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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수호 KT 사장,동반성장 기여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1일 정부가 주최한 ‘전자정부 50주년 기념’, ‘동반성장주간 기념’ 행사에서 CR부문장 맹수호 사장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이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맹수호 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 KT를 대표해 기념감사패를 수상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일 열린 행정안전부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맹수호 KT 사장(오른쪽)이 ‘전자정부를 빛낸 50선’ 감사패를 들고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KT 제공이날 행안부는 전자정부 50년을 맞아 전자정부 도입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ㆍ서비스ㆍ단체ㆍ기업 50선을 선정, 발표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유재중 국회 행안위원장, 오명 전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T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사업을 수행하며 인터넷 기반의 전자정부 서비스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맹 사장은 “4차 산업혁명 환경에서 전자정부도 인공지능, 빅데이터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될 것이며, KT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경림 부사장은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17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유공자로 선정되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포상은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부사장은 KT의 동반성장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지난 30여 년간 정보통신,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며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협력적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중소ㆍ벤처기업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부사장은 “올해 KT가 3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동반성장 유공자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된 데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KT는 중소ㆍ벤처기업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협력적 동반성장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D-100…발 빨라진 증시 수혜株 찾기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의류, 식·음료, 백화점업계 등은 올림픽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에 나서고 있고 통신업계는 올림픽을 계기로 5세대(G) 이동통신을 전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기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주식시장에서도 발빠른 투자자들이 수혜주(株) 찾기에 나서면서 일부 종목은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5G·광고업 등 수혜주로 주목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펼쳐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10년간 64조9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관련 산업의 수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수혜주로 떠오른 종목들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제일기획은 내년 1분기 평창올림픽에 따른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관련 수혜주도 급부상했다. 지난해 말(12월29일) 1만5750원이던 제일기획 주가는 2만250원으로 올들어서만 28.9% 올랐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내 대규모 국제행사로 광고비 집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제일기획은 IOC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뿐 아니라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 KT와 조직위원회 대행도 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용평리조트도 지난해부터 수혜가 예상되면서 지난해 말 8580원에서 현재 1만2150원으로 42% 올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용평리조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내년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주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5G(세대) 이동통신의 집약체로 만들 에정으로 전 세계 5G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유영민 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에서 5G가 시범적으로 적용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손잡고 평창올림픽에서 VR(가상현실)과 드론 중계 등 본격적 5G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산 지도 서비스인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평창올림픽 전까지 외국어 버전을 출시할 방침이다. 5G통신장비주인 서진시스템, 에이스테크, 웨이브일렉트로, 케이엠더블유 등도 주목받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평창올림픽으로 5G, 키오스크(무인단말기), 광고·미디어, AR·VR(가상현실·증강현실) 등 한국 ITC 기술의 재발견이 주목받으며 1~2월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반짝효과 끝날 수도…옥석가리기 필요다만 올림픽 테마주로 떠올라 반짝 효과로 끝날 종목에 대해선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 평창올림픽을 맞아 내·외국인 카지노 관광객 수요 증가로 수혜주로 부상했던 강원랜드는 2011년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하락세다. 최근엔 직원채용비리, 정부의 400억 기부금 요구 등의 이슈로 더 내림세다. 동계올림픽 개최 결정 이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공사를 맡은 태영건설, 리조트 개발사업에 나선 신원종합개발, 강원도에 삼양목장을 운영중인 삼양식품도 현재는 올림픽 수혜주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다. 용평리조트도 올림픽 이후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라진성 연구원은 “용평리조트는 올림픽빌리지 1차가 올해 4분기에 준공되면서 이후 분양 매출에 대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개발 프로젝트 부재시 내년 매출과 이익은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봤다.
