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中 관영매체, 北美향해 '핵 단추, 위기만 부추길 뿐…자제해야'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상 위 핵 단추’ 공방에 중국 관영매체가 일침을 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핵 단추 논란은 북핵 위기를 부추길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3일 중국 영자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핵 단추는 북핵 위기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사평을 내고 미국과 북한 지도자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자신의 책상 위에 핵 단추가 있다며 미국을 향해 도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나는 더 크고 강한 핵 단추가 있다”며 맞받아치며 양국의 분위기는 더욱 경색되는 모습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한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남북 접촉 재개는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인데도 미국은 무관심해 보인다”며 “지금의 국제정치상황에서 주도권 다툼을 하며 핵 단추를 운운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 미국이 핵 위협에 익숙해 있다면 이는 21세기 국제관계를 오염시키는 것”이라며 “양측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점을 근거로 “북한이 올해는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은 강력하지만 전지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을 붕괴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선 한계를 깨달아야 한다”며 “미국과 북한이 핵 단추 크기를 비교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인민망 역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핵 단추 논란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세계 최강국의 하나인 만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의 말싸움에 국제 사회가 너무 과열됐다면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에 진전이 있지만 기술 결함 때문에 전쟁 능력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도 단지 미국을 압박하는 말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핵 단추 발언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각국이 모두 자제하고 정세 안정과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는 말과 행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위세를 과시하고 대립하기보다 조속히 대화로 복귀해 상호 신뢰를 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01.04 I 김인경 기자
파워에이드, 성화봉송 주자 참여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 파워에이드, 성화봉송 주자 참여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의 추천으로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된 배우 류준열(왼쪽)과 ‘90년대 농구코트 황태자’ 우지원. (사진=파워에이드)[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가 1월 한 달 간 스포츠, 연예 스타들과 함께 성화 봉송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5일 배우 류준열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90년대 농구 코트 황태자’ 우지원 △가수 빅스(VIXX)의 엔과 레오 △LG 트윈스의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 선수가 날짜를 달리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이어 받아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달릴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프레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사의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 추천으로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 코카-콜라사 파워에이드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스포츠, 연예 스타들의 성화 봉송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평화’와 ‘스포츠 정신’의 상징인 올림픽 성화 봉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코카콜라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은 스타들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자들이 101일 간의 여정을 통해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101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첫 주자 유영부터 무한도전, 수지, 조기성, 임슬옹 등과 차두리-신영록, 조세현작가-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희망의 불꽃으로 물들이고 있다.
2018.01.04 I 이성기 기자
한화, 평창 띄우기 팔 걷었다
  • 한화, 평창 띄우기 팔 걷었다
  • 한화그룹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이태종 ㈜한화 대표(왼쪽 두 번째),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 세 번째),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기증식을 가졌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라의 올림픽’이 아닌 ‘나의 올림픽’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고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는 기회로 삼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꺼낸 말이다. 한화(000880)그룹(회장 김승연)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한화는 2018 평창의 성공적 대회운영과 대한민국 선수단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코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고 4일 밝혔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국내거주 외국군 장교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300장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입장권 300장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반도에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각국의 장교와 가족들은 올림픽의 평화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파키스탄 출신의 알리 중령(46)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위대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과 인류 평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번에 구매한 입장권은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게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관람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한화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입장권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룹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게는 응원이벤트 등을 통해 올림픽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았다. 총 9640개의 성화봉을 제작해 100일간 7500명의 성화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018㎞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화약 기업의 특성을 살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서울·인천·부산·세종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 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5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인다.
