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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까지 100일…평창올림픽 해외 언론 통한 홍보 나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G-100일)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초청 해외언론 기자와 상주 외신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한 취재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신기자들이 올림픽조직위 주관 올림픽 시설 공식 취재 프로그램, 대한체육회 주관 기자회견, 인천공항 성화 도착행사를 취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에 참여한 외신기자들은 한국의 올림픽 준비 상황과 가열되고 있는 올림픽 분위기를 현지 매체를 통해 특집으로 보도할 예정이다.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하는 평창올림픽 취재 외신 그룹 초청 행사에는 러시아·싱가포르·폴란드·아르헨티나·캄보디아 등 5개국의 8개 매체 취재진 11명이 참여한다.특히 평창올림픽 관람을 위해 외래관광객이 많이 올 것으로 기대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스포츠지 ‘소비에트 스포츠’와 경제 주간지 ‘엑스페르트’ 등 4개 언론사 취재진이 방한을 결정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같은 기간 스페인 소재 뉴스통신사인 ‘유로파 프레스’의 편집장 겸 스포츠 부문 감독을 개별적으로 초청해 올림픽조직위 관계자와 성화봉·성화대 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성화봉송 주자 등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상주 외신기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평창과 강릉 지역에서 기자단 취재프로그램(프레스투어)을 운영한다. 대회 개최 전 마지막으로 올림픽 시설을 공식적으로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상주 외신기자들에게 제공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코리아넷 등 온라인 보유 매체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있으며 CNN 인터내셔널·폭스 스포츠·유로 스포츠 등 해외 매체에 평창올림픽 관련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27개국 31개소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한 해외 현지 언론 대상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2017.10.27 I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 재난대응 안전태세 점검 나선다
  • 예술의전당, 재난대응 안전태세 점검 나선다
  • 예술의전당 재난대응 역량 강화 위한 안전 훈련 모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층 CJ토월극장에서 지진과 대형 화재 등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예술의전당과 서초구청·서초소방서·서초경찰서·육군2089부대 등 21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들이 대형 재난 발생을 대비해 민관군 합동으로 진행한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5개 중앙 부처, 245개 지자체, 256개 공공기관 및 단체 등 총 526개 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올해는 특히 내년 2월에 개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범정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예술의전당 측은 전했다.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복합문화공간인 예술의전당은 연간 약 500만명이 방문하고 이용하는 다중밀집시설인 만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재난 유형에 따른 실전 훈련뿐 아니라 정기적인 직원 교육도 병행해 왔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공연장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안전훈련은 실제 같은 시나리오를 통해 효과성 제고에 주안을 둔다. 시나리오를 보면 관람객 500여 명을 국지적인 지진 발생 상황으로부터 대피시키고, 극장 내부 가스배관 폭발과 대형 화재로 인한 54명의 사상자를 응급 처치하는 설정이다. △지진과 화재 발생에 따른 신고와 관람객 대피 △자위소방대원의 초기 화재진압 △관할 소방대의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구조차량과 소방헬기 등을 동원한 인명구조 △사상자 후송과 시설 복구 순으로 진행한다.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각종 재난과 재해를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주해 있는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방문객과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2017.10.27 I 김미경 기자
한국GM 한마음재단, 패럴림픽 국가대표 차량 지원
  • 한국GM 한마음재단, 패럴림픽 국가대표 차량 지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GM은 사회복지법인 한국GM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내년 3월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에게 차량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한마음재단은 26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 체육계 인사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국가대표 발대식’에 맞춰 쉐보레 올란도 2대를 기증했다.한마음재단이 지원한 올란도는 노르딕스키 종목에 출전하는 신의현, 원유민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 장비 이동 등에 활용된다. 스키를 포함한 훈련 장비를 싣는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올란도는 운전 편의를 위해 보조장치를 추가해 두 국가대표 선수가 훈련에 매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황지나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장애인 국가대표를 위한 올란도 지원을 비롯해 지난 12년간 500대 이상의 차량을 전국 복지기관 등에 기증해 오고 있다”며 “차량 지원이 선수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더불어 한국지엠 임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한마음재단은 26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국가대표 발대식’에 맞춰 쉐보레 올란도 2대를 기증했다. 사진은 한국지엠한마음재단 황지나 사무총장(가운데)이 신의현(왼쪽) · 원유민(오른쪽) 선수에게 차량 후원 증서를 전달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한국GM 제공
2017.10.27 I 노재웅 기자
국립국악원 美 현대음악 축제 참가…전통음악 정수 전해
  • 국립국악원 美 현대음악 축제 참가…전통음악 정수 전해
  • 미국 현대음악 축제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미국에서 열리는 현대음악 축제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전한다.국립국악원은 지난 25일 산타크루즈 주립대 뮤직센터 리사이트홀에서 개막한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에 창작악단이 출연해 오는 29일까지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25일 개막 공연에서 한국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무용 등을 선보여 현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6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보르메오 현악 4중주단, 페스티벌 앙상블 코리아가 신디 콕스, 커트 로드, 이영자, 김희경 등 8명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다.29일 폐막 공연에서는 ‘리빙 트래디션’(Living Tradition)이라는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정치용 원장의 지휘와 함께 에드먼드 캠피온 UC버클리 교수, 시후이 첸 라이스 대학교 교수, 데이비드 에반 존스 UC 산타크루즈 교수,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장의 작품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국립국악원은 그동안 ‘국제국악연수’ 사업을 통해 해외 작곡가를 국내로 초청해 국악 체험과 작곡법, 커리큘럼 등을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들도 3년 전부터 국립국악원을 찾아 국악을 연구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국악 작곡으로 완성한 이들의 신작을 미국 현지 무대에서 직접 연주로 선보이게 됐다.