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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커머스 e할인]11번가 ‘크리스마스 선물전’, G9 ‘노스페이스 할인전’ 外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걱정하는 부모님도 고민을 덜게 됐다. 12월 첫째 주, 11번가가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인하고 위메프는 연말 ‘여행족’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울보라 선물 안 주려 했는데’ 올 크리스마스, 자년 선물을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 유아동 패션, 유아용품 등을 모두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키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12월 한 달간 진행하기 때문.특히 오는 10일까지 레고, 마텔, 해즈브로, 토이트론 등 국내외 대표적인 완구 제조사와 인기 유아동 브랜드 11개 업체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매일 진행한다. 미국의 영유아 대표 완구 ‘피셔프라이스’와 장난감 자동차 브랜드 ‘핫휠’, 말랑말랑 색깔 찰흙 ‘플레이도우’, 슈팅 완구 ‘너프’, 스스로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퓨처북’, 감성 컬렉션 인형완구 ‘실바니안패밀리’ 등의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어린이 롱패딩 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9일 11번가는 뉴발란스키즈의 롱패딩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뉴발란스 측과 협의해 미리 준비한 물량을 내놓는다. 롱패딩의 인기로 올 겨울 일찌감치 품절된 모델들도 재입고해 선보일 예정이다. ◇ ‘남은 연차 여기서 털어내자’ 여행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이다. 위메프가 운영하는 ‘위메프 할인지도’ 앱에서 전 세계 20여 도시의 500여개 여행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뵌다.위메프는 여행상품 예약서비스 기업 THERE(데얼)과 제휴 계약을 맺고 ‘위메프 할인지도’ 앱에서 해외투어 상품과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위메프 고객들은 자유여행 시 여행지에서 필요한 입장권, 교통패스, 식사쿠폰, 공연티켓, 액티비티, 현지투어, 이색체험, 특별관광 티켓 등을 위메프 할인지도앱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이를 기념해 ‘위메프 할인지도’에서 데얼의 해외여행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결제페이지에서 ‘위메프할인한데얼’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평창 롱패딩은 다 팔렸다만’ 브랜드 롱패딩을 갖고 싶다면 절호의 기회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가 오는 4일 오전 9시까지, 무제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에서는 올 겨울 인기 패션 아이템인 롱패딩을 비롯해 다운점퍼·재킷 등 다양한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에서 선뵈는 모든 상품에는 무제한 1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G9 회원은 누구나 행사 기간 내 무제한 10% 쿠폰을 매일 발급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에 할인 한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ID당 매일 10회 발급할 수 있다.또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 각 1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의 대표 상품으로는 ‘맥머도 에어2 파카(혜택가 32만3190원)’, ‘맥머도 라이트 파카(혜택가 17만9010원)’, ’17 여성 부띠 클래식(혜택가 11만2590원)’ 등이 있다.
- 평창과 서울 '서울로 7017'서 예술로 연결된다
- ‘서울로 7017’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의 작품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 강원도 평창의 실시간 날씨 정보를 이용해 통합폴과 원형화분의 조명 및 스피커로 빛과 소리의 변화를 보여준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차들이 다니던 고가도로에서 사람을 위한 길로 새로 태어난 ‘서울역 7017’이 서울과 강원도 평창을 예술로 연결한는 공공미술의 장으로 변신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갤러리 팩토리와 함께 빛·소리·사진을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을 서울 중구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에서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간 선보인다.이번 프로젝트는 2017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진행 중인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옛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 7017’에 빛과 소리를 주제로 활용한 미술작품을 설치해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평창올림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프로젝트를 기획한 홍보라 갤러리 팩토리 대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여러 차례 서울로 7017을 걸으면서 이곳의 핵심은 ‘연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서울로 7017’을 통해 서울과 평창을 연결하고 나아가 전 세계와 연결하는 전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전시는 약 1.2㎞에 달하는 서울로 7017에 설치돼 있는 111개의 통합폴(가로등)과 20여 개의 구조물 등을 활용해 크게 4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작가 핫산 후자이리·김다움·이동훈은 평창의 온도·풍향·풍속·습도 등 날씨 관련 정보를 빛과 소리 신호로 치환해 꾸민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를 선보인다. 평창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이를 통합폴과 원형 화분을 이용한 빛과 소리의 변화로 보여준다.작가 김영일은 문무대왕릉의 파도소리부터 오대산 상원사 범종 소리까지 한국의 다양한 자연 소리와 평창의 산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한 ‘에콜로지 아카이브-평창의 산, 사운드 오브 코리아’를 선보인다. 자연의 모습을 담아온 핀란드 작가 리타 이코넨·노르웨이 사진작가 캐롤라인 요르스는 강원도 평창 주민들과 자연을 함께 담은 사진을 모아 ‘아이즈 에즈 빅 에즈 플레이츠, 평창’이란 이름으로 전시한다.내년 1월 18일부터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창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와 기차,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한 김보람 작가의 ‘텔레파틱 워크’다. 헤드폰과 휴대용 영상 장치를 이용해 서울로 7017을 걸으면서 평창에 대한 여러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김영일 작가는 “사실 평창에는 이렇다 할 문화가 없다. 그래서 평창문화올림픽과 관련한 작업은 평창에서 이뤄지는 것보다 도시, 그 중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전시가 평창에 스며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갤러리 팩토리의 작품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전주서 전통문화와 만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한옥마을과 먹거리로 유명한 전북 전주를 찾았다.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은 1일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전통혼례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신랑과 신부가 사용하는 꽃가마가 함께 등장했다.혼례복을 입고 신랑 역할을 맡은 주자는 신부 역할의 주자와 맞절 후 토치키스를 진행했다. 