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5.18 감동의 포옹’…文대통령, 유족 김소형 씨와 재회
- 지난해 5월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제37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월 유족인 김소형씨를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각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규모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한 상황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계의 개별 신년인사회에 모두 참석하는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원로,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 18명도 자리를 함께 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일반국민 특별 초청과 관련해 “2018년 희망찬 새해를 국민과 다함께 맞이할 수 있게 통상적인 참석대상 이외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을 특별 초청했다”며 “국민에게 전해줄 희망과 공감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분들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5.18 유족인 김소형 씨다. 1980년생인 김 씨는 지난해 5.18기념식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김 씨는 “5·18은 제가 이 세상에 왔던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제 아버지를 빼앗긴 슬픈 날이기도 하다”고 슬픈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연신 눈물을 흘렸다. 문 대통령은 추모편지를 읽은 김 씨가 퇴장할 때 뒤따라가 따뜻하게 안아주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김 씨를 포옹하며 위로를 건넨 장면은 취임 첫해 문 대통령의 탈권위를 상징하는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다. 10대 모델 한현민도 이날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족 출신인 한현민은 미국 타임지가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술년을 맞이해 12살(황금개띠) 어린이를 대표해 서울청운초등학교 5학년인 박소현 양과 김민준 군도 참석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대학생 양승민 씨, 여수 재래시장 상인 이옥숙 씨,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청 직원으로 근무 중인 김인숙 씨, IT업계 장시간 근로문제를 공론화한 조영주 정보통신산업노조 위원장, 첫 월급 수령 이후 기초수급자 자격을 포기한 중증장애인 홍성표 씨, 충북 청주 수해복구에 앞장선 황사일 씨, 포항 지진피해를 겪고 수능시험을 치른 여고생 김지현 양 등이 참석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유족인 김자동 대한민국임정기념사업회장, 이산가족 김창옥 씨, 가족 중 5부자가 해병대 가족인 김완수 해병 상병, 15년 장기 미제사건을 1년간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범죄협의를 입증해 사건을 해결한 남설민 전남경찰청 경찰관, 신장암수술 2주 만에 복귀해 화재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정인근 인천서부소방서 소방관도 함께 했다. 이밖에 버림받거나 미혼모에게 태어난 5명 입양해 자녀들과 가족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해 지역사회에서 공연하고 있는 천병희·최진수 씨도 참석한다.
- [신년사] 황창규 KT 회장 "평창 5G 성공, 명실상부 국민기업" 강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황창규 KT(030200)그룹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5G 서비스 상용화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황창규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KT는 2일 오전 황창규 회장이 이메일을 통해 KT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2018년 신년사는 KT 및 그룹사 임직원들이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에 대한 치하와 함께 2018년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요청이 담겼다.황창규 회장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첫번째가 2018년 맞이할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통신 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2018년은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황 회장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 후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KT가 평창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창규 회장은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1년여 동안 진전이 있었던 5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KT는 지난해 2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공공가치 향상, 재난·안전·보안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창규 회장은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확실한 혁신이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금융거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역량의 중요성도 빠트리지 않았다.