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공연 기획사가 주관하는 정규 시즌 공연에서도 이번 축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8일 캘리포니아 대형 공연 기획사 ‘칼 퍼포먼스’(Cal Performance)의 2017-2018 정규 시즌 프로그램 중 하나로 UC버클리 내에 있는 젤러바흐 홀에서 유료 공연을 펼친다.LA문화원과도 연계한 공연도 갖는다. 오는 11월 1일 윌셔 에벨 시어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100일을 기념해 ‘평창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음악과 함께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 ‘렛 에브리 샤인’(Let Every Shine)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미국 공연을 계기로 해외 연주 작품에 국악기가 사용되고 외국인들이 국악을 가깝게 느끼게 된다면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 현대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12월 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귀국 공연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 인 코리아’를 개최하고 이번 공연 레퍼토리를 국내 관객에게 소개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17.10.27 I 장병호 기자
檢 내부로 향하는 국정원 수사…현직 지검장 소환 가능성
  • 檢 내부로 향하는 국정원 수사…현직 지검장 소환 가능성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공작 의혹을 광범위하게 수사하는 검찰의 칼날이 식구들로 향하고 있다. 국정원의 의혹에 일부 전·현직 고위 검사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계속 나타나면서 관련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장호중 부산지검장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특별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장호중(50ㆍ사법연수원 21기·사진) 전 국정원 감찰실장(현 부산지검장)이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댓글공작 은폐 활동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장 지검장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수사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를 방해하는 활동을 한 국정원 내 태스크포스(TF)에 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TF에는 그와 함께 당시 서천호 국정원 2차장과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당시 특별수사팀의 국정원 압수수색 때 가짜 사무실과 조작된 서류 등을 제공하며 수사를 방해한(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김 전 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단장은 당시 직원들에게 허위 내용을 암기시키고 검찰 수사나 법원 재판에서 댓글 활동이 없었다고 허위 증언과 진술을 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검찰 관계자는 “(장 지검장이) TF 구성원이었다고 해서 문제되는 행위와 (바로) 연결된다고 볼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누구라도 불러서 조사할 수 있다”며 장 지검장의 소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국정원의 ‘민간인 및 공무원 불법사찰’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최윤수(50·연수원 22기·사진) 전 국정원 2차장도 검찰 수사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최근 최 전 차장을 출국금지했다.이와 관련,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등에 대한 사찰결과를 우병우(50·연수원 19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보고하면서 최 차장에게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국장은 ‘국정원 우병우 라인’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최 전 차장은 이에 대해 “이석수 전 감찰관의 동향파악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다만 차관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인사에 참고할 만한 자료를 관리하는 것은 대통령령에 근거한 국정원의 통상업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검사장 출신의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동기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그가 지난해 2월 현직 검사(부산고검 차장검사) 신분에서 국정원 2차장으로 내정되자 우 전 수석의 힘이 작용했다는 말이 무성했다.검찰은 추명호 전 국장에 대해선 다음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16일 그를 소환조사하다 이튿날 새벽 2시쯤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과 박근혜 정부 시절 각각 국익전략실 팀장과 국장으로 재직하며 야권 정치인 비판과 MB 블랙리스트(정부비판 성향 연예인) 실행, 이석수 전 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의 사찰 등 다수의 정치공작 활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특히 직원들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관련해 작성한 170건의 첩보들을 묵살해 최씨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추 전 국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우 전 수석을 다시 불러 최순실 국정농단 묵인·방조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현재 우 전 수석을 출국금지한 상태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본인의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27 I 이승현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美 국방장관, JSA 찾아 對北 메시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한국 최전방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는다.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하는 매티스 장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 책임자의 메시지가 남북 관계 긴장과 한미 안보 동맹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정무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한국마사회 등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인천세관과 평창동계올림픽시설 현장시찰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이통3사는 같은날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내달 3일이다. 출고가와 지원금 규모는 27일 오전 9시에 공개될 예정이다.다음은 27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한국은행, 2017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10:30 기획재정부 2차관, 재정 관리 점검회의(서울청사)14:00 인사혁신처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MOU△정치·사회한·미 국방장관, JSA 방문(판문점)09:00 환경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09:00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10:00 행정안전부 장관, 국정감사 쟁점 보고회18:30 김동연 부총리, 역대 부총리·장관 간담회(프레스센터)△증권·산업15:00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신라호텔)16:30 금융위원장, 간부회의
2017.10.27 I 이명철 기자
‘사드 갈등 해소 분수령’ 한중 정상회담 언제 열릴까?
