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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베를린구상 재확인…“이산가족 문제,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종합)
  • 文대통령, 베를린구상 재확인…“이산가족 문제,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과 고향방문이라는 이산가족의 간절한 바람들을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풀어가겠다”며 기존 베를린구상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함께 외교적 해법으로 반드시 남북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 방문 중 쾨르버재단 연설을 통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과 성묘방문 허용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과는 별개로 인도적 문제는 분리 대응하겠다는 것. 청와대는 지난달 중순 통일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의 모자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 지원을 검토하는 방안이 논란을 빚자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충분하게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북제재와) 별개의 문제로 다루는 게 맞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인식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비정치·군사적 교류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유사한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이 인도적 관점의 문제라는 점을 설명하며 가슴 아픈 개인사도 털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었을 때 이제 고향에 가볼 수 있으려나 기대에 차서 기뻐하던 선친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언젠가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아버지 어머니의 동네에서 제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세월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족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중 현재 생존해 계신 분은 6만여 명, 평균 연령은 81세”라면서 “이산가족이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인륜과 천륜을 더 이상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 경고 메시지와 더불어 대북 우위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안보에는 ‘충분하다’라는 말이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통같은 안보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무모한 도발은 결국 자신들의 파멸을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북이 깨닫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도록 흔들림 없는 강한 안보를 기반으로 단계적이며 포괄적인 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제 이북도민도, 탈북주민도, 기업인도, 노동자도,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함께 사는 공동체이다. 진보와 보수, 좌우의 이념적 구별과 대립은 우리의 미래에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북의 미사일보다 백배 천배 강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남북간 동질성 회복을 위한 북한지역 향토문화의 계승과 발전, 무형문화재 발굴에 대한 지원은 물론 이북5도위원회가 추진 중인 국외거주 이북도민들의 고국방문 지원, 탈북 주민들에 대한 기업체 연수와 맞춤형 교육과 같은 실질 지원책 확대를 약속했다.
2017.10.22 I 김성곤 기자
고상원 KISDI 실장,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 연구반 차기 부의장 선임
  • 고상원 KISDI 실장,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 연구반 차기 부의장 선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WTDC)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고상원(사진) 실장이 ‘전기통신, 정보통신기술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 연구반의 차기 부의장으로 선임되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도상국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접근, 소비자 정보보호, 디지털 방송 전환 및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전환을 위한 정책, 규제와 기술 측면의 가이드라인과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는 연구반이다.그 동안 우리나라는 ITU-D와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자문과 주파수 관리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 등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연구반 의장단으로 진출해 향후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의장단 진출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내년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활동과 내년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두바이, 에서 한국의 8선 이사국 진출과 이재섭 표준화총국장의 재선을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우리나라가 개발부문총회에서 연구반 의장단에 진출, ICT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성공사례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개도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10.22 I 정병묵 기자
韓관광공사,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관광교류 업무협약 체결
  • 韓관광공사,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관광교류 업무협약 체결
  • 지난 20일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시 마르코브 알레그 알렉산드로비치 부지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 협력과 교류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18 러시아월드컵’을 계기로 양국간 관광 교류 촉진과 스포츠 및 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분야 러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 진행했다. 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러시아 부유층 타깃 한국 의료관광 홍보, 평창 올림픽 연계 러시아 스포츠 관광객 유치 및 러시아 월드컵 활용 한국관광 홍보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민민홍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동계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스포츠 팬과 의료 관광객을 한국에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작년 약 23만명이 방한해 전년대비 24.4%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러시아인은 약 17만 7000명으로 전년대비 17%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10.22 I 강경록 기자
'스플릿 첫 홈경기' 강원FC, 전북 상대 첫 승리 도전
