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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항공대, 9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 서울경찰청 항공대, 9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경찰청 항공대가 무사고 비행 9000시간을 달성했다. 거리로 환산하면 166만km로 지구둘레 41바퀴 이상을 돈 셈이다.서울경찰청 항공대(항공대)는 지난 22일 창설 이후 20년 동안 9000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경찰청 항공대(항공대)는 전날 창설 이후 20년 동안 9000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항공대는 2004년 1월 28일 창설된 후 △대테러작전 △인력·물자 수송 △범죄용의 차량의 추적 및 검거 △실종자 수색 및 인명구조 △대규모 국제행사 안전활동 △국가급 재해재난(산불·홍수) 시 산불진화 투입·주요상황 관리 △수사활동의 지원 △교통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치안현장에서 활용됐다.특히 항공대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중경호 △핵 안보 정상회의 공중정찰 △평창 동계올림픽 대테러 지원 등 국가 중요행사 시 경호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올해는 구룡마을·인왕산 화재 발생 시 화재 초기에 긴급 출동해 화재진화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조했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의 대기록은 항공대장을 중심으로 ‘만려무실(모든 일을 만 번 생각하고 실행하면 실패가 없다)’ 정신과 안전비행을 염원하는 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요한 서울경찰청 항공대장은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항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철저한 항공장비 점검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3 I 황병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 누리호 엠블럼·유니폼’ 공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 누리호 엠블럼·유니폼’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우주 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22일 공개했다. 이는 오는 24일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미지 영역인 우주에 대한 한화의 도전정신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3 누리호 엠블럼’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공개한 엠블럼은 원형과 방패형 등 총 2종이다. 원형은 우주 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순환을 상징한다. 가운데를 관통하는 누리호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빛나는 별들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위해 헌신하는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을 의미한다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 설명이다. 방패형은 전장에서 앞장선 방패를 모티브로 했다. 어렵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우주산업 분야에 앞장서 도전하겠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의지를 시각화한 것이란 해석이다. 누리호와 함께 미래 탐사 목표인 달과 화성을 배치했고, 우주 탐사의 열정과 기술을 미래세대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했다. 해당 엠블럼 2종은 유니폼에 적용되는데, 해당 유니폼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의상 감독을 맡았던 디자이너인 송자인씨와 함께 제작했다. 빛나는 별을 상징하는 은색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발사체의 형상을 날렵하고 역동감 있게 깃과 포켓, 지퍼 등에 적용했다. 실제 옷을 착용하는 임직원들의 활동성과 통기성을 고려해 뒷면을 절개하는 등 실용성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현장을 포함한 주요 우주 사업 이벤트에서 엠블럼과 유니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 싶다”며 “많은 국민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사업 비전을 담은 엠블럼 2종이 적용된 유니폼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누리호와 우주에 관심을 두도록 굿즈(기념품) 형태로 제작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2 I 박순엽 기자
"누리호 성공 기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니폼·엠블럼 공개
  • "누리호 성공 기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니폼·엠블럼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24일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디자이너와 협업해 엠블럼과 유니폼을 선보였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한화의 도전정신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22일 공개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 엠블럼을 적용한 유니폼.(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날 공개한 엠블럼은 원형과 방패형으로 구성됐다. 원형은 우주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순환을 상징한다. 가운데를 관통하는 누리호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빛나는 별들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위해 헌신하는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을 뜻한다.방패형은 전장에서 앞장 선 방패를 모티브로 했다. 우주산업 분야에 앞장서 도전하겠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의지를 시각화했다. 누리호와 함께 미래 탐사 목표인 달과 화성을 배치했고, 우주 탐사의 열정과 기술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했다.유니폼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의상 감독을 맡았던 송자인 디자이너와 함께 제작했다. 빛나는 별을 상징하는 은색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발사체의 형상을 날렵하고 역동감 있게 깃과 포켓, 지퍼에 적용했다.실제 옷을 입는 임직원들의 활동성과 통기성을 감안해 뒷면을 잘라 실용성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현장을 비롯한 주요 우주 사업 이벤트에서 엠블럼과 유니폼을 쓸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 싶다”며 “많은 국민이 누리호와 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기념품 형태로 제작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2023 누리호 엠블럼’.(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05.22 I 강민구 기자
내달 전기·가스비 고지서가 두렵다…최저임금까지 올리자 하니
  • 내달 전기·가스비 고지서가 두렵다…최저임금까지 올리자 하니
