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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드디어 한국 도착...본격 봉송 시작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드디어 한국 도착...본격 봉송 시작
  • 31일(현지시간)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인수단이 탑승한 귀국 비행기에 성화 안전램프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드디어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대회 개막을 꼭 100일 앞둔 1일 오전 8시 30분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 성화는 그리스 봉송을 마치고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넘겨졌다.성화 인수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 등이 참석했다.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에 실린 ‘성화 불꽃’은 세심한 보호 속에 긴 비행을 마치고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다. 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온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성화가 들어온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에는 750명의 국민환영단이 비행기를 기다렸다. 비보이 댄스와 국악 합동 공연 등 식전 행사가 치러졌다.전세기 출입구가 열리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연아가 나란히 평창 불꽃을 담은 안전램프를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안전램프에 담긴 ‘성화 불꽃’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의 성화봉송 주제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9)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임시 성화대로 옮겨졌다.성화는 성화봉송의 출발지인 인천대교로 이동한다. 첫 봉송 주자인 ‘피겨 유망주’ 유영(과천중)의 손에 들려 ‘2018㎞ 대장정’을 시작한다.인천대교를 출발한 성화는 약 20km 구간을 달린 뒤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첫날 봉송을 마친다.첫날 성화봉송에는 성화 주자 101명,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 등 약 2500명이 참가한다.인천대교 구간에서는 ‘국민 MC’ 유재석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도 성화봉송에 참가한다. 아울러 배우 겸 가수 수지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 등도 함께 한다. 송도 달빛축제공원까지 봉송을 마친 성화는 이날 저녁 다시 안전램프에 담겨 제주로 옮겨져 2일부터 삼다도에서 봉송에 나선다.
2017.11.01 I 이석무 기자
한국관광공사, 핵심시장 '홍콩' 관광객 유치 '올인'
  • 한국관광공사, 핵심시장 '홍콩' 관광객 유치 '올인'
  • 지난해 열린 홍콩 한류 동계관광 판촉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방한관광 핵심시장인 홍콩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한국관광공사는 한류와 동계스포츠 테마를 결합한 한류·동계관광 판촉행사를 3~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홍콩은 인구 734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2016년 항공이용 출국자수만 1천1백만명 이상으로 전년대비 8.1% 성장한 해외여행 성숙시장이며, 방한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장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지자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대형 방한광광 판촉전 행사를 홍콩에서 개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12개 지자체를 비롯해 여행업계, 스키리조트, 테마파크, 관광벤처 기업 등 41개 기관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행사 첫날인 3일에 한국 판촉단과 홍콩 여행업계간 미팅을 위한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홍콩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국내 한류 및 동계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주요 방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방한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이어 홍콩 플라자 헐리우드 쇼핑몰에서는 4~5일 2일에 걸쳐 ‘케이 웨이브 앤드 윈트 트래블 카니발(K-Wave & Winter Travel Carnival)’ 소비자 행사를 개최한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아이돌 그룹인 비원에이포(B1A4)와 온앤오프(ONF)가 행사장을 찾아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홍콩 팬들과 소통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해 한류를 활용한 방한관광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또한 국내 참가기관 부스에서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홍콩의 주요 12개 여행사와는 대표 한류?동계 방한 관광상품을 특가로 개발하여 현장에서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시장은 “홍콩인에게 있어 한국의 겨울과 한류는 가장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홍콩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방한관광 판촉전 행사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0만명 이상의 홍콩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2017.11.01 I 강경록 기자
  • 이노션, 내년 성장성 다시 부각…목표가↑-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지난해 캔버스월드와이드 설립에 따른 비유기적 성장이 내년 다시 나타날 것이며 올해 전속(Captive) 부진도 완화되는 국면이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23.3%(1만7000원) 상향 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7만3000원)와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11.7%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총이익 962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5%, 18.0%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캔버스월드와이드의 실적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는 북미와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국내·중국 광고 시장은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내년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그는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완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월 평창올림픽, 6월 러시아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북미 기아차 광고 수주와 관련된 제작사 인수가 연내 마무리돼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유럽 디지털 광고 사업 확충 관련 인수합병(M&A)도 빠르면 내년초에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각각 11.7%, 26.2% 증가한 4554억원, 141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2017.11.01 I 이명철 기자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전세계 겨울 축제
  • [평창 G-100]100일 앞으로 다가온 전세계 겨울 축제
  •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지용 선수단장, 쇼트트랙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이상화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세계인의 겨울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드디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약 6500여명(예상)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 15개 세부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평창올림픽은 총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6곳은 새로 건설하고, 나머지 6곳은 기존 시설을 보완해 사용한다. 경기장 건설 공정률은 98.2%에 달해 사실상 마무리만 남겨두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도 완공됐다. 이미 주요 경기장들은 테스트 이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지난 24일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는 성화까지 채화되면서 올림픽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평창올림픽은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이 ‘최순실 국정 농단’의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할 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다행히 ‘최순실 파문’ 악재가 해소되고 새 정부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국정 최대 과제로 삼으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가속도가 다시 붙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스폰서 후원금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조직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후원액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9470억원을 모았다. 목표액은 9400억원을 뛰어넘었다. 한국 선수단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총 2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조직위는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경제·평화·환경·문화·정보통신기술(ICT) 주제를 앞세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희망과 우려를 함께 돌아본다.
