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선과 면, 길과 광장
  • [현창용의 공간·공감] 선과 면, 길과 광장
  • 지난달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를 위해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 서울 광화문 광장이 위치한 세종로 한편에 거대한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됐다. 물론 단 이틀간의 일이었다. 10억원 예산 지출의 정당성, 궂은 날씨로 인한 흥행 실패 등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필자는 두 가지 재미있는 아이러니를 발견했다. 첫째는 ‘동계’ 올림픽의 흥을 돋우기 위해 ‘워터파크’를 만들고 수영복을 입고 타는 놀이기구를 ‘봅슬레이’라고 이름 붙인 계절의 아이러니였다. 둘째는 과연 광화문 광장 외에 ‘300m가 넘는 직선형 놀이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광장이 지구상에 또 있을까?’란 의문, 즉 광장의 아이러니였다.광장(廣場)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 넓은 마당을 뜻하는 공간이다. 광장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해보자면 건축물들로 둘러싸여 만들어진 방형(方形)의 공간으로 도시조직의 매듭 역할을 하는 자유로운 공터를 뜻한다. 즉 공간적으로 광장은 ‘면(面)’의 성격이 극대화된 공간이다. 영어권에서는 ‘사각형’을 뜻하는 스퀘어(Square)를, 스페인어권에서는 ‘장소(place)’를 의미하는 플라자(Plaza)를 사용해 광장을 지칭하는 이유도 이러한 광장의 본질 때문이다.광장이 면의 공간이라면 길은 선의 공간이다. 흔히 접하는 점, 선, 면의 비교에서 길과 광장은 선과 면의 관계라 해도 틀리지 않다. 이 지점에서 현재의 광화문광장을 떠올려 보자. 광화문 광장은 ‘선(線)’인가, 아니면 ‘면(面)’인가. 물론 꽤 넓은 바닥이 마련돼 있지만 30m밖에 되지 않는 폭에 길이 600m에 달하는 광장이라면 도시에 하나의 굵은 선을 긋고 있는 형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광화문 광장이 있는 세종로의 원형은 육조거리였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좌, 우에 의정부와 예조 등 관아들을 위계에 맞게 배치했고 각 건축을 앉힘에 있어 정문을 육조거리에 직각으로 둠으로서 경복궁 내에서 임금과 신하가 서는 형상을 건축적으로 재현했다. 이 육조거리가 일제강점기 조선의 체제인 ‘육조’개념을 말살하기 위해 ‘광화문통(通)’이란 이름으로 바뀌었고, 해방 후 ‘세종로’가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기존의 53m 폭 도로를 100m로 확장하며 거대한 대로(大路)가 됐지만 이곳은 분명히 ‘길’의 본질을 지닌 땅인 것이다.결과적으로 광화문광장은 역사적으로 길, 즉 선의 형상을 근본으로 하는 땅에 면의 성질인 광장을 끼워 넣은 셈이다. 길의 끝에 광장이 있고 다시 광장에서 길이 시작되는 보통의 도시공간에서는 찾기 힘든 유형이다. 길 위의 광장만해도 선과 면의 충돌인데 길에 ‘틈’을 만들어 섬처럼 띄워 놓았으니 광화문광장의 존재와 형태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구축된 공간은 반 영구적이다. 건축가의 작업이 신중해야 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광화문광장은 이미 만들어진 공간이며 게다가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이제 우리가 주목할 일은 광화문광장의 다음 이야기다. 현재 올해 말 최종안 도출을 목표로 광화문광장을 둘러싼 세종로와 율곡로의 지하화 계획이 논의 중이다. 고립된 ‘선형 광장’을 다시 도시와 이어주고 광화문 인근 전체를 보행공간으로 전환해 광장 본연의 ‘면의 성질’을 회복한다는 것이다. 과연 선과 면, 길과 광장이 편안하게 공존하는 청사진이 탄생하게 될까. 비평의 시선을 유지해야 할 사람들은 공무원, 건축가, 도시계획가들이 아니라, 광장의 진짜 주인인 우리 시민들이다.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현창용 대표는?- 현(現) Architects H2L 대표- 현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 건축사/건축학박사/미국 친환경기술사(LEED AP)
서늘해진 날씨에, 9월 할인 프로모션 열기 ‘후끈’
  • [유통 e행사]서늘해진 날씨에, 9월 할인 프로모션 열기 ‘후끈’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9월에는 내려간 온도만큼 유통업계 할인 프로모션 열기는 한껏 달궈질 전망이다. 가을 의류는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매대에 오르고, 각정 보온용품 및 겨울 레저용품도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간절기 뭐 입지?”...타임스퀘어·마리오아울렛타임스퀘어 로엠 매장 (사진=타임스퀘어)마리오아울렛은 1일부터 7일까지 가을패션 대축제를 진행한다. 1관1층에서는 금강제화 오픈기념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클락스 9만9000원, 여성샌들5만9000원(100족 한정)에 구매할 수 있다. 15만원 상당의 일반 여성화를 2족 구매 시 18만원에 제공하며, 여름 신발을 2족 구매 시 16만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마르페광장에서는 캐주얼 브랜드 가을상품 인기상품전이 진행된다. 엠폴햄, 헨어스, 어스앤뎀, FRJ, 흄 등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캐주얼 뿐만 아니라 유아동 인기상품 특가전도 마련된다. 트윈키즈, 꼬망스, 모노블랙, 리틀밥독 등 대표 유아동 브랜드의 티셔츠/바지가 9000원부터, 원피스가 1만5000원부터 판매된다. 타임스퀘어는 여름과 가을 사이 입기 좋은 패션 아이템을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간절기 패션 제안전’을 진행한다. 행사는 준비 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본격적인 가을에 앞서 쇼핑에 나선 트렌드세터들을 위해 마련했다. ‘로엠’에서는 가을 린넨 원피스 및 나염 블라우스 등 가을 데이트룩을 각 5만9900원에 판매하며, ‘지이크 파렌하이트’에서는 신상 가죽재킷 구매 시 4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겨울상품도 미리 미리”...11번가·티몬11번가는 ‘한일 전기매트’ 20여종을 제조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가격(최대66% 할인, 4만5500원부터)으로 11번가 쇼킹딜을 통해 올 연말까지 판매한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15mm의 두툼한 두께로 제작이 돼 보온성은 최대로 높이고 층간 소음까지 차단해줘 거실용 카페트로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한일 DIY형 전기온돌판넬’ 6종도 20% 저렴한 1만5900원에 내놓는다.티몬은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앞두고 오는 8일까지 국내 대표 스키장인 휘닉스 평창의 17/18 스키 시즌권을 성인 22만원, 소인 18만원에 온라인 채널 단독 판매한다. 이번 판매 시즌권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휘닉스 평창이 선정됨에 따라 이용기간이 2018년 1월 21일까지로 짧아졌고, 가격도 작년 대비 43% 내렸다.
