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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레인1에서 시민과 오찬.."평창, 온국민의 축제 확신"
  • 文대통령, 트레인1에서 시민과 오찬.."평창, 온국민의 축제 확신"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오갈 KTX에 올라 올림픽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했다. 문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탑승한 KTX는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인 일명 ‘트레인1’. 2010년에 도입된 객차 8량짜리 KTX로 이날 행사는 대통령 회의실을 겸한 대통령 전용공간에서 이뤄졌다. 청와대는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1979년 이후 일반 시민과 기자들이 함께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시민 20명과 KTX 오찬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과 강릉을 잇는 서울-강릉 고속철도 시승·점검을 겸해 온라인 공모로 선정된 일반인 20명과 식사자리를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열차인 ‘트레인1’에서 시민 20명에게 “청와대에서 큰 밥상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이제부터 홍보와 붐업이 중요하다. 홍보와 붐업에 다들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대통령 전용열차 공간이 일반 시민과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로평창 오찬 참석자 20명은 입장권 인증샷 공모, 평창 올림픽 국민홍보대사 공모, 국민애칭 공모, 평창을 즐기는 나만의 관전꿀팁 등 총 4가지 이벤트 당첨자들도 구성됐다.문 대통령은 “열차가 공식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이라 더 의미있을 것”이라면서 “KTX 경강선이 22일 개통되는데 교통 인프라도 올해 중으로 다 완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강원도를 찾을 세계인에게 청정 자연의 맛을 알리기 위해 ‘강원나물밥 도시락’이 제공됐다.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초청돼 근사한 식사를 기대했을 것 같은데 실망스럽지 않느냐”며 “청와대 밥은 좀 맛이 없다. 강원나물밥은 특별히 준비한 밥”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강원나물밥 도시락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에서 외국 손님들을 맞이할 때 내놓을 특별한 식단이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시승·점검 행사와 헬로우 평창 오찬에 이어 언론사 체육부장 간담회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등의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대통령 주재로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약 15년 만이다. 평창 올림픽에 걸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기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서울역에서부터 100여분 만에 강릉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사업 추진현황과 주요 혁신기술 등을 보고받았다. 또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면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이어 역무실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정용욱 강릉역장과 함께 열차티켓팅을 시연하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평창올림픽 리더 자원봉사자들도 만나 “오늘 자원봉사 유니폼을 입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 워크숍을 하신다고 해서 왔다”며 “여러분들은 최일선에서 손님을 맞는 평창의 얼굴이다. 노력 하나하나, 봉사 하나하나가 평창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나라가 어렵고 재난이 있을때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돕는게 우리나라의 장점”이라며 “평창이라는 이름 그대로 평화롭고 번창하는 올림픽을 확신한다. 워크숍 잘 마치시고 새해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12.19 I 김영환 기자
文 대통령, 평창행 KTX서 도시락 먹으며 ‘평창 알리기’
  • 文 대통령, 평창행 KTX서 도시락 먹으며 ‘평창 알리기’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 열차 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인증샷 등 ‘헬로우 평창’ 이벤트 당첨자들과 오찬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케이티엑스(KTX) 서울~강릉 고속철도 개통을 기념해 일반인 20명과 함께 시승식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강원도에서 개발한 ‘강원나물밥 도시락’을 시식하는 등 평창올림픽 홍보에 힘을 쏟았다.19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공모전을 통해 뽑힌 일반 국민 20명, 문체부 도종환 장관, 국토부 김현미 장관, 대통령비서실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강릉 고속철도를 시승·점검하고 ‘헬로우 평창 오찬(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 ‘언론사 체육부장 간담회’,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등 다양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 20명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를 경품으로 걸고 열린 ‘입장권 인증 샷 공모’ 등 행사에서 선정됐다.이날 행사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용화 평창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가수 겸 탤런트), 전 쇼트트랙 선수 변천사(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여자계주 금메달)도 동석했다.문 대통령은 서울역부터 100여 분 만에 도착한 강릉역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그간의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며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역무실에 방문해 강릉역장과 함께 열차 티켓팅을 시연했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강원나물밥 도시락’을 시식하며 평창 음식 알리기도 잊지 않았다. 강원나물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내 26개 강원나물밥 전문점에서 만날 수 있는데, ‘강원나물밥 도시락’은 원주~강릉 KTX 개통에 맞추어 간편식으로 만들어졌다.오찬 이후에는 열차 안에서 문 대통령 주재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37명의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문체부 도종환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 주재로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린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약 15년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시승하며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7.12.19 I 조희찬 기자
