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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 가장 많이 찾는 커피 메뉴는?
  • [평창]외국인 손님 가장 많이 찾는 커피 메뉴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투썸플레이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올림픽플라자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우유가 들어간 뜨거운 ‘라떼’라고 21일 밝혔다.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문을 연 평창 올림픽플라자점은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송천을 건너 올림픽로변에 위치해 있다. 스타디움과 가까이 있어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 고객 비율이 70%가 넘는다. 외국인 고객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상주하고 있던 기자단을 비롯해 각국 선수 및 가족, 관광객 등 다양하다.이 곳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료는 ‘카페 라떼’다. 영하의 날씨가 매일 이어지면서 뜨거운 라떼를 주문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데 회사측 설명이다. 이들은 라떼 외에도 카푸치노처럼 유제품이 들어가는 음료를 주로 마신다. 국내 소비자들이 ‘아메리카노’를 가장 많이 찾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특히 외국인 고객들은 아메리카노를 찾더라도 스팀밀크를 추가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계 손님들이 차를 즐기는 것도 눈에 띈다. 차를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시는 특유의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 홍차인 ‘프렌치 얼그레이’와 티더블유지 티(TWG TEA)의 대표 제품인 ‘1837 블랙티’의 판매량이 높다.디저트로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진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 ‘뉴욕 치즈 케이크’를 가장 많이 찾는다. 이 제품은 뉴욕 스타일의 구움 케이크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이다. 초콜릿 풍미가 살아있는 ‘클래식가토’ 케이크와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한 ‘몬스터슈’도 주문이 많다. 이외에도 바삭한 와플콘에 담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커피와 그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정성껏 만들고 있다”며 “섬세하고 따뜻한 서비스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1 I 함지현 기자
강경화 "美, 추가 대북제재 가능성 있다..한미동맹 견고"
  • 강경화 "美, 추가 대북제재 가능성 있다..한미동맹 견고"
  •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적 독자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림픽 이후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가능성을 묻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미국은 대북 압박 차원에서 독자 제재를 계속해 검토하고 정기적으로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과 우리는 항상 소통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추가 제재와 관련해서도 우리와 협의하는 상황에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서는 “연합훈련은 국방 군비 태세 차원에서 방어적, 정례적으로 하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협의에 기본하지 않은 결정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이날 한미동맹 균열 우려에 대해 “한미동맹은 견고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강 장관은 “최근 미국이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에서도 한미동맹이 견고함을 명시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균열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당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접촉 계획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강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조짐을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에 이 사안도 포함되는지를 묻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2018.02.21 I 원다연 기자
26일간 동행 마친 단일팀 "특별한 경험이었다"
  • [평창]26일간 동행 마친 단일팀 "특별한 경험이었다"
  •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기자회견에서 새러 머리 총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기자회견에서 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을 마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되돌아봤다.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과 박종아, 신소정, 랜디 희수 그리핀, 박윤정(영어명 마리사 브랜트)은 21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6일간 단일팀으로 함께 한 소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머리 감독은 “그동안 3주 동안 열심히 했다”며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모습이다.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골리 신소정은 “처음 단일팀을 결성한다고 했을 때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바뀔 수 없다면 휘둘리지 말고 훈련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같이 운동하면서 남측이나 북측이다 느끼지 못했다. 한 팀으로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뒤 아이스하키를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박윤정도 단일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박윤정은 “그전까지는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게 돼 기뻤다”며 “단일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조금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선수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새러 머리 감독은 백지선 남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재계약을 제의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머리 감독은 “2년 재계약 제안을 들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단일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그동안 단일팀의 여정을 돌아본다면 어떤 기분인가.