2017.09.02 I 박성의 기자
방송의 날 축하연 "올림픽 UHD 중계 최선 다하겠다"
  • 방송의 날 축하연 "올림픽 UHD 중계 최선 다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방송협회(회장 고대영)는 1일 저녁 6시 30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방송계·방송유관기관 인사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방송의 날 축하연을 개최했다.고대영 한국방송협회 회장문재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다채롭고 풍성한 방송 콘텐츠는 대한민국의 품격과 매력을 지구촌 곳곳에 전달하고 있다”며, 방송 산업을 활성화하고 콘텐츠 산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방송인들이 자신의 일에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고대영 한국방송협회 회장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두 번째이자, 동계대회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평창 올림픽의 UHD 중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축제가 성황리에 치뤄지도록 지상파 방송이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어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혁신과 투자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지상파가 공정한 경쟁 여건 속에서 공적 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방송의 날은 우리나라가 1947년 9월 3일 ITU(국제전기통신연합)로부터 ‘HL’이라는 독자적인 콜사인을 부여받음으로써 비로소 방송에 관한 독립적인 주권을 갖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한편, 이 날 축하연에 앞서 개최된 방송진흥유공 시상식에서는 방송발전에 크게 공헌한 전현직 방송인에 대한 정부의 포상이 실시되었다. 역사 및 문화 전문 기자로 34년간 KBS에 재직하며 역사문화보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前KBS 이동식 본부장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연기자 故김영애씨가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문화훈장 5명, 문화포장 6명, 대통령표창 13명, 국무총리표창 13명 등 총 37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또한 방통위원장표창 14명, 과기정통부장관표창 5명, 문체부장관표창 15명 등 34명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17.09.02 I 김유성 기자
여수밤바다에 '클래식 선율' 울리다
  • 여수밤바다에 '클래식 선율' 울리다
  •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1일 저녁 여수 예울마루에서 연 제1회 여수음악제 오프닝콘서트 무대에 올라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KBS교향악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회 여수음악제가 1일 저녁 6시 30분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KBS교향악단과 여수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여수음악제는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전남 여수 예울마루과 여수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평창 대관령국제음악제와 통영 국제음악제를 잇는 음악축제가 목표이다.이날 개막식은 여수음악제 공동조직위원장인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했다. 이어 박희성 KBS교향악단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수음악제는 단순하게 귀로 음악을 들려주는 차원을 넘어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음악축제“라며 “대한민국 대료 음악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식 이후 오프닝콘서트에서는 여수출신의 음악가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이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2000여석에 달하는 공연장은 여수에서 처음 여는 음악축제인 만큼 여수시민의 기대와 열기로 가득 찼다.여수음악제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2일 스페셜 콘서트는 오후 3시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와 오후 8시 이순신 광장에서 열린다. KBS교향악단 금관 5중주가 선보이는 이순신광장의 콘서트에서는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등 낭만적인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콘서트는 3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음악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이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7번 ‘ 신세계로부터’를 들려준다.
