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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평창 패럴림픽 행사장서 ‘한복 원피스’ 재활용 패션
- 9일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IPC 집행위원 소개 행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입장하는 김정숙 여사(사진 왼쪽)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베이징 유리창거리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전통비단을 보고 있는 김정숙 여사(오른쪽)(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평창 동계패럴럼픽 행사장에서 재활용 패선을 선보였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붉은색 한복 스타일의 원피스를 선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번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입었던 옷”이라면서 “화사하게 분위기를 붐업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5일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사흘째를 맞아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중국문화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유리창 거리’ 나들이에 나섰다. 유리창 거리는 베이징 텐안먼 광장 서남쪽에 위치한 고서적 및 골동품 상가가 밀집해있는 곳으로 베이징의 인사동으로 불린다. 이날 김 여사의 의상은 IPC집행위원 소개행사에서 입었던 옷과 똑같은 붉은색 한복 스타일의 원피스였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골동품상점인 롱바오차이(榮寶齊)를 방문, 비단 공예품을 감상하면서 “중국 사람들은 붉은색 바탕에 이런 금색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주 상서로운 색깔”이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제가 오늘 여기 전통거리에 붉은 옷을 입고 방문해서 복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 여사의 패션에 대한 모든 것을 카드뉴스 형태로 공개하기도 했다. ‘유쾌한 정숙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어떤 옷을, 어떻게 입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김 여사는 특히 각종 행사에서 똑같은 옷을 돌려입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흰색 원피스의 경우 6월말 미국순방 당시 워싱턴 도착,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 카렌 펜스 오찬 행사에서 입었다. 붉은색 한복 스타일 원피스 역시 지난해 중국 국빈방문과 이번 평창 패럴림픽 행사장에서 입었다. 김 여사의 쇼핑은 여느 주부나 다름없었다.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 등 다양하게 구매하고 수선도 함께 한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 김영록 장관, 전남지사 차출론 속 농정 행보 ‘이상무’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남지사 차출론 속 농정 행보를 이어간다.농식품부가 지난 9일 공개한 주간 보도·행사계획(12~19일)을 보면 김영록 장관은 지방선거 참여를 위한 사퇴 시한(15일) 당일과 하루 뒤에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12일 세종에서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와 2019년 신규사업 보고회, 13일 국무회의(서울), 2018 평창 패럴림픽 시상식(강원)에도 참석 예정이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정가 안팎에선 더불어민주당의 김영록 장관 전남도지사 후보 차출설이 커지고 있다. 더민주 내 전남지사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개호 의원이 자유한국당과의 제1당 경쟁 속 11~12일께 불출마를 공식화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자연스레 그가 거론되는 것이다. 김 장관은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인데다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다는 점도 전남 차출 가능성을 키운다. 신정훈 청와대농어업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김 장관이 출마하려면 15일까지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현행 공직선거법(53조1항)에 따르면 공무원이 입후보하려면 선거일(6월13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9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무위원으로서 출마 여부를 미리 말할 수 없고 이개호 의원이 최종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거론하는 건 예의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13~14일에는 9개국 12명의 농식품부 해외 주재관이 모여 올해 농업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농식품 수출과 농기업 해외 진출, 국제기구 동향과 주요국 통상적책 변화를 논의한다. 