  • ‘사드 갈등 해소 분수령’ 한중 정상회담 언제 열릴까?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얼어붙은 한중관계가 해빙기를 맞았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 개최는 사드문제로 일그러진 양국관계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를 중심으로 이르면 문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명분으로 답방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독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별다른 교류가 없는 상황이다. 1차 정상회담 역시 사드갈등 탓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더구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상간 통화접촉도 이뤄지지 못하면서 사드문제에 따른 한중 이상기류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는 지난 9월초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직후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북핵 해법을 논의한 것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의 공조 및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9월 미국 케이블채널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중국이 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 상황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꾸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차근차근 길게 내다보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해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예상대로 최근 한중관계 해빙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사드배치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던 한국과 중국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은 지난 9월 중순 극적으로 연장된 게 대표적이다. 또 중국의 당 대회 폐막일인 24일에는 한중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가 한국여행상품 판매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한중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 중인 노영민 주중대사는 이와 관련, “처음 중국에 부임하였을 때 걱정이 많았지만 그간 강행군을 하며 많은 정부 및 학계 인사들을 만났는데 입장이 바뀐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이 1인 절대권력 체제를 완성한 중국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 이후 사드보복 조치가 다소 완화되면서 한중관계 복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사드문제가 풀린다면 한중 정상회담은 시기가 문제일 뿐 성사 여부는 가시권으로 접어든다. 문 대통령은 25일 중국 제19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총서기로 연임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정상회담의 개최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 공은 시 주석에게로 넘어갔다. 일각에서는 11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또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방중 시기를 예측하는 건 섣부르다”면서도 “중국 당대회가 마무리되면서 어떻게 가시화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2017.10.27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해빙 무드…사드 보복 풀리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10월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中 해빙 무드…사드 보복 풀리나-아마존·알리바바 온다 유통공룡 韓습격 ‘술렁’-글로벌 권역별 ‘자율경영’…현대차(005380) 승부수-박용만 상의 회장-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건배’-일자리 창출 ‘선봉장’을 찾습니다-[사설]‘무늬만 정규직’ 양산은 해결책 아니다-[사설]‘4차 산업혁명’ 현주소 보여준 드론 시연△줌인&-촛불정신 살려 국회가 사회 대개혁 앞장서야-대우조선해양(042660), 상장폐지 면했다 1년3개월 만에…30일 거래 재개-방문진 여당 장악에…한국당 국감 보이콧△사드發 한·중 갈등 풀리나-시진핑 2기 “적극 외교 펴겠다”…민·관서 동시 화해 손짓-해빙 무드에…車·화장품·면세점·여행株 ‘방긋’-“단체관광객 상품 판매 재개해야 진짜 사드 갈등 풀리는 것”“△종합-“지자체에 세금 결정 권한…자치 강화 改憲, 내년 국민투표하자”-‘통신비·책값까지 세금 너무해’ 종교인 과세 ‘골고다 언덕’ 올라-“현대차 곧 무너진다”…중기부장관 후보자의 대기업 저주-“방북 신청 개성공단 기업인, 신변 보장해달라”△벼랑 끝 이커머스-온라인몰, 수천억 적자에도 ‘치킨게임’ 몰두-국내 유통 ‘빅2’ 롯데·신세계(004170)도 가세…“밀리면 끝장”-아마존 공포?…‘퍼플오션’ 전략으로 넘는다-“국내 이커머스 시장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정리 필요”-美·中 ‘이커머스 공룡’ 이유 있는 문어발 확장△경제·금융-반도체·추경 효과와 3분기 1.4% ‘깜짝 성장’…올해 ‘3% 성장’ 보인다-차기 손해보험협회장 김용덕 단독후보 추천-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더 높아졌다-KB금융(105560)·우리은행(000030) ‘호실적’…지난해 순익 넘어서-우리銀, 인도 여신전문업 첫 진출-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가봤습니다△산업&기업-정의선 ‘우문현답’…美·中 맞춤형 전략 시동-포스코(005490) ‘1조 클럽’ 복귀 권오준표 혁신 통했다-반도체 초호황…SK하이닉스(000660), 또 최대 실적-LS(006260)·한국전력(015760), 日 훗카이도에 최대 태양광발전소 완공-신사업 거점 마련…SKC(011790), 中 화학공장에 800억 투자△산업·소비자생활-“고품질 PB상품 1년 내내 균일가”…롯데마트 ‘가격 신뢰도’ 승부수-‘벤처신화’ 팬텍 단돈 1000만원에 팔렸다-라인·광고 쌍끌이…네이버(035420) 3분기 영업익 10% 증가-첨단 IT 단장한 아모레퍼시픽(090430)…방판도 ‘앱’으로 누려요△중소기업&벤처-노점상서 국내 1위 엑세서리社 오너 된 비결은…-“다이소, 동네가게 위해 문구류 비중 줄였으면…”-“중기부 산하기관 8곳 중 7곳 채용 부정 적발”△100세 시대 금지팡이 준비하라-잘 키운 연금, 열 자식 안부럽네-은퇴 4가구 중 1가구 연금 ‘0’…씁쓸한 탑골공원 김 영감-개인연금 절반 정부가 내주는 독일…쏠쏠한 욜로족 뮐러 할배-예금만 고집하다 은퇴 뒤 땅을 친다-가입자 혈압 체크, 유전체 분석…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탄력’-쥐꼬리 국민연금에…보험사 연금상품 인기몰이-늙어서 자식 눈치 안본다…집·땅 담보로 매달 연금△증권&마켓-코스닥 살리기 나선 정부…상장사·투자자에 세제 혜택 추진-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강화 한달…셀트리온(068270) 공매도 여전히 기승-외인·기관 ‘팔자’에 코스닥 8.53p 하락-메리츠종금증권(008560) “카톡으로 계좌 송금하세요”△증권-박상진 한솔시큐어(070300) 대표 “eSIM, 자동차 이어 IoT까지 활용…G+D와 협력 강화”-KB증권 정보 보호 시스템 ‘국제 표준 우수’ 인증 획득-알티전자 세 번째 매각 또 실패-산은캐피탈 ‘대리주부’ 