2017.11.01 I 이석무 기자
1박 땐 100만원 훌쩍…서민에겐 너무 먼 평창
  • [평창 G-100]1박 땐 100만원 훌쩍…서민에겐 너무 먼 평창
  •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지용 선수단장, 쇼트트랙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이상화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 아이를 둔 김완석(가명·43·경기도 용인 거주)씨는 내년 2월 역사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직접 관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포기했다. 비용, 일정 등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김 씨가 관심을 가진 종목인 쇼트트랙이나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티켓 가격이 최저 15만원부터 비싼 자리는 80만원에 이른다. 4인 가족이 일반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더라도 이런저런 비용을 감안하면 하루에 100만원에 이르는 돈이 들게 된다.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이나 강릉까지 이동하는 교통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현지 숙박비는 가늠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일반 모텔 방 하나가 5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반 서민들 입장에선 올림픽을 직접 보기가 만만치 않다. 이같은 분위기는 경기 입장권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 입장권 판매는 여전히 저조하다.조직위가 최근 공식 발표한 ‘개폐회식 및 각 종목별 티켓 판매 현황’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종목별 입장권의 총 판매량은 32만4254장(10월 10일 기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입장권 판매 목표량(약 107만매)의 30%에 불과하다. 국내 판매가 크게 부진하다.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판매됐다. 패럴림픽의 경우 더욱 관심도가 낮다. 22만장 중 고작 9199장이 팔렸다. 전체 티켓의 4%에 불과하다.그래픽=이미나 기자입장권이 가장 많이 팔린 종목은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이다. 전체 5만554표 가운데 2만5197장이 팔려 판매율 62%를 기록했다. 피겨스케이팅이 판매율 45%로 그 뒤를 이었다. 개막식의 경우 2만2536장 중에서 1만2365표(판매율 55%)가 판매됐다. 폐막식은 이보다 낮은 32%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입장권 티켓 판매 부진은 흥행 실패를 의미한다. 이는 곧 막대한 적자로 이어진다. 이미 각종 자료에서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조직위는 평창 동계올림픽 예상 총수입을 2조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예상 총지출인 2조8000억원보다 3000억원 적은 액수다. 계획대로 되더라도 3000억원 적자인 셈이다.입장권 티켓 판매가 부진하다보나 조직위는 물론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조직위는 대기업,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정부도 각 지자체에 입장권 판매를 독려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중이다.조직위는 남은 기간 동안 그동안 온라인 판매에만 한정했던 입장권을 11월부터 오프라인에서도 본격 판매하기로 했다. 서울시청, 강원도청, 강릉시청 민원실에 마련될 메인티켓센터에서 현장 판매를 처음으로 시작한다.3일부터는 인천·김포공항 아울렛 티켓센터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전국 19개 KTX 역사 아울렛(관광안내소)에서는 6일부터 홈프린팅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예매와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조직위 관계자는 “대회가 점점 가까워지고 국내 성화 봉송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입장권 판매율도 훨씬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매력이 높은 20∼4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SNS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언론·방송 매체와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올림픽 붐업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7.11.01 I 이석무 기자
평창 홍보 드림콘 5분만에 매진…K팝 스타 이름값
  • [평창 G-100]평창 홍보 드림콘 5분만에 매진…K팝 스타 이름값
  • 2017 드림콘서트 in 평창 출연진(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스타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한류를 주도하며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렸던 K팝 스타들이 북핵 위협 등으로 한 때 유럽에서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우려를 샀던 평창동계올림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K팝을 앞세운 한류는 북핵 위협에 맞선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가 중국의 반발을 불러오며 ‘금한령(한류 금지령)’의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해외 각지에서 K팝은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상품으로 꼽힌다. 한류가 금지된 중국에서도 K팝과 한류스타들은 여전히 젊은 층에게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이미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올해는 11월4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되는 K팝 스타들의 합동 콘서트 드림콘서트는 예매 시작 5분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K팝 스타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매년 해외에서도 많은 K팝 팬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인 드림콘서트는 올해도 멜론티켓을 통한 예매는 물론 해외 팬들을 위해 따로 준비한 3000여 장의 티켓까지 순식간에 동이 났다.