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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UAE 이어 사우디에 스마트팜 수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농심(004370)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농심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을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에서 농심을 비롯한 한국 4개 사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의 딸기 스마트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농심 강창원 책임,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이상훈 대표, 농심 김보규 경영기획실장, 포미트 양상훈 지사장, KOTRA 리야드 무역관 김두식 관장, 사우디 투자부 모하마드 알로할리 국장, 사우디 그린하우스 모하마드 알라시드 회장, 사우디 그린하우스 압둘라 알라시드 이사, 사우디 투자부 히샴 알마사우드 매니저.(사진=농심)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 MOU는 이들 컨소시엄과 사우디 그린하우스 기업이 체결한 것으로, 사우디 그린하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농산물재배 및 유통 기업이다. 농심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맡는다.MOU 체결로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 딸기는 크기와 당도,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3천만 달러이며,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 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이번 MOU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을 비롯한 4개 사 컨소시엄은 지난 1월 UAE 현지 호텔ㆍ유통ㆍ요식업 기업인 알 마리나 홀딩스와 딸기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농심은 지난 1995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며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농심은 스낵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종서를 생산, 보급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식품 생산에 사용하는 다양한 작물에 대한 품종과 수경재배 기술 등을 연구하며 기초 기술력을 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을 내디뎠다.농심 스마트팜은 온도와 습도, CO2 함량과 광량 등 식물을 재배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이 모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의해 자동으로 관리된다. 또한, 수경재배 방식으로 물에 비료를 섞어 영양공급을 함으로써 토양의 불순물로 인한 오염 가능성도 원천 차단해 농산물의 안전성과 경작의 안정성을 모두 보장한다.농심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스마트팜 사업을 농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국가대표 성악가들 ‘코믹 만담’…모차르트도 ‘빵’ 터질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리로 쭉 가면 광화문, 저리로 가면 경복궁. 그럼 여기가 어디겠어?” “세종문화회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서울시오페라단 연습실.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타미노 역을 맡은 테너 김건우, 파파게노 역의 바리톤 김기훈이 1막의 주요 장면 시연에 나섰다. 극 중 파파게노의 아리아 ‘나는야 새잡이!’가 끝난 뒤 두 인물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연습 공개에서 테너 김건우(왼쪽, 타미노 역), 바리톤 김기훈(파파게노 역)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김건우, 김기훈은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해온 성악가들이다. 그런 두 사람이 한국어로 대사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이 낯설지만 코믹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새를 잡아서 밤의 여왕에게 바친다고? 너는 사람은 맞아?” “내가 새를 잡는다고 나를 새로 아나….” 두 성악가의 예상 밖 ‘티키타카’에 연습실은 이내 웃음으로 가득 찬다.‘마술피리’는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2023 세종시즌’ 개막작이다.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마술피리’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는 것은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이자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밤의 여왕의 부탁을 받은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 딸 파미나를 악당에게서 구출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연습 공개에서 바리톤 김기훈(왼쪽, 파파게노 역), 소프라노 황수미(파미나 역)가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이번 공연은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다. 김건우는 2016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관하는 오페랄리아 콩쿠르 1위와 청중 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기훈은 2021년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떠오르는 성악계 스타다.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김건우는 “한국말로 소통하며 작업할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훈은 스승인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파파게노 역에 캐스팅됐다. 김기훈은 “세대를 넘나드는 파파게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모차르트 오페라에 참여하게 된 만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파미나 역으로는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이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얼굴을 알린 소프라노 황수미, 밤의 여왕 역으로는 2021년 메트로폴리탄 컴페티션에서 우승하고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극장 2022~23시즌 주역 가수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김효영이 출연한다.황수미는 이번 공연이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오페라다. 