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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아베 총리, 20분간 정상통화…북핵 중국 역할론 강조
  • 文대통령·아베 총리, 20분간 정상통화…북핵 중국 역할론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양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새벽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안보 위협을 더 이상 용인하기 어렵다”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한일 정상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약 20분간 정상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해 더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가하기 위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특히 “핵과 미사일 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북한 주장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30일로 예정된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압박을 강력히 진행해가기로 했다. 한일 정상은 또한 이날 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중국 베이징 정상회담을 예로 들며 “다음 달로 예정된 중국방문을 통해 시진핑 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역시 “중국이 대북 압박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 도발이 평창 올림픽을 앞둔 시점이란 점에서 더욱 엄중하다”며 “평창 올림픽이 안전하게 개최되는 것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세계평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가 조속히 확정되어 도쿄에서 아베총리를 만나길 희망한다”며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참석을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올림픽 기간 중 국회 예산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트럼프·아베와 정상통화…北도발 ‘강력 규탄’(종합)
  • 文대통령, 트럼프·아베와 정상통화…北도발 ‘강력 규탄’(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양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정상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한미·한일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뒤 오전에는 트럼프 대통령, 오후에는 아베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오전 8시 30분부터 20분간, 아베 총리와는 오후 5시 15분부터 20분간 통화가 이뤄졌다. 한미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각자 추가적인 평가를 한 뒤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한 다음 빠른 시일 내에 후속 협의를 갖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로 북한의 도발 당일 통화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일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안보 위협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특히 핵과 미사일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북한의 주장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더 강한 압박과 제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다음달 중국 방문을 통해 시진핑 주석에게 더 강력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고 아베 총리 역시 “중국이 대북압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조속히 개최돼 도쿄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올림픽 기간 중 국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7.11.29 I 김성곤 기자
네번째 檢 포토라인 선 우병우…'절친' 최윤수는 구속영장(종합)
  • 네번째 檢 포토라인 선 우병우…'절친' 최윤수는 구속영장(종합)
  • 직권남용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정농단’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이은 네 번째 소환조사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공무원 및 민간인 불법사찰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검찰에 나왔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검찰 특별수사팀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을 거쳐 네 번째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검찰은 우 전 수석과 함께 국정원 불법사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네번째 소환조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지난 1년사이 (검찰)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불법사찰을 지시하고 비선보고를 받았냐’·‘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했느냐’ 등의 질문에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거나 “고맙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국정원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체부 간부들 등에 대한 불법 사찰을 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다.우 전 수석은 특히 이 전 감찰관이 가족회사 등 자신의 개인비리 의혹을 내사하는 것을 알게 되자 추명호(구속)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 전 감찰관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국장은 이 전 감찰관을 사찰한 뒤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결과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추 전 국장이 이러한 불법사찰 내용을 최 전 차장에게도 전달한 것을 포착했다. 검사장 출신인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최 전 차장이 추 전 국장에게 이 전 감찰관과 문체부 공무원들을 뒷조사해 보고토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고 본다.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최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우 전 수석 비선보고 의혹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최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은 아울러 최 전 차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의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도 있다.우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처가의 강남 부동산 넥슨 특혜매각 의혹을 시작으로 네번째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검찰은 현재 처가 부동산 특혜매각을 비롯해 다수의 개인비리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검찰과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2번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전횡을 묵인 및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마지막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29 I 이승현 기자