  • [이데일리 함지현 김경은 기자] “지금도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때는 한 달에 250만원까지도 나오는데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 달에 20만~30만원은 더 나올 것 같습니다. 1시간에 1000원짜리 장사를 하는데 고정비만 늘어나니 죽을 맛입니다.”지난 19일 오후에 방문한 인천 연수구의 한 PC방. 총 80대의 PC를 운영하는 이곳에 손님은 3명에 불과했다. 멀찍이 떨어져 앉은 이들이 날씨가 습하다며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요구한 탓에 에어컨도 하릴없이 3대나 작동 중이었다.PC방 사장 이 모 씨는 “한 쪽으로 모여 앉으라고 할 수도 없고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운영비가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영업 제한을 받았던 업종이라 손님이 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전기요금이 급격히 올라 오히려 영업할수록 부담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새벽에는 그마저도 손님이 적어 높은 최저임금을 부담하면서까지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도 힘들다. 24시간 영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보니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마포시장 입구. 인적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사진=김경은 기자)◇난방비 폭탄에 놀란 자영업자, 전기료 인상에 ‘불안’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만 지고 있다. 코로나19 시국만 버티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버텨왔지만 공공요금·원자재 가격 인상, 최저임금 인상 등 새로운 난관이 예고됐다.자영업자들은 최근 급격히 오른 전기·가스요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평창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40대 박 모 씨는 “한 달에 30만원 가량 나오던 전기료가 두어 달 전부터 10만원 가량 더 나온다”라며 “빵집인데 오븐을 쓰지 않고 장사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항변했다. 박씨는 이어 “재료비도 전반적으로 20% 올랐는데 그렇다고 빵 가격을 20% 올리지 못하니 문제”라며 “500원만 올라도 대번에 고객들은 비싸졌다고 느낀다”고 답답해했다.망원시장에서 생필품을 판매하는 김 모 씨도 “체감상 전기료가 몇 년 전에 비해 두 배는 오른 것 같은데 수익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며 “전기료뿐만 아니라 임대료, 인건비, 세금 등이 줄줄이 올랐지만 가게를 접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없어서 아등바등 살아보자는 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1킬로와트시(㎾h)당 150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1월 114.78원과 비교하면 약 30% 가량 올랐다. 지난해 4월과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19.3원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h당 13.1원을 더 올린 여파다. 가스비 부담도 커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공급 단가를 세 차례 올리면서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당 19.69원이 됐다. 1년 전 14.22원보다 38.4% 오른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은 ㎾h당 8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을 각각 또 올렸다. 소상공인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가스와 전기는 소상공인 영업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에너지 바우처 등을 편성해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거를 법제화해 위기에 대응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최저임금 올라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동결해야”내년도 최저임금도 걱정이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4.7% 오른 1만2000원을 요구하고 있다.서울 공덕시장 인근에서 장어식당을 운영하는 한 모 씨는 “최저임금인 시급 9620원으로는 사람들이 오지를 않는다. 1만2000원 정도는 줘야 사람을 구할 수 있다”라며 “오래 일한 직원들에게는 1만7000원까지도 주는데 최저임금이 더 오르면 시급 2만원은 주게 생겼다”라고 푸념했다. 한 씨는 점심에는 혼자 가게를 보고, 저녁 직원도 4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고 했다.실제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2018년부터 종업원을 두지 못한 나 홀로 사장이 늘어났다. 398만7000명에서 2022년 426만7000명까지 급증했다. 반면 고용원을 채용한 자영업자는 2019년 153만8000명에서 지난해 136만5000명까지 떨어졌다.소상공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업종에 대한 업종별 구분적용과 주휴수당 폐지 등도 함께 주문하고 있다. 전남에서 요식업을 하는 박 모 씨는 “소득에 잡히지 않게 현금으로 임금을 달라는 요구도 있는데 사람을 구하기 어려우니 들어줘야 한다”라며 “퇴직금과 주휴수당 문제를 또 거론하기도 한다”라고 토로했다.다만 해법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차 본부장은 “이미 최저임금이 중위소득의 60%를 넘어섰다”며 “임금 업종별 구분적용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사업체 근로자가 배달, 택배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인력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며 “업종별 차등적용 도입 시 비교적 임금이 낮은 시장의 인력난이 심화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3.05.22 I 함지현 기자
1조 쏟아 부었지만 갈 길 먼 28㎓ 주파수
  • 1조 쏟아 부었지만 갈 길 먼 28㎓ 주파수[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당시 KT 회장(오른쪽 둘째)이 2017년 11월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설치된 5G 네트워크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럴 줄 알았으면 세계 최초 5G 말고 다른 나라들이 하는 시기에 맞춰서 할 걸 그랬어요.(통신장비 업계 관계자)”“사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28㎓ 주파수로 ‘평창 5G 규격’을 만들어 민 황창규 회장 책임이 크죠.(통신 업계 관계자)”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28㎓ 주파수에 대해 할당 취소 처분을 받게 되자,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해당 주파수에는 어림 잡아 1조 원 넘게 돈이 들어갔지만,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이기 때문입니다. ‘평창 5G규격’부터 시작된 28㎓ 어떻게 1조가 됐냐구요?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때 시범사업을 하면서 투자한 2000~3000억원에다, 이통3사가 허공에 날린 주파수 할당대가 6000여 억원, 여기에 3사의 28㎓대역 투자 2000여 억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삼성 출신인 황창규 당시 KT 회장은 취임이후 5G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밀었죠.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때 쓸 ‘평창 5G규격’을 만들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으로 제안했고, 2017년 6월 TTA 표준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초고주파수대역인 28㎓을 활용한 것이었죠. 이는 2020년까지 진행중이었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글로벌 표준화 일정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이후 정부는 2018년 5G 주파수 경매 때 현재 5G 주력 대역인 3.5㎓ 대역뿐 아니라 28㎓ 대역도 팔았고, 이를 사간 통신3사는 기지국 투자 숫자를 채우지 못해 초유의 할당 취소를 받게 됐습니다. 2017년 6월 28㎓ 기반의 ‘평창5G 규격’을 TTA표준으로 결정한 표준총회가 열렸다. 사진=이데일리 DB통신3사 모두 주파수 취소는 처음대한민국 역사상 이통3사가 모두 할당받은 주파수를 회수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28㎓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도 됩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서도 28㎓ 투자가 활성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기도 합니다.