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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전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1인 최대 2만원 할인)을 적용해 김장용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필수 재료인 ‘배추(포기·국산)’와 ‘해남황토 절임배추(10㎏·박스·국산)’를 각 1840원, 2만2320원에 판매한다. 김장 부재료인 ‘양파(1.5㎏·망·국산)’와 ‘깐마늘(300g·봉·국산)’은 각 4320원, 3640원에 준비했고, ‘깐 쪽파(200g·봉·국산)’는 2960원에 선보인다. ‘상생 배(3㎏·박스·국산)’는 7920원에, ‘햇님마을 영양농산 태양초 고춧가루(햇고추·1㎏)’는 3만 1840원에 만나볼 수 있다.김장 김치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살리는 재료들도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국산 원재료만 담긴 우리 새우젓(180g·냉장)’을 5900원에 판매하고, ‘김장용 봉지굴(500g·냉장·국산)’ 역시 1만 5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장 김치와 곁들이면 제격인 ‘보쌈용 햇 생굴(100g·냉장·국산)’도 298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맛있게 담근 김치를 담을 ‘락앤락 뉴 김치통(2.6ℓ×2)’을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슈퍼는 오는 22일까지 전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을 소량으로 담그는 1~2인 가구에 알맞은 ‘고창 배추(3입·망)’를 4920원에, ‘고창 다발무(특·단)’를 5990원에 판매한다. ‘보성 깐쪽파·흙쪽파(각 500g, 800g·단)’를 각 5990원에 선보이고, ‘일산 청갓·홍갓(각 600g·단)’은 24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슈퍼는 김장철에 돌입하며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배추 550톤, 다발무 320톤을 준비했다. 배추는 망당 8㎏ 이상, 다발무는 묶음당 5~6개 짜리로만 선별하여 상품성을 보강했고, 부재료들도 우수 산지를 기반으로 준비했다.롯데슈퍼는 전 점에서 다음달 13일까지 김장철 배추 대표 산지인 해남·순창·평창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홍윤희 롯데슈퍼 채소 MD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이번 김장 시즌,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 해 동안 고물가로 힘들었던 만큼 고객들이 맛있는 김장 김치를 나누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023년 동계 취약계층청소년활동사업' 참여기관 모집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023년 동계 취약계층청소년활동사업' 참여기관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11월 16일부터 12월 2일까지 17일간 ‘2023년 동계 취약계층청소년활동사업’의 참여기관을 모집한다.2023년 동계 국립청소년시설 취약계층청소년활동사업 모집 개요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2023년 동계 취약계층청소년활동사업’은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6개 국립청소년시설(△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9040명의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2박 3일(일부 1박2일) 동안의 캠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모든 프로그램은 국가가 인증(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한 국립청소년시설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모집은 전국의 취약계층청소년에게 서비스(교육, 복지 등)를 제공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최대 2지망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12월 2일까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통합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지원 대상 선정 결과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2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새 학기를 준비하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국립청소년시설이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개발하고, 자기탐색 등을 통한 균형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저소득·도서벽지 등 취약계층 청소년과 그 가정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16 I 이윤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 지사장 박범석 △상하이지사 지사장 도현지●중앙그룹◇중앙홀딩스 △대표이사 겸 콘텐트리중앙 대표이사 제찬웅 △거버넌스담당 이창섭 △미래전략실장 이중원 △경영관리실장 남중권 △부회장보좌담당 홍순철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중앙일보S 대표이사 겸 중앙데일리 대표이사 박장희 △편집인 고현곤 △대기자 이하경 △주필 최훈 △광고사업총괄 김종윤 △대외협력담당 정선구 △경영지원실장 김성원 △편집국장 신용호 △논설실장 이현상 △칼럼니스트 이정민 ◇JTBC △대표이사 이수영 △보도담당 대표이사 전진배 △경영지원실장 겸 JTBC중앙 경영지원실장 겸 JTBC4 경영지원실장 권순국 △전략편성실장 겸 JTBC4 사업본부장 윤희웅 △예능제작본부장 겸 JTBC4 제작사업본부장 이동희 △미디어비즈본부장 조학식 ◇스포츠비즈니스군 △JTBC PLUS 대표이사 겸 JTBC디스커버리 대표이사 겸 JTBC Sports 대표이사 오영민 ◇SLL중앙 △대표이사 정경문 △콘텐트사업본부장 박창성 ◇메가박스 △대표이사 겸 콘텐트리중앙 대표이사 겸 미디어링크 대표이사 홍정인 △PlusM 본부장 이정세 △경영지원실장 김영일 △멀티플렉스본부장 박영진 ◇미디어링크 △영업본부장 강철원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이윤규 △휘닉스평창 총지배인 송호영 ◇HLL중앙 △대표이사 강주연 △크리에이티브실장 겸 바자BU장 겸 바자편집팀장 조세경 △경영지원실장 오창훈 ◇써브라임 △대표이사 라강윤 ◇콘텐트리중앙 △대표이사 겸 조인스부문 대표이사 남주현 △경영지원실장 김진규
2022.11.15 I 이용성 기자
파리올림픽 마스코트는 '자유의 모자'..."동물 대신 이상 택했다"
  • 파리올림픽 마스코트는 '자유의 모자'..."동물 대신 이상 택했다"