황 회장은 국민기업 KT로서 사명과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황창규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KT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라는 기대와 요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기업으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KT그룹에 내재화된 변화 역량을 보다 심화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 새로운 경영 어젠다를 제시하는 대신 소통·협업·임파워먼트, Single KT, 열정과 끈기의 기업문화, 고객인식 1등, 한계 돌파 등 그동안 KT그룹을 변화시켰던 노력들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하는 프로세스, 협업 방식, 조직 문화, 개인의 역량개발 등에서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KT만의 ‘확고한 차별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신년사 발송에 앞서 황창규 회장은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18년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주관했다. 2일 아침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KT광화문빌딩 East 및 West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핸드크림 세트를 새해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신년 결의식’에 참석했다.KT 및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신년 결의식은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과 함께 KT, 그룹사, 협력사 3명의 직원들이 변화상을 발표하는 순서로 시작했다. KT 네트워크 부문의 직원은 평창 5G를 준비하며 겪었던 난제들을 해결하며 얻었던 성취감을, KT DS 직원은 유무선 통합 서비스 시스템 KOS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소개했다. 협력사(대리점) 직원은 매출 악화의 위기를 판매상품 다양화를 통해 극복한 비결을 공유했다.이어 금융, 언론, 학계, 재계에서 진단한 KT의 위기상황과 극복방안을 담은 인터뷰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KT 및 그룹사 부서들의 신년 각오 발표가 있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큰북과 LTE북으로 연출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KT그룹 신년 결의식은 “위기를/기회로, 기회를/기적으로”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 현장은 KT그룹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황 회장은 “2018년 평창 5G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 KT그룹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수많은 한계를 돌파한 6만여 구성원들과 더불어 성공하고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靑 신년인사회 개최…정재계 인사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석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북한산 사모바위를 등반해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노주, 성준용, 박정현, 문 대통령, 김지수, 최현호, 최태준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각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규모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한 상황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계의 개별 신년인사회에 모두 참석하는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원로,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번 신년 인사회는 문 대통령의 인사에 이어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들의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경제계 참석자들의 면면도 관심을 모은다. 우선 대기업 중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 총수와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제단체 대표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계 참석자 중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는 당 대표가 불참하고 각당 원내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일자리, 새해 한국경제 최대 과제"..기재부 긴급 설문(종합)
- 구직자들이 지난해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가 예산·세금·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올해 한국경제의 1순위 악재(리스크)로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최악의 청년 실업률이 계속되는데 경제 정책으로 단기간에 이를 해소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대외 악재로는 북한의 핵도발, 중국의 추격에 따른 반도체 수출 악화가 우려됐다. 이데일리가 1일 기재부 국·실장 이상의 고위공무원(정원 41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한국경제의 1순위 리스크’를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대다수가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A 관계자는 “세계경제 흐름이 괜찮아 수출 등 거시 지표가 괜찮을 것 같다. 사회복지 예산 지출이 늘면서 계층 간 갈등도 완화될 것”이라면서 “걱정되는 부분은 청년실업”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 실업률은 9.2%로 역대 최고치였다. 