2018.01.04 I 김미경 기자
  • 中 전문가들 “남북 연락채널 복원 환영”vs“한미 긴장 유발”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2016년 2월 이후 끊겼던 판문점 남북 핫라인이 3일 재개되자 중국 전문가들도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4일 중국 관영 영자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다지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시아 소장은 “한반도 핵문제의 주요 당사국인 남북이 2018년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갈등의 위험은 여전히 있지만 외교적으로나 평화적으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뤼차오 라오닝성 사회과학원 소장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지역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2016년부터 단절된 핫라인을 다시 여는 것 역시 남북 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 전날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과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유관 각국이 반드시 한반도 정세 속에서 긍정적 움직임을 통해 서로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한반도 정세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다만 핫라인을 재개한다 해도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남북간의 갑작스러운 관계 개선이 미국과의 긴장관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장렌구이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을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선언한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제 제재를 극복하는 방향을 모색하면서 한미동맹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스티브 창 영국 SOAS 중국연구소 소장은 김 위원장의 최근 움직임은 북한이 주로 사용해온 전통적인 분할통치 외교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명확하게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 관계를 훼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는 남북한 긴장을 줄일수 있지만 한미 긴장을 유발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행보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지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18.01.04 I 김인경 기자
평창올림픽 앞두고 포천서 AI 경보…농식품부 “방역 강화”
  • 평창올림픽 앞두고 포천서 AI 경보…농식품부 “방역 강화”
  • 방역당국이 지난해 말 H5형 조류독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2월9일~3월18일)을 앞두고 개최지 인근인 경기도 포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며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경기도 포천군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 축을 조사한 결과 H5N6형으로 확인됐으며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곳에선 지난 2일 사육 중인 닭 3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당국은 올림픽을 앞둔 만큼 지역·시기적으로 중요한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겨울 들어 첫 닭 농가에서의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인데다 포천이 산란계만 20만마리 남짓인 전국 최대 닭 산지라는 점에도 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닭은 오리 등 다른 가금류보다 AI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에 지난 3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반경 500m 내 농장의 산란계 31만3000수를 긴급 살처분했다. 반경 3㎞ 내 16개 가금농가 38만4000수도 군부대 협조로 예방 살처분 예정이다. 또 3일 오후 3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도 7일 동안 이동·출입이 통제된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전국 산란계 농장에 주1회 간이 키트 검사를 해 이상이 없을 때만 계란 반출을 허용하고 지자체 사전 등록 유통 상인에게만 계란을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인원을 배치해 차량 관리 등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계란 반출도 주2회로 제한키로 했다.농식품부는 농장 종사자들이 당분간 작은 친목 모임이라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평창올림픽을 앞둔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고병원성 AI) 확산이 없도록 정부, 축산농가, 관계자, 시·군 공무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 겨울은 예년과 비교해 고병원성 AI 확산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17년11월19일 이후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전남·전북 지역 오리농장에서 9건 발생하는 데 그쳤다. 1년 전엔 전국적으로 317건 발생했었다. 방역 당국은 확산을 줄이고자 AI 발생 위험이 높은 철새도래지 등을 중점 관리하는 동시에 H5 항원 검출 즉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지역은 AI 발생 지역이 가금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2018.01.04 I 김형욱 기자
문정인 “김정은, 강단 있고 예측가능…비합리적 리더 아니다”
