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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허벅지 비결? "그냥 타고난 것 같은데요"
  • [평창]윤성빈 허벅지 비결? "그냥 타고난 것 같은데요"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대한민국)이 17일 오전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냥 타고난 것 같은데요”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화제가 된 허벅지에 대해 직접 얘기했다.윤성빈의 허벅지 둘레는 25인치,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63cm나 된. 하체가 강한 스켈레톤 선수들 가운데서도 윤성빈의 허벅지는 단연 두드러진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전세계 스켈레톤 선수 가운데 가장 굵다는 평가가 있다.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마틴 루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심판(스위스)은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의 굵은 허벅지를 봤지만 윤성빈처럼 굵은 허벅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허벅지는 엄청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원천이다. 그의 허벅지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무게가 240kg나 되는 스쿼트 역기를 들고 훈련을 했다.윤성빈은 17일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체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그는 “팀 선수들이 모두 같은 스케줄로 운동을 한다”며 “나만 그렇게 된 건 핏줄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대신 윤성빈은 하체 만큼이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윤성빈은 “우리는 심리가 가장 중요한 종목이다. 조그만 격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뀐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진천 선수촌에서 심리 강의를 들으면서 편안함을 느낀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해경 "제2 허베이스피리트 사고 없다"..방제대책 추진
  • 해경 "제2 허베이스피리트 사고 없다"..방제대책 추진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오른쪽)이 설 연휴 때인 15일 정부세종2청사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화상통화로 동해 출동함정(1512함) 승조원에게 평창올림픽 대테러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서해 출동함정(3008함) 승조원에게 서북도서 여객선 안전관리를 주문하고 중국어선 경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남해(동중국해) 출동함정(5002함) 승조원으로부터는 동중국해 침몰선 수색구조 및 해양오염감시 활동에 대해 보고 받고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사진=해양경찰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 방제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 사고 같은 대형 유류오염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해경은 오는 20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해양환경 정책 및 최신 방제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해경은 오는 23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해양오염방제 국제정보 공유 회의를 개최한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해양오염 방제 관련 국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 해체돼 국민안전처로 편입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민안전처가 사라지면서 해경은 2년8개월 만인 지난해 7월26일 해수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해경이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해경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라는 절박한 각오로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체적 전환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경민 해경청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8년을 ‘해양경찰 혁신 원년의 해’로 정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양경찰을 처음부터 모두 뜯어 고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경의 다음 주 주간 보도계획이다. ◇주간 보도계획△20일(화)06:00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지원 모범의경 문화탐방12:00 해경청-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간 업무협약 체결△22일(목)12:00 해양오염방제 국제정보 공유 회의 개최
2018.02.17 I 최훈길 기자
'金질주 다음날' 윤성빈 "정말 성공했구나 실감나"
  • [평창]'金질주 다음날' 윤성빈 "정말 성공했구나 실감나"
  •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윤성빈이 17일 오전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말 성공했구나 생각이 들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기적의 레이스를 펼친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층 차분한 모습으로 다시 소감을 밝혔다.윤성빈은 17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후회없이 다 보여줬다”며 “팀 전체가 다같이 엄청나게 노력했는데 내가 보답해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전날 금메달을 따낸 뒤 각종 인터뷰와 메달 세리머니 참석 등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윤성빈은 “메달 세리머니가 끝나고 이것저것하고 난 뒤 숙소에 들어가보니 밤 12시30분이더라”며 “몸은 피곤한데 쉴 시간이 없었다. 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고 밝혔다.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가족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일정이 바쁘다보니 길게 회포를 풀지는 못했다.윤성빈은 “기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만나면 막 울거 같았는데 그러진 않았다. 