  • '스플릿 첫 홈경기' 강원FC, 전북 상대 첫 승리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플릿 라운드 첫 홈경기를 맞이한 강원FC가 올 시즌 전북 상대로 첫 승리에 나선다.강원FC는 22일 오후 3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지난 32라운드 울산전에서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은 강원FC는 기세를 이어 33라운드 인천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진행되는 춘천 홈경기를 맞아 강원FC는 홈 4경기 무패 행진과 더불어 전북 상대 승리를 노린다.34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12승 10무 12패(승점 46)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19승 9무 6패(승점 66)를 기록한 전북은 1위다. 강원FC가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다면 5위 서울(승점 54)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게 된다.올 시즌 순위표 변동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원FC가 2012년 기록한 1부 리그 한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인 14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된다.강원FC는 전북을 상대해 2승 1무 11패의 역대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지난 5라운드 안방에서 전북을 맞이해 디에고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창단 이래 홈에서 전북 상대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29라운드 전북 원정에서는 화력 쇼를 통해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중, 디에고, 정조국의 득점으로 전북을 턱밑까지 추격해 명승부를 펼쳤다.안정된 수비력이 전북을 맞이한다. 강원FC는 최근 3경기 상대에게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32라운드 울산전을 시작으로 안정된 수비력을 통해 상대를 제압했다. 33라운드 인천전은 2-0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34라운드 제주전은 변형된 수비 전술로 90분 내내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력을 펼쳤다.강원FC 수비 중심에는 김오규가 활약한다. 김오규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강원FC를 지켰다. 지난 3월 군 복무를 마친 뒤 강원FC에 복귀해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활약했다.김오규와 더불어 오범석이 수비 전술의 핵심으로 나선다. 오범석은 지난 제주전 변형된 수비 전술 속에서 최후방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아우르는 활약을 보였다. 수비와 더불어 강원FC의 공격진도 화력쇼를 펼친다. 디에고, 정조국 조합은 전북의 골망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12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 올린 디에고는 최상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전북 상대 통산 3골을 기록한 정조국은 지난 29라운드 전북 원정 복귀 골의 기억을 되살려 전북의 골문을 가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 제주 원정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근호도 그라운드에 나선다.강원FC는 전북과의 상위 스플릿 첫 홈경기에 다양한 행사로 관중들을 맞이한다. 사생대회 개최와 식전공연을 통해 축구를 통한 문화 융복합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를 이어간다.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모닝 자동차, 전기 오토바이, 강원한우선물세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등 올 시즌 성원을 보내준 강원도민과 축구팬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물한다.경기장 접근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준비했다. 춘천 시내 4곳과 강릉에서 셔틀버스가 출발해 경기장 접근을 돕는다.
2017.10.22 I 이석무 기자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단 3일간 유령마을로 변한다
  •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단 3일간 유령마을로 변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평창의 평창알펜시아리조트(대표이사 심세일)는 27일부터 3일간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하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더 헌티드 빌리지’를 콘셉트로 리조트 단지 곳곳에 고스트가 출몰하는 등 핼러윈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페이스 페인팅, 행운의 열쇠 찾기, 핼러윈 가면 만들기, 핼러윈 포토존,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리조트 내 스키하우스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핼러윈 페이스 페인팅을 받을 수 있다.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알펜시아리조트 단지 내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악당인 할리퀸과 조커, 귀신과 유령도 나타난다. 만약 이들과 사진을 촬영한 후 열쇠를 획득하면 상자 속 숙박권을 가져가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인터컨티넨탈호텔 로비라운지에서는 ‘윤혜진과 브라더스 재즈 콘서트’가 펼쳐진다. ‘윤혜진과 브라더스’는 국내 제1호 재즈 플루티스트 윤혜진과 피아노 임미정, 기타 이수진, 베이스 이순용, 드럼 오상목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이 결성한 중창단으로 특색있는 재즈 플룻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이달 28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객실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스탠다드객실과 홀리데이인&스위트 콘도 33평은 16만원, 홀리데이인리조트(슈페리어룸)와 콘도 22평은 14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핼러윈 케이크과 와인도 포함이다. 심세일 대표이사는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핼러윈의 특별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헌티드 빌리지(유령.귀신이 나오는 마을)’ 콘셉트로 꾸며진 알펜시아 마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22 I 강경록 기자
리조트·아쿠아리움·온천·레스토랑 등 가을 여행주간 한화가 미쳤다