"패럴림픽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 평창 패럴림픽 G-100
  • "패럴림픽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 평창 패럴림픽 G-100
  • 평창 패럴림픽 G-100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 장애인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도전과 용기, 열정을 응원하고 만끽할 수 있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2018년3월9일~3월18일) 개막 100일을 앞둔 29일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G-100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이천훈련원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시설이자 장애인스포츠의 요람으로 패럴림픽 G-100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장소다.‘패럴림픽의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체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나경원 의원(전 IPC 집행위원), 김성일 IPC집행위원,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패럴림픽 국가대표(휠체어컬링 10명) 선수, 이천지역 어린이들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해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고 다짐했다.이날 행사에선 훈련원 행정동 앞에서 패럴림픽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제막했다. 300여 참석자 전원이 ‘100’이라는 대형 인간 문자 퍼포먼스를 펼치며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또, 장애인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등 동계 스포츠종목 체험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시설 투어를 통해 장애인스포츠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평창 패럴림픽은 문화적 장벽이 없는 문화 패럴림픽으로 모두에게 희망과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다. 대회유치부터 오늘까지 긴 여정에 온 국민의 염원과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남은 100일의 기간도 모든 열정과 역량을 모아서 성공적인 패럴림픽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가수 정용화와 AOA가 평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AOA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때 대회 홍보에 적극 동참, 현지인들에게 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등 더욱 다각적인 국내·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정용화 홍보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홍보대사가 꼭 되고 싶었다”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이스하키를 접해본 후 동계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아이스하키 뿐 아니라 재미있는 동계스포츠 종목들도 많은 만큼 그 종목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11.29 I 이석무 기자
북·미 다시 강대강 대치?…위태로운 韓 주도 외교해법
  • 북·미 다시 강대강 대치?…위태로운 韓 주도 외교해법
  • 29일 북한 평양 기차역 인근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 이날 새벽 새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는 조선중앙통신발 북한 정부 성명이 나오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미국 관계가 75일 만의 북 미사일 도발로 또다시 ‘강 대 강’ 대치로 이어지리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고 수준의 압력과 그에 따른 교착 상태가 다시 극한 대치로 이어진다면 한국 주도의 평화·외교 해결 노력도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첫 대응은 차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인 28일(현지시간) “바뀌는 것은 없다”며 “우리가 다뤄야 할 일이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역대 최고 수준의 경제·외교적 압박, 특히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을 압박에 동참시켜 북한을 대화 창구로 끌어내겠다는 것이다.그러나 미국 내부에선 대북 대응 기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에 발사한 ‘화성-15형’이 이론상 미국 수도 워싱턴을 비롯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북한 핵탄두 미사일의 미국 직접 타격 능력’이란 한미 동맹이 설정해 놓은 마지노선을 넘기 직전이다. 아직 핵탄두 소형화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과제가 남았으나 의지만 있다면 완성까진 시간문제란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미국이 현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북한의 항복이란 효과를 얻기 위해선 더 큰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만큼 무력시위 강도도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 직후인 지난 9월15일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북방한계선(NLL) 이북까지 출격시켰다. 동해 상에선 핵항공모함 3척을 출동시켜 유례없는 연합훈련을 했었다. 북한 역시 이번 미사일 발사로 미국의 압력에 도발로 맞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 지 일주일 만이다. 양측 긴장 고조에 따른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침묵한 75일 동안 추진돼 온 북미 간 물밑 접촉은 이번 미사일 발사로 사실상 무위로 돌아갔다. 내년 2월 평창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긴장 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한국 정부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인 ‘베를린구상’과 대북 인도적 지원, 남북 대화 추진 등이 줄줄이 난관을 맞았다. 우리가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입지가 더 줄어든 것이다.
2017.11.29 I 김형욱 기자
코레일,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참여
