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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향한 이준형의 따뜻한 응원..."아름다운 몸짓"
  • [평창]차준환 향한 이준형의 따뜻한 응원..."아름다운 몸짓"
  • SBS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준형[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신이 가져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후배에게 내줘야 했던 이준형(22)이 차준환(17)의 연기에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2017 평창 동계올림픽에 SBS 피겨 해설위원으로 함께 한 이준형은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줄곧 1위를 달리다 3차 대회에서 뼈아픈 실수를 저질러 차준환에게 평창행 티켓을 내줬다.하지만 이준형은 자기 대신 올림픽 무대에 나선 차준환을 열심히 응원했다. 경기 당일까지도 차준환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 애정을 보였다.이준형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 본인이 그동안 해왔던 것만 무리 없이 해낸다면 충분히 프리에 진출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차준환이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자 “괜찮다. 넘어졌지만 회전수가 모자라진 않는다”고 격려한 뒤“음악을 잘 느끼며 아름다운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함께 중계방송에 나선 방상아 해설위원도 “차준환은 성장기에 있으면서 많은 성장통을 겪었지만 계속되는 도전 끝에 바로 오늘 꿈의 무대를 선보였다”며 “비록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점프에서 훌륭한 기술을 선보이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라고 호평했다.차준환은 이날 열린 남자 피겨 프리 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큰 박수를 받았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입양아 출신' 이미현, 0.2점 모자라 결선 실패
  • [평창]'입양아 출신' 이미현, 0.2점 모자라 결선 실패
  • 17일 오전 평창 휘닉스 스노우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예선에 출전한 이미현이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이미현은 예선에서 종합 13위를 기록, 아쉽게 본선 진출은 실패했다. 1994년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이미현은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을 한 번 버렸던 나라로 돌아와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릴적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부모님을 찾기 위해 한국 국가대표로 돌아온 이미현(24)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점수는 0.2점 모자랐다.이미현은 17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2.80점을 받아 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예산 상위 12명이 결선에 나간다. 이미현은 12위에 불과 0.2점 뒤져 결선에 나가지 못했다.이미현은 1차 시기에서 46.80점을 받아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선 고난도 점프 기술을 성공시켜 점수를 72.80점까지 끌어올렸다.하지만 결국 이미현은 13위로 최종 발표됐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1994년 10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이미현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양아버지로부터 스키를 배웠고, 14살 무렵 스키선수가 됐다. 하지만 2012년 경기에 나섰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됐다.선수의 꿈을 접고 스키 강사로 한국에 온 이미현은 다시 선수가 될 기회를 얻었다. 2015년 국적을 회복해 미국 이름인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 대신 ‘이미현’이라 이름을 선택했고 국가대표까지 뽑혔다.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린다. 선수는 다양한 기물 가운데 자신이 연기할 기물을 선택할 수 있다. 높이와 회전, 기술, 난도에 따른 연기 점수를 5명의 심판이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평균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추미애, 푸잉 中전인대 주임 면담…“文정부, 북미대화 선행돼도 좋다는 입장”
  • 추미애, 푸잉 中전인대 주임 면담…“文정부, 북미대화 선행돼도 좋다는 입장”
  • (사진=민주당)[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제54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추미애 대표는 16일 오후 (현지시간)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중국의 힐러리’로 불리는 푸잉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뮌헨안보회의에서 범세계적 안보이슈를 놓고 평화적 해법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각국 정부 수반, 외교?국방장관, 국제기구 대표, 언론?학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대표는 푸잉 주임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중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추미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오랜 기간 중재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큰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에 실존적 위협을 제기하고 있는 북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북미대화가 선행되어도 좋다는 입장”이라면서 대화를 위해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설명했다. 푸잉 주임은 이에 남북화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남북 선수들이 손을 맞잡은 것은 강한 희망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 “평창 정신이 지속되는 동안 평화는 보장될 것이고 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좋아진 남북 관계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추 대표는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핵 안보’를 주제로 패널토론에 참여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과 투트랙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02.17 I 김성곤 기자