  • 리조트·아쿠아리움·온천·레스토랑 등 가을 여행주간 한화가 미쳤다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 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을 맞아 한화호텔앤드 리조트가 다양한 패키지와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산을 제외한 전국 11개 한화리조트와 전국 4개의 아쿠아플라넷, 설악 워터피아, 제이드가든 수목원, 63빌딩 레스토랑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 먼저 대천 파로스, 산정호수 안시, 수안보온천, 양평, 용인 베잔송, 제주, 해운대 티볼리에서 주중 객실 1실과 사우나 2인 입장이 포함된 ‘사우나 패키지’와 경주, 대천 파로스,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제주, 평창, 해운대 티볼리에서 주중 객실 1실과 조식 2인을 결합한 ‘조식뷔페 패키지’를 정상가 대비 최대 13% 할인한다. 백암온천은 주중 객실 1실과 조식 2인, 석식 2인, 사우나 2인(무제한)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설악 워터피아도 가을 설악산 단풍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설악산 입장만 해도 종일권, 오후권 워터피아 4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설악산 단풍을 구경한 후 18시 이후에 입장하면 1만 5천원에 판매한다. 기간은 24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 영수증을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한화리조트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단풍시즌 워터피아 즐기기’라는 이벤트로 퀴즈를 댓글로 맞추면 워터피아 입장권(1인 2매)를 제공한다. 기간은 10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다. 발표는 10월 31일이다.전국 한화 아쿠아플라넷도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동참해 아쿠아플라넷63 입장권 30% 할인, 일산 패키지권 30% 할인, 여수와 제주 패키지권 20% 할인을 준비했다.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입장권 20% 할인이 가능하다. 모든 할인 혜택은 11월 5일까지다. 가을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현장 할인을 받으면 된다.이뿐만이 아니다. 여의도 63빌딩의 유명 레스토랑인 백리향 싱타이, 워킹온더클라우드, 터치더스카이, 슈치쿠, 백리향, 뷔페 파빌리온에서 코스메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전화예약 필수로 자세한 사항은 가을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10.22 I 강경록 기자
KT, 다보스포럼과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협력
  • KT, 다보스포럼과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협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경제포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등이 참석했다.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회의가 유명해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국제기구이다. 1971년 창립된 이 단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전 세계 경제, 사회 어젠다 제시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WEF 기업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가입기간은 2017년 11월~2020년 10월 3년간이다. WEF 기업회원에 가입하면서 KT는 다보스포럼 등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WEF 14개 주제별 그룹 가운데 ‘건강과 헬스 케어의 미래’, ‘디지털 경제와 사회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3개 주제의 그룹에 참여하게 됐다.3개 주제 그룹은 현재 KT에서 추진하는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에너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전 세계의 동참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참여가 필요하다. KT는 WEF 활동이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WEF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을 만나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4차 산업혁명 및 5G 네트워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2018년 평창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소개했으며, KT-MEG을 비롯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황창규 KT 회장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비롯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KT 주도로 추진 중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내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KT- WEF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황창규 KT 회장(왼쪽 세 번째)과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왼쪽 두 번째) 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17.10.22 I 김유성 기자
  • 27~29일 강원도 정선서 '전국우수시장박람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한다.올해가 14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관람인원이 16여만명에 달하는 전통시장 최대행사다. ‘하나된 열정으로 도약하는 전통시장!’이란 슬로건 아래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 문화·기술·디자인을 접목한 활기찬 특성화시장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붐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이번 박람회는 전국 1439개 전통시장에서 엄선된 115개 시장이 참여하며, 전통시장관, 청년상인관, 대학협력관, 특성화관 및 팔도 먹거리장터 등 총 127개 전시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이 밖에 우리시장 뽐내기, 가수왕 선발대회, 유명가수 축하공연 등을 진행하는 한편 ‘KBS 6시 내고향’이 현지 생방송된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모두가 체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면서 “강원도 정선은 ‘민둥산 억새꽃축제’, 가을단풍 등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람회 관련 내용은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0.22 I 정태선 기자
  • 행정안전부 주간계획(10월 23~27일)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다음주(10월 23~27일) 행정안전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 행사일정△23일(월)14:00 평창올림픽 계기 규제개혁 토론회 (강릉 라카이샌드파인)17:20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방문 (원주 본원) △24일(화)08:30 실장급 티타임 (집무실)10:00 국무회의 (BH)17:00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대 교육문화원)△25일(수)09:00 재난안전관리본부 근무(세종)18:30 2017 한미친선의 밤 (하얏트 호텔)△26일(목)10:10 시도지사 간담회 (여수)11:30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여수)15:50 생산성 대상 시상식 (여수)△27일(금)10:00 국정감사 쟁점 보고회(집무실)17:00 2017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개회식 (김해)◇주간 보도계획△23일(월)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열쇠, 규제혁신에 묻다전자정부 50주년 기념 공모전 당선작 선정최고의 안전문화운동 전도사는 누구?기록으로 보는 한국과 유엔△24일(화)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개최주민참여 공동생산으로 창의적 행정서비스 확산볼거리가 풍성한 제5회 지방자치박람회 개최‘예술의 전당에 대형화제 발생?’ 실전 같은 훈련 펼친다△25일(수)급경사지 안전관리 강화 위한 보수?보강 설계 지침 마련4대협의체 함께 자치분권 여수 선언문 발표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한다△26일(목)지방분권·균형발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농기계 안전사고 조심하세요!국가사진기록물 포털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어요△27일(금)제26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 개최
2017.10.21 I 한정선 기자