앱에 30억 투자-동양네트웍스(030790) 경영권 분쟁 격화 메타헬스 “이사회 파행 형사 고발”△문화&스포츠-수지에 수지맞고 트와이스에 찌릿…‘떡고’ 고고-희수에 펼쳐진 그녀의 ‘화양연화’…나문희, 영평상 여우주연상△여행-옛 철학자 자취 따라…사색의 길을 걷다-교통카드+관광할인…코리안투어카드, 외국인 관광객 필수품으로△스포츠-‘6언더 지켜라’…이정은 ‘평균타수 1위’ 사수 작전-박태환 전국체전 5관왕 ‘괴력’-‘독사 별명값 해야죠’…예순 앞둔 최광수 ‘15-15클럽’ 도전-스프링어 연장 11회 결승포 휴스턴 역전쇼로 WS ‘원점’-‘투톱 체질’ 손흥민, 신태용호 해법 될까△사람&나눔-원유준 포스코대우(047050) 전무 “30년 인연…미얀마 사업은 신뢰·믿음의 결과죠”-한국계 이규성, 세계 3대 사모펀드 ‘美 칼라일’ 이끈다-6·25 참전국에 보은…콜롬비아에 ‘참전용사우호회관’ 개관-옐런 연준의장 연임하나 트럼프, 신임 뜻 내비쳐-효성(004800) ‘사랑의 쌀’ 500포대 전달-캠코 ‘홍릉 인재캠퍼스’ 공공건축상 우수상-김조원 한국항공우주(047810) 이사장 어제 취임 “투명성·신뢰도 높이는 경영시스템 갖출 것”-이스타항공, 한국 서비스품질지수 LCC부문 1위△오피니언-[남궁덕 칼럼]문재인 정부 ‘과속 스캔들’-[목멱 칼럼]‘1000만 영화’가 없어서 좋은 이유-[기자수첩]애먼 무주택자 잡는 ‘다주택자 규제’△부동산-‘버틴다고 돈 되나’…대치 은마, 49층 접고 35층으로 짓는다-SM그룹, 빌딩 경매시장 큰손으로-‘인천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 오피스텔 분양△사회-‘출동 늦었다고, 구조 못했다고’…소방관들 5년간 22억원 청구소송 당해-윤송이 부친 살해 용의자 검거-미국행 항공기 보안 강화…공항에 3~4시간 전에 나오세요-대법 “섬마을 교사 성폭행 학부모들 범행 공모”-檢 “송선미 남편, 외사촌이 유산분쟁으로 청부살해”-한국청년 고용한 호주 기업 241곳 중 10곳 노동법 위반
2017.10.26 I 이명철 기자
중국 씨트랩 롯데에 여행상품 타진...사드 갈등 풀리나(종합)
  • 중국 씨트랩 롯데에 여행상품 타진...사드 갈등 풀리나(종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송주오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지난 3월 이후 중단한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27일 주최하는 ‘개천철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 행사’에는 중국 외교부 차관보급 인사가 를 참석한다. 이에 따라 7개월 넘게 지속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인 지배체제’ 굳힌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국제 외교가에서는 ‘중국 당대회(시진핑 1인체제 구축)→11월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한미·한중 정상회담)→한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사드 갈등 해소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12월 방중설, 시진핑 주석의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답방설까지 나오고 있다.26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씨트립은 이번 주 초 자체 온라인사이트에서 차단했던 한국 여행상품의 검색과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해왔다. 호텔 관계자는 “현재 실무선에서 상품 판매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판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씨트립은 중국인들이 롯데호텔을 비롯해 몇몇 호텔에 비슷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한 여행사도 지난 2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7개월만에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내는 등 ‘사드 금한령’이 풀리는 듯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주중 한국대사관 행사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다. 지난 해 이 행사에는 중국측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측 주빈이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는 천 부장조리를 포함해 정치·경제·문화·학술·군사 등의 중국측 각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중 외교단과 교민을 합하면 참석인원이 15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밝혔다.한중 관계는 지난 9월 이후 해빙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극적으로 타결된 한국과 중국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당 대회 폐막일인 24일에는 한중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다.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는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사진은 9월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의 모습[사진=김인경 기자]전문가들은 당대회가 양국 관계 개선의 출발점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국 지도부 차원의 문제 해결을 조언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력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대회를 통해 대내외 정책을 전환하려는 시점에서 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2018년 3월 전국국민대표대회 통해서 중국의 외교안보 책임자가 자리 잡으면 관계 개선도 가시화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10.26 I 김인경 기자
홍재형 전 부총리도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 홍재형 전 부총리도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가나다순)[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이사회에서 인선 절차를 논의하며 차기 회장 선출을 본격화했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이 거론되면서 또다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내달 중 두 차례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정한 후 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군은 은행장들의 추천을 통해 정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회장과 비상임이사인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IBK기업·씨티·SC제일·산업 등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하영구 회장은 내달 30일 임기 3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관료 출신의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과 민간 출신의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간의 3파전이 예상됐으나 홍재형(79)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도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홍 전 부총리는 충북 출신으로 관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외환은행장, 재무부장관을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역임하며 금융실명제 도입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8대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김창록 전 총재는 PK(부산·경남) 출신으로 재무부 외환정책과장, 국제금융과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국제금융센터(KCIF) 소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자 국제금융통이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제33대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했다.