  • 2024 파리하계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사진=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하계올림픽 마스코트가 공개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마스코트 ‘프리주’(The Phryge)를 발표했다.프리주는 절대 왕정을 뒤집기 위해 발생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군이 쓴 프리기아 모자를 의미한다. 이 모자는 고대 로마 시절 해방된 노예가 자유민의 신분을 얻은 뒤 썼다고 해서 보통 ‘자유의 모자’로 불린다.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마스코트로 동물이 아닌 이상(理想. 인간이 이루고자 하는 생각, 이념)을 선택했다”며 “프리기아 모자는 자유의 상징이자 프랑스의 정체성 및 정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프리기아 모자는 프랑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캐릭터로 우표나 예술작품에도 종종 등장한다. 파리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는 프랑스 국기에 담긴 파란색, 빨간색, 흰색을 기초로 디자인됐다. 프랑스 삼색기는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한다.파리올림픽 마스코트는 프리기아 모자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으며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오른쪽 다리에 의족 블레이드를 달고 있다.파리올림픽 조직위는 “프랑스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프리주가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위해 돌아왔으며 스포츠를 통한 개혁을 주도할 것”이라며 “스포츠의 가치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참고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백호랑이를 귀엽게 디자인한 ‘수호랑’이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판다를 모델로 제작한 ‘빙둔둔’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 미래를 뜻하는 일본어 ‘미라이’와 영원이라는 뜻의 ‘토와’를 합쳐 만든 가상 캐릭터 미라이토와였다.
2022.11.15 I 이석무 기자
홍익표 "탈권위 외친 尹, 가장 권위적인 곳에 들어갔다"
  • 홍익표 "탈권위 외친 尹, 가장 권위적인 곳에 들어갔다"[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탈(脫)권위라며 청와대에서 나왔지만, 가장 권위주의적인 건물 구조로 들어갔어요.”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과정을 두고 내린 평가다. 기존 청와대가 가진 명과 암이 있기 때문에 이전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홍 위원장은 국가의 품격과 상징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고 비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소관이 된 청와대의 활용에 대해서도 ‘문화재 보존’에 대한 고려 없이 화보 촬영 등 급진적으로 활용하면서 국민을 다소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봤다.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홍 위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국방부 청사는 좌우 대칭 구조, 권위주의의 상징적인 건물”이라며 “국방부가 쓰기엔 나쁘지 않은 건물이겠지만 건축학적으로, 도시 미학적으로 정말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백악관이나 프랑스의 엘리제궁처럼 국가의 품격이나 상징을 구현해야 하는데 이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는 건물이라는 지적이다. 홍 위원장은 “대통령 집무실은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국가 품격을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스토리가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 역시 명과 암이 다 있기 때문에 옮겨야 한다고 한다면 옮길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상징을 어떻게 구현해야 했을지 고민이 필요했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예산안에 문화재 보존 관리 예산이 ‘0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집무실을 옮기고 남은 청와대의 보존 방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위원장은 “(청와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존하고 관리할지가 먼저고, 그 다음에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것은 없이 전시를 하고 공연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유명 대중 연예인의 화보 촬영 등이 논란이 되는데, 해선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도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급커브하듯 하기 때문에 국민도 혼란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차’ 논란 등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떠오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부는 (윤석열차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적인 문제라고 얘기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라며 “결국 해당 카툰을 그린 당사자가 위축됐을 가능성이 크고, 정치권에 대한 비판적 풍자를 준비했던 사람들에겐 자기 검열을 하게 되는 영향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올림픽 유치에 대해선 ‘올림픽의 저주’ 가능성 등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위원장은 “한때 올림픽이라고 하면 국가 경제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2000년 이후부터는 올림픽 이후 도시 전체가 재정난에 허덕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서울에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오 시장이 국회와 다양한 측면에 대해 대화를 하며 추진하면 국민적 공감대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다음은 홍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뚜렷하게 정책다운 정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는 것이 제일 문제다. 문화·체육·관광분야가 지난 코로나19 당시 가장 피해가 컸고 K 콘텐츠로 대변되는 문화예술 분야의 경쟁력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데, 이 같은 변화된 추세를 이끌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나치게 상업적 접근만 강조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시장의 원리가 작동되지 않는 영역, 순수 예술과 출판 등 위기업종이 있는데 이런 분야에 대한 지원은 뒷전이다. 산업으로 치면 원천기술이다. 이 분야에 투자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잠식될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청와대 활용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대통령실 이전 자체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국가의 상징과 품격을 어떻게 잘 구현할 것인지 국민적 공모도 하고, 전문가가 의견도 내면서 만들어야 한다. 미국 백악관을 보면 워싱턴 대통령 때 결정됐지만, 그는 못 들어가고 차기 대통령이 입주했다. 윤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국민과 함께 품격에 맞는 집무실을 짓는 게 맞았다. 이런 상황이면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집무실 관련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청와대 내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 문화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고 보존해야 할 것이 어떤 게 있는지 한번도 제대로 된 조사도 해본 적이 없다. 그 이후 활용 역시 청와대에서 대통령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국민에게 먼저 보여주고 전시·공연에 조금씩 활용하는 것이 국민적 반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런 정서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건 윤석열 정부가 관련 부처 공무원이 신중하지 못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올림픽 유치 시도에 대한 평가는.