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국립국악원 美 현대음악 축제 참가…전통음악 정수 전해
- 미국 현대음악 축제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미국에서 열리는 현대음악 축제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전한다.국립국악원은 지난 25일 산타크루즈 주립대 뮤직센터 리사이트홀에서 개막한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에 창작악단이 출연해 오는 29일까지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25일 개막 공연에서 한국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무용 등을 선보여 현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6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보르메오 현악 4중주단, 페스티벌 앙상블 코리아가 신디 콕스, 커트 로드, 이영자, 김희경 등 8명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다.29일 폐막 공연에서는 ‘리빙 트래디션’(Living Tradition)이라는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정치용 원장의 지휘와 함께 에드먼드 캠피온 UC버클리 교수, 시후이 첸 라이스 대학교 교수, 데이비드 에반 존스 UC 산타크루즈 교수,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장의 작품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국립국악원은 그동안 ‘국제국악연수’ 사업을 통해 해외 작곡가를 국내로 초청해 국악 체험과 작곡법, 커리큘럼 등을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들도 3년 전부터 국립국악원을 찾아 국악을 연구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국악 작곡으로 완성한 이들의 신작을 미국 현지 무대에서 직접 연주로 선보이게 됐다.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공연 기획사가 주관하는 정규 시즌 공연에서도 이번 축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8일 캘리포니아 대형 공연 기획사 ‘칼 퍼포먼스’(Cal Performance)의 2017-2018 정규 시즌 프로그램 중 하나로 UC버클리 내에 있는 젤러바흐 홀에서 유료 공연을 펼친다.LA문화원과도 연계한 공연도 갖는다. 오는 11월 1일 윌셔 에벨 시어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100일을 기념해 ‘평창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음악과 함께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 ‘렛 에브리 샤인’(Let Every Shine)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미국 공연을 계기로 해외 연주 작품에 국악기가 사용되고 외국인들이 국악을 가깝게 느끼게 된다면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 현대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12월 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귀국 공연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 인 코리아’를 개최하고 이번 공연 레퍼토리를 국내 관객에게 소개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美 국방장관, JSA 찾아 對北 메시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한국 최전방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는다.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하는 매티스 장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 책임자의 메시지가 남북 관계 긴장과 한미 안보 동맹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정무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한국마사회 등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인천세관과 평창동계올림픽시설 현장시찰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이통3사는 같은날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내달 3일이다. 출고가와 지원금 규모는 27일 오전 9시에 공개될 예정이다.다음은 27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한국은행, 2017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10:30 기획재정부 2차관, 재정 관리 점검회의(서울청사)14:00 인사혁신처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MOU△정치·사회한·미 국방장관, JSA 방문(판문점)09:00 환경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09:00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10:00 행정안전부 장관, 국정감사 쟁점 보고회18:30 김동연 부총리, 역대 부총리·장관 간담회(프레스센터)△증권·산업15:00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신라호텔)16:30 금융위원장, 간부회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해빙 무드…사드 보복 풀리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10월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中 해빙 무드…사드 보복 풀리나-아마존·알리바바 온다 유통공룡 韓습격 ‘술렁’-글로벌 권역별 ‘자율경영’…현대차(005380) 승부수-박용만 상의 회장-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건배’-일자리 창출 ‘선봉장’을 찾습니다-[사설]‘무늬만 정규직’ 양산은 해결책 아니다-[사설]‘4차 산업혁명’ 현주소 보여준 드론 시연△줌인&-촛불정신 살려 국회가 사회 대개혁 앞장서야-대우조선해양(042660), 상장폐지 면했다 1년3개월 만에…30일 거래 재개-방문진 여당 장악에…한국당 국감 보이콧△사드發 한·중 갈등 풀리나-시진핑 2기 “적극 외교 펴겠다”…민·관서 동시 화해 손짓-해빙 무드에…車·화장품·면세점·여행株 ‘방긋’-“단체관광객 상품 판매 재개해야 진짜 사드 갈등 풀리는 것”“△종합-“지자체에 세금 결정 권한…자치 강화 改憲, 내년 국민투표하자”-‘통신비·책값까지 세금 너무해’ 종교인 과세 ‘골고다 언덕’ 올라-“현대차 곧 무너진다”…중기부장관 후보자의 대기업 저주-“방북 신청 개성공단 기업인, 신변 보장해달라”△벼랑 끝 이커머스-온라인몰, 수천억 적자에도 ‘치킨게임’ 몰두-국내 유통 ‘빅2’ 롯데·신세계(004170)도 가세…“밀리면 끝장”-아마존 공포?