드림콘서트는 올해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주최, 강원도와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멤버들이 결성되며 벌써부터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지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워너원과 엑소 유닛 엑소-CBX, B.A.P, 뉴이스트W, 빅스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EXID, 레드벨벳, 다이아, 구구단, 라붐, CLC 등 인기 걸그룹과 선미, 에일리, 헤일로 등 여자 가수들도 무대에 오른다. 아스트로, 몬스타엑스, B.I.G, 프리스틴, 위키미키, TRCNG 등도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DJ DOC, 백지영, NRG 등 K팝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선배들도 힘을 더한다.드림콘서트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인 오는 11월1일에는 문체부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성화봉송 축하 K팝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시킨 방탄소년단과 엑소, 트와이스 등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K팝 간판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로 구성된 힙합 그룹 MFBTY, ’끝내 이기리라‘라는 가사로 유명한 ’상록수‘의 양희은 등도 공연을 펼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또 빅뱅 태양과 걸그룹 걸스데이. 지누션의 션, 인순이 등 K팝 스타들은 배우 이민호, 김우빈, 개그맨 김병만 등 연예계 다른 한류스타들 및 추신수, 김연아, 이보미, 하인스워드, 박지성, 이승훈, 모태범 등 스포츠 스타, 유명 셀럽들과 함께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올림픽을 지원한다.
2017.11.01 I 김은구 기자
"해외 불참 걱정 없어…안전 더욱 알릴 것"
  • [평창 G-100]"해외 불참 걱정 없어…안전 더욱 알릴 것"
  •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올림픽체육연맹을 방문해 미하엘 훼스퍼 이사회 의장과 면담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해외 언론에서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내 전쟁 위험성을 부각해서 보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려하는 것처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해외 불참 러시는 없을 것으로 본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개막까지 100일 앞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 개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최근 각국 초청 해외언론 기자와 상주 외신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취재 지원을 진행했다.대회 개막 전 마지막으로 올림픽 시설을 공식적으로 취재할 기회로 러시아·싱가포르·폴란드·아르헨티나·캄보디아 등 5개국 8개 초청 매체와 국내 상주 외신기자 50여명이 참여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해외 언론에 소개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해외홍보문화원 관계자는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북한 위기를 이유로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외신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취재에 해외 초청매체와 상주 외신기자들이 많이 참여한 것은 그만큼 세계 각국이 한국을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해외 불참 우려는 지난 9월 프랑스·독일 등이 불참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프랑스와 독일을 직접 방문해 현지 관계자를 만나 현지에 파견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에 대한 신뢰와 함께 참가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 받았다.외교부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 외교관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을 알리고 있다.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세우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부에 이미 안전 관리 부서가 마련돼 있다.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 경찰·군과 함께하는 TF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워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안전 개최를 자신했다.오는 13일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올림픽 휴전결의안’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휴전결의안’은 국제사회가 올림픽 개막일 이전 7일부터 폐막일 이후 7일까지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처음 채택된 뒤 2015년까지 2년마다 여름·겨울 올림픽이 열리기 전해에 빠짐없이 채택됐다.문체부 관계자는 “‘올림픽 휴전결의안’은 올림픽 때마다 정례적으로 해온 것이지만 한국은 정세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지지국을 끌어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개막 전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는데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1 I 장병호 기자
아시아의 자존심, 한국의 기개…문화올림픽 열린다
  • [평창 G-100]아시아의 자존심, 한국의 기개…문화올림픽 열린다