  • 코레일,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참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철도서비스 부문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 코레일은 2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과 이희범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공식후원사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권리를 활용해 KTX 경강선(서울~강릉)을 활성화하고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코레일은 현재 △주요 역 대회 입장권 판매 △평창올림픽 홍보존 운영 △역사 및 열차내 영상매체를 통한 평창올림픽 홍보영상 송출 등 올림픽대회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12월부터 경강선에서 운행할 KTX-산천 15대에는 앞·뒤 기관차에 평창올림픽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랩핑해 운행한다. 또한 다음달 25일에는 코레일의 대표 관광전용열차인 V트레인으로 성화를 봉송하는 등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에 필요한 철도서비스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경강선 KTX는 서울과 강릉을 2시간 이내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수단이다. 대회가 열리는 2월에는 평창올림픽 선수단과 국내외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편도 총 51회 운행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메인 경기장이 있는 진부, 강릉까지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를 1일 16회 운행한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경강선 활성화를 위해 공식 후원 참여를 결정했다”며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강선의 안전한 개통과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왼쪽부터 네번째)과 이희범 조직위원회 위원장(세번째)이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2017.11.29 I 이진철 기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5G 진흥 정부가 길 열겠다"
  •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5G 진흥 정부가 길 열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5G는 우리 산업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정부가 앞장서 길을 열겠다.”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5G 통신망 구축과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5G 주파수 경매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5G 망 투자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중복 투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업자 간 같이 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점도 시사했다. 유용민 과기정통부 장관 (가운데)유 장관은 평창올림픽 흥행에 대해서는 걱정보다는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 탄핵, 북핵 위기, 지상파 방송사 파업 등으로 올림픽 열기가 식었지만 최근 다시 살아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유 장관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5G가 이번 올림픽에서 왜 중요한지.“5G는 우리 산업하고 관련돼 있다. 5G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주파수 (경매)를 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2019년도) 상반기 안에 상용화하겠다. 이건 통신 문제가 아니고 그 위에 올라가는 단말 서비스 문제 등 다양하다. 그래서 내가 애착을 갖는 것이다. 많이 도와달라.” -평창올림픽 흥행에 대한 걱정이 많다. “작년에 국가적인 어려움이 있다보니 평창올림픽이 식었다. 이번 문재인 정부 들어와 국제적으로 가장 큰 행사가 평창올림픽이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평창올림픽 붐업하려 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도 해외에 나가서 평창올림픽 얘기를 꼭 했다.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다. 그래도 다행인 게 최근 예매율이 50%를 넘었다. 예매율이 지난 200일 남았을 때는 16%정도였다. 최근까지 20% 정도였다가 50%를 넘었다.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도 많이 늘었다. 조직위원회 이야기로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많이 달궈지고 있다고 했다. 다행이다. ICT체험관이 그런쪽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걱정이 되는 부분은 평창올림픽 이후 패럴림픽이다. 거기까지 열기가 이어져야 하는데 걱정이다. 패럴림픽 쪽에 관심을 가져주면 그게 더 의미가 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패럴림픽에 관심을 더 가질 예정이다.” -ICT체험관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이것도 하나의 산업이다. VR과 AR이 결합된. 그 다음에 게임이 결합된다. 이것도 산업이다. 또 하나의 산업 영역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거의 현실하고 가상하고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다.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다. 그런데 혹시 이런 게 규제 때문에 방해가 된다면 과감하게 풀어야 하지 않을까. 그 부분을 관심있게 보겠다.” “어제 대통령 주재 혁신성장전략회의 때 방점은 결국 규제 문제였다. 이를테면 ‘뭔가 하지 말라고 명시돼 있지 않은 것은 다해라’이다. 그렇게라도 해석을 하자. 규제 문제를 이번 정부에서 오랫동안 개선하려고 했던 문제다. 규제를 바꾸는 것을 이번 정부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 -2019년 3월 5G가 상용화되나?“3월이 아니라 6월 전이다.” -주파수 공급은? “이건 희망사항이다. 이게 빨리 정부가 해줘야 한다.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디바이스 산업이나 통신사 쪽이 움직일 수 있다. 정부가 늦어질수록 전체적으로 다 늦어진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파수 배분 등을) 끝낼 것 같다. 주파수 대가 산정도 이미 들어가 있다. ”-네트워크 투자 효율화를 위해서는 사업자 간 협의가 필요하지 않나. “국회에서도 답변했다. 각 통신사들이 전부 인프라를 한다면 (비용 부담이 크다.) 5G는 (기지국을) 조밀조밀하게 해야 한다.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야 한다. 정부의 희망은 같이 쓸 수 있는 부분은 같이 써야 하지 않나 이거다. 그 부분도 통신사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사업자 반발도 있다. 특히 KT가. “그건 이해가 상충되기 때문일 것이다. 적극적으로 찬성 안하는 회사도 있다. 쉽지는 않은 문제다. 그걸 누가 잘 갖춰 놓으냐에 따라 서비스 형태가 다양해진다. 강한 회사는 원치 않을 수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합의 사항은 언제쯤 확정되나. “그럴 필요가 있다는 답변을 했다. 충분히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다. 이해해달라.”