▲(새러 머리 감독) 그동안 3주 동안 열심히 했다. 모처럼 휴식을 갖고 오늘 남북 선수들이 점심식사를 했다.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눴다. 북한 선수 가운데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 팀에서 배우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오늘 그런 경험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눴다.-앞으로도 단일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가,▲(새러 머리 감독)바비큐로 점심을 먹으면서 특별한 경험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모습이다.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단일팀에 대해 젊은 세대는 반대 여론도 많았다. 실전에선 감동스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게 있나.▲(신소정)처음 단일팀을 결성한다고 했을 때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다. 바뀔 수 없다면 휘둘리지 말고 훈련을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같이 운동하면서 남측, 북측을 느끼지 못했다. 한 팀으로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박종아)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같이 운동하고 함께 얘기하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 (남과 북을 생각하지 않고)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지낸 것 같다.-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다시 귀화한 박윤정 선수에게 단일팀 경험은 더욱 특별했을 것 같다. ▲(박윤정)그렇다. 어릴 적 떠났던 조국으로 돌아와 조국을 대표한다는 것이 내게는 특별한 일이었다. 단일팀에서 생활하면서 아이스하키 이상의 뭔가를 느꼈다. 단일팀의 발걸음을 통해 뭔가 더 큰 것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새러 머리 감독은 재계약 얘기가 나오는데 다음 올림픽에도 단일팀을 맡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새러 머리 감독)2년 재계약 제안을 들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좌우명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고 진행하자’는 것이다. 북측 선수가 배우려는 노력이나 태도는 좋지만 단일팀 구성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박윤정과 랜디 희수 그리핀은 미국의 부모님이 한국에 왔다. 어떻게 지냈나.▲(랜디 희수 그리핀)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오셔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봤다. 부모님이 직접 보고 있다는 것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팀 일정 때문에 많은 것을 함께 하진 못했다. 그래도 짧게나마 맛있는 음식을 먹었고 카페에 가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박윤정) 부모님에게 나의 조국을 보여준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휴식일이 없어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 미국 대표인 동생 한나의 경기도 보면서 가족들과 만날 수 있었다. 가족들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계속 머물 예정이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마지막 경기 이후에도 북한 선수들을 계속 훈련 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가.▲(새러 머리 감독)관동하키센터는 안타깝게도 문을 닫고 아이스를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코칭 스태프와 상의해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남을 일정 동안 많은 가르침을 줄 예정이다.-혹시 북한 선수들에게 줄 선물을 생각한 것이 있나.▲(박종아)아직 선물을 생각해보지 못했다. 어제 시합이 끝나서 그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다.(랜디 희수 그리핀) 없어요(웃음)(박윤정)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함께 경기를 치른 추억만으로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신소정)어떤 선수는 사진을 찍어 출력해서 준 선수도 있고 편지를 쓴 선수도 있는 것 같다. 폐막식까지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하나씩만 말한다면..▲(박종아)우리가 한 팀으로 첫 경기를 치를 때였다. 올림픽 경기보다 인천에서 스웨덴과 가졌던 평가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랜디 희수 그리핀)북측 선수들이 맥도날드에서 맥플러리를 먹는거 보면서 함께 웃었다. 같이 맥플러리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박윤정)첫 번째 휴식일 때 해변에 가서 새러 머리 감독을 같이 물에 빠뜨리려고 했다. 이후 카페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 것도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됐다.(신소정)진천선수촌에서 같이 섞어서 밥을 먹었을 때가 기억난다. 남자친구가 있는지 등등 보통 여학생들처럼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가 됐던 경험이 어땠나.▲(랜디 희수 그리핀)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이 가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단일팀은 선수들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우리 팀에게는 도전이었다.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박윤정)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바로 입양돼 계속 미국에서 살았다.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게 돼 기뻤다. 단일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조금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 만나고 소통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좋은 경험이었다.-북측의 박철호 감독은 어떤 사람이었나.▲(새러 머리 감독) 매우 좋은 사람이다. 개회식 때 함께 손을 잡고 입장했다. 박철호 감독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어떤 결정이든 잘 받아줬다. 