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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항공여객 수 1000만명 돌파…증가율도 ‘역대 최고’
  • 1월 항공여객 수 1000만명 돌파…증가율도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월 국제·국내 항공여객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도 사상 최대치이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 국제·국내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1007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여객은 2014년 1월 642만명에서 2015년 1월 742만명, 2016년 1월 842만명, 2017년 1월 949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국제선 여객은 겨울 방학으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공급석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753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으나 일본(22.2%)·동남아(17.5%) 등 대체노선은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양양(391.4%), 대구(64.8%), 김해(15.3%), 무안(10.8%), 인천(8.3%), 김포(2.2%) 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제주(-41.3%), 청주(-28.7%) 공항은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완화 추세를 보였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공항의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증가와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3.0%), 김해-제주(-5.2%) 노선의 여객 감소세로 지방발 제주노선(광주, 울산, 여수 등) 여객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54만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제 대형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4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1월 항공화물도 37만톤으로 4.5%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른 반도체 관련 물량과 의류 및 화장품 등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화물은 중국(-1.4%) 및 중동 등 기타노선(-2.2%)을 제외한 동남아(11.9%)·대양주(9.1%)·미주(5.7%) 노선 등 전 지역 노선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34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도 농산물 운송 항공기 운항횟수 축소 및 소형기 전환으로 인한 제주노선 순화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한 2만 3000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항공사의 기재 도입 등으로 2018년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리스크는 상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27 I 정다슬 기자
文대통령, 컬링 은메달 축전 “온국민이 한마음으로 ‘영미’ 외쳤다”
  • 文대통령, 컬링 은메달 축전 “온국민이 한마음으로 ‘영미’ 외쳤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축전에서 “여자 컬링의 은메달은 국민메달”이라면서 “우리의 비석치기 놀이가 국가대표를 만들었다. 모두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평범한 소녀가 평범한 친구를 만나 대단한 일을 이뤘다”며 “여자컬링 ‘팀킴’ 이 경기하는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날 축전에서 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 선수 등 여자 컬링팀 소속 선수 개개인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특별 메시지도 담았다. 우선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한 김은정 선수가 ‘영미’를 외칠 때 마다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함께 외쳤다”며 “김 선수의 바람대로 우리 모두가 컬링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어려운 순간 김경애 선수의 손끝에서 나온 정확한 더블테이크 아웃에 우리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며 “언니와 항상 의지하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김영미 선수는 쉴 새 없는 스위핑으로 스톤을 정성스럽게 정확한 자리에 보냈다”며 “김영미 선수 덕분에 전국의 ‘영미님’ 들이 어깨가 으쓱했을 것이다. 김 선수 아동후원 봉사도 감탄스럽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김선영 선수가 일본 경기에서 보여준 95%샷 성공은 환상적이었다”며 “스위핑으로 어깨가 아파도 행복하다는 김 선수는 진정한 분위기 메이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컬링을 너무 사랑하는 김초희 선수가 있어 ‘팀킴’ 은 완성되었다”며 “베이징까지 언니들과 즐겁게 당당하게 걸어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2.27 I 김성곤 기자
이낙연 총리 "평창동계올림픽 기록적 성공.. 패럴림픽까지 이어져야"
  • 이낙연 총리 "평창동계올림픽 기록적 성공.. 패럴림픽까지 이어져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록적 성공을 거두며 끝났다”면서 “구체적으로 각 분야에는 어떤 변화를 주었는가, 분야마다 진단하고 수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사회의 이념 완화를 표출했고 세계적 냉전해체로 이어졌다”면서 “그 후로 30년, 이번 평창올림픽은 우리 사회 내부의 어떤 변화를 표출했을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관찰과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정부가 당초 지향했던 몇 가지 목표를 거의 모두 달성했다”면서 “평화올림픽, 경제올림픽, ICT올림픽, 문화올림픽, 그리고 국정농단으로 국민들께서 입으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올림픽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평창올림픽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라며 “평화, 경제, ICT, 문화, 치유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우선 정부의 각 부처가 그 일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이 총리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패럴림픽이 이어진다”면서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킨 한국의 성숙한 역량을 세계가 완전하게 인정하려면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평창올림픽과 똑같은 정성으로 패럴림픽을 성공시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02.27 I 이진철 기자
민유라, 文대통령 내외·조국 등 후원 1억 돌파.."부모님 걱정하신다"
  • 민유라, 文대통령 내외·조국 등 후원 1억 돌파.."부모님 걱정하신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민유라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 국민들의 후원에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는 반응을 보였다.민유라는 27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유라의 부모가 걱정하는 이유는 많은 후원금에 딸이 나태해지고 초심을 잃을까 하는 마음에서다.민유라는 “초심을 잃치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감사하다.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 눈물겹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에게 각각 500달러씩 1000달러를 사비로 후원했다. 또 조국 민정수석도 100달러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이 끝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며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남겼다.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민유라는 미국 출생이나 한국 국적을 택했으며, 겜린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로 귀화했다.이번 올림픽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이 그동안 소속팀도, 후원사도 없이 사비를 들여 훈련해 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민유라와 겜린의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돕기 위한 이 후원금은 26일 1억 원을 넘어섰다.