2017.11.29 I 김유성 기자
"ICT올림픽으로 평창올림픽 살린다".. ICT체험관 개관
  • "ICT올림픽으로 평창올림픽 살린다".. ICT체험관 개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두 달여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정부가 평창올림픽을 ICT 올림픽으로 띄우기 위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평창올림픽 주경기장 근처에 초고속 무선네트워크 5G 기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비롯한 초고화질(UHD) 콘텐츠 서비스를 미리 느낄 수 있는 ICT체험관을 마련했다. 북한 핵 위협, 지상파 방송사 파업 등으로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진 평창올림픽을 ICT올림픽으로 국내외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29일 개관한 평창ICT체험관을 찾았다. 개관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VR 봅슬레이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등 올림픽 흥행몰이에 나섰다. 평창 ICT체험관을 찾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가운데)ICT체험관은 평창올림픽의 ICT 목표 5가지를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5G 구현 △사물인터넷(IoT) 구축 △ 초고화질(UHD) 방송 체험 △인공지능(AI) 로봇 실재화 △가상현실(VR)을 통한 스포츠 경험이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 ICT관 2층에 들어서자 소프트뱅크의 이동형 로봇 ‘페퍼’를 닮은 로봇이 다가왔다. 주변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로봇은 정확히 말을 알아들었다. “평창올림픽을 소개해줘”라고 요청하자 “평창동계올림픽은…”이라며 줄줄줄 읊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도 통역이 가능했다. 한글과컴퓨터의 통번역 솔루션 ‘지니’가 내장돼 있다. 체험관 내부에는 200도 와이드스크린이 설치된 극장이 있다. 안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재생됐다. 2대의 UHD카메라가 동시에 찍고 합성된 영상이다. 대형 와이드스크린에 걸그룹 공연장면이 나왔다. 스크린 속 가수들은 거의 실물 크기였다. VR기기를 쓰지 않고도 시야에 꽉 차는 스포츠 영상을 즐길 수가 있었다. 유영민 장관 일행은 VR봅슬레이를 체험하기도 했다. 바깥 모니터로 실제 선수 시각에서 본 봅슬레이 경기 장면이 보인다. 봅슬레이 VR을 체험중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사진 맨 오른쪽)이외에도 ICT체험관에는 VR롤러코스터, 5G실감미디어, AR길안내, 3D프리뷰 서비스 등의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UHD방송을 직접 볼 수 있는 대형 TV도 놓여 있었다. 다만, 평창올림픽 흥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평창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은 공사 중이었다. 일부 축하 현수막을 제외하면 올림픽 열기를 체감하기 힘들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작년에 국가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평창 올림픽 열기가 식은 것도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예매율이 50%를 넘기는 등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걱정과 달리 기업들의 관심도 늘고 있어 많이 달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2019년 상반기 내 5G 상용화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정부가 빨리 이끌어줘야 디바이스나 통신사들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며 “5G 주파수 대가 산정을 위한 절차에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후 내년 상반기에 5G 주파수 경매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점도 같이 언급했다.
2017.11.29 I 김유성 기자
한·스리랑카 정상, EDCF 5억불로 증액·北도발 규탄(종합)
  • 한·스리랑카 정상, EDCF 5억불로 증액·北도발 규탄(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협정서명서 체결식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쓰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29일 2017-2019년간 스리랑카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3억불에서 5억불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이날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문 대통령과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우선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꾸준히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면서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 안보와 안정을 함께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 정부 및 의회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군당국 간 교류, 전략적 소통, 연수기회 확대를 포함한 국방 분야와 지역 협의체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경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간 투자·무역·관광 증진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치를 담고 있는 경제협력협정이 서명된 것을 환영했다. 특히 스리랑카 서부지역 메가폴리스 도시개발사업 프로젝트에 있어서 양국 간 진행 중인 협력을 환영하고, 메가폴리스 계획 하의 사업들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스리랑카의 대규모 인프라 및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또 한국의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스리랑카 청년들의 한국 취업이 이뤄져 온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이와 관련, 한국 내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양국 경제에 기여해 온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고용허가제 하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정보통신(ICT) 및 의학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혁신 및 정보통신(ICT) 분야, 농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어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6년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스리랑카 다목적 어항(harbor) 사업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공동발매 등 양국 내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 것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문화·관광 교류 및 양국 간 항공협정 개정을 통해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새벽 북한이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의미 있는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 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실험 등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 2017년 7월 6일 베를린 구상을 포함해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양 정상은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문제와 서남아시아 등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국제기구 선거,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개발 등 범세계적 이슈에 관한 다자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상호 편리한 시기에 스리랑카 방문을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기쁘게 수락했다.