왜냐고요? 기술과 서비스가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8㎓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으로 도달 거리가 짧아 세계적으로 5G에서 주력 주파수가 아닙니다.메타·애플 등 빅테크들이 28㎓의 저지연·대용량 전송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AR·VR 헤드셋 역시 개발 중이나 아직 출시되지 않았죠.이런 이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는 이음5G(건물 등 특정지역에 구축하는 5G)사업자들 중에서도 28㎓보다 다른 대역(4.7㎓ 대역)을 받아간 사업자가 훨씬 많습니다.정책 실패 따질 때 아냐정책 실패 아니냐고요? 할당한 것 자체는 정책 실패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너무 불확실한 게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정부도 5G 주력 대역(3.5㎓)보다 저렴하게 많은 양의 주파수를 내놨고요.이번 주 기자간담회를 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기업과 합의해서 했다. 정책 실패라고 보는 건 무리”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2018년 당시 해당 주파수를 할당한 것 자체를 정책 실패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 기술과 서비스가 무르익지 않았는데도 과거 잘못된 전망에 따른 계획대로 투자하지 않았다고 회수해 간 것은 아쉽습니다.당장, 국민 삶에 직결되는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용 28㎓ 백홀 투자는 중지될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공공 목적 지정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니 지켜볼 일이지만요.시장과 조응하는 주파수 정책 절실앞으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 지원을 위한 스펙트럼 플랜(가칭)’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기존 통신사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이나 무선 충전 등 디지털 신산업을 위한 미래 주파수 확보가 목적이라고 하죠. 정부가 28㎓ 사태에 감정적으로 얽매이지 말고, 시장의 수요를 투명한 눈으로 검토하고 결정했으면 합니다. 주파수 수요 예측에 실패할 가능성을 인정한 속에서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갔으면 합니다.
2023.05.20 I 김현아 기자
삼양식품, 삼양목장 연수원 첫 선…'워케이션 프로그램' 론칭
  • 삼양식품, 삼양목장 연수원 첫 선…'워케이션 프로그램'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식품그룹은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삼양목장에서 워케이션 공간인 ‘삼양목장 연수원’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삼양 워케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김정수(왼쪽) 삼양식품 부회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삼양목장에서 열린 ‘삼양 워케이션 데이’ 행사에 참석해 워케이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양식품)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함께 한다는 의미다. 강원도에서는 김진태 지사 취임 이후 워케이션 프로그램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양식품그룹은 이에 지난해 10월 강원도와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했다. 새롭게 론칭한 워케이션 공간인 삼양목장 연수원을 통해 향후 전국의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 특산품과 주요 관광지 등과 연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삼양목장 연수원은 한번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3개의 객실과 오피스 공간, 강의실, 라운지,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빔프로젝트, 복사기 등 기본적인 사무기기와 스낵바를 갖춰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워케이션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제공한다. 삼양목장 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인 ‘라운드 워크’는 지역 특산물인 메밀을 혼합해 커피를 추출하는 커피클래스, 오두막집 체험, 테라리엄 만들기, 목장투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시 운영된다.김 지사는 “해발 700m로 여름에도 선선한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풀멍도 하고 일도 하시다 보면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워케이션 최적지 대관령 삼양목장에 라운드워크를 함께 즐기자”고 말했다.김정수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은 “청정한 대자연 속에서 천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삼양목장은 워케이션에 최적화된 장소”라며 “삼양목장 연수원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워케이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대찌개·컬링체험권…의정부, 이색 답례품 '눈길'
  • 부대찌개·컬링체험권…의정부, 이색 답례품 '눈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부대찌개를 빼놓을 수 없다.6·25전쟁 직후부터 우리나라에 주둔했던 미군의 심장부나 다름 없었던 의정부시. 과거 의정부에 있던 거의 모든 미군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했지만 과거 주한미군 주둔지 주변 주민들로부터 시작된 부대찌개는 그 명맥을 점차 확산시켜 이제는 전국 어디를 가던 ‘의정부부대찌개’라는 식당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의정부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부대찌개(왼쪽)와 컬링 강습.(사진=의정부시 제공)의정부시는 의정부만이 갖고 있는 부대찌개라는 유형의 가치를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시는 의정부의 맛을 가진 ‘부대찌개’는 물론 국물을 빼고 칼칼하게 볶은 ‘부대볶음’을 각각 2만 원과 2만6000원 상당으로 2인분 씩 준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의정부시에 기부하는 기부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의정부를 대표하는 것이 부대찌개에 그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전 국민이 “영미~ 영미~”를 목놓아 외쳤던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의 감동은 의정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의정부는 국내 최대이자 경기도 유일의 컬링전용경기장을 갖추고 있으며 경상북도 의성군과 함께 국내 컬링계를 양분하고 있다.길이 50m, 폭 4.75m의 경기장 6시트와 243석의 관람석을 갖춘 의정부 컬링전용경기장은 아직도 평창의 감동을 간직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의정부시는 국내 최대의 컬링전용경기장을 십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기부자들은 기부 금액에 따라 2만6800원 상당의 컬링체험강습권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이처럼 의정부시는 의정부만이 가진 ‘부대찌개’와 ‘컬링’이라는 유형의 콘텐츠를 적극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참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과 강수현 양주시장이 서로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여기에 더해 지난 2월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웃도시 강수현 양주시장이 각자의 도시에 1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하기도 했다.양주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동근 시장과 강수현 시장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평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막역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동근 시장은 “진짜 부대찌개이 맛과 진짜 컬링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의정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된다”며 “아직 시행 초기 단계라 지자체 차원에서는 여러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 역시 잘 극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을 살리고 애향심을 불러일으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의정부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인 회룡쌀과 송산배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3.05.19 I 정재훈 기자