윤용로 전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출신으로 기업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외환은행장 등을 지냈다.순수 은행장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사장이 거론된다. 신상훈 전 사장은 호남 출신으로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은행 지점장, 자금부장, 영업부장, 상무, 은행장,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을 역임한 금융통이다. 앞서 2011년 신한사태로 경영진과 내분을 겪었으나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신 전 사장의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상태다. 이 밖에 민간 출신 후보로는 민병덕(63)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은 관료 출신이 강세를 보이며 관피아 논란을 빚어왔다. 1928년 경성은행집회소가 모태인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 총재가 협회장을 겸임해오다 1984년 개편으로 회장 선출권을 갖게됐으나 관치금융은 여전히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1984년부터 현재까지 은행연합회장을 역임한 11명 중 8명이 기획재정부(7명)와 한국은행(1명) 출신이다. 국민은행장 출신의 이상철 전 회장과 한미은행장 출신의 신동혁 전 회장, 한미은행장과 씨티은행장 출신의 하영구 현 행장 등 민간 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
2017.10.26 I 전상희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美 국방장관, JSA 찾아 對北 메시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한국 최전방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는다.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하는 매티스 장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 책임자의 메시지가 남북 관계 긴장과 한미 안보 동맹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정무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한국마사회 등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인천세관과 평창동계올림픽시설 현장시찰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이통3사는 같은날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내달 3일이다. 출고가와 지원금 규모는 27일 오전 9시에 공개될 예정이다.다음은 27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한국은행, 2017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10:30 기획재정부 2차관, 재정 관리 점검회의(서울청사)14:00 인사혁신처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MOU△정치·사회한·미 국방장관, JSA 방문(판문점)09:00 환경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09:00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10:00 행정안전부 장관, 국정감사 쟁점 보고회18:30 김동연 부총리, 역대 부총리·장관 간담회(프레스센터)△증권·산업15:00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신라호텔)16:30 금융위원장, 간부회의
2017.10.26 I 이명철 기자
“北, 개성공단 기업인 신변보장 요구” 운신폭 넓히는 조명균 장관
  • “北, 개성공단 기업인 신변보장 요구” 운신폭 넓히는 조명균 장관
  • 조명균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받은 것에 대해 북한 측에 공식적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방북 신청 승인에 필요한 신변안전보장 등의 조치를 주문한 것이다. 북한이 40여일 이상 도발을 감행하지 않고 있고 북미간 대화 기류의 조짐이 조성되는 모양새여서 조 장관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남북·북미 관계 바닥쳤나..대치 국면 장기화조 장관은 지난 24일 강원도 삼척에서 통일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정부로서는 우리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 처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신변안전보장이나 통행과 관련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북한 측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 측에 요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 장관은 최근 들어 부쩍 강연 일정을 자주 소화하고 있다. 포럼이나 대학 등지에서 특강을 통해 통일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경색 일변도의 한반도 긴장 상태가 대치 국면으로 보다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서도 “10월 하순, 11월을 거쳐 내년 봄까지가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북 관계에 변화의 여지를 드러냈다.조 장관은 “북미간의 불신의 벽이 워낙 높고 입장 차가 크기 때문에 협상국면으로의 진입도 쉽지 않고, 진입한 다음 진전시키는 과정도 쉽지 않겠다는 전망을 갖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도 미국도 다 공통적으로 협상으로 현재 상황을 풀어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이어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과 관련 국가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거기서 조그만 실마리라도 있으면 그걸 계기로 삼아서 협상 국면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분수령 될 듯조 장관이 밝힌 11월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에 변화를 몰고올 계기가 된다면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 관계를 풀어낼 수 있는 실질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북한 입장에서도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예상한다”고 희망을 드러냈다.