격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은 다 전달됐을 것 깉다”며 웃었다.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도 축전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94년 개띠 윤성빈 선수가 장담했듯, 황금개띠 해에 황금개가 되어 국민들에게 가슴벅찬 희망을 주었습니다”고 축하했다.윤성빈은 ”축전은 기사로 먼저 접했다. 정말 성공했구나 생각했다“면서도 ”이제 끝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평창을 시작으로 앞으로 내 이후 선수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종목의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번 금메달을 통해) 많이 알아주는 계기를 만들어 기분좋다“고 덧붙였다.“향후 10년은 지금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만끽하고 싶다. 그리고 좀 쉬고 싶다”고 털어놓은 윤성빈은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잠시 말을 멈췄다.“어제 끝났는데 벌써 4년 후 얘기를 하니...”라며 살짝 웃은 윤성빈은 “물론 당연히 평창에서 끝낼 건 아니다. 우리 종목이 홈 이점이 강하다보니 베이징 때는 잘 모르겠다. 홈 이점을 이겨내고 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더 많은 선수들이 잘해)우리나라 선수가 함께 포디엄에 올라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올림픽 메달 통해 친아버지 찾고 싶은 이미현
  • [평창]올림픽 메달 통해 친아버지 찾고 싶은 이미현
  •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경기에 출전하는 이미현. 사진=대한체육회[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중 하나인 슬로프 스타일에 출전하는 유일한 국가대표 선수 이미현(24)의 사연이 화제다.1994년 10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이미현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이미현은 “스키를 처음 접한 것은 3살 때다. 그때부터 스키는 내 모든 것이었다. 스키를 할 때마다 열정이 샘솟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녀는 양아버지로부터 스키를 배웠고, 14살 무렵 스키선수가 됐다. 하지만 2012년 경기에 나섰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됐다.선수의 꿈을 접고 스키 강사로 한국에 온 이미현은 다시 선수가 될 기회를 얻었다. 2015년 국적을 회복해 미국 이름인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 대신 ‘이미현’이라는 입양 당시의 이름을 선택했다.이미현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왜 다시 한국 국적을 택했냐는 질문에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은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은 것이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뭉클한 사연을 지닌 이미현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 또한 각별하다. 이미현은 “이번 올림픽에서 나의 목표는 결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설원의 서커스’라 불리는 종목이다. 고난도 동작과 연기를 보여주는 공중곡예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쳐서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현재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대표팀의 코치 토비 도슨(한국 이름 김봉석) 또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대회에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친아버지를 찾은 바 있다.토비 도슨이 그랬던 것처럼 이미현 또한 올림픽을 통해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올림픽에서의 꿈을 향한, 또 친부모를 찾기 위한 이미현의 여정인 여자 스키 슬로프 스타일 예선이 오는 17일 휘닉스 평창에서 펼쳐진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최민정, 500m 아픔 씻고 주종목 1500m서 웃는다
  • [평창]최민정, 500m 아픔 씻고 주종목 1500m서 웃는다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13일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 최민정(20·성남시청)의 실격이 확정되던 순간 전 국민이 한 마음으로 탄식했다.한국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이 500m 경기에서 캐나다의 킴 부탱을 추월하던 중 손으로 무릎을 건드려 임페딩 반칙을 했다는 판정을 받았다.경기 후 최민정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실격 처리에 대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스러웠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결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게임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머지 세 종목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대답하며 울먹였다. 최민정을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민정은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해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평창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해왔다.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 결과는 하늘에 맡길 것이다”고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최민정은 1,000m와 1,500m,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 모두 세계랭킹 1위인 만큼 하늘은 최민정의 편이 될 전망이다.최민정의 장점은 압도적인 경기력과 스피드,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이다. 또, 특유의 담대함 또한 최민정의 장점 중 하나다. 최민정은 500m 경기 이후 SNS에 “가던 길 마저 가자”라는 글을 게시해 국민들을 감동케 했다.최민정은 ‘징크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징크스는 없다. 시합을 앞두고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비롯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고 대답하며 특유의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니어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 나왔던 경기였다. 