“진정한 한류 체험에 도움 줄 것”…에어비앤비 “한국 여행 열망 일깨우겠다”
  • “진정한 한류 체험에 도움 줄 것”…에어비앤비 “한국 여행 열망 일깨우겠다”
  •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7일 서울 DDP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어비앤비는 올해 한국에 초점을 두고 홍보할 것입니다. 한류를 긍정적인 연결고리로 활용해 한국 정부 및 광주, 부산, 춘천, 제주도 등 전국 지자체와 함께 한국을 꼭 방문해야 할 나라로 알리겠습니다”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 숙박 공유서비스 업체로, 전 세계 2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400만명이 넘는 호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14억명이 넘는 게스트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이날 블레차르지크 CSO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의미, 경제적 가치 등을 강조하며 한국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시장”이라며 “한국 여행의 열망을 일깨워 새로운 방문객들이 서울과 한국 전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는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개인실 숙박 예약 건수 증가폭은 2021년 대비 57%에 달했다. 또한 지난 1년(2022년 4월~2023년 3월) 동안 전 세계에서 에어비앤비의 개인실 숙박 예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1위는 서울 마포구가 차지했다.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도 높았다. 올해 1분기에 국내 개인실을 사용한 게스트가 만점에 해당하는 별점 5점을 준 비율은 80% 이상이었다. 블레차르지크 CSO는 이러한 성장의 이유 중 하나로 한류를 꼽았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BTS의 예능 촬영지로 쓰인 평창의 한 숙소가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됐다고 트위터에 발표했는데, 에어비앤비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바 있다. 그는 “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것을 아주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것이고 한국의 관광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한류 전파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한옥을 공식 숙박 카테고리에 추가했다. 전통가옥이 에어비앤비 정식 카테고리에 포함된 것은 한옥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최고전략책임자(CSO)블레차르지크 CSO는 에어비앤비가 관광객 증대 및 한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세계 각국의 손님들이 한옥 등에 머물며 진정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관광객과 한국인을 연결되는 형태를 에어비앤비가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블레차르지크 CSO는 규제 완화를 통해 공유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들이 추가 수익을 얻고 생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의미 있는 연결을 형성하는 방법도 된다”며 “관광 명소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으로 게스트들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역할을 겸해 한국의 경제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스트들이 한국의 풍부한 관광지와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도 전했다. 블레차르지크 CSO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일부 공간을 숙소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소개했다. 평소 숙박시설로 쓰지 않던 공간을 숙소로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만의 특별 이벤트의 하나다. 에어비앤비는 오는 9월 4일에 1팀(2명)을 대상으로 1박 숙박 기회를 제공한다. 7인조 남성 그룹 엔하이픈은 숙소의 호스트로 나선다. 그는 “세계적인 디자인과 혁신의 중심지인 DDP를 에어비엔비의 숙소로 공개하는 것에 기대가 크고, K팝 스타까지 함께하면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블레차르지크 CSO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해외 관광객 3000만명’ 목표에 대해서도 에어비앤비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과 같은 기존 숙박 시설로는 밀려드는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새로운 방문객이 가져오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한국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8 I 김명상 기자
SLL "궁극적인 목표? 대한민국의 디즈니"
  • SLL "궁극적인 목표? 대한민국의 디즈니"
  •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사진=중앙홀딩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LL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의 디즈니.”중앙그룹이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지속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 SLL 및 산하 레이블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중앙그룹 타운홀 미팅에는 홍정도 부회장을 비롯해 SLL 및 산하 레이블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그룹은 SLL 설립 이후 4년 동안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SLL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높여 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바는 같다’(We’re on the same page)라는 홍정도 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타운홀 미팅은 스튜디오 시스템 출범 배경, 성장기 전략, 국내외 콘텐츠 시장 환경, 스튜디오 미래 비전 등 다양한 화두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고, 경영진과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홍 부회장은 SLL스튜디오 체제의 시장 경쟁력과 산하 레이블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스튜디오 체제는 방송국 중심의 콘텐츠 제작을 탈피해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만 국내외 OTT 급성장과 맞물린 드라마 유통의 양적팽창이 다소 둔화되어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사와 SLL 내부의 제작과 유통, 그리고 레이블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필요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해 달라”고 주문하며 “성과에 