2018.02.27 I 박지혜 기자
文대통령, 평창 격무로 오늘 휴가…靑직원에 패럴림픽 관람 당부
  • 文대통령, 평창 격무로 오늘 휴가…靑직원에 패럴림픽 관람 당부
  • 文대통령 2월 일정표(자료=청와대 홈페이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하루 연차휴가를 냈다. 올해 첫 휴가 사용으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통령 일정은 없고 하루 연차 휴가를 냈다”며 “ 대통령은 2월 초순부터 주말 없이 올림픽 관련 업무와 정상회담 관련 업무를 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2월 스케줄은 살인적 수준이다. 청와대가 공개한 일정표를 보면 문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설 연휴는 물론 주말도 없이 20여일간 강행군을 이어왔다. 우선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개·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한 고의급 대표단과 만나 남북관계 개선 및 북미대화 조율에 힘을 쏟았다.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류옌동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물론 평창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해외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접견 및 회동도 줄을 이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 등 참모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비공개 티타임 회의도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이 위치한 여민관에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 직원들에게 패럴림픽 관람과 응원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직원들이 패럴림픽 관람 또는 관련 업무를 볼 때는 공무로 인정해서 적극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직원들의 현장학습제도를 패럴림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2.27 I 김성곤 기자
한일합섬,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 우수직원 초청
  • 한일합섬,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 우수직원 초청
  •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한 한일인도네시아 직원들. (사진=유진그룹)[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한일합섬은 인도네시아 법인인 한일인도네시아에 근무하는 현지 직원 및 지역 주민대표 30명을 서울로 초청해 한국 문화체험 및 평창동계올림픽 관람 등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일인도네시아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한국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애사심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했다. 초청한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과 지역 주민대표들은 이달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유진그룹 본사 및 한일합섬 본사 등을 방문해 환영식을 가진 후 한강유람선 체험, 명동 쇼핑거리 체험 등 서울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눈을 구경하기 힘든 열대기후 국가 특성상 2018 평창 올림픽 경기 관람과 스키체험 등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행사에 참가한 엘비-아리니(G.Elvi-Arinie)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매니저는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직원들과 친목을 다지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올림픽 관람, 스키체험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준 유진그룹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성창길 한일합섬 섬유소재사업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을 포함해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과 유진그룹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일정을 준비했다”며 “현지 생산직원들의 근무 동기를 높이고 회사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8.02.27 I 박경훈 기자
日 여자 컬링팀, 포상금 대신 포상쌀 100가마 받는다
  • 日 여자 컬링팀, 포상금 대신 포상쌀 100가마 받는다
  •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 대표팀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이 포상금 대신 포상쌀 100가마를 받는다.24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여자 컬링팀은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동메달리스트에게 주는 100만엔(약 1000만원)외에 일본컬링협회 차원의 별도 포상금은 받지 못한다.일본컬링협회가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별도의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포상금 지급에 대한 검토를 한 바 없다”며 “회원 수가 2500명인 협회여서 재정 상황이 힘들다”고 토로했다.대신 공식 후원사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전농)’가 여자 컬링팀에 포상금 대신 포상쌀 100가마(가마당 60kg)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쌀 1가마는 약 60kg으로 100가마면 6톤에 달한다. 