  • 문정인 “김정은, 강단 있고 예측가능…비합리적 리더 아니다”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은 예측 가능하고 강단있는 지도자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렇게 비합리적이고 크레이지한 리더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문정인 특보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어떻든 간에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서거 이후에 6년이 지났는데 권력을 움켜쥐고 지금까지 오고, 핵무장력이라고 하는 것을 완성했다고 하는 점에서 보면 하나의 강점도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평창올림픽 참가 등 남북관계 개선을 시시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 “예상된 것”이라면서 “북한은 기본적으로 핵무장을 통해서 자위력을 키우고 인민경제생활을 향상시키겠다는 병진정책인데 제재와 압박 국면에서 유일하게 북한이 손을 벌릴 수 있는 것은 우리 남측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남쪽에 대해서 대화공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에 대해 미국 측에서 다소 부정적인 기류가 나오는 것과 관련, “미국 정부는 물론이고 워싱턴 조야에서 나오는 전반적인 반응은 ‘김정은의 신년사가 한국하고 미국 사이를 이간질 시키게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우리 정부로서는 이것을 잘 추슬러 나가야 되겠죠. 북한의 기대에는 못 미치겠지만 어쨌든 남북한 간의 그동안 경색된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는 협력 아이템들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특보는 이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 사이의 주요 현안으로 볼 수밖에 없겠죠. 우리의 역할이라는 게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 “그러나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우리가 미국하고 긴밀하게 공조해서 협력해 나가면 북한이 우리를 통해서 미국과 대화하고 협력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아진다. 우리가 북미관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운전석에 앉아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북한이 계속 자제된 행동을 보이게 되면 자연히 여건이 성숙해 지면서 북미간의 대화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2000년 10월 13일에 조명록 당시 인민군 정치국장을 워싱턴에 가게 만들고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평양을 가게 만드는 그 중개역을 사실상 김대중 대통령이 했다”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아울러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문제와 관련, “우리 자체 문제가 아니고 한미동맹의 결정사항”이라면서 “중단, 일시 중지, 연기 방안이 있다. 미국의 전반적인 흐름은 중단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스케줄을 재조정해서 올림픽이 다 끝난 다음에 하자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그게 중단이 아니고 단순히 연기, 또는 일정의 재조정이라고 하더라도 의미는 상당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거의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훈련은 신성시해 와서 그건 누구도 터치할 수 없는 언터처블로 이해가 돼왔다”며 “한국이나 미국 측이 하여간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 이것을 연기하거나 재조정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2018.01.04 I 김성곤 기자
  • 문체부, 해외 4개국 청소년 평창 초청…예술·동계스포츠 체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부터 13일까지 평창과 서울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평창의 꿈’이라는 주제로 ‘2018 평창 아트드림캠프’를 개최한다.이번 캠프는 2017년 4개국(말라위,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서 진행된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드림캠프’*의 결과공연 프로그램이다. ‘아트드림캠프’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2018 평창 아트드림캠프’에서는 추운 겨울이 없는 4개 나라의 소외계층 청소년 60여 명이 한국 예술가들과 작업한 예술창작물을 가지고 함께 모여,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응원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4개국 초청 청소년들이 한국 학생들과 함께 서로의 창작 작업을 응원하고, 다양한 예술매체로 공동 작업을 하는 등, 일주일간 문화예술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도 진행한다.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되는 예술교육 초청행사에서는 해외 4개국 초청 청소년들이 해당 국가와 자신들의 공연물을 소개하는 환영회와 한국 학생들도 참여하는 통합예술교육 합동연수를 통해 서로 어울리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12일 서강대 메리홀에서는 각국의 예술교육 창작물로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치는 결과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결과공연은 4개국 현지에서 한국의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을 ‘열정’, ‘꿈’, ‘정화’, ‘축복’의 의미로 재해석하고 예술적 상상력을 가미해 구성한다.말라위는 전통 리듬을 활용해 한국의 흥을 해석한 청소년들의 창작곡 연주를, 콜롬비아는 한국적 장단과 전통놀이를 결합해 새롭게 해석한 움직임과 현대무용을, 베트남은 전통신화인 용을 활용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한 연극을, 인도네시아는 전통공예인 바틱과 동계스포츠를 결합한 공연(퍼포먼스)을 펼쳐낼 예정이다.메리홀 로비에서는 2017년 각국에서 예술가와 교류하며 예술 교육활동을 펼친 사진과 2년간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드림캠프’의 여정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드림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교류의 의미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눈이 내리지 않는 지구 반대편 국가의 청소년들이 ‘2018 평창 아트드림캠프’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세계의 축제에 알림이로서 참여하고, 예술교육을 통해 교류하면서 평창을 진정한 화합의 축제장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화합과 교류의 의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아트드림캠프’를 꾸준히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8.01.04 I 이석무 기자