따른 분명한 보상을 통해 회사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이 되도록 업계 최고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타운홀 미팅 현장 이미지(사진=중앙홀딩스)SLL은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4년 동안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범죄도시’, ‘지금 우리 학교는’, ‘재벌집 막내아들’, ‘수리남’, ‘나의 해방일지’, ‘D.P.’, ‘몸값’ 등 무수한 히트작을 남겼다. JTBC 외에도 국내외 OTT에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스튜디오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하지만 글로벌 OTT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시장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홍 부회장은 이에 “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 콘텐츠 자체의 퀄리티와 글로벌 성과뿐만 아니라 유통사업 혁신, BIG IP와 시즌제 기획, IP 부가 사업 강화 등 수익 극대화를 위한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SLL 및 레이블 구성원들은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콘텐츠 시장에서 SLL의 미래를 더욱 명확하게 그리게 됐다는 반응이다. SLL 콘텐트사업본부 사업2팀 권강민 팀장은 “제작 현장과 경영진의 고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시장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조직의 유연함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SLL레이블 ‘필름몬스터’ 박철수 대표도 “디지털적 콘텐츠 유통 시대에 시장 변화를 외면한 채 기존의 전략만을 고집하다 보면 수요 없는 공급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경영진의 현실 인식에 깊이 공감했다며 “급변하는 시장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각을 공유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중앙그룹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에 대해 “콘텐츠 시장에 대한 경영진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SLL의 지속성장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며 “평소 한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구성원들 간의 소통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윤기백 기자
젝시믹스 새 모델에 스켈레톤 윤성빈
  • 젝시믹스 새 모델에 스켈레톤 윤성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올해 글로벌 광고모델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를 전격 기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성빈(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젝시믹스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강인한 체력과 에너지를 겸비한 윤성빈의 이미지가 브랜드 정체성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금번 모델로 선정했다.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코리안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선수 활동 외에도 ‘뭉뜬 리턴즈’, ‘골프왕’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개인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을 통해 냉철하고 강인한 이미지와 상반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남녀노소를 불문한 두터운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올초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피지컬 100’에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또 한번 인기를 입증했다.최근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젝시믹스는 탄탄한 해외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윤성빈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진정한 애슬레저 라이프를 즐기는 모델 윤성빈과 함께 이색적인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공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정병묵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평림(전 연세대·인하대 의대 교수)씨 별세, 유문자씨 남편상, 정현순(시너지힐앤놀튼 대표이사)·명순(김앤장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희순(언어병리사)·현철(아리스타 네트웍스 SW엔지니어링 매니저)씨 부친상 = 16일 오전 11시1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8일 오전 6시40분, 장지 평창 선영 ☎ 02-2227-7550▲조병성씨 별세, 성이제씨 남편상, 조성곤(인에이블코리아 대표이사)·인곤(CJ대한통운 고촌사무소 대표)·진곤(다날워너아이 대표이사)씨 부친상 = 16일 오후 2시4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청양군 비봉면 선영 ☎ 02-2227-7500▲김복래씨 별세, 김동철(YTN 보도국 전국부 강릉지국 부장)씨 부친상 = 17일 오전 3시, 강원 강릉의료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19일 오전 ☎ 033-610-1444▲이시호씨 별세, 이두영(경안일보 사장)·승영·금련·정연·점련씨 부친상, 이순희·강보영씨 시부상, 정상년·김천식·박해남씨 장인상 = 17일 오전 8시, 경북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선영 ☎ 054-850-6440 ▲이종주(전 대구광역시장)씨 별세, 이차남씨 남편상, 이승욱·승희·승은·승진 씨 부친상, 전경라씨 시부상, 이양호·설재헌·손현우씨 장인상 = 17일 오전 9시30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1호실, 발인 19일 오전 11시 ☎ 053-258-4451▲황호항씨 별세, 이영희씨 배우자상, 황우경(KRX 국민행복재단 전문위원)·도경·수경·대민·대준씨 부친상, 박승배(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명관·김학린씨 장인상, 이소아씨 시부상 = 17일,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장지 군산 선영 ☎ 02-3410-3151
2023.05.17 I 김범준 기자
"'좋은 우리 술' 기준 없이 수출 전략 어떻게 짜나요"
  • "'좋은 우리 술' 기준 없이 수출 전략 어떻게 짜나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전통주 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한 우리 술이 있었다. 국내 최초 전통 발효 누룩 분야의 명인인 이끄는 ‘한영석 발효연구소’의 ‘청명주’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국내 시장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더니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먼저 수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내수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좋은 우리 술이 ‘헛심’ 쓰지 않고 자연스레 수출 확대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우리 술 소개 사이트 ‘대동여주도’를 이끄는 이지민 대표는 “지난 1월 15만원 상당의 우리 밀맥주인 맹개술도가의 ‘진맥소주 오크’를 300병 한정으로 선보여 2시간 만에 완판됐다. 감홍로 2023 에디션 , 산청약주, 어떤유자06 등 좋은 우리 술들도 내놓는 족족 당일 완판됐다”며 “최근 우리 소비자들은 좋은 술의 가치를 높고 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사진=대동여주도)우리 술 수출 확대 방안을 묻기 위해 11일 서울 강남 대동여주도 사무실에 만난 이 대표는 청명주와 같이 내수 시장에서 좋은 우리 술이 많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한·미 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VIP 만찬 당시 화양의 ‘풍정사계 춘’과 문경주조 ‘오희’를 추천해 만찬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던 국내 대표적 전통주 전문가 중 한명이다.