황수미는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은 제가 독일에서 오페라 가수로 처음 데뷔했던 작품이자 역할이라 저에겐 소중하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 오페라 데뷔라 관객과 만남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연습 공개에서 소프라노 김효영(밤의 여왕 역)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연출은 뮤지컬 ‘이프덴’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의 무대·영상 디자이너를 맡았던 조수현이 맡는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오페라의 정통성을 잊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색깔을 입혀 대중이 좀 더 쉽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조수현 연출의 참여로) 3D 영상을 보는 듯한 무대를 통해 영화를 보는 듯한 오페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엔 김건우, 김기훈, 황수미, 김효영 외에도 소프라노 김순영(파미나 역), 테너 박성근(타미노 역), 소프라노 유성녀(밤의 여왕 역), 바리톤 양준모(파파게노 역) 등이 함께 출연한다. 지휘자 이병욱,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서울시합창단,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이 함께 한다.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왼쪽부터 바리톤 양준모, 테너 박성근, 소프라노 김순영,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김건우, 바리톤 김기훈, 베이스 이준석. (사진=세종문화회관)
- 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 3종목 예선통과..다관왕 시동
- 최민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24·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관왕을 향해 순항했다.최민정은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500m와 1000m 그리고 1500m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 500m에선 2위, 1000m에선 1위 그리고 주 종목인 1500m에선 2분23초104로 2위 미셸 펠제부르(네덜란드·2분24초236)를 크게 앞서며 1위로 골인했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그러나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모든 종목 예선을 통과해 다관왕의 기대를 높였다.최민정과 함께 김길리(서현고) 역시 500m와 1000m, 1500m에서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500m, 김건희(단국대)는 여자 1000m, 1500m 예선을 통과했다.‘세계최강’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도 여자 500m, 여자 1000m, 여자 1500m 예선을 모두 통과해 최민정과 메달 색깔을 다툴 가능성이 커졌다.남자부에선 월드컵 시리즈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이 남자 1500m와 1000m 준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500m 경기에선 조 4위에 그쳐 예선탈락했다.홍경환(고양시청)과 이준서(성남시청)는 남자 500m, 1000m, 1500m 전 종목 예선 통과했다. 한국 대표팀은 계주에서도 선전하며 최민정과 김길리, 이준서 홍경환이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이탈리아, 폴란드에 이어 3위로 준결승에 올랐다.여자 3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예선을 통과해 메달 획득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이날 경기에선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출전했다.린샤오쥔은 남자 500m 1차 예선 1위, 2차 예선에선 2조 2위로 준준결승에 안착했다.이어 남자 1000m에서도 준준결승에 진출한 린샤오쥔은 남자 1500m엔 출전하지 않았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린샤오쥔은 2019년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 10~12일 목동서 세계쇼트트랙대회 열린다…황대헌 홍보대사
- 지난해 12월19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제38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남자 일반부 1500m 결승 모습. 황대헌(강원도청) 선수가 제일 앞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은반 위 금빛 질주가 펼쳐진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빙상경기연맹이 매년 주최하는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은 7년 만이다.이번 대회는 문체부와 KB금융이 후원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한다. 11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국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박보균 장관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스포츠에 녹여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시점에 서울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무대가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과감하게 펼치고, 공정한 경쟁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쇼트트랙 종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개인전 남녀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남자 5000m, 여자 3000m, 혼성 2000m 계주가 있다.자료=문체부 제공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쇼트트랙 강국인 만큼 이번 대회 또한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종합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지원 선수의 선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남자부 박지원 선수는 22/23시즌 ISU월드컵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만 무려 8개를 휩쓸었다. 이에 ISU가 올 시즌부터 수여하는 ‘크리스털 글로브’ 초대 수상자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1500m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자 평창·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와 종합세계랭킹 3위 김길리 선수의 선전이 기대된다. 외국의 주요 선수로는 여자부 22/23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세계랭킹 1위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 선수의 활약이 예상된다.아울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황 선수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는 남자부 박지원, 이준서, 홍경환, 임용진, 이동현 선수, 여자부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심석희, 이소연 선수이다. 종목별 경기 일정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서, 박지원, 윤홍근 회장, 안중현 감독, 최민정, 김길리(사진=연합뉴스).
