 시간상 원만히 협조되면 가능하리라 판단한다.-국민과 소통 위해서 집무실 옮긴다고 시급한 건 경호 패러다임 바꾸는 것 같아. 이런 부분 검토했나.△경호 기술이 상당히 첨단화돼 있다.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데 불편함 없도록 경호 체계 바꿔나갈 생각이다.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과 공간이 국민께서 공원에 산책 나와 얼마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정신적 교감 자체가 중요하다. 내려와서 시민들과 만나는 행위도 중요하나 대통령 중심 국가 아니냐. 헌법 바뀌어서 총리가 그 역할 대신한다 해도 국가의 최고 의사결정을 하는 그 정치인이 일하는 모습을 국민이 언제든지 지켜볼 수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노출돼 있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조감도 보면 청사를 통째로 다 쓰는 건지, 선거 과정에서 청와대 기능 축소하겠다 했는데 나머지 공간 어떻게 활용하나. 청와대가 우리나라 거주하는 대통령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데 대통령실 이전하는 청사의 명칭 어떻게 사용할 건인가?△여기 들어가 보면 여러 가지 회의실 이런 거 빼고 나면 규모가 크진 않다. 청와대 비서동이 3개동인데 그거 합친 거보단 작을 것이다. 청와대 규모 수는 줄이고 민관 합동위의 사무국을 빨리 회의실을 만들어서 가급적 청와대 인원 줄이면서 외부 전문가들을 모실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경륜 있고 국가적인 어젠다 설정과 의사 설정 도움 줄 수 있는 분 많다. 그런 분들 자유롭게 정부 요인들과 함께 회의도 하고 의사결정 하는 데 도움 받고자 한다. 청와대 들어가면 공간의 지배를 받고 기존에 해오던 대로 될 수밖에 없지않느냐. 이 안에 아마 민관 합동위원회 많이 들어갈 것이다. 집무실 좋은 명칭 있으면 알려주시고 국민 공모를 해서 하겠다.-새 집무실은 안보 취약점이 있다. 선거 과정서 소통 강조했는데 이 사안 여론 안 좋으면 철회할 것인가?△제가 이건 선거 과정에서 광화문에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니고 청와대 나와서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부분에 대해 많은 분이 좋게 생각하고 지지를 보내셨다. 이 부분을 여론 조사를 해서 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의 정부를 담당할 사람의 자기 철학과 결단도 중요하다. 시기를 갖다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하는 게 어떤가. 그렇게 두고 청와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본다. 국민들께서 ‘급한 거 아니냐’, ‘시간 보고 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를 알기 때문에 직접 나서서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 것이다.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 청와대는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자, 조선 총독부 때부터 100년 이상 써왔다. 이 장소는 국민께 돌려 드리고 국립공원화하는 게 맞다. 시간이 되면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서 근무하면 바쁜 일 때문에 진행이 안 된다.안보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런 전시 작전과 국가 안보 문제를 대통령실과 국방부 합참, 우리 동맹국인 주한 미군 평택 연합사 등 하고 있다. 지금 군사 전문가들은 대부분이 관악산 벙커가 전쟁지휘소다. 합참이 거기로 이전하는 게 맞다. 국방부는 정책기관이다. 국가 안보 전시 지휘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다. 합참, 국방장관은 대통령의 군 통수 보좌관이다. 미국 펜타곤과 다르다. 장기적으론 국방부도 과천이나 넓은 장소를 잡아서 시설을 제대로 만들어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많은데 지금 제가 이것까지 설명하고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
2022.03.20 I 김지완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 한국 선수 첫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
  • ‘배추보이’ 이상호, 한국 선수 첫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
  • 이상호가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질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가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 쾌거를 이뤘다.이상호는 19일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서 열린 2021~22시즌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회전 3·4위전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를 0.14초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이번 시즌 마지막 개인 경기인 이날 결과를 포함해, 이상호는 알파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604점으로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506점)를 98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이상호가 출전하는 알파인 스노보드는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 각각 월드컵 성적에 따라 시즌 랭킹을 따지고 두 종목 성적을 더한 종합 순위를 매긴다. 이상호는 두 종목 합산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이상호는 평행 회전에서는 245점으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266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평행 대회전은 바우마이스터(384점)에 이어 2위(359점)를 기록해 두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를 만들어온 이상호는 2017년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 최초로 스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지난 2월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8강에서 통한의 0.01초 차로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혼성 단체전 1개 포함)를 따내 종합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며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시즌 종합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너무 기쁘다. 모든 종목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명예회장님, 대한스키협회, 후원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강원도 사북 출신인 이상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고 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혼성 경기를 끝으로 2021~22시즌을 마무리한다.
