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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럴림픽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 평창 패럴림픽 G-100
- 평창 패럴림픽 G-100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 장애인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도전과 용기, 열정을 응원하고 만끽할 수 있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2018년3월9일~3월18일) 개막 100일을 앞둔 29일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G-100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이천훈련원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시설이자 장애인스포츠의 요람으로 패럴림픽 G-100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장소다.‘패럴림픽의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체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나경원 의원(전 IPC 집행위원), 김성일 IPC집행위원,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패럴림픽 국가대표(휠체어컬링 10명) 선수, 이천지역 어린이들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해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고 다짐했다.이날 행사에선 훈련원 행정동 앞에서 패럴림픽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제막했다. 300여 참석자 전원이 ‘100’이라는 대형 인간 문자 퍼포먼스를 펼치며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또, 장애인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등 동계 스포츠종목 체험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시설 투어를 통해 장애인스포츠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평창 패럴림픽은 문화적 장벽이 없는 문화 패럴림픽으로 모두에게 희망과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다. 대회유치부터 오늘까지 긴 여정에 온 국민의 염원과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남은 100일의 기간도 모든 열정과 역량을 모아서 성공적인 패럴림픽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가수 정용화와 AOA가 평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AOA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때 대회 홍보에 적극 동참, 현지인들에게 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등 더욱 다각적인 국내·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정용화 홍보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홍보대사가 꼭 되고 싶었다”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이스하키를 접해본 후 동계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아이스하키 뿐 아니라 재미있는 동계스포츠 종목들도 많은 만큼 그 종목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스리랑카 정상, EDCF 5억불로 증액·北도발 규탄(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협정서명서 체결식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쓰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29일 2017-2019년간 스리랑카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3억불에서 5억불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이날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문 대통령과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우선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꾸준히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면서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 안보와 안정을 함께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 정부 및 의회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군당국 간 교류, 전략적 소통, 연수기회 확대를 포함한 국방 분야와 지역 협의체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경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간 투자·무역·관광 증진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치를 담고 있는 경제협력협정이 서명된 것을 환영했다. 특히 스리랑카 서부지역 메가폴리스 도시개발사업 프로젝트에 있어서 양국 간 진행 중인 협력을 환영하고, 메가폴리스 계획 하의 사업들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스리랑카의 대규모 인프라 및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또 한국의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스리랑카 청년들의 한국 취업이 이뤄져 온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이와 관련, 한국 내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양국 경제에 기여해 온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고용허가제 하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정보통신(ICT) 및 의학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혁신 및 정보통신(ICT) 분야, 농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어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6년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스리랑카 다목적 어항(harbor) 사업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공동발매 등 양국 내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 것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문화·관광 교류 및 양국 간 항공협정 개정을 통해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새벽 북한이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의미 있는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 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실험 등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 2017년 7월 6일 베를린 구상을 포함해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양 정상은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문제와 서남아시아 등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국제기구 선거,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개발 등 범세계적 이슈에 관한 다자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상호 편리한 시기에 스리랑카 방문을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기쁘게 수락했다.