2017.11.29 I 김성곤 기자
北도발 전후 긴박했던 靑…文대통령 ‘北 상황오판·美 선제타격’ 동시 경계(종합)
  • 北도발 전후 긴박했던 靑…文대통령 ‘北 상황오판·美 선제타격’ 동시 경계(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이날 오전 6시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9일 새벽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을 전후로 긴박하게 움직였다.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에 또다시 도발에 나서며 한반도 주변 긴장 수위는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 ‘화성-15형’은 핵탄두를 장착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됐다. 지난 9월 중순 도발 때보다 미사일 성능을 대폭 개선시켰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규탄과 더불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보 총리와 각각 정상통화를 갖고 대북 공조방안 등도 논의했다. ◇北도발 직후 정의용 안보실장 1·2차 보고에서 NCS 회의 거쳐 한미·한일정상 통화까지청와는 이날 새벽 3시 17분 북한의 미확인 미사일 발사체 발사를 확인한 직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2분 뒤인 3시 19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 대통령에 1차 보고를 마쳤다. 이어 5분 뒤 보다 자세한 내용을 2차로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오전 6시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는 55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1시간 30분 뒤인 오전 8시 30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정상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응책도 논의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5시간 여만에 이뤄진 것으로 북한의 도발 당일 한미 정상간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상황이 긴박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 15분에는 아베 총리와 20분간 통화를 갖고 “북한의 안보 위협을 더 이상 용인하기 어렵다”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다음 달로 예정된 중국방문을 통해 시진핑 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아베 총리 역시 “중국이 대북 압박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한 뒤 차분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후 6시 33분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지해공 미사일 합동정밀타격 훈련 권한을 합참의장에게 위임했다. 또 28일 오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를 겸한 티타임에서는 북한의 도발 징후 임박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10시 30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정의용 실장의 대면보고를 포함해 NSC 회의 개최 전까지 총 5차례 관련 보고를 청취했다. ◇文대통령, NSC 긴급 소집 “北도발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 평화 불가능”문 대통령은 이날 NSC 긴급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긴장이 격화되어 불행한 사태가 발현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밝혀왔던 한반도 전쟁 불가론의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다만 북한의 이번 도발로 문 대통령의 대북구상과 해법은 더욱 꼬이게 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되면서 북미간 긴장 격화는 물론 베를린구상의 실현 가능성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면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해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철폐와 첨단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 한미 합의에 기초해 우리 군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황 관리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11.29 I 김성곤 기자
평창 ICT체험과 개관..정부 "올림픽 붐 지핀다"
  • 평창 ICT체험과 개관..정부 "올림픽 붐 지핀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평창올림픽)’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평창 ICT체험관’(체험관)을 29일 개관했다. 과기정통부는 붐업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등 정부가 가진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ICT체험관·IoT거리 선봬 우선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ICT’올림픽‘을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패럴림픽 G-100인 29일에 맞춰 ’평창 ICT체험관‘을 개관했다. 일반 관람객들은 ‘평창 ICT체험관’을 방문하여 평창올림픽에 적용하는 5대 첨단 ICT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주안점 둔 ICT 기술은 △세계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감동의 초고화질(UHD) △ 똑똑한 인공지능(AI) △즐거운 가상현실(VR) 올림픽 구현이다. ICT체험관 조감도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CT올림픽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체험관 준비를 완료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경기시설 보호조치 등을 감안하여 올림픽 개막(2018년 2월 9일) 전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릉 월화거리에 IoT 인프라를 설치한 ‘강릉 IoT Street(가칭)’와 ICT올림픽 5대 서비스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ICT제품을 만날 수 있는 ‘강릉 ICT홍보관(가칭)’ 등도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올림픽에 적용된 ICT서비스를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영문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에 배포할 계획이다.가이드북에는 평창 ICT올림픽 5대 서비스 및 ICT올림픽 체험공간에 대한 이용방법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경기 시간·장소 등 일반적인 정보 및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모바일가이드 앱 등 관련 앱 이용방법이 포함된다.◇과기정통부 산하 기관 연례 행사 개최 과기정통부는 유관기관인 과학관, 우정사업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치연구소 등은 평창올림픽 연계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5개 과학관(중앙,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등)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 예매 입장권을 제시하는 방문객은 주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패럴림픽 G-50일(2018년 1월 18일)과 올림픽 개막일(2018년 2월 9일)에 맞춰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인근에 있는 우정수련원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우정수련원 개방에 대한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있는 우체국 창구 텔레비전, 무인접수기, 키오스크는 물론 서울도심에 대형 전광판과 현수막을 통해 올림픽을 홍보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12월 중 새로운 도핑 기법과 최신 반도핑기술, 평창올림픽 준비상황 등에 대한 언론간담회를 추진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와 도핑검사시료 분석 업무협약을 체결(2016년 1월 25일)하고 도핑 없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김치연구소는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중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김치확산행사(가칭)’을 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ICT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평창ICT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밝혔다. 