이 대표는 인터뷰 중에 “우리 술 중 프리미엄 술이 어떤 것이냐라는 정의가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 술은 원재료와 부재료, 제조방식, 색과 맛, 유통기한 등에 따라 넓은 스펙트럼이 있지만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정의하는 이른바 등급체계 등 기본 틀이 하나도 없다”며 “오히려 좋은 막걸리, 소주가 법상 전통주에 들지 못하고 전통 방식의 청주가 법상 청주가 아닌 약주로 분류되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등급체계를 비롯해 우리 술을 관리할 수 있는 전반적 틀 자체도 부족해 전국 곳곳에 방치된 양조장, 우리 술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역을 돌며 컨설팅을 하다 보면 프로모션을 하겠다며 내놓은 생산자나 양조장 등 생산정보도 없고 라벨링도 조악한 우리 술들을 종종 목격한다”며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 와인은 이같은 정보는 물론 해당 술이 가진 역사와 스토리 등 헤리티지까지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 비교하면 경쟁이 될 리 없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최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대·중소기업 간 상생 지원’에 나섰지만, 이에 앞서 우리 술에 대한 우리 이해를 높일 틀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좋은 우리 술을 발굴하고 관리·육성해 해외 각국별 전략 수출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전 세계에서 통하는 위스키와 와인, 사케는 품종과 품질에 따라 등급을 정하는 체계가 이미 정형화돼 있어 국가별 전략적 수출 전략 구축이 가능하다”며 “그런데 우리는 희석식 소주나 저가 막걸리로 대표되는 대기업과 연계해 주종과 품질 고려 없이 무작정 수출을 늘리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대동여주도가 ‘한국술 테이스팅 리포트’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전국 지역 양조장을 돌며 발굴한 우리 술을 전통주 전문가들이 평가해 점수를 부여하고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리포트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0여개 우리 술을 소개했다. 앞선 청명주는 93점을 받아 현재 소개된 술 중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박주희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글로벌스포츠전문가협회장 취임
  • 박주희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글로벌스포츠전문가협회장 취임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여성 최초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인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사무총장이 글로벌스포츠전문가협회 회장에 취임했다.글로벌스포츠전문가협회(이하 GSEA)는 지난 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박주희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협회의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신임 임원으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13일 취임한 박주희 신임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유승민 명예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글로벌스포츠전문가협회 제공)아울러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GSE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있는 유승민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을 명예회장으로, 글로벌 AI 자동스포츠중계 전문기업인 권기환 ㈜픽셀스코프 대표를 부회장으로 위촉했다.박주희 신임 회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위원 및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국제수영연맹(FIN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세계 체육계에서 ‘대한민국 출신의 아시아 여성스포츠리더’로 평가 받는 박 회장은 2007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검사관을 시작으로 ‘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 타이틀’을 가졌으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도핑검사관, 2012 런던하계올림픽의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위원, 인천아시안게임·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의무·도핑분야 총 책임자를 역임했다.지난 2020년에는 ‘2030 아시안게임’ 개최 후보지를 평가하는 아시아 4인중 1명의 평가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회 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박주희 신임 회장은 “국내·외 스포츠 분야에서 종사하는 전문 인력들에게 더욱 명확한 길을 제시해 유·무형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GSEA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주역들이 뭉쳐 △스포츠행사 유치 및 개최에 관한 연구 △체육 전문인력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권익보호 △국내·외 스포츠기구들과의 인적교류협력 △국제협력 등을 위해 출범한 기구로 국제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글로벌 인재들의 교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3.05.14 I 정재훈 기자
‘왕따 주행 논란’ 김보름 일부 승소로 종료
  • ‘왕따 주행 논란’ 김보름 일부 승소로 종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불거진 ‘왕따 주행 논란’이 김보름의 승소로 막을 내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김보름(오른쪽)과 노선영.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법원이 1심 판결을 유지한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위자료 300만 원을 지급하라”라는 판결에 두 사람 다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다.앞서 서울고법 민사13부는 이날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김보름)와 피고(노선영)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또한 노선영이 김보름에 300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항소 비용은 각자 부담하라고 판시했다.‘왕따 주행 논란’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불거졌다. 김보름과 노선영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종목에 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가운데 김보름에 이어 박지우가 결승선을 들어왔고 노선영이 뒤늦게 들어왔다. 이후 김보름은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올픽픽 1년 뒤 2019년 1월에는 노선영에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 2020년 11월에는 명예훼손을 이유로 위자료 및 재산상 손해를 배상하라고 2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1심에서는 “노선영이 2017년 11∼12월 후배인 김보름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노선영이 3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지난달 진행된 2심은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의 판결을 유지했다.