 文대통령 “전국체육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의 마중물”
  • [전문] 文대통령 “전국체육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의 마중물”
  • (사진=KTV 화면 캡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우리에게 체육의 역사는 도전과 용기, 화합과 연대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1920년 일제강점기에 시작한 전국체육대회는 근현대의 격동을 넘어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큰 줄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난에서 벗어날 의지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에 기운을 북돋운 곳 역시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운동장이었다”며 “2002년 월드컵 때 광장과 거리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은 체육의 정신과 함께 근현대의 역경을 극복해온 위대한 국민의 함성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대한민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치른 나라가 된다”며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청북도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축사 전문국민 여러분, 충청북도 도민 여러분,17개 시·도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멀리 해외에서 고국을 찾아오신동포선수단 여러분께도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 펼쳐지는 아흔 여덟 번째 전국체육대회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앞으로 7일간 충북에 울려 퍼질 응원의 함성과가을 햇살에 빛날 선수들의 땀방울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뜨거워집니다.저는 먼저 충북 도민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지난 9월 이곳 충북에서는 ‘장애인 먼저’라는 슬로건 아래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전국체육대회에 앞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것은 체전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충북도민의 관심과 애정은 뜨거웠고, 자원봉사자들은 진심을 다해 참가자들을 맞이했습니다.장애인과 비장애인 관중들은 선수들과 한 마음이 되어 웃고 울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였고, 모두가 승리한 체육의 향연이었습니다. 이시종 도지사님, 충북도민 여러분, 충주시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늦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감동을 선사해준 장애인선수단과 임원여러분께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보여주신충청북도 도민의 우애의 정신과 품격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920년 일제강점기에 시작한 전국체육대회는 근현대의 격동을 넘어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큰 줄기입니다. 저는 한 장애인 운동선수의 이야기에서 체육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했습니다.“집에서 나오는 것도 힘들었던 이들에게 체육은 사회에 나오는 용기를 주었다”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했던 한 선수의 말입니다. 우리에게 체육의 역사는 도전과 용기, 화합과 연대의 역사입니다.일제강점기 국민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분투를 펼치는 우리 선수들을 통해식민지의 어둠에서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날 의지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에 기운을 북돋운 곳 역시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운동장이었습니다.세기가 바뀐 2002년 월드컵 때, 운동장은 광장이 되었습니다. 경기장을 넘어 광장과 거리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은도전과 용기, 화합과 연대라는 체육의 정신과 함께 근현대의 역경을 극복해온 위대한 국민의 함성이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치른 나라가 됩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청북도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선수와 체육 관계자 여러분, 정부는 2년 후로 다가온 전국체육대회 100년을 맞아국민과 함께 더 높이 비상할 한국 체육 100년의 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3월 이루어진 체육단체 통합은 그 첫걸음입니다.정부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상생의 구조로 개편해 나가겠습니다.유소년과 청소년, 노인, 소외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전 연령대와 전 계층이 모두, 마음껏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는 활기찬 나라’는더 많은 선수들이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생활체육의 기반을 넓혀 재능을 갖춘 운동선수를 발굴·양성하고, 선수들은 은퇴 후 체육 지도자가 되는선순환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현역 선수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9월 27일 이곳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체육인들의 염원을 담은 진천선수촌이 개촌식을 가졌습니다. 장구한 전국체육대회의 역사와 스포츠 강국의 위상에 맞는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선수촌입니다.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일은 여기 계신 모든 선수들의 꿈일 것입니다.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만들겠습니다.선수선발의 공정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육상, 수영, 체조와 같은 기초종목은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하지 않겠습니다. 기초종목은 생활체육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 맞춰 육성하고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수 여러분,선수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17개 시도에서 펼쳐진 치열한 경쟁을 뚫고전국체육대회에 진출한 선수들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땀 흘려 얻은 것이 경기력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여러분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훈련에 훈련을 거듭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자신과 대화했으며동료들과 협력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왔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소통과 연대의 힘이 있습니다.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뛰어주십시오. 승패를 넘어, 아름다운 경쟁을 보여 주십시오. 오늘 여러분의 모습을 가슴에 새긴 체육 꿈나무들이 여러분을 이어,여러분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이제 곧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뜨겁게 타오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선수 여러분,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십시오.출발선에서 숨을 힘껏 들이쉬고 꿈을 향해 도약하십시오.선수와 관객, 국민 모두가 전국체육대회의 주인공입니다. 큰 체육행사를 연이어 훌륭하게 준비하신 이시종 지사님을 비롯한 충청북도 도민 여러분과 충주시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17년 10월 20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2017.10.20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한국, 세계 4대 스포츠행사 모두 치른 나라 된다”