주한외교관, 해외 ICT 정부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해 평창ICT체험관, 인천공항ICT라운지 등을 소개한다.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중남미 등에 있는 해외 거점과 해외한국어방송사를 통해서도 홍보 영상 및 자료 등을 배포한다.유영민 장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분야로 ICT를 꼽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30여 년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ICT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성공적인 평창 ICT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9 I 김유성 기자
보더들 마음 홀리는… 스키장 룩을 완성해줄 It아이템들
  • 보더들 마음 홀리는… 스키장 룩을 완성해줄 It아이템들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첫 눈이 내리고 본격적인 겨울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설경 속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움직임이 많은 스키, 스노우보드 같은 스포츠를 즐기려면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웨어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원더브라 스포츠_미란다커■ 레저활동 중 스포츠 이너웨어는 선택 아닌 “필수”스키장에서는 아우터뿐 아니라 언더웨어도 신경 써서 입어야 한다. 일상생활보다 활동량이 증가하는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는 스포츠 기능성 라인 제품을 착용해야 몸이 느끼는 부담을 덜고, 활동성을 높여 최적의 운동 상태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운동 중 심하게 가슴이 흔들리면 가슴처짐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탄탄한 스포츠 전용 이너웨어 착용이 필수다.푸쉬업 브라로 유명한 ‘W사’에서는 최근 스포츠 기능이 더욱 강화된 “WBX 서포트 핏” 라인을 선보여 여성 보더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W사의 ‘서포트 핏 브라’는 기존 라인보다 기능성은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스타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실루엣과 핏을 살렸다. 넓은 브라컵이 유동적인 가슴을 안정감 있고 탄탄하게 잡아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주는 ‘아쿠아 템프’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팬티는 무봉제 프리컷팅 방식으로 압박이 거의 없어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최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라푸마 노마드 다운점퍼■ 칼바람 막아줄 겨울 필수 아이템 “롱패딩 스타일링” 올 겨울 필수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롱패딩.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롱패딩이 품절 사태를 빚고,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등장한 홈쇼핑 롱패딩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퍼 후드, 컬러, 핏 등 패딩이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L사의 노마드 다운 점퍼는 구스다운 충전재와 방수성, 방풍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여 착용감이 우수한 제품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퍼 후드로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벨트 장식이 있어 핏 조절이 용이하다. 색상은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한 크림 컬러로,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겨울철 패션에 화사함을 더해준다. 소렐 카리부 슬림부츠■ 발끝까지 따뜻하게 스타일링해줄 아이템 “겨울부츠”눈이 쌓은 스키장 리조트 룩으로 발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줄 다양한 부츠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올 겨울은 다양한 컬러감과 소재, 디테일이 특징으로, 부츠 하나로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링 연출까지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는 롱 패딩과 오버사이즈 아우터 등 여러 겨울 의류와 매치하기 좋아 패셔너블한 리조트 룩을 완성하기 안성맞춤이다.글로벌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S는 데일리 윈터 부츠 ‘카리부 슬림(Caribou Slim)’을 선보였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카리부’ 라인의 신제품으로, 슬림한 실루엣의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천연 소가죽을 적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봉제선 마감을 최소화한 심실링 기법으로, 방수 기능이 우수해 눈이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무게를 줄인 100g의 보온재로 가벼우면서 따뜻함을 유지해주며, 쿠션 기능을 하는 EVA 소재 깔창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2017.11.29 I 정선화 기자
한·스리랑카 정상회담…文대통령 “스리랑카, 신남방정책 동반자”
  • 한·스리랑카 정상회담…文대통령 “스리랑카, 신남방정책 동반자”
  •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 증진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10시 40분까지 15분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소규모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집현실로 이동, 1시간 동안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졌다. 