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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오륜기 가능케 한 '엣지 컴퓨팅'
- 인텔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하늘을 수놓은 ‘드론 오륜기’는 전 세계인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1218대의 드론을 동시에 한 사람이 한 대의 기기로 조종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사물인터넷(IoT)의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PC, 서버 같은 제어용 기기는 물론 가전이나 드론, 자동차 등에도 ‘컴퓨터 기능’이 필요해졌다. 이른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의 등장이 시작됐다.◇IoT의 확산으로 탄생한 신조어엣지 컴퓨팅은 말 그대로 IoT 연결의 맨 마지막 단(Edge)에 컴퓨팅 기능이 접목된 개념이다. 과거에는 단순한 작동만으로 충분했던 간단한 기기들이, 이제는 스스로 연산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요구하는 성능도 높아졌다. 이때문에 2015년을 전후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엣지 컴퓨팅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원래 네트워크 연결의 맨 끝에 위치하는 기기를 의미하는 엣지에 컴퓨팅 기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포함되며 개념이 보다 구체화됐다.오륜기를 그린 드론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초기에 드론은 그저 지상에서 조종자가 내리는 명령만 수행하면 됐다. 처음 군사 목적으로 사용된 미군의 드론은 중동 어느 지역의 테러조직 기지에 폭탄을 투하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다 카메라 기능이 업그레이드됐고, 주변상황을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되는 등 점차 기능이 복잡하게 발전했다. 그렇게 드론에 적지 않은 사양의 컴퓨터가 탑재되기 시작했다. 엣지 컴퓨팅이 적용된 것이다. 사양은 점점 높아지고, 이제는 독자적으로 연산 작업을 수행하며 보다 복잡한 형태의 작업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인텔 직원이 동시에 수 백, 수 천대의 드론을 조종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낸 배경에는 이런 식의 기술 발전이 작용했다.◇클라우드 부담↓..망중립성 논란 해소에도 기여엣지 컴퓨팅을 통해 동시에 여러 기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되면 여러 다양한 응용 사례가 나올 수 있다. 가령 여러 대의 드론을 이용해 톤(t) 단위의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수도 있고, 도시 전체에 설치된 가로등이나 스피커를 통해 치안 유지나 사회복지 서비스, 교통 안전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여기에 각 기기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면 기기들이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주는 작업을 알아서 수행할 수도 있다. 가상화 부문 선도업체인 VM웨어는 ‘2018년 IT 7대 전망’ 중 하나로 인공지능의 급성장을 꼽으며 “지능형 엣지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자율주행차, IoT 엣지 디바이스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엣지 컴퓨팅의 발전은 현재 점점 네트워크의 부하가 높아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IoT의 구현 방식이 ‘엣지’에서 온 정보를 클라우드로 보내 이를 다시 AI로 분석한 뒤 실행하는 구조인데, 이를 엣지 단계에서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다면 부담을 분산시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한 발 더 나아가서는 현재 미국 등 여러 곳에서 논란이 되는 ‘망 중립성’ 화두와 관련해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결국 상당한 양의 데이터 송·수신에 따른 네트워크 부담이 망 중립성 논란을 촉발시킨 요지인데, 엣지 컴퓨팅이 이 부분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엣지 컴퓨팅 구조 개념도.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 [오늘의TV]돌아온 ‘아육대’·‘리턴’ 결방·특선영화 ‘럭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설특집 2018 아육대)’ 1,2부가 15일 방송한다. ‘아육대’는 대표 명절 예능프로그램으로, 아이돌 멤버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경쟁한다. 볼링 부문이 신설됐다.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몬스타엑스, 뉴이스트W 등 아이돌 그룹 52팀, 총 230여명의 아이돌 멤버가 출연한다. 개막식에는 개그맨 박명수가 DJ G.PARK(G팍)으로 등장해 EDM 파티로 흥을 더한다. 오후 5시 10분. SBS 수목 미니시리즈 ‘리턴’은 결방한다. 해당 시간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 :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남 10000m, 남자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 체코 등을 중계한다. KBS와 MBC는 수목 미니시리즈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부터 편성했다. 사진=‘럭키’ 포스터◇설 특선 영화는…영화 ‘럭키’(2016)는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무명 배우와 삶이 뒤바뀐 냉혹한 킬러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당시 697만 명을 모았다.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이 출연한다. KBS2 오후 5시 25분.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2017)은 총명한 왕 예종과 비상한 기억력을 겸비한 신입사관의 사건 해결을 담았다.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이 출연한다. tvN 오후 7시 20분. 영화 ‘더 킹’(2017)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권력을 농단해온 검사들의 이야기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가 출연한다. JTBC 오후 9시. 영화 ‘싱글라이더’(2017)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증권회사 지점장이 가족이 있는 호주로 갑자기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출연한다. JTBC 오후 11시 30분.
- 하얀 눈 반사된 햇볕, 여름 바닷가 자외선의 4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6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평창을 찾고 있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경기들이 야외에서 펼쳐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추위를 막기 위한 준비는 철저하다. 하지만 정작 피부에는 신경을 안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 눈에 반사된 햇볕, 여름 바닷가 자외선의 4배동계올림픽 종목은 설상경기 7개, 빙상 5개, 슬라이딩 3개로 총 15개 종목과 102개의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이중 컬링이나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야외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때문에 야외 경기 관람객들은 저체온증이나 동창 및 동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한용품으로 감싸곤 한다. 하지만 피부 건강도 따로 챙겨야 한다. 눈이 많은 야외 경기장은 차가운 바람과 강한 자외선은 물론 공기가 건조해 피부에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얀 눈에 반사된 햇볕은 여름 바닷가보다도 자외선이 4배(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 5∼20%, 눈이나 얼음판의 햇빛 반사율 85∼90%)나 강하다. 이처럼 강력한 자외선은 기미나 주근깨 등 다양한 색소질환 및 노화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올림픽 경기 관람 시 가장 필요한 아이템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겨울철 활동 시에는 SPF50 이상, PA+++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SPF지수와 더불어 PA지수가 포함된 제품을 택해야 색소질환 관리가 가능하다.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경기 관람 한 시간 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발랐다면 경기장에서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고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수분공급, 관람 후 꼼꼼한 세안당연한 말이겠지만 피부관리에 있어 탄탄한 보습은 기본이다. 보습을 제대로 해야 찬바람과 낮은 온도의 경기장에서 수분 증발을 막아줄 수 있다. 보습은 경기 관람 전 후 모두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세안 후 고보습제품을 넉넉히 바르는 게 중요하며 특히 쉽게 건조해지는 입술이나 볼, 눈가는 여러 번 덧바르는 수고가 필요하다. 아울러 일교차가 크고, 아직 대기 중 습도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충분히 물을 마시거나 과일을 자주 먹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성인이라면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최광호 원장은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부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 관람 후 관리도 중요하다. 집에 돌아오면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고, 피부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마사지크림을 바르고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피부세포의 활력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진다. 아울러 잠들기 전 얼굴에 보습력이 뛰어난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주면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한 층 더 촉촉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