2017.09.01 I 김미경 기자
한무경 회장, 여성경제인 '하나로' 묶었다..여성CEO 경영연수 개막
  • 한무경 회장, 여성경제인 '하나로' 묶었다..여성CEO 경영연수 개막
  •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이 1일 평창에서 열린 전국여성CEO 경영연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경협 제공.[평창=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소비자들의 요구와 감성에 민감한 여성만의 기업가정신으로 혁신의 길을 개척하면 현재 부족한 여성 경제인 창업도 늘 것입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회장이 전국에 흩어져 있던 대한민국 여성 최고경영자(CEO) 1000명을 평창에서 하나로 묶었다.여경협은 1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1000여명의 여성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를 개막했다.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여성기업 혁신의 길, 4차 산업혁명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정책토론회, 여경협 인증브랜드 ‘여움’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한무경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남성이 산업을 주도했던 과거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와 달리 4차 산업혁명시대엔 소비자 취향과 수요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지능성, 초연결성, 초신뢰성 등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여성경제인이 중심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혁신적인 기업으로 재탄생하는가가 이번 연수 주제인데, 모든 분야에서 여성기업인이 30%가 이니라 70%를 책임질 수 있는 주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성경제인의 사회적네트워크 강화에 힘써 온 한 회장이 발로 뛴 덕분에 최대규모의 여성 경제인들이 모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타 회장들과 달리 직접 행사를 일일이 챙기며 솔선수범한 것이 회원사들의 마음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에 한 회장은 “내년 행사에선 1200명까지 함께 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여경협 회원사는 총 2500개로 이는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다.이날 행사에선 산업간 융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여성 경제인들에겐 호재라는 진단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조강연에 나선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간 융복합’이라고 정의하고 “고객관리 등 서비스에 강점을 보이는 여성의 감성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카카오뱅크 출현,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AI스피커사업 진출 등 산업간 경계가 붕괴하면서 서비스 측면에서 과거보다 고객들과의 접점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들에게 기회”라고 강조했다.여성 경제인들이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변화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기조강연 뒤 이어진 ‘2017 여성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은정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 기업가들이 기업경영 유연성, 이성적 판단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실행력은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연관된 새 서비스와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려는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현 오토인더스트리 대표는 “강한 힘, 사회적인 인맥을 중요시 여기던 ‘카리스마 리더십’이 강조된 사회에서 개성, 섬세함, 그리고 사람들과 융화하고 하모니를 갖는 마더 리더십(Mother Leadership)이 더욱 극대화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면서 “용기를 갖고 성별에 대한 틀을 버리고 진취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들이 많이 도전하고 활동 무대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여성이라서 봐주는 배려를 원하지 말고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주기를 바라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한 회사를 운영하는 진정한 기업대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주희 아이디어플랫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태동과 정의가 기업가는 물론 전 세계인의 인식과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생존전략이나 퍼스트무버의 역할을 기업가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기업체의 상생을 위해 어떤 교류를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1000여명의 여성CEO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영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여경협 제공.
