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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크리스마스 선물전’, G9 ‘노스페이스 할인전’ 外
  • [이커머스 e할인]11번가 ‘크리스마스 선물전’, G9 ‘노스페이스 할인전’ 外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걱정하는 부모님도 고민을 덜게 됐다. 12월 첫째 주, 11번가가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인하고 위메프는 연말 ‘여행족’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울보라 선물 안 주려 했는데’ 올 크리스마스, 자년 선물을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 유아동 패션, 유아용품 등을 모두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키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12월 한 달간 진행하기 때문.특히 오는 10일까지 레고, 마텔, 해즈브로, 토이트론 등 국내외 대표적인 완구 제조사와 인기 유아동 브랜드 11개 업체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매일 진행한다. 미국의 영유아 대표 완구 ‘피셔프라이스’와 장난감 자동차 브랜드 ‘핫휠’, 말랑말랑 색깔 찰흙 ‘플레이도우’, 슈팅 완구 ‘너프’, 스스로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퓨처북’, 감성 컬렉션 인형완구 ‘실바니안패밀리’ 등의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어린이 롱패딩 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9일 11번가는 뉴발란스키즈의 롱패딩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뉴발란스 측과 협의해 미리 준비한 물량을 내놓는다. 롱패딩의 인기로 올 겨울 일찌감치 품절된 모델들도 재입고해 선보일 예정이다. ◇ ‘남은 연차 여기서 털어내자’ 여행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이다. 위메프가 운영하는 ‘위메프 할인지도’ 앱에서 전 세계 20여 도시의 500여개 여행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뵌다.위메프는 여행상품 예약서비스 기업 THERE(데얼)과 제휴 계약을 맺고 ‘위메프 할인지도’ 앱에서 해외투어 상품과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위메프 고객들은 자유여행 시 여행지에서 필요한 입장권, 교통패스, 식사쿠폰, 공연티켓, 액티비티, 현지투어, 이색체험, 특별관광 티켓 등을 위메프 할인지도앱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이를 기념해 ‘위메프 할인지도’에서 데얼의 해외여행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결제페이지에서 ‘위메프할인한데얼’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평창 롱패딩은 다 팔렸다만’ 브랜드 롱패딩을 갖고 싶다면 절호의 기회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가 오는 4일 오전 9시까지, 무제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에서는 올 겨울 인기 패션 아이템인 롱패딩을 비롯해 다운점퍼·재킷 등 다양한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에서 선뵈는 모든 상품에는 무제한 1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G9 회원은 누구나 행사 기간 내 무제한 10% 쿠폰을 매일 발급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에 할인 한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ID당 매일 10회 발급할 수 있다.또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 각 1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의 대표 상품으로는 ‘맥머도 에어2 파카(혜택가 32만3190원)’, ‘맥머도 라이트 파카(혜택가 17만9010원)’, ’17 여성 부띠 클래식(혜택가 11만2590원)’ 등이 있다.
2017.12.02 I 박성의 기자
  • `평창문화올림픽 기획` 인재진 측근 구속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인재진 전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의 측근이 한 지방 축제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길배)는 1일 사기 혐의로 계모씨를 구속했다.계씨는 2015년 8월 ‘뮤직런평택’이라는 버스킹 축제를 펼치면서 경기문화재단에서 받은 4억2000여만원의 보조금 중 일부를 당시 경기문화재단에 보고한 예산집행 계획과 다르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계씨는 이 축제를 주최한 조직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었다.특히 보조금 중 1억여원은 축제와 상관없이 쓰였으며, 일부는 계씨가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나머지 보조금 대부분도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곳에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계씨가 이 같은 보조금 편취에 대해 축제를 기획한 인 전 총감독에게 보고를 했거나 지시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달 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바 있다. 인 전 총감독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계씨는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인 전 총감독 모르게 자신이 벌인 일이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인 전 총감독은 1일 검찰 수사로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을 느껴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 자리에서 사퇴했다.