한·미 해병대, 평창서 동계 설한지 훈련…동계올림픽 경비작전 연습
  • 한·미 해병대, 평창서 동계 설한지 훈련…동계올림픽 경비작전 연습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해병대가 지난 12월 4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에 위치한 해병대 산악 종합 훈련장에서 연합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 220여명과 미국 해병대 3사단 8연대 소속 장병 220여명이 참가했다. 한·미 해병대는 지난 2013년부터 동계 연합 전투 능력 숙달을 위해 연합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해왔다. 이번 훈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동계 전장 환경을 극복하고 한·미 해병대의 연합 전투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세계 전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동계 전투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던 미 해병대의 전투 교훈을 공유하면서 설상과 산악지형에서의 전투기술 숙달, 내한 및 연합 전술훈련 등 과제를 중점적으로 숙달했다.한·미 해병대 요원들이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에 위치한 해병대 산악 종합 훈련장에서 연합 동계 설한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이번 훈련은 설상기동훈련, 전투기술 숙달훈련, 연합 전술훈련 등 총 3단계 14개 과제 숙달을 목표로 진행된다. 장병들은 1주차 개인별 주특기 훈련을 시작으로 야지 전술 기동, 정찰, 침투, 목표 타격, 생존술, 산악 지형 극복 훈련 등을 실시하며 개인 및 팀별 전투 능력을 숙달시켰다. 이후 연합 전술 훈련으로 한·미 해병대 쌍방훈련을 실시하며 상호 전술전기를 습득하고 통신 및 화력장비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는 이번 훈련 기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비지원작전에 투입될 것에 대비해 필요한 훈련을 병행했다. 해병대 수색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주요 경기장의 경비지원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병대 수색부대 중대장 신형윤 대위는 “한·미 해병대는 이번 훈련 기간동안 어느 곳 어떠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배양했다”며 “특히 이곳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성공을 함께 기원하고 우리 해병대 수색부대가 수행하는 경비지원 작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19일 훈련장을 찾아 훈련에 여념이 없는 한·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전 사령관은 “혹한의 상황을 전우애로 극복하고 있는 여러분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한·미 해병대의 뜨거운 전우애와 강력한 전투력으로 대한민국을 튼튼하게 지켜내자”고 말했다.한·미 해병대 요원들이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에 위치한 해병대 산악 종합 훈련장에서 연합 동계 설한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2017.12.19 I 김관용 기자
"한번 충전에 250km 가는 화물차 2019년에 나온다"
  • "한번 충전에 250km 가는 화물차 2019년에 나온다"
  • 자율주행차.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1회 충전으로 250㎞ 이상 갈 수 있는 1t 전기화물차가 2019년 나온다. 또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경기장과 울산에서 수소버스가 시범운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이번 로드맵은 국정과제인 ‘미래형 친환경·스마트카 육성’을 위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중심으로 기업, 학계,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지난 3월부터 9개월 간 다양한 논의 끝에 마련됐다.로드맵에는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거나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 과제를 차종별(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로 도출하고, 향후 5년 간(2018~2022년)의 세부적인 기술 확보 전략과 일정을 담았다.전략적 중요성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을 2021년까지 국산화한다. 9대 핵심부품은 레이더, LIDAR 센서, 영상센서 모듈, 데이터 저장 장치(ADR), 통신모듈, 정밀 디지털 맵, 복합측위 모듈, 운전자-차량 인터페이스 모듈, 자율주행 제어장치를 말한다.또한 자율주행차 시대에 새로운 혁신성장 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중소·벤처기업들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자율차 공용플랫폼’을 제작하고,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한다.자율차 공용플랫폼은 인공지능·차량제어 알고리즘 등을 개발해 공개하면 이를 이용해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부품 등을 개발하고, 실제 차량에 장착하여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전기·수소차 시장 확대와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에 대한 R&D도 지속 추진한다.전기차 주행거리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2배 이상 향상하는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5분 충전으로 200㎞ 주행이 가능한 1000V/400A급 초급속 충전시스템 기술을 2021년까지 확보할 예정이다.700기압의 수소저장장치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 이상인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핵심기술개발이 2019년까지 이뤄질 계획이다.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온라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미래차 기술로드맵’을 최종 확정한다.