같은 기간 농식품부는 외식·식품분야에 인터넷 통신 기술(ICT) 핵심 기술을 접목한 ‘푸드 테크’ 분야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모전을 연다.◇주간행사일정△3월12일(월)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세종)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10:00 2019년 신규사업 보고회(장·차관,세종)△3월13일(화)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서울)10:00 국무회의(장관,서울)10:00 재난안전대책 특별위원회(차관,서울)15:00 농무관, 파견관 회의(차관,세종)18:30 패럴림픽 시상식(장관,강원)△3월14일(수)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세종)△3월15일(목)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세종)10:30 차관회의 미치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서울)△3월16일(금)08:30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장관,세종)◇주간보도계획△3월11일(일)11:00 초등학교 돌봄 교실 과일간식, 안전과 위생은 기본!11:00 2018년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참가모집 △3월12일(월)11:00 2018 코리아 푸드컵 개회 11:00 2018년 농식품부 해외 주재관회의 개최△3월13일(화)06:00 특별한 날에는 ‘청수’ 화이트 와인11:00 2018년도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사업 발대식 개최11:00 동물용 의약품등의 시험실시기관 지정제 도입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11:00 춘곤증 밀려오는 나른한 봄, 돼지고기로 극복△3월14일(수)11:00 지하수 열에너지 저장으로 온실냉난방 에너지 절감을(농진청)11:00 2018년 달라지는 귀농 지원정책 소개△3월18일(일)11:00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 캠페인 알림△3월19일(월)06:00 「2018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1차 심사결과 발표
- [이번주금융상품]전북銀 여행스토리 적금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적금전북은행은 여행사 하나투어와 제휴해 여행 관련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JB 여행스토리 적금’을 출시했다. 영업점,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을 통해 1인 1계좌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 등 제한 없이 1년 이상 5년 이내로 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적금금리는 거래실적 등 조건충족 시 최고 연 0.4%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특히 결혼 예정커플 또는 신혼부부 고객(예금 계약기간 내 혼인신고 고객)에게는 추가 우대이율 연 0.4%를 제공해 최고 연 2.5%(1년제) ~ 연 2.8%(5년제)까지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이달 23일까지 ‘하나된 평창 적금’을 추가 판매한다. 실명의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제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1.7 %에 우대금리 연 0.8 %를 더해 2.5%의 금리혜택이 제공되고, 특히 가입자 중 장애인, 장기기증희망등록자, 헌혈증 소지자에게는 0.2%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해 최대 2.7%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은퇴설계 지원 모바일 플랫폼 ‘미래설계포유’ 전용 상품인 ‘신한 미래설계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자 전원에게 연(年) 0.5%포인트 특별금리를 제공하며 추가로 최근 3개월 적금 미보유 고객에게는 연1.0%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1년제 정기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인 연 2.5% 금리를 제공한다.경남은행은 둘레길 탐방과 금연 등 건강한 생활 실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건강한둘레길적금’을 출시했다. 둘레길 탐방(탐방 코스 수ㆍ목표 탐방거리 달성 기준) 0.30%포인트, 금연 성공 0.50%포인트, 헬스 라이프 0.20%포인트, 비대면 채널 가입 0.10%포인트 등 조건 별로 우대금리를 폭 넓게 준다. 최대 1.20%p에 달하는 우대금리를 적용 받아 1년제ㆍ2년제ㆍ3년제 가운데 선택 가입하면 각각 최고 연 3.00%ㆍ최고 연 3.40%ㆍ 최고 연 3.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펀드부산은행은 미국, 유럽, 일본 등 3개 지역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슈로더 선진국 중소형주 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 펀드를 판매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3개 지역 중소형주 펀드 간 낮은 상관관계를 고려해 3분의 1씩 동일한 비중으로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8%, 1년 수익률은 16.63%(2018.3.2.일 운용자펀드 기준)로 클래스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1.28%이며 온라인 전용상품인 클래스 Ae는 선취판매수수료 0.5%, 총보수 연 0.93%이다. 