평창 등 강원 일부 한파 주의보…내일 낮부터 기온 올라
  • 평창 등 강원 일부 한파 주의보…내일 낮부터 기온 올라
  • 설맞아 나들이 나온 인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평창과 철원, 북부산지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이날 “평창 등 일부 강원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18일)까지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한파특보 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겠다. 모레(19일) 아침 최저기온은 -6~3도로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오늘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겠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3도, 청주 2도, 대전 3도, 평창 1도, 강릉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제주 7도, 대구 5도, 부산 7도 등으로 전망된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동부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오늘까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018.02.17 I 한정선 기자
北삼지연 악단, 평양서 南 노래 불렀다
  • 北삼지연 악단, 평양서 南 노래 불렀다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평양에서 귀환 공연을 했으며 남측의 노래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7일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성과적으로 마친 삼지연관현악단의 귀환 공연이 16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되었다”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 간부들과 예술 부문 일꾼들, 창작가, 예술인들이 관람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출연자들은 관현악 ‘친근한 선율’에서 ‘아리랑’을 비롯한 세계 명곡들을 손색없이 연주하였으며 남녘 인민들 속에 깊은 인상을 남긴 여러 곡의 남조선 노래들도 무대에 올렸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이 공연한 ‘남조선 노래’의 곡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북한에서 공개적으로 남측 음악이 무대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8일 강릉, 11일 서울에서 개최한 공연에서 이선희의 ‘J에게’,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설운도의 ‘다 함께 차차차’ 등 여러 한국 가요를 선보인 바 있다.방송은 “(출연자들이) 화해와 단합의 계기를 좋은 결실로 맺게 하려는 우리 인민의 지향을 새로운 형식의 참신한 노래 형상과 열정적이며 세련된 기악, 높은 예술적 기량으로 승화시켜 황홀한 음악세계를 펼쳤다”며 “우리 민족의 음악적 정서를 훌륭히 형상한 종목들은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여성 3중창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 종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로 마감을 장식한 공연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분열의 비극을 끝장내고 온 겨레가 소원하는 자주 통일의 새 아침을 반드시 안아오고야 말 우리 인민의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2018.02.17 I 이정현 기자
'개인최고점 경신" 차준환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 [평창]'개인최고점 경신" 차준환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엄마, 아빠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차준환(휘문고)이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나타냈다.차준환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5.1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83.43점을 합쳐 총점은 248.59점을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이 기록한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큰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연기 중 쿼드러플 살코에서 착지 도중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다. 감점 1점도 받았다. 하지만 그 외 점프와 기술요소는 완벽하게 해내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차준환은 “실수가 있어서 안타깝고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쇼트 경기 끝나고 다짐했던 것처럼 넘어져도 벌떡 일어났다. 생각보다 잘 마무리했다”고 웃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대표 선발전을 포함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차준환은 17살 소년 답게 “엄마 아빠가 가장 보고 싶다”고 말했다.차준환은 “제가 사춘기라 엄마랑 캐나다에서 같이 훈련하면서 많이 다투기도 하고 혼나기도 했다”며 “아빠랑은 시합 전에 통화하면서 사실 약간 투정을 부렸다. 그런데 경기 중에 계속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제가 캐나다에서 훈련하느라 엄마, 아빠, 형이랑 많은 시간 같이 못 가져서 죄송하다. 항상 옆에서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남자 싱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다.차준환은 “이번 시즌 부상도 많았다. 4년 뒤에 열심히 노력해서 올림픽에 또 나갈 수 있다면 그때는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부상없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이기흥 체육회 일행, 예약석인 것 알면서 자리 차지”