2017.09.01 I 정태선 기자
온도 떨어지면 지갑은 열린다...‘가을잡이’ 나선 유통家
  • 온도 떨어지면 지갑은 열린다...‘가을잡이’ 나선 유통家
  •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사진=신세계)[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가을 손님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여름(6~8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부터 ‘살충제 계란’,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에 이르기까지 각종 악재에 시름이 깊어진 터라, 하반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백화점과 아웃렛은 가을 의류 가격을 대폭 내렸고, 이커머스는 스키 얼리버드 할인권 등을 걸고 고객몰이에 나선다.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은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가격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뗐다. 오는 10일까지 ‘빅 어텀 세일’을 열고 총 100여 개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고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아디다스와 리복이 16년 상품을 최고 80% 할인하고 뉴발란스는 바람막이를 4만9000원부터 7만9000원 사이 특가에 판매한다. 코오롱 스포츠는 최고 50% 할인하던 17년 봄, 가을 상품을 70% 할인한다.마리오아웃렛은 1일부터 7일까지 가을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엠폴햄, 헨어스, 어스앤뎀, FRJ, 흄 등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캐주얼 뿐만 아니라 유아동 인기상품 특가전도 마련된다. 트윈키즈, 꼬망스, 모노블랙, 리틀밥독 등 대표 유아동 브랜드의 티셔츠·바지가 9000원부터, 원피스가 1만5000원부터 판매된다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가을에 인기를 끄는 데님 소재 신상품을 5만원대 미만 가격에 내놨다. 홈플러스는 전국 139개 점포에서 ‘데님의 정석’이란 주제로 올 가을 데님 신상품 30여 종을 선보인다. 여성 데님의 가격은 1만9900원부터 2만9900원, 남성 데님은 1만5900원부터 3만5900원에 판매한다.편의점 GS25는 9월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판매가 늘어나는 따뜻한 원두커피 종이컵과 스타킹, 립케어 상품의 재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페25와 함께 추워지는 날씨에 고객들이 즐겨 찾는 원컵(컵에 1인분 커피, 핫초코 등 분말이나 티백이 들어 있어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는 상품) 카페모리 7종에 대해 1일부터 24일까지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현민 GS25 원두커피MD는 “최근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초겨울 판매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서늘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맞춰 고객들이 찾는 상품을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감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는 가을을 넘어 겨울레저를 즐기는 고객잡기에 나섰다. 티몬은 8일까지 국내 대표 스키장인 휘닉스 평창의 17/18 스키 시즌권을 성인 22만원, 소인 18만원에 온라인 채널 단독 판매한다. 위메프는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의 얼리버드 시즌권을 오는 31일까지 특가에 판매한다.이키머스 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각종 악재가 닥치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며 “시즌 할인행사는 매년 있었지만 올해는 그 중요성에서 예년과 비교가 안 된다. 일단 소비자 관심을 다시 가져와야 하기에 많이 팔기 위한 ‘박리다매’ 프로모션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9.01 I 박성의 기자
  • [인사]문화체육관광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실·국장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영산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우성 △종무실장 김갑수 △국민소통실장 직무대리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 직무대리 김태훈 △대변인 황성운 △지역문화정책관 고욱성 △콘텐츠정책국장 조현래 △저작권국장 문영호 △미디어정책국장 김진곤 △관광정책국장 금기형 △관광산업정책관 박태영 △홍보정책관 박용철 △체육국장 오영우 △체육국 체육협력관 전병극 △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장 박영국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이형호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김성일 △국립한글박물관장 김재원◇과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최종철 △홍보담당관 홍성운 △감사담당관 김요일 △문화인문정진정책과장 김근호 △문화예술교육과장 이정현 △지역문화정책과장 박종달 △게임콘텐츠산업과장 김규직 △문화통상협력과장 강연경 △국내관광진흥과장 진주원 △융합관광산업과장 최원일 △관광개발과장 박형동 △홍보협력과장 노점환 △홍보지원과장 이정은 △국제체육과장 정원상 △동계올림픽특구기획단 특구기획담당관 천은선 △평창올림픽지원담당관 이해돈 △평창올림픽협력담당관 강대금 △예술원사무국 관리과장 이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무과장 신종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장 김욱환 △국립국어원 기획운영과장 김정호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총괄과장 소순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장 장영화 △국립중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윤종호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이기정 △국립중앙극장 운영지원부장 김재숙 △국립중앙극장 교육전시부장 하윤진 △한국정책방송원 방송기술부장 김동욱 △한국정책방송원 운영관리부장 윤문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설관리과장 김성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파견 조연갑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파견 최성희
2017.09.01 I 장병호 기자
신영옥·문지영 출동…‘여수음악제’ 오늘 첫 서막 연다
  • 신영옥·문지영 출동…‘여수음악제’ 오늘 첫 서막 연다