마이니치 신문은 “쌀 6톤은 일본인 1명이 평균 110년간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팀원 5명과 코치 2명이 나눠도 한 사람당 14년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24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3·4위 결정전에서 영국을 5대3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02.27 I 이재길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49개국 570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 평창 동계패럴림픽, 49개국 570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3월 9일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지난 24일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등록,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는 45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대회보다 4개국, 23명의 선수가 늘어난 것이다.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설상종목을 마지막으로 전 종목의 패럴림픽 출전권이 확정됐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주요 참가국을 필두로 각국 대표단이 28일부터 참가 선수단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주요 참가국 중 미국은 이번 패럴림픽 참가 국가 중 가장 많은 68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며, 캐나다와 일본은 각각 52명,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개최국인 대한민국은 6개 전 종목에 36명, 북한은 1개 종목 총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러시아 출신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패럴림픽 중립 선수’ 자격으로 4개 종목, 30명의 명단을 제출했고,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26명이 참가한다.평창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일 국가들도 3개국에 이른다.북한(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조지아(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타지키스탄(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은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지난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보다 8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인 80개의 금메달(설상 78개, 빙상 2개)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 17일 동안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개최도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인 만큼 오는 3월 9일 개막하는 평창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장애인 알파인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 6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2018.02.27 I 이석무 기자
천해성, "北대표단과 남북관계 인식 같아"..북미대화 진전 "보겠다"
  • 천해성, "北대표단과 남북관계 인식 같아"..북미대화 진전 "보겠다"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7일 북미대화의 진전과 관련해 “지켜보자”고 밝혔다. 천해성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평창 패럴림픽 남북실무회담을 위한 우리측 대표단이 판문점으로 떠난 뒤 기자들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북측 대표단과의 협의 상황에 대해 “(남북 양측이) 서로 하고 싶은 얘기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있거나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차관은 이어 북측 대표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결론이 나온 사안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반도 평화정책과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자는데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면서 얘기하고 있다”며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천 차관은 지난 26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 숙소인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북측 대표단장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리 측에서 천 차관을 비롯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대표단 8명은 이날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2018.02.27 I 원다연 기자
南패럴림픽 실무회담 대표단 "남북관계 개선 지속위해 최선"
  • 南패럴림픽 실무회담 대표단 "남북관계 개선 지속위해 최선"
  •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평창패럴림픽 북측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위해 2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의 우리 측 대표단장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7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이번 회담에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밝혔다.이주태 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3월 9일부터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북한의 참여가 합의돼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주태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3명이 참석한다.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등의 방남 경로와 편의 제공 문제, 예술단 공연 일정 등의 세부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18.02.27 I 원다연 기자
떡갈비햄버거·만둣국···'평창올림픽, 맛 끝내줘요'