어찌 보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내가 부진했던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최민정의 긍정적인 태도와 강인한 정신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민정을 가장 믿어준 사람은 바로 그녀의 어머니다. 최민정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어머니다. 나의 모든 것을 지지해주셨다. 언제나 나를 위해서 희생해주신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시련을 딛고 일어선 최민정의 도전이 또 한 번 이어진다. 최민정은 오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20일에는 3000m 계주, 22일에는 1000m에 출전한다.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관왕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대회 진선유 이후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최민정이 12년 만에 다시 역사를 쓰게 될지,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女스켈레톤 정소피아, 1·2차시기 15위로 마감
  • [평창]女스켈레톤 정소피아, 1·2차시기 15위로 마감
  •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켈레톤 1차 주행에서 한국의 정소피아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1호 선수인 정소피아(25·강원BS경기연맹)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경기 1, 2차 시기를 15위로 마쳤다.정소피아는 16일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켈레톤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14를 기록했다.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위다.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소피아는 1차 시기에서 52초47을 기록했다. 독일의 재클링 로엘링이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때 세운 트랙 기록(52초75)을 갈아치웠다.하지만 정소피아의 기록은 이후 선수들에게 줄줄이 깨졌다. 정소피아 뒤에 경기를 펼친 선수 가운데 무려 12명이나 트랙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정소피아는 결국 1차시기를 13위로 마쳤다.2차 시기는 기록이 더 안좋았다. 52초67로 후퇴했다. 2차 시기 순위는 15위였다. 결국 중간순위 15위로 첫 날 경기를 마감했다.1위는 독일의 재클린 로엘링(1분43초86), 2위는 오스트리아의 재닌 플록(1분43초88), 3위는 영국의 리지 야놀드(1분43초96)다.다음 날 열리는 3∼4차 시기 기록까지 합쳐 메달의 최종 주인이 가려진다.
2018.02.16 I 이석무 기자
‘평창올림픽 맞아 강원 농촌여행 어때요’
  • ‘평창올림픽 맞아 강원 농촌여행 어때요’
  • 강원도 횡성 오음산산약초밥상 상차림.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시즌을 맞아 강원 지역 농촌여행지를 소개했다.농진청이 3월18일까지의 겨울여행 시즌까지 추천한 농촌 교육농장과 농가 맛집은 고니골과 오음산산약초밥상, 해품달 세 곳이다.강원도 원주 고니골 농촌교육농장은 4대가 120년에 걸쳐 누에를 키우는 가족 농장이다. 설 연휴기간인 18일까지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고니골 빛 축제도 운영한다. 인근에 치악산국립공원과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도 있다.횡성의 오음산산약초밥상은 강원 지역 산야초와 향토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계절마다 한 가지 메뉴만 제공한다. 근처에 농촌 전통 테마마을인 횡성 삼원수약초마을과 안흥찐빵마을, 청태산 자연휴양림도 있다.강릉 해품달 농촌교육농장은 겨울철 생활소품 만들기, 자연교감 체험, 화덕피자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쉴 수 있는 키즈 펜션 숙소도 마련돼 있다.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 경기 관람과 함께 이 지역 농촌여행으로 가족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2.16 I 김형욱 기자
김마그너스, 중위권 성적...그래도 가능성 봤다
  • [평창]김마그너스, 중위권 성적...그래도 가능성 봤다
  • 16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프리 경기에서 한국의 김마그너스가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희망 김마그너스(20)가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줬다.김마그너스는 16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36분 39초의 기록으로 119명 가운데 45위를 차지했다.김마그너스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박병철이 10㎞ 경기에서 40위를 기록한 이래 한국 남자 선수로는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김마그너스는 스프린트 종목에서 49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중위권인 4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2015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가대표로 뽑혔다.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2관왕에 오른데 이어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월드컵 대회에서 유독 성적이 부진했다. 출전한 대회마다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림픽을 앞두고 시즌 초반에 비해 컨디션이 올라왔지만 100%는 아니었다. 성적이 안나오다보니 마음고생도 심했다.김마그너스는 “전반적으로 너무 저조한 성적을 냈다”면서도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바라보긴 이르긴 하다. 그래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24일 50㎞ 클래식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는 33분43초9의 기록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콜로냐는 2010년 밴쿠버 대회 15㎞ 프리, 2014년 소치 대회 15㎞ 클래식과 30㎞ 스키애슬론 금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위는 노르웨이의 시멘 헤그스타드 크뤼게르(34분02초2)에게 돌아갔다. 크뤼게르는 지난 11일 30㎞ 스키애슬론 금메달에 이어 2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데니스 스피초프(OAR)가 34분06초 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한국의 김은호는 39분07초9로 85위, 북한의 한춘경(42분29초2)과 박일철(43분43초4)은 각각 101위, 107위로 경기를 마쳤다. 통가 개회식 기수를 맡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56분41초1을 기록, 114위로 들어왔다.꼴찌는 아니었다. 타우파토푸아보다 늦은 기록을 낸 선수도 2명 있었다.