2017.12.01 I 박미애 기자
평창과 서울 '서울로 7017'서 예술로 연결된다
  • 평창과 서울 '서울로 7017'서 예술로 연결된다
  • ‘서울로 7017’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의 작품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 강원도 평창의 실시간 날씨 정보를 이용해 통합폴과 원형화분의 조명 및 스피커로 빛과 소리의 변화를 보여준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차들이 다니던 고가도로에서 사람을 위한 길로 새로 태어난 ‘서울역 7017’이 서울과 강원도 평창을 예술로 연결한는 공공미술의 장으로 변신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갤러리 팩토리와 함께 빛·소리·사진을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을 서울 중구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에서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간 선보인다.이번 프로젝트는 2017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진행 중인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옛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 7017’에 빛과 소리를 주제로 활용한 미술작품을 설치해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평창올림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프로젝트를 기획한 홍보라 갤러리 팩토리 대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여러 차례 서울로 7017을 걸으면서 이곳의 핵심은 ‘연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서울로 7017’을 통해 서울과 평창을 연결하고 나아가 전 세계와 연결하는 전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전시는 약 1.2㎞에 달하는 서울로 7017에 설치돼 있는 111개의 통합폴(가로등)과 20여 개의 구조물 등을 활용해 크게 4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작가 핫산 후자이리·김다움·이동훈은 평창의 온도·풍향·풍속·습도 등 날씨 관련 정보를 빛과 소리 신호로 치환해 꾸민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를 선보인다. 평창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이를 통합폴과 원형 화분을 이용한 빛과 소리의 변화로 보여준다.작가 김영일은 문무대왕릉의 파도소리부터 오대산 상원사 범종 소리까지 한국의 다양한 자연 소리와 평창의 산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한 ‘에콜로지 아카이브-평창의 산, 사운드 오브 코리아’를 선보인다. 자연의 모습을 담아온 핀란드 작가 리타 이코넨·노르웨이 사진작가 캐롤라인 요르스는 강원도 평창 주민들과 자연을 함께 담은 사진을 모아 ‘아이즈 에즈 빅 에즈 플레이츠, 평창’이란 이름으로 전시한다.내년 1월 18일부터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창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와 기차,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한 김보람 작가의 ‘텔레파틱 워크’다. 헤드폰과 휴대용 영상 장치를 이용해 서울로 7017을 걸으면서 평창에 대한 여러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김영일 작가는 “사실 평창에는 이렇다 할 문화가 없다. 그래서 평창문화올림픽과 관련한 작업은 평창에서 이뤄지는 것보다 도시, 그 중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전시가 평창에 스며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갤러리 팩토리의 작품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2.01 I 장병호 기자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사진=노스페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파트너 및 스포츠의류 브랜드 라이선시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60여종의 ‘평창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겨울철 대표 방한 아이템이자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응원도구로 활용 가능한 ‘비니’, ‘머플러’ 및 ‘장갑’을 선보였다. 이와함께 ‘2018 스웨트 셔츠’는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2018’ 숫자를 포인트로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래글런 소매의 맨투맨 티셔츠이다. 키즈 제품도 선보여 온 가족의 평창동계올림픽 패밀리룩 연출도 가능하게 했다.노스페이스 ‘브이모션 재킷’은 브이모션 인공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 및 경량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옆구리와 소매 하단에 니트 원단을 적용해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하며 사선 절개 및 퀄팅 라인의 역동적인 디자인에 평창 로고 자수와 만국기 TNF 와펜을 적용해 올림픽 무드를 더했다. 남녀 모두 네이비, 화이트 2가지 색상이다.‘키즈 후드 워머 수호랑’과 ‘반다비 퍼 캡’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형상화한 후드 워머 및 비니 제품이다. 이외에도 ‘뮬 슬립온 클래식’과 ‘여성 부띠 랩’은 가볍고 따뜻한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추운 날씨에도 가볍고 따뜻하게 발을 보호해주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뒤꿈치 부분에 평창동계올림픽 로고를 추가해 평창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색상은 블랙이다.롱다운 열풍을 이어갈 ‘국가대표 롱다운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노스페이스 주요 매장 등에서 2018장 한정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기존 노스페이스 인기 롱다운 코트에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 태극기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국기를 디자인한 ‘와펜’ 및 ‘팀코리아 엠블럼’ 등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상징을 담은 특별한 제품이다. 보온성은 물론이며 가벼운 무게감과 통기성을 갖춰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 시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다.