"550명이 동시에 동영상 시청"..기가와이파이, 서울 지하철 8호선서 ‘6월 상용화’
  • "550명이 동시에 동영상 시청"..기가와이파이, 서울 지하철 8호선서 ‘6월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지하철 8호선에 6월부터 기가 와이파이가 처음 서비스된다.국내 연구진이 지하철에서 1Gbps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는 달리는 지하철에서 최대 550여명이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술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서울지하철 통신수준 향상사업을 위한 MHN 기술을 활용한 BMT(Bench Mark Test)에 지난해 말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8호선에 우선 시범 서비스 시점은 올해 6월경으로 예상된다. 이번 BMT에서는 8개의 상용레벨 MHN 백홀 기지국 장비를 설치하여 달리는 열차에서 평균 전송속도가 1.1 Gbps 이상임을 보여줬다. 통신이 끊기지 않음을 열차내부에서 기가 와이파이 AP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시연했다.연구진은 이번 지하철에 초고속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MHN기술 중 고속 핸드오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기지국 사이에서 통신이 끊기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ETRI는 MHN기술이 지하철 공공와이파이를 위한 이동무선백홀로 사용될 경우 기존 지하철에 설치된 10Mbps 정도의 백홀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브로 기반 백홀 방식보다 100배 이상 데이터 서비스를 지하철 탑승객에서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본 기술이 서울시 지하철 8호선에 올 상반기 중 시범 적용된 뒤 서울지하철 2호선에 연말까지 서비스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서울지하철 1~9호선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또한 MHN-E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2월 개최되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관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시연도 준비 중이다.ETRI 정현규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 “이번 BMT는 기술이전 받은 업체 포함 MHN기술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한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소형화를 통해 상용수준 시스템으로 수행되었다. 본 기술은 밀리미터(mm)파를 지하철 이동무선백홀로 활용한 세계최초 상용서비스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서울시 사업을 참조 모델로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이 전국 지하철이나 열차 및 해외시장도 개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통합과제인‘초연결 스마트 서비스를 위한 5G 이동통신 핵심기술 개발’및‘한-EU 5G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MHN 기술개발을 수행해 왔다.ETRI는 본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인 클레버로직에 기술이전 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기관으로는 서울교통공사, SKT, KT, 세종텔레콤, 회명정보통신, 아트웨어, KMW, 에스넷ICT, 클레버로직, HFR 등이라고 밝혔다. 향후 지하철 이외 버스를 대상으로 공공 와이파이 확산을 위해 연구를 할 계획으로 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 서울지하철 8호선을 통해 기지국 무선장치 간 끊김 없는 통신의 제공과 1.1 Gbps 이상을 제공하는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열차내부에 기가 와이파이 AP를 장착, 세계최초로 달리는 열차 내에서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동연구기관과 시연했다.
2018.01.04 I 김현아 기자
장근석, 평창 성화봉송 주자 발탁…“소중한 기회”
  • 장근석, 평창 성화봉송 주자 발탁…“소중한 기회”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장근석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4일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장근석은 1월 29일 춘천 구간 주자로 뛴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처럼 강원도를 불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장근석은 “성화봉송에는 처음 참가하는 것이어서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는데 그리스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함께 뜻을 담은 성화가 더욱 값지고 빛날 수 있게 열심히 달려 보겠다. 또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강원도 지역의 춘천인 만큼 춘천을 성화로 따뜻하게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보대사가 돼 뜻깊은 일들에 참여하면서 즐겁고 보람찬 일들이 많은 것 같아 소중한 기회를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저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홍보대사로서의 사명감도 드러냈다. 장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및 강원도 홍보대사다.장근석은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2018장의 티켓을 직접 구매해 2018명의 팬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일본 주요 매체의 아침 뉴스에 소개되며 일본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장근석은 2018년 1월 1일자 일본 매체 지면에 ‘2018년 한국에서 만나요’라는 자필메시지를 싣는가 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관련 인터뷰 및 스케줄 등을 소화, 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도을 이어가고 있다.