△원론적으로 서울에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미 2018 평창올림픽을 개최했고, 2030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2036년 서울 올림픽을 하겠다고 하면 다른 나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또한 올림픽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2000년 이후 과도한 인프라 투자를 해놓고 활용도는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올림픽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와 여당이 공감대를 만들어야 하고, 그 이후 국회나 기업 차원에서 함께하는 것은 당연히 이견이 없다.-BTS의 군 입대를 두고 대중문화 예술인의 병역 혜택에 대해 말이 많았다. 이에 대한 의견은.△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 월드컵 국가대표에게 병역 혜택을 부여했듯, 윤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일이 꼬였고, 국민적 논란을 자초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BTS가 국가 품격을 높인다고 군대 보내지 말라고 하시는데, 2030 세대들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낀 것 같다. BTS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대중문화 예술인들도 병역 혜택을 받고 과도한 경제적 혜택에 대해서는 사회에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모병제로 넘어가야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5~6년만 지나면 별 의미 없는 논의가 될 수도 있다.
2022.11.15 I 박기주 기자
이상화도 못한 성과 이룬 김민선, 고정관념 바꾸니 잠재력 폭발
  • 이상화도 못한 성과 이룬 김민선, 고정관념 바꾸니 잠재력 폭발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그동안의 아픔과 시련을 딛고 잠재력을 완전히 꽃피웠다.김민선은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5초82를 기록,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1분15초6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은메달 이상 성적을 낸 것은 김민선이 최초다.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 및 3연속 메달을 수확하고 지금도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빙속 여제’ 이상화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이상화는 월드컵 1000m에선 동메달 2개만 따냈다.지난 시즌 여자 1000m 월드컵 랭킹 16위였던 김민선은 전날 여자 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여자 1000m까지 은메달을 따내면서 진정한 단거리 세계 톱클래스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특히 이번 은메달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다카기 미호(1분16초41·동메달)를 꺾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김민선은 주니어 시절부터 이상화의 뒤를 이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2017년 12월에 열린 2017~18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이상화가 보유했던 여자 500m 주니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시련이 뒤따랐다. 특히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제대로 허리를 펴기도 힘든 상황에서 아픔을 견디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여자 500m에서 16위에 그쳤다. 자기 최고 기록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에 한참이나 눈물을 흘렸다.하지만 김민선은 의정부시청에서 제갈성렬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면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제갈성렬 감독은 무리한 훈련 대신 허리 부상 치료를 병행하면서 관리에 주력했다.특히 중거리 훈련을 함께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김민선은 단거리 선수로서 폭발적인 순발력과 탁월한 스케이팅 능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체격이 작다 보니 레이스 후반 스피드를 끌고 나갈 힘이 부족했다.제갈성렬 감독은 지구력 훈련으로 이 같은 약점을 만회했다. 500m 주종목 선수는 스타트와 근력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렸다. 대신 중거리 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늘리기로 했다. 1000m, 1500m를 병행하면서 기술적인 장점을 극대화했다.꾸준한 치료 덕분에 허리 통증도 많이 호전됐다. 부상 때문에 많이 하지 못했던 근력 훈련도 강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 결과 지난 시즌부터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월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생애 첫 월드컵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시즌 성과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김민선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새 시즌 첫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여자 10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제갈성렬 감독은 “김민선은 3년 전부터 지구력을 보완하면서 1000m, 1500m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500m를 주종목으로 했던 선수가 1000m까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 것은 대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2.11.14 I 이석무 기자
'빙속 간판' 김민선,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월드컵 1000m 銀 쾌거