2017.12.01 I 송주오 기자
軍, 특수임무여단 출범…김정은 등 北 지도부 제거 임무
  • 軍, 특수임무여단 출범…김정은 등 北 지도부 제거 임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유사시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이하 특임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특임여단은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등을 모델로 편성됐다. 군 당국은 1일 이른바 ‘김정은 참수부대’로 불리는 특임여단 부대 개편식을 충북 증평에서 남영신 특수전사령관 주관 하에 개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특임여단의 규모는 대략 1000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특수전사령부 내 1개 여단에 인원과 장비를 보강해 개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과 선제타격(Kill-Chain) 작전을 위한 부대로 개편한 것이다. 특임여단은 북한의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WMD) 사용 등의 긴박하고 심각한 안보위협이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합동참모본부가 대량응징보복 작전을 실행한다. 특임여단이 평양의 북한 지도부에 침투해 김정은 등을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군의 현무 등 탄도미사일과 공군 및 해군의 타격 전력으로 북한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개념이다.이를 위해 특임여단은 기존에 육군이 사용하는 K2 소총 대신 수중 및 지상 공동작전이 가능한 소총을 보유한다. 국방부는 이들이 사용할 특수수송헬기와 폭파장비, 특수무기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0mm 6연발 리볼버 특수작전용 유탄발사기와 치누크 헬기(CH/HH-47D) 성능개량 등을 위한 예산을 이미 편성했다. 특임여단의 모델은 지난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작전명 넵튠스피어)을 진행했던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일명 데브그루)이다. 당시 네이비실 요원들은 특수작전용 헬기를 이용해 야간에 은밀히 침투해 빈라덴을 사살한바 있다. 북한은 우리 군의 특임여단 창설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영매체 등을 통해 참수부대를 겨냥해 “특별히 훈련되고 준비된 특공대 무리라고 하여도 우리 혁명의 수뇌부 가까이에 접근하기도 전에 씨도 없이 소멸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김정은 역시 특임여단의 작전계획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참수작전을 우려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동원된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 기간에 공개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참수작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활동을 하더라도 새벽에 하고 지방을 방문할 때 전용차를 타지 않고 간부차를 탔다”고 밝혔다.우리 군 장병들이 강원도 평창산악훈련장에서 동계 혹한기 훈련의 일환으로 산악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17.12.01 I 김관용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전주서 전통문화와 만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한옥마을과 먹거리로 유명한 전북 전주를 찾았다.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은 1일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전통혼례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신랑과 신부가 사용하는 꽃가마가 함께 등장했다.혼례복을 입고 신랑 역할을 맡은 주자는 신부 역할의 주자와 맞절 후 토치키스를 진행했다. 이어 신랑은 성화봉을 든 신부를 업고 이색봉송을 진행했다. 신랑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체육회 사무국장, 신부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빙상연맹 사무국장이 맡았다.이날 성화봉송에는 유명 운동선수, 무형문화재, 기술 명장,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을 비롯해 총 95명이 전주를 대표해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8호 목조각장, 대한민국 목공예명장 518호인 김종연 씨가 전주에서의 첫 주자로 나섰다. 축구선수 이동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전북 빙상연맹 박숙영 회장,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인 국가대표 김아랑, 2004 아테네 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 박성현 등이 참여했다. 전주팔경,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지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성화의 불꽃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전주 경기전’에 도착한 뒤 성대하게 열린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전북 4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역축하행사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 플래시몹 공연과 비보이 공연으로 시작,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김대현 조직위 문화행사국장은 “이번 이색봉송은 전주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적극 반영한 이색봉송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불꽃과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7.12.01 I 이석무 기자
물가 가라앉는데…韓銀은 왜 '돈줄'을 죄나(종합)
  • 물가 가라앉는데…韓銀은 왜 '돈줄'을 죄나(종합)
  • △시민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평창 롱패딩’을 사려고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30일 완판된 ‘평창 롱패딩’ 구매 열풍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열광하는 한국 사회의 일면을 보여줬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일본 같은 저성장 사회의 특징이다. 소득이 좀처럼 늘지 않으니 소비자도 저렴하면서 성능이 뛰어난, 사실은 무척이나 드문 제품을 찾는 데 발품을 팔고 시간과 공을 들인다. 소비자가 이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면 물가도 당연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평창 롱패딩이 불티나게 팔릴 무렵, 500m 정도 떨어진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는 이와는 사뭇 다른 근거로 의사 결정이 이뤄졌다.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은은 이날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최근 소비·투자가 꿈틀대는 등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자 향후 물가도 점진적으로 오르리라 보고 ‘돈줄’을 죄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비단 평창 롱패딩의 사례 만이 아닌 요즘 물가 흐름을 보면 이런 판단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물가 상승세가 계속 둔화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아서다.