  • [평창]“이기흥 체육회 일행, 예약석인 것 알면서 자리 차지”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관계자들의 ‘갑질 논란’을 제보한 자원봉사자 A씨가 대한체육회의 해명을 반박하고 나섰다.A씨는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예약석 표시를 위해 예약석 10석 양 쪽에 자원봉사자 두 명이 지키고 있었고 물품을 올려놓았다”며 “자원봉사자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가 ‘이 자리는 IOC 예약석이다’라는 말을 처음에 세 번 안내했고 체육회 관계자 중 영어를 하는 분이 ‘이 자리가 예약석인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반박했다. ‘예약석 표시도 없어서 이기흥 회장이 그 자리에 앉은 것’이라고 한 대한체육회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A씨는 또 “이 회장은 체육회의 해명대로 AD카드에는 6번 코드가 있어 OF(올림픽 패밀리)석에 앉을 권한이 있지만, 그들이 차지한 자리는 예약석으로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자리에 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이기흥 회장과 대한체육회 일행은 IOC가 예약한 VIP석을 허락 받지 않고 앉았고 이를 제지하던 A씨와 또 다른 자원봉사자 여성 B씨 등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A씨가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렸다. A씨는 이기흥 회장 일행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요청하자 “이 분이 누군지 아냐. 머리를 좀 써라”고 막말을 들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체육회는 이기흥 회장의 AD카드는 문제가 된 올림픽 패밀리석에 앉을 권한이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또 예약석 표시가 없어서 이 회장이 그 자리에 앉은 것인데 자원봉사자가 와서 일어나라고 하니 이 회장 측이 ‘개최국 위원장인데 우리도 앉을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된 막말 부분에 대해선 예약석 표시가 없으니 ‘머리를 써서 예약석 표시라도 좀 해두지 그랬냐’라는 말이었다는 것이 체육회 측의 주장이다.A씨는 막말 부분에 대한 체육회의 입장에 대해선 “그 상황에서 ‘머리를 좀 쓰라는 말’이 체육회의 해명대로 맥락상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대한체육회는 이와 관련된 글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확대되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를 통해 관련된 자원봉사자들에게 논란 관련 1대 1 질문에 답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에 따르면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는 매니저를 통해 A씨에게 “조직위에도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언론 인터뷰를 하지 말아라”라고 압박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02.17 I 조희찬 기자
설 연휴,  가성비 좋은 휴대폰은?..시장은 '냉각'
  • 설 연휴, 가성비 좋은 휴대폰은?..시장은 '냉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설 연휴임에도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은 조용하다. 지난달 이동통신 3사가 불법 지원금 지급을 이유로 50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다 다음 달 ‘갤럭시S9’, 2018년형 ‘LG V30’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당장 쓰던 휴대폰이 고장 났거나 신학기를 맞은 자녀에게 선물해야 한다면, 제조사들이 최근 출시한 가성비 좋은 휴대폰이나 이통사들이 지원금을 올린 구형 스마트폰·중저가 스마트폰을 참고할 만 하다.◇갤럭시 온7 프라임, LG X4+, 가격 대비 성능 좋아지난 9일 출시된 ‘갤럭시 온7 프라임’은 프리미엄 디자인에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138.8mm(5.5형)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에 1300만화소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3GB 램에 32GB 내장 메모리로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문서를 저장할 수 있다. 출고가는 34만4300원인데, 이통3사는 3만 원대 최저가 요금제부터 12만 원~2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3만 원대 요금제에선 2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유리하다.삼성 갤럭시 온7 프라임. 삼성전자 제공지난달 26일 출시된 ‘LG X4+(플러스)’는 출고가는 34만9800원인데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적용됐다. 스마트폰에 지문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결제되는 것이다. LG페이는 최근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온라인 결제까지 확대하고 있다.하이파이 사운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탑재,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즐길 수 있고, △데이터 걱정없이 즐기는 FM라디오 △셀카봉 없이 7~8명까지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전면 광각 카메라 등의 편의기능이 적용됐다.