  •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문화올림픽 ‘월드 컬처 콜라주’의 거리무용 공연 장면(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예술계도 개막까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올림픽’으로 힘을 보탠다. 한국 대표 음악인과 케이팝(K-POP) 스타들의 공연을 비롯해 각종 예술 공연·거리 전시·시민 체험 행사 등 다채롭고 화려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이하 평창올림픽) 개최 100일 전(G-100)이자 국내 성화 봉송을 시작하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평창 G-100 문화올림픽’을 진행한다.이번 행사의 주 무대는 광화문광장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해 선보인다. 1일에는 콘서트 ‘평창 문화올림픽 G-100 성화 봉송 축하 케이팝 콘서트-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을 연다. 엑소·트와이스·방탄소년단 등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이 출연한다.2일부터 7일까지는 광화문 외벽에 대형 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를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상영한다. 평창올림픽 슬로건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주제로 예술인 뮌·이배경·홍지윤이 참여한 작품을 선보인다.미디어예술가 이이남이 기획한 참여형 미디어 시스템 전시 ‘미디어아트 큐브전’도 같은 기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시민 참여형 축제 ‘플레이(Play) 평창 G-100’은 5일 열린다. 낮에는 트램펄린 놀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밤에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 DJ 좌니 킴과 시민이 함께 하는 대형 공중 퍼포먼스가 펼쳐진다.미디어예술가 이이남의 참여형 미디어 시스템 전시 ‘미디어아트 큐브전’ 내부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한자리에 모인다.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11월 3·4일 예스24 라이브홀, 11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평창올림픽 음악감독 원일·이병우·양방언과 소프라노 조수미·재즈가수 나윤선이 무대에 오른다.미국·러시아·폴란드 등 세계 5대륙 주요 18개 국가 올림픽위원회의 지지를 통해 결성된 ‘파이브 링스-더 스피릿 오브 올림피즘’ 월드 콘서트(1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열린다. 국립발레단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획한 ‘안나 카레니나’(11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선보인다.평창에서는 ‘2017 드림콘서트 인(in) 평창’(11월 4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으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엑소 첸백시·빅스·워너원 등 케이팝 스타들과 디제이 디오시·백지영 등이 참여한다.이밖에도 회화 전시회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11월 1~30일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스포츠 영화제 ‘월드 시네마 위크’(11월 1~5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예술축제 ‘월드 컬처 콜라주’(11월 초까지 전국 17개 시도 순회) 등이 열린다. ‘서울빛초롱축제’(11월 3~19일 청계천)도 ‘서울에서 빛으로 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인 평창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전 세계인이 평창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올림픽 대회 개최 100일 전을 맞이해 하나 된 열정으로 멋진 올림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1 I 장병호 기자
평화의 불꽃 30년 만에 한국으로…올림픽 성화 1일 도착
  • 평화의 불꽃 30년 만에 한국으로…올림픽 성화 1일 도착
  • 31일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인수식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에게 전달될 성화를 대제사장 카테리나 레후가 채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평화의 불꽃’ 올림픽 성화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성화 인수단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인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이 채화한 성화를 인수받았다.인수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김성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홍보대사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스타디움 내 성화 봉송에서는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1992, 알베르빌) 김기훈 전 쇼트트랙 선수가 성화대 점화 바로 전(前) 주자로 뛰었다. 마지막 그리스 주자가 성화를 성화대에 점화한 뒤 인수 의식행사를 진행했다.인수된 성화는 이날 현지에서 출발해 오는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도착 직후 국민환영단으로부터 열띤 환영을 받을 예정이다. 성화 인수 대표단을 포함해 사회적 배려자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 강원도민, 조직위, 스포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500여명의 국민환영단은 성화가 전세기에서 대한민국 첫 땅을 밟게 되는 감격적인 순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까지 함께한다. 환영행사는 1일 오전 10시 45분 비보이 댄스와 국악 합동 공연 등 사전행사로 시작한다. 성화와 인수대표단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하면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성화봉을 들고 내려온다.행사 후에는 인천대교에서 대한민국 첫 성화 봉송을 시작한다. 피겨 유망주 유영이 국내 첫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한 MBC ‘무한도전’ 멤버들, 가수 겸 배우 수지 등도 성화 봉송에 함께 한다. 성화는 내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101일 동안 전국을 비추게 된다.