◇물가 상승세 둔화…11월은 ‘연중 최저’ 상승△자료=통계청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10월 1.8%에서 0.5%포인트나 빠지며 지난해 12월(1.3%) 이후 최저 오름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기·수도·가스요금이 6.7% 내리며 하락 폭이 10월(-1.6%)보다 대폭 확대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8%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료와 도시가스요금이 각각 11.6%, 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도 0.7% 상승하는 데 그쳐 10월(3%)보다 오름세가 많이 꺾였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14.6% 급락하며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하락 견인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배추·무·파 등의 출하량이 늘면서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업제품과 서비스 물가도 주춤했다. 공업제품은 1.4% 오르며 10월(1.5%)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도 해외 여행객 감소 등의 여파로 1.8% 올라 10월(2%) 대비 오름폭이 0.2%포인트 줄었다.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바닥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 결정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OECD 기준 근원물가)는 10월(1.6%)보다 0.2%포인트 낮은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9%)와 비교하면 0.5%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이 지표는 날씨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들쭉날쭉할 수 있는 품목을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근원물가가 내려간다는 것은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뜻이다. 물가 당국은 지금의 물가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예상한다.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향후 물가는 국제 유가 변동, 조류 인플루엔자(AI) 재발 등 위험 요인이 있지만, 농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1% 중·후반대 물가 상승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얘기다. 기재부는 농산물·유가 등 올해 물가 상승을 주로 이끌었던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내년에는 기저 효과 영향으로 다소 주춤하겠지만, 내수·고용 회복 등에 따라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올해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수요 압력이 공급 요인을 뛰어넘을 만큼 본격화하지는 않으리라고 판단한다. ◇한은 “내년 수요 압력 커져”…금리 인상 단행△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은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시작을 앞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럼 한은은 기준금리를 왜 올렸나. 물가가 이미 안정세라면 뛰는 물가를 잡겠다며 돈줄을 죄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1년쯤 뒤 물가가 지금 또는 한은이 정한 중기 물가 안정 목표(2%)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에 깔아야 한다.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 변경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통상 1년 정도 시차가 있어서다.실제 한은의 시각은 정책 당국인 기재부보다 낙관적이다. 한은은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이 1.9%로 올해 전망치(1.5%)보다 0.4%포인트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근원물가가 내려간 것은 일시적인 할인 행사나 해외 단체 여행객이 급격히 줄어든 것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면서 소비 등 경기 전반이 점차 좋아지고 있고, 최저임금 및 통상임금 인상으로 서비스 요금도 오르는 등 수요 압력이 점차 높아지며 물가 오름폭도 지금보다는 완만하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망에는 물론 이견이 있다.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소수 의견으로 낸 조동철 위원이 대표적이다. 일자리 여건 개선이나 임금 상승 등이 아직 뚜렷지 않은 만큼 수요 압력이 기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단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조 위원은 평소 “통화 정책의 궁극적 목적은 물가 안정이다. 우리나라 통화 정책은 미국 통화 정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기 및 인플레이션 상황과 전망을 기초로 수행돼야 한다”는 소신을 보였다. 한은이 물가 이외 다른 요인을 고려했을 여지도 있다. 예를 들어 한은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물가 안정뿐 아니라 ‘금융 안정’을 설립 목적(한국은행법 1조 2항)에 추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한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 가계부채 누증(점점 쌓임)과 같은 ‘금융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통화 정책 완화의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을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 잡는 칼로 썼다는 뜻이다. 국내 경제 회복세가 커지는 만큼 기준금리를 중립금리(자연 이자율·경기를 확장 또는 위축하지 않는 이론상의 균형 금리 수준)보다 낮게 유지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생각도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정책적 판단에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가계부채 문제는 국민 전반에 영향을 미칠 금리를 건드리기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대출 총량 제한 등 금융 감독과 관련된 미시적인 정책 수단을 우선적으로 총동원해 규제하는 것이 맞는다”면서 “장기 저성장이 이어지는데 지금의 물가가 금리 인상을 통해 안정시켜야 할 정도의 상황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17.12.01 I 박종오 기자
靑 “文대통령·트럼프 정상통화서 ‘해상봉쇄’ 언급 없었다”(종합)
  • 靑 “文대통령·트럼프 정상통화서 ‘해상봉쇄’ 언급 없었다”(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일 정상통화에서 ‘해상봉쇄’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직접 확인했지만 해상봉쇄 내용을 논의하거나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과 관련, “해상봉쇄와 관련된 부분은 정부 차원에서 어디에서도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왔다. 해상봉쇄, 군사옵션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있느냐고 묻는데 분명하게 말한다. 구체적 요구나 제안이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다. 향후 미국 주도의 해상봉쇄 참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로선 그 얘기는 없을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알지도 못하지만 해상봉쇄를 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상봉쇄가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평가를 별도로 해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ICBM미사일 도발 이후 중국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압박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해상봉쇄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상봉쇄의 경우 자칫하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참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울러 1일 북한의 불참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크게 연관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신청을 포기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저희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지만 북한이 설사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다 해도 올림픽 성공적으로 치루고자 하는 목표 달성에 큰 차질을 주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IOC에서 북한 IOC 위원장을 다음 주 로잔으로 초청해서 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12.01 I 김성곤 기자