- 디자인·미술·공예…평창올림픽 예술포스터로 알린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힘차게 뻗어가는 먹선에서 스포츠의 열정과 기상이 느껴진다. 한글 타이포그래피로 만든 조각보가 전 세계인의 화합을 응원한다. ‘평창’ ‘강릉’ ‘정선’ 세 글자가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과 계곡을 표현하는가 하면 하늘에 내려오는 눈꽃은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스키점프 등 겨울 스포츠 종목의 역동적인 몸짓으로 힘을 전한다.개막까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을 알릴 예술포스터가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오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전시한다.올림픽 예술포스터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예술 작품으로 전하기 위해 1912년 스톡홀름하계올림픽 때 처음 도입됐다. 대회마다 개최국 재량에 따라 작품을 선정해 올림픽의 정신을 알려왔다.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 형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는 디자인·미술·공예 등 여러 분야의 대학생·작가·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136명(팀)의 작품 205점이 접수됐고 이 중 8점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선정작은 김종욱의 ‘평창의 열정’, 김예슬의 ‘극기산수화’, 전창현의 ‘안녕, 달!’, 박성희의 ‘조각한글이음보’, 김주성의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김재영의 ‘태백(太白)’, 홍현정·황수홍의 ‘겨울 스티치: 사랑과 기원’, 기은·하동수의 ‘눈꽃으로 피어나라’ 등이다. 예술포스터 선정위원회는 기성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예술적 실험과 가능성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의 상징성을 한국적인 의식과 표현으로 제시한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선정된 작가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이 수여된다. 선정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평창올림픽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한정판으로 제작해 공식 판매할 계획이다.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스포츠와 예술이 함께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계기가 많지 않다. 그 많지 않은 기회 중 하나가 올림픽이다”라면서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성화가 이미 한국에 도착한 만큼 올림픽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이번 전시도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올림픽 성화봉송 101일간의 대장정 돌입
- 삼성전자 성화 이벤트 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1일부터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봉송 대장정에 들어갔다.‘빙상여제’ 이상화가 성화봉송 첫날 성화주자로 나섰다. 또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의 참여 학생과 교사 200여명도 함께 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환경이 부족한 중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교육 지원 활동이다.삼성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 주제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 주자로 이상화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국내 첫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첫 날, 올림픽 출전 선수로서 성화주자로 뛰게 되어 영광이다. 또한, 전국민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삼성전자의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Do What You Can‘t) 캠페인 주제가 저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과 닮은 것 같아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삼성드림클래스 성화주자 이정아 학생은 “이상화 선수와 성화봉송에 참여한 일은 내 꿈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고, 이상화 선수가 전해 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나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삼성전자는 성화봉송이 펼쳐지는 101일동안 한계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응원한다는 의미의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캠페인을 펼친다.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꿈과 도전의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성화주자 1500명을 선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들과 함께 전 세계에 희망과 열정을 전파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또한,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는 김마그너스 선수를 비롯해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로봇 다리 수영 선수 김세진, 삼성전자 클럽 드 셰프의 임정식·‘임기학·강민구·이충후·권형준 셰프 등도 삼성전자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삼성전자는 성화주자가 지나는 지역별로 지역축하행사와 삼성 성화봉송 홍보 차량인 카라반을 운영, 지역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올림픽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인천대교에서 본격 여정 시작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두 번째 성화봉송 주자인 ‘국민MC’ 유재석이 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첫 번째 성화주자 유영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G-100일인 1일 한국 경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인천대교를 시작으로 101일 간의 성화봉송 여정이 본격 시작됐다.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환영행사를 마치고 인천대교로 옮겨진 성화는 출발에 앞서 2018명의 서포터즈가‘오륜’플래시몹과 취타대 연주가 펼쳐지며 분위기를 달궜다.이낙연 국무총리가 성화봉에 성화를 점화한 뒤, 첫 주자에게 성화를 전하는 것으로 2018km에 달하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주자 출발과 서포터즈들의 파도타기 응원이 동시에 이뤄지며 장관을 연출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영광의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피겨 꿈나무’ 유영이 맡았다.유영에 이어 이날 인천대교를 뛴 주자는 국민MC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IOC위원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가수 겸 배우 수지 등 체육인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 주자들로 구성됐다.여기에 인천 거주 결혼 이주민인 정춘홍(중국)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대를 이어 의료와 선교활동을 펼치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씨 등 101일 간의 성화봉송이 안전하고 국민적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길 염원하는 뜻으로 101명이 참여해 사회적 통합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인천에서의 성화봉송은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 인천대교 14.7km와 송도 시내 5km 등 총 19.7km를 뛰었다.대한민국 성화봉송의 출발점인 인천은 대회 성화봉송 5대 테마인 ‘경제·환경·평화·문화·ICT’ 중 하나인 ‘경제’를 테마로 한 도시다. 세계 5대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는 ‘한마음 성화봉송’이 진행됐다.이날 저녁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성화와 마지막 101번째 주자를 환영하는 축하 행사가 열렸다. 성화봉송 영상과 플라잉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이 올랐고, 이어 마지막 주자가 무대에 등장, 임시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면서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성화를 환영한 각종 공연을 비롯해 2018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의 올림픽 응원가 공개 무대와 불꽃쇼 등으로 성화봉송 첫 날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성화는 2일 제주에서 봉송 일정을 진행한다.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새로운 지평을 더 크게 열어갈 사람들(Dreamers)’로, 남·북한 인구수 7500만을 상징하는 주자 7500명, 지원주자 2018명이 선정됐다.이들 주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개막되는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구석구석에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봉송수단을 활용해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백지선호, 강호 덴마크-오스트리아-노르웨이와 3연전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기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해 강호들을 상대로 실전 담금질에 돌입한다. 