2017.10.31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
  • [이데일리 이재 기자]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韓·中 관계 개선키로-“평창의 문, 평화의 길…北에도 열려 있다”-[사설]청와대도 몰랐다는 흥진호 납북사건-[사설]‘위안부 기록물’ 등재 거부한 유네스코△2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3대 사업 수장 전원 교체…검증된 젊은 리더 내세워 ‘공격 경영’ 박차-30년 반도체 외길…‘포스트 권오현’-‘글로벌 TV시장 11년 1위’ 이끌어-스마트폰 1등 만든 ‘갤럭시 신화’ 주역 △3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이사회 의장에 이상훈…리더십 공백 ‘이사회 중심체제’로 풀 듯-정현호, 경영중책 맡을 듯…계열사도 인사태풍 예상-올해 시설투자 46.2조원 투입 ‘사상 최대’△4면 한·중 해빙 무드-文, 트럼프·시진핑과 정상회담 잇달아…북핵 놓고 韓·美·中 각축전 예고-사드 갈등 봉합했지만… 中, 韓·美·日 군사협력에 우려 목소리-김정숙 여사, 中대사와 전시회 관람…‘내조 외교’로 힘 보태-中 정부·언론 “한·중 교류 조속히 정상화하자”-與 “시의적절 조치” vs 野 “굴욕외교”△5면 한·중 해빙 무드-휴~ 기업들 한숨 돌려…靑 “효과는 무쇠솥처럼 천천히 나타날 것”-中 저가항공, 제주행 예매 재개…꽉막혔던 한류도 숨통-한한령 안풀리면…관광서만 8조 손실, 3% 성장 못할 수도△6면 평창동계올림픽 D-100-이상화 “부담 없다” 자신만만 …이상호 “메달 기대” 야심만만-평창 홍보 콘서트 5분 만에 매진…이름값하는 K팝 스타들-1박 땐 100만원 훌쩍…서민에겐 너무 먼 평창-北 도발 우려에 안전 강조한 문체부 “해외 불참 사태 없을 것”△8면 경제-최저임금 ‘과속 스캔들’…근로장려금, 출구전략 열쇠로 급부상-생산·소비·투자 1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국제유가 60달러선 유지” vs “50달러 안착할 것”△9면 금융-뛸 채비하는 금리에…은행·보험사 ‘방긋’ 여전사 ‘울상’-금리 더 오른다니…여윳돈, 짧게 굴려볼까-만만찮은 과제들 산적…김용덕 손보협회장의 고민△10면 미리보는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몰리는 ‘인접지역’을 주목하라-권리관계 깨끗한 공공기관 매물…내 집 장만에 제격-가상화폐는 분산투자가 핵심…장·중·단기용 화폐 나눠야-잡음 많은 셰어하우스…‘공동생활 규칙’부터 세우세요-변액보험은 간접투자상품…주기적으로 편입펀드 변경을△12면 산업&기업-디자인 이어 플랫폼까지 해외인재 수혈…현대차, 용병술로 해외 돌파구-영업익 1001% 점프…삼성SDI 흑자전환-현대중공업, 7분기 연속 흑자 행진 △13면 산업-3년간 29兆 배당…“기업가치 상승에 도움 될 것”-3분기 영업익 14조 5300억원, 지난해 3배 벌었다-SK텔레콤, 산학연 자율차 동맹 시동△14면 소비자생활-“가격보다 일 부담 커”…주부들 ‘김포 선언’-11번가 ‘11월의 대박’-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15면 중소기업·벤처-종이에 쓰면 전자문서로 ‘뚝딱’…“스마트펜으로 新시장 개척”-농약 없이 ‘잘 키운 모종’…집까지 배달해요-녹십자, 업계 최초로 북미에 ‘바이오 공장’ 준공△16면 증권&마켓-“내년엔 3000 간다…멀리 보고 IT·화학·바이오株 담아라”-유커 돌아오면 면세점株 매력-내수주 샀다가 쓴맛 대형주 갈아타니 뚝△17면 증권-병원과 손잡은 PEF·VC, 해외 진출은 ‘제자리’-환경·지배구조도 고려…국민연금 ‘착한투자’ 나선다-등돌렸던 차이나머니, 다시 韓기업 인수 뛰어들까△18면 IR라운지-스판덱스 ‘세계1위’ 굳히고…탄소섬유 ‘신사업’ 달리고-‘기업가치·경영효율 두 토끼 잡자’…조현준號, 지주사 전환 닻 올린다△20면 Book-‘구글의 침몰’…스타트업 사냥하는 저커버그의 속셈-인류역사 변곡점엔 ‘커피’가 있었다△21면 스포츠-‘V11’ 김기태 교감리더십-‘골프황제’ 우즈 30일 귀환한다-‘유소연·이민영 ’상금 1위‘ 동상이몽△22면 사람&나눔-게임 대결선 인간이 AI 압도…“알파고 나와라”-선수시절부터 저축왕 이만수 전 감독 ‘국민포장’-시진핑 2기 열리자마자 ‘習’ 만나러 간 팀 쿡, 마크 저커버그△24면 오피니언-불특정 다수를 향하는 디지털 성폭력-대책은 없고 사과만 한 이해진-베조스 앞에 줄선 美 도시들△26면 부동산-내집마련 멀어진 신혼부부들 당첨 확률 높은 ‘특공’에 몰려-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9년새 최저’…거래절벽 현실로-김현미 장관 “주거복지 로드맵, 청년·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역점”△27면 사회-가축전염병 피해 4조인데…겨울 앞두고 대책 무방비-문고리 3인방,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 뇌물로 받아챙겨-“故 김주혁 사인, 심각한 머리 손상”-‘법관 블랙리스트’ 재조사냐, 종결이냐…김명수의 선택은
2017.10.31 I 이재 기자
사드 고개 넘은 한중관계…文대통령 11월 운명의 외교전
  • 사드 고개 넘은 한중관계…文대통령 11월 운명의 외교전
  • 미국의 MD 체계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요격미사일 시험발사 모습 [사진=록히드마틴][이데일리 김성곤·김영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난제였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큰 고비를 넘었다. 한중 양국이 사드배치를 둘러싼 이견을 완전히 해소한 것은 아니지만 상호 현상유지를 인정한 상황에서 양국관계 발전의 디딤돌을 쌓은 것. 사드문제로 하나로 양국관계가 전면적인 경색국면을 이어가는 것은 양국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물이다. 우선 최대 관심사는 한중관계의 앞날이다. 한중 양국이 31일 모든 분야 교류 협력의 조속한 회복을 골자로 하는 ‘한중관계 개선 관련 협의문’ 발표하면서 낙관론이 우세하다. 당장 내달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3국 방문에 이어 문 대통령의 방중, 시 주석의 답방 등 메가톤급 외교일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운명의 외교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한중 관계 개선 협의문, ‘명분 지키며 실리 얻은 윈윈’한국과 중국이 31일 발표한 ‘한중 관계 개선 협의문’은 양국이 명분을 지키면서 실리를 얻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양국관계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사드 문제에 대한 차이를 인식하면서도 양국관계 회복의 공통분모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한중은 이번 협의문에서 양국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추진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교류협력 강화 원칙 아래 모든 분야 교류협력의조속한 회복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드배치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직간접적인 경제보복의 여파로 중국 진출 기업은 물론 국내 관광·여행·면세점업계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사드문제와 관련해 상호 윈윈의 원칙을 지켰다. 