'평창 롱패딩' 인기 배턴터치...백화점, '막판 아우터세일' 나서
  • '평창 롱패딩' 인기 배턴터치...백화점, '막판 아우터세일' 나서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패딩이 저것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데서 사려고요.”지난달 30일 이른바 ‘평창 롱패딩’ 마지막 판매가 이뤄진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9층에서 만난 한 고객은 “(평창 롱패딩이) 예쁘긴 한데 줄까지 서가며 살 이유는 모르겠다. 백화점만 해도 도처에 깔린 게 패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 백화점 안에는 가격표 옆에 ‘세일’이 붙은 다양한 방한 재킷이 진열돼 있었다.국내 주요백화점사들이 ‘평창 롱패딩’ 인기 배턴을 이어받아 연말 아우터 세일에 나선다. 날씨가 호재다.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찾아와서다. 이에 롱패딩을 비롯한 방한 상품 판매가 줄줄이 신장한 가운데, 백화점은 최대 65% 할인율을 자랑하는 막판 세일행사를 벌인다.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이 고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백화점 3사(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의 연말세일 실적은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신장했다. 이 기간 동안 각 백화점들의 매출은 각각 △롯데 9.3% △현대 8.2% △신세계가 13.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평창 롱패딩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평창 롱패딩의 경우 30일 3만장이 완판되면 총 4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스포츠웨어 상품군의 매출도 덩달아 43.4% 뛰었다. 아웃도어와 아동의류는 각각 39%, 25.7% 증가했다.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11월 들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다양한 겨울 시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라며 “남은 세일 기간 동안 벤치파카, 패딩, 코트 등 다양한 외투 상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아우터 매출이 신장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스포츠(9.1%) △영패션(8.9%) △모피(8.5%) 등 전 상품군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롱패딩 특수는 현대밲화점까지 이어졌다. 패딩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신세계백화점도 방한용품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스포티한 벤치패딩이 인기를 끌며 스포츠 상품군 매출이 42.4% 늘었다. 이 외 여성의류(17.3%), 남성의류(14.3%), 아동의류(21.9%) 등의 매출이 줄줄이 뛰었다.고객들이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에서 판매하는 외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백화점사들은 12월에도 세일 행사를 이어간다. 마지막 남은 겨울의류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최대 65% 이르는 막판 할인행사를 연다.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는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개최한다. 주크, CC콜렉트, 메종드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20여개 브랜드 외투를 최대 50% 할인한다. 잠실점에서는 ‘윈터 아우터 패션 페어’를 열고 네파, 블랙야크, 라푸마 등 7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양한 외투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오는 3일까지 ‘2017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를 연다. 브랜드별로 아우터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패딩, 코트, 모피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아우터 행사를 준비했다. 강남점은 오는 5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남성·아웃도어 패딩 아우터 팩토리’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K2, 컬럼비아, 블랙야크,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 12개와 캠브리지, 킨록앤더슨, 티아이포맨 등 남성복 브랜드 12개가 참여한다. 80억 규모의 물량을 선뵈며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2017.12.01 I 박성의 기자
인재진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 사퇴 "검찰 조사 부담"
  • 인재진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 사퇴 "검찰 조사 부담"
  • 인재진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역 축제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인재진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이 자진 사퇴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관계자는 “인 감독이 검찰 조사에 부담을 느껴 지난달 27일 사표를 제출했고 이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수리했다”고 1일 밝혔다.인 감독은 지난 4월부터 평창문화올림픽의 총감독을 맡아왔다. 평창문화올림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문체부에서 주최하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올림픽 개막 전부터 종료 때까지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진행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인 감독은 평창문화올림픽의 총감독으로 전체 기획을 담당했으며 개별 행사에는 각각의 책임자가 따로 있어서 준비한 프로그램의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내년까지 준비된 평창문화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인 감독은 최근 수원지검으로부터 지역 축제 사업비를 부풀려 행사 계획을 세운 뒤 보조금을 챙긴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검찰에 따르면 인 감독은 2015년 8월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4억3000만여 원의 보조금을 받아 ‘뮤직런 평택’이라는 거리공연 축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억여 원 상당의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검찰은 인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2017.12.01 I 장병호 기자
