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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낮부터 기온↑…오후에는 미세먼지 농도↑
- 17일 경복궁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18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평창 등 강원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한파특보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겠지만 대기정체로 오후에는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춘천 -9도, 평창 -12도, 강릉 -3도, 전주 -4도, 광주 -3도, 제주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5도, 청주 5도, 대전 5도, 춘천 5도, 평창 5도, 강릉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제주 11도, 대구 7도, 부산 8도 등으로 예상된다. 동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 [평창]강릉올림픽파크, K-POP콘서트 및 문화공연 등 구름관중
- 17일 강릉올림픽파크 티켓 박스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관중들 모습. 사진=평창 조직위[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6일 스켈레톤 윤성빈의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 소식이 울려펴진 강릉라이브사이트는 축제의 장이었다.연휴를 맞아 강릉라이브사이트에는 1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운집했다. 오전에 진행된 윤성빈의 스켈레톤 경기를 함께 응원했다.윤성빈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강릉라이브사이트를 비롯 전국 11개소 및 이동형 라이브사이트에서도 환호의 함성이 울려펴졌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17일 토요일 강릉라이브사이트에서는 옥택연과 황광희의 특별 사회로 진행되는 K-POP콘서트가 저녁 8시부터 진행될 에정이다. BAP, 노브레인, 장미여관, 백지영, 구구단, 노현태&박기량, 아리아리걸스 등이 출연해 연휴를 맞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전국에 설치된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를 필두로 컬링, 바이애슬론 중계 응원전이 펼쳐진다. 강릉라이브사이트는 17일 이후에도 23일 금요일과 패럴림픽 기간인 3월 10일 토요일에도 K-POP콘서트가 계획돼있다.19일에는 모태범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가 중계된다. 연휴의 마지막 날 태극선수들의 금빛 질주와 더불어 알렉산더 겜린, 민유라가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경기 중계가 라이브사이트에서 펼쳐진다.조직위 관계자는 “라이브사이트 바로 옆에 위치한 강릉아트센터에서는 18일 임시완의 특별 사회로 진행되는 팬텀싱어 에델 라인클랑과 도끼(Dok2), 빈지노, 더콰이엇과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 자율주행車 시대 '성큼'…일상 생활도 바뀐다
-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2일 현대자동차가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차가 서울-평창 간 운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만든 차량은 약 190km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지난 해부터 미국 내 25개 도시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구글은 최근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수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자율주행차가 일상 속에 스며들면 어떤 모습일까? 공상과학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임에는 분명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없앨 것이다. 물론 사라지는 것들엔 싫어하는 것들도 조금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노 닛산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무인 자동차에 대한 테스트가 현재 진행 중이며, 6년 이내에 상용화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엔 전 세계에 약 2200만대의 자율주행차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대규모 변화는 차량 산업을 넘어 일상 생활과 도시마저 바꾸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대중교통 수요 급감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분야는 대중 교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화되면 고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정거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스마트폰으로 무인 자동차를 집으로 호출한 뒤 목적지까지 편리하고 편안하게 갈 수 있어서다. 택시 운전사가 없으니 그만큼 운송비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공공 운송과 민간 운송 간 경계가 흐려질 것이며, 심지어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나 도보 등까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캘리포니아대학은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의 등장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 감소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선 항공 이용 감소미국이나 중국 등 넓은 영토의 국가에선 장거리 이동시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굳이 ‘비싼’ 비행편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또 이동 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수 있겠지만, 차량 내부에서 업무는 물론 닌텐도 게임이나 TV시청 등과 같은 다양하고 생산적인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의 알리 이자디 나자파바디 지능형 모빌리티 부문장은 “북미 지역의 공항이나 항공편 상황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무인차량에선 독서, 영화 시청, 기타 다른 재미난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동차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통사고 급감·車보험료 절약자율주행차 등장에 따른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다국적 보험사 악사(AXA) 데이비드 윌리엄스 기술 국장은 “오늘날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의 실수에 따른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로 인해 탑승자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120만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90% 줄어들 것이란 얘기다. 아울러 앞으로 자동차 보험은 수동 운전 차량과 자동 운전 차량 두 종류로 나뉘게 되며,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보험료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교통체증 감소교통체증 역시 줄어들게 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능은 도로교통시스템 및 다른 자동차 등과 통신·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에 따라 어느 길이 덜 막히는지 등을 살펴 주행 구간을 스스로 정하는 등 도시 내 전체적인 교통체증을 줄여주게 된다. 나아가 이는 고용주 및 지방 정부 등이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베네딕트 에반스 파트너는 “만약 당신이 9시 정시에 출근해 5시 정시에 퇴근하길 원한다면 무인차량은 많은 수단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 부담 감소 주차는 차량 소유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태반인데다, 주차 공간이 있더라도 주차료가 여간 비싼 게 아니다. 또 잠깐 은행 업무를 보거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고 길 위에 차를 세워놨다가는 주차위반 딱지를 떼인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는 걱정이 없다. 잠깐 세워놔야 하는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도로를 달리다 오도록 명령하면 된다. 또 장시간 볼 일을 봐야 하는 경우에도 똑같은 거리를 빙빙 돌면서 주차 공간을 애써 찾을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영국 11개 도시에서 주차공간을 찾아주는 앱서비스 제공업체 애피파킹은 “자율주행차는 훨씬 수월하게 주차 공간을 찾는다”며 “심지어 거리 주차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대기하는 시간은 연평균 18시간에 불과한 반면, 거리 주차 공간을 찾는 데 운전자들이 할애하는 시간은 무려 91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찰·스파이 도구로 활용이외에도 자율주행차는 정찰·스파이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 현재 블랙박스 영상이 각종 범죄 수사 등에 활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귀경길 정체 오후 4시 절정…부산→서울 7시간 20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17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경 차량으로 인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승용차 이동시간은 부산→서울 7시간 10분, 목포→서울 7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대구→서울 5시간 40분, 대전→서울 4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도로공사는 오늘 오후 4시 귀경길 차량 통행이 절정에 이르고 내일 새벽에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거의 전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정체와 서행구간이 424km에 달한다.경부고속도로는 상행선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2.6km 구간이 가장 밀리는 등 총 58.8km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도 서산, 군산, 당진, 서평택 부근 등 82.3km 구간이 정체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는 평창동계올림픽 나들이 인파까지 몰려 상·하행선 모두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정체가 심해지면서 진입이 통제되는 요금소도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북천안, 안성, 수원신갈, 기흥, 오산 요금소에서 차량 진입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서해안 고속도로 당진, 송악, 매송, 비봉, 발안, 서평택 요금소에서 차량 진입을 조절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신갈~여주 양방향에서 설 연휴 버스 전용차로제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