2022.03.20 I 주미희 기자
차준환, 이해인 등 남녀 피겨 대표팀..세계선수권 메달 사냥 출격
  • 차준환, 이해인 등 남녀 피겨 대표팀..세계선수권 메달 사냥 출격
  •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녀 국가대표 차준환과 이시형(이상 고려대), 이해인(세화여고)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 남자 싱글 차준환과 이시형 그리고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이해인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몽펠리에로 향했다. 대회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제 대회다. 세 선수는 처음으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유영(수리고)은 지난주 몽펠리에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남자 싱글 경기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네이선 첸(미국)과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하뉴 유즈루(일본)이 모두 참가하지 않아 차준환의 메달 획득 전망이 더 밝다.차준환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종목에서 5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여자 싱글에서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셰르바코바와 은메달을 목에 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그리고 4위에 오른 카밀라 발리예바(이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출전하지 못한다. 세 선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 제한을 받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했던 유영은 러시아 선수 3명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김예림(단국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2022.03.19 I 주영로 기자
강원 횡성·평창에 대설경보…산간에 50cm 넘는 폭설
  • 강원 횡성·평창에 대설경보…산간에 50cm 넘는 폭설
  • 19일 강원 강릉시 교동 일원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느라 바쁘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기상청이 19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횡성·평창군평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교통 정체나 시설물 파손 등에 유의해야 한다.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강원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던 19일 일부 산지에는 50cm가 훌쩍 넘는 폭설이 내렸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56cm, 미시령 38cm, 설악산 29.4cm, 삽당령 28.9cm, 강릉 왕산 20.4cm, 대관령 19.9cm, 태백 14.4cm 등이다.또 평창 면온 6.1cm, 횡성 안흥 5.5cm, 철원 양지 3.8cm, 고성 현내 2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비도 함께 내려 미시령 83.5mm, 향로봉 70mm, 삼척 원동 53mm, 진부령 48.8mm, 속초 22mm, 강릉 옥계 31.5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기상청은 도 전역에 눈이 내리다가 내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쯤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안과 산간은 이날 밤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은 산간 5~20㎝, 내륙 3~8㎝, 동해안 1~5㎝다.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강하게 내리면서 가시거리도 짧겠고 쌓인 눈으로 미끄럽겠다. 고속도로나 고갯길을 지나는 차량은 월동 장비 준비는 물론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3.19 I 주미희 기자
KLPGA 투어, 10월 KH-IHQ 칸배 여자오픈 신설…총상금 15억원
  • KLPGA 투어, 10월 KH-IHQ 칸배 여자오픈 신설…총상금 15억원
  • 왼쪽부터 조인식에 참석한 KLPGT 강춘자 대표이사, IHQ 박종진 총괄사장(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16일 아이에이치큐(이하 IHQ)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의 KLPGA 사무국에서 ‘KH-IHQ 칸배 여자오픈’ 대회 개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조인식에는 IHQ 박종진 총괄사장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 강춘자 대표이사가 참석해 ‘KH-IHQ 칸배 여자오픈’ 개최 조인서에 서명했다.대회를 개최하는 IHQ는 KH그룹(회장 배상윤)에 소속된 국내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손꼽히며, 매니지먼트, 드라마, 예능, 음반, OTT 플랫폼 등의 사업과 더불어 방송 채널(IHQ, IHQ Drama, IHQ Show, SANDBOX+)까지 운영하고 있다.IHQ 박종진 총괄사장은 “KH그룹이 KLPGA 투어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골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높은 수준을 갖춘 KLPGA 투어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에 걸맞게 KH그룹 역시 정성을 다해 대회를 준비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이에 KLPGT 강춘자 대표이사는 “IHQ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 2022시즌 KLPGA투어가 풍성해져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대회 개최를 결정해주신 IHQ의 박종진 총괄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올가을 첫 선을 보이는 ‘KH-IHQ 칸배 여자오픈’은 시즌 최고 상금액인 15억 원을 두고, 10월 20일부터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열린다.더불어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가 대회 상금액을 각각 2억 원 증액하면서, 2022년 KLPGA 투어는 총상금 309억원으로 확대됐다.