2023.05.13 I 강소영 기자
문체부 제2차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점검회의 개최
  • 문체부 제2차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점검회의 개최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1일 오전 11시 강원도 평창군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소에서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과 주요 현안들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대회 재정 상황 점검과 신규 재정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추진, K-컬처의 매력을 담은 문화올림픽 개최, 선수 중심의 경기 운영지원, 안정적인 숙박·식음료 서비스 등 조직위의 14개 중점과제와 재난·안전 대책 관리, 응급의료·보건 대응 등 강원도의 7개 중점과제를 살펴본다. 또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의 협력이 필요사항들을 공유하고, 주무 부처인 문체부를 중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아울러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부처의 실질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5월 중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상 ‘국제경기대회지원 실무위원회’를 차관 주재로 개최하고, 총리 주재 ‘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을 보고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대회 개최가 약 9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대회를 준비하는 각 기관이 추진상황을 적시에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의 중요한 열쇠다”며 “정부는 조직위, 강원도, 개최도시와 원활히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1 I 이석무 기자
'뇌물수수 혐의' 알펜시아 매각 담당 공무원, 징역형 집유
  • '뇌물수수 혐의' 알펜시아 매각 담당 공무원,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맡았던 강원도청 간부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단독(송종선 부장판사)은 9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500만원을 선고하고 16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기업체 관계자 B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업무를 맡았던 2020년 알펜시아 매입 의사를 밝힌 B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가 사기 혐의로 서울에서 구속수사를 받던 중 B씨의 계좌에서 A씨에게 돈이 입금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같은 혐의가 드러났다.A씨는 법정에서 직무 관련성이 없고, B씨가 ‘특산물을 대신 사달라’며 일방적으로 송금했다는 등 무죄를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직무 관련성은 물론 뇌물수수와 그 대가성이 인정되고, A씨가 이를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A씨가 돈을 반환한 점과 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B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한편 A씨는 이 사건 외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둘러싼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강원도는 A씨가 더는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1월 직위를 해제했다.
2023.05.10 I 강지수 기자
최응천 청장 "'국가유산' 체제 전환…청와대, 사적 지정은 어려울 것"
  • 최응천 청장 "'국가유산' 체제 전환…청와대, 사적 지정은 어려울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법제 개편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국민 편의를 위한 문화유산 분야 규제 혁신은 올해도 계속됩니다.”문화재청이 올해 ‘국가유산’ 체제로의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낸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년 간 유지해 온 문화재 명칭과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한 ‘국가유산’ 체제로 패러다임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올해 2월에 국가유산 체제 중 ‘자연유산’을 관장하게 될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먼저 통과했다”며 “지난달 27일 ‘국가유산기본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국가유산 체제 전환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이 9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화재청은 일본 법률을 원용해 만들어진 문화재라는 명칭이 ‘과거 유물’이나 ‘재화’라는 느낌이 강하며, 자연물과 사람을 지칭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지적에 따라 용어와 분류체계 개선을 추진해왔다.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는 △국가유산 체제 전환 △문화유산 보존과 국민 재산권 보호간 갈등 해소 △국립공원 내 문화재 관람료 제도 개선 △외국인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 △한국의탈춤 등 유네스코 유산 등재 △국외문화 유산 환수 등을 들었다.특히 그간 많은 논란을 낳았던 ‘문화재 관람료’를 지난 4일부터 면제키로 하면서 해묵은 갈등을 해소했다. 이에따라 전국 65개 사찰에서 징수하던 관람료가 없어지고 관람객에게 전문 무료로 개방됐다. 최 청장은 “문화재 관람료가 드라마의 소재가 될 정도로 해묵은 갈등 중 하나였다”며 “빨리 전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행을 하게 됐다. 명목상으로 문화유산을 소유·관리하는 사찰 측에서 문화유산을 보전한다는 의미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운영과 관리를 맡았던 청와대의 사적 지적 가능성에 대해선 “바로 사적으로 지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청와대 운영을 올해부터 문체부가 맡게 되면서 문화재청 산하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은 해체됐고, 예산과 업무도 문체부로 이관됐다. 최 청장은 “청와대 권역의 모든 곳은 오래 개방이 안 된 상태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바로 사적으로 지정하기는 어렵다”며 “청와대가 부분적으로라도 사적으로 지정되려면 유물의 중요성 등이 밝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광화문 월대 복원 등 궁능문화유산을 정비하고,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개관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광화문 월대를 오는 10월까지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작년 말에 재건한 덕수궁 돈덕전도 9월에 내부 전시실을 개관한다”며 “내년 10월에는 강원도 평창 오대산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9 I 이윤정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5월 8~12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5월 8~12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5월8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정부세종청사)-09:00 