자칫 해법없는 장기화로 최악의 위기로 치달을 수 있었던 사드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양측 모두 자존심을 지키면서 상호입장을 존중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특히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향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 것도 적잖은 성과다. 다만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한 입장표명이 없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애초 정부 차원의 조치는 없었다는 입장”이라면서 “중국의 정책은 무쇠솥과 같아서 천천히 효과가 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구체적 조치는 없었지만 협의문 발표 이후 사드 경제보복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文대통령, 운명의 11월…북핵 해법 둘러싼 한미중 각축전 예고한중관계 개선이라는 큰 고비를 넘은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운명의 외교전에 돌입한다. 25년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까지 메가톤급 외교적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합의를 하느냐도 관심사다. 한마디로 북핵문제 해법을 놓고 한미중간 치열한 물밑 각축전이 벌어지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 9월 중순 이후 추가 도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화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북한의 위협에 맞서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을 거론해왔기 때문이다. 또 핵추진잠수함 등 첨단 전략자산의 도입 문제가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APEC 기간 중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중대 변수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2차 정상회담에서 이번 한중 양국의 협의문을 보다 구체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문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방문이 성사되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 주석의 답방이 이뤄질 경우 사드문제로 이상기류를 빚은 한중관계는 완전한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북핵문제 해결에서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와 관련, “이번 협의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앞으로 미중 관계가 낳을 압박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0.31 I 김성곤 기자
김정숙 여사,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들에게 文대통령 시계 선물
  • 김정숙 여사,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들에게 文대통령 시계 선물
  •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전국 여성 자원봉사자 2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기념품 시계를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3시 40분까지 지난 7월 충북지역의 수해 복구에 발 벗고 나섰던 전국의 여성 자원봉사자들을 초청,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자원봉사자 분들이 국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보듬어 안는 큰 역할을 하고 계시다”고 격려했다. 이날 오찬은 1996년 지역 단위별로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되기 시작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내달 9·10일 전북 군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자원봉사대회를 앞두고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권미영 한국자원봉사센터 사무총장, 안승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을 비롯하여 각 시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여성 봉사자 20명이 참석했다. 해운대 밥차봉사, 목도리 손뜨개 활동 등으로 30여 년간 자원봉사 1만 시간을 달성하여 부산시에서 ‘명예장’을 수여받은 지정순 씨는 “자원봉사는 남을 돕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돕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치매지원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풍선치료 봉사를 해온 전영희 씨는 “풍선으로 꽃을 만들어 주면 치매 어르신이 애들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자원봉사의 기쁨을 전했다. 