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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 쏟아 부었지만 갈 길 먼 28㎓ 주파수[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당시 KT 회장(오른쪽 둘째)이 2017년 11월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설치된 5G 네트워크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럴 줄 알았으면 세계 최초 5G 말고 다른 나라들이 하는 시기에 맞춰서 할 걸 그랬어요.(통신장비 업계 관계자)”“사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28㎓ 주파수로 ‘평창 5G 규격’을 만들어 민 황창규 회장 책임이 크죠.(통신 업계 관계자)”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28㎓ 주파수에 대해 할당 취소 처분을 받게 되자,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해당 주파수에는 어림 잡아 1조 원 넘게 돈이 들어갔지만,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이기 때문입니다. ‘평창 5G규격’부터 시작된 28㎓ 어떻게 1조가 됐냐구요?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때 시범사업을 하면서 투자한 2000~3000억원에다, 이통3사가 허공에 날린 주파수 할당대가 6000여 억원, 여기에 3사의 28㎓대역 투자 2000여 억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삼성 출신인 황창규 당시 KT 회장은 취임이후 5G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밀었죠.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때 쓸 ‘평창 5G규격’을 만들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으로 제안했고, 2017년 6월 TTA 표준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초고주파수대역인 28㎓을 활용한 것이었죠. 이는 2020년까지 진행중이었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글로벌 표준화 일정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이후 정부는 2018년 5G 주파수 경매 때 현재 5G 주력 대역인 3.5㎓ 대역뿐 아니라 28㎓ 대역도 팔았고, 이를 사간 통신3사는 기지국 투자 숫자를 채우지 못해 초유의 할당 취소를 받게 됐습니다. 2017년 6월 28㎓ 기반의 ‘평창5G 규격’을 TTA표준으로 결정한 표준총회가 열렸다. 사진=이데일리 DB통신3사 모두 주파수 취소는 처음대한민국 역사상 이통3사가 모두 할당받은 주파수를 회수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28㎓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도 됩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서도 28㎓ 투자가 활성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기도 합니다.왜냐고요? 기술과 서비스가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8㎓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으로 도달 거리가 짧아 세계적으로 5G에서 주력 주파수가 아닙니다.메타·애플 등 빅테크들이 28㎓의 저지연·대용량 전송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AR·VR 헤드셋 역시 개발 중이나 아직 출시되지 않았죠.이런 이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는 이음5G(건물 등 특정지역에 구축하는 5G)사업자들 중에서도 28㎓보다 다른 대역(4.7㎓ 대역)을 받아간 사업자가 훨씬 많습니다.정책 실패 따질 때 아냐정책 실패 아니냐고요? 할당한 것 자체는 정책 실패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너무 불확실한 게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정부도 5G 주력 대역(3.5㎓)보다 저렴하게 많은 양의 주파수를 내놨고요.이번 주 기자간담회를 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기업과 합의해서 했다. 정책 실패라고 보는 건 무리”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2018년 당시 해당 주파수를 할당한 것 자체를 정책 실패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 기술과 서비스가 무르익지 않았는데도 과거 잘못된 전망에 따른 계획대로 투자하지 않았다고 회수해 간 것은 아쉽습니다.당장, 국민 삶에 직결되는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용 28㎓ 백홀 투자는 중지될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공공 목적 지정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니 지켜볼 일이지만요.시장과 조응하는 주파수 정책 절실앞으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 지원을 위한 스펙트럼 플랜(가칭)’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기존 통신사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이나 무선 충전 등 디지털 신산업을 위한 미래 주파수 확보가 목적이라고 하죠. 정부가 28㎓ 사태에 감정적으로 얽매이지 말고, 시장의 수요를 투명한 눈으로 검토하고 결정했으면 합니다. 주파수 수요 예측에 실패할 가능성을 인정한 속에서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갔으면 합니다.