  • [평창]떡갈비햄버거·만둣국···'평창올림픽, 맛 끝내줘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흠 잡을 데가 없는 게 흠’이었다.”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캐나다 스포츠 칼럼니스트의 이런 말을 전한 뒤 “과찬으로 들리지만 (평창 올림픽 대회 평가로) 정말 압권이고 요약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1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타임지 등 외신들은 경기장 시설, 숙소, 음식, 편의시설, 운영 능력이 역대 최고라며 찬사를 보냈다. 대회 운영과 흥행, 안전 역시 금메달감이란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원주 오크밸리에 설치한 비비고 부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비고 제품을 활용해 특별히 선보인 메뉴를 고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 메달 불모지 선수 후원 이어 ‘한국의 맛’ 홍보대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낸 자원봉사자들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업계도 ‘공신’(功臣) 대열에서 빼놓을 순 없다. 지난 2010년 스노보드 김호준 선수를 후원하면서 동계 스포츠 후원을 시작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대회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식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대회 공식 스포터로 참여한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선수촌 식당 식단으로도 활용된 비비고 만두만 총 5만개 이상 공급됐다. 개최지 밖에서는 원주 오크밸리에 비비고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총 8일(9일~11일, 14일~18일)간 ‘비비고 테이스티 로드 평창(Bibigo Tasty Road to Pyeongchang)’이라는 테마로 K푸드 부스를 선보였고 2000인분 물량은 매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서양식에 한식재료를 접목한 메뉴도 함께 준비한 덕분에 외국인들도 부스를 많이 찾았다”며 “특히 ‘황태사골한섬만두국’과 ‘비비고 떡갈비 햄버거’가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각국 선수단 입맛 책임진 케이터링 업체 전세계 각국 선수들의 식단을 책임진 신세계푸드(평창)와 현대그린푸드(강릉) 등 케이터링 업체의 활약도 ‘금메달’ 감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회 단체급식은 미국 아라마크와 프랑스 소덱스 등 글로벌 식자재 유통업체들이 맡아왔지만, 이번 평창 올림픽에는 수익성을 우려해 참여하지 않았다. 국내 대형 급식업체들도 발을 뺀 상황에서 국가적 대사에 앞장선 것은 신세계와 현대였다. 평창 선수촌 식당과 국제방송센터(IBC) 등 약 1만 여명의 식사를 책임친 신세계와 강릉 선수촌 식당 등을 맡은 현대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하며 IOC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셰프 군단을 총동원해 한식·양식·할랄 등 매일 총 420여 가지의 음식을 조리해야만 했지만, 국가대표 선수 못지 않은 자부심을 갖고 온 힘을 쏟아부었다. 신세계푸드 소속 셰프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평창 선수촌 식당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사진=신세계푸드)특히 신세계푸드는 선수단에 제공하는 빵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이전의 해외 스포츠 행사와 달리 현장에 베이킹 센터를 마련하고 ‘갓 구운 빵’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대회 기간 중 평창 선수촌 식당을 찾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마저 엄지를 치켜세웠을 정도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바흐 IOC 위원장이 ‘역대 올림픽 중 음식과 관련해 선수들의 불만이 단 한 건도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셰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IOC 기념 배지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재미난 비화도 적지 않았다. 키와 덩치가 일반인을 한참 웃도는 설상 경기 선수들의 식사량이 예상보다 엄청났던 것. 평창 선수촌에 3900명, 강릉 선수촌에는 2900명의 선수들이 입주해 1.3배의 차이가 났지만 먹는 양은 1.8배 차이가 났다. 손경남 메뉴개발 파트장은 “선수 1명이 식사 때마다 일반인들의 3~4배 정도는 먹은 듯 하다”며 “음식 쓰레기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설상 경기 선수들이 최고로 많이 방문할 때는 하루 육류 소비량이 1t에 육박해 재료가 떨어지지 않을까 긴장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평창 선수촌 식당 전경. (사진=신세계푸드)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이들 업체가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덤이다. 올해 1~2월 신세계푸드 측의 단체급식 신규 수주량은 지난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2.27 I 이성기 기자
 배기완 "김연아를 '여왕'이라 부른 건, 애드리브였죠"
  • [평창] 배기완 "김연아를 '여왕'이라 부른 건, 애드리브였죠"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사회를 맡아 잔잔한 감동을 선물한 배기완 SBS 아나운서. 사진=이석무 기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기완(58) SBS 아나운서는 올림픽만 11번을 경험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경기를 중계했다. 방송계, 체육계를 통틀어서도 그보다 많은 올림픽을 경험한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그런 배기완 아나운서에게도 평창 동계올림픽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중계방송을 넘어 직접 올림픽에 참여했다. 화려했던 개·폐회식에서 울려 퍼졌던 중후하면서 우렁찬 목소리. 주인공이 바로 배기완 아나운서였다.개회식 공식 진행을 맡은 뒤 대회 기간에는 정신없이 경기장을 다니며 마이크를 잡았다.