과거 스포츠를 통한 교류가 대치 정국을 풀어냈듯 한반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어떤 면에서 요지부동이지만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남북 간) 밀고 당기는 그런 상황이 예상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평창 올림픽은 북한 나름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이 시험대가 될 수 있는 것은 패럴림픽 기간에 열리는 키리졸브 한미 연합 훈련의 연장 가능성 때문이다.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고 북미, 혹은 남북간 대화를 원한다면 연합 훈련의 연기나 축소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도 실현 가능성을 셈하고 있는 이야기다.다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당장 오늘 밤이라도 도발한다면 이상하지 않을 국면”이라며 “도발이 예상되는 국면에서 거기에 대비한 한미 연합 훈련(의 축소와 중단)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키리졸브 훈련의 중단이 현재 검토되지 않는데 어떻게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느냐 지적들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조 장관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측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해 협조하고 있다”며 “최대한 같이 협력하는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북한의 참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26 I 김영환 기자
중국 씨트랩 롯데에 여행상품 타진...사드 갈등 풀리나
  • 중국 씨트랩 롯데에 여행상품 타진...사드 갈등 풀리나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송주오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지난 3월 이후 중단한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27일 주최하는 ‘개천철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 행사’에는 중국 외교부 차관보급 인사가 를 참석한다. 이에 따라 7개월 넘게 지속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인 지배체제’ 굳힌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국제 외교가에서는 ‘중국 당대회(시진핑 1인체제 구축)→11월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한미·한중 정상회담)→한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사드 갈등 해소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12월 방중설, 시진핑 주석의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답방설까지 나오고 있다.26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씨트립은 이번 주 초 자체 온라인사이트에서 차단했던 한국 여행상품의 검색과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해왔다. 호텔 관계자는 “현재 실무선에서 상품 판매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판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씨트립은 중국인들이 롯데호텔을 비롯해 몇몇 호텔에 비슷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한 여행사도 지난 2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7개월만에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내는 등 ‘사드 금한령’이 풀리는 듯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주중 한국대사관 행사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다. 지난 해 이 행사에는 중국측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측 주빈이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는 천 부장조리를 포함해 정치·경제·문화·학술·군사 등의 중국측 각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중 외교단과 교민을 합하면 참석인원이 15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밝혔다.한중 관계는 지난 9월 이후 해빙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극적으로 타결된 한국과 중국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당 대회 폐막일인 24일에는 한중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다.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는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사진은 9월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의 모습[사진=김인경 기자]
2017.10.26 I 김인경 기자
한중 관계 해빙 기류? …'희망 고문'속 커지는 기대감
  • 한중 관계 해빙 기류? …'희망 고문'속 커지는 기대감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시진핑 2기 지도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꽁꽁얼어 붙은 한중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시 주석은 강해진 위상 속에 적극적인 외교를 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악화한 한중 관계 역시 해빙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 대회가 끝나자마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주재하는 행사에 중국 고위층이 참석하기로 했고 민간 영역인 관광 업계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걸음 한걸음, 변화하는 중국의 태도한중 관계의 해빙 모드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27일 열리는 주중 한국 대사관의 ‘2017년 대한민국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식’. 이 행사에는 우리 차관보급인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다. 지난해엔 사드 배치 문제로 이 행사에 중국 측 주빈이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는 천 부장조리를 포함해 정치·경제·문화·학술·군사 등의 중국 측 각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외교가에선 당 대회가 폐막하며 시진핑 집권 2기가 본격 출범한 만큼 사드 갈등으로 인한 한중관계의 경색 국면 역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8일 당 대회 업무 보고 당시 ‘신형 국제 관계’ 추구라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덩샤오핑 시절 도광양회(韜光養晦·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운다) 외교정책을 추구했지만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유소작위(有所作爲·할 일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뤄낸다) 정책을 모색했다. 이전보다 적극적인 자세에서 ‘세계 리더 국가’가 되겠다는 게 시 주석이 제안한 신형 관계의 내용이다. 게다가 중국은 정치적 이벤트가 열린 후 정책적인 변화를 준 경우가 많다.