한·스리랑카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서로의 국정철학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문제와 우리의 신남방정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와 한국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국정목표를 공유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동남아, 서남아를 아우르는 지역의 번영과 공동평화를 추구하는 신남방 정책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은 수교 이래 40년간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함께 추구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경제적으로도 양국은 수교 이후 교역 규모가 30배, 누계투자액은 1200배, 인적 교류는 20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리랑카는 식민지배와 내전, 권위주의적 정치 등의 상처를 이겨내고 민주주의 발전 및 경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서 우리와 서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인프라 구축과 개발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다”며 양국간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무역투자 및 사회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논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제가 방한한 것은 양국 외교 관계 수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역사적인 방문”이라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서 저희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양국 관계를 더 강화시키는 데 있어 첫 발을 디디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핵문제에 관한 스리랑카의 지지와 협력을 평가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에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며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재확인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다양한 양자·다자 이슈에서의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경제 분야에서 최근 양국간 무역·투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리랑카의 메가폴리스(Megapolis) 도시개발, 인프라·플랜트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농업생산, 농가소득 증대, 농업자원 공동개발 등 농업협력을 심화하고, 스리랑카 다목적 어항(harbor)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또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2019년까지 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기존 3억불에서 5억불로 증액하고 KOICA 사업 등 무상원조 개발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양 정상은 이어 고용허가제를 통한 스리랑카 근로자들의 한국 취업이 양국관계에 건설적인 가교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통한 인적교류 확대에도 합의했다.
2017.11.29 I 김성곤 기자
  • 코레일,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공식후원사 참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조직위원회는 29일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2018 평창대회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코레일은 평창 대회 기간 중 서울과 강릉을 2시간 이내 연결하는 고속철도인 경강선 KTX를 편도 총 51회로 증편 운행해, 선수단과 국내외 관광객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에서 평창(진부역)과 강릉(강릉역)까지 환승 없이 수송하는 핵심 교통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현재 주요 역사 내 평창 대회 입장권 판매와 홍보존 운영은 물론, 역사와 열차 내 홍보영상 송출, 관광전용열차 V트레인을 활용한 성화 수송 등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조직위는 공식후원사로서 대회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코레일에 부여한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코레일의 후원 참여가 수송과 홍보 분야 등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제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의 모든 분야별 준비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완벽한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경강선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강선의 안전한 개통과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22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하는 KTX 경강선은 30일 오전 7시부터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코레일 톡’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17.11.29 I 이석무 기자
올해도 찾아온 AI…방역당국은 비상인데 농가는 태평
  • 올해도 찾아온 AI…방역당국은 비상인데 농가는 태평
  •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충청의 한 가금류 농가에서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박진환 기자[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에도 호남에 이어 충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천문학적인 피해 뿐 아니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축산농가들이 방역설비 설치를 미루거나 방역관리를 외면하는 등 비협조로 일관해 방역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제재 강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남 서산·당진 등서 고병원성 AI 검출…방역당국 ‘초비상’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충남 서산과 당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됐다. 농림부는 지난 22~23일 충남 서산 잠홍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예찰지역인 서산 잠홍저수지 반경 10㎞ 이내 441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94만 5000마리의 이동을 전면 제한했다. 당진에서도 석문면 장고항리 석문방조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7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이 일대 반경 10㎞ 가금류 사육농가(95농가, 가금류 60만 3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야생조류 예찰지역 등 긴급 방역대를 설정하고, 예찰활동과 함께 해당 지역에서 AI 거점 소독소를 설치하는 한편 모든 축산 차량을 소독하는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에 나섰다.◇일부 축산농가들 소독시설 설치 미루는 등 안이한 대처 도마위최근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 등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H5N6’로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형는 지난해 11월 발생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축산농가들의 안일한 대응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충남도가 최근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 실태를 일제 점검한 결과, 소독시설 미설치 등 차단방역이 미흡한 축산농가 38가구를 적발했다. 충남도는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항원이 검출되는 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철새도래지 반경 10㎞ 이내와 중복 발생 및 집중사육 지역 등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가금농가 345가구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소독장비를 비치한 전실 미설치 25가구, 소독 설비 미설치 4가구, 소독 실시 기록부 미작성 3가구, 소독 미실시 3가구, 농장 출입 거부 1가구 등 모두 36개 가구를 적발했다.충남도는 이들 36개 축산농가에 대해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한 데 이어 차단방역이 미흡한 2가구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명령을 내렸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해당 농가는 물론 전국적으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직도 일부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최소한의 소독 설비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있었다”면서 “축산 전염병은 방역당국은 물론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29 I 박진환 기자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LTE’ TV, 차량 탑재 본격화..유통점 확대