중도환매수수료는 없으며 환매 시에는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9영업일에 지급된다.◇보험NH농협생명은 여성특화질병을 보장하는 ‘여성안심NH유니버셜건강보험(무)’ 을 출시했다. 만15세에서 최대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종신·건강·암 보험의 보장을 모두 아우르는 비갱신형 여성건강종합보장 상품이다. 여성 특정 암(유방암 또는 여성생식기관련암), 여성 특정 수술, 여성 특정 입원에 대한 보장 등 여성담보에 특화됐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에서 최고 1억6000만원까지다. 보험료는 30세 여성이 100%지급플러스형에 가입하면 2만6500원, 여성특정암진단특약(무), 여성특정암4기진단특약(무), 여성특정수술특약(무), 여성특정입원특약 (갱,무) 추가 시 8660원의 보험료가 추가된다.라이나생명보험은 월 9900원으로 치아와 암보장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치아보험과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무)9900ONE 치아보험’과 ‘(무)9900ONE 암보험’은 가입금액, 나이,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입가능(20~39세)한 모든 연령의 보험료가 월 9900원에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나이와 성별에 따라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을 계산해 1원 단위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치아보험은 발생 빈도가 높은 충치(치아우식증), 잇몸질환(치주질환), 재해를 원인으로 한 충전치료 및 크라운치료를 보장한다. 암보험은 7대 고액암부터 일반암, 소액암까지 암진단비만을 집중 보장한다.◇카드·통장BNK경남은행은 오는 6월 13일 치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BNK당선통장’과 ‘BNK당선체크카드’를 판매한다. 통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제출용 제증명서 발급수수료와 제사고신고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창구거래 당·타행 송금수수료, 경남은행·부산은행 자동화기기(CD·ATM) 현금인출수수료, 경남은행·부산은행 자동화기기 당행 간 송금수수료, 텔레·인터넷·모바일·스마트뱅킹 당·타행 송금수수료도 없다. 카드는 발급 횟수에 제한이 없고 수수료 면제와 함께 가맹점 이용대금 0.5% TOP포인트 적립 및 알림서비스(SMS)가 무료로 제공된다. 개설과 발급은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와 지정 회계책임자면 신청 가능하다.광주은행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의 선거자금 관리 지원을 위해 ‘당선기원통장’을 판매한다. 통장 가입대상은 선거 입후보자 또는 입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이며, 선거비용이 투명하고 원활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신규 가입일로부터 선거비용 보전 청구일까지 수수료 면제 등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면제대상 수수료는 선거관리위원회 제출용 제증명서 발급수수료, 전자금융이체수수료, 광주은행 자동화기기(CD/ATM)이용수수료, 창구송금수수료, 제사고신고수수료 등 이다. ◇대출대구은행은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의 적극적인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New DGB W.I.S.H(희망)’ 특별대출을 시행한다. 기업(World-Class), 혁신성장·창업기업(Innovation), 도약 기업(Step-up), 가계자금대출(Household)의 총 4가지의 세부상품으로 구성됐다. 상품별 지원한도 5000억원로, 전체 한도를 2조억원 규모다.
- AI 컬링로봇 ‘컬리’…팀킴 이기는 날 올까
- 투구를 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인공지능 컬링로봇 컬리의 모습(사진 =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세계최초 인공지능(AI) 컬링로봇 ‘컬리(Curly)’와 인간과의 첫 맞대결은 인간의 승리로 끝났다. 시시각각 예민하게 달라지는 ‘빙질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위핑(빙판을 빗자루로 닦는 것) 로봇이 더해지고, 빙질변화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발전하는 연말께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여성 컬링 국가대표팀 ‘팀킴’과 견줄 실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빙질의 변화’ 못 읽은 컬리…본 경기 패배 8일 오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 무게 86㎏, 카메라가 부착된 머리를 빼들면 높이가 220㎝까지 길어지는 컬리가 20㎏에 육박하는 스톤을 미끄러운 빙판을 달려 연신 하우스 중앙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특히 컬리가 던진 스톤이 앞을 막고 있던 상대팀(춘천기계공고 컬링팀)의 스톤 3개를 유유히 피해 하우스 중앙에 밀어 넣고, 더블 데이크아웃(상대팀 스톤 두 개를 동시에 쳐내는 샷)에 성공하자 관중들 사이에서는 절로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다. 컬리는 지난해 4월부터 고려대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8개 대학과 산업체 연구진 60여명이 컨소시엄 형태로 뭉쳐 개발한 세계최초 AI 컬링로봇이다. 