청년 실업자 수는 39만5000명으로 재작년 11월보다 4만6000명(13.2%)이나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의 노동시장 진입으로 청년고용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에코붐 세대가 취업 시장에 쏟아지는 시기는 문재인정부 임기(2017~2022년)와 겹친다. 기재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구직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베이비부머와 청년세대 간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갈등이 벌어질 우려도 크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대표적인 사례다. B 관계자는 “올해 성장률이 오르더라도 일자리가 함께 느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 늘리는 게 제일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북한 악재를 우려했다. C 관계자는 “북한과 미국이 서로 대응하는 강도에 따라 한국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 관계자도 “어떻게 정리될지에 따라 민감한 게 북한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진정으로 민족적 화합와 단합을 원한다면 각계 단체들과 인사의 대화 길을 열어 놓겠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추이가 주목된다.오히려 E 관계자는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반도체 D램, LCD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삼성·LG·SK)이 중국의 공격을 어떻게 헤쳐나갈 지가 올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달까지 14개월째 수출이 상승했지만 반도체 호황이 멈추면 수출을 안심할 수 없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들은 가계부채, 부동산·건설경기 둔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관리·예측이 가능한 리스크’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F 관계자는 “대외 요인은 불확실성이 강하다”며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까지 금리인상에 나서면 한국경제에 외부요인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 실업률은 9.2%로 역대 최고치였다.[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에코붐 세대=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의 자녀 세대로 1991~1996년생(올해 23~28세)을 의미한다. 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의 자녀 세대인 에코 세대(1979~1985년)를 잇는 개념이다. 전쟁 이후 대량 출산에 따라 2세들의 출생도 메아리(echo·에코)를 만들며 급증해 에코붐 세대라고 불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 늘린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 돼야"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고용 늘린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 돼야”-美엔 핵 위협, 南엔 대화 손짓…김정은 ‘두 얼굴’ 신년사△2면(줌인&)-노동입법 지연에 “절규하고 싶다”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상반기 수출 총력전…수출 4% 이상 목표”-한·미 공조 확고히 하면서 北 대화의 장 이끌어야△3면(김정은, 두 얼굴 신년사)-새해벽두 ‘남북 대화’ 불쑥 꺼낸 김정은…北 ‘통남봉미’로 응수타진-평창회담 급물살 예고…군사회담까지 이어질까-北 피겨 페어 ‘김주식-염대옥’ 와일드카드 출전 유력’△4면(연중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 “소득안정, 재취업지원, 혁신성장…일자리 삼각방패 세울 것”△5면(연중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정규직 과보호법에 일자리 못 늘려”-“‘고용 가뭄’에 공공부문 일자리에 쏟아붓는 文정부”△6면(연중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규제 완화→투자 확대→일자리 증가…‘고용창출 엔진’ 기업을 뛰게 하라-정시 퇴근은 기본…‘워라밸 만족한 직원이 회사에 도움돼요’△8면(정치)-‘평창 구상’에 답한 김정은…文 ‘한반도 운전대’ 다시 잡나-“개헌, 국회가 못하면 대통령이 나설 수 있다”-안철수 “이달중 전당대회…통합 내달초 마무리”-김종대 “UAE 이면합의, 재벌 이익 위한 군사력 끼워팔기”△9면(경제·금융)-가계대출 규제에 ‘소호대출’ 급증…연체율 비상-KB 캐피탈, 해마다 실적 ‘新기록’-일자리, 새해 한국경제 최대 과제-“올 1분기 원·달러 환율 1070원대”△10면(도박보다 강한 가상화폐 중독)-자다가도 벌떡, 운전하다 시세 확인…하루에 수십 번식 사고 팔기도-가상화폐에 빠져 직장 관두고…결혼자금 올인했다 파혼당하고△12면(산업&기업)-‘65세 은퇴, 전문경연인 승계’ 약속 지켰다…남승우 ‘아름다운 퇴진’-UHD보다 4배 선명…LGD 세계 첫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삼성전자 IoT 플랫폼, 국제인증-대한항공, 올림픽 기간 인천~양양 ‘환승 내항기’△13면(산업)-5G시대 필수설비 전봇대·관로 ‘귀하신 몸’ 떠올라-과기정통부 R&D 사업…연구자 중심 연구 확대, 4차 산업혁명에 초점-구글vs아마존 IT융합시대 서로 따돌리는 이유-집 내부 그대로…LG전자, CES에 ‘AI 전용관’ 전면배치△14면(소비자생활)-최저임금 인상 첫날…“시급 올라 좋긴하지만, 관두라 할까 봐 불안해요”-‘롱패딩 인기 이을 주자 못찾겠네’…패션업계 불안감 확산-현대백화점 ‘웃으면 복이와요’…행복에너지 전파 나서△16면(증권&마켓)-투자연기·계약해지…세밑이면 악재 터는 ‘올빼미 공시’ 기승-실적 개선, 외인 컴백…커지는 ‘1월 효과’ 기대감-‘IT·환경·중국’ 무술년 투자 3대 키워드△17면(증권)-“100만원도 쪼개서 투자…ETF, 자산관리에 최적이죠”-SK루브리컨츠·현대오일뱅크…IPO ‘대물’ 줄줄이 대기-‘6개월 