  • '빙속 간판' 김민선,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월드컵 1000m 銀 쾌거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김민선은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5초82를 기록,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1분15초61)에 이어 2위에 올랐다.한국 여자 선수가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건 김민선이 최초다. ‘빙속 여제’ 이상화도 월드컵 여자 1000m에선 동메달만 2개를 땄을 뿐 은메달은 한 번도 없었다.김민선은 전날 열린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여자 1000m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다카기 미호(1분16초41·동메달)까지 꺾는 성과를 거뒀다.9조 바깥쪽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7초98에 통과한 뒤 200∼600m 구간은 27초78, 600∼1000m 구간은 30초06에 주파해 결승선을 통과했다.김민선은 주니어 시절부터 이상화의 뒤를 이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2017년 12월에는 2017~18시즌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선 이상화가 보유했던 주니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한동안은 부상, 불운이 겹치면서 출전하는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선 자기 최고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하면서 16위에 그쳤다.하지만 김민선은 의정부시청에서 제갈성렬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했다. 지난 시즌부터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3월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생애 첫 월드컵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자신감을 얻은 김민선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자 1000m 은메달에 앞서 여자 500m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김민선은 1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한편 이날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6위에 올랐고, 이승훈(IHQ)은 9위를 차지했다.
2022.11.14 I 이석무 기자
'부활한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 4대륙 선수권 2관왕 등극
  • '부활한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 4대륙 선수권 2관왕 등극
  • 돌아온 여자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25·서울시청)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심석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이소연(스포츠토토)과 팀을 이뤄 4분4초767의 기록으로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심석희는 이번 계주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심석희는 이날 계주에서 가장 돋보였다. 결승선을 10바퀴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뿜어내 선두 캐나다를 제쳤다. 이어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다시 레이스를 펼친 심석희는 2위 캐나다와 격차를 더욱 벌려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마치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모습으로 레이스를 이끌었다.심석희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는 바람에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가 무산되기도 했다.심석희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겪었다. 공황장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스케이트를 포기하지 않은 심석희는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복귀했다.심석희는 조금씩 예전 기량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23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이날 여자 계주에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 중반 이후 1위로 달리다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캐나다의 코트니 서로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로 들어왔다. 그런데 결승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심석희가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한편 전날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차세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서도 1분27초5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박지원, 홍경환(고양시청), 최민정, 이소연이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에선 1번 주자로 나선 이소연이 2번 주자 최민정과 바통 터치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박지원, 이준서(한국체대), 임용진(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이 출전한 남자 5000m 결승에서는 결승선을 23바퀴 남기고 캐나다와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과 부딪힌 캐나다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쇼트트랙 월드컵 1, 2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을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22.11.13 I 이석무 기자
스피드 女단거리 간판 김민선, 생애 첫 월드컵 빙속 금메달 쾌거
  • 스피드 女단거리 간판 김민선, 생애 첫 월드컵 빙속 금메달 쾌거
  • 생애 첫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선(가운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김민선은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553의 기록으로 20명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것은 2015~16 월드컵 4차 대회(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빙속여제’ 이상화가 시상대 꼭대기에 오른 이후 김민선이 처음이다.9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2위인 10초46에 통과했다. 이후에도 김민선의 스피드는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가속도를 붙여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전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차지한 김민선은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김민선은 이상화 은퇴 이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트 단거리 종목을 이끄는 간판스타다. 2017년 12월 2017~18시즌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갖고 있던 주니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았다.한동안은 부상, 불운이 겹치면서 출전하는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자기 최고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하면서 16위에 그쳤다.하지만 김민선은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3월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생애 첫 월드컵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이같은 성과로 자신감을 얻은 김민선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확실히 알렸다.한편,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862의 성적으로 1위에 올라 월드컵 포인트 28점을 챙겼다.