2017.12.19 I 김일중 기자
  • 韓中 문화산업 교류 재개…'한국 콘텐츠의 날' 19일 개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으로 한중 관계 회복 신호가 강해지는 가운데 양국 문화산업 분야 교류 재개를 위한 현지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19일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제2회 한국 콘텐츠의 날’(Korea Contents Day)을 개최하고 오는 21일에는 중국 심천(선전)에 진흥원 비즈니스 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제2회 한국 콘텐츠의 날’은 대통령 방중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중 콘텐츠 교류행사다. 방송·게임·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각 분야의 양국 콘텐츠 기업인, 협회·단체 및 중국 구매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소개와 수출 상담, 포럼 등을 진행한다.한중 콘텐츠 기업과 협회·단체 간의 본격적인 교류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양국 콘텐츠 교류가 더욱 원활히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콘텐츠 북경 비즈니스센터 개관 1주년과 한중 수교 25년,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의 우수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21일에는 중국 광둥성 심천에서 콘텐츠 비즈니스센터(이하 심천 센터)가 문을 연다. 심천 센터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중국 진출과 교류 지원을 위해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되는 현지 거점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적 IT 기업과 투자자들이 집적해 있는 환경을 고려해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텐센트의 스타트업 육성 공간(중창공간) 일부를 임대해 한국의 역량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텐센트 육성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심천시 중창공간협회, 광둥성완구협회 등 현지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중국 진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문체부와 진흥원은 “한중 양국이 콘텐츠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과 융·복합 콘텐츠 육성에 공통적으로 큰 정책적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심천 센터 개소를 양국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투자 유치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7.12.19 I 장병호 기자
'제2의 이상화' 김민선, 제갈성렬 감독 이끄는 의정부시청 입단
  • '제2의 이상화' 김민선, 제갈성렬 감독 이끄는 의정부시청 입단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민선(왼쪽 두번째)이 의정부시청에 입단했다. 왼쪽부터 이강석 신임코치, 김민선, 서정수 제갈성렬 감독, 사진=의정부시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스트 이상화’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김민선(18)이 실업팀 의정부시청에 새 둥지를 텄다,김민선은 18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입단식을 열고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남자 장거리 대표팀 출신 서정수(23)도 함께 입단식을 가졌다.서문여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민선은 이상화의 뒤를 이을 한국 여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김민선은 지난 9월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폴 클래식 2017’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해 2007년 이상화가 세운 세계주니어 기록(37초81)을 10년 만에 경신했다.하지만 당시 주최측의 실수로 기록을 인정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김민선은 국내 선발전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출전권을 거머쥐었다.워낙 장래가 밝은 선수다보니 당초 여러 실업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고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의정부시청 입단을 결정했다.의정부시청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스타 출신이자 현재 SBS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제갈성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 장원훈도 현재 소속돼있다.김민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새로운 둥지에서 참가하게 됐다. 주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의정부시청은 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32)을 코치로 정식 선임했다.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 이강석 코치는 최근 평창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은퇴를 결심했다.이강석 코치는 내년 1월 전국동계체육대회까지 출전한 뒤 선수 생활을 접고 코치에 전념할 예정이다.