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중계를 책임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지난 25일 폐회식에서 열전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배기완 아나운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1988년 춘천 MBC 아나운서 시절 작은 하숙방에서 KBS 원종관 선배가 서울 올림픽 사회를 보는 모습을 봤다. 얼마나 영광스러울까 생각하면서 부러워했다”며 “그런데 30년 뒤에 내가, 그것도 개회식과 폐회식 사회를 모두 맡았다. 솔직히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에서 쌓은 경험과 관록을 주목했다. 오디션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문을 보내 개·폐회식 진행을 정식으로 의뢰했다. 배기완 아나운서도 역사의 중심에 서는 기회를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워낙 큰 규모의 세계적인 행사다 보니 산전수전 다 겪은 배기완 아나운서에게도 쉽지만은 않았다.배기완 아나운서는 “경기장 중계석 위 작은 방에서 방송하는데 시간에 맞춰 할 말만 해야 한다”며 “다른 말은 절대 해선 안 된다. 그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심지어 감탄사도 할 수 없다. 그런 제약을 생각하면서 시간에 맞춰 내용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만 신경쓰다 보니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배기완 아나운서의 관록은 개회식 하이라이트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최종 성화 점화자인 ‘피겨여왕’ 김연아를 소개하는 순간 그의 한 마디는 감동을 극대화했다.“여왕이 돌아왔습니다”.차분하지만 무게감이 실린 그의 한 마디는 성화대 밑에서 펼쳐진 김연아의 환상적인 아이스쇼와 어우러져 더욱 빛이 났다.배기완 아나운서는 “IOC가 준 원고에는 김연아에 대해 “‘올림픽 챔피언, 전 피겨 세계챔피언’이라고만 적혀 있었다”며 “성화를 점화할 때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타고 나타났다. 그 순간 ‘이걸로 끝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여왕이 돌아왔습니다’라는 배기완 아나운서의 멘트는 즉흥적인 애드리브였다. IOC가 문제 삼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기완 아나운서의 그 짧은 한 마디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김연아였기 때문이었다.그는 “‘여왕이 돌아왔습니다’고 낮게 말한 뒤 관중이 환호하는 것을 듣고 그때 ‘김.연.아’라고 이름을 소개했다.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며 “송승환 총감독과 양정웅 총연출도 개회식을 미치고 그 멘트가 최고였다고 인정해줬다”고 뒷얘기를 전했다.배기완 아나운서는 정년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직책은 부국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왕성한 현역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SBS의 간판 캐스터로 맹활약했다.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과 가장 인기가 높은 피겨스케이팅 중계를 맡아 시청자에 가까이 다가갔다.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었다. 그는 여자 피겨 최다빈을 꼽았다. 최다빈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쇼트, 프리,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실의에 빠졌지만 이를 이겨내고 평창에서 큰 감동을 선물했다.배기완 아나운서는 “최다빈의 표정에서 ‘엄마~ 나 할께’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단체전 쇼트 연기를 마치고 신혜숙 코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날 뻔했다. 선수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연기였다”고 밝혔다.방송 경력만 30년이 넘는 배기완 아나운서지만 여전히 한 번의 방송을 위해 몇 시간 동안공부하고 자료를 준비한다. 스스로 ‘준비 시간이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라고 인정했다.그렇다고 자신의 준비한 내용을 다 전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시청자들이 느끼고 판단할 시간을 주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배기완 아나운서는 “항상 ‘그 사람이 중계하면 재밌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내가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시청자가 100% 느낄 수 있는 중계를 하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경기를 중계하는 배기완 아나운서. 사진=이석무 기자
2018.02.27 I 이석무 기자
수호랑 이어 이번엔 '국민 반다비' 인기 몰이
  • [평창]수호랑 이어 이번엔 '국민 반다비' 인기 몰이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사진=패럴림픽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반다비가 본격 패럴림픽 알리기에 나섰다.패럴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 출연하는 반다비 탈인형 착용자를 대국민 모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국민 반다비는 식전 개회식에 참석하는 손님과 선수를 맞이하고, 공식행사에도 참여하여 패럴림픽의 의미를 더욱 부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반다비 모집정보는 대회 공식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이벤트게시물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2월 26일 부터 3월 1일까지 신청, 선발 결과는 3월 3일 페이스북 이벤트게시물 댓글을 통해 발표하며, 총 12팀을 선발한다. 조직위에서는 선발된 국민 반다비에게 소정의 활동비, 교통비, 식사, 반다비 선물패키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평등과 화합을 상징하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들을 열정으로 응원한다. 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정선, 강릉에서 6개 종목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2018.02.27 I 주영로 기자