2022.11.12 I 이석무 기자
전쟁 중 손·발톱만 가족에게 봉송됐던 故송병선 하사 신원확인
  • 전쟁 중 손·발톱만 가족에게 봉송됐던 故송병선 하사 신원확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8일 강원도 평창군 신리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고(故) 송병선 하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6.25 전쟁 당시 손·발톱만 가족에게 봉송됐었는데, 71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앞서 고인의 유해는 2020년 7월 국유단과 육군 36사단 장병 90여 명의 노력으로 발굴됐다. 이후 유가족 유전자 분석을 통해 국군 7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고 송병선 하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00년 유해발굴 사업이 시작된 이후 호국영웅 199분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고인은 스무살이 되던 해에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었는데, 둘째 딸이 돌을 갓 넘긴 1950년 12월 8일에 입대해 국군 7사단 3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 부근 전투(1951.3.6.~12.)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신체의 일부분만 발굴되는 부분 유해의 형태로 발굴됐다. 36사단 장병이 기초발굴을 진행하던 중 왼쪽 팔뼈 일부가 최초로 식별됐고, 국유단의 전문 발굴 인력이 투입돼 팔뼈, 갈비뼈 등 7점의 유해와 전투화, 독수리 문양 단추 등 11점의 유품을 함께 발굴했다. 고인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9일 유가족 자택에서 치러진다. 1954년 고인에게 수여가 결정됐지만 미처 전달되지 못한 화랑무공훈장이 유가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2020년 7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리 모릿재 924고지에서 발굴된 고 성병선 하사 유해의 최초 식별 당시 모습이다. (사진=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2022.11.08 I 김관용 기자
한화리조트 평창, 이색 펫캉스 패키지 선봬
  • 한화리조트 평창, 이색 펫캉스 패키지 선봬
  • 한화리조트 평창은 반려견과 이색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멍패커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평창은 반려견과 이색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멍패커(Mung+Backpacker, 여행하는 강아지)’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KB금융지주 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604만 반려동물 가구 중 80.7%는 강아지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에 한화리조트 평창은 강아지 동반 객실이 포함된 멍패커 패키지를 출시했다.멍패커 패키지는 3종이다. 강아지 전용 퀵 클렌징 세트를 제공해 주는 ‘페스룸(Pethroom) 패키지’가 있다. 페스룸은 유기 동물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매년 순익의 7%를 기부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유기 동물의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리조트 평창은 고객들이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유기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당 업체와 협업해 패키지를 만들었다.‘셀프 바비큐 패키지’도 있다. 1층 야외 캠핑 체험장에 조성된 캠핑 텐트에서 반려견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최대 5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고기를 제외한 각종 집기류와 난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인룸조식 2인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메뉴는 찬합 형태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오전 8시 30분에 직원이 객실까지 직접 배송해 준다.모든 패키지는 반려견 침대, 슬라이드 계단, 배변 패드 등이 갖춰진 객실을 포함한다. 특히 로열 객실부터는 120인치 대형 스크린과 강아지 전용 유모차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멍패커 패키지 판매 및 이용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가격은 17만1000원부터다. 객실 당 10kg 미만, 최대 2마리까지 숙박 가능하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려견 관련 협업 패키지 및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문다애 기자
포스코A&C,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우선협상자 선정
  • 포스코A&C,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우선협상자 선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포스코A&C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 공공 임대주택`(UR1·UR2)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7층 규모(4개동) 416세대를 모듈러 방식으로 건설하는 `세종6-3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주택 중 세대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포스코A&C는 원룸형 소형 주택이 주류를 이루던 모듈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최대 44㎡ 규모의 2-Bay(베이)의 중소형 세대, 테라스 세대 등 다양한 주거 타입과 입면 디자인의 모듈러를 제작, 공급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성능과 도시경관 업그레이드 등 모듈러 주거 단지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하게 된다.‘세종 6-3 생활권 통합 공공 임대주택’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모듈러 주택은 내진에 강한 철골 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 건설 공법(OSC·Off-Site Construction)을 활용한 주택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 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건설업의 난제였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과 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택으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A&C는 50여년 간 누적된 설계·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러의 설계, 공장 제작,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모듈러 전문회사이다.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2012년·18세대)를 시작으로 SH 가양 라이품(2017년·30세대),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152세대), 세종 사랑의 집(2020년·16세대) 등 국내 최대 모듈러 주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 건물인 광양 ‘기가타운’을 성공적으로 준공,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정훈 포스코 사장은 “모듈러의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이 결집된 세종 6-3생활권 모듈러 공공주택을 성공적으로 제작 공급해 국내 모듈러 건축의 기술력 제고 및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7 I 이성기 기자
‘4성장군’ 출신 의원의 우려…“尹강경책, 전쟁 먹구름 몰려온다”