2017.12.19 I 이석무 기자
강릉컬링센터 최종 점검 완료... 휠체어컬링 대표팀도 실전
  • 강릉컬링센터 최종 점검 완료... 휠체어컬링 대표팀도 실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강릉컬링센터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각각 컬링과 휠체어컬링 경기가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조직위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최하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를 개최했다,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센터의 시설과 아이스를,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본 대회 수준의 아이스에서 실전과 동일하게 경기를 치르는 등 양측 모두가 최종 점검의 기회를 가졌다.올림픽 수석 아이스테크니션인 한스 우스리치(캐나다)는 대회 일주일 전부터 올림픽과 동일한 과정으로 아이스를 조성하고 관리하면서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한스 우스리치는 “강릉컬링센터는 경기장 바닥면 재시공을 통해 본 대회에 걸 맞는 최상의 아이스를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는 경기장으로 거듭났다”며 “선수들이 평창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실제 경기장의 아이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패럴림픽 최종 리허설로 설정, 모든 훈련 일정을 조정하고 실전과 같이 준비했다.서순석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주장은 “실제 아이스에서 대회를 치러보니 패럴림픽까지 남은 80여 일 동안 보완해야할 부분이 명확해졌다.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내년 평창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7.12.19 I 이석무 기자
삼성電 `미니 사장단 회의` DS부문 전략회의…어떤 논의 오갈까
  • 삼성電 `미니 사장단 회의` DS부문 전략회의…어떤 논의 오갈까
  • 삼성전자 DS부문이 18~20일 사흘간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김기남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자(005930)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용인 기흥 및 화성 사업장 등에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DS부문은 올 상반기까지 CE(소비자 가전)·IM(인터넷 모바일) 등 세트부문과 같은기간에 전략회의가 이뤄졌지만, 이번엔 주(週)를 달리해 눈길을 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DS부문의 전략회의는 연말 인사에서 김기남 부문장은 물론 진교영·강인엽·정은승 등 각 사업부장 3명 전원이 사장으로 승진, ‘미니 사장단’ 회의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들 4명의 사장단은 사흘간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등 각 사업에 대한 새해 전략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김기남, 새해 ‘CES 2018’ 참가…진교영, 메모리 超격차 가속화18일 업계에 따르면 김기남 사장은 2018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8’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각 사업부의 새해 전략을 최종 점검한다. 이번 CES 2018에서는 미국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이 자율주행차 및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분야 등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해 시장 선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기남 사장은 직접 미국 현지로 가 CES 2018에 참여한 경쟁사들의 부스를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DS부문 전략회의에선 진교영 사장이 맡은 메모리사업부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진교영 사장은 새해에도 메모리 분야 경쟁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초(超)격차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메모리 분야는 SK하이닉스(000660)와 일본 도시바, 미국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주요 경쟁사들에 비해 10나노(nm·10억분의 1m)대에 진입한 D램은 1년, 4세대 64단 양산을 본격화한 낸드플래시는 6개월 이상 기술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이 CES 2018에 첫 참여해 3D낸드 기반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와 게이밍 메모리 신제품을 선보이고, 낸드플래시 3위인 웨스턴디지털은 내년 중 5세대 96단 3D낸드 시험 생산에 돌입하는 등 업계의 기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5세대 96단 V낸드(3D낸드)의 양산 시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D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평택 공장의 공정 전환과 10나노급 제품 확대 등 고용량·고성능 시장 선점 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여기에 얼마 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512GB(기가바이트) eUFS’ 메모리의 ‘갤럭시S9’ 탑재 방안도 구체화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 제품은 64단 V낸드 기반으로 10분 짜리 동영상을 130편까지 연속 녹화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이 10배에 달한다.◇시스템LSI ‘5G’ 시장 선점…파운드리 새해 7나노 공정 준비올 5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로 분리된 비(非) 메모리 사업도 하반기 전략회의를 통해 새해 시장 확대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강인엽 사장이 이끄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6CA 1.2Gbps LTE 모뎀 기술’을 올해 말 양산하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용하는 등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촉발될 5G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 또 새해에는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양산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이미지센서’ 분야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대만 TSMC와 치열한 미세공정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도 정은승 사장이 이번 전략회의에서 10나노 미만 미세공정 로드맵을 최종 점검한다. 파운드리사업부는 지난 11월 퀄컴과 세계 최초 10나노 공정 기반 서버 프로세서 ‘Centriq 2400’을 양산하는 등 양 사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새해 처음으로 네덜란드 ASML사의 EUV(극자외선) 노광기(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주는 장비)를 활용, 기존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한 7나노 공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2018년에도 방대한 빅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서버 수요 및 서비스가 확대되고 모바일 기기의 고 사양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인텔을 넘어 반도체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전 분야 걸쳐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안을 내놓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2017.12.19 I 양희동 기자
文대통령 “새 정부 관통하는 외교 가치 ‘국익’과 ‘국민’”