2022.03.17 I 주미희 기자
'호랑이 무늬 형상화'…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 '호랑이 무늬 형상화'…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가 16일 공식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리본(ribbon) 이미지를 모티브 삼아, 영화제 상징인 호랑이의 문양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이리저리 휘어지거나 돌아가는 듯 보이는 리본에는 ‘다시 활발해지다, 다시 태어나다’는 의미를 지닌 또 다른 동음어 ‘reborn’처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올해 영화제 포스터 디자인은 1회 영화제부터 함께했던 디자인노리 박상석 아트디렉터가 맡았다. 매년 호랑이를 모티브로 인상적인 포스터를 선보였던 박상석 아트디렉터는 “2022년이 호랑이의 해인만큼 올해 영화제 포스터에는 강인한 호랑이 무늬를 형상화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나가길 원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2020년 ‘다시 평화’, 2021년 ‘새로운 희망’을 잇는 2022년 PIPFF의 슬로건은 ‘위드, 시네마(with, CINEMA)다. 영화를 통해 다시 만나는 축제의 시간과 그 안에서 맞이하는 진정한 쉼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세계는 여전히 전쟁과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영화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영화와 함께,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인 ‘평화’를 한껏 느끼는 축제이길 꿈꾼다”고 전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이어받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2019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하며 영화제의 첫 시작을 알렸고, 평화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영화와 전시, 공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영화제를 안전하게 치러내며 일상의 평화를 염원했고, ‘새로운 희망’을 슬로건으로 한 2021년에는 영화제가 열리는 마을 곳곳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구현하며, 더욱 넓은 의미의 평화를 품은 ‘안정적 전진’을 이뤄냈다. 올해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열리며,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개막한다.
2022.03.16 I 박미애 기자
최고 명장이라더니…중국 광고계, '안현수 지우기' 시작되나
  • 최고 명장이라더니…중국 광고계, '안현수 지우기' 시작되나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쇼트트랙 중국대표팀에서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아내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중국 현지 누리꾼들의 반발이 일자 사과한 가운데 중국 유명 분유 기업 ‘쥔러바오’가 안현수와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14일 쥔러바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빅토르 안과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다. 안현수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해 논란이 커지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불과 10일 전까지만 해도 쥔러바오는 안현수를 업체 대표 모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타 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 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는 입장을 보였다.또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쥔 한티안위 두 사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고가 콘셉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쥔러바오)앞서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홈페이지의 외국인 회원 가입 절차에서 국적 선택 항목에 대만을 다른 국가와 함께 표기한 것이 발견되며 중국인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 원칙을 고수한다.이에 안현수는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며 “나와 와이프를 비롯한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미국에 기반을 둔 중국 온라인 미디어 섭차이나(SupChina)는 15일 빅토르 안의 사과 소식을 전하며 “중국과 한국의 오랜 라이벌 관계를 감안할 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발탁한 빅토르 안은 보기 드문 셀러브리티였다. 중국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더 이상...”이라며 “우나리 씨 브랜드가 대만을 국가라고 한 것을 발견한 중국 누리꾼들이 분노하며 빅토르 안을 향한 반감이 확산됐다”고 전했다.섭차이나는 “사과는 빨랐지만 반응은 싸늘했다”며 웨이보 반응을 전했다. “웨이보 사용자만을 위한 사과가 아니길 바란다. 정말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중국 외부(인스타그램)에도 게재하라”는 글에는 좋아요 3만5000개가 달렸다. 또 매체는 “빅토르 안의 사과는 중국 유제품 회사 쥔러바오와 브랜드 홍보대사 파트너십 종료를 막지 못했다”며 중국 광고 ‘손절’ 소식도 덧붙였다.한편 빅토르안은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2022.03.15 I 이선영 기자
방한 관광 빗장 풀리나…싱가포르 관광객 24명, 한국 찾았다
  • 방한 관광 빗장 풀리나…싱가포르 관광객 24명, 한국 찾았다
  • 지난 12일 방한한 싱가포르 관광객이 ‘싱스키 프로그램을 체험중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싱가포르 관광객 24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로 얼어붙은 국제관광이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4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특별 스키상품 ‘싱스키’(SingSki)을 통해 방한했다고 15일 밝혔다. 싱스키는 지난 11월 진행한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 Vaccinated Travel Lane) 체결을 계기로 개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스키와 눈썰매, 한류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체류형 상품이다.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서 진행한다. 