…‘퍼플오션’ 전략으로 넘는다-“국내 이커머스 시장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정리 필요”-美·中 ‘이커머스 공룡’ 이유 있는 문어발 확장△경제·금융-반도체·추경 효과와 3분기 1.4% ‘깜짝 성장’…올해 ‘3% 성장’ 보인다-차기 손해보험협회장 김용덕 단독후보 추천-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더 높아졌다-KB금융(105560)·우리은행(000030) ‘호실적’…지난해 순익 넘어서-우리銀, 인도 여신전문업 첫 진출-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가봤습니다△산업&기업-정의선 ‘우문현답’…美·中 맞춤형 전략 시동-포스코(005490) ‘1조 클럽’ 복귀 권오준표 혁신 통했다-반도체 초호황…SK하이닉스(000660), 또 최대 실적-LS(006260)·한국전력(015760), 日 훗카이도에 최대 태양광발전소 완공-신사업 거점 마련…SKC(011790), 中 화학공장에 800억 투자△산업·소비자생활-“고품질 PB상품 1년 내내 균일가”…롯데마트 ‘가격 신뢰도’ 승부수-‘벤처신화’ 팬텍 단돈 1000만원에 팔렸다-라인·광고 쌍끌이…네이버(035420) 3분기 영업익 10% 증가-첨단 IT 단장한 아모레퍼시픽(090430)…방판도 ‘앱’으로 누려요△중소기업&벤처-노점상서 국내 1위 엑세서리社 오너 된 비결은…-“다이소, 동네가게 위해 문구류 비중 줄였으면…”-“중기부 산하기관 8곳 중 7곳 채용 부정 적발”△100세 시대 금지팡이 준비하라-잘 키운 연금, 열 자식 안부럽네-은퇴 4가구 중 1가구 연금 ‘0’…씁쓸한 탑골공원 김 영감-개인연금 절반 정부가 내주는 독일…쏠쏠한 욜로족 뮐러 할배-예금만 고집하다 은퇴 뒤 땅을 친다-가입자 혈압 체크, 유전체 분석…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탄력’-쥐꼬리 국민연금에…보험사 연금상품 인기몰이-늙어서 자식 눈치 안본다…집·땅 담보로 매달 연금△증권&마켓-코스닥 살리기 나선 정부…상장사·투자자에 세제 혜택 추진-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강화 한달…셀트리온(068270) 공매도 여전히 기승-외인·기관 ‘팔자’에 코스닥 8.53p 하락-메리츠종금증권(008560) “카톡으로 계좌 송금하세요”△증권-박상진 한솔시큐어(070300) 대표 “eSIM, 자동차 이어 IoT까지 활용…G+D와 협력 강화”-KB증권 정보 보호 시스템 ‘국제 표준 우수’ 인증 획득-알티전자 세 번째 매각 또 실패-산은캐피탈 ‘대리주부’ 앱에 30억 투자-동양네트웍스(030790) 경영권 분쟁 격화 메타헬스 “이사회 파행 형사 고발”△문화&스포츠-수지에 수지맞고 트와이스에 찌릿…‘떡고’ 고고-희수에 펼쳐진 그녀의 ‘화양연화’…나문희, 영평상 여우주연상△여행-옛 철학자 자취 따라…사색의 길을 걷다-교통카드+관광할인…코리안투어카드, 외국인 관광객 필수품으로△스포츠-‘6언더 지켜라’…이정은 ‘평균타수 1위’ 사수 작전-박태환 전국체전 5관왕 ‘괴력’-‘독사 별명값 해야죠’…예순 앞둔 최광수 ‘15-15클럽’ 도전-스프링어 연장 11회 결승포 휴스턴 역전쇼로 WS ‘원점’-‘투톱 체질’ 손흥민, 신태용호 해법 될까△사람&나눔-원유준 포스코대우(047050) 전무 “30년 인연…미얀마 사업은 신뢰·믿음의 결과죠”-한국계 이규성, 세계 3대 사모펀드 ‘美 칼라일’ 이끈다-6·25 참전국에 보은…콜롬비아에 ‘참전용사우호회관’ 개관-옐런 연준의장 연임하나 트럼프, 신임 뜻 내비쳐-효성(004800) ‘사랑의 쌀’ 500포대 전달-캠코 ‘홍릉 인재캠퍼스’ 공공건축상 우수상-김조원 한국항공우주(047810) 이사장 어제 취임 “투명성·신뢰도 높이는 경영시스템 갖출 것”-이스타항공, 한국 서비스품질지수 LCC부문 1위△오피니언-[남궁덕 칼럼]문재인 정부 ‘과속 스캔들’-[목멱 칼럼]‘1000만 영화’가 없어서 좋은 이유-[기자수첩]애먼 무주택자 잡는 ‘다주택자 규제’△부동산-‘버틴다고 돈 되나’…대치 은마, 49층 접고 35층으로 짓는다-SM그룹, 빌딩 경매시장 큰손으로-‘인천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 오피스텔 분양△사회-‘출동 늦었다고, 구조 못했다고’…소방관들 5년간 22억원 청구소송 당해-윤송이 부친 살해 용의자 검거-미국행 항공기 보안 강화…공항에 3~4시간 전에 나오세요-대법 “섬마을 교사 성폭행 학부모들 범행 공모”-檢 “송선미 남편, 외사촌이 유산분쟁으로 청부살해”-한국청년 고용한 호주 기업 241곳 중 10곳 노동법 위반
- 홍재형 전 부총리도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가나다순)[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이사회에서 인선 절차를 논의하며 차기 회장 선출을 본격화했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이 거론되면서 또다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내달 중 두 차례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정한 후 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군은 은행장들의 추천을 통해 정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회장과 비상임이사인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IBK기업·씨티·SC제일·산업 등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하영구 회장은 내달 30일 임기 3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관료 출신의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과 민간 출신의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간의 3파전이 예상됐으나 홍재형(79)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도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홍 전 부총리는 충북 출신으로 관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외환은행장, 재무부장관을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역임하며 금융실명제 도입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8대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김창록 전 총재는 PK(부산·경남) 출신으로 재무부 외환정책과장, 국제금융과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국제금융센터(KCIF) 소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자 국제금융통이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제33대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했다.