  • 소프라노 신영옥(왼쪽)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회 여수음악제(이하 여수음악제)를 1일부터 3일까지 전남 여수 예울마루과 여수시 일원에서 첫 막을 올린다.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은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와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지역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음악축제를 펼친다. 평창 ‘대관령국제음악제’, 통영 국제음악제에 이어 지역 대표음악축제로 만들어 문화 소외지역에까지 클래식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다.3일 간 열리는 여수음악제의 서막은 1일 저녁 7시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여수가 낳은 세계적 음악가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이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8을 비롯해 한국가곡도 들려준다.2일 오후 2시 쌍봉사택 클럽하우스와 저녁 8시 이순신광장에서는 각각 KBS교향악단 목관 5중주와 금관 5중주를 연주한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악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의 피날레 공연이다. 9월 3일 오후 5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음악학교 학생들은 KBS교향악단 단원과 한 무대에 올라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합주한다. 소프라노 신영옥, 플루티스트 안명주가 함께 한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6월 3일부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여수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학교를 운영해왔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수석과 부수석 등 전·현직 단원들이 6월부터 주말마다 수업을 진행했다.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스승이기도 한 김남윤 교수(여수음악제 교육부분 음악감독)의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가 직접 앙상블을 지도했다.여수음악제사무국 관계자는 “여수음악제가 클래식 저변 확대와 함께 여수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여수를 찾는 모두에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음악축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음악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수음악제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면 된다.
2017.09.01 I 김미경 기자
국회 본회의,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2건 의결
  • 국회 본회의,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2건 의결
  •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정 안건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포함한 27건의 법률안 등 총 3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단순노무종사자에 대해서는 근로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 하더라도 최저임금을 모두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 상으로는 3개월 미만 수습근로자인 경우 업무를 배우는 기간이므로 최저임금액 보다 감액된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단순노무업무의 경우 기능숙련 기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감액지급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경찰공무원 및 소방공무원의 근속승진에 소요되는 최소연수를 5년 단축하는 경찰공무원법과 소방공무원법일부개정법률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그동안 일반직 9급 공무원이 6급까지 승진하는데 걸리는 근속승진 최소소요기간은 23년 6개월인데 비해, 경찰공무원 및 소방공무원은 30년 6개월로서 형평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과세특례에 관한 내용으로, 조직위원회에 재화·용역을 제공하고 상징물 사용권을 제공받는 국내 후원기업에 대해 상징물 사용권의 공급가액에 109분의 9를 곱한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공제하는 부가가치세 특례를 신설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본회의에서는 법률안 외에도 국방위원장이 제안한 대북확성기 전력화 사업 관련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고,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10조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총회 대의원 12명을 위촉하는 선출안도 함께 의결했다.
2017.08.31 I 하지나 기자
여성경제인 1000여명 한자리에 모인다
  • 여성경제인 1000여명 한자리에 모인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국 여성 CEO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7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는 여성경제인의 경영능력 향상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해왔지만 참석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성기업 혁신의 길, 4차 산업혁명에서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기업,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특히 ’2017 여성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산업분야(벤처, 수출, 기술, 지식서비스, 창업) 여성기업인이 모여 여성기업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업가정신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또 여성기업 제품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론칭한 여경협 인증브랜드 ‘여움’ 퍼포먼스를 통해 여성기업 제품의 홈쇼핑과 대형마트 입점 등 그간 성과를 알리고 ‘여움’ 2기 모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1일 오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대회 붐업 조성과 성공적인 개최에 여성경제인의 힘을 보탤 예정이다.한무경 협회장은 “융합혁명, 초지능성, 초연결성, 초신뢰성, 초생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우리 여성경제인도 경영을 혁신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이번 경영연수가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여성경제인의 무한한 저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 여경협 주관, 강원도 등 후원으로 열리며, 역대 최다인원인 1000여 명의 여성경제인이 참석한다.