선수교체나 라인 등 모든 부분을 잘 받아줬다.-대회 끝나면 그동안 먹지 못한 맥도날드로 달려가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나. 대회가 다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박종아)어제 시합이 끝나고 맥도날드를 먹었다. 휴가 기간 동안 지금까지 못해본 것을 하고 싶다. 집에서 누워서 TV를 보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싶다.(신소정)저녁에 달려가서 빅맥이랑 프렌치프라이를 너무 맛있게 흡입했다. 스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올림픽 위해 손도 대지 않았다. 곧바로 스키장으로 가서 보드를 탈 생각이다.(랜디 희수 그리핀)식당에 가서 맥도날드를 종류별로 다 사 먹었다. 일단 2주 동안 학업에 전념하고 논문에 집중하겠다. 이후 세계선수권을 위해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박윤정)맥도날드에 가서 맛있게 먹었다. 2주 동안 남편과 시간을 보내고 세계선수권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8.02.21 I 이석무 기자
중고나라 '올림픽 입장권' 사기 극성… 1200만원 가로챈 30대 체포
  • 중고나라 '올림픽 입장권' 사기 극성… 1200만원 가로챈 30대 체포
  • 중고나라에 올라온 허위 입장권 판매 게시물. (사진=영등포경찰서 제공)[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기 입장권 사기 행각이 적발돼 당국이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올림픽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경기 3연석 티켓을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을 이용해 유명 중고 거래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허위 게시했다. A씨는 구매의사를 보인 B씨가 45만원을 송금하자 바로 연락을 끊었다. B씨는 22일 경기 티켓이 공식홈페이지에서 매진돼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중고나라에서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입장권을 허위판매해 32명으로부터 1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주로 인터넷에서 구한 입장권 사진을 자신이 보유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직거래는 거부하고 계좌이체 방식으로만 거래해 범행 발각을 피했다.B씨 등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지난 14일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불법스포츠 도박 등에 사기로 얻은 돈을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은 없었는지 추궁 중이다.이밖에 중고나라에는 입장권 사기 피해가 게시판에도 여러 건 올라오는 등 올림픽 특수를 노린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당국은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판매자에게 입장권의 본인 소유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한 뒤 거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8.02.21 I 장영락 기자
팀추월 왕따 파문 후폭풍…靑국민청원 50만 돌파
  • 팀추월 왕따 파문 후폭풍…靑국민청원 50만 돌파
  •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박지우, 김보름이 레이스를 이끌고 노선영이 그 뒤를 쫓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이번 경기의 팀워크 논란과 관련해 김보름·박지우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발탁과 빙상연맹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5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없는 갑질과 빙상연맹의 구조적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적폐청산 차원에서 다뤄달는 게 골자다. 청원인은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다.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다”며 “이렇게 인성이 결여된 자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보름, 박지우의 국대 자격 박탈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출전 정지를 청원한다”며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문은 팀추월 경기 직후 노선영 선수에 대한 두 선수의 따돌림 의혹과 책임을 미루는 듯한 인터뷰 태도가 논란이 되면서 확산됐다. SNS를 중심으로 여론은 들끓었다. 특히 지난 19일 국민청원 개설 이후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2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단일팀 반대서한을 보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직 파면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정형식 판사의 파면과 특별감사를 요청한 청원이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이례적인 것은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20만명 돌파 이후에는 청원 참여인원이 크게 늘리지 않는데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50만여명이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 100명 중 1명 정도가 이번 청원에 참여한 셈이다. 이는 20일 오후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의 해명 기자회견이 진정성이 없다는 평가 속에서 거짓말 논란까지 낳으면서 여론의 분노가 더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파문과 관련해 빙상연맹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은 700개 이상이 개설돼 있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라면 청원 마감일인 3월 21일까지 역대 국민청원 중 61만5000여명이라는 최다 인원이 참여했던 한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확실시된다. 그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크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을 지향하는 현대판 신문고다. 국정 현안과 관련해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청원 마감일 이후 30일 이내에 각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다. 21일 현재 답변 대기 중인 청원은 △나경원 의원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직 파면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책정 △포털 사이트 네이버 수사 △빙상연맹 적폐청산 등 총 7건이다.