충남 논산에 거주하는 방정례 씨는 “87년에 수해를 경험한 이후 전국에 수해가 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자원봉사를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에 “지난 7월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의 힘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전국 각지의 힘들고 어려운 곳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여러분의 활동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고 말했다. 특히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서 토사 제거 봉사활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어 목발을 짚고 청와대를 방문한 전남 빛고을사랑봉사단의 조순애 씨에게 치료 경과를 묻고 격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의 자원봉사 지원 업무를 맡은 한국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사무총장에게 자원봉사 선발과 교육 현황을 물으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하나된 열정’으로 평창올림픽 성공에 힘을 모으고, 세계에서 오는 손님을 잘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7.10.31 I 김성곤 기자
평창 홍보예산 무집행 지적에 문체부 "문제없이 집행" 해명
  • 평창 홍보예산 무집행 지적에 문체부 "문제없이 집행" 해명
  •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홍보존 제막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 홍보예산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해 “관계 절차 등에 따라 문제없이 집행되고 있다”고 31일 해명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예산 집행내역’ 자료를 근거로 “총 576억원 규모의 홍보예산 중 현재까지 집행된 내역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문체부에 따르면 곽 의원이 언급한 576억원은 2017년 예산으로 추가경정예산 460억원(국비 230억원·강원도비 230억원), 일반회계 16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 기금 변경을 통해 확보한 103억원으로 구성돼 있다.문체부는 “추가경정예산 중 국비는 7월 22일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강원도 도비가 강원도 의회에서 9월 15일에 통과됐고 이후 문체부는 강원도로 국비를 교부했다. 강원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9월부터 방송·신문광고 등으로 사업을 수행했으나(9~10월 약 61억원) 광고의 경우 자금이 사후 정산되는 관계로 아직 집행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일반회계는 국가주요정책 광고 제작을 위한 예산으로 이용됐다. 문체부는 “현재 광고 제작은 완료됐으며 11월 초 송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경우 지난달 20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국고보조금 교부결정 통지를 했다. 문체부는 “현재 홍보업무를 대행할 업체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나라장터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내년 평창올림픽 홍보예산은 총 88억원(국민체육진흥기금 60억원·일반회계 28억원)으로 책정됐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은 홍보체험존 조성, 홍보이벤트, 홍보콘텐츠 제작, 광고 등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일반회계는 국가정책광고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 제고와 붐업을 위해 관련 홍보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0.31 I 장병호 기자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단복 공개
  •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단복 공개
  • (사진=노스페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31일 오후 대한체육회 주최로 태릉선수촌에서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가 착용할 단복 시연회를 진행했다.2018 평창조직위 및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Tier 1)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할 시상복을 비롯해 개?폐회식복, 일상복’(다운 재킷, 트레이닝복 세트 2종, 긴팔 라운드티, 긴팔 폴로티 및 반팔 라운드티 등) 및 선수단 장비(운동화, 방한화 2종, 슬리퍼, 머플러, 백팩, 및 여행가방 등)까지 20여개가 넘는 품목을 지원한다. 또한 이날 단복 시연회에는 최재우 선수(프리스타일 스키), 최민정 선수(쇼트트랙), 이상호 선수(스노보드), 서정화 선수(프리스타일스키), 신의현 선수(파라크로스컨트리스키 및 파라바이애슬론) 및 서보라미 선수(파라크로스컨트리스키 및 파라바이애슬론) 등이 모델로 직접 등장하여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노스페이스가 선보인 공식 단복은 ‘팀코리아’ 캘리그래피(Calligraphy), ‘애국가’ 프린트 및 ‘건곤감리’ 4괘 등을 모티브로 한 한국적 디자인과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기능성이 적용했다. 태극기 색상인 청색, 홍색 및 백색을 사용하고 애국가 프린트 안감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감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팀코리아’ 갤리그래피 적용과 곡선 및 사선 배치를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더불어 추운 날씨에서 팀코리아 선수들의 신체 보호를 위해 보온 기능, 방풍 및 발수 기능 등을 강화했고, 최적의 신체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경량성 및 활동성을 극대화했다.