낮에는 스키 강습과 자유스키를, 저녁에는 한류 드라마 OST 공연, K-팝 커버댄스 등 한류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 게임 등 한국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이번 상품과 연계해 싱가포르 내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16명의 팸투어도 동시 진행 중이다. 팸투어단은 일부 싱스키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속초 낙산사, 강릉 BTS 버스정류장 등 강원도 관광지를 답사하고,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와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방한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할 계획이다.가족과 함께 싱스키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늦게나마 한국을 방문해서 싱가포르에 없는 겨울과 눈, 스키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면서 “싱스키를 통해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심신을 마음껏 힐링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3월 말엔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 10명이 입국해 4월 초까지 서울-부산-제주 자전거 종주여행도 예정돼 있다”고 밝히고. “21일부터 실시되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국제관광 정상화가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걷기, 치유 등 다양한 테마의 방한상품을 본격 선보이게 될 것”이라 말했다.
2022.03.15 I 강경록 기자
글로벌텍스프리, AI 음성인식 번역플랫폼 1위 기업 엘솔루 인수
  • 글로벌텍스프리, AI 음성인식 번역플랫폼 1위 기업 엘솔루 인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204620)(GTF)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번역플랫폼 1위기업 엘솔루의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자동 번역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OTT 및 유튜브 시장에서 K-콘텐츠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GTF는 엘솔루의 지분 25%(52만5500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총 162억원 규모다.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한 지분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지난 2005년 설립된 엘솔루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음성인식(Speech-To-Text, STT), 기계번역, 자연어 처리 등 AI 솔루션을 연구·개발·공급하고 있다. 한국어 음성인식율은 98% 수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정확성의 솔루션을 갖고 있다.엘솔루가 개발한 번역 솔루션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에 S번역기로 탑재돼 전 세계 5억명이 다운로드했고, 리우·평창 동계올림픽 등에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로 사용됐다.GTF는 엘솔루 인수를 통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관광시장이 열리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엘솔루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향후 애플리케이션에는 한국 관광, 쇼핑, 텍스리펀드 정보 등을 담아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의 빅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또 K-콘텐츠 번역 시장도 개척한다.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들이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자막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엘솔루의 영상 자막번역 솔루션은 10개 국어 이상 자동번역이 가능해 저사양, 고효율 시스템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력 확대도 가능하다.엘솔루는 유튜브 콘텐츠의 번역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엘솔루는 MCN(멀티채널네트워크)기업 트레져헌터와 공동사업협약을 맺고, 트레저헌터 소속 유튜버 콘텐츠의 실시간 번역을 도와주고 있다.강진원 GTF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AI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엘솔루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할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상용화해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시장 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TF는 계열회사인 핑거스토리가 보유하고 있는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들에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해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2.03.14 I 안혜신 기자
핵·ICBM 다시 꺼낸 북한…정권교체기 ‘시계제로’
  • 핵·ICBM 다시 꺼낸 북한…정권교체기 ‘시계제로’
  • 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북한이 4년 넘게 중단했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근접하면서 한반도 안보정세가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문재인 정부 시기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에도 체제 안전보장과 제재 완화 등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북한이 더 강한 카드를 쥐고 우리나라와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거침없이 핵·미사일 능력 강화에 주력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 대공 미사일 ‘번개-5형’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같은 해 9월에는 6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11월에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한 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해 한반도를 일촉즉발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반전됐다. 북한은 2018년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미사일 실험을 중지하고 핵 실험장을 폐기하는 ‘모라토리엄’(유예)을 선언했다. 