지난 8월 러시아-체코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서 현지 클럽 팀들을 상대로 7차례 평가전을 치렀던 ‘백지선호’는 6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대회에서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는 모두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출전하는 전통의 강호다.평창 올림픽 본선을 앞둔 ‘백지선호’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허실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 EIHC 인스부르크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소집돼 낮 12시부터 첫 훈련을 실시하고 6일 오전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1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2017 IIHF 랭킹 14위의 덴마크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 30분에 랭킹 16위의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갖는다.같은 날 밤 10시에 랭킹 9위의 노르웨이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 후 13일 오후 귀국한다. 2017 EIHC 인스부르크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노르웨이와의 최종전이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 IIHF 랭킹이 가장 높은 노르웨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2018 평창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강팀이다. 노르웨이는 지난달 18일 인스부르크 대회에 나설 27명(골리 3, 디펜스 9, 포워드 15)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2017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팀 내 포인트 랭킹 1~3위에 오른 패트릭 토레슨(7경기 3골 4어), 켄 안드레 올림(7경기 2골 3어), 마티스 올림(7경기 1골 4어)과 주전 수문장 라스 하우겐, NHL(콜로라도 애벌랜치) 경력이 있는 수비진의 기둥 요나스 홀로스 등 간판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열린 평창 올림픽 최종 예선 F조에서 2승 1연장패(승점 7)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노르웨이는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본선 조별리그 C 조에 스웨덴, 핀란드, 독일과 편성됐다.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2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6 EIHC 코펜하겐 대회에서 노르웨이에 1-3으로,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치른 연습 경기에서도 2-5로 패배한 바 있다.▲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인스부르크 경기 일정 1차전(VS 덴마크)=11월 10일 오전 1시 2차전(VS 오스트리아)=11월 11일 오전 4시 30분 3차전(VS 노르웨이)=11월 11일 오후 10시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인스부르크 대표팀 명단 감독=백지선코치=박용수 김우재 손호성 김성수골리(G)=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디펜스(D)=에릭 리건(안양 한라), 이돈구, 김원준, 알렉스 플란트(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조형곤(상무)포워드(F)=김기성, 김상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신상우, 브락 라던스키(이상 안양 한라),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마이클 스위프트, 마이크 테스트위드, 신형윤(이상 하이원), 이영준(대명)
- 文대통령, 429조 예산안 처리 당부…“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종합)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2018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적폐청산, 개헌, 국정원·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여야정 국정협의체 운영 등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한 상세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은 429조원이다. 올해보다 7.1% 증가한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면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한 것으로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추진하고 민생과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 지난 5월 취임 이후 6개월에 걸친 문 대통령의 집권 경험과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자리 △가계소득 증대 △혁신성장 △국민안전과 안보 등 4대 분야에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라면서 “청년대책, 비정규직 문제, 아동수당 도입, 육아휴직 확대,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지난 선거에서 야당이 함께 제안한 공통 공약사업도 많다”고 대응적 차원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고 소득주도 성장 위해 세법 개정 추진문 대통령은 우선 일자리 예산과 관련, 경찰, 집배원, 근로감독관 등 민생현장 공무원 증원과 보육, 요양 등 사회서비스일자리 확대로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고용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이어 민간의 일자리 창출 지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제혜택 등 일자리 질 개선도 강조했다. 가계소득 증대와 관련, “서민층의 소득증대는 소득주도 성장의 기반”이라면서 △기초생활보장 급여 현실화 △의료비 부담 축소 △월 10만원 아동수당 내년 7월 도입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인상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지원 확대 △참전수당 인상과 독립유공자 후손 예우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초고소득자의 소득세율과 과표 2000억원 이상 초대기업의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부자와 대기업이 세금을 좀 더 부담하고, 그만큼 더 존경받는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기반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성장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융합기술 개발에 1조5000억원 투자를 비롯해 △투융자 복합 금융지원 확대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대상 확대 △사내창업프로그램 도입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확대 △한국형 창작활동공간 설치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환경, 안전, 안보분야 예산 확대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노후경유차와 화물차 조기폐차 및 전기차에 대한 지원확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피해구제, 농수산물 안전성 조사 확대와 가축질병 조기 대응도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예산은 자주국방능력을 갖춘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인 6.9%를 증액했다”며 한국형 3축 체계의 조기 구축과 병사봉급 대폭 인상을 통한 사병 복지도 강조했다. ◇“불공정과 특권구조 바꾸는 게 적폐청산”…여야정 협의체 운영 강조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사회불평등 구조의 해소도 강조했다. 이와관련, “경제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를 바꾸겠다”며 “국민 누구라도 낡은 질서나 관행에 좌절하지 않도록, 국민 누구라도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바꿔나가겠다. 이것이 적폐청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과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협조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운영도 촉구했다. 우선 개헌과 관련,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시기를 놓친다면 국민들이 개헌에 뜻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지방분권, 선거제도 개편 등을 주문했다. 이어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한 선결과제”라면서 “국정원이 국내정치와 절연하고 해외와 대북 정보에만 전념하도록 개혁하겠다. 저의 의지는 확고하다. 검찰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법무부가 마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속한 논의와 법제화도 당부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의 원칙을 제시하며 “북핵문제 앞에서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따로 일 수 없다.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만큼은 초당적인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 성화 인천 도착…'2018km·7500명' 뛰기 시작한 평창