원리는 이렇다. 경기장에는 두 대의 컬리와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짜는 AI 프로그램인 컬브레인(CurlBrain)이 설치된 PC가 교신한다. 경기장 반대편에 선 스킵역할 컬리가 머리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스톤의 위치를 실시간 인식한 뒤 데이터를 컬브레인에게 보낸다. 컬브레인은 최적의 스톤투구 위치를 계산, 투구로봇에게 힘과 투구방향, 스톤 회전 등을 지시한다. 이후 투구로봇 역할을 맡은 컬리가 컬브레인의 지시에 따라 스톤을 던지게 된다. 프로그램만 작동하면 되는 바둑 AI ‘알파고’와 달리 컬리는 AI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이를 수행하는 로봇 제어기술도 조화를 이뤄야 하는 셈이다. 오전에 열린 사전시연(1엔드 진행)에서는 춘천기계공고 컬링팀을 1-0으로 이긴 컬리는 오후에 열린 본 경기(2엔드 진행)에서는 0-3으로 졌다. 본 경기의 2엔드에서는 춘천기계공고도 컬리와 같이 스위핑 없이 진행했으나 1엔드보다 더 많은 2점을 내줬다. 사전시연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던 컬리가 본 경기에서 패한 이유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빙질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현장에 있던 컬링 전문가 및 연구진의 분석이다. ◇뛰어난 드로우 능력…전략 수준은 ‘고등학생’ 컬링경기에서는 빙판에 마찰력을 만들기 위해 미세한 얼음알갱이인 ‘페블(Pebble)’을 만든다. 페블에 따라 마찰력이 달라지기에 똑같은 세기로 투구를 한다고 해도 나아가는 거리와 방향이 달라진다. 스위핑을 하는 이유도 페블을 문질러 마찰력을 없애기 위해서다. 컬리는 경기 전 5개 정도의 스톤을 던져보고 이에 따라 페블의 정도, 즉 빙질을 파악하고 이를 경기 끝날 때까지 기준으로 삼는다. 이를 칼리브레이션(Calibration)이라고 한다. 선수들 역시 경기 전 약 10분 정도 빙질을 읽는 ‘아이스체킹’을 한다. 하지만 컬링장의 빙질은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페블이 녹으면서 마찰력이 낮아지기도 하고, 스위핑을 통해 페블이 깎여 나가기도 한다. 온도변화가 심했거나 스위핑을 많이 한 경기라면 빙질의 변화가 더 크다. 결국 최초 빙질 상태만 기준으로 투구의 힘과 방향을 정하는 컬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재문 춘천기계공고팀 감독은 “선수들은 달라지는 빙질의 상태에 대처해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컬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될수록 선수들이 유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선수들이 컬리에게 가장 혀를 내두른 부분은 원하는 곳에 스톤을 안착시키는 ‘드로우(Draw)’ 능력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컬리가 하우스 안쪽 빨간색 원안에 스톤을 안착시킬 수 있는 확률은 65%, 테이크아웃 성공률은 80%에 달한다. 이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견줘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다. 전략을 짜는 ‘컬브레인’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공격에만 치중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적절한 위치에 수비를 위한 스톤을 던지는 등 공격과 수비를 확실히 분리해 수행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현장에 있던 컬링 전문가 역시 “컬리가 중3에서 고1 수준의 전략은 구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스위핑 로봇 예상도(자료 = 과기정통부 제공)◇투구·스킵로봇 보다 훨씬 어려운 ‘스위핑 로봇’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9개월 만에 스킵과 투구 역할을 하는 컬리를 개발한 연구진은 현재 스위핑 로봇을 개발 중이다. 스위핑을 하게 되면 페블을 적극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톤을 원하는 위치에 보내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스위핑에 따라 스톤의 거리가 3~5m까지 달라지며 방향도 크게 달라진다. 빙질의 변화에 대처하기도 용이해진다. 하지만 스위핑 로봇은 고려해야 할 점이 매우 많다. 먼저 이동하는 스톤의 속도를 파악하면서 따라가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스톤을 건드리지 않고 피해가야 한다. 또 미끄러운 빙판 위를 속도감 있게 달려하기에 부피가 너무 크거나 무거워도 곤란하고, 빙질을 파악해 스위핑을 할 때와 아닐 때도 구분해야 한다. 연구진인 이성환 고려대 뇌공학과 교수는 “스위핑 로봇은 투구 및 스킵로봇보다 훨씬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아 난이도가 어렵다”며 “2년차에 스위핑 로봇 개발에 착수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올해 말까지 스위핑 로봇을 개발을 마치는 한편 컬브레인이 빙질에 따른 변화도 대응하고 더 수준 높은 전략을 구사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스위핑 로봇을 통해 투구실수를 적극 수정할 수 있게 된다면 국가대표와 비슷한 수준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이 교수는 “올해 연말에 스위핑 로봇이 나오면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그때는 ‘팀킴’과 평가전을 해볼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평창올림픽, '마케팅 금메달'은 LG전자?