- '디지털 관광주민증' 인구감소 지역 11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지역에 시범 도입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지난해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 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인구감소 지역에 대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계인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관계인구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지역에 거주지를 둔 등록(정주) 인구 외에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등을 목적으로 방문해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내여행 전용 모바일 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해당 지역 내 관광지를 비롯한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지난해 시범 지역에 선정된 평창과 옥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다섯 달 만에 4만7000명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두 지역 정주 인구의 절반이 넘는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받은 할인 혜택도 총 7900여 건으로 집계됐다.올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기존 평창과 옥천 외에 9개 기초지자체에 올 상반기 중 신규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도입 지역은 인천 강화군과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이다. 김영미 한국관광공사 국민마케팅실장은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등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리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엔 대상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팬+의미’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대하는 자세
-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이준서, 박지원, 윤홍근 회장, 안중현 감독, 최민정, 김길리)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팬 앞에서 금빛 질주를 다짐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34개국 300여 명의 선수는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경쟁한다.대회에 앞서 7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감독,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 이준서,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오랜만에 열리는 국내 대회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윤 회장은 “쇼트트랙은 동계 종목 중 가장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다”라며 “이번에도 온라인 티켓 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됐다”라며 엄청난 열기를 전했다.선수단 역시 남다른 책임감을 말했다. 대표팀의 수장 안중현 감독은 “이런 직책음 처음 맡게 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준비 잘한 만큼 좋은 결과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은 훌쩍 성장한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 2016년 대회 때 막내로 계주에 참여했다”며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은 처음”이라며 “특정한 목표보다는 월드컵에서의 마음가짐처럼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에 맞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여자 대표팀의 기둥 최민정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하는 건 6년 만이고 평창 올림픽 이후로도 처음”이라며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후배들과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라며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함께 좋은 경기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이준서와 김길리도 마찬가지였다. 이준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길리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팬들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도 고민 중이다. 박지원은 “제일 먼저 들어오게 되면 미리 생각한 게 있어도 기분대로 된다”면서도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 고민하고 있다. ‘이거다’라는 세리머니가 있다면 꼭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을 위한 순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원래 세리머니를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최민정은 “멋있는 세리머니도 좋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게 더 좋은 세리머니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확실한 성적을 약속했다.윤 회장은 선수단 사기 진작에 나섰다. 그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치킨 연금이라는 용어로 모두가 즐거웠다”며 “좋은 성적을 내주신다면 그에 걸맞은 포상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치킨 연금 시즌2를 예고했다.
- ‘린샤오쥔과 맞대결’ 박지원, “한국이 금메달 가져오게끔 100%로 임한다”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이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맞대결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이 중국의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맞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34개국 300여 명의 선수는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경쟁한다.대회에 앞서 7일 오후 3시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감독,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 이준서,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했다.윤 회장은 “2022~23시즌 ISU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위해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하계 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은 동계 종목 중에서는 가장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다”라며 “이번에도 온라인 티켓 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됐다”라고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입을 뗀 안 감독은 “준비 잘한 만큼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은 “지난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첫 대회였다. 그래서 더 반갑다”며 “월드컵 대회에서 했던 거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의 기둥 최민정은 “한국에서 열린다고 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의미를 말했다.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맞대결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박지원은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우리 팀 선수가 내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가 실력자고 그 선수도 남다른 기량을 지녔다”며 “나도 100%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다음은 안중현 감독과 남녀 대표 선수단과의 일문일답>안중현 감독 – 처음으로 이런 직책을 맡게 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돌아갔으면 좋겠다. 준비 잘한 만큼 마무리까지 잘하겠다.박지원 – 2016년 세계선수권이 첫 대회였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 반갑다. 지금까지 월드컵 했던 거처럼 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이준서 –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대표팀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후회 없는 경기 보여드리겠다.