- (그래픽=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성화가 국내에 도착했다. 성화는 대회가 개막하는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을 누비며 평창 알리기에 나선다.지난 24일(한국시간) 고대올림픽의 근원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1주일간 그리스 전역을 돈 뒤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에 전달됐다. 성화는 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앞으로 101일간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강원도 18개 시 등 전국 총 2018km에 달하는 구간 거리를 여행한다.이번 성화 봉송에는 각 숫자마다 의미가 부여돼 있다. 총 성화봉송 구간인 2018km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18년을 상징한다.7500명의 주자는 남북한 국민 7500만 명을 상징하며 ‘평화올림픽’ 정신을 구현한다. 첫 주자는 피겨 유망주 유영으로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에게 성화를 건네받으면서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개그맨 유재석과 배우 수지 등 101명의 주자는 앞서 공개 됐으나 나머지 7399명의 주자는 베일에 싸여 있다. 평창 조직위에 따르면 성화봉송 주자들은 국내외적 과거 경력과 업적, 다문화 가정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선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성화봉송은 대회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등 5가지 테마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선 어가행렬 봉송이, 생태정원(순천만 국가정원)에선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와 연계한 봉송 행사가 열린다. 국내 최북단 지역인(파주~고성) 구간에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평화봉송이 이어진다. 로봇 기술과 한국의 창의성,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로봇 봉송(ICT)도 진행된다.또 이번 성화봉송에는 거북선(경남 통영), 증기기관차(전남 곡성), 짚 와이어(강원 정선), 요트(부산), 레일바이크(강원 삼척), 해상케이블카(전남 여수) 등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던 다양한 수단이 성화를 옮기는데 사용될 예정이다.성화는 내년 2월 9일 공개되는 마지막 성화주자와 함께 개회식장 성화대에 불을 점화한다. 성화는 대회가 끝나는 2월 26일까지 17일 동안 불을 밝힐 예정이다.
- 한국당 '현수막 시위' 文 '정면돌파' 與 '환호성'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시정연설을 마치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것은 지난 6월 헌정사상 처음으로 추경 시정연설 이후 두 번째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여당 의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회의장 중앙으로 입장하며 여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날 문 대통령은 흰 와이셔츠에 ‘이니블루’ 타이를 맸다.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 입었던 정장과 동일한 복장이다. 왼쪽 가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배지를 달았다.검은 넥타이에 근조리본을 달고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원석에 설치된 모니터 앞에 ‘방송장악 저지 민주주의 유린’이라는 A4용지를 붙였다. 4·6·8열에 앉은 한국당 의원들은 현수막을 붙였다. 총 3개의 현수막에는 ‘공영방송 장악음모 밝혀라!’ ‘北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북핵규탄 UN결의안 기권 밝혀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들도 일어서지 않았다.30여분간 진행된 연설에서는 22번의 박수가 나왔다.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이정현 무소속 의원 등은 팔짱을 끼거나 눈을 감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통령의 연설 장면과 슬라이드 화면을 찍었다.문 대통령은 연설 전반부에 한국당 의원석을 주로 응시했다. 세월호와 촛불집회를 언급하면서 회의장 오른쪽(한국당 의원석 방향)을 바라보던 그는 “부정부패와 단호히 결별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습니다”라고 이어지는 문장에서도 오른쪽으로 고개를 틀었다. 연설문을 보여주는 프롬프터가 연단 양쪽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정면돌파를 시도한 셈이다. 반면 ‘변화’와 ‘국민의 기대’를 언급할 때는 민주당 의원석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뒤 연설했다.연설이 막바지에 이르자 한국당 의원들이 현수막을 붙잡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연단 뒤 의장석에 앉아있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손을 흔들며 일어나지 말라고 제지했다. 정성호 박주민 심기준 등 민주당 의원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현수막을 든 한국당 의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문 대통령은 현수막을 든 한국당 의원석을 바라보며 연설을 진행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현수막을 든 이후 여당의 박수 소리는 더 커졌다. “상식과 정의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나라,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가 미덕이 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국회가 함께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한국당 의원석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후 정 의장과 악수한 뒤 맨 앞줄에 앉은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여당 의원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인사를 나누던 문 대통령은 한국당 의원석 통로로 향했다. 민주당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문 대통령이 다가오자 자리에 앉아있던 한국당 의원들이 한 사람씩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했다. 현수막을 든 의원들 일부도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한국당 의석 맨 뒷쪽에 앉은 정우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이철우 최고위원도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했다.문 대통령은 맨 뒷줄에 앉은 다선의원들과의 악수를 이어갔다.추미애 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와 인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시계방향으로 걸어가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석쪽으로 이동했다. 여당 의원들의 함성은 더 커졌다. 박지원·박주선·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김무성·유승민 의원, 이정현 무소속 의원과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김무성 의원의 팔꿈치를 감싸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남중 1년 선후배 사이다. 