이통3사는 3만 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11만 원~26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데, SK텔레콤 지원금이 가장 많다. 3만2000원, 3만9000원 요금제까지는 지원금(26만 원)이 25% 요금할인 가입때보다 유리하다.LG X4+(플러스). LG전자 제공◇갤럭시S7, 아이폰6, J7(2017), A5(2017) 등 지원금 올라이동통신사들은 갤S9, LG V30 출시 등을 앞두고 일부 구형 스마트폰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 S7(32GB) 모델의 지원금을 최저가인 3만 원대 요금제부터 33만 원으로 올렸다. 같은 요금제 기준 KT는 12만 원, LG유플러스는 28만 원이다.SK텔레콤은 아이폰6(32GB) 지원금 역시 3만 원대 요금제부터 30만원을 주고 있다. KT는 14만3000원, LG유플러스는 18만7000원이다.KT는 전용모델인 갤럭시J7(2017)의 지원금을 높여, 6만 원 이상 요금제에선 사실상 기기값 없이 쓸 수 있게 했다. 해당 단말기 출고가는 39만6000원인데, 3만원 대 요금제부터 17만3000원으로 지원금을 올렸다. 중저가폰 갤럭시A5(2017)의 지원금도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면서 최저가 요금제인 3만 원대 요금제부터 25만8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갤럭시A5(2017)의 출고가는 45만9800원이다.갤럭시노트8 평창에디션. KT제공◇갤럭시노트8 평창에디션도 눈길KT가 단독 출시한 삼성 ‘갤럭시노트8 평창에디션’도 눈길을 끈다. 64GB(골드 1종)로, 출고가는 기존 갤럭시노트8 64GB 제품(109만4500원)보다 비싼 119만9000원이고, 공시 지원금은 기존 갤노트8과 같다.하지만 1만 대 한정 제품인 데다, 4종의 삼성 정품 액세서리가 포함돼 있어 관심이다. 평창에디션 전용 케이스는 스마트폰과 결합하면 배경 화면이 올림픽테마로 바뀐다. 여기에 덱스 스테이션과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블루투스 이어셋인 레벨 액티브도 들어가 있다.이 외에도 모바일로 1개월 동안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TV 쿠폰 3종과 개통 고객 추첨을 통해 ‘2018 평창 피겨 스케이팅 관람권’ 150장이 제공된다. 피겨 스케이팅 관람권에는 80만원 상당의 갈라쇼 A석도 포함됐다.
2018.02.17 I 김현아 기자
귀경객·여행객 몰린 고속도로…상행선 최저가 주유소는?
  • 귀경객·여행객 몰린 고속도로…상행선 최저가 주유소는?
  • 설날인 16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고속도로가 늘어나는 귀경차량으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설 연휴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고속도로 상행선에 위치한 최저가 주유소에 관심이 쏠린다. 귀경객들과 함께 연휴 마지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는 모양새다.17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정오 기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30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주요소로는 언양주유소(1509원)이 꼽혔고 이어 경산·칠곡주유소(1510원), 건천·김천주유소(1515원)이 뒤를 이었다. 하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18원, 최저가 주유소는 안성주유소(1500원)으로 나타났다.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70원이었다. 최저가 주유소로는 함평천지주유소(1485원), 홍성·군산충전소주유소(1530원), 서천주유소(1550원), 대천주유소(1552원) 순으로 저렴했다. 하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73원, 최저가 주유소는 군산무안·함평무안·홍성주유소(1530원)이었다.영동고속도로 상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55원으로 나타났다. 강릉주유소가 1527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문막주유소(1528원), 평창주유소(1537원), 횡성서창주유소(1538원)이 뒤를 이었다. 하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53원, 최저가 주유소는 평창주유소(1515원)로 집계됐다.
 오각형의 팝업 건축,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 [현창용의 공간·공감] 오각형의 팝업 건축,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출전국가를 소개하고 있다.(자료=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개막식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 공간에 대한 관념은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최근 재미있는 변화 중 하나는 ‘불확실한 공간’, 즉 하나의 공간이 하나의 목적에만 대응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의도에 따라 언제든 그 성격을 바꿀 수 있는 공간들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심지어 공간의 존재 자체를 유동적 가치로 보아 한순간 나타났다가 사건의 종료와 함께 사라지는 건축도 종종 발견된다. 규제가 풀린 푸드트럭, 공장에서 만들어 어디든 쌓아 올릴 수 있는 모듈러 주택, 주말이면 내가 만든 또 다른 집으로 떠나는 캠핑 열풍 등 공간의 불확실성·임시성은 이제 ‘불안함’이 아닌 ‘가능성’으로 해석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정된 장소에 대한 관념의 변화는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행사’만을 위해 별도로 건축한 공간인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서막을 연 공간이 바로 그곳이다. 동양의 오행 철학과 이번 올림픽의 5대 목표를 상징하는 펜타곤(오각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올림픽 스타디움은 지상 7층 규모, 3만50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스타디움의 쓰임새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행사를 유치함에 있어 행사 간 사용된 대형 공간의 추후 용처는 늘 고민거리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이번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은 그 ‘쓰임새’를 없앤 ‘임시건축물’로 계획됐다. 이 건물에서는 콘크리트 부분을 찾아보기 힘든데 습식구조(시멘트 등 물과 화학 반응하는 재료와 물을 혼합해 굳혀 만든 구조)를 배제하고 건식구조(철골, 파이프 등을 볼트와 너트 등으로 체결해 만든 구조)로 만들어 쉽게 철거 가능하고 철거한 건축 부재를 재활용 할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적 결정은 스타디움이 들어설 장소의 지역적 특성과 한계를 기반으로 한다. 