- SLL "궁극적인 목표? 대한민국의 디즈니"
-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사진=중앙홀딩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LL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의 디즈니.”중앙그룹이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지속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 SLL 및 산하 레이블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중앙그룹 타운홀 미팅에는 홍정도 부회장을 비롯해 SLL 및 산하 레이블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그룹은 SLL 설립 이후 4년 동안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SLL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높여 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바는 같다’(We’re on the same page)라는 홍정도 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타운홀 미팅은 스튜디오 시스템 출범 배경, 성장기 전략, 국내외 콘텐츠 시장 환경, 스튜디오 미래 비전 등 다양한 화두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고, 경영진과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홍 부회장은 SLL스튜디오 체제의 시장 경쟁력과 산하 레이블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스튜디오 체제는 방송국 중심의 콘텐츠 제작을 탈피해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만 국내외 OTT 급성장과 맞물린 드라마 유통의 양적팽창이 다소 둔화되어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사와 SLL 내부의 제작과 유통, 그리고 레이블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필요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해 달라”고 주문하며 “성과에 따른 분명한 보상을 통해 회사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이 되도록 업계 최고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타운홀 미팅 현장 이미지(사진=중앙홀딩스)SLL은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4년 동안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범죄도시’, ‘지금 우리 학교는’, ‘재벌집 막내아들’, ‘수리남’, ‘나의 해방일지’, ‘D.P.’, ‘몸값’ 등 무수한 히트작을 남겼다. JTBC 외에도 국내외 OTT에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스튜디오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하지만 글로벌 OTT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시장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홍 부회장은 이에 “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 콘텐츠 자체의 퀄리티와 글로벌 성과뿐만 아니라 유통사업 혁신, BIG IP와 시즌제 기획, IP 부가 사업 강화 등 수익 극대화를 위한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SLL 및 레이블 구성원들은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콘텐츠 시장에서 SLL의 미래를 더욱 명확하게 그리게 됐다는 반응이다. SLL 콘텐트사업본부 사업2팀 권강민 팀장은 “제작 현장과 경영진의 고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시장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조직의 유연함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SLL레이블 ‘필름몬스터’ 박철수 대표도 “디지털적 콘텐츠 유통 시대에 시장 변화를 외면한 채 기존의 전략만을 고집하다 보면 수요 없는 공급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경영진의 현실 인식에 깊이 공감했다며 “급변하는 시장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각을 공유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중앙그룹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에 대해 “콘텐츠 시장에 대한 경영진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SLL의 지속성장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며 “평소 한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구성원들 간의 소통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평림(전 연세대·인하대 의대 교수)씨 별세, 유문자씨 남편상, 정현순(시너지힐앤놀튼 대표이사)·명순(김앤장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희순(언어병리사)·현철(아리스타 네트웍스 SW엔지니어링 매니저)씨 부친상 = 16일 오전 11시1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8일 오전 6시40분, 장지 평창 선영 ☎ 02-2227-7550▲조병성씨 별세, 성이제씨 남편상, 조성곤(인에이블코리아 대표이사)·인곤(CJ대한통운 고촌사무소 대표)·진곤(다날워너아이 대표이사)씨 부친상 = 16일 오후 2시4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청양군 비봉면 선영 ☎ 02-2227-7500▲김복래씨 별세, 김동철(YTN 보도국 전국부 강릉지국 부장)씨 부친상 = 17일 오전 3시, 강원 강릉의료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19일 오전 ☎ 033-610-1444▲이시호씨 별세, 이두영(경안일보 사장)·승영·금련·정연·점련씨 부친상, 이순희·강보영씨 시부상, 정상년·김천식·박해남씨 장인상 = 17일 오전 8시, 경북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선영 ☎ 054-850-6440 ▲이종주(전 대구광역시장)씨 별세, 이차남씨 남편상, 이승욱·승희·승은·승진 씨 부친상, 전경라씨 시부상, 이양호·설재헌·손현우씨 장인상 = 17일 오전 9시30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1호실, 발인 19일 오전 11시 ☎ 053-258-4451▲황호항씨 별세, 이영희씨 배우자상, 황우경(KRX 국민행복재단 전문위원)·도경·수경·대민·대준씨 부친상, 박승배(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명관·김학린씨 장인상, 이소아씨 시부상 = 17일,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장지 군산 선영 ☎ 02-3410-3151
- "'좋은 우리 술' 기준 없이 수출 전략 어떻게 짜나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전통주 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한 우리 술이 있었다. 국내 최초 전통 발효 누룩 분야의 명인인 이끄는 ‘한영석 발효연구소’의 ‘청명주’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국내 시장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더니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먼저 수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내수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좋은 우리 술이 ‘헛심’ 쓰지 않고 자연스레 수출 확대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우리 술 소개 사이트 ‘대동여주도’를 이끄는 이지민 대표는 “지난 1월 15만원 상당의 우리 밀맥주인 맹개술도가의 ‘진맥소주 오크’를 300병 한정으로 선보여 2시간 만에 완판됐다. 감홍로 2023 에디션 , 산청약주, 어떤유자06 등 좋은 우리 술들도 내놓는 족족 당일 완판됐다”며 “최근 우리 소비자들은 좋은 술의 가치를 높고 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사진=대동여주도)우리 술 수출 확대 방안을 묻기 위해 11일 서울 강남 대동여주도 사무실에 만난 이 대표는 청명주와 같이 내수 시장에서 좋은 우리 술이 많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한·미 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VIP 만찬 당시 화양의 ‘풍정사계 춘’과 문경주조 ‘오희’를 추천해 만찬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던 국내 대표적 전통주 전문가 중 한명이다.