  • 文대통령 “한국, 세계 4대 스포츠행사 모두 치른 나라 된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우리에게 체육의 역사는 도전과 용기, 화합과 연대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1920년 일제강점기에 시작한 전국체육대회는 근현대의 격동을 넘어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큰 줄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난에서 벗어날 의지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에 기운을 북돋운 곳 역시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운동장이었다”며 “2002년 월드컵 때 광장과 거리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은 체육의 정신과 함께 근현대의 역경을 극복해온 위대한 국민의 함성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대한민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치른 나라가 된다”며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청북도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17.10.20 I 김성곤 기자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진천 선수촌 방문
  •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진천 선수촌 방문
  •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반기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이 20일 오후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방문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위원, 김성조 부회장 등 체육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기흥 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위원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며 선출을 축하했다.반기문 위원장은 “체육계와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스포츠를 통해 알릴 수 있어서 뜻깊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고, 평화와 안전 속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IOC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간담회를 마치고, 체육인들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수영장,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둘러본 반기문 위원장은 ”이런 좋은 시설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것이 뿌듯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선수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NOC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언급했다.체육인들과 첫 상견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반기문 위원장은 곧바로 충청북도 충주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최대 종합경기대회에 참석한 한국 선수들 격려에 나선다.
2017.10.20 I 이석무 기자
도로막은 '경찰의 날'…교통체증에 시민들 불만
  • 도로막은 '경찰의 날'…교통체증에 시민들 불만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나서자 역 주변으로 정복을 차려입은 경찰관들이 속속 눈에 띄었다.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마련된 1000여개의 의자는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가득 메웠다. 같은 시각 광화문 주변을 달리는 차량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직장인 한모(40)씨는 “명동 쪽에 일이 있어 버스를 탔는데 도로 통제를 이유로 마포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며 “충분한 홍보가 뒷받침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경찰은 내년 개최를 앞둔 평창동계올림픽 안전 확보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대(對)테러 시범을 위해 매년 행사를 열던 세종문화회관 대신 광화문 광장에서 행사를 열었다. 전례 없는 대규모 행사에 경찰 안팎에서도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고(故) 백남기 농민 사건과 부실한 초동수사가 도마 위에 오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 사건에 따른 파장이 행사장에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려면 더 확실하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경찰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일련의 사건을 의식한 듯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철성 청장은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적지 않으며 경찰에 주시는 질책만큼이나 기대와 바람 또한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천명한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의 곁으로 다가가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각자의 기본권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경찰활동을 인권중심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본행사 종료 후 약 160여명의 경찰특공대원들은 검문·검색 중 도주범 차단 후 폭발물 처리, 버스납치 테러진압, 헬기·건물 고공침투, 건물 내 인질테러 진압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對) 테러 전술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민들이 경찰특공대의 레펠 하강 시범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같은 시각 광화문 주변을 달리는 차량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경찰은 행사를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 상위 3개 차로를 통제했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 방향 전 차로에서 교통을 통제했다.일부 시민들은 이날 행사로 일부 버스 노선이 변경된 사실을 모르고 시내에 진입했다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직장인 김모(40)씨는 “업무 차 시내로 들어가던 중이었는데 도로를 통제해서 늦을 것 같다”며 “시내 한가운데를 막다 보니 이동에 지장이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로 치러진 경찰의 날 행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경찰이 국가 차원 청구인낙(請求認諾) 검토와 개혁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 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을 위하는 경찰로 발돋움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공모(31·여)씨는 “수사 기본 원칙만 잘 지켰더라도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을 충분히 구할 수 있었던 정황들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겉치레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20 I 김성훈 기자