2017.10.31 I 송주오 기자
  •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 문화…국내외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글로벌콘텐츠공모전’(이하 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회를 국내외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외국인이 자신들의 눈으로 본 우리 문화의 모습을 영상 또는 이미지로 직접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7월 24일 공모전 홈페이지와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 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 등 온라인을 통해 이미 공개 작품들이다.국내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서울로 7017’ 목련광장 주변에 설치된다. 사진, 모바일, 웹툰 분야 수상작을 감상하기 쉽게 입체적인 공간에서 관람객이 편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민다.공모전 특별주제였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수상작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한다.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수호랑, 반다비) 대형 모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별도로 설치한다.국외에서는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주러시아한국문화원 내 별도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한국문화축제, 케이팝(K-POP) 공연도 함께 개최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평창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문화와 국가 이미지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세계의 염원도 함께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31 I 장병호 기자
이상화 자신만만·이상호 야심만만…태극전사 선전 다짐
  • [평창 G-100]이상화 자신만만·이상호 야심만만…태극전사 선전 다짐
  •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지용 선수단장, 쇼트트랙의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이상화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 앞두고 종목별의 대표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31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의 ‘메달밭’이 될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28)와 이승훈(29), 김보름(24), 쇼트트랙의 최민정(19)과 서이라(25) 등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평창올림픽이 네 번째 올림픽 무대인 이상화는 “오히려 소치올림픽 때보다 부담이 덜 한 것 같다”며 “올림픽 전에 경기가 많지만 목표를 올림픽으로 두고 개막 전까지 기록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이승훈과 김보름도 금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훈은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통해 매스스타트 종목을 해봤기에 경험이나 경기력에서 자신이 있다”며 “올림픽 매스스타트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보름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고 개인적으로는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기에 초대 매스스타트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남은 100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여자 쇼트트랙 금메달을 노리는 최민정은 “첫 올림픽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다”며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중국 선수들의 견제에 대해서도 “충돌이 있었을 때의 편파 판정 등을 대비하겠지만 판정까지 갈 여지를 주지 않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서이라도 “월드컵에서 보셨듯이 준비가 잘 돼가는 중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1988년 캘거리 대회 이후 총 28개의 금메달과 17개의 은메달, 10개의 동메달을 모두 빙상에서 획득했다. 이번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빙상 외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스노보드 이상호(22)와 프리스타일 스키 최재우(23), 루지 국가대표 김동현(26), 성은령(25)도 참석했다.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2관왕을 거머쥔 이상호는 “저희가 생각하기엔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지난 유럽 훈련과 2016-2017시즌을 보면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게 전망했다. 한국 모굴스키의 희망 최재우도 “평창올림픽이라고 해서 다른 대회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이기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은 안 가지려고 한다. 운동하는 것 자체가 편하고 좋다”며 개막을 기다렸다.평창올림픽 개막을 101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선 선수들이 대회 기간 착용할 선수단복 시연회가 열렸고, 이날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D-100’에 맞춰 11월 1일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해 역대 최다 종목,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2차 목표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종 선수단 규모는 일부 종목의 올림픽 출전 자격 확보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4년 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6개 종목 7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평창올림픽에선 7개 종목 130명을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6, 은6, 동2로 거둔 종합 5위다. 2014년 소치 때는 금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2017.10.31 I 조희찬 기자
文대통령 “평화의 길, 北에 열려 있다” 평창올림픽 참석 촉구
  • 文대통령 “평화의 길, 北에 열려 있다” 평창올림픽 참석 촉구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강원도 강릉 교동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공연 피겨 선수로부터 빨간 장미를 선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수 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게도 열려 있다”고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올림픽의 근본정신”이라면서 “우리 국민에게는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평화를 이뤄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과 북이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과 만나고 화합한다면 강원도 평창은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창이 움트는 희망의 장소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창설 이래 서울 이외 지역에서 전체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북한의 참여를 유도해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오늘 우리가 여기서 모인 것도 평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 그리고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우리가 한반도 문제의 주인임을 분명히 했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더 굳건히 공조할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 남북군사회담 제의도 국정과제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면서 “그러나 평화통일의 원칙은 확고하다. 평화는 국민이 누려야할 권리이고 평화로운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책무이다. 18기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2017.10.31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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