윤용로 전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출신으로 기업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외환은행장 등을 지냈다.순수 은행장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사장이 거론된다. 신상훈 전 사장은 호남 출신으로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은행 지점장, 자금부장, 영업부장, 상무, 은행장,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을 역임한 금융통이다. 앞서 2011년 신한사태로 경영진과 내분을 겪었으나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신 전 사장의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상태다. 이 밖에 민간 출신 후보로는 민병덕(63)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은 관료 출신이 강세를 보이며 관피아 논란을 빚어왔다. 1928년 경성은행집회소가 모태인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 총재가 협회장을 겸임해오다 1984년 개편으로 회장 선출권을 갖게됐으나 관치금융은 여전히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1984년부터 현재까지 은행연합회장을 역임한 11명 중 8명이 기획재정부(7명)와 한국은행(1명) 출신이다. 국민은행장 출신의 이상철 전 회장과 한미은행장 출신의 신동혁 전 회장, 한미은행장과 씨티은행장 출신의 하영구 현 행장 등 민간 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美 국방장관, JSA 찾아 對北 메시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한국 최전방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는다.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하는 매티스 장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 책임자의 메시지가 남북 관계 긴장과 한미 안보 동맹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정무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한국마사회 등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인천세관과 평창동계올림픽시설 현장시찰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이통3사는 같은날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내달 3일이다. 출고가와 지원금 규모는 27일 오전 9시에 공개될 예정이다.다음은 27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한국은행, 2017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10:30 기획재정부 2차관, 재정 관리 점검회의(서울청사)14:00 인사혁신처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MOU△정치·사회한·미 국방장관, JSA 방문(판문점)09:00 환경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09:00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10:00 행정안전부 장관, 국정감사 쟁점 보고회18:30 김동연 부총리, 역대 부총리·장관 간담회(프레스센터)△증권·산업15:00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신라호텔)16:30 금융위원장, 간부회의
-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인선 돌입
-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가나다순)[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이사회에서 인선 절차를 논의하며 차기 회장 선출을 본격화했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이 거론되면서 또다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내달 중 두 차례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정한 후 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군은 은행장들의 추천을 통해 정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회장과 비상임이사인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IBK기업·씨티·SC제일·산업 등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하영구 회장은 내달 30일 임기 3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관료 출신의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과 민간 출신의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간의 3파전이 예상됐으나 홍재형(79)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도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홍 전 부총리는 충북 출신으로 관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외환은행장, 재무부장관을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역임하며 금융실명제 도입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8대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김창록 전 총재는 PK(부산·경남) 출신으로 재무부 외환정책과장, 국제금융과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국제금융센터(KCIF) 소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자 국제금융통이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제33대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했다.