  • ‘4성장군’ 출신 의원의 우려…“尹강경책, 전쟁 먹구름 몰려온다”[파워초선]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이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대응이 강경해지는 기조에 대해 육군 대장 출신이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크게 우려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비핵화 위험을 낮추려는 노력 없이 북한에 대한 대응 강도만 높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분쟁, 전쟁으로 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민주당의 전문가 영입 인사로 꼽혀, 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한 인물이다. 한미 군사안보동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았고, 초선임에도 이례적으로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민주당의 안보 정책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한미 훈련, 반대 아니다…위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그는 지난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대응개념으로 도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단히 우려된다”며 “한반도 지역의 긴장도가 올라가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진보·보수 가릴 것 없이 3가지 대응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비핵화 노력을 통한 긴장도를 낮추는 것 △우리의 군사력을 높이는 것 △한미 동맹을 통한 확장억제력 강화 등이 동시에 이뤄져 왔고, 이러한 정책이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해온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긴장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017년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졌을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었던 김 의원은 “당시 미국은 정말 전쟁 준비까지 하고 있었고, 국방부 장관을 통해 청와대에 그 상황을 계속해서 보고했다. 하지만 ‘전쟁은 안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했다”며 “(문 전 대통령처럼 한반도의) 긴장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고 위기관리를 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평화의 물꼬가 터진 것이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런 노력을 안 하고 있어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미 연합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이를 언론에 연일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한미 훈련을 많이 했지만 모두 로우키(Low key), 언론공개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뤄졌다”며 “그런데 지금은 하이키(High key)로 ‘미국의 F-35가 왔다. 항공모함 훈련을 했다’고 공개를 하니 국민들은 안심할 수 있겠지만 북한 입장에선 위협으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공개를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매커니즘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전술핵 배치` 논의, 무책임”또한 지난달 말 커티스 스캐퍼로티, 빈센트 브룩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등 전임 한미연합사령관들을 초청해 진행한 국방위 간담회를 거론하면서 ‘전술핵 배치 및 핵공유’에 대해 강한 반대의 뜻을 표했다. 김 의원은 “전임 한미연합사령관 모두 이구동성으로 반대했다. (전술핵 배치 등은) 북한을 오판하게 만들 수 있고, 한국엔 전술핵을 보관할 만한 안전한 곳이 부족하다는 점, 보관을 위한 병력 투입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며 “우리가 북한에게 비핵화를 주장할 명분도 사라지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는 물 건너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무책임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방에 소홀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방 예산을 깎을 생각이 없다. 필요하다면 증액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지도부의 생각”이라며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정부가) 국방비를 1조5000억원 깎았고, 내년 국방비 예산도 전체 평균에 비해 낮다. 윤석열 정부가 안보 분야에서 실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지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훈련 문제점 지적 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모임에서 나를 제명하겠다고도 했고, 군 출신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행사에서는 싸늘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면서도 “열심히 하는 것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땐 손해본다는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결국 국방과 안보를 위해 한 행정 모두를 보면 모두 칭찬해줄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2022.11.06 I 박기주 기자
공동 선두 나희원, 상금 60위의 반란…“시드전 압박감 내려놨어요”
  • 공동 선두 나희원, 상금 60위의 반란…“시드전 압박감 내려놨어요”
  • 나희원이 4일 열린 S-OIL 챔피언십 2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은 유독 긴장감이 흐른다. 이 대회 결과로 상금 순위 70위까지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최종전 결과로 상금 순위 상위 60명만 다음 시즌 풀 시드를 받을 수 있다. 60위 밖으로 밀려나면 지옥의 시드전을 치르고,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은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뛰어야 한다. 그야말로 S-OIL 챔피언십부터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것이다.그런 가운데, 상금 순위 60위인 나희원(28)은 4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나희원은 정연주(30)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최종전에 나설 수 있고 시드 유지 가능성도 있었던 나희원으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나희원은 “(시드 유지에 대해) 신경을 안쓸 수는 없지만, ‘시드전에 가면 가는 거고 안가면 좋고’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다. 압박감을 받으면 내 샷에 집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압박감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날 강풍이 분 것도 나희원에게는 도움이 됐다. 나희원은 바람이 많이 부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골프 유학을 한 적이 있다. 나희원도 “비보다는 바람을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다.나희원은 “풀 스윙보다는 펀치 샷과 낮게 치는 샷에 자신이 있다”며 “바람에 익숙하고 바람을 이용한 아이언 샷에 나만의 기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나희원에게는 지난달부터 행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은 대회 스폰서가 바뀌면서 나희원에게 출전 자격이 생긴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상금 순위 상위 78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여서 80위 밖에 있던 나희원은 출전할 수 없었는데,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출전 선수가 96명으로 늘어났고 나희원도 가까스로 참가 기회를 잡았다.당시 대회가 열린 강원 평창군의 알펜시아 컨트리클럽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나희원은 여기서 4위라는 좋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상금 순위를 60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남은 이틀 동안 이 순위를 유지하는 것이 나희원의 목표다. 나희원은 2016년에 KLPGA 투어에 처음 발을 들였고 아직까지 우승은 거둔 적이 없다. 2018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배선우(28)에게 8타 차 역전 우승을 당했고, 올해 4월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도 3라운드 선두에 올랐으나 11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나희원은 “올해 개막전에서는 너무 오랜만에 선두에 올라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까먹었던 것 같다. 후반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하이원리조트 대회 때는 결과를 먼저 생각하다가 무너졌다”며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과정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나희원은 지난 달까지 상금 순위가 80위 밖으로 밀렸을 떄는 ‘골프를 그만해야 되나’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50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그는 “긴장은 하겠지만 스스로 압박감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나희원이 S-OI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2.11.04 I 주미희 기자