- 평창 ICT체험과 개관..정부 "올림픽 붐 지핀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평창올림픽)’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평창 ICT체험관’(체험관)을 29일 개관했다. 과기정통부는 붐업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등 정부가 가진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ICT체험관·IoT거리 선봬 우선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ICT’올림픽‘을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패럴림픽 G-100인 29일에 맞춰 ’평창 ICT체험관‘을 개관했다. 일반 관람객들은 ‘평창 ICT체험관’을 방문하여 평창올림픽에 적용하는 5대 첨단 ICT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주안점 둔 ICT 기술은 △세계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감동의 초고화질(UHD) △ 똑똑한 인공지능(AI) △즐거운 가상현실(VR) 올림픽 구현이다. ICT체험관 조감도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CT올림픽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체험관 준비를 완료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경기시설 보호조치 등을 감안하여 올림픽 개막(2018년 2월 9일) 전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릉 월화거리에 IoT 인프라를 설치한 ‘강릉 IoT Street(가칭)’와 ICT올림픽 5대 서비스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ICT제품을 만날 수 있는 ‘강릉 ICT홍보관(가칭)’ 등도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올림픽에 적용된 ICT서비스를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영문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에 배포할 계획이다.가이드북에는 평창 ICT올림픽 5대 서비스 및 ICT올림픽 체험공간에 대한 이용방법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경기 시간·장소 등 일반적인 정보 및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모바일가이드 앱 등 관련 앱 이용방법이 포함된다.◇과기정통부 산하 기관 연례 행사 개최 과기정통부는 유관기관인 과학관, 우정사업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치연구소 등은 평창올림픽 연계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5개 과학관(중앙,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등)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 예매 입장권을 제시하는 방문객은 주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패럴림픽 G-50일(2018년 1월 18일)과 올림픽 개막일(2018년 2월 9일)에 맞춰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인근에 있는 우정수련원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우정수련원 개방에 대한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있는 우체국 창구 텔레비전, 무인접수기, 키오스크는 물론 서울도심에 대형 전광판과 현수막을 통해 올림픽을 홍보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12월 중 새로운 도핑 기법과 최신 반도핑기술, 평창올림픽 준비상황 등에 대한 언론간담회를 추진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와 도핑검사시료 분석 업무협약을 체결(2016년 1월 25일)하고 도핑 없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김치연구소는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중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김치확산행사(가칭)’을 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ICT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평창ICT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밝혔다. 주한외교관, 해외 ICT 정부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해 평창ICT체험관, 인천공항ICT라운지 등을 소개한다.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중남미 등에 있는 해외 거점과 해외한국어방송사를 통해서도 홍보 영상 및 자료 등을 배포한다.유영민 장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분야로 ICT를 꼽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30여 년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ICT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성공적인 평창 ICT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더들 마음 홀리는… 스키장 룩을 완성해줄 It아이템들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첫 눈이 내리고 본격적인 겨울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설경 속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움직임이 많은 스키, 스노우보드 같은 스포츠를 즐기려면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웨어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원더브라 스포츠_미란다커■ 레저활동 중 스포츠 이너웨어는 선택 아닌 “필수”스키장에서는 아우터뿐 아니라 언더웨어도 신경 써서 입어야 한다. 일상생활보다 활동량이 증가하는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는 스포츠 기능성 라인 제품을 착용해야 몸이 느끼는 부담을 덜고, 활동성을 높여 최적의 운동 상태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운동 중 심하게 가슴이 흔들리면 가슴처짐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탄탄한 스포츠 전용 이너웨어 착용이 필수다.푸쉬업 브라로 유명한 ‘W사’에서는 최근 스포츠 기능이 더욱 강화된 “WBX 서포트 핏” 라인을 선보여 여성 보더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W사의 ‘서포트 핏 브라’는 기존 라인보다 기능성은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스타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실루엣과 핏을 살렸다. 넓은 브라컵이 유동적인 가슴을 안정감 있고 탄탄하게 잡아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주는 ‘아쿠아 템프’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팬티는 무봉제 프리컷팅 방식으로 압박이 거의 없어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최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라푸마 노마드 다운점퍼■ 칼바람 막아줄 겨울 필수 아이템 “롱패딩 스타일링” 올 겨울 필수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롱패딩.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롱패딩이 품절 사태를 빚고,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등장한 홈쇼핑 롱패딩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퍼 후드, 컬러, 핏 등 패딩이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L사의 노마드 다운 점퍼는 구스다운 충전재와 방수성, 방풍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여 착용감이 우수한 제품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퍼 후드로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벨트 장식이 있어 핏 조절이 용이하다. 색상은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한 크림 컬러로,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겨울철 패션에 화사함을 더해준다. 소렐 카리부 슬림부츠■ 발끝까지 따뜻하게 스타일링해줄 아이템 “겨울부츠”눈이 쌓은 스키장 리조트 룩으로 발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줄 다양한 부츠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올 겨울은 다양한 컬러감과 소재, 디테일이 특징으로, 부츠 하나로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링 연출까지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는 롱 패딩과 오버사이즈 아우터 등 여러 겨울 의류와 매치하기 좋아 패셔너블한 리조트 룩을 완성하기 안성맞춤이다.글로벌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S는 데일리 윈터 부츠 ‘카리부 슬림(Caribou Slim)’을 선보였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카리부’ 라인의 신제품으로, 슬림한 실루엣의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천연 소가죽을 적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봉제선 마감을 최소화한 심실링 기법으로, 방수 기능이 우수해 눈이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무게를 줄인 100g의 보온재로 가벼우면서 따뜻함을 유지해주며, 쿠션 기능을 하는 EVA 소재 깔창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 한·스리랑카 정상회담…文대통령 “스리랑카, 신남방정책 동반자”