2018.02.21 I 김성곤 기자
'컴백' 위키미키 "'라라라' 차트 30위권 진입이 목표"
  • '컴백' 위키미키 "'라라라' 차트 30위권 진입이 목표"
  • 위키미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라라라(LALALA)가 발매 직후 음원 사이트 차트 한곳에서 30위권에 진입했으면 합니다.”걸그룹 위키미키가 두번째 미니앨범 ‘Lucky’ 활동에 나서며 이 같은 목표를 세웠다. 위키미키는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라라라’가 차트 진입 후 30위 권에서 3시간 유지가 된다면 수트를 입고 남장을 해 안무를 소화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공약도 내걸었다. 위키미키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WEME’가 5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데뷔 걸그룹 중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만큼 이번 목표 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라라라’는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신혁 프로듀서의 곡이다. 다이내믹한 드럼리듬과 반복되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걸스 힙합 장르의 곡이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서 거침없이 고백하는 10대의 당당함을 가사로 유쾌하게 표현했다.위키미키는 이날 공개한 ‘라라라’ 무대에서 쉴 틈 없는 파워풀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 최유정은 “안무가 정말 힘들다.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나면 목이 메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라라라’는 후렴구에서 비의 ‘라송’과 비슷한 느낌도 준다. 김도연은 “비 선배님의 ‘라송’이 후렴구의 중독성으로 인해 수능생들에게 ‘금지송’이 되기도 했는데 우리 노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8인8색 호기심 가득한 소녀들의 재기발랄함을 담은 인트로곡 ‘Lucky’, 철벽남을 ‘Iron Boy’로 재치있게 표현한 누 디스크곡 ‘Iron Boy’, 시크한 매력을 담은 하우스 기반 팝곡 ‘메트로놈’, 색다른 소녀스러움을 보여주는 미디엄 템포 R&B곡 ‘컬러 미’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선공개한 스페셜 트랙 ‘버터플라이’ 등으로 채워졌다.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2018.02.21 I 김은구 기자
임종석, 펜스·김여정 靑 회동 무산 "확인해 줄 수 없다"
  • 임종석, 펜스·김여정 靑 회동 무산 "확인해 줄 수 없다"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1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간 청와대 회동 무산’에 대해 “지금 저희들이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날(현지시각) 펜스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김 부부장을 만나기로 했지만, 북한 측의 취소로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외신보도가 사실인가”라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임 실장은 “남북 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화나 한국과 미국 간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말할 수 없다”며 “현재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많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에서 이례적으로 고위급 대표단이 오고 예술단과 응원단 등 여러 형태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것이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고 본다”며 “그런 대표단이 온 것이 국가 안보의 평화 전기가 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2.21 I 유태환 기자
백지선·머리 감독 2022년 베이징까지 지휘봉 잡을 듯
  • [평창]백지선·머리 감독 2022년 베이징까지 지휘봉 잡을 듯
  •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감독.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 남녀 아이스하키 사령탑 백지선(51·영어이름 짐 팩), 새러 머니(30·캐나다) 감독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게 될 전망이다. 21일 연합뉴스는 대한스키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 감독과 머리 감독에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까지 지휘봉을 맡긴다는 게 협회의 기본적인 구상”이라고 보도했다.백 감독과 머리 감독은 2014년 부임해 올해 8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1승도 건지지 못했지만, 지도력만큼은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몽원 협회장(한라그룹 회장)이 자신의 임기(2020년)까지 같이 하자고 구두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백 감독과 머리 감독 모두 계약 연장에 긍정적이라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협회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다.남녀 아이스하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최국에게 주어지는 자동 출전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각각 4경기와 5경기를 치러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성적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남자 대표팀은 스위스(0-8)를 제외하고 체코(1-2), 캐나다(0-4), 핀란드(2-5) 등 강호들을 만나 대등하거나 크게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핀란드와의 경기에선 3골을 먼저 내준 뒤 2골을 따라 붙는 등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여자 대표팀은 남북 단일팀이라는 변수로 인해 애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머리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조직력을 빠르게 안정시켰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협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자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팀을 이끌고 있는 백 감독과 머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올림픽 자력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남자는 세계 12강, 여자는 10강에 들어야 한다. 