연설 이후 악수를 나누는데만 총 3분이 소요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참석, ‘공영방송 장악 음모’ 등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KEB하나銀, ‘하나된 평창’ 전용 상품 출시… 입장권 이벤트 등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인 KEB하나은행이 ‘하나된 평창’ 전용 상품 3종 판매 및 대손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올림픽 전용 상품은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 적금, 입출금 통장’ 3종으로 대회 기간에 맞춰 2018년 2월 18일까지 판매한다. 전용 상품에 가입하는 손님에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이미지를 담은 한정판 통장을 증정한다.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다.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범위내에서 1인 1계좌만 가입 할 수 있으며 총 1조원 한도 내에서 판매된다.금리는 기본금리 연 1.718%에 우대금리 연 0.5%가 더해져 최대 연 2.218%의 특별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우대 금리 항목은 △하나카드(또는 현대카드) 결제실적 보유 연 0.2% △스마트폰뱅킹 등 비대면 예금 가입, 가입시점 만 65세 이상 손님 또는장애인 손님 연 0.1% △대한민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종합순위 4위 이내 달성 시 연 0.2% 등이다. ‘하나된 평창 적금’은 가입기간 1년으로,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범위 내에서 1인 1계좌 가입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연 0.8%를 더해 최대 연 2.5%까지 가능하다. 우대 금리 항목은 △자동이체로 8회 이상 적금에 납입 시 연 0.5% △본인 통장으로 급여·연금 입금,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가맹점 대금 입금, 카드대금 결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실적 중 한 건 이상 보유 시 연 0.3% 등이다. ‘하나된 평창 통장’은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출금 통장이다. KEB하나은행은 판매 기간 중 가입계좌의 연 평균잔액 0.1%를 올림픽·체육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올림픽·체육 관계자 등에게는 가입 후 1년간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조건 없이 제공한다.이 밖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경품행사 ‘평창의 꿈을 이루세요~’에서는 적립식·거치식 상품(개인형 IRP,펀드), 가계대출 신규 손님을 대상으로 개·폐회식 입장권, 주요 경기 입장권, 강원도 여행상품권, 마스코트 인형, 기념 다이어리, 하나머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스토리텔링 이벤트’에서는 하나된 평창 적금, T핀크 적금, 하나머니세상 적금으로 신규 가입한 손님의 이름에 ‘강원도 평창 동계 올림픽’ 중 한 글자만 있어도 0.1%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골드메달 신용대출 이벤트’에서는 프리미엄 직장인론 등 신용대출(통장대출에 한함) 첫 거래 손님을 대상으로 대출금액의 10%(최대 200만원)까지 연 0%의 대출이율을 적용한다.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무이자 한도 100억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외국인근로자 대상 급여 송금 시 추첨을 통해 동계올림픽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하나멤버스를 통해 사다리게임, 하나머니고 평창, 굿딜 쿠폰 제공 등도 진행된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으로서 손님들에게 올림픽을 널리 알리고, 올림픽의 성공 기원을 담아 전용 상품 출시 및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해 손님께 친밀히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인천대교서 '101일 대장정' 출발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오전 인천공항에 전세기 이코노미석에 안전벨트를 한 상자에 담겨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 100일 전(G-100일)인 2017년 11월 1일. 역동하는 한국 경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인천대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7,500명과 함께 하는 101일간의 성화봉송 여정’이 시작된다.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 ‘새로운 지평을 더 크게 열어갈 사람들(Dreamers)’이다. 남북한 인구수 7천5백만 겨레를 대표하는 주주자 7500명, 지원주자 2018명이 선정됐다. 성화봉송 주자들은 앞으로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하여 평화의 불꽃을 전국에 피운다.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를 마치고 인천대교로 옮겨진 성화는 2018명의 지원단(서포터스)이 펼치는 ‘오륜’ 플래시몹과 취타대 연주 속에 출발 준비를 한다.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화봉에 성화를 점화한 뒤, 첫 주자에게 성화를 전하면서 2,018km에 달하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첫 주자는 지원단(서포터스)의 파도타기 응원과 동시에 출발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피겨 꿈나무 유영이 맡았다. 유영 선수에 이어 이날 인천대교를 뛸 주자는 ‘국민MC’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등 체육인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들로 이뤄진다.인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민인 정춘홍(중국) 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대를 이어 의료,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 가수 겸 배우 수지 등도 참여한다. 성화봉송이 101일 동안 국민적 축제 분위기 속에서 안전하게 치러지길 염원하는 뜻에서 구성된 101명의 성화주자들은 사회적 통합과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인천에서의 성화봉송은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해 인천대교 14.7km와 송도 시내 5km 등 총 19.7km를 뛴다. 대한민국 성화봉송의 출발점인 인천은 대회 성화봉송 5대 주제인 ‘경제·환경·평화·문화·정보통신기술(ICT)’ 중 하나인 ‘경제’를 주제로 한 도시이다. 이곳에서는 세계 5대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는 ‘한마음 성화봉송’이 진행된다.‘한마음 성화봉송’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인천대교 봉송을 한마음으로 응원하자는 의미이다. 2,018명의 성화봉송 지원단(서포터스)이 파도타기 응원으로 ‘한마음 성화봉송’을 달리는 101명의 주자들에게 힘을 보탠다.또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정원인 순천만 정원을 달리는 ‘환경 봉송’, 대전 카이스트의 로봇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봉송’, 서울 광화문의 어가행렬과 함께 하는 ’문화 봉송’, 한반도 최북단을 달리는 ‘평화 봉송’ 등 평창 동계올림픽의 5대 주제를 활용한 성화봉송*이 이어지며 올림픽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11월 1일 저녁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성화와 마지막 101번째 주자를 환영하는 축하 행사가 열린다. 성화봉송 영상과 공중 공연(플라잉 퍼포먼스)으로 화려한 막이 오르고, 이어 마지막 주자가 무대에 등장해 임시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면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성화를 환영하는 각종 공연과 2018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의 올림픽 공식 응원가 공개 무대, 불꽃쇼 등이 이어지면 성황봉송 첫날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된다. 11월 2일 성화봉송의 일정은 제주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성화봉송 주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개막되는 내년 2월 9일까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봉송 수단을 활용해 성화를 봉송한다. 아울러 전국 88개 지자체에서는 매일 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행사를 개최해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전문] 文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북핵·개헌·여야협치도 언급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429조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및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개혁법안 통과를 당부하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은 429조원이다. 