  • 文대통령 “새 정부 관통하는 외교 가치 ‘국익’과 ‘국민’”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참석한 각국 대사 등과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새 정부의 외교를 관통하는 최고의 가치는 바로 ‘국익’과 ‘국민’”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개최하고 “국익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이라며 “국익 중심의 외교는 곧 국민 중심 외교”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번 만찬은 취임 이후 첫 재외공관장 만찬으로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대사를 포함해 세계 163개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대사,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국민과 국익을 위한 든든한 외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외교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저는 그간의 정상외교와 다자외교를 통해 우리 국민이 우리 외교의 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외교는 우리 국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이 과거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외교 공백을 채우고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다”고 반추했다.또 “국익 중심의 외교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실사구시하는 실용외교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기존 우방국간의 전통외교를 중시하면서도 외교영역을 다변화하는 균형 있는 외교를 해야 한다. 주변 4대국과의 협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가면서도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역에 더 많은 외교적 관심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앞으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연계해 우리의 경제 활용영역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로 뛰는 외교부가 되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외교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전세계는 촛불혁명을 일으킨 우리 국민들을 존중했고, 덕분에 저는 어느 자리에서나 대접받을 수 있었다”며 “외교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우리 외교가 헤쳐가야 할 난제일수록 국민의 상식, 국민의 지혜에서 답을 구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력과 국격에 걸맞는 외교 인프라 확충을 약속드린다”며 “주재국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외교’를 해달라. 우리 외교는 힘이나 돈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곧 있으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며 “여러분들 가슴에도 태극마크가 달려 있다. 비록 금메달의 영광도 없고, 국민들의 환호도 들리지 않지만, 여러분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7.12.18 I 김영환 기자
  • [전문]文대통령 재외공관장 초청해 “새 정부 외교 가치 ‘국익’과 ‘국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새 정부의 외교를 관통하는 최고의 가치는 바로 ‘국익’과 ‘국민’”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개최하고 “국익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이라며 “국익 중심의 외교는 곧 국민 중심 외교”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저는 그간의 정상외교와 다자외교를 통해 우리 국민이 우리 외교의 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도 알렸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인삿말 전문재외공관장 여러분, 반갑습니다.국회 외통위에서도 위원장님과 의원님들이 오셨고,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님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촌 곳곳 우리 외교의 최전선에서대한민국의 얼굴로 뛰고 계신 공관장 여러분들과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마주하니 마음이 아주 든든합니다.정부 출범 후 처음 갖게된 자리인 만큼한분 한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마음입니다.돌아보면 취임 후 7개월 간 한 달 가량 해외에서 보냈습니다. 7개국을 방문했고, 유엔총회, G20, APEC, 아세안 등 다자회의에 참가했으며, 정상급 회담을 40여회 가졌습니다. 국내에서도 국빈 영접을 세 번 했고, 많은 외빈들을 접견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외교는 우리 국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이과거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외교 공백을 채우고,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빠른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잘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4대국과의 관계를 정상궤도로 복원하고 외교의 지평을 유라시아와 아세안까지 넓혀 우리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갈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의에서한반도 평화원칙, 사람중심 경제와 같은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에큰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재외공관장 여러분,여러분은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 외교를 대표하는 분들입니다.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을 외교현장에서 실천해나갈 여러분들께대통령으로서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여러분과 제가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우리 모두는 공직자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께특별히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새 정부의 외교를 관통하는 최고의 가치,바로 ‘국익’과 ‘국민’입니다.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의 교차점에서 분단된 채강대국들과 이웃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조건은우리에게 많은 시련과 고통을 주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우리의 지정학적 조건은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라는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외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대륙과 동떨어진 한반도 남쪽의 섬처럼 될 수도 있고, 대륙과 해양으로 두루 통하는 길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지정학적 조건을 축복으로 만드는 것이바로 우리의 가장 큰 국익입니다.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안보와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안정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평화를 이끄는 외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외교가국익을 실현하는 외교입니다.국익 중심의 외교를 하기 위해서는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실사구시하는 실용외교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기존 우방국간의 전통외교를 중시하면서도외교영역을 다변화하는 균형 있는 외교를 해야 합니다. 주변 4대국과의 협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가면서도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역에 더 많은 외교적 관심과 자원을 투자해야 합니다.내년도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지역과 믹타(MIKTA)와 같은 중견국외교 예산이 늘어난 것은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연계하여우리의 경제 활용영역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로 뛰는 외교부가 되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외교부가 중심에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하지만국익 중심의 외교는 비단 외교부만의 과제는 아닙니다.