스타디움이 계획된 횡계리는 황태덕장을 꾸리는 4000여 주민들이 모여 사는 조용한 마을이다. 영구적인 대형 시설물의 추후 쓰임새를 찾기 어려운 곳인 셈이다. 이런 불확실성은 팝업(pop-up) 공간이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해결됐다. 팝업은 일정시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인 팝업 스토어(pop-up store), 웹사이트의 임시 창인 팝업창(pop-up window)등의 단어를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개념이다. 팝업의 개념과 건축이 만나면 늘 존재하던 장소에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해 전혀 다른 성격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사건이 발생한다. 목적을 다한 후 사라지는 팝업 공간은 다시 돌아간 본래의 공간에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 새로운 장소성을 부여한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영구적인 인프라를 흉물로 남겨 본 경험이 있는 우리에게 이런 팝업 건축의 선택은 과감하고도 현명한 결정이다.물론 팝업 건축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뚜껑없는 스타디움’이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고, 일부 외신은 역대 최악의 ‘추운 개막식’이 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 정신과 우리의 국가적 철학을 담은 환상적인 개막식을 포함해 결국 ‘너무 문제가 없어 문제’라는 극찬 속에 평창동계올림픽은 순항 중이다. 이번 올림픽의 여러 경기장 중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는 ‘아이스아레나(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가 1만2000석 규모를 갖추기 위해 공사비 1300억원과 2년6개월이라는 공사기간이 걸렸음을 감안한다면 3만5000석을 1년10개월만에 만들어 낸 메인 스타디움의 건설과정은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기존에 편성된 940억원의 공사비를 3분의 2 수준인 650억원으로 낮춰 완공해 낸 점은 팝업건축의 건축적 효율성과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과시성의 맹목적인 건축, 으스대던 시간이 끝나면 허무하고 무용하게 남겨져 왔다. 반면 고요한 황태 덕장에 팝업된 이 뚜껑없는 스타디움은 평창의 설원이 푸르게 물들 계절이 오면 해체돼 다른 곳에 재사용된다. 그리고 그 땅은 공원이 돼 자연으로, 또 국민에게 되돌아 갈 예정이다. 스타디움은 사라지지만 공원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올 겨울을 수놓았던 수많은 선수들의 열정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어쩌면 공간의 존재보다 기억의 힘이 강할지 모른다. 올림픽의 성료 후 부재(不在)하기에 더욱 아름답게 기억될 오각형의 공간이 어떻게 회자될지 기대되는 이유다.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현창용 대표는?- 현(現) Architects H2L 대표- 현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 건축사/건축학박사/미국 친환경기술사(LEED AP)
차준환, 합계 248.59점...개인 역대 최고점·중간 4위
  • [평창]차준환, 합계 248.59점...개인 역대 최고점·중간 4위
  •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차준환(17·휘문고)이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차준환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요소 점수 84.94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71.22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165.16점을 기록했다.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 165.16점은 2016년 일본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160.13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인 최고점이다.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포함해 합계 248.59점을 기록하며 중간순위 4위로 올라섰다. 248.59점 역시 올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242.45점보다 6.14점이나 높은 새로운 베스트 기록을 냈다.차준환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3.43점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15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낸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남자싱글에 출전했던 이규현 이후 16년 만이었다.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24명 가운데 2조 5번째, 전체로는 11번째로 경기에 나선 차준환은 영화 ‘더 포스트맨’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시작했다.차준환은 첫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4회전 점프인 쿼드로플 살코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간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을 실수없이 성공해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플라잉 카멜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까지 무리없이 이어갔다.계속해서 트리플 악셀 점프를 멋지게 해낸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룹-트리플 살코까지 잘 마무리했다. 더블 악셀 점프와 코레오 스텝 시퀀스도 무리없이 소화했다.트리플 플립 점프과 스텝 시퀀스도 깔끔하게 해낸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룹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연기를 마무리했다.4회전 점프에서 착지 실수가 있었지만 그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를 이어간 차준환은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지자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축포 터트린 평창올림픽, 엇갈린 수혜주