한국의 남자 대표팀 세계랭킹은 11위, 여자 대표팀은 22위다. 올림픽을 끝낸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또 한 번 시험무대에 오른다. 여자 대표팀이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에 출격한다. 지난해 4부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거둬 3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한국은 이번에는 2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월드챔피언십(톱리그)에 출전한다. 캐나다, 핀란드, 미국, 독일, 노르웨이, 라트비아, 덴마크 등 강팀에 맞서 챔피언십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러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 (사진=연합뉴스)
2018.02.21 I 주영로 기자
"국가대표 박탈·빙상연맹 처벌" 靑 청원 50만 돌파..조두순 출소반대 넘을까
  • "국가대표 박탈·빙상연맹 처벌" 靑 청원 50만 돌파..조두순 출소반대 넘을까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빙상연맹을 조사하고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부문 국가대표인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자격을 박탈해야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최단시간 내 50만명을 돌파했다.21일 오후 2시 57분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50만 215명이 참여했다.현재까지 가장 많은 인원을 달성한 청원은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이다. 지난해 9월 제기돼 61만명 5354명을 달성한 바 있다. 빙상연맹 조사와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박탈 요구가 19일 저녁부터 시작됐고 청원 마감까지 아직 3주 이상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 규모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청원자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체전 팀추월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 내야한다”며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빙상연맹은 그동안 심석희 선수에 대한 코치의 폭행, 파벌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었는데 이번 사건 배경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모두 밝혀야한다는 주장이다.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팀워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8.02.21 I 조진영 기자
'또 개인 최고점!' 최다빈, 8위로 쇼트 마감...톱10 희망(종합)
  • [평창]'또 개인 최고점!' 최다빈, 8위로 쇼트 마감...톱10 희망(종합)
  • 피겨 스케이팅 최다빈.[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최다빈(18·수리고)이 또다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톱10’ 진입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최다빈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 37.54, 프로그램 구성 점수 30.23점를 포함해 총점 67.77점의 새로운 개인 베스트 점수를 수립했다.최다빈은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65.73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갈아 치운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만 2번이나 쇼트프로그램 개인 베스트 점수를 새로 썼다.최다빈의 쇼트프로그램 순위는 30명의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8위다.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10위 이내에 진입하면 한국 피겨 선수로는 김연아(2010 밴쿠버 1위, 2014 소치 2위)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톱10에 진입한다.4그룹 마지막, 전체로는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4번째로 연기에 나선 최다빈은 흰색과 연두색이 어우러진 원피스를 입고 사운드트랙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시작했다.최다빈은 우아한 손동작에 이어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을 깔끔하게 해냈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동작까지 무리 없이 해냈다.트리플 플립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한 최다빈은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까지 마무리해내며 2분 49초의 연기를 모두 마쳤다.3번의 점프를 포함해 자신의 연기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낸 최다빈은 환한 미소를 지은 뒤 이내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의 눈시울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처럼 붉어졌다.키스앤크라이존에서 미소를 되찾은 최다빈은 개인 최고 점수가 발표되자 신혜숙 코치와 함께 다시 활짝 웃으며 기쁨을 만끽했다.최다빈은 경기를 마친 뒤 “같은 조에서 가장 마지막에 연기를 펼쳐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기에 나 자신을 믿고 뛰었다”고 말했다.이어 “단체전 때는 부담이 없어 축제 분위기처럼 즐기면서 경기했는데, 오늘은 긴장이 많이 됐다”며 “평창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만족스러운 연기를 해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김하늘(16·수리고 입학 예정)도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기술요소 점수 29.41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24.82점을 받아 54.33점을 기록했다.