올해보다 7.1% 증가한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편성한 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은 ‘일자리’, ‘가계소득 증대’, ‘혁신성장’, ‘국민안전과 안보’에 중점을 두었다”며 예산안 처리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 사람의 국민이 대한민국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국방예산, 안전예산, 일자리예산, 아동수당, 창업예산 등이 씨줄 날줄로 엮여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도 상세히 밝혔다. 북핵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운영, 국가정보원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추진 의사도 밝혔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 국회시정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한 가지 기억을 떠올려보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을 뒤흔들었던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정확히 20년 전입니다. 그것은 어느 날 불쑥 날아든 해고통지였고, 가장의 실직이었으며, 구조조정과 실업의 공포였습니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가해진 충격이 아니었습니다. IMF 외환위기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경제적 충격만이 아니었습니다. 심리적·정서적 충격이 국민의 삶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건실해졌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 되었습니다. 금융과 기업의 수익성도 크게 나아졌습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는 국가부도사태를 맞았던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우리 국민들의 힘이 컸습니다. 국민들은 대대적인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렸습니다. 그야말로 피눈물 나는 세월을 견디고 버텨 위기를 극복해냈고, 국가경제는 더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유증은 국민들의 삶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저성장과 실업이 구조화되었고, 중산층이라는 자부심이 사라졌습니다. 송두리째 흔들린 삶의 기반을 복구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책임에 맡겨졌습니다. 작은 정부가 선(善)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국민 개개인은 자신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했습니다.과로는 실직의 공포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나의 실패를 내 자식이 다시 겪지 않도록 자녀교육과 입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선배 세대들의 좌절은 청년들로 하여금 전문직이나 공공부문 같은 안정적인 직장을 열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나를 지켜주는 것은 상식과 원칙이 아니더라는 생각도 커져갔습니다. 한번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구조에서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는 특별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었습니다.외환 위기가 바꾸어놓은 사회경제구조는 이렇듯 국민의 삶을 무너뜨렸습니다. 세월호 광장과 촛불집회는 지난 세월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한꺼번에 드러낸 공론의 장이었습니다. 국민들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부정부패와 단호히 결별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개인의 힘만으로는 고단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고발이었습니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선언이었습니다.촛불혁명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의 미래를 밝힌 이정표였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라다운 나라를 찾아나서는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다 민주적인 나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국민이 요구한 새 정부의 책무입니다. 저는 이 책무를 다하는 것을 저의 사명으로 여깁니다. 저는 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제가 이 책무를 절반이라도 해낼 수 있다면 저의 시대적 소명을 다한 것으로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감히 바라건대 국회도,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 모두가 적어도 이 책무만큼은 공동의 책무로 여겨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국민은 누구나 자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합니다. 성실하게 하루 8시간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없도록 정책을 혁신해야 합니다. 아프면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기회를 부당하게 빼앗기지 않도록 잘못된 관행을 청산해야 합니다.저와 정부는 지난 6개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나라답게, 정의롭게 혁신하기 위한 국가혁신의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경제를 새롭게 하겠습니다.경제가 성장해도 가계소득은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이 갈수록 커지는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양극화가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상황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삶에도, 국가에도 미래가 있습니다. 새 정부가 표방하는 ‘사람중심 경제’는 결코 수사가 아닙니다. 바로 이런 절박한 현실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사람중심 경제’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는 빠르게 우리를 빈곤으로부터 일으켜 세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놀라운 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정체된 성장과 고단한 국민의 삶이 증명하듯이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합니다.‘사람중심 경제’는 우리 자신과 우리 후대들을 위한 담대한 변화입니다. 저는 바로 지금이 변화의 적기라고 믿습니다. 20년 전 우리는 국가부도를 막고 외채를 상환하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스스로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또한 변화의 기대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려는 방향에 세계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IMF, OECD, 다보스 포럼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 성장 그리고 사람중심 경제가 화두였습니다. 유엔총회도 ‘사람을 중심으로(Focusing on people)’를 주제로 삼았습니다.저는 세계가 고민하는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에 대해 우리가 선구적으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국민들과 함께 ‘사람중심 경제’를 이뤄내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사람중심 경제’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입니다. 일자리와 늘어난 가계소득이 내수를 이끌어 성장하는 경제입니다. 혁신창업과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경제입니다. 모든 사람, 모든 기업이 공정한 기회와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경제입니다. 저는 이것을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경제라는 세 개의 축으로 말씀드려 왔습니다.혁신적 도전과 성공에 대한 확신이 우리 경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사람중심 경제를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경제와 사회가 따로일 수 없습니다. 