국회와 정치권에서도 기존의 외교 프레임에서 벗어나우리 외교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정부 각 부처에서도 우리 외교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재외공관장 여러분, 국익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입니다. 국익 중심의 외교는 곧 국민 중심 외교입니다. 외교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저는 그간의 정상외교와 다자외교를 통해 우리 국민이 우리 외교의 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전세계는 촛불혁명을 일으킨 우리 국민들을 존중했고,덕분에 저는 어느 자리에서나 대접받을 수 있었습니다.외교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우리 외교가 헤쳐가야 할 난제일수록국민의 상식, 국민의 지혜에서 답을 구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국익을 실현한다는 것은 결국 국민을 이롭게 하자는 것입니다.우리 국민들의 역량과 수준은 아주 높습니다.외교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을 때우리의 외교역량을 결집할 수 있습니다.그럴 때 자주적인 외교 공간이 넓어진다는 사실을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국민의 눈높이에서 외교의 방향을 정하는 것과 함께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해야 합니다.지난달 발리 섬에 고립되었던 수백 명의 우리 국민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외교부가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특히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와 국민들에게 재외공관은국가나 마찬가지입니다.재외공관은 갑질하거나 군림하는 곳이어서는 안 됩니다. 재외공관의 관심은 첫째도, 둘째도 동포들과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에 집중되어야 합니다.그렇지 않고서는 해외여행객 2천만 시대, 재외동포 740만 시대에국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습니다.재외공관장 여러분, 최근 외교부가 강경화 장관의 리더십 하에‘공감의 혁신’ 로드맵과 이행방안을 수립했습니다.응원하겠습니다.외교부의 명운이 조직 혁신에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끈질기게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혁신이 성공하고국익과 국민 중심의 외교를 실현하기 위해서는역량 높은 인재들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합니다.폐쇄적인 조직에서는 창의력이 발휘될 수 없습니다.조직 구성원들의 사기와 의욕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비합리적인 차별 요소들을 없애고,상호 존중하는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확립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그간 우리 외교가국력이 비슷한 다른 국가, 폭증한 외교 수요에 비해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인력을 가지고여러분의 사명감과 책임감에 의존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정말 고맙고,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합니다. 우리 국력과 국격에 걸맞는 외교 인프라 확충을 약속드립니다.국회와 정부 각 부처에서도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대신, 공관장 여러분께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주재국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외교’를 해주십시오.우리 외교는 힘이나 돈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그러나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는 상대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달 동남아 순방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 중심 외교’의 잠재력을 보았습니다.대사가 현지어로 노래를 부르고, 현지어로 시를 읊으면서주재국 국민들과 마음을 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습니다. 외교현장은 이익과 이익이 충돌하는 총성 없는 전쟁터이지만,결정적인 순간에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고,그것은 이제 재외공관장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재외공관장 여러분,곧 있으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됩니다.우리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민들의 힘찬 성원을 받으며그간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것입니다.여러분들 가슴에도 태극마크가 달려 있습니다.여러분의 부임지도 올림픽 경기장의치열한 승부 현장과 다르지 않습니다.비록, 금메달의 영광도 없고,국민들의 환호도 들리지 않지만,여러분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국익과 국민 중심의 외교를 위해여러분의 열정과 지혜를 모두 쏟아주십시오.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18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2017.12.18 I 김영환 기자
12번 수술 이겨내고 평창 무대 앞둔 女 스켈레톤 선수
  • 12번 수술 이겨내고 평창 무대 앞둔 女 스켈레톤 선수
  • 케이티 얼랜더(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 여자 스켈레톤 대표팀에서 메달권에 가장 근접한다는 평가를 받는 케이티 얼랜더(33)의 ‘인간 승리’ 배경이 화제다.18일(한국시간) 기준 얼랜더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세계랭킹은 10위로 미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얼렌더는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내년 2월 개인 통산 네 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에서 6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1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치에선 1~4차 시기 합계 3분54초34를 기록해 동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에게 0.04초 차로 메달을 놓쳤다. 최근 러시아 선수가 도핑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얼랜더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메달 획득에 관계없이 얼랜더의 눈은 벌써 평창을 향해 있다. 특히 12번의 수술을 극복한 뒷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그의 노력에 대중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에 따르면 얼랜더가 처음 수술대에 오른 건 2005년 3월이었다. 그는 왼발목 수술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총 12번의 수술을 이겨내야 했다. 무릎만 5차례 받았고 엉덩이도 2차례나 받았다.뜻밖에도 얼랜더의 모든 부상은 스켈레톤과 관련이 없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암벽타기를 하는 친구의 사진을 찍다 발목을 다쳤다. 왼 무릎은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인 아버지 테드 얼랜더가 암으로 사망한 후 슬픔을 잊으려 스노우 모바일을 타다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간 조직 검사 결과 자가 면역 질환이 발견돼 수술대에 누웠다. 얼랜더가 “스켈레톤은 내가 살면서 해본 스포츠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웃는 이유다.원인과 관계없이 크고 수많은 부상을 이겨내고 올림픽 무대에 선다는 것은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얼랜더는 최근 친한 친구를 잃는 슬픔도 이겨냈다. 오직 평창을 바라보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얼랜더는 “매 순간 자신한테 솔직해지고 노력하면 대부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 같다”며 “지금은 이렇게 썰매를 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축볼을 입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2017.12.18 I 조희찬 기자