  •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LTE’ TV, 차량 탑재 본격화..유통점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이남기)가 ‘스카이라이프 LTE TV(SLT)’ 판매·설치점 및 고객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스카이라이프 LTE TV’는 전 국토의 10% 정도에 터널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버스나 캠핑카, SUV 차량 등으로 이동할 때 끊김없이 실시간 TV를 보고 영화를 주문형 비디오(VOD)로 즐길 수 있다.지금은 버스 등을 타고 갈 때 도심 외곽으로 나가면 위성 신호가 약해져 방송 영상을 보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차 안에서 답답함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위성이 약한 곳에서는 LTE망으로 전송한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터널이 많은 강원도 지역을 지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2019년 3월 5G가 상용화되고 2020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가족들이 운전하지 않고 영화를 보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초에 SLT에 VOD 서비스를 탑재해 풍부하고 다양한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판매채널을 대대적으로 확대하여 이용자 모집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LT 플라자를 800여개까지 확대하여 시·군·구 지역 거점 별로 SLT 판매부터 설치, AS까지 원스톱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LT 플라자 모집은 접수센터(02-2003-3158)를 통해 12월부터 1월말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된다.회사 측은 SLT에 보내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12월까지 무료시청을 제공하며, SLT 장착 시 필요한 부자재비를 지원하는 등 가입자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고 했다.KT스카이라이프 최경동 영업본부장은 “국내에서 고품질의 이동형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는 스카이라이프가 유일하다”며, “SLT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유료방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만족 1등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9 I 김현아 기자
與野, 北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외교안보 인식은 온도차(종합)
  • 與野, 北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외교안보 인식은 온도차(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29일 새벽 3시 17분경 북한이 미확인 발사체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여야는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야당은 다만 ‘대화’에만 집착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강력한 제재를 바탕으로 하는 대북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악화시키는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미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북한은 극단적인 도발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75일 만에 발생한 도발행위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더욱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통한 의사표현은 결국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고 외부로부터의 더 강도 높은 압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NSC 전원회의와 관련, 제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며 “국민들에게도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대처와 동시에 상황 악화를 방지하지 위한 관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북한 도발을 강력 규탄하면서도 문 정부의 대북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도발을 통해 북한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아직도 북한과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거나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인식은 우리만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다시금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문 정부는 중국의 3불 요구에 대한민국 국익과 안보를 포기하는 외교 무능, 안보 무능을 보여줬으며 집권여당인 민주당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자는 결의안까지 발의하는 등 현재 안보의 심각성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핵 미사일의 완성이 목전에 다다른 안보 현실에서도 여전히 혼선만 거듭되고 있는 정부와 집권여당의 모습은 안보 무능을 넘어서 안보 불능 상태”라고 언급,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행장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계속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속에서 북한의 고립은 강화되고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변화를 가져올 수 없으며 한미 정부는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의 강력한 대북제재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하는 정부의 유능한 외교, 안보 대응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국방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도 “방미 중인 통일부 차관이 ‘(북한과) 교류협력을 일관되게 하다보면 북의 태도변화를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매우 한가해 보인다”며 “대화에만 집착하다가 오늘을 맞이했다는 것이 국민 중론으로 오늘처럼 북이 실질적으로 핵을 보유하고 핵ICBM이 완성되는 순간에도 대화만 애걸해서는 안 된다. 우리정부의 일방적 순애보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은 이어 “무엇이 진정한 평화적 해결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서 미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이 길에 동참하도록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을 설득하는 것이 한국 외교의 역할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11.29 I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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