2017.08.31 I 정태선 기자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2018 평창, 세계인 맞이할 준비 완료"
  •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2018 평창, 세계인 맞이할 준비 완료"
  • IOC 조정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평창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마지막 IOC 조정위원회가 분야별 성과를 확인한 뒤 31일 막을 내렸다.조직위원회는 31일 “지난 29일부터 3일 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9차 IOC 조정위원회가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 현장 점검과 본회의, 관중경험과 패럴림픽, 마케팅, 대회 유산 등 워킹그룹별 미팅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IOC 조정위원회는 조직위의 대회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며 “지난 3일간의 점검방문을 통해 인프라 구축은 물론 올림픽 팬들과의 소통을 더 많이 해 나기기 위한 계획 등 전반적으로 평창이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며 “물론 남은 기간 조금 더 노력해야 할 점은 있지만, 조직위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만은 명확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음 주(9월5일) 시작되는 동계올림픽 입장권 2차 온라인 판매와 2개월 후 대한민국을 누비게 되는 성화봉송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회 붐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정부 관계자들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대한민국 각급 정부와 강원도의 적극적인 지원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대회 성공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이번 조정위원회는 첫날 고속철도 역인 평창 진부역을 비롯해 강릉선수촌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강릉올림픽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연아 홍보대사와 강릉지역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선물을 전달받기도 했다.김연아 홍보대사는 조정위원회 본회의에 참석,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히기도 했다.김연아 홍보대사는 “대회가 다가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고, IOC와 조직위가 함께 노력하는 만큼 평창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저 역시 홍보대사로서 적극 활동하는 것은 물론, 폐회식까지 많은 분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직위는 IOC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 유관기관들과 대회 준비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교환했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를 토대로 더욱 완벽한 평창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조정위원회가 올림픽 준비상황을 공식적으로 점검하는 마지막 회의지만, 올림픽 준비에 마지막이란 없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고 점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12년 3월 평창에서 처음 개최한 IOC 조정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됐다.또, 분야별 준비상황을 확인, 점검하는 실무점검 회의인 IOC 프로젝트 리뷰는 지난 2012년 10월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8차례 열렸고, 최종 회의인 제9차 IOC 프로젝트 리뷰는 오는 11월 23일부터 이틀 동안 평창에서 개최된다.
2017.08.31 I 이석무 기자
희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알투마마 스타디움' 조감도 공개
  • 희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알투마마 스타디움' 조감도 공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인 ‘알투마마 스타디움(Al Thumama Stadium)’의 조감도가 공개됐다.희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될 ‘알투마마 스타디움’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아 공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카타르 도하 알투마마에 지어질 알투마마 스타디움은 지상 5층 지하 1층, 약 4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카타르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알투마마 스타디움의 형태 및 외피 컨셉은 카타르 전통모자의 ‘Gahfiya’ 패턴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경기장의 가벼움과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면으로부터 부유하는 이미지로 설계했다.또한 카타르의 현지 기후를 고려해 관중석과 필드에 냉방 설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는 2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축소해 지역 축구클럽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월드컵 조별 예선전과 8강전이 치러질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희림이 시공사(알 자바-텍펜) 컨소시엄과 함께 디자인빌드(Design-Build)로 참여해 당선되면서 다시 한번 스포츠시설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받은 사례다.희림 관계자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경기장(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국내외 대형 경기장의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살려 알투마마 스타디움을 세계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 이미지. 희림 제공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 이미지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 이미지
2017.08.31 I 이진철 기자
손·발 묶인 사회공헌 '큰 손'
  • 손·발 묶인 사회공헌 '큰 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수백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원에서 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길어지면서 삼성의 사회적 역할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총수 부재로 사회공헌 활동, 스포츠 외교 등을 지금처럼 전개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간 기부, 출연 등에 있어 ‘큰 손’을 자처했던 삼성이지만, 이번 사태로 고민이 깊어졌다. 삼성 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일에 쓰인다 해도 눈치가 보여서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사회공헌· 스포츠외교 ‘불투명’ 삼성은 그 동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창조경제’를 기치로 내건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구와 경북 등 두 곳에서 운영하며 지역경제 창업 활성화를 도왔고, 이와 별개로 창조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돕기도 했다.여기에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복지재단, 호암재단 등 여러 재단을 통해 문화와 학술, 의료 지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프로야구 등 인기 스포츠는 물론 비인기 종목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을 하는 등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1997년부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식 후원(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맺으며,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의 중심에 등장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6년 애틀란타 하계올림픽 기간 중 처음 IOC 위원이 된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의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이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IOC 위원직을 내려놓은데 이어, 이 부회장이 직접적인 증거 없이 ‘묵시적 청탁’을 이유로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게 되자, 지금과 같은 삼성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손, 발이 묶였다는 것이 재계 안팎의 시선이다. ◇정부와 소통 막혀..