금메달 하나에 6300만원, 연금에 병역 혜택까지
  • 금메달 하나에 6300만원, 연금에 병역 혜택까지
  • 평창올림픽 메달별 포상금 및 연금(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20)과 금과 은 2개의 메달을 획득한 이승훈(30) 등이 1억원이 넘는 두둑한 포상금과 연금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의 포상금으로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 선수들에게 지급된다고 밝혔다. 단체전 포상금은 개인전의 약 75% 수준으로 금메달 4725만원, 은메달 2625만원, 동메달 1875만원이다. 지도자는 금메달 8000만원, 코치 6000만원을 받게 된다.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따라서 정부 포상금으로만 1억1025만원을 받게 됐다.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팀추월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도 8925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일시 장려금까지 1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큰 돈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정부 포상금 이외에 별도의 연금을 받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연금은 올림픽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의 국제대회에서 획득한 점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지급 방식은 3가지다. 월정금과 일시금, 일시 장려금이다. 연금은 20점 이상부터 받을 수 있다. 올림픽의 경우 금메달 90점, 은메달 70점, 동메달 45점이다. 그 외 순위에 따라 4~6위에게도 각각 8·4·2점을 준다. 아시안게임은 금·은·동메달이 각각 10·2·1점, 4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1·2·3위에게 45·12·7점, 2~3년 주기의 세계선수권 등의 국제대회는 30·7·5점을 준다. 1년 주기 세계 대회는 20·5·2점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왼쪽부터)은 두둑한 포상금과 함께 병역 면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월정금 또는 일시금 중 선택할 수 있다. 금메달리스트의 월정금은 100만원(최대한도), 일시금으로 선택할 경우 6720만원을 받는다. 일시장려금은 다관왕 선수들을 위한 보상책 중 하나다. 여러 개의 메달을 딴 선수들은 연금 점수 110점을 초과해 월정금 100만원을 꽉 채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회 종료 후 일시장려금으로 받는다. 일정장려금은 올림픽 금메달은 10점당 500만원으로 최대 4500만원이 지급되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10점당 150만원씩이다. 이미 월정금 상한선에 도달한 이승훈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일시장려금으로만 55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금메달에 대해서만 가산 적용을 하는데, 다른 올림픽을 포함해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할 시에는 50%, 같은 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 시에는 20%가 가산된다. 최민정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누적점수 170점을 쌓아 월정금 한도에 도달했다. 따라서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500m와 계주 3000m 금메달로 연금점수 180점을 추가, 총 350점이 됐다. 180점에 해당하는 9000만원(18×500만원)과, 금메달 2개에 따른 20% 가산혜택이 더해져 최대 1억800만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연금은 지급 신청한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매월 지급되는 된다. 일시장려금은 한도가 없어 메달을 딴 개수만큼 늘어난다. 포상금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각 협회와 연맹에서도 격려금 차원에서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협회 포상금은 금메달 기준 1억원에서 많게는 3억원 정도다. 작년 리우올림픽에서 여자골프 금메달을 딴 박인비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3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또 다른 혜택은 병역 면제다. 병역법 제33조 7항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여기서 대통령령이 정한 체육 분야는 올림픽 3위(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1위(금메달) 이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는 4주간 기초 군사훈련만으로 군 복무를 대체한다. 단, 2년 10개월 동안 관련 체육활동(체육요원)에 종사해야 하며 복무기간이 끝나면 예비군 훈련도 받는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는 선수들는 스켈레톤 윤성빈(24)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임효준(22), 500m 은메달 황대헌(19),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25),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17), 1000m 동메달 김태윤과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서영우(27) 등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2018.02.27 I 주영로 기자
父親 옹호하더니..'친족등용금지법' 논란 휩싸인 이방카(종합)