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1위로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이날 54.33점은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 공인 최고점수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김하늘의 ISU 쇼트 최고점수는 올해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61.15점이다. 3번의 점프 과제 가운데 2차례나 회전수 부족을 지적받는 바람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쇼트프로그램 1위는 알리나 자기토바(OAR·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가 차지했다. 자기토바는 완벽한 연기로 82.92점이라는 세계 최고 점수를 갈아치웠다.같은 OAR 소속의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도 팀 이벤트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최고 점수 81.06점을 뛰어넘는 81.61점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에 연기한 자기토바가 그 점수마저 넘어서면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78.87점의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에게 돌아갔다.한편, 최다빈은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연기 순서 추첨에서 17번을 뽑았다. 프리스케이팅은 6명의 선수가 한 조가 돼 연기한다. 최다빈은 3조의 첫 번째다. 웜업을 끝내고 곧바로 연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김하늘은 1조 4번째로 연기한다.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자기토바 전체 22번째, 4조 4번째다. 2위 메드베데바는 가장 마지막은 24번째로 나선다.
2018.02.21 I 이석무 기자
노회찬 "경기 포기하면서까지 왕따시킨 것"…팀추월 논란 일침
  • 노회찬 "경기 포기하면서까지 왕따시킨 것"…팀추월 논란 일침
  •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출전한 한국선수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로 불거진 ‘왕따 논란’에 대해 “경기를 포기하면서까지 왕따를 한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노 원내대표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노선영 선수는 훈련 과정에서 연맹으로부터 거의 왕따 취급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납득이 갈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밝힌 ‘노선영이 뒤처져있는지 몰랐다’는 해명에 대해선 “마지막 선수가 40m나 떨어져서 오는데 그걸 몰랐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진술이다”라고 지적했다.노 원내대표는 “팥쥐가 콩쥐를 구박하는 것은 팥쥐 엄마가 콩쥐를 구박하기 때문에 따라하는 것”이라며 “빙상연맹이 한 선수를 차별대우하고 함부로 하고 있는 것이 선수들에게도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 선수가 혼자 울고 있는데 팥쥐도, 새 엄마도 가지 않고 외국인 코치가 와서 격려하고 달래주는 장면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지난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이 마지막 주자를 자청했다고 주장했다.백 감독은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노선영이 중간에 들어가는 것보다 뒤에서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고 직접 얘기했다”며 “우려가 됐지만 노선영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반면 노선영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백 감독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노선영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마지막 주자를 하겠다고) 직접 말한 적은 없다”며 “경기 당일 워밍업 시간에 처음 들었다. 전날까지 내가 두 번째 주자로 들어가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2018.02.21 I 이재길 기자
'또 최고점 경신' 최다빈 "만족스런 연기에 눈물"
  • [평창]'또 최고점 경신' 최다빈 "만족스런 연기에 눈물"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피겨 스케이팅 최다빈[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최다빈(18·수리고)이 완벽한 연기로 또다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최다빈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 37.54, 프로그램 구성 점수 30.23점를 포함해 총점 67.77점의 새로운 개인 베스트 점수를 수립했다.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팀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65.73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운데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만 2번이나 쇼트 개인 베스트 점수를 새로 쓰는 결과를 일궈냈다.최다빈은 연기를 마친 24명의 선수 가운데 중간순위 3위였다. 남은 선수가 6명임을 감안하면 최소 9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톱10 진입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최다빈은 경기를 마친 뒤 “같은 조에서 가장 마지막에 연기를 펼쳐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기에 나 자신을 믿고 뛰었다”고 말했다.“단체전 때는 부담이 없어 축제 분위기처럼 즐기면서 경기했는데, 오늘은 긴장이 많이 됐다”는 최다빈은 “평창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만족스러운 연기를 해 눈물 났다”고 털어놓았다.“연기에 들어가기 전 (신혜숙) 선생님이 나 자신을 믿고 침착하게 연기하라고 해서 힘이 됐다”는 최다빈은 “실수 없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 만족한다. 프리스케이팅에는 여유롭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02.21 I 이석무 기자
“北 김여정, 美 펜스 만나려다 2시간 전 취소”‥무슨 일이 있었나(종합)
  • “北 김여정, 美 펜스 만나려다 2시간 전 취소”‥무슨 일이 있었나(종합)