-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 증진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10시 40분까지 15분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소규모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집현실로 이동, 1시간 동안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졌다. 한·스리랑카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서로의 국정철학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문제와 우리의 신남방정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와 한국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국정목표를 공유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동남아, 서남아를 아우르는 지역의 번영과 공동평화를 추구하는 신남방 정책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은 수교 이래 40년간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함께 추구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경제적으로도 양국은 수교 이후 교역 규모가 30배, 누계투자액은 1200배, 인적 교류는 20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리랑카는 식민지배와 내전, 권위주의적 정치 등의 상처를 이겨내고 민주주의 발전 및 경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서 우리와 서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인프라 구축과 개발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다”며 양국간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무역투자 및 사회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논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제가 방한한 것은 양국 외교 관계 수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역사적인 방문”이라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서 저희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양국 관계를 더 강화시키는 데 있어 첫 발을 디디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핵문제에 관한 스리랑카의 지지와 협력을 평가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에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며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재확인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다양한 양자·다자 이슈에서의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경제 분야에서 최근 양국간 무역·투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리랑카의 메가폴리스(Megapolis) 도시개발, 인프라·플랜트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농업생산, 농가소득 증대, 농업자원 공동개발 등 농업협력을 심화하고, 스리랑카 다목적 어항(harbor)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또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2019년까지 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기존 3억불에서 5억불로 증액하고 KOICA 사업 등 무상원조 개발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양 정상은 이어 고용허가제를 통한 스리랑카 근로자들의 한국 취업이 양국관계에 건설적인 가교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통한 인적교류 확대에도 합의했다.
- 올해도 찾아온 AI…방역당국은 비상인데 농가는 태평
-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충청의 한 가금류 농가에서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박진환 기자[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에도 호남에 이어 충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천문학적인 피해 뿐 아니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축산농가들이 방역설비 설치를 미루거나 방역관리를 외면하는 등 비협조로 일관해 방역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제재 강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남 서산·당진 등서 고병원성 AI 검출…방역당국 ‘초비상’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충남 서산과 당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됐다. 농림부는 지난 22~23일 충남 서산 잠홍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예찰지역인 서산 잠홍저수지 반경 10㎞ 이내 441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94만 5000마리의 이동을 전면 제한했다. 당진에서도 석문면 장고항리 석문방조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7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이 일대 반경 10㎞ 가금류 사육농가(95농가, 가금류 60만 3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야생조류 예찰지역 등 긴급 방역대를 설정하고, 예찰활동과 함께 해당 지역에서 AI 거점 소독소를 설치하는 한편 모든 축산 차량을 소독하는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에 나섰다.◇일부 축산농가들 소독시설 설치 미루는 등 안이한 대처 도마위최근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 등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H5N6’로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형는 지난해 11월 발생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축산농가들의 안일한 대응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충남도가 최근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 실태를 일제 점검한 결과, 소독시설 미설치 등 차단방역이 미흡한 축산농가 38가구를 적발했다. 충남도는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항원이 검출되는 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철새도래지 반경 10㎞ 이내와 중복 발생 및 집중사육 지역 등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가금농가 345가구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소독장비를 비치한 전실 미설치 25가구, 소독 설비 미설치 4가구, 소독 실시 기록부 미작성 3가구, 소독 미실시 3가구, 농장 출입 거부 1가구 등 모두 36개 가구를 적발했다.충남도는 이들 36개 축산농가에 대해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한 데 이어 차단방역이 미흡한 2가구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명령을 내렸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해당 농가는 물론 전국적으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직도 일부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최소한의 소독 설비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있었다”면서 “축산 전염병은 방역당국은 물론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