2018.01.04 I 김윤지 기자
北, '문재인 대통령' 첫 호칭...박근혜 겨냥 막말과 '딴판'
  • 北, '문재인 대통령' 첫 호칭...박근혜 겨냥 막말과 '딴판'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직함을 제대로 호칭했다.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3일 오후 조선중앙TV에 출연해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30분 판문점 연락 채널을 개통할 것이라고 밝히며, 김 위원장의 지시라는 사실을 공개했다.리 위원장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신년사에서 밝힌 평창올림픽 참가와 북남관계 개선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에 접한 남조선(남한)의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지지환영한다는 것을 발표했으며, 1월 2일에는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하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이름과 직함을 함께 호칭한 것은 처음으로, 그동안에는 ‘남조선 집권자’ 등이라고 불렀다.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북한 측 입장을 발표하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특히 북한 측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조치했을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대결악녀’, ‘머저리’, ‘얼간망둥이’라는 등의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후 연일 북측의 막말 수위가 높아지자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를 막말과 궤변으로 저열하게 비방하고 중상한 데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북한의 문 대통령 호칭에 대해 로버트 칼린 국제안보혁력센터 객원 연구원과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문 대통령과 문제를 풀어나갈 의지가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또 “북측의 판문점 연락 채널 개통 발표문을 조평통 대변인이 아닌 리 위원장이 직접 발표한 것과 김정은의 위임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 등의 이유를 들어 이번 대화 제의는 매우 진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2018.01.04 I 박지혜 기자
“동계올림픽 때 평창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하세요”
  • “동계올림픽 때 평창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전문업체인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코인덕(http://coinduck.kr)’을 출시한다.전세계 이더리움(Ethereum) 보유량 1위 한국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비트코인(Bitcoin)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오프라인에서 상용화한 사례는 세계 최초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설립과 동시에 DSC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으로부터 20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스팀(Steem), 시아(Sia), 이오스(EOS), 큐텀(Qtum) 등 세계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초기 투자한 블록체인 펀드인 인블록체인(InBlockchain)이 지분 참여한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전문 회사다. 2018년 1월 현재 구글, 네이버, 카카오, 옐로모바일, 패스트트랙아시아, 배달의민족, 신한금융투자, KB금융지주, 해외 사모펀드 등 IT와 금융업 출신 4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코인덕은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더리움을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온 체인(On-chain) 즉시 결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종전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의 거래 검증 시간 때문에 최소 수십 초에서 수십 분을 기다려야 결제에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인덕은 결제 즉시 거래 여부를 딥 러닝 기술로 판별해 블록체인이 정상 결제로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를 선승인 처리한다. 코인덕을 개발한 체인파트너스는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했다.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거래를 처음 승인하고 검증하는데 평균 15초가 소요되지만 체인파트너스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블록체인이 정상 검증할 거래를 99.999%의 신뢰도로 예측해 모든 결제 고객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가상화폐 결제 고객이 이더리움을 송금하고 매장 매니저가 확인하기까지 평균 5초가 소요된다. 이는 기존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최소 10분에서 많게는 1시간 이상 걸리던 검증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식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한국의 모든 모바일 전자지갑은 물론 해외 거래소와 전자지갑을 통해서도 코인덕의 이더리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는 대부분 자사 지갑을 가진 고객이 자사 가맹점을 통해서만 결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인덕은 전세계 모든 가상화폐 지갑과 거래소 앱과 호환돼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이더리움을 보유한 누구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코인덕 서비스를 개발한 체인파트너스는 2월 9일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내한하는 외신 기자들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국이 가상화폐 종주국임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인덕은 평창 올림픽 개막 전 가입 가맹점에 결제 수수료 평생 1%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주간의 사전 예약 기간을 통해 평창의 대형식당과 숙박업소, 스키 렌탈샵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한 바 있다. 코인덕은 4일부터 홈페이지(http://coinduck.kr)를 통해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료로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가입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코인덕’을 통해 받고 있다. 코인덕 서비스를 개발한 체인파트너스 신민섭 EIR(사내기업가)은 “우리나라는 가상화폐가 하루 평균 3조원이 거래되며 전세계 거래량의 20% 이상을 차지하지만 투자 목적 외에 이를 실제로 쓸 수 있는 환경은 전무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200만명이 넘는 국내 코인 투자자가 현실에서 가상화폐를 실제로 써보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우리나라 3만개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의 이사를 28세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로 역임한 한국의 연쇄창업자 표철민 대표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실용적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한 한국의 첫 블록체인 컴퍼니빌더다. 가상화폐 지급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미디어, 교육, 퍼블릭 블록체인 및 분산형 앱 개발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018.01.04 I 김현아 기자
  • 나스미디어, 광고성수기 4분기 최대실적 기대…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며 올해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엔서치마케팅(NSM)과의 시너지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7만600원에서 8만76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한 329억원, 영업이익은 64.9% 늘어난 93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9%, 12.3% 증가하고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IPTV도 수요 증가에 따라 40%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성장에 따른 고정비용 비중 감소와 지하철 5678 등 총액 매출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나스미디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60억원, 42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4%, 2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로 국내 및 해외 기업의 다양한 광고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1위 디스플레이광고 대행사인 나스미디어가 국내 1위의 검색광고 대행사 NSM을 인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는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광고 및 검색광고의 역량과 협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로 최대실적이 예상되며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시장 확대로 취급고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식 유통물량이 제한적임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4 I 이후섭 기자
위키미키, 재킷 촬영 마치고 컴백 연기…'왜?'