-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 김은정과 김경애,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왼쪽부터)가 25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평창 스타 옆에는 LG가 있다’지난달 25일 성공적으로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으로 다시 달아오르는 가운데 LG전자의 ‘올림픽 마케팅’이 화제다. 지난 수 년간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에 묵묵히 투자해왔던 LG전자(066570)의 후원이 드디어 빛을 발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평창올림픽의 신데렐라는 단연 ‘여자 컬링대표팀’이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예선에서 세계 1~5위를 모두 제압하고, 4강에서 연장 끝에 숙적 일본을 제압했다. 김은정이 김영미를 향해 목이 터져라 외친 “영미~”는 유행어가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은 ‘갈릭 걸스’라 부르며 대서특필했다. 대표팀 5명 중 4명이 고향인 의성 특산물 마늘에 빗댄 표현이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선 청소기를 이용한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장비인 스톤과 브룸이 각각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와 모양이 비슷해 청소기 모델로 적격이라는 이유에서다. 패러디 영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됐다. LG전자가 여자 컬링대표팀을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이다. 이들의 첫 광고는 이달중 공개된다. LG전자는 또 4년 간 경북체육회에 소속된 여자 컬링팀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른 생활가전 제품에도 광고 모델로 기용할 계획이다. 사실 LG전자는 여자 컬링팀을 광고모델로 쓰기 위해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한다. 한국영업본부 마케팅팀 직원들은 경북 의성으로 달려가 선수들의 부모를 설득했다. 일회성 광고가 아니라,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장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해 진정성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이전부터 ‘동계 불모지’로 여겨지는 비인기 종목을 후원한 것도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성빈 선수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금메달로 화답한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에는 3억원의 격려금도 전달했다. 이날 윤성빈 선수는 “LG전자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 덕분에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5위로 ‘톱 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17세 어린 나이의 차준환은 앞으로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기에 충분한 ‘대형 유망주’다.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도 LG전자 후원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비록 5전 전패했지만, 국민들에게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선수들이었다.
- 평창 패럴림픽, 감동적인 개회식과 함께 본격 개막
-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주자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순석이 컬링 김은정과 함께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주장인 한민수(오른쪽)로부터 성화봉을 전달받은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를 축하하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사적인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감동적인 개회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전을 벌인다.저녁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20분간 펼쳐지는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무대가 펼쳐졌다.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된 문화공연에서는 흰색 한복을 차려입은 수십 명의 남자 고수들이 큰북을 두드리며 얼어붙은 세상을 깨웠다.우리나라 궁중에서 손님이 오면 행했던 빈례(賓禮)라는 환영 의식을 새롭게 해석한 전통춤 공연이었다.태극기 입장과 게양,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동계패럴림픽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주인공은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영웅들이다.보치아 국제심판인 정영훈, 휠체어 펜싱 대표팀 김선미,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 위원 홍석만, 장애인 수영 조기성, 휠체어 컬링 강미숙, 장애인 알파인스키 김미정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등장했다. 애국가는 휠체어장애인들로 구성된 휠체어 합창단과 장애인 가수 황영택과 김혁건이 함께 불렀다.. 선수단 입장에선 한국 자음 순서에 따라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다, 북한은 일본에 이어 34번째로 들어왔다. 개최국 한국은 참가국 마지막 순서인 49번째로 입장했다. 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의현이 기수를 맡었다. 기대했던 공동 입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할지를 놓고 남북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독도 표기를 주장한 반면 한국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규정한 ‘정치적 표현 금지’ 등을 이유로 한반도기를 바꿀 수 없다고 입장을 고수했다.선수단이 모두 입장한 뒤에는 시각장애인 어린이 소정이가 부르는 평화의 노래에 이어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이 축사를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사가 선언했다.대회기 게양과 선수·심판·코치의 대표 선서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우러진 삶은 의미하는 ‘공존의 구(球) 공연이 진행된 뒤 드디어 성화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성화 점화였다. 