  • '12·28' 위안부 합의 2년 앞두고 방일하는 강경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일본 고노 타로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일을 통해 정부의 대일본 정책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간 엄중한 북핵 문제 해결과 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 복원에 초점을 맞춰왔던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설정이라는 새로운 외교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강 장관의 이번 방일은 시기적으로 예민한 시점에 이뤄진다.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검증해왔던 외교부 내 위안부TF가 그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위안부 합의 재협상’이라는 이번 정부 기조상 합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TF는 일본이 출연했던 비용 10억엔의 의미와 함께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배경, 그리고 위안부 소녀상이 쟁점으로 떠올랐던 이유 등을 밝힌다. 여기에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합의를 이끌었다는 근거로 여겨지는 이병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야치 쇼타로 NSC국장 간의 8번에 걸친 밀실회담의 내역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공조를 여러차례 확인해왔던 문재인 정부지만 일본과의 과거사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다뤄질 수밖에 없다. 위안부TF의 발표에 따라 우리와 일본의 관계가 급속히 경색될 여지도 있다.이에 따라 위안부TF 발표 전에 이뤄지는 강 장관의 방일은 관련된 논의를 나누는 자리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의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에 대한 대응 및 양국의 공조 확인이 주된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위안부 합의를 비롯해 조선인 강제 노역 등 과거사 문제도 논의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과거사 문제와 안보·경제 현안을 분리해 접근하는 ‘투트랙 기조’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단독 방일이 성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내년 초 개최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만일 개최가 순연될 경우 문 대통령이 단독으로 일본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도 단독 회담에 이른다면 3국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공산이 크다.여기에 한일 양국은 셔틀 외교의 큰 틀에 대해서는 같은 뜻을 보이고 있어 한일 정상간 관계 복원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우리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일본의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2017.12.18 I 김영환 기자
추미애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 조성" 訪中 평가절하 반박
  • 추미애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 조성" 訪中 평가절하 반박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6박 8일의 방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뒤 “국내에서 굴욕이라는 식의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 조성보다 지금과 같은 엄중한 포인트에서 여야 모두 주변국들의 폭넓은 이해와 공감의 기반을 넓히는 노력을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3박 4일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굴욕외교’·‘외교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집권여당 대표로서 반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들과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핵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세기 초 제국주의의 침탈 앞에 풍전등화와 같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나라의 운명과 다르다”라며 “4강은 20세기 절반을 전쟁으로 보낸 나라들이고 우리는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을 가지고 있기에 21세기는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 방법으로 평화를 달성한다는 흔들림 없는 원칙과 전략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추 대표는 이번 방러 성과에 대해서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UN·국제연합) 사무차장이 북과 의사소통 부재와 오판의 위험성이 초래할 불의의 충돌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평화의지는 1도도 후퇴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에 개별 참여하기로 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에 화답하기 위해 러시아 국기도 국가도 없는 선수단을 위해 한러친선협회의원들은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고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알렉산드르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이 환하게 웃으며 내년 여름에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 전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 팀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 외교는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했다.
2017.12.18 I 유태환 기자
李총리 "관광수지 적자 사상최대..매력적인 한국 만들어야"
  • 李총리 "관광수지 적자 사상최대..매력적인 한국 만들어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한국 관광수지 적자가 매년 사상최대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협력해 ‘매력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적자산업의 하나가 바로 관광”이라며 “올해도 한국은 120억 달러, 약 13조원의 관광수지적자를 내서 사상최대 적자기록을 또 경신할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열기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보다는 외국인의 한국관광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어 세계인들께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우리 국민들께서 국내 관광을 더 많이 하시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가운데 일부를 국내관광으로 돌린다면, 국내 관광산업을 일으키고 관광수지를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매력적으로 만들려면 정부, 지자체,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오늘 ‘국가관광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해 실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리는 특히 53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는지 날마다 점검해 주시기 바한다”며 “외국어 서비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콜센터 외국어 서비스 확충을 늦추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2.18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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