당시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르익던 대화 분위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드러낸 것이었다.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끝내 빈손으로 마무리되면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위주로 다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남북·북미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는 가운데서도 핵실험과 ICBM 발사는 자제했던 북한은 결국 지난 1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모라토리엄 파기를 시사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핵·미사일만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무기라고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본 북한이 체제 안전을 위해 앞으로 핵·미사일에 더욱 집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과거 3대 핵보유국이었다가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면서 북한은 핵보유 의지를 더욱 강력히 표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몰두하고 있는 미국과의 단기적 관계 개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장기전을 대비해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통해 전쟁 억지력도 강화하는 동시에 협상력 축적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오는 4월 한미연합훈련과 북한 최대 국경일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핵실험과 ICBM 발사 정황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만큼, 북한발(發) 안보위기가 더 커지지 않도록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조속히 위기관리팀을 꾸려 현 정부와 협력 하에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주변 4강(미·중·일·러) 국가에 특사를 파견하는 것도 방법이며, 미국 역시 좀 더 진전된 대북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3.14 I 김호준 기자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 월드컵 파이널 500m 동메달 쾌거
  •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 월드컵 파이널 500m 동메달 쾌거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김민선.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김민선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587를 기록,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김민선이 시니어 월드컵 무대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선수를 통틀어서도 이상화(은퇴) 이후 최초다.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은메달을 차지한 브리트니 보(미국·37초558)에 겨우 0.029초 차 뒤졌다. 1위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에린 잭슨(미국·37초 324)에게 돌아갔다.심지어 김민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해당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 나오(일본·37초707·5위)마저 0.120차로 눌렀다. 김민선은 첫 100m에서 전체 5위(10초51)에 머물렀지만 나머지 400m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려 입상에 성공했다.김민선은 ‘포스트 이상화’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다. 2017년 12월열린 2017~18시즌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보유했던 37초78의 주니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받았다.하지만 시니어로 올라온 이후에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부상 등 불운이 겹치면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경기 당일 진통제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여자 500m에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선 7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민선은 지난 12일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첫 곡선 주로에서 스텝이 엉켜 균형을 잃는 바람에 13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하지만 전날 실수를 이겨내고 이날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월드컵 포인트 96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388점을 기록, 여자 500m 세계 랭킹 6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2.03.14 I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 PBA팀리그 시타 나선다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 PBA팀리그 시타 나선다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승훈.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4)이 프로당구 팀리그 파이널의 시작을 알리는 시타자로 나선다.프로당구협회는 13일 오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이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포스트시즌 2021-22’ 파이널 1차전 시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이승훈은 지난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남자 팀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동메달 등 무려 올림픽 메달을 5개나 수확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다.평소 당구 팬으로 유명한 이승훈은 PBA의 시타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 이승훈은 파이널 1차전 경기에 앞서 시타를 진행할 예정이다.‘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팀리그 2021-22 파이널’에는 후기리그 우승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연전연승을 거두며 파이널에 오른 블루원리조트(통합 3위)와 전기리그 우승팀(통합 1위) 웰컴저축은행으로 7전4선승제로 대결한다. 14일에는 오후 3시30분 1차전, 밤 9시30분 2차전이 열린다.