이 대표는 인터뷰 중에 “우리 술 중 프리미엄 술이 어떤 것이냐라는 정의가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 술은 원재료와 부재료, 제조방식, 색과 맛, 유통기한 등에 따라 넓은 스펙트럼이 있지만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정의하는 이른바 등급체계 등 기본 틀이 하나도 없다”며 “오히려 좋은 막걸리, 소주가 법상 전통주에 들지 못하고 전통 방식의 청주가 법상 청주가 아닌 약주로 분류되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등급체계를 비롯해 우리 술을 관리할 수 있는 전반적 틀 자체도 부족해 전국 곳곳에 방치된 양조장, 우리 술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역을 돌며 컨설팅을 하다 보면 프로모션을 하겠다며 내놓은 생산자나 양조장 등 생산정보도 없고 라벨링도 조악한 우리 술들을 종종 목격한다”며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 와인은 이같은 정보는 물론 해당 술이 가진 역사와 스토리 등 헤리티지까지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 비교하면 경쟁이 될 리 없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최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대·중소기업 간 상생 지원’에 나섰지만, 이에 앞서 우리 술에 대한 우리 이해를 높일 틀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좋은 우리 술을 발굴하고 관리·육성해 해외 각국별 전략 수출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전 세계에서 통하는 위스키와 와인, 사케는 품종과 품질에 따라 등급을 정하는 체계가 이미 정형화돼 있어 국가별 전략적 수출 전략 구축이 가능하다”며 “그런데 우리는 희석식 소주나 저가 막걸리로 대표되는 대기업과 연계해 주종과 품질 고려 없이 무작정 수출을 늘리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대동여주도가 ‘한국술 테이스팅 리포트’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전국 지역 양조장을 돌며 발굴한 우리 술을 전통주 전문가들이 평가해 점수를 부여하고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리포트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0여개 우리 술을 소개했다. 앞선 청명주는 93점을 받아 현재 소개된 술 중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 문체부 제2차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점검회의 개최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1일 오전 11시 강원도 평창군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소에서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과 주요 현안들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대회 재정 상황 점검과 신규 재정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추진, K-컬처의 매력을 담은 문화올림픽 개최, 선수 중심의 경기 운영지원, 안정적인 숙박·식음료 서비스 등 조직위의 14개 중점과제와 재난·안전 대책 관리, 응급의료·보건 대응 등 강원도의 7개 중점과제를 살펴본다. 또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의 협력이 필요사항들을 공유하고, 주무 부처인 문체부를 중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아울러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부처의 실질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5월 중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상 ‘국제경기대회지원 실무위원회’를 차관 주재로 개최하고, 총리 주재 ‘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을 보고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대회 개최가 약 9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대회를 준비하는 각 기관이 추진상황을 적시에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의 중요한 열쇠다”며 “정부는 조직위, 강원도, 개최도시와 원활히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문체부 주간계획(5월 8~12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5월 8~12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5월8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정부세종청사)-09:00 실국장회의(1차관, 정부세종청사)-09:00 실국장회의(2차관, 정부세종청사)△5월9일(화)-10:00 제19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00 제19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8:30 제85차 세계체육기자연맹총회 개회식(2차관, 서울 송파 소피텔 앰배서더호텔)△5월10일(수)-15:00 예술 및 문화콘텐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장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15:30 서울 충북갤러리 개관식(1차관,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5월11일(목)-11:00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점검(2차관, 평창 알펜시아)◇주간 보도계획△5월8일(월)-‘관광수출전략추진단’ 신설-해외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초청△5월9일(화)-문체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온라인음악서비스 상생방안 승인-스웨덴, 오스트리아 재외한국문화원 개원-어린이?청소년의 K-북 접근성 확대△5월10일(수)-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K-관광 글로벌 SNS 기자단 출범식-자동차경주장업, 골프연습장업, 썰매장업 부지면적 제한 폐지△5월11일(목)-2023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문화주간 운영-용산어린이정원 개방 기념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청년과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관광산업 일자리 정책 논의-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5월12일(금)-싱가포르 K-한국관광 로드쇼 ‘Korea Travel Fair’ 개최-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최-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 개최(청와대에서 용산까지)
- 20주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올해 주제는 '자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포스터.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제4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첼리스트 양성원이 프로그램 기획을 맡았다.올해 주제는 ‘자연’(Nature)이다. 자연과 연관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성악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국내 연주자로는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양성원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양인모·이지윤·임지영, 비올리스트 김상진·김세준, 피아니스트 김정원·김태형·문지영·신창용·윤홍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호르니스트 유해리, 소프라노 서예리·서선영, 피아노 듀오 신박 듀오,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 전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지영, 지휘자 최수열, 정주영 등이 출연한다.해외 연주자들도 만날 수 있다. 모스크바 출신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이끄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비르투오지, 파괴적인 음악성과 테크닉의 소유자인 영국 피아니스트 로데릭 채드윅, 정확하고 섬세한 음색과 터치를 자랑하는 스페인 기타리스트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 세계적인 명성의 이자이 사중주단 리더였으며 트리오 반더러 창립 멤버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 등이 함께 한다.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 2021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미치아키 우에노 등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그리고 음악제 초창기 GMMFS 오케스트라에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무대가 함께 펼쳐진다.2004년 음악학교로 시작해 지난해 엠픽 아카데미까지 20여 년간 꾸준히 음악제의 또 다른 정체성을 지켜왔던 교육 프로그램은 ‘대관령 아카데미’로 개편한다. 전도유망한 실내악 팀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멘토십 프로그램’과 저명연주가들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마스터클래스’,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가해 음악적 소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여름음악제 기간 중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형식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찾아가는 가족음악회’, 형식과 제약 없이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와의 커피’를 비롯해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렉처’ ‘와인 아카데미’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티켓 가격 2만~10만원이며 공연별로 상이하다. 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