2018.02.16 I 이석무 기자
바흐 IOC 위원장, 선수위원에 폭행당한 보안요원에 사과
  • [평창]바흐 IOC 위원장, 선수위원에 폭행당한 보안요원에 사과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애덤 팽길리(41·영국) IOC 선수위원에게 폭행 당한 보안요원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바흐 위원장은 16일 오전 IOC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일일조정회의(DCM)에서 “IOC 선수위원의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평창조직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보안요원이 머무는 휴게 시설을 방문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면서 보안요원에게 폐회식 입장권도 직접 전달했다.바흐 위원장의 사과 방문에는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앤젤라 루제로 IOC 선수위원장도 동행했다.이에 앞서 스켈레톤 선수 출신인 은 15일 오전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 주차장 인근에서 보안요원을 넘어뜨리고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한 폭언에는 한국을 모욕하는 욕설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6일 일일 브리핑에서 “IOC 위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IOC는 팽길리 위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16일 오전 한국을 떠나도록 조치했다.하지만 팽길리 선수위원은 한국을 떠나기 전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숙소 앞에서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지만 나는 아무런 신체적 접촉 없이 그를 지나치기만 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또한 “그가 넘어져서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난 그가 넘어지는 소리도 전혀 듣지 못했다. 내가 마치 그에게 손을 댄 것처럼 알려졌지만 그런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말했다.
2018.02.16 I 이석무 기자
윤성빈, '까치까치 설날은' 신청곡 고른 이유
  • [평창]윤성빈, '까치까치 설날은' 신청곡 고른 이유
  •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24·강원도청)이 금메달과 함께 ‘까치 까치 설날은’ 노래까지 설날 선물로 전했다.윤성빈은 16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썰매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을 따낸 빅토르 트레구보프(OAR)와 무려 1.63초나 앞서며 스켈레톤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경기 직후 관중석의 국민에게 큰절을 올린 윤성빈은 SBS 평창 투나잇 ‘영웅의 신청곡’을 통해 설날의 흥을 돋우는 피아노i의 ‘까치까치 설날은’ 음악을 신청했다.이 곡이 선정되기까지 얽힌 사연(?)도 있다. 파워풀한 스켈레톤 운동처럼 평소에도 거친 매력을 자랑하는 윤성빈 선수는 “평소 즐겨 듣는 노래는 (욕설이 담겨)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다”며 고심 끝에 신청곡을 골랐다.윤성빈은 신청곡과 함께 “경기 현장에 나와 직접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과 안방에서 시청해주신 모든 국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 응원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02.16 I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 막말' 제보 자원봉사자, 인터뷰 제지 압박 받아
  • [단독]'대한체육회 막말' 제보 자원봉사자, 인터뷰 제지 압박 받아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대한체육회로부터 ‘막말’ 피해를 입은 자원봉사자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압박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애를 먹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원봉사자 A씨는 16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자원봉사자 관리를 위해 조직위가 고용한) 매니저를 통해 내게 언론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압박을 하고 있다”며 “조직위 측에선 조직위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OF(Olympic Family) 자리를 무단으로 차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기자들이 현장에 나를 만나러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모두 돌려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A씨는 전화인터뷰 도중 조직위의 눈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들이 ‘갑질’을 했다며 이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A씨는 이기흥 회장과 그 일행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예약한 VIP석을 허락 받지 않고 앉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자원봉사자 여성 B씨 등에게 막말을 했다는 글을 공개했다. 당시 이기흥 회장에게 직접 “IOC측에서 예약을 해놓은 자리니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으나 이 회장은 말을 끊으며 “괜찮아”라는 말로 무시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B씨 등 여성 자원봉사자 2명이 재차 자리를 옮길 것을 요청했으나, 이번에는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보이는 검은 옷차림의 관계자가 “이 분이 누군지 아냐. 머리를 좀 써라”라고 막말을 들어야 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OF석을 예약했던 IOC측 관계자들은 소동 발생 후 30분쯤 후 이 곳에 도착했고 이 회장은 그제야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신 전해드립니다(평대전)’에도 올라왔다.대한체육회는 이와 관련된 글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확대되자 조직위를 통해 관련된 자원봉사자들에게 1대 1 면담을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방금 전에 대한체육회 쪽에서 조직위에 연락해 피해를 입은 자원봉사자에게 대1 질문에 답변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018.02.16 I 조희찬 기자