실국장회의(1차관, 정부세종청사)-09:00 실국장회의(2차관, 정부세종청사)△5월9일(화)-10:00 제19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00 제19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8:30 제85차 세계체육기자연맹총회 개회식(2차관, 서울 송파 소피텔 앰배서더호텔)△5월10일(수)-15:00 예술 및 문화콘텐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장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15:30 서울 충북갤러리 개관식(1차관,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5월11일(목)-11:00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점검(2차관, 평창 알펜시아)◇주간 보도계획△5월8일(월)-‘관광수출전략추진단’ 신설-해외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초청△5월9일(화)-문체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온라인음악서비스 상생방안 승인-스웨덴, 오스트리아 재외한국문화원 개원-어린이?청소년의 K-북 접근성 확대△5월10일(수)-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K-관광 글로벌 SNS 기자단 출범식-자동차경주장업, 골프연습장업, 썰매장업 부지면적 제한 폐지△5월11일(목)-2023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문화주간 운영-용산어린이정원 개방 기념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청년과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관광산업 일자리 정책 논의-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5월12일(금)-싱가포르 K-한국관광 로드쇼 ‘Korea Travel Fair’ 개최-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최-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 개최(청와대에서 용산까지)
2023.05.06 I 김미경 기자
20주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올해 주제는 '자연'
  • 20주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올해 주제는 '자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포스터.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제4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첼리스트 양성원이 프로그램 기획을 맡았다.올해 주제는 ‘자연’(Nature)이다. 자연과 연관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성악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국내 연주자로는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양성원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양인모·이지윤·임지영, 비올리스트 김상진·김세준, 피아니스트 김정원·김태형·문지영·신창용·윤홍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호르니스트 유해리, 소프라노 서예리·서선영, 피아노 듀오 신박 듀오,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 전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지영, 지휘자 최수열, 정주영 등이 출연한다.해외 연주자들도 만날 수 있다. 모스크바 출신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이끄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비르투오지, 파괴적인 음악성과 테크닉의 소유자인 영국 피아니스트 로데릭 채드윅, 정확하고 섬세한 음색과 터치를 자랑하는 스페인 기타리스트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 세계적인 명성의 이자이 사중주단 리더였으며 트리오 반더러 창립 멤버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 등이 함께 한다.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 2021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미치아키 우에노 등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그리고 음악제 초창기 GMMFS 오케스트라에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무대가 함께 펼쳐진다.2004년 음악학교로 시작해 지난해 엠픽 아카데미까지 20여 년간 꾸준히 음악제의 또 다른 정체성을 지켜왔던 교육 프로그램은 ‘대관령 아카데미’로 개편한다. 전도유망한 실내악 팀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멘토십 프로그램’과 저명연주가들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마스터클래스’,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가해 음악적 소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여름음악제 기간 중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형식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찾아가는 가족음악회’, 형식과 제약 없이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와의 커피’를 비롯해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렉처’ ‘와인 아카데미’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티켓 가격 2만~10만원이며 공연별로 상이하다. 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5.04 I 장병호 기자
"기시다, 韓방문해 역대 내각 '반성·사죄' 입장 계승 표명할 듯"
  • "기시다, 韓방문해 역대 내각 '반성·사죄' 입장 계승 표명할 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역대 내각의 ‘통렬한 반성과 사죄’ 입장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일본 교도통신은 3일 “기시다 총리는 한국을 방문해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고 표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또 일본의 ‘성의 있는 화답’을 기대하는 한국 여론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한국 보수 매체들이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의 사죄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전날 “한국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의 명확한 사죄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해 첫 날인 7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일 경제·안보 공조 방안과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비롯한 한·일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는 것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 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참석한 이후 5년여 만이다. 셔틀 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의 방한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2023.05.03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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