대학두유, 약콩으로 생산한 두유 할인 이벤트 진행
  • 대학두유, 약콩으로 생산한 두유 할인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업회사법인 대학두유㈜는 강원도 평창과 정선에서 직접 재배한 약콩(쥐눈이콩)으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사진=대학두유㈜)대학두유는 약 10만 평의 농지에 약콩을 1년간 정성스레 재배하여 두유 만들 콩을 11월 중순~12월 초 사이에 수확한다. 이 시기에 수확한 약콩으로 1년간 두유를 만든다. 대학두유는 수확한 약콩으로 자사 대표제품인 ‘대학약콩 Original’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직접 재배한 NON-GMO(비유전자변형) 약콩을 껍질채 통째로 갈아 넣어 콩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들어 있다. 여기에 콩에 부족한 칼슘을 더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으며, 설탕과 합성향료, 안정제, 유화제는 일절 넣지 않고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첨가한 ‘대학약콩Honey’ △병아리콩분말로 단백질을 채운 ‘대학약콩Protein’ △프랑스산 고급 카카오분말을 첨가한 ‘대학약콩Cacao’까지 다양한 제품을 대학두유 본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해 직접 재배한 약콩 두유를 많은 사람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학두유 본사 스마트스토어에서는 구매제품에 랜덤으로 한 포를 증정하는 이벤트, 스토어찜을 통해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01 I 이윤정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조세현 사장 선임
  •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조세현 사장 선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제8대 사장으로 조세현(64·사진)씨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조세현 사장은 11월 1일 공식 취임하고 임기는 3년이다.조세현 사장은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하고 언론·출판사에서 기자를 거친 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패션잡지와 광고, 다큐멘터리 사진, 국내·외 개인전, 에세이 등을 발표한 1대 스타 사진작가다. 중앙대 예술대학 석좌교수와 예술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서울시 홍보대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유엔난민기구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됐다. 사진작가로서도 최근까지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사진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노숙인, 입양아,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 교육 사업을 펼쳐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유엔난민기구 공로상’ 등 다수의 상도 수상했다.김길성 중구청장은 “조세현 신임 사장은 오랜 기간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선한 영향력을 펼쳐 왔으며, 문화예술계는 물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중구문화재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중구문화재단이 미래를 앞서 가는 재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문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조는 창조적 활동 지원과 이를 일반 대중이 보다 쉽고 활발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중구문화재단의 기본적인 문화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점진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더 낮고 어두운 곳에 문화를 보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중구문화재단은 미래지향적인 시각문화 개발로 새로운 문화영역 확장, 문화소외계층·지역에 문화나눔 등으로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도서관을 비롯한 문화공간에서 고급문화를 가깝게 학습,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2.10.31 I 양희동 기자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사진작가 조세현 선임
  •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사진작가 조세현 선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제8대 사장으로 사진작가 조세현(64)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 (사진=중구문화재단)조 신임 사장은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하고 언론출판사에서 기자를 거친 후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다수의 패션잡지와 광고, 다큐멘터리 사진, 국내외 개인전, 에세이를 발표하는 등 1대 스타 사진작가로 최근까지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중앙대 예술대학 석좌교수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서울시 홍보대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유엔난민기구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돼 사진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노숙인, 입양아,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 교육 사업을 펼쳐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유엔난민기구 공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이번 임명에 앞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조세현 신임 사장은 오랜 기간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선한 영향력을 펼쳐 왔으며, 문화예술계는 물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중구문화재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중구문화재단이 미래를 앞서가는 재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 신임 사장은 “문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조는 창조적 활동 지원과 이를 일반 대중이 보다 쉽고 활발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중구문화재단의 기본적인 문화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점진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더 낮고 어두운 곳에 문화를 보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중구문화재단은 미래지향적인 시각문화 개발로 새로운 문화영역 확장, 문화소외계층과 문화소외지역에 문화나눔 등으로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도서관을 비롯한 문화공간에서 고급문화를 가깝게 학습,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신임 사장은 다음달 1일 공식 취임하고 임기는 3년이다.