경제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를 바꾸겠습니다. 국민 누구라도 낡은 질서나 관행에 좌절하지 않도록, 국민 누구라도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바꿔나가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적폐청산입니다. 국가권력기관의 개혁은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국정원은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국정원이 국내정치와 절연하고 해외와 대북 정보에만 전념하도록 개혁하겠습니다. 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요청합니다.검찰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검찰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이 하늘처럼 무겁습니다. 법무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인 저와 제 주변부터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될 것입니다. 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법제화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권력이 국민의 기회를 빼앗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최근 드러난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우리 청년들이 무엇 때문에 절망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공공기관이 기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구조적인 채용비리 관행을 반드시 혁파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의 전반적 채용비리 실태를 철저히 규명하여 부정행위자는 물론 청탁자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정부는 국가기관과 공공부문, 더 나아가 사회전반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이 국민의 삶을 억압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갈 것입니다. 더 이상 반칙과 특권이 용인되지 않는 나라로 정의롭게 혁신하겠습니다. 그 일에 국회가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한반도는 우리 국민이 살고 있고 살아갈 삶의 공간입니다. 안전해야 합니다. 평화로워야 합니다. 이는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책무이기도 합니다. 새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환경에서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당면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래로 지금까지 확고하고도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에 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첫째, 한반도 평화정착입니다. 우리가 이루려는 것은 한반도 평화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사전 동의 없는 군사적 행동은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 한반도 비핵화입니다.남북이 공동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따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용납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도 핵을 개발하거나 보유하지 않을 것입니다.셋째,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입니다.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식민과 분단처럼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우리 운명이 결정된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입니다.제재와 압박은 북한을 바른 선택과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수단입니다. 우리 정부의 원칙에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도 인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확보해야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제사회와도 적극 공조하겠습니다.우리 정부는 이상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과 헌법 앞에 선서한 대로 국민을 보호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북핵문제 앞에서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따로일 수 없습니다.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만큼은 초당적인 협조가 있기를 기대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원 여러분,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추진하고, 민생과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18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은 429조원입니다. 올해보다 7.1% 증가한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편성한 예산입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재정건전성 유지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11조5천억원의 지출을 줄였습니다. 5조5천억원의 추가 세수가 확보되도록 세법개정안도 제출했습니다. 국가채무는 GDP 대비 39.6%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은 ‘일자리’, ‘가계소득 증대’, ‘혁신성장’, ‘국민안전과 안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먼저 일자리 예산을 대폭 증액했습니다. 올해보다 2조 1천억원 증가한 19조 2천억원입니다. 우리 국민들, 특히 청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예산입니다. 요즘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데, 고용상황이 개선된다면 우리 경제는 더욱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부문이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찰, 집배원, 근로감독관 등 민생현장 공무원 3만 명을 늘리고, 보육, 요양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1만 2천개 만들겠습니다.민간부문에서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한명 분 임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추가채용 제도를 내년에 2만 명으로 늘리겠습니다. 고용을 늘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은 1인당 전환지원금과 세제지원이 대폭 늘어납니다. 임금을 인상한 중소기업의 세액공제율도 2배 확대됩니다. 둘째,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예산을 대폭 증액했습니다. 가계의 기초소득을 늘리고, 생계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소비나 저축에 여력이 생기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서민층의 소득증대는 소득주도 성장의 기반이기도 합니다.주거급여와 교육급여를 인상해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현실화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청년들이 활용하도록 청년희망키움통장 제도를 신설했습니다.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국가 책임을 높였습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을 4대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요양시설 등 치매국가책임제 시설을 확충하도록 했습니다.5세 이하 아동의 아동수당을 도입하여 내년 7월부터 월 10만원씩 지원하겠습니다. 아이들 양육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세계 최고수준의 노인 빈곤율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입니다.기초연금을 월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지원 대상을 51만 4천명으로 확대하겠습니다.장애인연금을 기초연금과 함께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장애인 일자리도 1만 6천명으로 확대하겠습니다.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일자리 안정자금을 2조9,704억원 편성했습니다. 1인 영세자영업자에게는 2년간 고용보험료 30%를 지원합니다.국가유공자 예우는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참전수당과 무공수당을 월 8만원씩 인상했습니다. 