2022.03.13 I 이석무 기자
한국 선수단, 8년 만에 노메달...그래도 투혼 빛났다
  • [패럴림픽 결산]한국 선수단, 8년 만에 노메달...그래도 투혼 빛났다
  • 신의현이 12일 중국 장자커우의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미들(10㎞) 경기에서 결승선을 향해 역주하고 있다. 이번 패럴림픽 마지막 경기를 치른 신의현은 6개 세부 종목을 모두 완주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8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투혼은 빛났고 돈 주고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선물로 받았다.대한민국 선수단은 13일 폐막한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데다 메달 후보들도 현지 적응 실패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 2개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성적만으로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까지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 최초의 메달인 은메달 1개를 수확했고, 2010년 밴쿠버에서도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 때는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를 기록,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평창대회 당시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과 한국 선수단 최연소 국가대표인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이 출전한 휠체어 컬링, 평창 동메달 장애인 아이스하키 등에서 메달을 기대했다.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지훈련이 원활하지 못했다. 중국 현지에서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지 않는 등 대회 준비에 제약이 많았다.그럼에도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3종목과 크로스컨트리스키 3종목 등 6종목에 출전해 약 57.5㎞를 완주했다. 목표했던 올림픽 2연패는 실패했지만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알파인스키 ‘베테랑’ 한상민(4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자신의 마지막 패럴림픽에서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 5종목 전 종목에 출전,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4년 전 평창에서 동계패럴림픽 첫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에 출전한 최사라는 대회전에서 11위, 회전에서 10위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스노보드의 이제혁(25·서울시장애인체육회), 박수혁(22·대한장애인스키협회)도 패럴림픽이라는 대형 무대의 경험을 쌓았다.다만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풀어가야 할 숙제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대부분이 30대 이상의 중년 선수들이었다. 한국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37.8세다. 참가 선수 31명 가운데 3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40대(9명)가 그다음이다. 홈 이점을 업고 종합 1위를 차지한 중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5세였다.한민수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0-4로 패한 뒤 “평창 대회 이후에 우리나라의 장애인아이스하키에 많은 변화가 없었다는 게 안타깝다”며 “실업팀들이 생겨서 어린 선수들이 발굴되고 좋은 환경에서 서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 역시 “스포츠는 투자다. 중국이 베이징 패럴림픽을 유치하면서 많은 투자를 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앞으로 팀을 성장시켜야 세계의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선수 발굴을 한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에 있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며 “신인 선수와 꿈나무 선수 육성 사업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경기력 향상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2022.03.13 I 이석무 기자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중국 1위…2위는 전쟁 속 우크라
  •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중국 1위…2위는 전쟁 속 우크라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메달을 휩쓸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3일 폐막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3개 등 61개의 메달을 땄다. 금메달 수는 물론 전체 메달 합산 수도 1위다. 중국은 이번 패럴림픽에 선수 96명을 비롯한 217명의 거대 대표팀을 꾸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베이징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중국이 동계패럴림픽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평창 패럴림픽에서는 중국은 금메달 1개에 그쳤다. 다만 하계패럴림픽에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20년 도쿄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패럴림픽에서 실력을 발휘해왔다. 이번 패럴림픽 2위는 전쟁 속에서도 대회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선수팀이 가져갔다. 우크라이나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개막식에 앞서 ‘전쟁을 멈춰라’(Stop War)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평화를 촉구하기도 했다.이어 3위는 동계 스포츠 강국인 캐나다(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 등 총 25개)가 차지했다. 