2022.10.31 I 장병호 기자
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2관왕 확보
  • 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2관왕 확보
  • 박지원.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기대주 박지원(서울시청)이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2관왕을 확보했다.박지원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4초152를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박지원은 결승전에서 레이스 중반까지 뒤에서 따라붙으며 추월 기회를 노렸다. 대표팀 동료 홍경환(고양시청)이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서자 박지원도 함께 앞으로 나왔다, 결국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홍경환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이뤘다.홍경환은 2분14초313의 기록으로 스티브 뒤부아(캐나다·2분14초312)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경환, 임용진(고양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건희(단국대)가 팀을 이룬 한국은 결승에서 2분39초586으로 벨기에(2분41초025)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 종목 예선 레이스에서 함께 참여했던 박지원도 금메달을 받아 대회 2관왕에 올랐다.대표팀에 복귀한 심석희는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이날만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함께 1000m 결승에 오른 서휘민(고려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반면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주종목인 여자 1500m 결승에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라이벌인 쉬나너 스휠팅(네덜란드)이 결승선 3바퀴 남기고 무서운 스피드로 치고 나가자 최선을 다해 추격전을 펼쳤다.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스휠팅을 따라잡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 추월을 허용해 4위까지 밀려났다. 스휠팅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길리(서현고)는 은메달을 아지했다.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임용진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 김건희, 김길리, 서휘민이 팀을 이룬 여자 계주 대표팀은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 2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홍경환, 김태성(단국대), 이준서, 박지원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남녀 500m와 남녀 1000m 2차 레이스, 남자 계주 5,0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한편,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나온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린샤오쥔은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1조 레이스 도중 실격 판정을 받은데 이어 남자 1500m 준결승 경기는 기권했다.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했던 린샤오쥔은 2019년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치는 바람에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2022.10.30 I 이석무 기자
'인민루니' 정대세, 17년 선수생활 마감하고 은퇴 선언
  • '인민루니' 정대세, 17년 선수생활 마감하고 은퇴 선언
  • K리그 수원삼성 시절 정대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K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인민루니’ 정대세(38)가 현역에서 은퇴한다.정대세의 소속팀인 일본 프로축구 J2(2부)리그 마치다 젤비아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정대세는 마치다 구단을 통해 “나는 축구에서 많은 것을 받았고 지금 내 마음은 가득 차 있다”라면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무대에서 17년 동안 열심히 달렸고 이제 종료 휘슬을 불고 끝낸다. 가슴을 펴고 축구화를 벗는다”고 소감을 전했다.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다.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L 보훔에 입단했다.이후 독일 FC 쾰른를 거쳐 2013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2년 반 동안 K리그에서 뛰면서 72경기에 출전해 2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7월 시미즈 S-펄스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2020년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정대세는 지난해부터 J2리그 마치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38살 나이에도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선발은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할 만큼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정대세는 북한 국가대표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국내 팬들에게 ‘인민루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2007년 6월 북한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정대세는 A매치 3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도 북한 대표로 참가했다. 조별리그 브라질전에 앞서 국가 연주 때 뜨거운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대세는 지난 2017년 아내 명서현 씨와 함께 부부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2022.10.2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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