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를 놓고 중국은 일본에 대한 관광 제한 조치를 내리고 중국민들은 일본 브랜드를 불매운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18차 당 대회 이후엔 중·일 관계가 개선됐고 중국 정부 역시 사회 안전 강화를 이유로 중국 국민의 불매운동을 저지시킨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미뤄볼 때 경색된 한·중 관계 역시 차츰 풀릴 것이라고 베이징 외교통들이 입을 모은다. 결렬될 줄 알았던 한중 통화스와프가 이달 중순 극적으로 연장된 점 역시 이를 방증한다는 것이다.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높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감에서 “올해 안에 한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역시 19일에 열린 중국 대사관 행사에서 한중정상회담이 ‘90%까지 왔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오는 12월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이 답방 형식으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방한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분야 커지는 기대감경제 영역에서도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랩은 이번 주 초 롯데호텔에 관광 여행 상품 구성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롯데호텔은 씨트립의 연락을 받고 실무진과 협의를 하고 있다. 또 중국 허베이성의 한 중소 여행사는 지난 24일부터 한국 관광객 모집 광고를 인터넷에 띄우기도 했다. 단체 비자 제한이 공식적으로 풀린 것은 아니지만 반한감정이 고조됐던 올해 초와 달리 개인 관광 상품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는 계 업계의 목소리다.중국은 지난해부터 올 여름까지 사드 배치를 이유로 노골적인 경제 보복을 해왔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소방 및 위생점검,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벌금을 물리거나 영업조치 처분을 내렸다. 또 환구시보나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언론은 반한감정을 고조시키는 사설을 내기도 했다. 그 결과 사드 부지인 성주골프장을 제공한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철수 결정을 내리기 이르렀고 현대차 역시 매출이 반토막나기에 이르렀다. 또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에 한국은 희망 여행지 20위 밖으로 추락했다. 사드문제가 터지기 직전인 2016년 10월 한국은 중국인의 희망여행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하지만 당 대회가 끝나며 이 같은 사드 갈등도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분위기가 상반기보다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며 “당 대회가 끝나고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 한중관계가 사드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도 “지금이 한중 갈등을 풀기 더할 나위 없는 시기라는 걸 한국도, 중국도 모두 알고 있다”며 “양국 모두 이대로 갈 수 없다는 걸 인식한 만큼 갈등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 기대했다.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는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사진은 9월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의 모습[사진=김인경 기자]
2017.10.26 I 김인경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인선 돌입
  •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인선 돌입
  •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가나다순)[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이사회에서 인선 절차를 논의하며 차기 회장 선출을 본격화했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이 거론되면서 또다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내달 중 두 차례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정한 후 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군은 은행장들의 추천을 통해 정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회장과 비상임이사인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IBK기업·씨티·SC제일·산업 등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하영구 회장은 내달 30일 임기 3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관료 출신의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과 민간 출신의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간의 3파전이 예상됐으나 홍재형(79)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도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홍 전 부총리는 충북 출신으로 관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외환은행장, 재무부장관을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역임하며 금융실명제 도입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8대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김창록 전 총재는 PK(부산·경남) 출신으로 재무부 외환정책과장, 국제금융과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국제금융센터(KCIF) 소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자 국제금융통이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제33대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했다.윤용로 전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출신으로 기업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외환은행장 등을 지냈다.순수 은행장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사장이 거론된다. 신상훈 전 사장은 호남 출신으로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은행 지점장, 자금부장, 영업부장, 상무, 은행장,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을 역임한 금융통이다. 앞서 2011년 신한사태로 경영진과 내분을 겪었으나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신 전 사장의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상태다. 이 밖에 민간 출신 후보로는 민병덕(63)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7.10.26 I 전상희 기자
한국당, 방통위 방문진 이사 선임 반발..국감 잇따라 파행
  • 한국당, 방통위 방문진 이사 선임 반발..국감 잇따라 파행