효율성 떨어져삼성은 지난 2007년 이른바 ‘삼성 특검’ 당시 미술품을 비자금 세탁 용도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미술품 매입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적 있다. 당시 미술계는 문화분야 최대 투자기업인 삼성이 손을 털게 되면 타격이 크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후 삼성이 리움미술관을 건립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자, 미술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재계에서는 동계올림픽 영재센터나 승마협회에 대한 후원이 모두 뇌물공여라는 재판부 판단이 나온 상황에서 삼성의 사회적 역할 축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를 기점으로 삼성의 기부, 출연 등이 모두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측 인사와의 교류가 줄어들게 된 상황에서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도 떨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부와 충분히 교감을 이루지 못한 기업들이 정책기조와 무관하게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개별 집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1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 기금 집행 시에는 외부 인사가 과반인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이를 외부에 공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8.31 I 이재운 기자
"평창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북한 위협 우려 없애야"
  • "평창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북한 위협 우려 없애야"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문체부-교육부 핵심정책토의 사후 합동브리핑’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북한 문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문체부-교육부 핵심정책토의’ 이후 진행한 합동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큰 우려가 될 수 있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노 차관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평화의지를 표명해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 나가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이 총리의 발언을 전하면서 “외국인이 보기에 어려운 ‘평창’이라는 단어를 평화와 번영으로 해석해 메시지로 전파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대통령 업무보고를 대신해 열린 이날 핵심정책토의에서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주요 현안으로 보고했다. 보고 이후 자유 형식으로 진행한 토론에서는 대회 준비 태세와 개·폐막식 행사시 악천후 대비에 대한 우려와 준비상황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노 차관은 “문 대통령께서 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그동안 강원도와 조직위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현 상황을 궁금해 하셨다”며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원도지사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합심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개·폐막식 때 악천후 대비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주문에는 “기초적인 난방 대책부터 폭설이나 우천시 제2의 장소 준비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이날 토론에서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토론 시작 전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전 국가적 과제”라면서 “직접 나서서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하겠다”고 밝혔다.노 차관도 브리핑 말미에 “올림픽은 단순히 각국 선수들이 와서 경기를 치루는 행사가 아니고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적 능력과 역량을 총괄해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고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문체부는 예술인 창작권 보장 및 공정한 창작환경조성 과제도 중요 현안으로 보고했다. 노 차관은 “대통령께서 예술인의 공정한 창작환경조성과 보상은 문체부 뿐만 아니라 공정위, 방통위, 산업 관련 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공공부문 내에서 먼저 문화예술인에게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피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또한 노 차관은 “토론 참가자들로부터 문예진흥기금 재원을 일반회계로 계속 충당할 수 있는 보장은 없으므로 문체부 내 관광기금 등 다른 기금구조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 주제로 관광산업 관련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노 차관은 “두 가지 주제만을 선정해야 해서 문체부 내부에서 깊은 토론을 거쳐 가장 시급한 문화예술계 개선 사항과 개막까지 163일 밖에 안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선정했다”며 “관광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정책이 업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17.08.30 I 장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강한 인상 남겨야"
  • 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강한 인상 남겨야"
  •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을 둘러보면서 이희범 평창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30일 정부 세종청사 대회의실(14동 425호)에서 개최된 새 정부 ‘핵심정책토의’에서 “개회식, 폐막식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이 개회식과 폐막식 때 악천후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고 문체부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계속 보완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기초적인 난방대책부터 폭설이나 우천시 제2의 장소 준비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문체부는 “개폐회식 당일 혹한 등 악천후에 대비해 난방용품 등 방한대책도 철저히 수립하고 있다”며 “대회기간 중에는 현장에 최종 의사결정권을 부여하여 비상시 즉시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그간 강원도와 조직위 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 등이 있었음을 상기하면서 지금 상황이 어떤지 관심을 나타냈다.회의에 참석한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새정부 출범 이후 강원도지사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고, 관계 기관장 및 차관급 회의 등을 통해 합심해 잘 준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낙연 국무총리는 “북한의 위협이 평창올림픽에 큰 우려가 될 수 있고 외국에서는 크게 보도도 되고 있으나, 오히려 우리가 적극적으로 평화의지를 표명하여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 나가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이 보기에 어려운 평창이라는 단어를 평화와 번영으로 해석하여 메시지로 전파하자”는 제안도 했다.