'스키여왕' 시프린, 주종목 회전에서 덜미...다관왕 '빨간불;
  • [평창]'스키여왕' 시프린, 주종목 회전에서 덜미...다관왕 '빨간불;
  • 미국의 스키여왕 미케일라 시프린이 자신의 주종목인 회전에서 기대 이하의 레이스를 펼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대 5관왕을 노렸던 ‘스키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자신의 주종목에서 덜미를 잡혔다.시프린은 16일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1·2차 주행 합계 1분39초03으로 4위에 그쳤다.전날 대회전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낸 시프린은 이날 경기 전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밤늦은 시간까지 열린 메달 세리머니에 참가하느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전 구토 증상을 보이는 등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결국 시프린은 100%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회전 종목이 시프린의 주 종목임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다.시프린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013년, 2015년, 2017년 등 3연패를 차지하는 등 회전 종목에 관한한 누구도 그를 따라올 자가 없었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컨디션 난조가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1차 주행에서 1위보다 0.48초나 뒤졌고 2차 주행에서도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시프린은 “어제도 메달을 위해 노력했고, 오늘도 노력했는데, 어제는 좋은 결과가 나왔고 오늘은 원하지 않았던 쪽으로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시프린은 활강, 슈퍼대회전 등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과 알파인 복합 경기에도 출전한다. 하지만 컨디션 회복을 위해 17일 열릴 예정인 슈퍼대회전은 불참하기로 했다.기술 종목에 우위를 보이는 시프린 입장에선 스피드 종목으로 분류되는 활강이나 알파인 복합은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대회전이나 회전에 비해 메달 가능성이 떨어진다.시프린은 “정말 실망스럽다. 오늘은 내 몸이 말이 아니었다”며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회전 경기를 돌아본 뒤에는 오늘 경기를 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금메달은 프리다 한스도터(스웨덴)에게 돌아갔다. 한스도터는 회전 종목에서 시프린에게 번번이 뒤져 2~3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다. 지난 4년 동안 31번이나 시프린에게 패했고 겨우 4번 이겼을 뿐이다.늘 시상대에서 시프린을 우러러봤던 한스도터는 이번에 제대로 설욕하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스도터는 “시프린의 레이스는 늘 나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며 “나도 시프린보다 더 빠르게 타고 싶다는 생각으로 늘 노력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2018.02.16 I 이석무 기자
女 컬링, 세계 2위 스위스마저 격파
  • [평창]女 컬링, 세계 2위 스위스마저 격파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 스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에 이어 세계랭킹 2위 스위스마저 잡았다.세계랭킹 8위인 대표팀은 16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3차전에서 스위스를 7-4로 꺾었다.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에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2차전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또 다른 우승 후보를 잡고 2승(1패)째를 거둬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 세계 강호들과 만나는 대회 초반 선전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한국은 1엔드에서 일반적으로 점수를 내줘야하는 선공임에도 스틸에 성공하며 1점을 앞서갔다. 2엔드에선 2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서 곧바로 1점을 따라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한국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4엔드에서 스틸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양 팀의 스톤이 하우스(표적) 가운데 버튼에 모여있었지만 한국 스킵(주장)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한 가운데 밀어 넣으며 1점을 가져왔다. 5엔드에서도 스위스의 실책이 나왔고 한국이 1점을 더 달아났다. 우리나라는 6엔드와 7엔드에서 1점씩 나눠가졌고 8엔드 선공에서 1실점으로 막았다. 9엔드에서 2점을 추가한 한국은 10엔드에서 스위스의 역전 시도를 막아내며 스위스의 기권을 받아냈다.
2018.02.16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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