패럴림픽 성화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인 최보규와 북한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마유철의 손에 의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비록 남북 공동 입장은 무산됐지만 성화 봉송을 통해 남북이 하나임을 다시 강조했다.성화봉은 좌식 노르딕스키 좌식 국가대표 서보라미와 카스파 윌츠 코치를 거쳐 ‘한국의 호이트 부자’로 알려진 박지훈 박은총 부자가 성화봉을 이어받았다. 아버지 박지훈씨는 복합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은총이와 함께 철인 3종경기에 참가하며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성화대 바로 밑에서 성화봉을 받은 주인공은 시각 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양재림과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였다. 둘은 가파른 성화대를 향해 서서히 발을 옮겼다. 함께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갔다.계단 중간에 누군가가 서있었다. 그의 몸에는 특수한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주장 한민수였다. 왼쪽 다리에 의족을 찬 한민수는 등에 성화봉을 꽂은 뒤 줄을 잡고 천천히 성화대로 올라가는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성화대 위에는 마지막 성화주자는 ‘오벤저스’라 불리는 평창 패럴림픽 컬링 국가대표 서순석과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따낸 ‘안경선배’ 김은정이었다. 서순석은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휠체어 컬링 최초의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서순석과 김은정은 각자 팀에서 주장인 스킵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컬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하나가 돼 성화대에 함께 불을 붙였다. 역사적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순간이었다.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수 소향과 함께 패럴림픽 주제가인 ‘평창, 이곳에 하나로(Here as ONE)’를 부른 뒤 가수 클론의 공연까지 막을 내리자 스타디움 상공에는 화려한 불꽃놀이 쇼가 펼쳐졌다.역대 최다인 49개국 선수 57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평창 패럴림픽은 10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6개 전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을 출전시킨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 수확해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 文대통령, 4월 남북·5월 북미정상회담 언급에 반기문·김연아 박수(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 김연아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남북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반도 해빙무드를 언급하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박수를 치는 장면이 무대 중앙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 되었다”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시작된 작은 평화가 눈덩이처럼 빠르게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 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새로운 세계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제 곧 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남과 북 선수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한다. 평화올림픽에 이어 ‘평화 패럴림픽’의 메시지가 또 다시 울려 퍼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장소, 같은 시기에 동반해서 치러진 최초의 올림픽이 1988년 서울올림픽”이라면서 “평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완전히 하나로 어울리는 대회가 될 것이다. 평등과 화합이 평화와 함께 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평창 패럴림픽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듯 이번 대회를 통해 구별 없이 어울려 사는 대한민국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며 “우리는 분명,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 이후 건배 제의를 요청받은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은 무대 단상에 올라 건배사를 했다. 이날 건배주로는 문경 무농약 오미자로 3년 이상 숙성하여 정통 샴페인 제조 공법으로 만든 국내 첫 스파클링 와인인 ‘오미로제’가 올랐다. 또 만찬주로는 국내산 찹쌀로 만들 술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시 만찬주로 사용된 풍정사계 春이 사용됐다. 만찬 메뉴는 에피타이저로 강원도 곤드레 해물 두부선, 쌈무 샐러드, 훈제 무지개 송어 타타르, 강원도 대표 특산물 옥수수로 만든 응이죽이 나왔다. 메인요리는 세계인의 대표 주식과 강원도 특산물인 쌀, 밀, 옥수수, 콩, 메밀 등 오곡으로 리조또, 대관령 한우 안심 스테이크, 태백 고랭지 배추로 만든 백김치, 강원도 통감자와 어린 브로콜리 등이 올랐다. 디저트로는 화이트 초코볼 속의 백과와 한라봉 젤리,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별 초콜릿,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가 나왔다. 한편 이날 사전 리셉션에는 해외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 대신, 천지닝 중국 베이징 시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문철 북한 민족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 등이다. 국내에서는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이희범 평창패럴림픽조직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내외가 참석했다. 이밖에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동일 강원도의회의장, 개최지 시장군수인 최명희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전정환 정선군수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