윤용로 전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출신으로 기업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외환은행장 등을 지냈다.순수 은행장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사장이 거론된다. 신상훈 전 사장은 호남 출신으로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은행 지점장, 자금부장, 영업부장, 상무, 은행장,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을 역임한 금융통이다. 앞서 2011년 신한사태로 경영진과 내분을 겪었으나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신 전 사장의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상태다. 이 밖에 민간 출신 후보로는 민병덕(63)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한국당, 방통위 방문진 이사 선임 반발..국감 잇따라 파행
-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위)에서 열린 KBS, EB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상진 과기정위원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 받은 자유한국당 간사 박대출 의원이 정회를 선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하면서 국회 국정감사가 줄줄이 파행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고, 방문진 이사 2명에 대한 추천권을 요구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이날 예정대로 김경환 상지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선임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국감 중단을 선언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감 전면 보이콧 강행 여부를 논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긴급 의총에서 “방통위가 방송문화진흥회법 등 방송법을 무시했다”면서 “방통위가 법을 무시한 불법적 날치기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꼭두각시, 친위대 역할을 하는 이효성 위원장은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며 ”국회법 79조1항에 따라 해임 촉구 결의안을 여러분이 채택하면 우리가 정식 안건으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의 방통위 항의 방문으로 과방위 전체회의는 오전내내 열리지 못했다. 오후 2시에 회의가 시작됐지만 방문진 이사선임을 둘러싼 여야 공방만 계속되다가 결국 감사가 중단됐다. 이어 다른 상임위들도 한국당 의원들의 긴급 의총 참석으로 아예 국감이 중단되거나 한국당을 뺀 반쪽자리 국감이 진행됐다. 민주당은 한국당 국감 불참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그대로 국감을 강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각 상임위별로 현안을 정리하고 국감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원칙이고 입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위원장이 여당 소속이 아닌 상임위의 경우, 사회권을 넘겨 받아 국감을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안위, 과방위를 제외한 법제사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무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은 한국당 의원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국감을 그대로 강행했다. 현장시찰에 나선 상임위 또한 한국당 없이 이뤄졌다.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충남 천안시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현장시찰을 진행한 보건복지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시찰을 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한국당 의원들의 의총 참석을 위해 서울로 복귀했다. 한편, 이날 야당에서는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을 비난하는 한편, 방문진의 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경진 신용현 오세정 최명길 의원 등 과방위 소속 국민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전면거부에 대해 “국회의 책무를 내팽기치고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방문진 이사 선임에 대해 “매우 무지막지한 처사”라며 한국당 편을 거들었다. 이종철 대변인은 “여당(현재 야당) 추천 인사가 중도에 사퇴하면 잔여 임기만 후임 이사가 하게 돼 있다”며 “후임 이사 추천권은 이전에 추천한 당에서 계속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방통위의 이런 조치는 매우 무지막지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생떼 그만 쓰고 국정감사에 충실하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국민에 의해 여당 자리에서 물러난 주제에 여당몫을 자신들이 행세하겠다고 하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전개인가”라며 “과연 생떼 전문 정당다운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위)에서 열린 KBS, EB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KBS 사장 뒤를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