韓銀은 금리 올렸는데…가라앉는 물가(상보)
  • 韓銀은 금리 올렸는데…가라앉는 물가(상보)
  • △시민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평창 롱패딩’을 사려고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연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밥상 물가는 채소류 가격 하락 등으로 1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10월 1.8%에서 0.5%포인트나 빠지며 지난해 12월(1.3%) 이후 최저 오름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기·수도·가스요금이 6.7% 내리며 하락 폭이 10월(-1.6%)보다 대폭 확대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8%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료가 누진제 개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작년 11월보다 11.6% 내렸고, 도시가스요금도 지난달 가격 인하에 따라 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도 0.7% 상승에 그쳐 10월(3%)보다 상승세가 주춤했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14.6% 급락하며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하락 견인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배추·무·파 등의 출하량이 늘면서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며 “작년 11월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32.9%나 올랐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로 무와 배추 가격이 각각 37.1%, 33.9% 하락했다. 파도 31.3% 내렸다. 호박(-30.5%), 상추(-25%), 토마토(-21.1%), 풋고추(-19.3%)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오징어는 47.1% 올랐고, 고춧가루(36.5%), 감자(35.6%), 콩(33.6%) 등도 가격이 많이 뛰었다. 11월 공업제품과 서비스 물가도 상승세가 약간 꺾였다. 공업제품은 1.4% 오르며 10월(1.5%)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도 해외 여행객 감소 등의 여파로 1.8% 올라 10월(2%) 대비 오름폭이 0.2%포인트 줄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자동차용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22% 올랐고, 경유와 휘발유도 각각 7.3%, 6.5% 상승했다. 소비자의 체감 물가와 밥상 물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1.3%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1.2%)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집계한 신선식품지수는 오히려 2.5% 하락했다. 이 지수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작년 7월(-2%)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2% 오르며 10월(1.3%)보다 상승률이 축소됐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10월(1.6%)보다 낮은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당국은 당분간 지금 같은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리라고 예상했다.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향후 물가는 국제 유가 변동, 조류 인플루엔자(AI) 재발 등 위험 요인이 있지만, 농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물가가 이처럼 바닥을 기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적절한가 하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 간 물가 상승률은 9월 2.1%, 10월 1.8%, 11월 1.3%로 한은의 중기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크게 밑돈다. 최근의 원화 가치 상승 추세는 수입 가격을 낮춰 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전날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조동철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소수 의견을 낸 것도 여전히 낮은 수요 압력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여건 개선이 뚜렷지 않고 가계 소득 증가 등도 지지부진한 만큼 현재의 완화적인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2017.12.01 I 박종오 기자
금리는 올렸는데?…물가 상승률 연중 최저
  • 금리는 올렸는데?…물가 상승률 연중 최저
  • △시민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평창 롱패딩’을 사려고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랐다. 밥상 물가는 채소류 가격 하락 등으로 1년 4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10월 1.8%에서 0.5%포인트나 빠지며 지난해 12월(1.3%) 이후 최저 오름폭을 기록했다. 연중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기·수도·가스요금이 6.7% 내리며 전체 물가 상승 폭 둔화를 견인했다. 전기료가 11.6%, 도시가스요금이 4% 각각 내렸다. 농·축·수산물도 0.7% 오르며 10월(3%)보다 상승세가 많이 꺾였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14.6%나 하락했다. 공업제품과 서비스 물가도 각각 1.4%, 1.8% 오르며 10월보다 상승률이 0.1~0.2%포인트 축소됐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도 1.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작년 12월(1.2%) 이후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집계한 신선식품지수는 2.5% 하락했다. 이 지수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작년 7월(-2%)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도 부진했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2% 오르며 10월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축소됐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10월(1.6%)보다 낮은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7.12.01 I 박종오 기자
 정창수 "평창은 스키어 천국, 관광 허브 만들 것"
  • [여행+] 정창수 "평창은 스키어 천국, 관광 허브 만들 것"