공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선 본격화-외국인 작년 ‘바이 코스닥’, 3조원 순매수…역대 최대△18면(성공異야기)-‘변신하는 CEO’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단순 매입·매각 넘어…전시·점검·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19면(건강)-툭하면 뒷목 잡고 흥분하는 나, 알고보니 혈압까지 ‘아빠 닮았네’-꽁꽁 언 손·발 비비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녹이세요-퇴행성 관절염 20~30대 안심 못해…무릎인공관절 수술 급증 추세△20면(문화&스포츠)-올해도 풍성한 클래식 라인업-성장 주춤 뮤지컬계…올해는 ‘신작보다 리바이벌’△22면(스포츠)-슈퍼루키 최혜진의 새해 화두는 ‘도전’-김지현 “남친 만들고 올해도 3승 키스”…김시우 “PGA 메이저 우승컵 품을 것”-정운찬 신임 KBO 총재 “상벌제 바꿔 클린베이스볼 실천”-뱅거, 아스널서 811번째 경기…퍼거슨 넘었다△24면(사람&나눔)-‘황금개띠’ 첫둥이 부모들 소감, 0시 0분 1초 응애 응애…“건강하게만 자라다오”-“전통시장 노후시설 일괄정비할 터”-대한항공, 무술년 첫 입국 中고객에 왕복항공권 증정△25면(오피니언)-청년실업정책 패러다임 바꿀 때-[전문기자칼럼]페이스북 수석부사장 방한에 거는 기대-[기자수첩] 정통시장 살리기, 대기업서 배워라△26면(부동산)-韓보유세 비율 0.8%…OECD 평균 못 미쳐-강남 토박이 재건축 입주권 매매…“투자자들 벌써 입질”-“다주택자, 집 파느니 자식에게 물려준다”-쏟아지는 입주물량 부담에…전국 전세값 5년 3개월만에 하락세△27면(사회)-“새해 좋은 氣 받을래요”…건각 2500명 맨몸으로 7㎞ 완주-정부 가상화폐 투기 대책에 현직 변호사 헌법소원 제기-출국장서 유학가는 딸 배웅한 엄마 “원하는 바 꼭 이루길”-참여연대, ‘다스’ 실소유주 입증 문건 검찰에 제출키로-취객 하차 요구 무시하고 목적지 간 택시기사 무죄
- "통합 2월초 마무리"..다음주 분당 여부 `분수령`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안철수 대표가 우여곡절끝에 전당원투표에서 찬성 74.6%로 재신임을 확정하며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안 대표는 1월중 전당대회를 열고, 2월 초까지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통합 반대파들은 안 대표에게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당헌당규상 통합에 필수절차인 전당대회의 주도권을 반대파가 쥐고 있어 결국 분당의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민의당은 조만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하거나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 세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안 대표 측은 전대 참여율을 끌어올리고 통합 안건 의결에 힘을 싣기 위해 ‘전자투표’ 도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안 대표 비설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호남쪽 의원들이 지방의원들의 반대를 들어 거세가 반발하고 있지만, 실제 지역구에 내려가 얘기를 들어보면 반대가 압도적이지는 않다”며 “반대하는 지방의원들을 위한 지방선거 복안도 마련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송 의원의 지역구는 전남 광주 서구 갑이다. 그는 “전당원투표 대회 결과 호남권 민심을 따로 분석해보려고 했지만, 악용의 소지가 있어 원천적으로 차단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14.2%로 한국당(10.1%)을 앞섰다. 하지만 광주전라지역의 통합신당 지지율은 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낮다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통합 반대 명분은 국민의당의 뿌리인 ‘호남이 반대한다’이다. 햇볕정책 등 DJ정신을 계승하는 이들로서는 바른정당과 이념적 성향이 다르다는 점도 부담이다. 특히 안 대표가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을 통합신당의 기치로 내건 점도 마뜩잖다. 박지원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호남을 가지고 가면서 다른 데를 얻어야 한다”며 “안 대표는 가만히 둬도 3년은 지지받을 텃밭을 왜 버리려고 하느냐”고 질타했다. 통합반대파들은 안 대표가 퇴진하고, 비대위를 구성해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대치와 분열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통합을 추진하는 안 대표도, 반대파도 분당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다. 송기석 의원은 “분당과정을 거친 통합,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정말 시너지도 없고 진정한 중도통합을 지지하는 분들의 뜻에도 반한다”며 “설득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통합 반대파인 최경환 의원은 “탈당문제는 통합 합당을 하는 분들이 짝을 찾아서 나가면 된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이들의 탈당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을 어떻게 지키느냐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중도파의 한 의원은 “다음주까지는 대치국면이 계속되겠지만, 분열하지 않고 잘 헤쳐갈 것으로 본다”며 “당차원의 통합 여부가 신속히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는 국민의당 이언주, 이태규 의원이 비공개로 오신환, 정운천 의원과 진행중이다. 합당 방식으로는 새 당을 만든 뒤 이 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사실상 흡수토록 하는 ‘신설 합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송 의원은 “(자신이 없으니까)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려는 반대의원들의 주장은 억지스럽다”며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 전까지는 통합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