  •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위)에서 열린 KBS, EB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상진 과기정위원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 받은 자유한국당 간사 박대출 의원이 정회를 선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하면서 국회 국정감사가 줄줄이 파행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고, 방문진 이사 2명에 대한 추천권을 요구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이날 예정대로 김경환 상지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선임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국감 중단을 선언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감 전면 보이콧 강행 여부를 논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긴급 의총에서 “방통위가 방송문화진흥회법 등 방송법을 무시했다”면서 “방통위가 법을 무시한 불법적 날치기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꼭두각시, 친위대 역할을 하는 이효성 위원장은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며 ”국회법 79조1항에 따라 해임 촉구 결의안을 여러분이 채택하면 우리가 정식 안건으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의 방통위 항의 방문으로 과방위 전체회의는 오전내내 열리지 못했다. 오후 2시에 회의가 시작됐지만 방문진 이사선임을 둘러싼 여야 공방만 계속되다가 결국 감사가 중단됐다. 이어 다른 상임위들도 한국당 의원들의 긴급 의총 참석으로 아예 국감이 중단되거나 한국당을 뺀 반쪽자리 국감이 진행됐다. 민주당은 한국당 국감 불참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그대로 국감을 강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각 상임위별로 현안을 정리하고 국감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원칙이고 입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위원장이 여당 소속이 아닌 상임위의 경우, 사회권을 넘겨 받아 국감을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안위, 과방위를 제외한 법제사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무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은 한국당 의원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국감을 그대로 강행했다. 현장시찰에 나선 상임위 또한 한국당 없이 이뤄졌다.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충남 천안시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현장시찰을 진행한 보건복지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시찰을 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한국당 의원들의 의총 참석을 위해 서울로 복귀했다. 한편, 이날 야당에서는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을 비난하는 한편, 방문진의 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경진 신용현 오세정 최명길 의원 등 과방위 소속 국민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전면거부에 대해 “국회의 책무를 내팽기치고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방문진 이사 선임에 대해 “매우 무지막지한 처사”라며 한국당 편을 거들었다. 이종철 대변인은 “여당(현재 야당) 추천 인사가 중도에 사퇴하면 잔여 임기만 후임 이사가 하게 돼 있다”며 “후임 이사 추천권은 이전에 추천한 당에서 계속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방통위의 이런 조치는 매우 무지막지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생떼 그만 쓰고 국정감사에 충실하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국민에 의해 여당 자리에서 물러난 주제에 여당몫을 자신들이 행세하겠다고 하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전개인가”라며 “과연 생떼 전문 정당다운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위)에서 열린 KBS, EB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KBS 사장 뒤를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26 I 하지나 기자
  •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 행사에 中 외교부 부장조리 참석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주중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2017년 대한민국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식’에 중국 외교부 차관보급이 참석하기로 했다. 26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27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싼리툰 대사관저에서 열리는 ‘2017년 대한민국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식’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주중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이 행사에 중국 측 주빈이 참석하지 않았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간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는 천 부장조리를 포함해 정치·경제·문화·학술·군사 등의 중국측 각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주중 외교단과 교민을 합하면 참석인원이 15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밝혔다.노영민 주중대사는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시킬 수 있도록 고위 인사들의 상호 방문 조기 실현에 ‘마부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자세로 헌신하겠다”는 내용의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노 대사 부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경일 리셉션이다. 한국 문화 공연,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한국 상품 홍보, 한국 음식 시식, 한중 수교 25주년 사진전 등의 행사도 예정됐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부스를 마련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국민의 한국 방문과 관심 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가에선 당 대회가 폐막하며 시진핑 집권 2기가 본격 출범한 만큼,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관계의 경색 국면 역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10.26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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