  • 올해 초 열린 강릉관광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은 스키어의 천국, 동계올림픽 이후 더 많이 알려질 것이다”정창수(사진)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 사장은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 관광의 밤’ 환영사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스노우 경기가 열리는 평창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고 평창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릉, 평창, 정선은 4계절이 뚜렷하고, 산·바다·호수·백사장·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 티켓 판매 공식대행사와 그 협력 여행사, 방한상품 판매 해외 여행사, 해외 언론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 정선’의 관광 매력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초청했다. 지난달 29일 방한해 오는 3일까지 5일간 △평창올림픽 경기시설 방문 △개최지 주요 관광지 방문 △개최지 관광 체험 △서울경기권 관광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행사가 열리는 이곳 평창은 유명한 스키리조트가 많은 곳으로, 우리 한국인들에게 스키어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라면서 “특히, 올해 12월부터 고속철도(KTX)평창올림픽선의 개통으로 평창은 서울역에서 1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올림픽 전-후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사장은 “한국관광공사는 개최도시의 관광지들을 연결해 관광코스화를 추진하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로 한국이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행사 이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과 개최도시이 관광상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공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외국인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숙박 수요 분산을 위해 전국 철도를 무제한 이용하고, 전국 주요 도시의 시티투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평창코레일패스’ 상품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7.12.01 I 강경록 기자
③정준하는 어떻게 당했나
  • [인터넷 조리돌림]③정준하는 어떻게 당했나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쮸쮸나’나 뭔데?방송인 정준하는 2007년 자신과 관계있는 유흥업소가 여성 접대부를 고용했다는 논란에 시달렸다. 그는 예전부터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방송 등에서 직접 알린바 있다. 모씨가 정준하의 이름을 빌려 가라오케 등을 홍보했다고 밝혀졌으나 루머는 사라지지 않았다. 혐의를 벗었음에도 ‘포주나’ 등은 ‘쮸쮸나’ 등으로 변형했고 정준하를 공격하는 대표적인 단어로 쓰였다.△‘어 열받네?’의 기원이번 정준하 명예훼손 논란에서 가장 화두가 된 말은 ‘어 열받네?’다. 이 말은 2009년 2월에 방송한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서 나왔다. 당시 정준하는 멤버들 중 가장 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왔으나 ‘사건을 순차적으로 정리해서 받아 들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비판하면 왜 비판하는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 사라진 채 무작정 화가 난다는 성격이라는 진단이었다.△놀리니까 재밌네시작은 불분명하다. 지난 9월부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준하를 비하하거나 이미지를 실추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등 그가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등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이 대부분이었다. 해당 글에는 ‘포주나’ ‘어 열받네?’ 등 비하성 댓글이 붙었다. 이를 지켜보던 정준하는 10월12일 “가족까지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로인해 인터넷에서 행해지던 ‘정준하 조리돌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우리가 뭘 했는데?10월13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 사이트 ‘쮸쮸나 닷컴’을 개설했다. 정준하가 강경대응을 시사하며 자신을 비방하는 SNS 글에 ‘기대해~’라고 쓴 것이 역효과를 냈다. 불특정 다수인 네티즌에 위압감을 준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는 표면적으로는 팬사이트이지만 내용은 다르다. 정준하를 비하하는 듯한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며 안티사이트 역할을 했다.△백기 든 정준하10월30일 정준하는 “악플러를 향한 고소 진행을 멈추겠다”고 알렸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며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에게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SNS에 썼다. ‘고소하겠다’ ‘기대하라’던 그가 2주 만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정준하 조리돌림’은 진행중논란은 진행형이다. 정준하가 출연한 방송프로그램이나 관련 기사에 내용과 관계없는 비방성 댓글이 계속해서 달린다. 정준하는 지난 1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 참석했는데 역시 악플이 달렸다. 과거 있었던 논란에 ‘기대해’ 등 최근의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나오면 말들도 조리돌림의 소재로 쓰이는 중이다.
2017.12.01 I 이정현 기자
  • [허영섭 칼럼] 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 있을까
  • 평창올림픽 열기는 롱패딩의 인기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아이돌 가수들이 즐겨 입는 차림이라는 점에서 모방심리가 작용했고 추위를 견딘다는 실용적 용도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끌렸을 법하다. 공식 라이선스를 내세운 유통업체의 마케팅 기술도 작용했을 것이다. 어쨌거나 올림픽 개막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켰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올림픽 횃불이 이미 국내에 도착해 전국을 돌며 봉송되는 과정이기도 하다.그뿐만이 아니다. 올림픽 개막에 맞춰 국내외 방문객들의 경기장 여행 편의를 도모하게 될 철도 및 항공시설도 대폭 확대되는 중이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 안에 주파하는 KTX경강선 고속철도가 시험 운행을 시작했으며, 인천공항에서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제2터미널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대회에 이어지는 ‘지구촌 축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가 차질없이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정작 올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내다보기 어렵다. 돌아가는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대회를 제대로 치를 수나 있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티켓 판매율이 저조한 반면 경기장 주변업소들의 얄팍한 바가지 상술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씨가 어떻게 변덕을 부릴지도 염려스럽다. 행사를 치른 뒤 경기장 시설 처리 문제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그중에서도 가장 우려되는 것은 핵·미사일을 과시하려는 북한의 도발이다. 엊그제도 대륙간탄도탄(ICBM)을 동해로 발사해 한반도 주변국들만 아니라 국제사회를 돌연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동안 잠잠하더니만 기어코 다시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시험 발사 용인한다. 당과 조국을 위해 용감히 쏘라”는 김정은의 친필 서명은 올림픽 기간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대회 참가를 거듭 촉구했던 우리 정부의 제의를 일거에 걷어찬 것이나 마찬가지다.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대회 참가에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한 나라도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벌써 여럿이다. 혹시라도 선수단의 신변안전 문제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소지가 크다는 게 문제다. 평창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UN)의 ‘휴전결의안’도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버릴 소지가 다분하다. 