  • [단독]위키미키, 재킷 촬영 마치고 컴백 연기…'왜?'
  • 위키미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8인조 걸그룹 위키미키의 컴백이 연기됐다.위키미키는 1월 말 컴백을 예정하고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컴백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위키미키는 녹음과 재킷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미키 한 멤버의 측근은 “2월9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신인 그룹 입장에서 대중의 관심을 얻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 컴백 연기의 이유일 수 있지만 최근 벌어진 중국 대주주의 일방적인 소속사 대표 해임에 따른 갈등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위키미키는 판타지오뮤직 소속이다. 판타지오뮤직의 모회사는 판타지오다. 판타지오는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주주인 중국계 JC그룹이 창업자인 나병준 공동 대표를 예고없이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하면서 임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로 인해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 차질이 우려됐다. 위키미키의 컴백 연기가 그 시발점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위키미키는 지난해 8월 데뷔했지만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멤버가 결정된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최유정, 김도연을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던 터라 이번 컴백 연기는 안타까움을 더한다.판타지오 임직원들은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를 결성하고 2일 “나병준 대표의 즉각 복귀 및 중국계 대주주의 비정상적인 경영개입 중단을 요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나병준 대표의 해임이 중국 거대 자본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하며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들어 임직원의 총파업까지 예고한 상태다.JC그룹은 중국 투자집단으로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지난해 10월 판타지오 지분 50.0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JC그룹의 나병준 대표 해임은 중국 자본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지분 투자가 이뤄져온 상황에서 중국쪽 대주주가 창업자를 해임시키고 경영권을 인수한 첫 사례다.판타지오는 배우 서강준, 공명, 강한나와 자회사 판타지오뮤직의 헬로비너스, 위키미키, 아스트로, 워너원의 옹성우 등 30여명의 연예인들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2018.01.04 I 김은구 기자
‘장애인 귀화 1호’ 원유민 “태극기가 눈에 아른거려서요”
  • ‘장애인 귀화 1호’ 원유민 “태극기가 눈에 아른거려서요”
  • 원유민이 3일 서울 청담동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올림픽 메달보다 태극마크가 더 끌렸습니다.”한국 장애인 스포츠 1호 귀화선수 원유민(29)은 12살 때 이민 간 캐나다에서 소위 ‘잘 나가는’ 장애인 농구 선수였다. 그는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캐나다 장애인 농구대표팀의 주전 선수로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며 노르딕스키 선수를 찾던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금 그의 손에는 농구공 대신 스키 폴대가 쥐어져 있다.3일 서울 청담동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원유민은 “귀화 제안을 받았을 때 오래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당연히 농구 선수로 패럴림픽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높았지만 태극기를 가슴에 다는 것이 더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쉬움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농구에서 정점을 찍은 게 아니니까”라며 “캐나다 장애인 농구대표팀이 세대교체에 성공했고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나 역시 메달을 딸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원유민은 처음 ‘설상 위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귀화했다. 연습 중 사격에 소질을 보였고 현재는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을 접목한 바이애슬론에 집중하고 있다. 만능 스포츠맨답게 그는 폴대를 잡자마자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2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4km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참가한 2017 캔모어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15km 남자 좌식부문에선 40여 명의 참가 선수 중 14위를 기록하며 시작한 지 1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원유민은 “막상 시작해보니 농구와 쓰는 근육이 너무 달랐다. 농구가 폭발적인 힘을 요구한다면 바이애슬론은 지구력 싸움이다. 처음엔 정말 심장이 터져 죽는 줄 알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심장을 부여잡고 언덕 정상에 오른 뒤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갈 때의 쾌감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며 “올라갈 땐 ‘내가 왜 이걸 시작했지’라는 생각을 하고 내려갈 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반복한다”고 껄껄 웃었다.원유민은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고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당면한 목표다. 화약 총을 쓰는 바이애슬론과 달리 장애인 종목에선 공기총을 쓴다. 바람의 영향이 큰 만큼 총이 몸에 익어야 한다. 또 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은 오른손으로 격발을 하는 것에 적응하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때문에 하루라도 더 빨리 세계 정상급에 도달하고 싶은 그는 행여나 카페인에 손이 떨릴까 봐 좋아하는 커피도 끊고 평창만 바라보고 있다.원유민은 “스포츠팬들이 장애인 종목은 크게 관심 두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현장에와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면 아마 놀라실 것”이라며 “이번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이어지는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원유민이 3일 서울 청담동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2018.01.04 I 조희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빛낼 비싼 몸값 스타들 누구?