문체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여 국민열기를 높이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방위적 홍보방안을 보고했다.문체부는 “추석연휴, 성화봉송 과정, 9월 UN총회와 11월 APEC다자회담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하고,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의 예산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언론 매체에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문체부는 관람객과 선수단이 최대한 불편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했다.문체부는 “연내 신축되는 호텔, 리조트 등과 함께 강원도에서 준비하고 있는 공동주택 임차 등을 통해 6천200실 정도의 시설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라며 “업계와 협의해 적정 가격 책정을 유도하고, 해당 업소 정보 제공 및 정부사업 우선 지원 등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밖에도 대회 이후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장을 국가대표 훈련, 해외 전지훈련 등 전문체육부터, 학교, 민간 스포츠클럽 등 생활체육까지 다목적 시설로 활용하는 등 최적의 관리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7.08.30 I 이석무 기자
우리카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카드 10만좌 돌파
  • 우리카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카드 10만좌 돌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우리카드는 지난 7월 비자와 함께 출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기념카드인 ‘수퍼마일’, ‘수퍼마일 체크’, ‘2018 평창 위비할인’,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 4종이 출시 50여일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수퍼마일’ 카드는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최대 3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 ‘라운지키(LoungeKey) 서비스’를 탑재해 PP(Priority Pass)카드 없이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수퍼마일 체크’ 카드는 이용금액 25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최대 3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2018 평창 위비할인’ 카드는 쇼핑, 학원, 주유 등 생활 주요 업종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 카드는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모든 음식점, 주점, 노래방에서 5%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해당 카드를 발급받고 다음 달 말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경기 입장권 등이 포함된 평창 1박 2일 패키지 여행권, 올림픽 개·폐회식 및 주요 경기 입장권,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다음 달 말까지 온라인에서 ‘수퍼마일’ 카드를 발급받고 30만원 이상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한다.같은 기간 온라인으로 ‘수퍼마일 체크’, ‘2018 평창 위비할인’, ‘2018 평창 위비Five 체크’를 발급받아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롯데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차별화된 생활맞춤형 서비스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카드 디자인에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넣어 캐릭터 카드를 좋아하거나 올림픽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고객의 반응도 뜨겁다”고 말했다. 상품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www.wooricard.com)나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8.30 I 문승관 기자
文대통령 “문체부, 기죽지 마라..신명나게 분위기 일신”
  • 文대통령 “문체부, 기죽지 마라..신명나게 분위기 일신”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ㆍ문화체육관광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가장 많이 고통을 받았고 업무적으로 힘들었던 부처”라고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및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문화, 체육, 관광하는 분들이 기가 죽어있으면 정책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며 “여러분이 신명나야 국민들에게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서 부처의 분위기를 일신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는 기본권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술인의 창작권은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고,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이라며 “어떤 정부도 어떤 권력도 이 기본권을 제약할 권한이 없다. 정부의 부당한 개입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지난 정권의 ‘블랙리스트’ 사태를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것도 중요한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국민의 삶에 쉼표가 있어야 한다. 그 쉼표의 내용을 문화가 채워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예술계의 만연한 불공정도 시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젊은 창작인들의 열정페이 등을 언급하면서 “창작의 가치가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하는 불공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이라며 “관행이라는 말로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또 “예술인들에게 창작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안전망을 구축하는 데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한마디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적용되도록 문체부가 각별한 사명감을 가져달라는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는 전 국가적 과제”라면서 “직접 나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 9월에 UN 총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도 평창올림픽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홍보 대사를 자임하기도 했다.
2017.08.30 I 김영환 기자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 이호재 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62)이 ‘제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세계적인 명품 만년필 브랜드 몽블랑이 30일 밝혔다.이 회장은 가나아트갤러리와 서울옥션, 가나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며 한국 미술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점과 작가 지원 및 미술품 기증을 통해 미술작품의 공익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1983년 서울에 가나아트센터를 설립해 한국을 대표하는 화랑으로 키웠고, 1998년에는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을 열어 한국 미술을 세계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속작가제도를 운영해 100여명의 작가를 배출했다.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독일, 스위스, 영국, 미국 등 17개국이 참여했다.시상식은 9월 2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이 회장은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될 1만 5000유로의 상금과 특별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받을 예정이다.
2017.08.30 I 김일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