최민정 – 베이징 올림픽 끝나고 나서 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선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김길리 –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대결이 많은 관심을 받는데 각오는 어떤가△박지원 – 특별한 감정은 없다. 우리 팀 선수나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한국이 금메달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게 최선인 거 같다.-목표하는 메달 수가 있는가△정확한 수치로 몇 개를 하다기보단 선수들이 만족하는 성적이 우선이다. 메달은 많을수록 좋다. 단체전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겠다.-지난 레이스 도중 넘어졌었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김길리 – 몸 상태와 컨디션 모두 최상이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현 상태는 어떤가△ 최민정 – 귀국 후 회복 잘했다. 경기력에 크게 지장 없다. 몸 상태와 컨디션 모두 준비됐다. (100을 기준으로 하자면?) 정확한 수치는 어렵지만 시즌 중에서는 제일 괜찮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경기해봐야 알 거 같다.- 국내에서 열리기에 포상 같은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윤홍근 회장 – 베이징 올림픽 때 치킨 연금이라는 용어를 언론에서 만들어주셔서 모두가 즐거웠다. 모든 국민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성적을 내주실 거로 믿는다. 좋은 성적은 내주신다면 걸맞은 포상을 고민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서 함께 발표하겠다.-월드컵 도중 부상이 있었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이준서 – 지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상이 크게 있었다. 5차 대회를 준비하며 더 좋지 않고 구두로 손상이 있었다. 귀국 후 준비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렸다.-월드컵 때 컨디션이 좋았는데 어떻게 유지했는가△박지원 – 월드컵을 너무 성공적으로 치렀다. 당시 기분이 좋았는데 물살이 강한 거보다는 잔잔한 걸 좋아한다. 잔잔한 지금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지난 올림픽에서 예비 선수로 있었는데 어떤 걸 배웠고 주축인 지금은 어떤가△김길리 – 올림픽 시즌이어서 그런지 함께 운동하며 내 기량도 함께 상승했다. 그래서 지금 높은 자리에서 대회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대표팀에서 훈련하다 보니 더 강도 높은 운동량을 소화한다. 그러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거 같다.- 지난 올림픽 때는 중국 텃세가 있었지만, 이번엔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최민정 – 세계선수권을 한국에서 하는 건 6년 만이다.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홈에서 하다 보니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월드컵 종합 우승 트로피를 보며 다시 동기부여가 생길 거 같다. 이번 대회 개인적인 목표도 말해달라△박지원 – 트로피는 볼 때마다 좋다. 더 갖고 싶다는 마음도 든다. 세계선수권 개인전은 처음이다. 첫 대회에선 막내로 계주에 참여했다. 특정한 목표를 갖기보다는 월드컵에서 마음가짐처럼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그에 맞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한다.- 입장권이 사흘 모두 팔렸는데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 공약을 해줄 수 있나.△박지원 – 피니시 라인에 제일 먼저 들어오게 되면 미리 생각한 게 있어도 기분대로 된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 1등 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 고민하고 있다. 딱 이거라는 세리머니가 있다면 꼭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최민정 – 세리머니를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멋있게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게 더 좋은 세리머니가 되지 않을까 한다.-올림픽에 못 나간 만큼 세계선수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회장님께 부탁하고 싶은 혜택이 있는가△박지원 –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라고 해서 특별한 생각이 들진 않는다. 매 순간이 같은 경기고 매 경기가 중요하다. 회장님께서 어떤 것을 준비해주셨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걸 주시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린샤오쥔(임효준)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박지원 –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가 실력자다. 그 선수도 남다른 기량을 지니고 있다. 나도 100%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대회 2연패에 대한 목표가 있나?△최민정 – 이번부터 세계선수권이 종합 우승제가 폐지됐다. 그만큼 개인 종목 중요성이 커졌다.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항상 있었다. 지금은 함께 출전하는 후배들과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좋은 후배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게 목표다.
- 웰니스·의료관광 핵심 6개소 선정…K-관광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6개 지역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웰니스관광 산업과 의료관광 산업 연계로 K-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를 기존 8개소에서 6개소로 줄이는 대신, 1개소당 지원액을 연간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리고, 사업 기간은 단년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이번에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선정된 6개소는 크게 2가지 성격으로 구분된다. ‘의료관광 중심형’은 우수 의료관광객 유치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웰니스 관광 자원의 발굴과 지원 노력을 보인 대구·경북, 부산, 인천이, ‘웰니스관광 중심형’은 매력적인 웰니스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을 연계시키는 전략을 제시한 강원, 전북, 충북 등이 선정됐다. 대구·경북은 두 지자체가 협력해 대구의 성형·피부 의료기술과 경북의 소백산, 백두대간 등 자연·숲 웰니스관광을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웰니스·의료 관광 전용 카드, 의료 특화 해외홍보 거점을 운영한다. 부산은 동부권(방사선 치료), 서부권(중증질환), 도심권(서면의료거리) 등 권역별 의료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웰니스를 연계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융·복합 관광자원과 상품을 개발·홍보한다. 인천은 도심권(의료·미용 중심), 송도권(MICE 연계), 영종권(환승, 고급 휴양 관광), 강화·옹진권(숲, 해양 치유) 4대 권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강원은 원주(한방), 동해(스파), 영월(자연회복), 평창(숲), 정선(명상) 등 지역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으며, 특히 생활 습관 빅데이터와 연계한 맞춤형 웰니스 체험을 제공한다. 전북은 진안, 임실, 순창 등을 중심으로 웰니스관광 거점 5개소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와 양·한방 협진을 통한 만성질환관리를 연계해 웰니스·의료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충북은 충주·제천의 ‘깊은산속옹달샘’과 ‘리솜포레스트’ 등 선도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양·한방 통합진료를 연계한 검진-치료-치유-휴양 등 융복합 체계를 갖춘다.웰니스는 건강의 회복과 증진을 추구하는 관광 활동으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360억 달러이며 2025년까지 연평균 20.9%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의료관광산업은 외국인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쇼핑, 숙박, 관광 등과 연계되므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다. 외국인 환자 1명 방한 시 평균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 평균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3년에 새롭게 추진하는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는 기존 두 사업의 통합과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지별 지원예산과 사업 기간을 확대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성형·피부 등 의료 치료와 명상·요가·숲 치유 등 웰니스 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에 전략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지역별로 특화된 매력적인 융·복합 웰니스·의료 관광 목적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