철도망 개통 호재.. 영동고속도로 동서 라인따라 분양 '봇물'
  • 철도망 개통 호재.. 영동고속도로 동서 라인따라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인천 남동구에서 강원 평창을 지나 강릉까지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동서(東西)축’ 주거벨트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평창올림픽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도 원주를 비롯해 복선전철,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호재가 몰려있는 수도권 남부 시흥, 용인, 의왕 등의 분양물량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영동고속도로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3164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의왕 1개 단지 610가구 △경기 시흥7개 단지 5254가구 △경기 안산 1 개 단지 390가구 △경기 수원 2개 단지 2698가구 △경기 용인 2개 단지 1092가구 △경기 이천 2개 단지 965가구 △강원 원주 1개 단지 2024가구 △강원 강릉 1개 단지 131가구 등이다.영동고속도로는 우리나라 동서를 관통하는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후 42년간 동서축 물류교류 및 지역경제개발에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 총길이 234.39km로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에서 시작해 경기 남부 시흥,의왕,용인을 거쳐 강원 원주,평창,강릉까지 연결되는 등 수도권 남부와 강원도 주요도시를 연결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동서축 주거벨트는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강원도 원주와 평창, 강릉은 고속철도 및 고속도로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다. 택지지구 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서남부는 지난해 개통된 수원 광명고속도로,강남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교통망 개선 호재로 부동산 시장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도 원주는 지난 9월 원주기업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 총48개 필지 분양에 13만9000명이 몰려 평균 2916대 1, 최고 1만 9000대 1을 기록하는 등 단독주택 용지 분양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원주 땅값이 3.979%, 경기도 의왕이 3.168% 각각 상승하는 등 전국 평균(2.7%)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흥(2.325%), 안산(2.314%), 용인(1.846%), 강릉(2.626%) 등 동서축 주거벨트 모두 2015년도 대비 지가가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의왕이 1219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79만원 가량 올랐다. 시흥도 843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77만원 상승했고, 강원 강릉은 545만원으로 같은기간 53만원 상승했다. 원주도 536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44만원 상승하는 등 동서축 주거밸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동서주거벨트는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지인 강원도 원주, 평창, 강릉을 비롯해 개발호재가 풍부한 수도권 남부의 시흥, 의왕, 용인 등 주요 도시가 몰려있다”며 “고속도로 개통 및 고속철도사업 등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인프라가 우수해 매매가 및 지가가 상승세”라고 말했다.
2017.10.20 I 이진철 기자
'1천만 촛불' 광화문 광장서 경찰의 날 행사…"국민의 경찰 되겠다"
  • '1천만 촛불' 광화문 광장서 경찰의 날 행사…"국민의 경찰 되겠다"
  • 20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주변 일대 도로가 통제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며 1700만개의 촛불이 모였던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 첫 경찰의 날 행사가 열렸다. 경찰청은 제72주년 경찰의 날(21일)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국민의 경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철성 청장을 포함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직원들, 경찰대·간부후보생·신임 순경 교육생, 의무경찰 등 약 1150명의 경찰이 참석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국회의원들, 전직 경찰청장, 순직경찰 유가족, 일선 경찰 가족,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초청 내빈도 자리를 함께했다.기념식은 경찰교향악단 공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홍보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명예경찰 위촉 △대통령 치사 △축하공연 등 본행사 △경찰특공대 전술시범 등으로 진행됐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 치사를 통해 “일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순직, 공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요 다른 선진국보다 턱없이 적은 인력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여러분의 노고에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환골탈태 노력으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날 것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민생 경찰’로 거듭날 것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테러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겨울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염원하며 촛불 열기가 뜨거웠던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제72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천명한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모든 사람이 각자의 기본권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경찰활동을 인권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며 경찰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이 청장은 기념식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농성장과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영정에 헌화하기도 했다.이철성 경찰청장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의 날 행사는 종전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왔지만 올해는 내년 개최를 앞둔 평창동계올림픽 안전 확보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대(對)테러 시범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다. 경찰특공대는 본행사 종료 후 버스 납치 테러 진압, 헬리콥터·건물 고공침투 등의 대테러 전술을 선보였다.이날 행사에는 이원백 경북지방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홍조근정훈장을, 황인태 대전 대덕경찰서 경무과장(경정)이 근정포장을, 경남지방경찰청장이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는 등 1485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아울러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범죄도시’에 강력반 형사로 출연한 배우 마동석씨와 고위 경찰공무원 출신 아버지를 둔 배우 이하늬씨가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2017.10.20 I 김성훈 기자