  • 지난 9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옆자리에 앉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뒷자리에 앉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측 인사와 악수하지 않고 눈길도 주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피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이 개막식 다음 날인 10일 오후 김여정과 김정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청와대에서 만남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의 갑작스런 취소 통보로 만남이 불발됐다. /뉴시스[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만나려다 북한 측의 갑작스런 취소로 막판 불발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펜스 부통령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10일 회담 계획을 잡아놓았다.10일은 평창 올림픽의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첫날이다. 이날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일정이 잡혀 있었다. 북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최고층과 잇따라 만나는 광폭 대화 행보를 계획했던 셈이다.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의 만남은 펜스 부통령이 출국하기 이전부터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북한이 미국 측과 접촉하길 원한다고 미국중앙정보국(CIA)을 통해 전달했고, 한국 정부가 미국과 북한의 만남을 중재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국 정부가 10일 오후 김여정과 펜스 부통령이 만날 수 있도록 청와대 공간을 내어줄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도 북한과의 만남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그는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길에 오른 지난 5일 기자들에게 “(북한 대표단과) 면담을 요청하진 않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 두고 보자”고 말했다. 그가 이미 북한의 제안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렵게 성사된 북한과의 대화 기회가 물거품이 된 이유는 미국의 강경한 태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펜스 부통령이 북한 측과 만나더라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태도를 유지한다는 내부 전략을 이미 세워놓았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이 출국하기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평창에서의 만남은 펜스 부통령 개인의 만남이고, 북한과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강경한 대응 전략을 북한 측 인사를 직접 만나 전달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펜스 부통령의 말과 행동으로 이어졌다. 북한 측과 회동이 예정돼 있었지만,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가장 강력하고 공격적인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선전이 올림픽 이미지와 메시지를 가로채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 북한이 올림픽 깃발 뒤에 숨어서 국민을 노예화하고 넓은 지역을 위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북한을 자극하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을 때 뒷편에 앉아 있던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과 악수하지 않고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남북 공동 대표단이 입장할 때 문 대통령과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렬히 환영한 것과 달리 펜스 부통령은 별다른 반응 없이 앉아 있기만 했다. 결국 펜스 부통령과 만나더라도 별다른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북한이 먼저 취소를 통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 이후 백악관은 대화 실패의 책임을 북한에 넘기려는 분위기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이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었고, 이 만남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할 기회로 삼으려 했으나 북한이 이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와대 김의견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며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2018.02.21 I 안승찬 기자
최다빈, 또 개인 최고 점수 경신...쇼트 67.77점
  • [평창]최다빈, 또 개인 최고 점수 경신...쇼트 67.77점
  • 최다빈.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최다빈(18·수리고)이 완벽한 연기로 또다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최다빈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 37.54, 프로그램 구성 점수 30.23점를 포함해 총점 67.77점의 새로운 개인 베스트 점수를 수립했다. 최다빈은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65.73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갈아 치운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만 2번이나 쇼트 개인 베스트 점수를 새로 쓰는 결과를 일궈냈다.최다빈은 연기를 마친 24명의 선수 가운데 중간순위 3위였다. 남은 선수가 6명임을 감안하면 최소 9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톱10 진입도 충분히 기대 해볼만 하다.4그룹 마지막, 전체로는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4번째로 연기에 나선 최다빈은 흰색과 연두색이 어우러진 원피스를 입고 사운드트랙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시작했다.최다빈은 우아한 손동작에 이어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을 깔끔하게 해냈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동작까지 무리 없이 해냈다.트리플 플립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한 최다빈은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까지 마무리해내며 2분 49초의 연기를 모두 마쳤다.3번의 점프를 포함해 자신의 연기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낸 최다빈은 환한 미소를 지은 뒤 이내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의 눈시울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처럼 붉어졌다.키스 앤 크라이존에서 다시 미소를 되찾은 최다빈은 개인 최고 점수가 발표되자 신혜숙 코치와 함께 다시 활짝 웃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2018.02.21 I 이석무 기자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앞으로 10년은 문제없다"