  • 평창 동계올림픽 빛낼 비싼 몸값 스타들 누구?
  •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동계스포츠 스타 숀 화이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7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스타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몸값이 비싼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미국 스노보드의 간판스타 숀 화이트(32)다.화이트는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X게임’을 대표하는 주인공이다. 스노보드를 타고 반원통형의 코스를 오르내리며 묘기를 펼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실수로 4위에 그쳤지만 여전히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화이트는 눈 위에서 펼치는 스노보드뿐만 아니라 맨땅에서 펼치는 스케이트보드도 세계 최강였다. 그가 펼치는 환상적인 묘기는 전 세계 수많은 추종자를 낳았다.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X게임은 화이트라는 슈퍼스타를 통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발돋움했다. ‘스노보드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스노보드 선수들은 야구나 농구, 축구처럼 특정 구단에 속해 연봉을 받는 것이 아니다. 주된 수입은 기업의 스폰서다.화이트는 스폰서 수입으로만 연간 1000만 달러(약 106억원)을 벌어들인다. 동계스포츠를 넘어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손꼽힐 정도다. 최전성기였던 2014년에는 1년 수입이 2000만 달러를 훨씬 웃돌았다.자신의 이름을 딴 비디오 게임을 출시해 대성공을 거두는가 하면 리조트 경영에 참여하는 등 뛰어난 사업 수완도 자랑하고 있다.최근에는 화이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예가 등장했다. 바로 2017 세계선수권 동계 X게임 우승자 스카티 제임스(24·호주)다. 올해 2월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스노보드 월드컵)에서도 화이트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195cm의 장신임에도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치는 제임스는 이미 기량면에서 화이트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레드불 등 글로벌 기업의 후원에 힘입어 1년 수입이 4~500만 달러에 이른다. 전성기가 지난 화이트의 뒤를 이어 스노보드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스키여제’ 린지 본(34·미국)도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한때 연간 수입이 250만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최근에는 잦은 부상 때문에 활동이 주춤하지만 여전히 연간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열애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미국 언론들은 우즈-본 커플에 대해 ‘가장 비싼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피겨여왕’ 김연아가 은퇴한 뒤 아시아 선수로서 가장 비싼 몸값의 주인공이 된 선수는 일본 남자 피겨의 간판스타 하뉴 유주르(24)다.‘피겨 괴물’이라 불리는 하뉴는 일본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각종 기업의 후원을 쓸어담고 있다. 최소한 연간 2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동계스포츠의 진짜 비싼 몸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하는 스타플레이어다.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패트릭 케인(30·미국)과 조나단 토우스(30·미국) 지난 2015년 소속팀과 나란히 8년 간 총액 8400만 달러에 대박 계약을 맺었다. 연평균 1050만 달러로 NHL 평균 연봉 1위다. 피츠버그 펭귄스 소속의 시드니 크로스비(31·캐나다)는 지난 2012년 소속팀과 12년 간 1억440만 달러라는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알렉산더 오베츠킨(33)도 지난 2008년 1월 워싱턴 캐피털스와 13년간 1억2400만 달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하지만 이들 선수들은 NHL의 불참 결정으로 인해 평창올림픽에서 아쉽게도 볼 수 없다.