이어 신랑은 성화봉을 든 신부를 업고 이색봉송을 진행했다. 신랑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체육회 사무국장, 신부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빙상연맹 사무국장이 맡았다.이날 성화봉송에는 유명 운동선수, 무형문화재, 기술 명장,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을 비롯해 총 95명이 전주를 대표해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8호 목조각장, 대한민국 목공예명장 518호인 김종연 씨가 전주에서의 첫 주자로 나섰다. 축구선수 이동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전북 빙상연맹 박숙영 회장,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인 국가대표 김아랑, 2004 아테네 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 박성현 등이 참여했다. 전주팔경,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지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성화의 불꽃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전주 경기전’에 도착한 뒤 성대하게 열린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전북 4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역축하행사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 플래시몹 공연과 비보이 공연으로 시작,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김대현 조직위 문화행사국장은 “이번 이색봉송은 전주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적극 반영한 이색봉송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불꽃과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평창 롱패딩' 인기 배턴터치...백화점, '막판 아우터세일' 나서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패딩이 저것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데서 사려고요.”지난달 30일 이른바 ‘평창 롱패딩’ 마지막 판매가 이뤄진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9층에서 만난 한 고객은 “(평창 롱패딩이) 예쁘긴 한데 줄까지 서가며 살 이유는 모르겠다. 백화점만 해도 도처에 깔린 게 패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 백화점 안에는 가격표 옆에 ‘세일’이 붙은 다양한 방한 재킷이 진열돼 있었다.국내 주요백화점사들이 ‘평창 롱패딩’ 인기 배턴을 이어받아 연말 아우터 세일에 나선다. 날씨가 호재다.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찾아와서다. 이에 롱패딩을 비롯한 방한 상품 판매가 줄줄이 신장한 가운데, 백화점은 최대 65% 할인율을 자랑하는 막판 세일행사를 벌인다.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이 고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백화점 3사(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의 연말세일 실적은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신장했다. 이 기간 동안 각 백화점들의 매출은 각각 △롯데 9.3% △현대 8.2% △신세계가 13.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평창 롱패딩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평창 롱패딩의 경우 30일 3만장이 완판되면 총 4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스포츠웨어 상품군의 매출도 덩달아 43.4% 뛰었다. 아웃도어와 아동의류는 각각 39%, 25.7% 증가했다.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11월 들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다양한 겨울 시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라며 “남은 세일 기간 동안 벤치파카, 패딩, 코트 등 다양한 외투 상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아우터 매출이 신장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스포츠(9.1%) △영패션(8.9%) △모피(8.5%) 등 전 상품군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롱패딩 특수는 현대밲화점까지 이어졌다. 패딩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신세계백화점도 방한용품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스포티한 벤치패딩이 인기를 끌며 스포츠 상품군 매출이 42.4% 늘었다. 이 외 여성의류(17.3%), 남성의류(14.3%), 아동의류(21.9%) 등의 매출이 줄줄이 뛰었다.고객들이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에서 판매하는 외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백화점사들은 12월에도 세일 행사를 이어간다. 마지막 남은 겨울의류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최대 65% 이르는 막판 할인행사를 연다.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는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개최한다. 주크, CC콜렉트, 메종드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20여개 브랜드 외투를 최대 50% 할인한다. 잠실점에서는 ‘윈터 아우터 패션 페어’를 열고 네파, 블랙야크, 라푸마 등 7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양한 외투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오는 3일까지 ‘2017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를 연다. 브랜드별로 아우터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패딩, 코트, 모피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아우터 행사를 준비했다. 강남점은 오는 5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남성·아웃도어 패딩 아우터 팩토리’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K2, 컬럼비아, 블랙야크,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 12개와 캠브리지, 킨록앤더슨, 티아이포맨 등 남성복 브랜드 12개가 참여한다. 80억 규모의 물량을 선뵈며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 韓銀은 금리 올렸는데…가라앉는 물가(상보)
- △시민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평창 롱패딩’을 사려고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연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밥상 물가는 채소류 가격 하락 등으로 1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10월 1.8%에서 0.5%포인트나 빠지며 지난해 12월(1.3%) 이후 최저 오름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기·수도·가스요금이 6.7% 내리며 하락 폭이 10월(-1.6%)보다 대폭 확대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8%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료가 누진제 개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작년 11월보다 11.6% 내렸고, 도시가스요금도 지난달 가격 인하에 따라 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도 0.7% 상승에 그쳐 10월(3%)보다 상승세가 주춤했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14.6% 급락하며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하락 견인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배추·무·파 등의 출하량이 늘면서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며 “작년 11월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32.9%나 올랐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로 무와 배추 가격이 각각 37.1%, 33.9% 하락했다. 