  • 父親 옹호하더니..'친족등용금지법' 논란 휩싸인 이방카(종합)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마치고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왼쪽)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사진) 백악관 보좌관이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각종 성추문 의혹과 관련, “나는 아버지를 믿는다. 아버지를 안다”고 적극 옹호하고 나서면서 이른바 ‘친족등용 금지법’ 논란이 다시 불거진 모양새다. 이방카 선임고문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진행한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상황에서 딸에게 아버지에 대한 (성추문) 주장을 믿느냐고 묻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질문”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처럼 밝혔다.그러나 그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비등하면서 이방카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보좌관을 두고 제기됐던 ‘친족등용주의’ 논란이 재연되는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1967년 만들어진 친족등용 금지법(Nepotism rule)은 대통령 친·인척의 공직 임명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에 한해 적용되는 이 법이 백악관에도 적용되는지는 논란이 있다. 앞서 쿠슈너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일하게 되면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음으로써 문제의 소지를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CNN 방송은 “딸로서는 할 수 있는 답이지만,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인으로서 적절한 답이 아니다”며 “이방카는 한편으로는 미국 대표단의 폐막식 얼굴도 되고 백악관의 주요 정책결정자가 되려고 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나는 우리 아빠 딸’ 식의 답변 태도로 계속 대통령의 딸 역할도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인과 핏줄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제대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의회에 친족등용 금지법이 생긴 것”이라며 “이 법의 백악관 적용 부분에 대해 보완하지 않으면 오늘과 같은 상황이 다시 재연될 것”이라고도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성추문은 2016년 대선 당시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을 털어놓은 음담패설 녹음파일 고개 이후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터(WP)는 지난해 12월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성추행 또는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모두 13명이라고 보도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이 2006년 7월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포르노 배우 출신 스테파니 클리포드(39)와 성관계를 한 데 이어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성추문 입막음용으로 13만달러(1억4000만원)를 전달했다고 지난달 썼다.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주장들에 대해 “가짜 뉴스”라며 모두 부인해 왔지만, 미국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지난달 CNN이 미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트럼프대통령의 성추문에 대해 “대체로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2018.02.27 I 이준기 기자
  • [기자수첩]잇단 압수수색에 흔들리는 삼성맨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얼마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지 벌써 3주 가량이 지났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41층 집무실은 여전히 텅 비어있다.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그 사이 보름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지만, 이 부회장은 개·폐막식은 물론 행사장 어디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약 6조 5000억원을 투입, 경기도 화성에 짓는 ‘EUV(극자외선) EUV 라인’ 기공식에도 그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 이 부회장이 구상해온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외국인 CEO(최고경영자) 출신 및 여성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석방 후 첫 이사회에도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삼성의 경영 시계는 이 부회장의 석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멈춰 있다. 애초 재계는 이 부회장의 석방과 함께 삼성이 1년 가까운 ‘총수 부재’의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다시 ‘스피드경영’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풀려난 지 불과 사흘 뒤 삼성의 다스(DAS) 소송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며, ‘삼성의 심장’이라 불리는 서초사옥은 검찰로부터 나흘에 걸쳐 압수수색을 당했다. 또 평창올림픽 폐막식 바로 다음날인 26일,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기존 다스 소송비 외에 별도의 자금을 이상주 전무가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 의심하며 삼성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삼성을 세계 1등 기업으로 만든 원동력은 스피드 경영을 통한 빠른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지금 특유의 속도를 잃어버리고 기업 전반에 ‘신중’ 기류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적폐청산을 위한 검찰의 수사는 분명히 필요하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수사가 환부(患部)만을 정확히 도려내지 않고 경영 전반을 위축시키고 직원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그 또한 구태가 아닐까.
2018.02.27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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