  • 축포 터트린 평창올림픽, 엇갈린 수혜주
  • <단위: 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 9일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선보이며 평창올림픽이 축포를 터트렸지만 정작 수혜주로 꼽힌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종가 기준 평창 올림픽 수혜주로 꼽혔던 광고·미디어, 통신, 화장품, 면세점 업종의 주가는 큰 탄력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5G 기술 시현으로 대표적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던 통신업종은 이날 전일 대비 1.14% 상승한 345.35로 장을 마감했지만, 올림픽 개최 후 2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의 방송통신서비스 업종도 개최 당일 전일 대비 4% 이상 하락했다가 12일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유통, 서비스업종도 올림픽 특수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대형 스포츠이벤트를 앞두고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분위기가 과거 88 올림픽, 2002월드컵 때와는 사뭇 다르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유의미한 유입 반등이 보이지 않아 개최 효과가 기대 이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월 올림픽 효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긴 하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평창 올림픽 수혜 효과가 선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보다는 저평가 된 중소형주 위주로 주가 상승이 보인다는 설명이다. 통신업종 중에서는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의 상승은 미미하지만 삼지전자(037460)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지전자는 8일 전일 대비 5.51%, 12일 3.51%씩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삼지전자는 LG유플러스의 메인벤더로 기존의 무선통신장비 위주의 연구개발을 통해 중계기 및 스몰셀 등 5G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4G 투자가 진행될 당시 3년에 걸쳐 약 1200억원 규모의 LTE 중계기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내에 장비입찰제안서를 발송할 예정으로 오는 3분기부터 삼지전자의 장비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2.17 I 성선화 기자
홍준표, DJ·盧 거론하며 “文정권 대북정책 폐기돼야”
  • 홍준표, DJ·盧 거론하며 “文정권 대북정책 폐기돼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은 나라와 국민을 존망의 위기로 몰아가게 된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 폐기를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북정책은 자유주의 국가들의 국제 공조에 맞추어 추진돼야 한다”며 “1938년 뮌헨회담에서 히틀러의 위장평화정책에 속아 영국을 세계 2차대전의 참화로 몰고 간 네빌 체임벌린 수상을 닮아가는 문정권의 대북정책은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과정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성토했다. 우선 “2000년 6월 DJ는 막대한 돈을 상납하고 평양에 가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후 서울로 돌아와서 이젠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선언했다”며 “그러나 김정일은 그 돈으로 그때부터 핵전쟁을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2007년 10월 노무현도 휴전선을 걸어서 방북하는 희대의 남북정상회담 쇼를 연출했다”며 “그때도 남북정상회담 전에 막대한 달러가 북으로 넘어갔다. 그 돈들이 핵이 되고 ICBM이 되어 한국과 동맹국인 일본, 미국을 위협하고 세계를 핵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도 문 정권은 또 한 번 북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고 오히려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을 적대시 하는 친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번이나 속고도 그것도 모자라 또다시 북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나락에 빠트리는 이러한 대북정책을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8.02.17 I 김성곤 기자
메달 받고 눈물 흘린 이용 감독 "윤성빈 金은 완벽 준비의 결과"
  • [평창]메달 받고 눈물 흘린 이용 감독 "윤성빈 金은 완벽 준비의 결과"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대표팀 이용 감독이 17일 오전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이용 감독은 윤성빈(24·강원도청)을 ‘스켈레톤 황제 로 만든 숨은 주역이다.17일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 감독의 눈은 부어있었다. 아침에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이유가 있었다. 아침에 윤성빈이 펼친 작은 세리머니 때문이었다. 윤성빈은 자신이 받은 메달을 이용 감독에게 직접 걸어주면서 진심을 담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선수 시절 걸어보지 못했던 올림픽 메달을 직접 목에 건 이용 감독은 엉엉 울었다. 지도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2010년부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이용 감독은 몸이 2개라도 부족할 정도다. 전날 윤성빈이 스켈레톤 금메달을 딴 뒤에도 기뻐할 틈이 없었다. 곧바로 봅슬레이 공식 훈련을 진행한 뒤 저녁에는 여자 스켈레톤 정소피아의 경기를 챙겼다. 다음날 자정이 훨씬 넘어서야 선수촌 숙소에 돌아왔다.