 文대통령 “경찰인력 2만명 증원, 차질 없이 추진”
  • [전문] 文대통령 “경찰인력 2만명 증원, 차질 없이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정과제에 포함된 경찰인력 2만명 증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치사를 통해 “일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순직, 공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주요 다른 선진국보다 턱없이 적은 인력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여러분의 노고에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만 요구하지 않겠다”고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환골탈태 노력으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날 것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날 것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테러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검경 수사권 조정의 내년 본격 추진과 자치경찰제 전면 도입 의사도 밝혔다. 다음은 ‘경찰의 날’ 치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찰관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7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국민의 경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오늘, 민주주의를 지키고 키워온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기념식을 갖게 되어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지난 72년간 우리 경찰은 전시에는 국가의 방패가 되고, 평시에는 민생치안의 보루가 되어대한민국을 지켜왔습니다.지금 이 시각에도 국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땀 흘리고 있는 경찰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경찰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마음 편히 여행 한번 다니지 못했을 것입니다.길었던 추석 연휴가 오히려 원망스럽기도 했을 것입니다.그러나 늘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 주고 계시다는 것을잘 알고 있습니다. 함께하고 계신 순직·전몰 경찰관과 유가족 분들께도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경찰관 여러분,그동안 우리 경찰은 치안 역량을 크게 발전시켜 왔습니다.그 결과 5대 범죄 검거율은 80%를 넘어섰습니다.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 검거율은 95%가 넘는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의 우수한 치안 역량은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가장 만족하는 분야로 치안의 안정성을 꼽았습니다. 세계의 관광객들도 최근 2년 연속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한 나라로 선정하였습니다. 수사 역량과 치안 시스템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습니다.우리 경찰의 사이버수사, 과학수사 기법과112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한국형 치안시스템’이전 세계 78개국에 전수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15만 경찰 여러분이 노력한 결과입니다.세계 속에 우뚝 선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우리 경찰의 노력을 치하하며,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경찰관 여러분,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려면 더 확실하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새 정부 출범 첫해, 경찰의 날을 맞아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당부하고자 합니다.첫째,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합니다.경찰의 눈과 귀가 향할 곳은 청와대나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닙니다.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이 되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과거의 잘못과 단호하게 결별해야 합니다.새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스스로‘경찰개혁위원회’와‘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킨 의미를 제대로 살려야 합니다.국민의 기대가 큽니다.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경찰 스스로 경찰의 명예를 드높이는 계기로 만들기 바랍니다.지난 날 법 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위법한 경찰력 행사와 부당한 인권침해에 대해,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힙니다.저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입니다. 경찰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 복무하기 바랍니다.둘째,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야 합니다.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저는 ‘세월호의 아픔이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이 약속을 우리 경찰이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집회와 시위의 대응에 과다한 경찰력이 낭비되어서는 안 됩니다.하루빨리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정착시켜민생치안에 경찰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특히 어린이와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십시오.‘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여,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주기 바랍니다.셋째, 테러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합니다.네 달 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세계 주요 국가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고75억 세계인의 이목이 평창으로 집중될 것입니다.대한민국 경찰이 선수단과 방문객의 안전을완벽하게 지켜내야 합니다.저는 우리 경찰을 믿습니다. 이미 88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등 수많은 대규모 국제스포츠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낸 대한민국 경찰입니다.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입증해주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찰관 여러분,권력기관 개혁과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속도를 내겠습니다.검경 수사권 조정은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입니다.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두 기관의 자율적인 합의를 도모하는 한편,필요할 경우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결론을 내겠습니다.