2018.01.04 I 이석무 기자
한번 충전에 500km 주행…전기차 '더 멀리, 더 빠르게' 경주
  • 한번 충전에 500km 주행…전기차 '더 멀리, 더 빠르게' 경주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기차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한번 충전에 3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의 출시를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보다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 한번 충전으로도 더 멀리,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전기차가 국내에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매년 새로운 전기차 출시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매년 전기차를 1차종 이상 출시하는 등 현재 2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우선 현대자동차(005380)는 올 상반기에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 가능한 소형 SUV 코나 기반의 전기차를 공개한다. 코나 전기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 아이오닉 EV(1회 충전 후 주행거리 191km) 보다 두 배에 가까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코나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7개월 만에 2만3522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아이오닉을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현대차 제공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일은 3월로 정해졌다. 차명은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공개된다. 한번 충전으로 58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다음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릭픽 기간 경기장 주변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충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모터를 돌려 달리는 자동차로,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손꼽힌다. 현대차는 또 향후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도 개발한다. 2021년에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 기반의 고급 전기차도 선보인다.기아자동차(000270)는 브랜드 첫번째 친환경 모델인 니로의 전기차를 올 하반기 내놓는다. 니로는 ‘소형 SUV’와 ‘친환경’이라는 최근 트랜드를 모두 충족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니로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SUV 강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니로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0km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기아차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인 쏘울 EV의 충전 주행거리가 180km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확대하는 셈이다.이밖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연말 공개한 준중형 세단 SM3 Z.E. 신형 모델을 올해 전기차 공모가 시작되면 본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신형 SM3 Z.E.는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보다 약 80km 늘어난 213km에 달한다. SM3 Z.E. 신형은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한국GM은 올해 전기차 볼트EV의 물량을 전년대비 10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볼트 EV판매량이 563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5000대 이상을 수입하겠다는 의미다. 볼트EV는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한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인 383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4779만원이다.쌍용자동차(003620)도 2019년 말 목표로 첫번째 전기차 개발에 들어갔다. 코란도C급의 크기의 SUV 전기차가 될 전망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 이상이 목표다. 신형 리프. 한국닛산 제공◇럭셔리 SUV 전기차, 테슬라 모델X·재규어 I-PACE 출격수입차 시장에서는 럭셔리 SUV 모델이 국내에 본격 상륙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5인승 SUV 전기차 I-PACE를 올 하반기 내놓는다. 지난해 이미 사전계약에 들어간 I-PACE는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고성능 럭셔리 SUV 전기차로 꼽힌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재규어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놓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4초대다. I-PACE는 90kWh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에 미국 EPA 기준 380km, 유럽 NEDC 기준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0kW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의 충전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I-PACE AWD SE 1억원대, I-PACE AWD HSE 1억1000만원대, I-PACE 퍼스트 에디션 1억 2000만원대이다.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7인승 SUV 모델X로 맞붙는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인증 등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모델X는 뒷좌석 지붕의 일부까지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가 특징이다. 1회 주행에 미국 기준 565km 주행 가능한 100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재로백은 3.1초로 가속성능도 갖췄다. 미국에서 모델 X의 가격은 7만9500달러 수준이다. 전기차의 선두자로 불리는 닛산의 신형 리프도 올해 국내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신형 닛산 리프의 주행거리는 일본 기준 400km에 달하며 새로운 e-구동장치를 탑재해 110kW의 출력과 320Nm토크를 발휘한다. 고속도로 단일 차선 주행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과 운전자의 주차를 도와주는 프로파일럿 파크 등 기능도 제공한다. 신형 닛산 리프는 일본에서 지난해 10월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 유럽 등 순차적으로 출시돼 국내에서는 하반기쯤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닛산 리프 가격은 일본 기준 315만엔부터 시작한다.BMW는 올 하반기 2세대 ‘i3’ 전기차 모델인 뉴 i3와 뉴 i3s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 뉴 i3와 뉴 i3s는 BMW만의 전기차 기술인 eDrive를 적용했으며 94Ah(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순수 전기동력만으로 유럽 기준 290~300㎞를 주행할 수 있다. BMW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25.5kg.m이다. 제로백은 7.3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로 제한된다. BMW 뉴 i3s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kg.m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제로백은 6.9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에 달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80km이다.뉴 i3s. BMW코리아 제공
2018.01.04 I 신정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