이용 감독은 윤성빈의 금메달에 대해 ‘완벽한 준비의 결과’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했다. 지난해 5월부터 국가대표 전용 숙소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웨이트를 하면서 준비했다”며 “철저한 준비 덕분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이용 감독은 “윤성빈이 연습 때 가장 좋았던 기록은 50초3대였다. 스타트 기록은 4초71이었다”며 “나름 계산하고 추측했을때 시합에서 0.1초만 앞당기면 50초 초반이나 49초대도 진입하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어제 레이스는 연습한 결과대로 적중한 것이다. 윤성빈이 더 잘 탄것도, 못탄 것도 아니고 350~400번 주행한 결과대로 나온 것이다”고 덧붙였다.이용 감독은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 감독은 “3~4년전만 해도 한국 스켈레톤은 ‘불모지’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지금은 기적이라고 한다”며 “2010년 처음 대표팀이 생겼을때는 나와 코치 1명, 선수 1명이 전부였다. 우리 종목은 매년 썰매도 사고, 날도 사야 한다. 국내코치 10명, 외국코치 7명 등 코칭스태프가 17명이나 된다. 그전에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종목은 투자를 통해 결실을 봤다. 하지만 아직 일어나지 못한 불모지 종목이 너무 많다”며 “아직 일어나지 못한 종목이 많다. 그런 종목도 우리처럼 체계적으로 잡아준다면 충분히 메달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경기장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이용 감독은 “어제 최문순 강원도지사님이 오셔서 격려해주셨는데 아직 관리 운영 단체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며 “운영 단체가 정해져야 선수와 지도자가 어떻게 운동을 할지 알 수 있다. 관리 운영을 명확하게 진행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윤성빈 "우리가 가진 경기장 잘 활용해야 계속 발전"
  • [평창]윤성빈 "우리가 가진 경기장 잘 활용해야 계속 발전"
  •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대한민국)이 17일 오전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기적의 레이스를 펼친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지금의 성공을 이어가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윤성빈은 17일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팀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스켈레톤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성빈은 “인재 발굴이 가장 중요하다. 인재를 육성할 시간도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제 경기장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우리가 가진 경기장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국제대회에서 경기장이 없는 설움을 잘 알고 있다,지금은 (우리도 경기장이 있기 때문에)보완이 가능하다. 경기장을 잘 이용해 인재를 육성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홈트랙의 이점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윤성빈은 “가장 어려운 9번 트랙에서 완벽하게 통과했다고 말씀해주신다. 그렇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 훈련을 한 것이다. 그것이 홈트랙의 이점인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한 번 썰매를 탈때마다 모든 코칭스태프가 다 움직인다.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에 그런 경기가 나온 것 같다”고 금메달의 공을 코칭스태프에게 돌렸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윤성빈 허벅지 비결? "그냥 타고난 것 같은데요"
  • [평창]윤성빈 허벅지 비결? "그냥 타고난 것 같은데요"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대한민국)이 17일 오전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냥 타고난 것 같은데요”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화제가 된 허벅지에 대해 직접 얘기했다.윤성빈의 허벅지 둘레는 25인치,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63cm나 된. 하체가 강한 스켈레톤 선수들 가운데서도 윤성빈의 허벅지는 단연 두드러진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전세계 스켈레톤 선수 가운데 가장 굵다는 평가가 있다.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마틴 루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심판(스위스)은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의 굵은 허벅지를 봤지만 윤성빈처럼 굵은 허벅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허벅지는 엄청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원천이다. 그의 허벅지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무게가 240kg나 되는 스쿼트 역기를 들고 훈련을 했다.윤성빈은 17일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체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그는 “팀 선수들이 모두 같은 스케줄로 운동을 한다”며 “나만 그렇게 된 건 핏줄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대신 윤성빈은 하체 만큼이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윤성빈은 “우리는 심리가 가장 중요한 종목이다. 조그만 격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뀐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진천 선수촌에서 심리 강의를 들으면서 편안함을 느낀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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