파도 31.3% 내렸다. 호박(-30.5%), 상추(-25%), 토마토(-21.1%), 풋고추(-19.3%)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오징어는 47.1% 올랐고, 고춧가루(36.5%), 감자(35.6%), 콩(33.6%) 등도 가격이 많이 뛰었다. 11월 공업제품과 서비스 물가도 상승세가 약간 꺾였다. 공업제품은 1.4% 오르며 10월(1.5%)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도 해외 여행객 감소 등의 여파로 1.8% 올라 10월(2%) 대비 오름폭이 0.2%포인트 줄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자동차용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22% 올랐고, 경유와 휘발유도 각각 7.3%, 6.5% 상승했다. 소비자의 체감 물가와 밥상 물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1.3%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1.2%)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집계한 신선식품지수는 오히려 2.5% 하락했다. 이 지수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작년 7월(-2%)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2% 오르며 10월(1.3%)보다 상승률이 축소됐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10월(1.6%)보다 낮은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당국은 당분간 지금 같은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리라고 예상했다.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향후 물가는 국제 유가 변동, 조류 인플루엔자(AI) 재발 등 위험 요인이 있지만, 농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물가가 이처럼 바닥을 기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적절한가 하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 간 물가 상승률은 9월 2.1%, 10월 1.8%, 11월 1.3%로 한은의 중기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크게 밑돈다. 최근의 원화 가치 상승 추세는 수입 가격을 낮춰 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전날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조동철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소수 의견을 낸 것도 여전히 낮은 수요 압력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여건 개선이 뚜렷지 않고 가계 소득 증가 등도 지지부진한 만큼 현재의 완화적인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 [여행+] 정창수 "평창은 스키어 천국, 관광 허브 만들 것"
- 올해 초 열린 강릉관광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은 스키어의 천국, 동계올림픽 이후 더 많이 알려질 것이다”정창수(사진)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 사장은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 관광의 밤’ 환영사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스노우 경기가 열리는 평창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고 평창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릉, 평창, 정선은 4계절이 뚜렷하고, 산·바다·호수·백사장·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 티켓 판매 공식대행사와 그 협력 여행사, 방한상품 판매 해외 여행사, 해외 언론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 정선’의 관광 매력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초청했다. 지난달 29일 방한해 오는 3일까지 5일간 △평창올림픽 경기시설 방문 △개최지 주요 관광지 방문 △개최지 관광 체험 △서울경기권 관광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행사가 열리는 이곳 평창은 유명한 스키리조트가 많은 곳으로, 우리 한국인들에게 스키어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라면서 “특히, 올해 12월부터 고속철도(KTX)평창올림픽선의 개통으로 평창은 서울역에서 1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올림픽 전-후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사장은 “한국관광공사는 개최도시의 관광지들을 연결해 관광코스화를 추진하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로 한국이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행사 이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과 개최도시이 관광상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공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외국인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숙박 수요 분산을 위해 전국 철도를 무제한 이용하고, 전국 주요 도시의 시티투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평창코레일패스’ 상품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한미 정상 60분간 전화통화…文대통령·트럼프 주요 발언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6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전날 북한의 ICBM 도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이어진 것.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상간 통화는 이번이 7번째다.다음은 박수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의 주요 발언. ◇文대통령 - 北 ICBM 개발 및 핵무력 완성 선언 관련“북한은 어제 정부성명을 통해 ICBM 개발이 완결 단계에 도달했고, 핵무력 완성을 실현하였다고 선언하였는데,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모든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토록 하는 것이다”◇文대통령 - 北도발 직후 우리측 대응과 美 첨단자산 구매 관련“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육·해·공군은 지대지, 함대지, 공대지 3종류의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는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하였다. 본인은 이를 사전에 승인해 두었는데, 이는 북한에게 도발 원점에 대한 우리의 타격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대통령님께서 우리가 적극 추진 중인 미국산 첨단 군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자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특히, 이러한 자산 획득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文대통령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관련“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미국의 이런 결정이 조기에 공표된다면 IOC와 세계 각국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도 확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트럼프 대통령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관련“미국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 결정을 문 대통령께서 직접 IOC에 전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