북한이 유엔 주도의 경제·외교 제재를 거부하는 입장에서 그 결의안을 순순히 따를 것이라고 간주한다는 자체가 순진한 생각이다.이런 가운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일념으로 중국에 과도하게 매달리는 우리 정부의 태도도 안쓰럽기는 마찬가지다. 사드배치와 관련해 노골적인 보복이 이뤄졌고, 양국 합의에 따라 보복조치가 해제됐다고 하면서도 치졸한 뒤끝을 드러내고 있는 게 중국의 민낯이다. ‘봉인’됐다는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드에 대한 집요한 후속 요구는 끊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시진핑 주석을 평창올림픽에 초청한다 한들 무엇이 달라질는지 의문이다.우리 내부적으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잔치판을 벌인다고 하면서도 요즘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흥겹기는커녕 도리어 경계심으로 갈라져 있다. 적폐청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편에서는 공격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몸조심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다. 외국 손님을 맞이하기에 앞서 국민 모두가 화합을 이뤄야 하지만 정파와 이념, 지역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셈법을 꺼내들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식이라면 평창올림픽이 자칫 젊은이들의 롱패딩 에피소드로만 그치게 될까 염려스럽다. <논설실장>
2017.12.01 I 허영섭 기자
文대통령, 트럼프에 “美 첨단 군사장비 구매 전폭 지원 감사”(종합)
  • 文대통령, 트럼프에 “美 첨단 군사장비 구매 전폭 지원 감사”(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부터 6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전날 북한의 ICBM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한미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9일 오전 8시 30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5시간여 만에 이뤄진 전날 20분간 통화에 이어 이틀 연속 전화통화가 이뤄진 것.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상간 통화는 이번이 7번째다. 한미 정상은 어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및 정부성명 발표와 관련한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우선 북한의 ICBM 개발 완결 및 핵무력 완성 선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어제 정부성명을 통해 ICBM 개발이 완결 단계에 도달했고 핵무력 완성을 실현했다고 선언했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모든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는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토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은 이와 관련해 북한이 스스로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기 위한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한미가 동맹국으로서 긴밀한 공조 하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하는 노력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미국이 유엔에서 추진 중인 대북제재 강화 노력에도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 직후 우리 측 대응 노력을 평가하면서 미국산 첨단자산 구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육·해·공군은 지대지, 함대지, 공대지 3종류의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는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본인은 이를 사전에 승인해 두었는데, 이는 북한에게 도발 원점에 대한 우리의 타격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적극 추진 중인 미국산 첨단 군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자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자산 획득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위협에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아울러 첨단 군사자산 획득 등을 통해 방위력 강화를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미국의 굳건한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10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적이고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결정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의 이런 결정이 조기에 공표된다면 IOC와 세계 각국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도 확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 결정을 문 대통령께서 직접 IOC에 전하는 것도 좋다”고 화답했다.
2017.12.01 I 김성곤 기자
한미 정상 60분간 전화통화…文대통령·트럼프 주요 발언록
  • 한미 정상 60분간 전화통화…文대통령·트럼프 주요 발언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6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전날 북한의 ICBM 도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이어진 것.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상간 통화는 이번이 7번째다.다음은 박수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의 주요 발언. ◇文대통령 - 北 ICBM 개발 및 핵무력 완성 선언 관련“북한은 어제 정부성명을 통해 ICBM 개발이 완결 단계에 도달했고, 핵무력 완성을 실현하였다고 선언하였는데,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모든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토록 하는 것이다”◇文대통령 - 北도발 직후 우리측 대응과 美 첨단자산 구매 관련“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육·해·공군은 지대지, 함대지, 공대지 3종류의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는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하였다. 본인은 이를 사전에 승인해 두었는데, 이는 북한에게 도발 원점에 대한 우리의 타격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대통령님께서 우리가 적극 추진 중인 미국산 첨단 군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자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특히, 이러한 자산 획득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文대통령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관련“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미국의 이런 결정이 조기에 공표된다면 IOC와 세계 각국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도 확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트럼프 대통령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관련“미국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 결정을 문 대통령께서 직접 IOC에 전하는 것도 좋다”
2017.12.01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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