  • [평창]'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앞으로 10년은 문제없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21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메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스켈레톤 황제’로 우뚝 선 윤성빈(24·강원도청)이 “앞으로 10년 이상 정상을 지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윤성빈은 21일 오전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잘 관리했다. 정말 열심히 잘하면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윤성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썰매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썰매 종목 선수들이 30대 중반까지도 충분히 정상급 실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제 겨우 24살인 윤성빈의 미래는 밝다. 4년 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물론 2026년 동계올림픽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윤성빈은 “지금까지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이었다. 이제 목표를 이뤄내니 세계선수권대회가 욕심난다”며 “우리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한 선수가 없다. 내가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아직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다. 우리 봅슬레이 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윤성빈은 올림픽 금메달 순간을 떠올리며 “나는 항상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했다, 워낙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시합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우상’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윤성빈 이전에 ‘스켈레톤 황제’로 이름을 날렸지만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두쿠르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그쳐 시상대 조차 오르지 못했다.윤성빈은 “당연히 금메달을 따고 싶었지만 그 선수도 메달을 땄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내 우상인 선수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이어 “나중에 (두쿠르스를) 따로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그 선수가 워낙 대인이어서 이 상황을 즐기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윤성빈은 “두쿠르스는 여전히 내 우상”이라며 “어떻게 두쿠르스를 우사인 볼트와 비교할 수 있나. 두쿠르스가 더 위대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또한 윤성빈은 “내가 연예인이 아니어서 광고 같은 것은 큰 욕심이 없다”면서도 “우리나라는 동계스포츠의 인지도가 낮은데,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선수들을 많이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타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02.21 I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티켓 팔아요"…1200만원 가로챈 사기범 검거
  • [평창]"쇼트트랙 티켓 팔아요"…1200만원 가로챈 사기범 검거
  • 사기 피해 게시글 중 일부 (사진=영등포경찰서)[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거짓글을 인터넷사이트에 올려 한달 새 1200만원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사기 및 상습도박 혐의로 한모(32)씨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하키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판매글을 올려 피해자 32명으로부터 총 1217만 5000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인터넷에서 경기 입장권 티켓 사진을 찾아 캡처한 뒤 이를 마치 실제 구매한 것인양 피해자들을 속였다. 한씨는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불법스포츠 도박 등 도박 자금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려 올림픽 티켓을 판매한다고 빙자한 사기 사건”이라며 “한씨의 나머지 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인터넷 물품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대면거래, 안전거래(에스크로, 결제대금 예치서비스), 안전결제시스템을 활용하거나 거래 전 반드시 ‘경찰청 사기계좌 조회’와 ‘사이버캅 앱’ 등을 통해 계정이나 계좌의 사기 이력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에스크로는 구매 시 물건값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3자에게 예치하고 배송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은행 등이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사기 피해 게시글 중 일부 (사진=영등포경찰서)
2018.02.2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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