참전수당은 월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참전유공자 의료비 감면율도 60%에서 90%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께는 최대 46만8천원까지 생활비를 지원할 것입니다.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초고소득자의 소득세율과 과표 2천억원 이상 초대기업의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민·중산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자와 대기업이 세금을 좀 더 부담하고, 그만큼 더 존경받는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과 벤처창업으로 새로운 성장기반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성장 예산을 중점 반영했습니다.우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총 1조 5천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간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 공장 지원 등 지능정보화에 착수하겠습니다.성장동력을 찾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혁신창업에 특히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추경을 통해 8천억원을 추가 출자한 중소기업지원펀드에 이어서 내년에는 투융자 복합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대상을 늘리겠습니다. 사내창업프로그램 지원을 새로 도입하고, 민관합동 창업지원, 사회적기업 창업지원도 대폭 확대했습니다.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창업으로 연결시키는 핵심기반으로 한국형 창작활동공간을 75곳 설치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혁신도시를 대단지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습니다.넷째,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환경?안전?안보분야 예산을 확대했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나라다운 나라의 출발점입니다.국민들의 염려가 큰 미세먼지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와 화물차 조기폐차를 늘리고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에 대해 국가도 책임을 함께 하겠습니다. 피해자들이 피해구제를 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가습기 특별구제 계정에 정부가 100억 원을 신규 출연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살생물제 안전관리 예산 183억도 반영하였습니다.먹거리 안전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농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되풀이되는 가축질병에 조기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확대했습니다. 재해와 재난에 대한 국민의 염려를 덜어드리겠습니다. 연례적 가뭄에 대비한 저수지간 수계연계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버스와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겠습니다.국방예산은 자주국방능력을 갖춘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인 6.9%를 증액하였습니다. 특히, 방위력 개선 예산을 10.5%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병사 봉급을 병장기준 월 21만 6천원에서 40만 6천원으로 대폭 인상하여 사병 복지와 사기를 높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원 여러분,국가가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국민은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국가가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이유입니다.한 사람의 국민이 대한민국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국방예산, 안전예산, 일자리예산, 아동수당, 창업예산 등이 씨줄 날줄로 엮여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입니다. 이번 예산은 당면한 우리 경제?사회 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입니다.이번 예산편성에서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부분은 ‘국민참여예산제’의 시범적 도입입니다. 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입니다. 500억원의 범위 안에서 여성안심 임대주택 지원사업 356억원, 재택 원격근무 인프라 지원 20억원 등 6개 사업이 편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재정정보 공개를 더욱 확대하고 국민참여예산을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예산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이번 예산사업에는 지난 선거에서 야당이 함께 제안한 공통 공약사업도 많습니다. 청년대책, 비정규직 문제, 아동수당 도입, 육아휴직 확대,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입니다.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와 지난 대선의 공통공약, 안보 문제에 대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우리는 지금,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국민들에게 성실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나라답고 정의로운 국가를 돌려드리겠다고 대답해야 합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해야 합니다. 그동안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짊어져야 했던 국민들께 이제는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서야 합니다.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운영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개헌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입니다. 변화한 시대에 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해야 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합니다.개헌은 내용에 있어서도, 과정에 있어서도 국민의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개헌이어야 합니다. 국민주권을 보장하고 정치를 개혁하는 개헌이어야 합니다.저는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를 놓친다면 국민들이 개헌에 뜻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에서 일정을 헤아려 개헌을 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개헌과 함께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선거제도의 개편도 여야 합의로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국가의 틀이 완성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지난 10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시민참여단은 반대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하며 통합과 상생의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참으로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정치의 변화를 주도해 왔습니다. 지금도 국민들은 정치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를 요구하며 스스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정치권이 국민의 의지를 받들어 실천할 때입니다. 우리 정치가 뒤처지지 않고 협력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은 국가적 과제입니다. 오늘은 그리스에서 출발한 성화가 도착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국회와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상식과 정의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나라, 양보와 타협,연대와 배려가 미덕이 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국회가 함께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국민의 희망이 반드시 국회에서 피어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2017년 11월 1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