수사권 조정과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지역주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에적극 부응해야 합니다.이미 12년째 시행중인 제주자치경찰의 사례를 거울 삼아보다 완벽한 자치경찰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경찰관 여러분,여러분이 얼마나 힘들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주요 다른 선진국보다 턱없이 적은 인력으로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여러분의 노고에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만 요구하지 않겠습니다.국정과제에 포함된 경찰인력 2만 명 증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일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순직, 공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해 가겠습니다.경찰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소방관과 함께,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허용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5일, 독일의 에버트 재단은촛불집회에 참여한 ‘대한민국 국민’을에버트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참으로 기쁜 소식입니다. 나는 이 상이 촛불시민에게만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반 년에 걸쳐 1,7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민행동이었지만단 한 건의 폭력도, 단 한 명의 체포자도 발생하지 않았던 데는성숙한 국민의식과 함께 평화적으로 집회를 관리한 경찰 여러분의 노력도 컸습니다.국민의 경찰로 거듭나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나는 촛불집회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촛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습니다.촛불시민들의 생각도 같을 것입니다.대한민국 경찰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경찰관 여러분,여러분은 위험에 처한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얼굴’입니다. 국민은 여러분을 통해 국가의 마음을 느끼고책임을 다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그래서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곧 국가입니다.늘 국민을 생각하고,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경찰이 되기 바랍니다.다시 한 번 경찰의 날을 축하하며경찰 가족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17년 10월 20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2017.10.20 I 김성곤 기자
국내외 예술가 20명이 바라본 강원도와 평창
  • 국내외 예술가 20명이 바라본 강원도와 평창
  • 평창문화올림픽 ‘첩첩산중X평창’ 프로젝트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음악·무용·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예술가 20명이 강원도를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한 투어형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첩첩산중X평창’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한 공연 및 전시 작품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공연·10월 22일)과 서울 마포구 행화탕(전시·10월 20일~11월 5일)에서 선보인다.‘첩첩산중X평창’은 국내 예술가 5명과 해외 예술가 15명을 비롯한 총 20명의 예술가(음악 7명·무용 7명·시각예술 6명)가 40일간 평창과 강원 지역을 투어하며 받은 영감과 주제의식을 공연·전시·영상·출판의 형태로 발표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첩첩산중 딥 인 더 마운티즈(Deep in the Mountains)’에서는 음악·무용 부문 아티스트 14인과 음악 PD 김재훈, 무용 PD 정수동이 그동안 창작한 개별작업과 공동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복합문화공간 행화탕에서는 11월 4일까지 ‘몽타주는 심장박동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잉그리드 상희 에드워드 등 시각예술 부문 아티스트 6인과 음악 부문 사운드 아티스트 1인이 지난 30일간 정체성·환경·현재성을 주제로 작업한 비디오·설치·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전시한다.‘첩첩산중X평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레거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지속적으로 각국의 문화를 교류 및 소통하는 한편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20 I 장병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서 채화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서 채화
  • 올림픽 성화 채화 장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오는 24일 그리스에서 불을 밝힌다. 그리스 올림피아시 헤라신전에서 정오(현지시각)에 열릴 채화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릭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유승민 IOC 위원,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등 대한민국 대표단 16명이 참석한다.지난해 진행한 성화봉송 전 세계 아이디어 공모전인 ‘오픈! 미션 릴레이’에서 일반부와 학생부 최우수작 수상자도 대표단에 동참, 국민과 함께 하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한다.성화채화 행사는 헤라신전과 연결된 스타디움(고대 올림픽경기장)에서 올림픽 찬가와 올림픽기 게양, 애국가 제창과 태극기 게양 등에 이어 올림피아 시장과 조직위원장, IOC 위원장과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후 대표단이 헤라신전에 입장해 채화 의식을 가진 뒤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다시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면 여사제의 무용 공연이 이어진다.공연이 끝나고 대사제가 성화봉송 첫 주자에게 인계하면 그리스 성화봉송이 시작된다.채화 뒤 첫 성화봉송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서고, 개최국이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된다. 2018 평창대회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 역할을 맡는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24일부터 총 7일간 진행되는 봉송을 마치고 10월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조직위가 인수한다. 이후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온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1월 1일부터 101일간, 총 2018km를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할 예정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성화는 신성한 올림픽 정신의 상징이고, 성화채화는 전 세계적인 올림픽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행사이다. 성화 채화 이후 그리스에서 평창까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여정을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10.2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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