투혼을 펼친 한국 선수단은 8년만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이번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은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흘간 열렸다. 50여 개국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서 총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유엔(UN)의 ‘올림픽 휴전결의’를 위반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출전은 금지됐다.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은 이날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베이징 중국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鳥巢·새 둥지>)에서 열린다.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은 이번 폐막식 주제가 ‘따뜻함 속에 영원함’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2.03.13 I 신정은 기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서 캐나다에 완패…동메달 기회 남았다
  • [패럴림픽]아이스하키, 준결승서 캐나다에 완패…동메달 기회 남았다
  • 한국 대표팀이 11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에 마지막 11번째 골을 허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준결승에서 강호 캐나다에 완패했다.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세계 2위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0-1로 완패했다.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강팀이다.이번 대회 A조 조별 예선에서 캐나다에 0-6으로 패한 한국은 이번 경기 리벤지 매치에 나섰지만 또 한 번 직 말았다. 캐나다에 역대 전적 36전 전패를 기록했다.이종경, 정승환, 최시우, 장동신, 조영재와 어깨 부상 중인 골리 이재웅을 대신해 베테랑 최혁준이 선발 출전했다. 1피리어드부터 캐나다가 강공으로 밀어부치는 가운데서도 한국은 수비를 잘해오다가 9분48초에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13분37초 빌리 브리지의 골이 터졌고 14분41초에는 캡틴 타일러 맥그리거가 추가골을 터뜨렸다.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5분도 안돼 3골을 내줬고 0-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3피리어드에도 4골을 내준 한국은 결국 0-11로 완패했다.한국의 유효슈팅은 3개에 불과했고 캐나다의 유효슈팅은 43개였다.그러나 아직 동메달 결정전이 남았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쓴 대표팀은 2회 연속 동메달을 노린다. 미국-중국 준결승전의 패자와 12일 오후 9시 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2022.03.11 I 주미희 기자
'써클하우스' 한가인 "또래 배우들과 경쟁 싫어 빨리 결혼"
  • '써클하우스' 한가인 "또래 배우들과 경쟁 싫어 빨리 결혼"
  • ‘써클하우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역이 총출동한 SBS ‘써클 하우스’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써클 하우스’는 최고 시청률 3.8%(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2.7%, 2049 시청률 1.0%를 기록했다.이날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곽윤기, 이유빈과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정재원이 ‘써클 하우스’를 찾았다. 이들은 ‘This is competition. 졌잘싸는 없다, 이겨야만 한다? 무한 경쟁 사회’를 주제로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국가대표’로서 견뎌내야 하는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재원은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게 일단 진 거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이번에 놓치면 4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최고 기록 경신하고 은메달 VS 선두의 실수로 어부지리 금메달’ 중 더 나은 것을 고르는 선택에서 이승훈은 “저는 두 가지 상황을 다 겪어봤다. 처음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건 최고 기록을 내면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땄던 건 스벤 크라머 선수가 10,000m에서 1등을 했는데 코스를 실수하면서 2등했던 제가 금메달이 됐다”며 “저는 둘 다 좋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한가인도 배우로서 가진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가인은 “일을 할 때 비슷한 나이 또래의 비슷한 역할이 들어오는 배우들이 있다”며 “사람들은 경쟁자라고 생각 안 하는데 나는 그 배우를 보면 내 경쟁자인 것 같았다. 그래서 경쟁이 너무 싫어서 이 리그에 참여하지 않고 빨리 결혼을 했다”고 원치 않는 경쟁의 결과보다 마음이 편해지는 쪽을 선택한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가인 씨 유형의 사람은 너무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100이 아니면 0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에서의 패배감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라고 설명했다.운동 선수로서 피할 수 없는 부상에 대해서 곽윤기는 “저는 육체적인 부상이 엄청 많았다. 제 얼굴 보조개도 앞사람 날에 차여 볼이 뚫려서 보조개가 됐다”면서 “사실 엄청난 트라우마로 다가온다. ‘스케이트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아웃코스로 추월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뒷발에 맞았다. 스케이트를 다시 타는데 앞사람이 발을 뒤를 돌리면 무서웠다. (그러다가) 시간이 해결해준 것 같다. 오래 걸리긴 했는데 적어도 피하려고 하진 않았다”고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승기는 “윤기 선수는 유튜브도 많이 하는데, 악플보다 부상이 더 무섭냐”고 질문했고, 악플에 대해 곽윤기는 “운동 부상은 시간이 지나면 몸은 회복이 된다.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면 운동을 그만하면 된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는 내가 그만 살 수가 없지 않냐.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안고 가야한다”며 “가족들이 엄청 힘들어한다. 그 모습이 더 힘들다”고 유효기간이 없는 마음의 상처에 대해 힘든 마음을 전했다.이유빈은 평창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진 영상을 마주하기 힘들어 해당 경기가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유빈은 “제가 빨리 밀어주려고 힘을 줬는데 날이 확 빠지면서 (삐끗했다.)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그 영상을 안 본다”며 “개인 시합이면 상관이 없는데 저로 인해 다른 3명의 노력이 무산될 뻔 한 것이지 않냐. (언니들에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트라우마를 떨쳐내기 위해선 흑역사와 마주하는 것이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된다고 말하며, 너무 힘들어서 대면하지 못하는 과거라면 준비가 됐을 때 대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경기 영상을 다 함께 본 이후 정재원은 “저였으면 자랑했을 거다. 넘어지고 세계 신기록 세워봤냐고 (자랑 할 거다)”라며 이유빈을 격려했다. 영상을 본 후 이유빈은 “그 때의 기억이 살짝 나는데, (그래도) 마음이 편안한 것 같다”며 “앞으로 몇 번 더 대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층 편안해진 마음을 전했다.이날 최고의 1분은 곽윤기가 차지했다. ‘이기지 못해도 경쟁을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곽윤기는 “저는 올림픽을 3번 치르면서 제일 후회했던 게, 너무 메달을 따려고만 목맸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평창 올림픽 때 메달만 따려고 왔는데 메달을 못 따니까 메달도 안 남고, 올림픽 현장에서 느꼈던 나의 감정이나 추억도 남지 않았다. 너무 회의감이 들었다”며 메달에만 집중했던 과거의 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곽윤기는 “그래서 이번 올림픽 나갈 때 (후배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줬다. ‘너의 가치를 메달 색으로만 정하지 마라’고 (했다)”며 후배들에게 전한 조언을 말했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며 분당 시청률 3.8%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위로가 필요한 MZ 세대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을 전할 SBS ‘써클 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2.03.11 I 김가영 기자
2연승 거둔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캐나다와 ‘리벤지 매치’
  • 2연승 거둔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캐나다와 ‘리벤지 매치’
  • 9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이 이탈리아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연승을 거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획득에 도전한다.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캐나다와 준결승을 펼친다.조별리그 A조 3위였던 한국은 지난 9일 열린 B조 3위 이탈리아와의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4-0 완승을 거둬 메달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1피리어드에서 장동신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정승환의 추가골로 리드를 유지했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이종경과 장동신이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캐나다와 경기는 ‘리벤지 매치’다. 한국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에 0-6으로 패했다. 캐나다는 특히 2006년 토리노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세계 2위’의 강호다.하지만 각오는 만만치 않다. 이탈리아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준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운 장동신(46·강원도청)은 준결승을 앞두고 “나는 수비수이기 때문에 수비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골 넣는 수비수도 좋지만 수비수는 무조건 무실점이 우선이다. 캐나다전 내 목표는 무실점이다. 그래야 우리 팀이 한 골만 넣어도 이긴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2022.03.11 I 주미희 기자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꺾고 준결승행…휠체어컬링은 2연승
  •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꺾고 준결승행…휠체어컬링은 2연승
  • ‘팀 장윤정고백’ 영국전 경기 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민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2018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다내며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의 감격을 맛본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는 2회 연속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1피리어드에서 장동신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정승환의 추가골로 리드를 유지했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이종경과 장동신이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준결승을 펼친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0-6으로 완패했던 캐나다와 리턴 매치다.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도 이날 2연승을 거두며 4강행 불씨를 살렸다.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구성된 팀 장윤정고백은 오전 에스토니아와 예선 7차전에서 5-2로 승리했고 오후 영국과 8차전에서도 8-6으로 이겼다.예선 4승 4패의 한국은 11개 팀 중 라트비아, 미국과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우리나라는 10일 오후 3시 35분 미국과 9차전을, 오후 8시 35분 스웨덴과 마지막 10차전을 치른다.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스프린트 좌식 예선에 나선 신의현과 원유민, 정재석(이상 창선건설)은 모두 예선에서 탈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2.03.1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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